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959 호남정맥7구간 유둔재~무등산~안양산~천왕산~천운산~돗재 2016.09.05.~06, 월~화 맑음

산야0 2023. 1. 24. 11:23

호남정맥7구간 유둔재~무등산~안양산~천왕산~천운산~돗재

저삼봉450.1m, 북산780m, 낙타봉926m, 안양산853m, 오산(별산) 690m, 천왕산427.3m, 천운산604.7m

 

2016.09.05.~06, ~화 맑음

참석인원 ; 3(적막, 뽀빠이, 산야)

 

청주 집 13:35 -청주고속버스터미널 13:55 ~14:10 -이서휴게소 15:30 ~15:48 -광주요금소 16:30 -광주광천터미널 16:50 -광주터미널앞 버스승강장 17:00(225번 구산리행) -기암삼거리 17:45 -유둔재(0.954km, 해발 약280m) 17:58 ~18:20(저녁식사) -첫번째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1.15km, 해발 약320m) 18:27 -이정표 삼거리(1.78km, 400m) 18:43 -우측 봉(1.83km, 427m) 18:44 -다시 돌아나와 -구자창 안부 사거리 이정표(2.33km, 315m) 18:55 -저삼봉(삼각점, 2.85km, 450.1m) 19:09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3.16km, 385m) 19:17 -길 양호 -49번 송전탑(3.30km, 365m) 19:20 -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3.43km, 352m) 19:22 -안부 사거리(4.07km, 390m) 19:35 -박남정재(서낭당, 4.63km, 380m) 19:46 -작은 조릿대길 -급경사 -능선 이정표(5.70km, 638m) 20:19 -억새밭 이정표(5.95km, 620m) 20:24 -급경사 -북산(삼각점, 산불감시탑, 6.40km, 778m) 20:40 ~20:47 -신선대(6.56km, 756m) 20:50 -20:55 -송계삼거리(6.95km, 671m) 21:03 -신선대 삼거리 이정표(7.36km, 741m) 21:13 -임도 입구 이정표(7.5km) 21:16 -시무지기 갈림길 이정표(8.20km, 758m) 21:28 -장불재 2.5km전 이정표부터 너덜길 -규봉암 갈림길 이정표(9.58km, 831m) 21:55 -규봉암(9.65km, 852m) 22:00 -지공너덜 조망도(9.77km, 834m) 22:07 ~22:20 -장불재 쉼터 이정표(11.25km, 861m) 22:45 -장불재(11.48km, 918m) 22:52 -입석대(11.85km, 990m) 23:05 -서석대(12.31km, 1100m) 23:22~23:30 -임도(목교, 12.83km, 958m) 23:50 -장불재(13.58km) 00:02 -만연산 삼거리(13.9km, 910m) 00:06 -능선암(14.5km) 00:18 -낙타봉(15.01km, 926m) 00:31 ~00:40 -들국화마을 갈림길(15.78km, 785m) 01:00 -안양산 정상(16.6km, 853m) 01:22 -쉼터(소나무, 17.0km) 01:33 -계단 -지그재그 돌계단 길 -휴양림 이정표(17.71km, 464m) 01:58 -휴양림도로 따라 -운동장옆 구름다리 옆 울타리 월담 -둔병재 도로(18.32km, 390m) 02:15 -우측 임도 옆으로 진입 -철조망 빠져나가 등산로 계단길 -정자 - 임도 -조릿대 능선따라 -삼거리봉(좌측으로, 19.28km, 602m) 03:00 -조릿대길 따라 -삼각점봉(20.07km, 622.8m) 03:18 -산소(20.5km) 03:30 -해주오씨묘 03:33 -어림임도(20.94km, 506m) 03:38 -임도 좌측 임도길따라 - 79번 송전탑(21.2km, 532m) 03:55 -어림고개(21.89km, 373m) 04:45 ~04:50 -성산(22.86km, 583m) 05:30 -풍력발전단지 삼거리(23.71km, 640m) 06:08 -오산(별산, 24.08km, 690m) 06:20 ~06:54(아침식사) -마지막 풍력발전기(24.93km, 646m) 07:15 -산소 -삼각점(26.07km, 594.6m) 07:41 -580(26.28km) 07:45 -급경사길 썩은 밧줄 -묘치재(28.25km, 225m) 08:30 ~08:36 -안부사거리(29.0km, 285m) 08:58 -삼각점봉(29.66km, 385.8m) 19:16 ~09:23 -산소 봉(좌꺽임, 30.09km, 350m) 09:33 -안부사거리(주라치, 30.25km, 270m) 09:44 -좌꺽임봉(31.48km, 358m) 10:10 -천왕산 정상(32.33km, 427.3m) 10:33 ~10:50 -급경사길 -안부사거리(33.25km, 255m) 11:20 -302(33.50km) 11:28 -밤나무단지 임도(전기철선, 33.95km, 317m) 11:37 -통신기지국(34.3km, 310m) 11:45 -밤나무단지 길따라 -구봉산 삼거리(34.5km, 320m, 우측으로) 11:53 -임도끝 삼거리(좌측으로 널찍한 임도, 35.26km, 250m) 12:08 -서밧재(36.06km, 175m) 12:30 ~12:40 -정수장입구 -청소년수련원(36.64km, 275m) 12:57 -276번 송전탑(37.08km, 275m) 13:07 -2쉼터 삼거리(직진) 13:09 -1쉼터(우꺽임, 37.74km, 395m) 13:24 -2쉼터 삼거리(직진, 38.0km, 390m) 13:30 -돌탑(38.28km, 445m) 13:38 -570(38.52km) 13:50 ~13:53 -성덕마을 삼거리(38.78km, 580m) 14:00 -천운2(38.87km, 585m) 14:02 -천운산(40.34km, 604.7m) 14:38 ~14:43 -휴양림 삼거리(40.73km, 485m) 14:55 -514(40.96km) 15:01 -팔각정(41.86km, 415m) 15:23 -돗재(42.2km, 325m) 15:32 ~15:55 -사평 택시(12000) -사평정류장 16:08 ~06:09 -217 2650 -광주 광천터미널 17:25 ~18:20 -벌곡휴게소 19:40 ~19:50 -청주 20:45 -청주 집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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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개설]

무등산은 동경 126°06′∼127°01, 북위 35°06′∼35°10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1,187m, 총면적은 30.23(광주광역시 27.03, 전라남도 3.20) 이다.

[명칭 유래]

무등산은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이다. 북쪽의 나주평야와 남쪽의 남령산지(南嶺山地)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대한 산으로,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다. 이 밖에도 무당산·무덤산·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자연환경]

산세는 웅대하지만 산정 부근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식생의 밀도가 높은 토산(土山)이어서 믿음직하고 덕이 있는 느낌을 풍기고 있다.

무등산은 동부의 산악 지대와 서부의 평야 지대의 결절점에 위치하고 있다. 북서·남동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915m)·향로봉(367m)·장원봉(386m)에서 망월동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규모가 크다. 동서 방향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중머리재(608m)·새인봉(490m)에서 학동으로 뻗어 있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남서 방향으로는 장불재(910m)·만연산(665m)·수레바위산(363m)·정광산·죽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뚜렷하다. 이 산줄기는 북쪽의 극락강 수계와 남쪽의 지석천의 분수계를 이룬다.

무등산은 중생대 화상암 산지로서 산지 전체가 부드럽게 풍화되어 있고 곳곳에 주상절리(柱狀節理: 암괴나 지층에 있어서 기둥 모양의 절리가 지표에 대해 수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형태) 경관이 있다. 이 주상절리는 남한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서 산정상이나 능선을 따라서 이들 주상절리와 관련된 성곽형의 토르(tor: 차별적인 풍화작용을 받은 결과 그 지역의 기반암과 연결되어 지표에 노출되어 형성된 독립성이 강한 암괴미지형)가 발달해 있다.

또한 산지사면을 따라 설형(舌形)으로 발달하는 암설의 퇴적지형인 애추(talus)가 발달되어 있다. 애추는 우리말로 너덜겅 또는 너덜지대라고 하고 가장 보편적인 주빙하기후 지형으로서, 기계적 풍화에 의해 단애면(斷崖面)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암설이 집적된 지형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골이 많이 발달하였고, 153 897종의 식물이 고루 분포하는데 그 중 465종은 약용식물이다.

광주광역시는 남부 서안형과 남부 내륙형의 점이지대에 속하며, 연평균 기온은 13.5, 강수량은 1,368, 최한월 평균 기온이 0.5로 온화한 편으로 온대기후에 속한다. 무등산은 비교적 적설량이 많고 123월까지 눈이 내리고 1,000m가 넘는 무등산에 2주일 이상 눈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형성 및 변천]

암석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 중성 및 산성의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화강암과 석영반암이 곳곳에 관입되어 있다. 화산암 지대는 높은 산지가 발달하여 있고, 화강암 지대는 낮은 구릉이나 평야를 이루고 있다. 기반암에 따라 풍화양상이 다르고 곡지모습이나 사면발달 모습도 차별성을 보인다.

[현황]

특히, 백마능선 일대에는 억새가 널리 분포하여 장관을 이루며 매년 가을에 열리는 무등산 갈대제 행사가 유명하다. 무등산 일대는 산세가 웅장하고 산중에는 많은 명승고적이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유적으로는 증심사(證心寺)와 원효사(元曉寺) 2대사찰과 많은 암자들이 있다.

무등산 최대의 사찰인 증심사는 신라시대의 고찰로 오백나한전·오층석탑·칠층석탑·석조보살입상·증심사철조비로사나불좌상(鐵造毘盧舍那佛坐像, 보물 제131) 등을 소장하고 있다. 원효사는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한 절인데, 증심사와 함께 한국전쟁 때의 공비토벌작전으로 소실되었다가 근년에 복구되었으나 그 규모는 휠씬 작아졌다.

광주 시내에서 원효사에 이르는 도중의 북구 충효동은 임진왜란 때의 유명한 의병장인 김덕령(金德齡)의 출생지이며, 부근 산기슭에 그의 사우인 충장사(忠莊祠)가 있다. 무등산의 산정 가까이는 주상(柱狀)의 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명소가 많다. 동쪽 사면을 따라 정상을 오르는 길에는 입석대(立石臺서석대(瑞石臺삼존석(三尊石규봉암(圭峰岩풍혈대(風穴臺) 등이 있고 정상 가까이에는 수신대(隨身臺)가 있다.

2005 12 16일에 무등산주상절리대 10 7,800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 화산활동의 산물인 무등산주상절리대는 수직으로 솟아오른 굵은 돌기둥과 동서로 길게 발달하한 돌병풍 등이 빼어난 지질 경관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등산도립공원측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위해 8개월동안의 공사를 거쳐 2008 12월서석대(1,100m)를 개방하였다. 개방된 등산로에 나무판을 깐 산책로를 만들었고, 산책로는 서석대에서 조금 떨어진 입석대(1,017m)까지 이어져있다.

광주에서 무등산에 오르는 길은 증심사를 기점으로 하는 용추계곡 등산로와 원효사를 기점으로 하는 원효계곡 등산로가 있다. 광주광역시는 탐방객의 75%가 증심사 쪽으로 몰리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무등산공원 증심사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을 2006년부터 시작하여 2008년까지 진행하였다. 그리고 2009년원효사쪽에 자연지형을 살린 옛길을 복원하였다. 조선시대 만들어져 1960년대까지 이용됐던 무등산 옛길 11.9 중 경사가 완만한 산수동·청풍쉼터·충장사·원효사 7.8구간의 복원을 마치고 2009 5월 개방했다.

완만한 산록 지대에서 많이 재배되는 수박과 차는 예로부터 무등산의 특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등산 차밭은 허백련(許百鍊)이 맡아 일구어 삼애다원이라 이름 짓고 춘설이라는 녹차와 홍차를 생산하였다. 무등산의 웅장한 자태에서 생겨나는 정기는 광주학생운동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애국지사·문인·예술가 등을 배출시키는 근간이 되었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이란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무등산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어떤 것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뚝 솟아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가까이 가서야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무등산은 오르기에 가파르지 않다. 그래서 휴일이면 무등산의 경승을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산을 찾는다. 볼만한 풍경이 있는 구경거리는 서석대, 입석대, 세인봉, 규봉,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덕산너덜 등이 있다. 전망을 즐기려면 중머리재, 장불재, 동화사터, 장원봉 등이 있다. 이 중 화순쪽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입석대, 규봉, 지공너덜, 장불재, 백마능선, 규봉암에서의 동복호 조망 등이 있다. * 무등산의 구성 1) 새인봉 임금의 옥새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인괘봉이라고도 한다. 또 천제등을 향해 엎드려 있으므로 사인을 닮았다 하여 사인암이라고도 한다. 2) 서석대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 있다. 저녁 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돌 경치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3) 입석대 석축으로 된 단을 오르면,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 있는데 이를 입석대라 부른다. 이런 절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 4) 규봉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말라 할 정도로, 한 폭의 한국화를 대하듯, 신들이 옥을 깎아 놓은 듯 무등산에서 가장 절경이 빼어난 곳 이 바로 이곳이다. 여기서 멀리 바라보면 동복댐의 물이 손에 잡힐 듯 눈에 선하다. 원래 규봉이란 절 입구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돌기둥이 마치 임금앞에 나갈 때 신하가 들고 있는 홀 같이 생겨서 이를 한자로 취하여 규봉이라 한 것이다. 이 바위를 또 삼존석이라 부르는데 여래존석, 관음존석,미륵존석으로 불리우며 도선국사가 명명했다고 전한다. 또 규봉십대가 있는데 광석대, 송하대, 풍혈대, 장추대, 청학대, 송광대, 능엄대, 법화대, 설법대, 은신대 등이 그것이다.규봉에 는 두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어 문바위라 한다. 이곳에는 김덕령장군이 문바위에서 화순 동 면 청궁마을 살바위까지 화살을 쏘고 백마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시험하였다가 화살을 찾지 못하고 백마가 늦었다하여 백마의 목을치니 그제서야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꽂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무등의 단풍은 규봉의 것을 제일로 친다. 5) 지공너덜 장불재에서 규봉쪽으로 가다보면 바위무리 바다를 만날 수 있다.이 너덜경은 지공대사가 법력으로 수많은 돌들을 깔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천연석굴 은신대가 있는데 보조국사가 좌선수도 했다하여 보조석굴이라고도 한다. 6) 장불재 광주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고개로 해발 990m의 고갯길이다.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가는 유일한 등산로이다.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 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정상을 향해 왼편에 서석대,오른편 이 입석대이고, 이서면쪽으로 능선을 따라 돌면 지공너덜과 규봉에 다다른다. 7) 백마능선 장불재에서 방송시설이 있는 쪽으로 펼쳐진 능선인데 가을이면 억새의 흰 손이 바람에 흩날릴 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 장불재에서 이어지는 고산초원지대이기도 하다. 8) 중머리재 증심사에서 지정 등산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 올라가면 대피소가 있다. 이곳에서부터 가파른 고갯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중머리재이다. 산 위에 올라가서 편안한 능선이 이어져 있어 사람들이 휴식하기에 적당하다. 이곳을 통하여 더 올라가면 중불재로 가고 이어 입석대, 규봉을 갈 수 있다.

(다음백과사전에서 옮김)

 

화순 오산~천왕산

개요: 전라남도 화순군의 화순읍과 이서면을 가르는 날등상의 둔병치에서 출발, 오산(690m)~천왕산(427.3m)을 거치면서 화순군 동면의 22번국도로 내려서는 도상거리 13.9km의 이번 구간 최고봉은 오산이다.

정상 암봉이 자라처럼 생겼대서 붙여진 이름의 鰲山에선 동복호로 물길 흘려보내는 화순군의 백아산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들을 조망하기에 좋고 북으론 무등산까지, 남으론 모후산까지 바라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이다.

그러나 후덕한 육산의 연속에서 후반부의 천왕산은 절벽 난간위로 산길을 틔어주고 있어, 이 코스에서의 산행이 아기자기한 맛을 더 내지만 시간상 22번 국도로 내려서야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다.

이번 코스 가는길의 동쪽으로 흘러내린 물들은 동복호 혹은 동복천으로 내려와서 주암호에 갇혔다가 보성강~섬진강 물길따라 가지만, 서쪽의 화순천을 비롯한 모든 계곡수는 영산강으로 유입되어 목포만에서 짠물로 변한다.

가는길: 둔병재 출렁다릴 통과해서 널찍한 통나무 계단길로 곧장 올라서려면 휴양림 입장료를 별도로 내야하기 때문에 살짝 우회를 해서 올라서야 한다.

안양산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 이서면 안심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안양산(安養山)[853m]은 동쪽으로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와 서쪽으로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에 걸쳐 있다. 무등산 서쪽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낙타봉의 백마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끝머리에 편평하고 두툼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안양산이다. 화순읍의 북동쪽이며 무등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안양산의 능선으로 화순읍 수만리 이서면 안심리가 경계를 이룬다. 안양산 산자락 아래 안양산 휴양림이 있고 이곳을 통과하는 둔병재가 있으며 무등산 둘레길이 통과한다.

[명칭 유래]

안양산은 편안할 안()자와 기를 양()자로 이루어진 산 이름이다. 안양산 무등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햇볕이 잘 들고 겨울에는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한랭한 계절풍이 차단되면서 높은 산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푄 현상으로 안온한 느낌을 받는다. 이에 봄철 비탈면에 일찍 새싹이 올라와 따뜻하고, 식생 또한 잘 자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무등산과 같은 중생대 석영반암질의 화산암 산지이며 무등산의 남쪽으로 이어진 산이다. 산꼭대기는 풍화되고 침식되어 바위의 노출이 적으나, 풍화 작용으로 파괴되어 생긴 바위 부스러기들인 암설이 토양 풍화층과 함께 덮여 있다. 토산의 형태로 식생이 산을 덮고 있는 밀도가 높으며, 북사면을 이루고 있어 생태 수분 수지가 안정적이다. 식생에 가려진 수많은 암설은 일종의 너덜겅[돌이 많이 흩어져 덮인 비탈]을 이루고 있지만, 토양에 매립되어 있거나 식생에 가려서 보이 않는다.

[현황]

안양산은 매년 5월 초순이 되면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철쭉으로 산이 덮인다. 이 무렵이면 매년 화순읍 수만리 들국화 마을[녹색 농촌 체험 마을]에서 안양산 키 높이 철쭉제를 열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관광지로는 1997년 개장한 안양산 자연 휴양림이 있는데, 인체에 유익한 피톤 치드가 많이 분비되는 40년생의 울창한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 사이 산책로가 유명하다. 인근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3호로 선정된 이서면 야사리 야사 마을 영평리 영평 마을이 있다.

(디지털화순문화대전에서 옮김)

 

천운산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한천면 남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천운산[605m] 화순군 동면 운농리 화순군 한천면 반곡리와 접하고 있다. 고립 구릉으로 넓은 충적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화순 광업소 뒤편에 위치한 산으로 그리 험하지 않은 산세이다. 정상에 서면 주변의 무등산·백아산·만연산·용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줄기는 동북쪽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동북쪽 산줄기는 서빗재로, 서남쪽 산줄기는 깃대봉과 각각 연결된다.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천운산에 대해 현의 서남쪽 25리에 있으며, 화순의 신전치(薪田峙)에서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복현읍지에는 현의 서남쪽 20리에 있다. 구봉산(九峰山)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능주목 경계에 이르며, 서쪽으로 화순의 경계에 이른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천운산이 서쪽으로 화순 읍치의 남쪽에 있는 불선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남쪽으로 저점(猪岾) 고개를 지나 구봉산 줄기와 만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주로치(周老峙)와 경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연결된다.

[명칭 유래]

천운산의 이름은 산이 매우 높아 늘 구름이 끼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천운산은 천운산층이라는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운산층은 화순군 중앙부에 넓게 나타나는 층으로 구성암류는 회색·회백색의 역질 조립 사암 및 조립 사암과 흑색 셰일의 호층대로 구성되어 있다. 천운산은 섬진강과 영산강의 분수계로 호남 정맥의 산이다. 영산강 지류인 한천천이나 옥곡천이 북서쪽과 서쪽으로 흐르고, 섬진강의 보성강 지류인 도치천이 남동부로 흘러 나간다.

[현황]

천운산 자락에는 화순군청이 운영하는 한천 자연 휴양림이 있다. 울창한 숲과 수려한 경관의 천운산 주능선이 남동쪽으로 휴양림을 감싸고 있다. 2003 7 25일 개장하였으며, 면적은 1.48에 이른다. 숙박 시설인 숲속의 집 11동과 야영 데크·정자·전망대·취사장·주차장·화장실·잔디 광장·체력 단련장·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등산로는 8, 산책로는 8.5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1 1,000, 최적 인원은 840명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도곡 온천, 화순 고인돌 공원, 운주사, 용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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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13:35

이번 호남정맥은 저번에 이어 유둔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광주의 대표적인 산으로 얼마 전에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무등산을 지나게 된다.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은 군부대 시설이 있어 갈수 없지만 규봉암~장불재를 지나 서석대 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하고, 안양산을 지나고 어림고개, 천왕봉~서밧재를 지나 마지막 산인 천운산을 오른 후 돗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된다. 대략 40km거리로 약 20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이다. 오늘도 적막님과 뽀빠이님이 함께 가기로 하고 천안에서 출발하는 적막님은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17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집에서 13 35분경 나서서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3시경 뽀빠님과 만나 광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 후 식사를 못한 뽀빠이님은 잠시 남은시간을 이용하여 터미널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광주로 가는 14 10분차에 승차하여 광주로 향한다.

 

유둔재(0.954km, 해발 약260m) 17:58 ~18:20(저녁식사)

청주를 출발하여 버스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려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린다. 먼저 번 갈 때는 공사구간이 많아 시간이 지체가 많이 되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버스가 잘 달린다. 전주부근에서 한번 공사로 인하여 정체가 잠시 된 후 이후로는 순조롭게 달려 정읍에 닿기 전에 있는 이서휴게소에서 빨리 와서 인지 20분간 휴식 후 다시 달려 광주 광천터미널에 16 50분 도착을 한다. 다행히 우리가 타고 갈 버스는 17시 버스이기 때문에 시간은 딱 맞게 왔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적막님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어 함께 17시 정각에 오는 구산리행 225번 버스를 타고 가암삼거리로 향한다. 버스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넉넉한 공간을 유지하며 달려 담양 소쇄원, 남면을 지나고 유둔재 아래 터널을 지나 가암삼거리에 닿는다. 광천터미널에서 여기까지 약45분이 소요되었다. 이후 좌측편 도로를 따라 걸어서 올라가면 10여분 후 자창마을 지나고 좀 더 오르면 저번에 산행을 마친 유둔재다. 여기까지 버스에서 내려 약 1km거리다. 유둔재에는 화장실이 있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장불재까지 10.7km, 북산까지는 5.6km. 우리는 유둔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도로변에 앉아 20여분 식사를 한 후 18 20분 산행을 시작한다.

 

저삼봉(삼각점, 2.85km, 450.1m) 19:09

유둔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조금 올라서면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유둔재 0.2km, 북산5.4km가 적혀 있다. 우측 길은 산소 가는 길로 보이며 정맥 길은 좌측으로 간다. 능선으로 길은 정리를 하여 깨끗하니 좋다. 15분 정도를 가면 두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유둔재 0.9km, 북산 4.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잠시 우측으로 올라서 봉에 올라본다. 삼각점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올라보았는데 잡목만 무성한 봉이다. 반대편으로 가는 길도 있어 잠시 따라 가보다가 길이 정맥 길과 만자지 않을 것 같아 되돌아서 온다.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은 후 내려서기 시작한다. 10여분 후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 구자창이라 적혀 있다. 능선 좌측 아래 보이는 마을이 구자창 마을인 것이다. 우리가 지나온 자창마을 안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경상리 사봉마을에 닿는다. 구자창 안부 이정표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능선 좌측으로는 쭈욱 뻗은 편백나무 숲으로 서서히 어두워지는 산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헉헉대며 오르면 저삼봉이라고 하는 봉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고 여러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봉이다. 여기서 야간 산행을 하기 위하여 후레쉬를 준비하여 산행을 이어간다.

 

북산(삼각점, 산불감시탑, 6.40km, 778m) 20:40 ~20:47

저삼봉에서 내려서기 시작하여 8분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길은 널찍하니 좋아 진다. 잠시 후 49번 송전탑이 나오고 능선 길은 임도처럼 널찍하니 잘 나있다. 2분후 임도 길은 좌측으로 빠지고 정맥 길은 우측으로 진행이 된다. 여기 이정표에 유둔재 2.4km, 북산3 .2km가 적혀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붙어 있는 구조목 번호는 무동 10-04번이다. 이후 능선은 거의 평탄하게 길이 좋아서 모처럼 편안한 산행을 맛본다. 13분이 지나 사람이 다닌지 오래된 안부사거리를 지나 작은 조릿대 길을 따라 11분을 더 가면 옛 서낭당터가 있는 백남정재에 닿는다. 좌측 무동리는 1.5km, 우측 경상리는 2.5km가 적혀 있는 널빤지로 된 보조이정표가 있으며, 백남정재 370m가 적혀있는 이정표에는 무동리 0.6km, 경상리 0.7km, 유둔재 3.7km, 장불재 7.0km가 적혀 있다. 이후 등산로는 작은 조릿대 길로 연결이 되다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숨이 턱에 닿을 것 같은 고통을 견디며 오른다. 가끔은 멧돼지들이 파놓고 간 흔적도 지나고 한밤중임에도 길에 버티고 있는 독사와 마주치기도 하며 급경사 북산 길을 올라간다. 대략 30분 정도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에 닿고 등산로가 우측방향으로 꺽이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북산 0.8km, 무동 10-08지점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가면 내 키를 훌쩍 넘는 억새밭 속으로 들어간다. 억새밭 중간지점에 있는 이정표에 북산 0.5km가 적혀 있다. 억새가 좋긴한데 우리에겐 불행이다. 오늘 초생달로 날씨도 그리 맑지 않은 것 같은데 풀잎에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다. 아마 우리가 오기 몇 시간 전에 여기는 비가 온듯하다. 바닥도 젖어 있고 풀잎에도 물방울이 많이 붙어 있다. 억새밭을 지나 또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좀 전에 올라온 급경사지대보다는 못하지만 여기도 상당한 급경사지대로 다행히 거리가 짧아 15분 정도를 더 오르니 하얀 돌밭이 나오며 곧 북산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산불감시탑이 있고 우측으로 삼각점이 있다. 정상석은 없다. 여기서 물도 마시고 잠시 쉬어 간다.

 

규봉암(9.65km, 852m) 22:00

북산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잠시 후 뜻하지 않게 트랭글이 운다. 무엇인가 궁금해서 보니 신선대라고 한다. 무등산 정상아래 서석대, 입석대 부근의 주상절리대와 같은 형태의 바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잠시 신선대 위로 올라가보니 둥그런 형태의 흙무더기가 있어 자세히 보니 산소다. 누군지 정말 명당자리에 산소를 모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보고 고개를 숙이니 얼마나 좋은 자리인가!! 바위 속에 묻힌 분 심심치는 않겠다. 여기에는 무등산 조망도가 있으며 이쁜 소나무도 한그루 있다. 신선대에서 바윗길을 따라 내려서면 길은 좋아진다. 요즘 등산로에 많이 깔고 있는 푹신한 바닥재를 여기도 깔아 놓았다. 8분을 내려서면 송계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삼거리로 이정표에 신선대 0.4km, 장불재 4.6km, 송계마을 2.9km가 적혀 있다. 송계로 가는 길은 임도 길로 이 부근에는 여러 군데 목장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송계마을 갈림길에서 오르는 곳은 돌계단으로 정비를 한지 얼마 안 되며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8분을 오르니 신선대 조망도가 있으며 2~3분을 더 나가면 신선대 억새평전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신선대 0.8km, 장불재 4.2km, 꼬막재 1.2km가 적혀있다. 여기서 장불재는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원효사에서 장불재로 가는 등산로 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잠시 후 좌측임도 입구에 이정표가 있으며 표지석도 있다. 표지석에는 규봉암 3.3km, 광일목장2.5km가 적혀 있다. 이후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12분후 좌측으로 시무지기갈림길이라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시무지기 폭포 0.6km, 규봉암 1.5km가 적혀 있다. 이후 등산로는 좁아지며 우측 산 아래로 가끔씩 불빛이 보이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장불재 2.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는 바위너덜길로 좁다란 등산로가 이어져서 조금씩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여 규봉암 갈림길 이정표에 닿는다. 규봉암 0.1km, 장불재 1.9km, 영평마을 2.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잠시 규봉암으로 오르면 규봉암 사찰 좌측으로 높이 솟아 있는 주상절리대가 컴컴한 속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둥그런 문으로 들어서면 사찰내로 수도가 보인다. 잠 못 드는 스님이 사찰을 한 바퀴 돌다 우리 와 마주친다. 여기 물을 한바가지 퍼 마시니 시원하지를 않아 담지는 않았다.

 

서석대(12.31km, 1100m) 23:22~23:30

규봉암에서 내려와 조금 가면 우측으로 지공너덜 0.2km, 석불암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 1분을 더 가면 지공너덜에서 본 백마능선 조망도가 있는 너덜길에 닿는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하며 빵과 과일로 간식을 한 후 출발을 한다. 이후 등산로는 좋은 편으로 바닥깔재를 깐 곳과 돌계단 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두 번째 석불암 입구를 지나고 15분을 더 가면 장불재 쉼터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규봉암 1.7km, 장불재 0.2km, 도원마을 3.4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장불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여러개의 탁자와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가 있다. 쉼터를 지나고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7분후 장불재에 닿는다. 좌측으로 높다란 송신탑이 보이고 여러채의 건물과 복잡하게 적혀 있는 이정표에는 규봉암 1.8km, 서석대 0.9km, 안양산 3.1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앞쪽으로 장불재 해발 919m가 적혀 있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 옆으로 입석대 서석대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가면 양쪽으로 억새가 벌써 고개를 내밀고 올라와 우리를 반긴다. 이후 10여분을 오르면 입석대로 주변으로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대가 높이 솟아 있어 병풍을 두른듯하다. 전망대로 올라서서 어둠속에 우뚝 선 입석대를 구경한 후 다시 내려서서 조금 오르면 입석대 표지석이 있고 이제 계단 길을 따라 오르면 용과 스님의 전설이 얽힌 승천암을 지나고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서석대에 닿는다. 밤이라 주변으로 조망은 할수 없지만 서석대에서 내려다보는 광주시내일원의 야경은 볼만하다. 이렇게 야간산행이 아니면 언제 광주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겠는가!! 서석대 안내문이 있는 전망대를 지나 조금을 더 가면 커다란 서석대 표지석이 있다. 여기 전망대에는 광주시내 조망도가 있으며 무등산의 정상인 천왕봉 쪽으로 불빛이 보이고 있다. 낮에 보는 천왕봉 쪽의 아름경치가 생각난다. 천왕봉은 일 년에 몇 번 개방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날짜를 맞추기 어려워 정상을 가는 것은 어렵겠다. 천왕봉까지 개방하는 것은 아니고 천,,인왕봉 3봉 중에 서석대에서 첫 번째 보이는 인왕봉 부대 후문까지 개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제 서석대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밤하늘에 별들을 마주하고는 하산을 한다.

 

안양산 정상(16.6km, 853m) 01:22

서석대에서 임도 방향으로 하산을 하며 서석대의 병풍바위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잠시 올랐다가 내려오면 임도옆 초소가 있는 곳으로 샘터가 있다. 수량이 적어 한동안을 받아야 한바가지를 받는다. 물은 그리 시원하지 않다. 임도로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기둥에 목교라고 적혀 있다. 서석대 0.5km, 누에봉 1.6km, 중머리재 1.6km 등이 적혀 있다. 군부대 작전도로를 따라 북봉(누에봉)으로 다닌 사람들도 있어 언제 시간 날 때 나도 이 길로 누에봉 까지 다녀가고 싶다. 아니면 옛길을 따라 원효사 까지라도 한번쯤은 더 다녀가야 할 것 같다. 군부대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몇 분 후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장불재로 가는 길이다. 대략 10여분이면 장불재에 닿는다. 표지석 뒤편에 두고 간 배낭을 다시 둘러메고 안양산으로 향하니 통신탑 정문을 지키고 있는 개들이 밥값 하느라 짖어댄다. 통신탑 정문 앞에서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가면 몇 분 후 만연산, 너와나목장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니 제초작업을 한지 오래되지 않아 다행히 이슬을 피할 수 있다. 바닥재도 깔아서 예전보다는 길이 매우 좋아 졌다. 안양산까지 이어지는 백마능선이 억새를 만끽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 아직은 억새를 보기에는 조금 이르고 야간이라 길옆에 막 피어 오른 억새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다. 이렇게 진행을 하면 능선암 이정표를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서 억새가 가장 많은 안부 평원지대를 지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몇 분후 바위로 이루어진 낙타봉에 닿는다. 붕괴의 위험이 있어 오르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잠시 낙타봉에 올라 시원한 밤기운을 맞으며 적막님이 건네준 배즙으로 목을 축인 후 내려가면 바위틈에 어느 정도 벌어지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표시물이 보이고 곧 낙타봉 아래 이정표에 낙타봉 930m가 적혀 있으며 장불재 1.4km, 안양산 1.7km가 적혀 있다. 낙타봉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계단도 설치하고 국립공원이 되면서 등산로 정비를 하여 예전보다 길이 매우 좋아 졌다. 20여분을 이어가면 들국화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들국화마을 1.0km가 적혀 있다. 들국화 마을은 화순 수만리로 오래전 만연산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안양산으로 오르던 때 지났던 마을이다. 아담하고 정감이 가는 마을로 기억된다. 이정표를 지나고 좌측으로 커다란 소나무가 있고 철쭉 군락지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며 부터 이슬로 바지가랑이가 흠뻑 젖고 등산화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안양산에 올라서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금시 휴양림을 향하여 내려선다.

 

둔병재 도로(18.32km, 390m) 02:15

안양산 정상은 널찍한 헬기장으로 되어 있어 지금은 억새풀이 뒤덮고 있다. 아직은 어두워서 조망은 즐길 수 없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백마능선에서 무등산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만연산 쪽으로도 조망이 좋고 동북호 방향으로도 조망이 매우 좋은 곳으로 저 멀리 불이 반짝이는 곳은 어디일까 궁금증이 났으나 차차 능선을 따라 가니 정맥 길의 오산 풍력발전단지 였다. 내리막 초입에 있는 안양산 이정표에 장불재 3.1km, 안양산휴양림 1.8km가 적혀 있다. 이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에는 바닥재가 깔려 있어 생각보다는 길이 좋은 편으로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곳에는 쉼터가 군데군데 있다. 이제 내려가는 길에는 나무계단이 시작되어 한동안을 길게 내려간다. 다행인 것은 바닥재가 깔려 있던 곳에는 풀잎에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옷이 젖고 신발이 젖어 들었는데 이제는 물기는 없어서 좋다. 나무계단을 길게 내려서면 이제는 돌계단 길로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구비가 몇 구비인지 상당히 길게 내려선다. 가끔씩은 자로질러 가는 곳으로 가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안양산에서 내려서기 시작하며 35분이 좀 더 넘어 평탄한 지형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있으며 휴양림 임도가 시작된다. 여기 이정표에 안양산 1.2km, 안양산 휴양림 0.6km가 적혀 있다. 옆으로 등산안내도 및 각종안전수칙이 적혀 있는 커다란 게시판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어 잠시 진입하니 묘지가 있고 더 이상은 갈 곳이 없다. 여러 방면으로 길을 찾아보았으나 길이 없어 다시 나와 휴양림 임도를 따라 나가니 10여분 후 휴양림내 운동장에 닿는다. 운동장 우측으로 보이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합판으로 막아 놓아서 진입을 금지 시켰다. 야간이라 막아 놓은 것인지 위험해서 막아 놓은 것인지 알 수가 없어 우리는 구름다리로 건너는 것은 포기 하고 가까이 빠져 나갈 곳을 여기저기 찾다가 월담을 하기로 한다. 나무를 의지해서 목재로 만든 담을 넘어서니 구름다리 아래 둔병재도로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휴양림 건물 쪽으로 돌아 나와도 되긴 한다. 둔병재 임도 입구도로에 도착하여 잠시 빵으로 간식을 한 후 출발한다.

 

삼각점봉(20.07km, 622.8m) 03:18

둔병재 도로에서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곳으로 철조망을 넘어서도 되고, 임도에서 좌측으로 진입해도 된다. 정식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길은 좋지 않다. 조금 올라서면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안쪽으로 계단길이 널찍하니 나있는 것이 보인다. 철조망 아래쪽으로 개구멍이 나있어 배낭을 벗어서 밀어 넣고 살짝 빠져 들어가면 휴양림에서 개설한 산책로에 닿는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이곳으로 수월하게 연결이 되는 것인데 잠시 고생을 했다. 이제 널찍한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책로 좌측 편으로는 잘 가꾸어 놓은 편백림이다. 쭉쭉 뻗은 숲길을 따라 오르면 둘이 앉아 오북하게 즐길 수 있는 그네가 있고 좀 더 오르면 정자가 나온다. 이후 널찍한 임도가 연결이 되어 한동안 따라 가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 길을 따라 진입을 하면 키 작은 조릿대 길로 한없이 올라야 한다. 15~16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다소 평탄해져 3분을 더 오르면 해발 약602m가 되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살며시 내려선 후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등산로는 대부분 키가 큰 조릿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하여 20여분을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을 하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이 해발 622.8m가 되는 봉이다.

 

어림고개(21.89km, 373m) 04:45 ~04:50

삼각점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길은 아주 나쁜 편은 아니다. 12분 정도가 지나 산소가 나오기 시작하며 연이어지는 산소들이 늘어서 있는 능선 길을 따라 가면 삼각점봉에서 20분후 널찍한 임도 길에 닿는다. 어림임도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어림고개까지 수월하게 갈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맥 길을 고집하여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다가 우측으로 풀이 수북한 임도를 따라 오르니 능선으로 칡덩쿨과 잡풀이 있긴 해도 그런대로 갈만하다. 이윽고 79번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칡덩쿨에 묻혀서 오도가도 못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리저리 길을 찾고 해보았지만 내 키를 훌쩍 넘는 칡밭에서는 낮이라도 길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인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믐밤이나 마찬가지인 깜깜한 밤에 어떻게 길을 찾겠는가. 이쪽으로 뚫기도 해보고 저쪽으로 뚫기도 하며 전진 후퇴를 반복하며 시간만 흘러간다. 컴컴한 산속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신갈나무를 향하여 옆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바위턱에서 떨어지기도 하며 가진 고생 끝에 간신히 칡밭 속에 묻혀 있는 길을 따라 가다가 다시 잔목 작업을 한 곳에서 또다시 헤메기 시작하다가 여기서도 우측으로 이동을 하여 간신히 가시밭 속에 묻혀 있는 길을 찾아 가니 여기도 가시덤불 길로 진행하기는 역시나 막막하다. 쓰러진 나무를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통과하고 위로 넘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며칠 전 벌초를 한 산소를 만난다. 이제 살았구나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을 하려 했지만 여기도 그저 편안하게 갈만한 길은 아니다. 거미줄이 잔뜩 얽키고 설킨 대나무숲을 헤치고 나가는데도 짜쯩이 나긴 마찬가지다. 이윽고 대나무숲을 빠져나와 풀이 수북한 길에 닿은 후 우측으로 내려서면 고구마밭이 나오고 밭을 지나서 나오면 어림임도변 벚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표지기들이 보인다.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나오면 어림고개로 유둔재, 둔병재, 서밧재로 통하는 고개로 여기에 민가가 있어 물을 받아 가려 했으나 아직 시간이 이른지라 사람이 보이지 않아 물 받는 것은 다음 고개에서 하기로 하고 마구 짖어 대는 개들을 달랜 후(적막님 특기) 불빛이 번쩍이던 오산으로 향한다.

 

오산(별산, 24.08km, 690m) 06:20 ~06:54(아침식사)

어림고개에서 건너편 나무에 매달린 곳으로 올라서면 길 흔적이 보인다. 잠시 올라서면 엄청나게 굵직한 소나무가 있는 산소 앞에 닿는다. 이렇게 굵직한 소나무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산소지대 위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쓰러진 나무와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폐기가 된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며 좌측 능선으로 올라갈 곳을 찾아보지만 쉽게 올라서는 곳이 보이지 않는다. 적막님과 뽀빠이님은 한 구비 돌아가는 전쯤에서 능선으로 올라 치고 난 구비를 돌아서니 좌측으로 올라선 흔적이 있어 올라서니 위쪽에서 서로 만난다. 능선위쪽 몇 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하면 길은 그런대로 나 있어 따라 가면 된다. 여기도 길이 가파르게 올라서기 시작하여 가끔씩 쓰러진 나무를 옆으로 돌기도 하고 밑으로 낮은 포복으로 빠져나가기도 하며 진향을 하면 어림고개에서 40분후 해발 583봉에 닿는다.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봉으로 성산이라고도 하는 봉이다. 이곳에서 봉을 넘어서서 내려서면 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흔적이 사라져 안부를 이리저리 헤메다 보면 길이 두 갈래로 보이는 지점에 닿는다. 좌측으로 난 좋아 보이는 길로 갈까 가까이 보이는 풀이 덮인 길로 가야 할까 하다가 가운데 가까이 보이는 길을 택해서 올라가니 억새풀이 덮고 싸리대가 덮고 있어 헤치고 나가니 옷이며 등산화는 물이 흠벅 배어들어 발이 물속에서 첨벙거린다. 이렇게 진행을 하니 앞쪽으로 오래전 쓰던 건물이 나타나며 길은 이곳에서 끊긴다.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며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이 나온다. 안부에서 능선으로 올라섰으면 이렇게 고생은 하지 않는 것인데 에고 앞잡이 시원찮아 고생을 많이 시켰구려 뽀빠이님 ~~~ 이제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니 또다시 잔목 작업을 한 지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나무등컬에 걸리며 넘어질 듯 말듯 위로 올라서니 잔뜩 머금은 물기는 윗옷까지도 흠씬 젖신다. 이렇게 하여 천신만고 끝에 널찍한 임도로 올라서니 이제는 살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체력은 소진되어 바닥을 치고 있으니 오산까지 가는 것도 걱정이다. 임도에서 바라보니 오산 풍력발전단지로 오르는 길이 이리저리 설켜 있는 것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왔으면 편하게 왔을 건대 고생이 많았다. 무등산에서부터 궁금증을 가지며 온 곳이다. 여기는 화순풍력발전단지로 작년(2015) 11 27일 준공이 된 것으로 안내도에 적혀 있으며 발전기는 8기가 있다.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발전단지 길을 따라가면 위쪽에서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으로 오산 정상으로 올라간 흔적이 있지만 지금껏 가시밭에서 고생한 생각이 나서 이 길을 따라서 끝까지 가기로 한다. 위쪽 4호기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에서 길은 끝이나고 우측으로 조금 이동을 하면 오산 정상으로 2개의 바위봉으로 되어 있다. 오산에 올라서며 아침햇살이 올라와 은은한 빛을 받으며 찬란한 아침을 맞는다. 여기서는 지나온 무등산 낙타봉 안양산이 마주하고 화순 무포리 마산리 일대가 흰 구름에 가리는 장면이 목격된다. 이 구름은 오산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이지역 대부분을 뒤덮어 구름바다로 만들었다. 오산에서 보는 조망은 매우 좋아 이일대의 어느 곳이든 조망이 된다.  멀리 모후산의 기상레이더까지도 확실히 보인다. 여기서 아침식사와 적막님이 준비한 커피로 느긋한 시간을 보냈다.

 

묘치재(28.25km, 225m) 08:30 ~08:36

오산에서 식사를 한 후 풍력발전기 아래쪽 임도로 내려서면 전망대 정자가 있고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화를 넣어야 한다. 그냥 보는 것으로도 만족한데 주화까지 넣고 볼 필요가 있겠는가! 이제 풍력발전기를 돌아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잠시 후 마지막 풍력발전기와 만난다. 이제 능선으로 올라서 바위가 듬성듬성 놓여 있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오래된 무너진 산소가 나온다. 벌초를 한지 얼마 안 된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20여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594.6봉에 닿는다. 여기서 거의 평탄한길을 따라 4분을 더 가면 해발 약580봉으로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급하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내려서는 길에 밧줄이 있으나 오래되어 대부분 썩었기에 지금은 쓸 수가 없다. 급경사지대를 내려서고 장장 45분을 내려서니 묘치재로 동북호변에 있는 화순적벽으로 가는 길목이다. 이곳에는 커다란 화순적벽 가는 길 표지석이 도로 중간에 있다. 묘치재는 삼거리로 화순방향, 적벽방향 유둔재, 동북 주암 승주 방향으로 갈린다. 여기 삼거리가든 입구에 있는 수도에서 물을 보충 후 출발을 한다.

 

천왕산 정상(32.33km, 427.3m) 10:33 ~10:50

묘치재에서 동북방향도로변으로 진입로가 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몇 분후 우꺽임봉이 나온다. 이후 안부사거리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20여분 후 삼각점봉에 닿는다. 파란이끼가 전체를 덥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매우 오래된 삼각점이다. 여기서 10분을 더 가면 산소가 있는 봉으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선다. 이후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여기가 지도에 표시된 주라치 고개로 보인다. 이후 25분 정도로 길게 올라서면 좌꺽임봉이 나온다. 이후 25분을 더 가서야 천왕산 정상에 닿는다. 묘치재에서 천왕산 까지가 길이 나쁘다고 어느 산행기에서 보았는데 이곳은 실제로 어림임도에서 어림고개. 어림고개에서 오산까지의 칡밭 가시덤불 길에 비하면 길이 매우 좋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종종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서 낮은 포복과 나무를 타고 넘고, 옆으로 돌아가기를 수십 번해야 하지만 가시덤불 길은 없어서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진행이 된 것 같다. 천왕산 정상은 철판으로 된 정상표지판이 있고 길쭉한 오래된 삼각점과 나즈막한 요즘 보는 삼각점 2개가 있다. 천왕산 좌측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이 모후산이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서밧재(36.06km, 175m) 12:30 ~12:40

천왕산에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 길로 몇 번 바위 턱을 내려서야 한다. 한동안 급경사 길을 내려서고 다소 평탄해진 능선을 따라 산소를 몇 번 지나고 안부사거리로 내려선다. 좌측은 사평, 우측은 어림고개로 이어지는 도로에 닿는다. 이후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302봉에 닿고 좀 더 가면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는데 이도로는 임도로 사평쪽 장전리에서 통신기지국으로 오르는 길로 여기부터 임도 밑으로 전기 철선이 쳐져 있어 철선을 따라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세멘포장 임도로 넘어서면 밤나무 단지로 떨어진 알밤이 지천에 깔려 있으나 몇 개만 주워서 까먹고는 더 이상은 무게 때문에 겁이 나서 줍지를 안했다. 밤나무단지옆 임도를 따라 가다가 다시 철선옆 능선으로 넘어가면 다시 임도가 나온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통신기지국이 있고 위쪽으로 밤나무단지 가운데 길을 따라 간다. 능선으로도 길이 잘 나있다. 밤나무 단지 끝 능선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정맥 길은 우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내려서고 직진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구봉산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구봉산은 처음부터 가지 않기로 했다. 우꺽임 지역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포장이 된 널찍한 임도가 끝나는 능선에 닿게 되고 여기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10여분이 지나 앞쪽으로 오늘의 마지막 산인 천운산이 높다랗게 보이며 잠시 더 가면 서밧재 도로가 보이는 곳에 잘 가꾼 묘역이 나오고 묘역에서 진입로를 따라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서밧재 도로변에 위치한 문성석재 앞에 닿는다. 이곳에서 차량이 뜸하여 중간 팬스를 넘어서 반대편에 남면이 적혀 있는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휴식하는 동안 사평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간다. 이곳에서 산행을 멈추면 교통편도 좋고 한지만 다음 곰재 까지가 멀어지기 때문에 다음번 고개인 돗재 까지 가기로 한다.

 

천운2(38.87km, 585m) 14:02

서밧재 도로에서 표지석 옆으로 오르면 정수장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빙 돌아서 정수장 정문에서 담벽으로 올라서면 등산로가 보인다. 산소까지는 길이 잘 나있지만 이후로는 풀이 자란 길로 불편함은 없다.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 닿는다. 밧줄을 잡고 바위위로 올라서서 조망을 잠시 살핀 후 다시 이어가면 얼마 가지 않아 커다란 건물이 나온다. 광주학생교육원이다. 교육원 숙소에서 시원한 정수기 물을 한 컵 마시고 물이 부족한 분은 여기서 물을 채운 후 출발을 한다. 교육원 숙소 끝 부근 삼거리에 등산안내도와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천운산 까지 3.5km라 적혀 있다. 만만치 않은 거리다. 어림고개 양쪽의 가시덤불 길에서 힘을 쏟아 많이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천운산 오르는 길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정표에서 좌측은 임도 길로 널찍한 길이고, 우측 능선으로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능선 길을 따라 봉에 오른 후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서면 임도 길과 만난다. 궂이 능선 길로 갈 필요가 없는 곳이다. 임도를 따라 가면 276번 송전탑을 지나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우측으로 제2쉼터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며 등산로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15분을 헉헉대며 오르면 제1쉼터로 여기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이후 안부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올라서 우측으로 제2쉼터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더 오르면 길옆으로 작은 돌탑이 나온다. 돌탑을 지나며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게 올라 위쪽 로프가 매여져 있는 곳에서는 더 이상 갈 의지력이 없어 그만 접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마지막 구간을 어떻게 해서라도 넘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땅만 쳐다보고 오르니 능선이 좌측으로 돌아서며 다소 평탄해지다가 해발 약570봉에 닿는다. 여기에 설치한 의자에 앉아서 물을 한모금마시며 휴식 후 출발을 한다. 여기서 이어지는 능선은 평탄해져서 갈만하다. 성덕마을로 하산하는 삼거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천운2봉이다. 학생교육원에서 설치한 표지판이 있다. 교육원 2.1km, 천운1 1.7km가 적혀 있다.

 

돗재(42.2km, 325m) 15:32 ~15:55

천운2봉에서 천운산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서서히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앞쪽에 보이던 높다란 봉이 천운산 정상은 아닐까 싶었는데 여기에는 쉼터로 의자만 있고 천운산은 더 가라고 한다. 에고 쉽지가 않다. 오는 길에 좌측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모후산이 잠시 조망이 된다. 힘이 들기 때문에 모후산이고 뭐고 생각할 여력도 없다. 쉼터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선다. 앞쪽으로 이제 마지막 봉인 듯 싶은 봉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이정표가 나오고 의자가 놓여 있다. 이정표에 광주학생교육원 3.5km, 동면운농리 2.2km, 한천자연휴양림 1.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잠시 위쪽으로 올라서야 천운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있고 산불감시탑이 있다. 옆쪽으로 개복숭아 나무 밑으로 삼각점이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제 돗재를 향하여 하산이다. 마지막 1.7km. 휴양림 1.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켭켭이 쌓인 바위지대를 몇 군대 지나면 안부를 지나 다시 앞쪽의 높은 봉으로 올라야 한다. 해발 약514봉이다. 이봉을 넘어서서 내려서는 길에 20여분이 지나서 팔각정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좋은데 정맥 길은 정면으로 직진하라고 한다. 좁다란 풀섶 길을 헤치고 내려서면 10여분이 지나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돗재에 닿는다. 돗재 우측으로 널찍한 주차장이 있으며 그 앞쪽에 돗재 표지석이 있다. 불행히도 이곳에 씻을 물이 없어 좌측 편에 있는 물통에서 혹여 뽑아 쓸 수 없을까 싶어 가보았으나 철문이 잠겨 있어 배낭에 남은 물로 간단히 발을 닿고 세수를 약식으로 하는 동안에 사평택시가 도착을 하여 짐을 정리하고 사평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금시 버스를 타고 광주터미널로 돌아 왔다.

 

오늘 산행 첫 부분 북산 무등산 안양산 까지는 매우 좋았다. 등산로도 좋고 밤에 보는 광주시내가지의 야경도 좋고 시원한 공기가 얼마 전 무덥던 날들과 대비가 되는 날이 었다. 하지만 어림임도를 지나며 칡덩쿨과 가시밭길에 갇혀 고생하고 어림고개에서 오산까지도 고생고생 오르며 기운을 쏙 빼는 통에 후반부에는 체력이 저하되어 힘든 산행을 간신히 마무리 했다. 두 동생들이 아니었으면 도중 하차 했을지도 모르는데 끝까지 힘을 주고 함께한 덕에 무사히 목적하는 바를 이루었다. 오늘도 함께 한 두분께 감사 하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21시간 47분 소요

산행거리 : 42.20km

 

경비

청주 ~광주 고속버스비 : 18800

광주 ~유둔재 버스비 : 3100

돗재 ~사평 택시비 : 12000

사평 ~광주터미널 버스비 : 2650

저녁식사 : 7000X3 =21000(정확치 않음, 뽀빠이님 감사 합니다.)

광주 ~청주 고속버스비 : 1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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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7 유둔재 ~무등산~안양산~별산~천운산~돗재(서밧재)

갈 때

조치원역 ~광주역: 08:04~11:05,23:30~02:23,15:23~18:17(14900)(광천터미널~광주역버스 약20~25분소요)

오송~광주역 : 19:45 ~20:52(28200) 천안아산역 ~광주역 : 8:33~9:52

청주고속버스터미널 ~ 2:40분 소요, 광주 : 고속12900, 우등18800 (12 40분차)(14:10분차)

~ : 6:10, 7:20(), 16:40, 18:20, 20:10(), ~ : 6:10,7:10(), 16:10,17:10,18:10,19:10()

광주유스퀘어터미널~남면 :(225번 시내버스 이용 가암삼거리 하차) 3100 *광주역 내려서 좌측으로 나감

광주유스퀘어시티터미널(광주역육교)~남면(연천) : 55분 소요(17:00, 18:40 225번 버스 13회 운행)

*유둔이재 ~경상마을 ;2km(225,2-4,2-3번 버스 타고 광주역육교에서 내리면 됨, 1시간 10분 소요)

225번시간표

남면 구산 : 6:40(풍암),7:30(,),8:40(무동),10:50~매시 50~18:50,19:00,20:00

광주 광천동 : 7:20,8:00~매시 정각, 13:00(무동), 16:00(자창), 17:00(,),막차 21:00

충호187번시간표 : 남면 연천 6:20~07:30 ~매시 30 ~22:10, 광주 장등 6:30~매시 40 ~21:40

(광주교육대, 서방시장 남 하차도보로 1.4km ~광주역)(터미널~사방사거리: 30분 급행01,송암47,농어촌311)

남면(남면택시이용 : 남면택시이용: 061-383-3800, 382-1006,1125) ~유둔재 : 7000(10분 소요)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광주댐, 유둔재 운행 225번 버스 시간표

주요경유지 : 광천터미널~문화동 시외버스정류소~동광주홈플러스~고서~광주댐~담양 남면 소재지(연천리)~유둔재 터널(자창마을)~구산리

광천터미널 출발 7:20, 8, 9, 10, 12, 13, 14, 16, 17, 18, 19, 20(남면까지), 21
남면 구산리출발 6:40, 7:35, 8:35, 10:50, 11:50, 12:50, 14:50, 15:50, 16:50, 17:40, 18:50, 19:10(고서까지),20

2) 호남정맥 유둔재 접근시 : 유둔재 터널지나자 마자 가암3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우측(서쪽)의 자창 마을을 경유하여 유둔재로 10분쯤 오름

 유둔재로 하산시, 구산리에서 가암3거리까지 버스로 5분정도 소요됨을 감안하여 버스시간에 맞춰 하산,

광천동 버스터미널에서 문화동버스정류소까지는 15분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시내버스 정류소마다 정차함.

 

올 때

돗재 ~사평터미널 : 9km(사평택시, 061-372-6244, 371-0606) *지원151번 사평터미널~광주역하차 1:45소요

돗재 ~능주역 : 10.03km(능주택시: 061-371-4477, 372-1550, 능주택시 011-616-3742)

능주역~광주송정역 : 7:26~8:12,11:15~11:58,19:08~19:53(2600)

광주송정~조치원:12:23,13:49~16:31,20:21~22:58(14100),광주~조치원:12:40~15:31,14:10~17:04(14900)

광주에서 능주까지 오는 차는 218,218-1,지원152

화순교통인 218,218-1번차는 아홉시 반쯤에 학동에서 막차, 시내버스인 지원152번은 열시 반

근데 218-1번 차는 남광주 사거리에 아홉시 이십분에서 아홉시 삼십분 사이

광주송정역~조치원역 : 8:20,12:23,13:49,16:00,20:21,23:50(2시간 50분 소요, 14100)

광주역 ~조치원역 : 6:25(), 12:40,14:10,15:10(),19:10(),23:00 (14900, 22100)

광주 ~청주 고속버스시간 : 12:45, 14:10, 15:20(), 16:45, 18:20, 20:10()분 막차()외는 우등임

(~일 매시 10분경,첫차 6:10, 7:15(), 12900, 18800)

구간거리

유둔재 -5.2 -북산 -2.6 -무등산 -4.4 -안양산 -6.4 -별산 -4.1 -묘치고개 -3.9 -천왕산 -2.1 -구봉산 -1.7 -서밧재 -4.1 -천운산 -1.8 -돗재 36.3km 16~17시간 소요

산행시간

유둔재 6:03 -447.7 06:42~45 -백남정재 7:27 -북산(782m) 08:18~33 -꼬막재(710m) 8:58 -규봉암 9:39~43 -지공너덜 9:49~52 -장불재(입석대,서석대 왕복) 10:23~11:35 -암봉(936m) 12:01 -안양산(853m) 12:33~40 -둔병재 13:06~45(중식) -622.8 14:24 -임도 14:40~14:48 -어림고개 15:03 -어림고개후 첫 무명봉 15:19~35 -오산(687m) 16:00~04 -593.5 16:41 -묘치재 17:14~20 -385.8 17:45 -주라치 17:59 -천왕산(424.2m) 18:33~40 -첫 이동통신탑 뒷길 19:10 -구봉산(320m) 19:19 -두번째 임도 19:30~43 -해주최시묘지군 20:02 -서밧재 20:08

27.2km 12~14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