0969 옥천 청마리~탑산~갈마골능선~누에능선~알봉산~마티재~청마리 2016.12.06.화요일. 맑음
옥천 청마리~탑산~갈마골능선~누에능선~알봉산~마티재~청마리
2016.12.06.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07:30 -서청주 톨게이트 -금강휴게소 톨게이트 -청마리 08:28 ~08:32 -마을안길 우측 세멘트도로 따라 -세멘트 임도 따라 -능선고개(여기까지 세멘트임도, 좌측으로, 1.61km, 해발 약270m) 09:07 -급경사 오르막 -산소3기, 묵묘1기(2.15km, 약420m) 09:32 - 탑산 정상(헬기장, 2.45km, 531.6m) 09:45 ~09:55 -되돌아서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해발 약437봉(3.04km) 10:10 -해발 약388봉(3.45km) 10:16 -산소(윗청동부근, 약382m) 10:18 -산소봉(좌측으로, 3.72km, 약372m) 10:21 -우측으로 금강조망 -임도(탑산정, 3.88km, 약310m) 10:29 -해발 약180봉(5.30km) 10:56 -갈마골 능선(한반도 지형) 끝지점(금강건너 독락정, 6.45km, 약90m) 11:19 -갈마골 마을(8.3km, 약100m) 11:43 -갈마골에서 우측으로(8.9km, 약140m) 12:00 -경주김씨묘(9.46km, 약305m) 12:26 -우측능선 도착(묵묘 3기, 9.58km, 약340m) 12:30 -10km지점(누에능선 갈림길, 약410m) 12:44 - 476봉(10.34km) 12:56 -임도 전에서 되돌아섬(10.66km, 약440m) 13:06 -안부(10.82km, 약432m) 13:10 ~13:25(중식) -476봉(11.03km) 13:29 -누에능선 갈림길(11.30km) 13:35 -급경사길 -산소(11.58km, 약370m) 13:40 -소나무숲길 -낙화암(12.3km, 약185m) 13:58 -안부(12.5km, 약115m) 14:02 -약231봉(12.83km) 14:17 -약247봉(삼각점, 12.97km) 14:21 -약248봉(13.22km) 14:30 -약223봉(13.47km) 14:37 -약211봉(13.72km) 14:44 -약230봉(마지막봉, 13.92km) 14:48 -세멘트구조물 -산소 -임도(14.33km, 약125m) 14:57 -피실(민가, 14.44km, 약100m) 15:00 -강가옆 임도따라 -구비길 옆 좌측 암자(15.50km, 약104m) 15:12 -임도 삼거리(민가, 이정표, 좌측으로, 17.11km, 약101m) 15:32 -임도고개(피실에서 여기까지 임도, 기상관측장비, 우측 능선으로, 19.67km, 약355m) 16:08 -알봉산(산불감시장비, 20.27km, 약488m) 16:30 -산소1.2.3 16:35 -해발 약463봉(우꺽임, 20.64km) 16:40 -약440봉(21.03km) 16:48 -안부고개(21.17km, 약425m) 16:52 -능선 오르는 길 없음 -해발 약508봉(청마고개 옆봉, 21.47km) 17:04 -급경사 -약440봉(삼각점, 21.93km) 17:14 -급경사 -좌측으로 임도 보이고, 우측 마을 조망 -안부고개(22.22km, 약370m) 17:19 -마티재(22.31km, 약355m) 17:21 -좌측 임도따라 -임도 삼거리(이정표, 22.68km, 약292m) 17:30 -청마리(24.74km, 약90m) 17:50 ~18:02 -금강톨게이트 -서청주 톨게이트 -청주 집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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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탑산 531m
탑산의 유래는 오래전 탑산 아래에(동이면 청마리 청동마을 부근) 탑산사라는 절이 있어 탑산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탑산사에는 3층 석탑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마을로 옮긴 것을 일제강점기 일본인 경찰서장이 마을 사름을 동원해 경찰소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그탑이 현재 옥천 경찰서 입구 정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옥천 경찰서 내 3층 석탑
옥천 경찰서 입구 오른쪽 정원에 있다. 일제강점기에 동이면 청마리 청동마을에서 옮겨왔다고 전한다.
탑의 정상부인 3층은 소실되었고 기단부인 지대석과 1.2층의 탑신과 옥개석이 남아 있다. 높이는 137cm이다. 1층 탑신에는 양쪽에 기둥 모양을 표현하였고 그 위로는 지붕을 본뜬 옥개석을 올렸다.
층급밭침이 3단으로 되어 있어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탑산 531,6m
槪 要(A sinopsis): 깍아지른 벼랑,대청호가 발아래~누에능선
대청호 담수가 시작되면서 조용하고 평화롭던 마을들이 물에 잠겨 버렸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
그나마 수몰선을 벗어나 남겨진 사람들도 물길에 의해 나뉜 땅뙈기를 거머쥔 채 새로운 삶을 일구어야 했다.
강으로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고립감으로 사람이 살지않거나 1~2가구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마을 또한 부지기수다.푸른 물길에 갇힌 합금리는 육지의 섬이다.
합금리를 휘감아 흐르는 물굽이는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의 회룡포를 닯았다.
강물이 流麗한 곡선을 그리며 지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 할 수 있는 곳이 탑산 능선과 누에능선이다.
코 스:합금리마티교~아자학교~탑산531,6m~청마리임도~능선갈림길~피실~생명강교회~안터선사마을
(5시간 정도)
옥천 명품 자전거길 5. 향수300리 탑산·높은벌코스
충북 옥천 탑산과 금강길 높은벌을 잇는 '향수300리 탑산·높은벌코스'가 옥천 최고의 임도코스로 통한다.총거리 41.7km, 휴식시간을 뺀 중급기준 4시간 정도 걸린다.이 코스는 대청호의 시원한 풍광을 안고 있는 동이면 석탄리에서 시작, 청마리로 이어진다. 옥천 임도 중 가장 길며 경관 또한 매우 수려하다. 청마리로 내려가지 않고 석탄리로 되돌아오는 트랙도 있어 코스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옥천의 하늘아래 첫 동네 '높은벌'로 오르는 임도는 금강의 비경을 한껏 바라볼 수 있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경사가 급하고 경관을 가리는 숲이 없어 조망이 좋다. 언덕을 톱아 마을로 돌아드는 산모롱이에 서면 아름답고 호방한 금강과 크고 작은 산맥을 볼 수 있다.
코스 출발은 정지용생가다. 육영수생가를 방향으로 달려 낮은 언덕을 하나 넘어 안터교를 지나면 안터선사공원이다. 정지용생가에서 3.8km 거리. 이곳에는 대청호 수몰지의 고인돌과 선돌을 옮겨놓았다. 여기서 생명강전원마을로 방향으로 잡아 마주보이는 산길로 오른다. 옥봉산 언덕을 오르는 길인데 언덕 넘어 다른 언덕도 올라야 한다.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 것이 훨씬 가파르고 힘들다. 숲이 가려 왼쪽으로 간간히 대청호가 고개를 내민다. 다운힐이 시작되는 지점엔 낙엽송이 우거져 있다. 두 번째 언덕을 내려오면 농가주택 삼거리가 나타난다. 안터선사공원서 3.6km 지점이다.여기서 우회전하면 탑산을 본격적으로 오른다. 탑산코스도 두 개의 언덕으로 구성되는데 첫 언덕이 무척 길고 힘들다. 첫 언덕 오르막은 2.7km, 평균 경사도 10%다. 정상에 다다를수록 경관을 가리는 숲이 없어 조망이 무척 좋다. 짧은 내리막 후 두 번째 언덕이 시작된다. 이 언덕을 비교적 짧다. 오르다가 갈림길이 나타나면 우측 언덕길로 오르자.두 번째 언덕부터 긴 다운힐이 시작된다. 가다가 갈림길이 한곳 나타나면 좌측에 청마리, 우측엔 석탄리 방향이다. 청마리로 내려가는 길은 노면이 패인 곳이 많아 험하다. 바닥에 돌도 많아 낙차를 조심하자. 코스 끝에는 청마리탑신제당과 아자학교가 있다. 두 번째 언덕에서 청마리탑신제당까진 2.9km다. 평균경사도 10%가는 다운힐 구간이다.두 번째 코스인 높은벌 임도를 타려면 청마리에서 금강길을 타고 금강휴게소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청마리탑신제당에서 5.5km 지점에 높은벼루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그 옆으로 난 가파른 언덕길로 올라가자. 코스 정상까지는 약 2.2km 거리로 시멘트길이다. 정상부턴 다운힐이 시작돼 505번지방도와 만난다. 여기서 우회전해 조금 달리다 오른쪽 임도로 진입해 내려가면 우산리다.마을로 내려가 도로굴다리를 통과, 우회전하면 다시 금강변이다. 오리골농장뽕나무집 표지판에서 좌회전해 달리면 금강휴게소로 건너는 잠수교가 보인다. 잠수교를 건넌 후 금강변길을 따라 계속 달리다 옥천읍으로 들어가는 교차로에서 금암 방향으로 진행, 다시 도로굴다리를 만나다. 굴다리를 지난 후 좌회전하면 석탄리를 지나 정지용생가로 복귀할 수 있다. 금강휴게소부터는 향수100리코스와 같다.
◇ 옥천 하늘아래 첫 동네, 높은벌${IL03}금강휴게소에서 우산리 입구를 지나 약 1km 남짓 우측 버스승강장 표지판이 높은벌 입구를 알린다. 이곳에서 높은벌로 오르면 옥천의 비경을 볼 수 있다. 마을까지 왕복 1.2km이니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순도순 걸어도 좋다. 마을입구로부터 500m 지점, 그러니까 산모롱이에 서면 마을과 굽어진 금강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때부터 집성촌으로 높은벌은 한자지명 '고현'(高峴)으로 불렸다 다시 제 이름을 찾았다. 호두와 감나무가 많아 아이들 학비를 마련했다던 높은벌은 지금까지 산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 안터마을과 안터선사공원대청호의 시원한 풍광을 안고 있는 동이면 북부의 석탄리에 있다. 옥천에서 가장 아늑한 마을로 통하는 안터마을은 대청호의 청정함으로 여름에는 반딧불이가 불을 밝히고 겨울이면 빙어낚시가 제철이다. 또한 옥천석탄리지석묘와 옥천석탄리입석 등 선사시대 유물이 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 청마리 탑신제당마을 앞에 금강이 여울져 흐르는 강마을 청마리. 이 마을의 내력은 깊어 마한시대로 거슬러 오르며 민속신앙이 현재까지 이어진다. 그 상징으로 옥천청마리탑신제당이 마을경계 표시와 함께 수문신과 풍수상의 액막이 구실을 하고 있다.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비는 신앙성표로서 오랜 세월을 지켜왔다. 청마리 사람들은 이곳에서 해마다 정성을 다해 제를 지내고 솟대와 장승을 세워 풍년과 평안을 기원한다. 마한시대 원시신앙이 원형 보존됐으며 이를 두고 제신탑 또는 탑신제당이라 부른다.<자료=옥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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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7:30
이번에 가려는 곳은 작년부터 가려다가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 가는 곳으로 옥천군 동이면 금강변에 있는 산으로 금강휴게소 좌측 편에 있는 산줄기중 하나다. 주변에 금적지맥, 둔주봉, 마성산등이 있으나 오늘 가려는 탑산, 알봉산, 누에능선등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등산로 상태도 어떤지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답사겸 가보기로 한다. 금강줄기가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물줄기를 바라보며 이루어지는 산행길이라 경치는 좋을 것 같다. 오늘 아침 마나님은 서울 북한산 둘레길 간다 하고 난 옥천 청마리로 가기 위하여 집에서 7시 30분 출발을 한다.
청마리 08:28 ~08:32
집에서 출발하여 북한산 둘레길로 가는 여사님들을 서청주 톨게이트 전 공원 앞에 내려주고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약50여분 후 금강휴게소가 있는 금강톨게이트로 나간다. 금강휴게소는 여러번 들어와 받지만 금강톨게이트로 나가는 것은 처음인지라 주의 깊게 네비를 살피며 나간다. 톨게이트를 나가면 곧바로 우회전이 이루어진다. 좁다란 길을 따라 나가면 고속도로, 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큰 도로에 닿으면 우회전하여 국도를 따라 간다. 금강휴게소 옆 마을을 지나고 다시 고속도로 다리를 빠져나가 금강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가다가 영동으로 가는 큰 도로에서 좌측으로 빠져나가 소로 길을 따라가면 원당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간다. 우측은 청성, 청산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금강변을 따라 가면 합금리를 지나 좌측으로 금강을 건너는 청마교가 나온다. 청마교를 건너 조금 들어가면 청마리로 마을앞 정자 옆에 차를 주차시킨다.
탑산 정상(헬기장, 2.45km, 531.6m) 09:45 ~09:55
청마리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청마리는 작년에 금적지맥을 마치고 교통편 때문에 이곳에서 마티재를 넘어 지석성결교회가 있는 마을로 넘어가 버스를 타고 나갈까 하다가 택시를 불러 타고 옥천역 까지 나간 곳이기에 낮이 익다. 청마리 옻체험관 뒤편 옻나무 단지 쪽으로 올라가니 이 능선으로 탑산으로 가는 길은 없는 것 같다. 주변을 살피니 마을 우측으로 임도가 가덕교에서 올라오는 능선까지 나 있는 것이 보인다. 다시 내려서서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른다. 임도가 갈리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앞쪽 능선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이 보인다. 세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 민가가 몇채 보이고 임도 위쪽으로도 집을 짓느라 포크레인으로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이후 세멘트 포장임도를 따라 가면 가덕교 쪽에서 이어진 능선 고개에 닿는다. 이곳까지 세멘포장길이 이어지고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곳은 비포장이다. 나뭇가지에 표지기 하나가 걸려 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간다. 길 흔적은 그런대로 나있다. 평탄한 능선을 지나 우측으로 뽕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곳에서부터 능선은 가파르게 오른다. 오르는 길도 흔적만 남아 있어 이리저리 살피며 오른다. 오르막은 경사가 매우 심하여 쉽지가 않은 곳이다. 이곳을 오르면 능선은 평탄해 지며 산소3기가 나란히 있고 끝에 묵묘가 1기 있다. 이곳을 지나서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헉헉대며 올라서면 억새풀이 무성하게 자란 탑산 정상으로 헬기장으로 되어 있다. 표지기도 없고 삼각점도 찾을 수 없으나 조망은 좋다. 멀리 옥천까지 조망이 되며 마성산 환산 식장산줄기가 보이며, 금적지맥의 끝부분과 청마교, 부릉산과 금강휴게소 앞쪽의 철봉산 주변등을 볼 수 있다.
갈마골 능선(한반도지형) 끝지점(금강건너 독락정, 6.45km, 약90m) 11:19
탑산에서 이제 갈마골 능선(한반도 지형)으로 가기로 한다. 갈마골 능선이라 해야 맞는지 어떤지는 정확한 지명이 없기 때문에 갈마골을 따라 내려오는 지형이라 난 이렇게 붙여 봤다. 둔주봉에서 볼 때 한반도 지형이다. 탑산 정상에서 옥천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 능선을 가기위해선 올라왔던 방향으로 되돌아서 내려서야 한다. 묵묘가 있는 곳을 지나며 좌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해발 약437봉을 지나고 다시 해발 약388봉을 지난다. 능선은 평탄하고 두루뭉술하게 생겨 걷는 데는 좋다. 다시 좀 더 가면 산소가 나온다. 산경표에 윗청동으로 표기된 부분이다. 여기서 3분을 더 가면 산소가 있는 봉으로 해발 약372봉이다.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꺽여서 조금 가파르게 내려선다. 능선 우측으로는 금강줄기가 내려다보이고 8분여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절개지가 높아 그냥 내려 설수가 없다. 우측으로 돌아가니 가느다란 줄이 매여져 있다. 오래되어 끊어질지 몰라 한번 잡아 당겨 보고 될 수 있으면 힘을 가하지 않고 지탱만하고 절개지를 내려선다. 좌측으로 정자가 하나 보인다. 탑산정이라 이름이 붙어 있다. 이 임도는 청마리에서 올라와 탑산으로 가는 임도고개를 지나 여기까지 이어져 오고, 이 임도는 다시 청마고개로 연결이 되는 임도다. 임도 상태는 매우 좋다. 임도를 지나 내려선다. 첫머리 가파르게 내려선 후로는 능선으로 길은 좋다. 내려오는 도중 한군데 가시밭길이 있으나 우측으로 돌아서 가면 가시밭을 넘어서 갈 수 있다. 이곳을 넘어서며 길은 흔적만 남아 있고 간간이 표지기가 붙어 있으나 이능선 자체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인적은 없다. 이능선의 마지막 봉인 해발 약180봉을 지나고 잡목사이를 빠져 나오면 안남면 연주리의 독락정이 금강 건너로 보이는 갈마골능선(한반도지형)의 끝 지점이다. 강가로 내려서며 운 좋게 자연산 가다발(느타리버섯)을 따는 행운도 얻었다. 수량은 매우 적다.
476봉(10.34km) 12:56
한반도 지형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 돌아서면 나룻터가 보이고 임도로 올라간 길이 보인다. 곧 임도에 닿은 후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 상태는 나쁘지는 않다. 20여분 정도를 임도를 따르면 갈마골의 농토가 나온다. 농토를 지나 갈마골 나루터에서 올라온 길을 따라 간다. 길 폭은 좁지만 상태는 좋다. 몇 분을 오르면 대부분 폐허가 된 갈마골 마을이 나온다. 트랙터가 있고 여러마리의 개들을 집주변으로 붙들어 맨 민가만 사람이 사는 것 같다. 민가 주변으로는 홍시가 된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으며 민가 끝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올라가니 묵밭을 지나 냇물을 건너야 한다. 이곳에서 홍시 몇 개를 따먹고 좁다란 길에 닿은 후 이 길을 따라 오르다가 커다란 뽕나무가 많은 곳을 지나며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보여 이곳에서 골짜기를 따라 임도까지 오르지 않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이곳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제대로 된길이 아니라 좋지를 않고 매우 가파르다. 26분이 지나 경주김씨 묘가 있는 곳에서 5분 정도를 더 올라서면 묵묘 3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 길에 닿는다. 이제 능선으로 길은 표시가 없지만 걷는 데는 괜찮다. 평탄한 능선을 지나고 가파르게 오르는 지점에 닿는다. 소나무가 많은 곳이다. 오르는 중에 금시 다녀온 한반도 지형이 금강물줄기와 함께 조망이 되는 전망대에 이르고 여기서 좀 더 가면 확실한 등산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누에능선으로 가는 것인데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눈으로 보이는 누에능선과 이어지는 커다란 줄기를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확실한 등산로에서 12분이 지나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는 해발 약476봉에 닿는다.
낙화암(12.3km, 약185m) 13:58
476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서 안부에 닿고 잠시 올라 봉에 올라선 후 내려서며 앞쪽으로 임도가 가까이 보인다. 임도에 거의 닿기 전 지도를 보고 등고선을 살피니 에고 이쪽으로 다시 올라와서 476봉을 넘어서서 누에능선으로 내려가야 한다. 오늘 시간도 짧고 해서 알바를 될 수 있으면 안해야 할 것인데 거리도 그렇고 옥봉산이나 부릉산은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되돌아서 오다가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476봉으로 올라와 능선을 따라 가다가 내가 올라온 쪽으로 나무토막으로 막아 놓은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올라올 때 이것을 인지하였으면 쉽게 누에능선으로 진입을 하는 것인데 안타깝다. 능선에서 첫머리 내려서는 곳이 매우 가파르다. 이곳을 내려서고 산소를 지나며 능선은 평탄해지며 소나무숲길로 이어진다. 능선의 우측으로는 금강물줄기가 보이고 둔주봉아래 강가를 돌아 독락정으로 가는 길이 보이기도 한다. 소나무 능선을 따라 가며 좌측으로는 476봉에서 누에능선으로 길게 뻗은 능선줄기가 보인다. 이 능선은 누에능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치만 계곡을 건너 누에능선으로 갈수는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하여 소나무 숲길을 따라 20여분을 진행하면 금강옆 뾰족한 바위지대에 닿는다. 우측 금강 쪽으로는 수직 절벽이라 매우 위험해 보이는 곳이다. 이곳을 낙화암이라 칭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금강줄기가 매우 아름답다. 탑산에서 한반도지형으로 내려서는 곳과 앞쪽의 둔주봉 능선, 좌측으로 누에능선이 가리는 것 없이 조망이 되는 곳이다.
피실(민가, 14.44km, 약100m) 15:00
낙화암 암릉지대를 지나 좀 더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양쪽으로 수직으로 뻗은 바위사이의 안부 우측으로는 금강위 평평한 바위로 되어 있어 이곳에서 보는 물줄기가 시원스럽다. 476봉에서 내려선 낙화암 능선과 반대편 누에능선이 막힘없이 보이는 곳이다. 476봉에서 내려선 능선도 이곳에서 끝을 맺어 좌측 안부 사이로 길이 나 있어 이곳으로 나가면 청마리임도와 안터로 가는 임도 삼거리 조금 전 임도로 나가게 될 것 같다. 이제 이곳에서 우측 절벽으로 오른다. 잠시 오르면 암릉 길이 시작된다. 푸석바위로 이루어진 암릉이기 때문에 우측 금강 쪽으로는 조심스럽게 발디딜 곳을 살피며 올라야 한다. 중간쯤 오르면 조망이 좋은 뾰족한 바위지대에 닿는다. 지나온 능선과 금강 건너편 둔지봉이 마주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오르면 약 5분이면 첫 번째 높다란 봉에 오르지만 여기서 좀 더 가야 첫 번째 봉인 해발 약23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부터 누에 등을 따라 진행하면 울퉁불퉁 튀어나온 몇 개의 봉을 넘어야 한다.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247봉을 지나고 다시 10여분을 더 진행하면 해발 약248봉 이후 다음 봉부터 높이가 낮아져 해발 약223봉, 211봉을 거쳐 마지막 해발 약230봉까지 대략 6개의 봉을 넘어선 후 능선은 약간 좌측으로 꺽여서 내려서다가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면 정자를 지르려 했는지 4개의 세멘트구조물이 있는 지점을 지나 산소를 지나고 좀 더 내려서면 앞쪽으로 민가가 보이는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에서 묘목 밭으로 내려서면 곧 이능선의 끝 지점인 민가에 닿는다. 이곳을 피실이라고 하며 물 건너로는 안남면에서 임도고개를 넘어서 내려온 연지동골 끝 지점이 보인다.
임도고개(피실에서 여기까지 임도, 기상관측장비, 우측 능선으로, 19.67km, 약355m) 16:08
피실 마지막 민가에서 널찍한 임도를 따라 나온다. 임도 우측으로는 금강줄기의 커다란 물줄기가 이어지는 곳이다. 이곳은 대청호의 상류 지점이라 해야 하나 물줄기가 상당히 넓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물줄기는 장계관광단지를 지나고 회남교(어부동다리)를 지나 대청호의 마지막 댐에 이르는 것이다. 10분을 좀 더 걸어 나오니 좌측으로 크게 구비가 지는 곳에 작은 암자가 하나 있다. 이렇게 하여 널찍한 임도를 따라 나오면 중간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피실, 우측은 석탄리가 적혀 있다. 이정표를 지나고 5~6분을 더 걸어 나오면 물줄기 하나가 좌측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지점에서 임도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나룻배 한척이 매여 있는 곳에서 좀 더 가면 임도 삼거리가 있는 부근 민가에 닿는다. 좌측은 청마고개로 올라가고, 우측은 반딪불이재를 지나 안터로 가는 길이다. 여기 이정표에 피실 2.5km, 안터마을 3.8km, 청마리 7.2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생명강 전원마을이라 이정표 기둥에 적어 놓았다. 이제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른다. 서서히 오르는 임도로 가파르지는 않치만 그래도 이마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한 구비 한 구비 돌아 오르면 우측 능선이 가까운 부근에서 임도는 좌측으로 방향이 급격히 꺽이며 조금 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지나온 임도가 아래쪽으로 내려다보이며 점점 더 높이 올라서면 세멘트 포장이 된 곳에서 좀 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조망이 좋은 곳에서 임도는 우측으로 다시한번 급격히 꺽여서 약 5분 정도를 더 오르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476봉과 알봉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고개로 우측으로 기상관측장비가 있는 곳이다.
마티재(22.31km, 약355m) 17:21
임도고개에서 물 한모금을 마시며 잠시 갈등해 본다. 그냥 임도를 따라 청마고개로 향한 후 청마리로 내려갈까? 알봉산을 거쳐 능선을 따라 마티재를 경유해서 청마리로 갈까? 물을 마시고 배낭을 다시 짊어지니 발걸음은 자동으로 우측 능선으로 향한다. 그냥 임도가기는 싫은 모양이다. 능선으로 첫머리를 오르고 난 후로는 길이 그런대로 잘 나있다. 미끄러운 낙엽만 아니면 그리 어려운 길도 아닐 것 같은데 낙엽 때문에 오르기가 쉽지는 않다. 좌측으로 탑산이 잘 보이는 지점에 닿고 좀 더 오르면 산불관측 장비가 설치된 알봉산에 닿는다. 굵직한 소나무에 아스테지로 만든 알봉산 표지가 있고 몇 개의 표지기들이 붙어 있으나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다. 알봉산을 지나며 평탄한 능선을 이어간다. 산소 3기가 나란히 있는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면 해발 약463봉으로 이곳에서 우측 능선을 잘 따라 가다가 아닌 듯 싶기도 해서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조금 내려서다가 다시 사면을 따라 우측 능선으로 붙어서 간다. 약 8분후 해발 약440봉을 넘고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내려서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임도로 내려서겠고, 우측은 지양교회가 있는 마을로 하산을 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봉으로 오르는 곳은 벌목을 하고 나무를 흩어 놓아서 인지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가보기도 하고 우측으로 붙어서 가보기도 하며 흩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빠져나가며 봉 정상에 오른다. 해발 약508봉으로 이봉에서 좌측 편은 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갈리는 곳으로 청마고개가 좌측 산 아래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설까도 했지만 길도 잘 보이지 않고 그냥 능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급경사를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440봉이다. 우측으로 석탄리의 마을이 보이고 멀리 뉘엿뉘엿 지는 해 아래 옥천일대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내려서며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후 평탄한 능선에 닿고 좌측 능선 아래로 임도길이 가끔씩 보인다. 우측으로 석탄리를 비롯한 마을들이 보이며 양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나가면 2분후 마티고개에 닿는다. 마티고개 건너편으로 부릉산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만 이제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오며 더 이상의 산행을 그만 두기로 한다.
청마리(24.74km, 약90m) 17:50 ~18:02
마티재에서 청마리 까지는 예전에 걸어본 길이기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진다. 고개에서 좌측으로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면 첫 번째 구비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잠시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청마고개를 넘어 피실에서 걸어 올라온 임도에 연결이 되거나 탑산 능선 아래로 연결이 되는 길을 따라 청마리로 이어지기도 하며, 우측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곧장 청마리로 가는 임도다. 여기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안터마을 3.5km, 피실 9.3km, 청마리 2.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청마리를 향하여 우측 내리막길로 향한다. 한참을 내려서서 우측으로 크게 방향이 선회하는 커브를 돌아서면 그 후로는 일자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대부분 뛰다시피 간다. 한동안을 지나면 사방댐이 있는 지점을 지나고 좀 더 내려서면 전답이 보이다가 곧 청마리 마을이 보인다. 청마리 표지석을 사진으로 담고 마지막 마을길을 따라 나가면 차량을 주차 해놓은 정자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으나 아쉽게도 옥봉산, 부릉산을 다녀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해가 길은 봄철이라면 가능했을 것인데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때라 다 다녀오지 못했다. 후레쉬 까지 준비는 해 갔지만 홀로 산행이기도 하고 해서 포기 했다.
다음에 코스를 달리해서 한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산행시간 : 9시간 18분 소요
산행거리 : 34.74km
고속도로비 : 3800원씩 왕복
청주 ~ 청마교 : 약 7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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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탑산~옥봉산~알봉산~부릉산
탑산531.6m, 옥봉산243.4m, 알봉산488m, 부릉산346m
청주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말티마을 회관 : 71.17km, 1시간 10분 소요(금강 톨게이트 경유)
예상 산행경로
청마교 ~탑산~우측으로 -384봉 -독락정나루터 -갈마골 -석탑리 임도 -낙화암 -누에능선 -피실 -생명강전원주택단지 -압할장고개 -반딧불이재 -옥봉산 -반딧불이재 -알봉산 -마티재 -부릉산 -마티재 -임도따라 -청마리
예상시간 : 9~10시간 예상 상행거리 ; 25km
탑산~부릉산~알봉산~옥봉산
충복 옥천군 옥천읍 4시간30분 청산수
동이면,청마리,아자학교(폐교)-마을안쪽길진행-갈림길,우측-공동묘지-북릉진입-멋진소나무-탑산 531.6m,삼각점,헬기장-남서릉진행-515봉우회-청마고개,임도-남쪽방향임도따라-마티고개삼거리이정표,안터마을방향진행-마티재(부릉산왕복)-남릉진행-405봉삼거리,남서릉진행(길조심)-365봉-안부-부릉산346m-마티재로돌아와서-북릉진입-445.1봉,삼각점-515봉-465봉-알봉산488m,삼각점,이동통신송수신탑-서릉진행-425봉-북서릉진행-405m고도에서-서릉진행,잠시후서북릉진행-반딧불이재,임도-서북릉진입-주능선합류-서릉진행-옥봉산 243.4m,삼각점-남릉진행하산-안터마을
옥천 탑산(531.6m)-부릉산(346m)-알봉산(488m)-옥봉산(243.4m)
ㅇ.산행지: 충북 옥천 탑산(531.6m)-부릉산(346m)-알봉산(488m)-옥봉산(243.4m)
ㅇ.참석자: 대구 청산산악회 51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3시25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말티마을-탑산 정상-청마고개-마티고개-부릉산정상 왕복-알봉산정상-반딧불이고개-옥봉산 정상-안터마을
청마리 마을(60분)~탑산(20분)~임도(23분)~마티재(20분)~부릉산(30분)~마티재(30분)~중식(60분)~알봉산(47분)~반디불이재(29분)~옥봉산(16분)~안터마을
산행시간 : 5시간25분, 산행거리:14~15킬로m.(14.6km)
이동경로 : 안터 선사공원~강변길~능선~가리내 농원~한반도 전망대~생명전원강 농원~피실~누에능선~낙화암~476봉 능선갈림길~임도~알봉산~반딧불이재~안터 선사공원 (6시간20분 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