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939 장흥 제암산~곰재산~사자산~사자두봉 2016.05.08.일요일 맑음

산야0 2023. 1. 23. 18:03

장흥 제암산~곰재산~사자산~사자두봉

제암산807m, 곰재산630m, 사자산666m, 사자두봉570m

 

2016.05.08.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충북뫼벗 30

 

청주 06:00 -여산휴게소 07:16 ~07:26 -황전휴게소 08:36 ~08:47 -순천요금소 09:05 -장흥톨게이트 09:50 -제암산주차장 10:02 ~10:05 -장흥공원묘지 10:10 -산길 입구 이정표 10:17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0.97km ,330m) 10:28 -급경사 지대 -첫번째 바위(1.56km, 550m) 10:49 -암릉지대 -능선 이정표(좌측 암봉, 1.84km, 672m) 11:00 ~11:17 -주능선 삼거리(좌측으로, 2.15km, 734m) 11:24 -첫번째 헬기장(2.64km, 772m) 11:33 -제암산 정상(2.17km, 807m) 11:40 ~11:55 -헬기장(3.04km, 781m) 11:59 ~12:28(점심식사) -촛대바위 삼거리 이정표(좌측 능선으로, 3.63km, 742m) 12:38 -형제바위(4.08km, 642m) 12:47 -곰재사거리(직진 ,4.41km, 527m) 12:56 ~13:02 -바위봉(헬기장, 4.86km, 614m) 13:16 -헬기장 13:18 -헬기장 13:19 -곰재산(철쭉제단, 5.2km, 630m) 13:23 ~13:35 -간재 사거리(5.76km, 567m) 13:45 -사자산(6.63km, 666m) 14:00 ~14:21 -이정표 삼거리(7.57km, 545m) 14:40 -활공장(7.69km, 535m) 14:45 -사자두봉(8.50km, 570m) 15:00 ~15:08 -너덜지대(8.90km, 385m) 15:22 ~15:40 -임도(9.35km, 250m) 16:06 -축사(9.9km, 150m) -제암산주차장(10.03km, 160m) 16:25 ~16:35 -저수지옆 도로(11.12km) 16:48 ~16:50 -보성녹차휴게소 17:20 ~17:34 -순천제일식당(순천톨게이트 부근) 18:25 ~18:57 -오수휴게소 19:48 ~20:02 -벌곡휴게소 20:58 ~21:08 -신탄진톨게이트 21:35 -국도 -청주 체육관 22:17 -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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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산

807m의 제암산은 장흥읍 북동쪽에서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며 호남정맥길에 위치하고 있다.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완만한 기암괴석과 남해를 바라보며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는 호남의 명산이다.우뚝 솟구친 정상은 과연 임금바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그 양옆의 능선도 힘차게 뻗어내린다. 또한, 산속에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가 있고, 형제바위 50m 아래 좌우에 의상암자와 원효암자가 있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암단이 있으며, 멀리 무등산·월출산·천관산·존제산과 남해가 보인다. 봄이면 곰재산을 거처 사자산에 이르는 능선은 멀리서 보아도 붉은 기운이 다도해를 향해 뻗칠 정도로 철쭉꽃이 빛나곤 한다. 철쭉은 진달래가 빛을 발하는 4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이면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올라 만개한다. 철쭉은 산철쭉과 철쭉으로 구분된다. 제암산의 꽃은 산철쭉으로 흰 꽃이 없고 오직 붉은색만 있어 더욱 화려하다. 철쭉평원으로 알려진 이 곳에서 매년 철쭉제가 열린다.

(다음백과 사전에서 옮김)

 

제암산(帝岩山) 정상은 임금 제()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십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정상에 서면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인 천관산, '호남의 금강' 으로 불리우는 월출산,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과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자산은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산이름은 거대한 사자가 누워서 고개를 든 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일본의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장흥의 후지산으로도 불린다.

제암산은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데다 철쭉군락지가 해발 630 미터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5월 초순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 올라 만개한다. 제암산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제암산 정상에서 30여분 거리인 곰재에서 곰재산 오르는 능선과 곰재산 위의 산불감시초소와 여기서 사자산으로 오르는 능선 안부의 간재까지가 최대 철쭉군락지이다. 이 능선은 수만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혀 있다. 철쭉 군락지에 잡목을 제거하여 키가 작은 철쭉만 남아 있는 곰재에서 산불감시초소 오르는 능선은 도로처럼 훤하다.

철쭉산행

제암산은 동북쪽으로 곰재(곰재산)로 내려서 사자산 미봉에서 일림산으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 능선이 철쭉군락지이다. 일림산이 철쭉군락이 가장 넓고, 다음이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곰재산 주변이다. 제암산 능선과 제암산 정상 주변에는 철쭉군락은 없다.

가장 좋은 철쭉코스는 한치에서 일림산을 올라 사자산, 제암산에 이르는 코스이다. 제암산 철쭉코스는 제암산과 사자산을 연계하는 코스이다.

제암산은 감나무재에서 제암산을 오른다. 주능선 산행은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몇 군데 있으나 초보자일 경우 힘들기는 해도 충분히 탈수 있는 능선이다. 이 능선은 바위나 돌이 없는 부드러운 흑산에 좌우의 조망이 시원하다. 철쭉이 능선 따라 등산로 좌우에 산재하여 있다.

단축코스로는 능선을 거치지 않고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바로 제암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또한 공설묘지 방면에서 곰재를 거쳐 오르기도 한다.

제암산 철쭉의 만개시기는 5 5-10일 전후이고 일림산은 이보다 1-2일 빠르다. 철쭉의 만개시기는 봄 기온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전에 문의하여 보고 떠나는게 좋다.

장흥터미널에서 부산이나 순천행 직행버스를 타고 장동면에서 내리거나, 장흥읍에서 신기마을까지 가는 군내버스를 탄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설 화 : 제암산의 곰재에 마을을 다스리는 여 임금이 살았다. 그 미모와 인품이 뛰어나 하늘나라의 옥황상제 아들인 자황제가 여 임금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옥황상제는 자황제를 장목으로 내려쳤다, 하늘로부터 떨어진 자황제는 곰재 정상으로 떨어지면서 커다란 암석으로 변하여 산 정상에는 큰 바위가 생겨났는데, 이 바위는 마을의 수호신이 되어 마을 사람들을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곰재산은 임금 바위산, 황제 바위산으로 불러지다가 오늘날 제암산으로 불러지게 되었다.

 

소재지 :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제암산(807m)은 호남정맥의 한 줄기로 서남해를 품어 안은 산으로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품어 안은 산으로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그리고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고 있어 등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제암산 정상인 제암(帝岩)바위는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산 172-2번지로 이곳에서 바로 보면 장흥군과 보성군 일원이 발아래 굽어보이고 동으로 팔영산, 남으로 다도해, 천관산, 부용산, 서쪽으로 두륜산과 월출산, 북으로 모후산, 무등산 등 호남일원의 크고 작은산을 다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곰재에서 시작되는 호남정맥 중심 줄기를 이루고 있는 제암산은 정상 바위가 임금 제() 자와 비슷하다 하여 제암산이라 불리고 있다.

제암산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정남진의 따뜻한 훈풍에 힘입어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피어오르는 화려한 진분홍빛 자생 철쭉이다. 사자산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곰재산,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기 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서 사자산 ~ 간재3거리 ~ 곰재산 ~ 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가장 유명한 남도제일의 철쭉군락지 이다. 철쭉 길 6만여 평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그루를 빼고는 잡목하나 없는 철쭉밭은 말할때면 눈이 부실정도로 꽃송이의 물결이 펼쳐지고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때를 맞춰 지역 꽃 축제로 승화 시키기 위하여 제암산악회와 장흥문화동호인회 공동으로 제암철쭉제가 개최된다.

2006년 올해로 어언 16회째 맞는 제암철쭉제는 전국 철쭉제 중에서 맨 처음 시작되는 시발지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제암산 산행 코스는 다양하다.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장흥읍 신기마을 주차장을 기점으로 한 원점회귀형 코스와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한 바퀴 돌아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코스, 그리고 장동면 감나무재에서 출발해 작은산 ~ 큰산 ~ 제암산 정산 ~ 곰재산 ~ 사자산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종주코스가 있다.

종주코스는 장동면 감나무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잡목 숲에 가려 한동안 답답하게 느껴지다가 작은산(689m)직전의 망바위에 닿으면서 사방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제암산 정상과 주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작은 산부터 시루봉까지는 철쭉군락으로, 곰재산 일원이 잘 다듬어 놓은 철쭉밭이라면 이곳은 자연미 넘치는 철쭉밭이다. 시루봉과 불망비(‘95 10 1일 호남정맥을 종주하던중 이곳에서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은 산악인 권중웅씨)를 지나면서 암릉이 이어지고 다시 제암산의 웅장한 산세가 다가온다.

우뚝 솟구친 정상은 과연 임금바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그 양옆의 능선도 힘차게 뻗어내린다. 제암산 정상은 다가설수록 더욱 높고 힘차게 솟구치고 주변에는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심심찮게 나타나 지루함을 덜어준다. 정상은 제암단이라 하여 예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보성과 장흥뿐만 아니라 고흥, 강진, 영암, 멀리 광주 무등산까지도 바라보며 가히 호남정맥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남쪽방향으로 돌탑봉과 형제바위를 지나면서 뚝 떨어져 곰재로 이어진다. 곰재 안부에서 오른쪽은 제암산 공설묘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잘 나 있다.

곰재산을 지나면서 철쭉능선이 시작된다. 철쭉 군란지는 능선날등을 중심으로 양쪽 사면에 넓고 길게 형성돼 있다. 예전에는 잡목이 우거져 온몸이 긁히는 등 애를 먹었으나 몇해 전부터 매년 잡목 제거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철쭉나무만 군락을 이루고 있고 나무 사이로 등산로가 잘 나 있다.

곰재산에서 사자산쪽으로 향하노라면 마치 간재에 닿는다. 간재에서 오른쪽 산길(서쪽)로 내려서면 장흥읍 신기마을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 중간중간 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나있다. 간재에서 계속 능선길을 따르면 사자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장흥 제암산 주차장 기점코스는, 곰재 ~ 정상 ~ 형제바위 ~ 주차장 코스가 적당하다. 물론 간재 또는 사자산까지 잡으려면 형제바위 능선을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곰재 ~ 간재로 내려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웅치면 제암산자연휴양림 원점회귀형 코스는 계곡을 타고 곰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능선을 타고 관리사무소로 내려오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곰재에서 오른쪽(북쪽)방향은 제암산, 왼쪽(남쪽) 방향은 곰재산 ~ 사자산 방향이다.

 주차장  곰재  돌탑봉  정상(3.1km / 1시간 30분 소요) 주차장  간재  철쭉군락지  곰재  돌탑봉  정상(5.8km / 2시간 40분 소요) 주차장  형제바위  돌탑봉  정상(2.4km / 1시간 20분 소요) 감나무재  작은봉  제암산정상  곰재  간재  사자산  페러글라이당장  안양면 기산리 미륵사(11.7km / 7시간 소요) 보성 제암산휴양림 주차장  곰재  정상(2.0km / 1시간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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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6:00

오늘 산행은 전라남도 장흥과 보성사이에 있는 제암산 철쭉산행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짙은 분홍색의 철쭉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일림산과 이웃하여 연계산행을 하면 좋겠지만 거기가 멀고 당일치기로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한쪽만 다녀오기로 하고 바위도 있고 간단히 한바퀴 돌아보기 좋은 제암산을 택하였다. 청주에서 장흥까지 거리가 멀어 4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출발시간을 1시간 당겨서 6시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 4시반 기상해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6시 집을 나선다.

 

제암산주차장 10:02 ~10:05

청주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13분경 죽천교에 도착한 버스에 승차를 하니 버스 안이 썰렁하다. 오늘이 어버이날인 관계로 참석인원이 더 적은 것 같다.  30명 정도가 될 것 같다.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경부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여산휴게소에서 1차로 휴식 후 다시 달려 익산에서 순천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1시간 10분가량을 달린 후 구례 오산, 둥주리봉이 마주 보이는 황전휴게소에 정차를 한다. 황전휴게소 뒷산은 오봉산으로 오래전 구례구역에서 시작하여 용림마을을 경유하여 밤3시에 올랐던 적이 있다. 오봉산을 거쳐 봉두산 숫개봉 비례산을 거쳐 곡성 목사동면으로 넘어가는 산행계획을 짯었는데 봉두산에서 내려가며 능선을 잘못 잡아 크게 알바를 하는 통에 숫개봉 전 고개에서 원달리로 하산을 하여 마침 곡성으로 나가는 버스가 있어 이 버스를 타고 곡성으로 나온 적이 있다. 가끔은 이렇게 알바를 하여 목적하는 대로 산행을 못할 때도 더러 있어 이럴 때면 돌아올 때의 기분이 별로다. 황전휴게소를 출발하여 순천요금소를 지나 다시 남해고속도를 타고 달려 장흥톨게이트로 빠져나가 10분을 좀 더 가면 제암산 주차장에 닿는다. 오늘이 철쭉제 날이라고 차량출입을 통제하여 대형버스는 산악회원들을 하차 후 곧바로 아래쪽으로 내려 보낸다.

 

능선 이정표(좌측 암봉, 1.84km, 672m) 11:00 ~11:17

제암산 주차장에 하차하여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후 산행이 시작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곰재를 경유해서 가는 방법과 공원묘지를 경유해서 촛대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능선산행을 하기로 하여 공원묘지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2~3분이면 공원묘지에 닿는다. 공원묘지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중간지점 물통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여기 이정표에 주차장 0.4km, 촛대바위 1.2km, 제암산 정상 2.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곰재 1.2km, 촛대바위 1.5km가 적혀 있다. 여기까지는 서서히 오르는 길로 숲속길이 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 없이 오른다. 이후 오르는 길은 점점 고도를 높이며 급경사길이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지그재그로 오르기도 하고, 작은 선바위가 나오며 부터는 암릉 길이 시작되어 머리위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을 돌아서 올라가면 산행시작 후 1시간여 만에 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공원묘지 1.5km, 제암산 정상 0.9km가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좌측으로 있는 바위가 촛대바위가 맞는듯하다.

 

제암산 정상(2.17km, 807m) 11:40 ~11:55

잠시 좌측에 있는 촛대바위에 올라본다. 조망이 매우 좋다. 금시 올라온 장흥제암산 주차장이 내려다보이고 바위절벽위 임금바위가 있는 제암산 정상이 보이며 우리가 제암산~곰재봉~사자봉을 거쳐 마지막으로 올라갈 사자두봉이 마주 보이는 곳으로 사자두봉 뒤편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산은 천관산으로 보이며 촛대바위 정면으로 수인산~시루봉이 보이며 좌측 옆으로 멀리 높다랗게 보이는 산이 해남 월출산쯤 되겠다. 오늘 차를 타고 오면서 저산이 무슨 산인가 궁금해 하던 산이 바로 수인산이다. 이렇게 하여 조망도 즐기고 사진도 찍고 즐긴 후 뒷사람들이 올라와 우리는 터전을 내주고 정상으로 향한다. 여기서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은 이제 크게 가파른 곳은 없으며 진홍색의 철쭉길을 따라 오르면 7분후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이정표에는 제암산 0.6km, 보성제암산 휴양림주차장 2.2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돌무더기를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된다. 10여분 후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후 좌측으로 조금 높다란 곳에 자리잡은 헬기장은 정상을 다녀와서 점심 먹을 장소로 점찍고 조금 더 가면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나 테크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제암산 정상석이 있고 정면으로 높다란 임금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저기 임금바위를 올라야 제암산 정상에 제대로 오른 것이기 때문에 암벽등반 책임못진다는 경고를 무시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바위를 잡고 온힘을 다하여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임금바위에 오르면 아래쪽에서 보는 것보다는 상당히 큰 규모의 바위임을 알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히고 멀리까지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 제암산에서 제일 높은 곳 임금바위에서 보는 모습은 매우 좋다. 여기 작은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니 뒤쪽의 거리가 짧고 절벽이라 매우 조심스럽다. 며칠 전 불어댄 강풍으로 제암산 철쭉도 거의 다 날라 갔다고 한다. 그렇치만 즐길 만큼은 남겨두어 심심치 않게 철쭉꽃을 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어떤 이는 꽃이 하나도 없다고 하나 그런 정도는 아니다.

보성 일림산 너머 율포의 바다가 보이고 감나무재에서 이어져 오는 호남정맥길이 보이며 뒤편으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과 일림산 활성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을 살펴보기 좋은 곳이다.

 

곰재사거리(직진 ,4.41km, 527m) 12:56 ~13:02

제암산 임금바위에서 내려오니 같이 간 일행 중 한명이 올라가며 스틱이 걸치적 거리니깐 바위 옆에 세워두고 올라갔다 한다. 내려와 보니 이 넘 스틱이 없어 진 것이다. 놓고 간 사람 잘못이 크지만 남의 물건에 손댄 사람 보통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을텐데 슬적해서 넣기가 쉽겠는가 스틱 가져간 사람 내놓으라고 소리를 멏 번이고 쳐 댔는데 간이 움찔했을 것이다. 없어진 스틱은 찾지 못하고 우리는 헬기장으로 이동을 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후미 팀들은 배낭을 우리 식사하는 옆에 놓고 임금바위 다녀오고 우리는 그사이 식사를 마치고 도착 하는대로 자리를 내주고 사자산으로 향한다. 촛대바위에서 올라왔던 삼거리를 지나고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길로 잔돌이 많이 깔려 있어 매우 미끄럽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부딪치고 질서가 없다. 길은 널찍한데 두 줄로 올라오며 길을 막곤 한다. 요즘 우측통행이 원칙인줄 아는데 이를 지키는 이는 없다. 촛대바위 삼거리에서 10여분 후 우측으로 형제바위가 나온다. 큼지막한 바위가 마주보고 서 있는 형상이다.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더 내려가면 곰재로 양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여기 안내도에 제암산 1.6km, 사자산 2.3km, 장흥공설묘지 1.6km, 보성제암산휴양림 주차장 1.3km가 적혀 있다. 더위에 목축이고 가라고 아이스케끼 장사가 있다.

 

사자산(6.63km, 666m) 14:00 ~14:21

곰재사거리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철쭉나무 사이로 좁다란 통로를 따라 간다.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혼잡한 곳이다. 철쭉 터널을 지나면 소나무가 보이고 잠시 후 커다란 바위가 있는 봉이다. 평평한 바위로 이곳을 트랭글에서는 곰재산이라 울린다. 여기 이정표에 제암산 1.8km, 사자산 1.9km, 망경굴 0.1km, 요강바위 0.2km등이 적혀 있다. 여기부터 이어지는 능선으로도 철쭉나무가 들어차 있으나 꽃은 이미 다 지고 없다. 2분후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1분후 헬기장을 지나 서서히 오르는 길에도 철쭉 밭이지만 철쭉은 대부분이 지고 푸른 잎만 무성하다. 잠시 오르면 제암산 철쭉평원 630m”가 적혀 있는 표지석이 있으며 대리석으로 만든 전국 제일의 철쭉평원 제암산 표지판이 있다. 이 아래쪽에 제암산 철쭉제단이 있으며 26회 장흥제암산철쭉제라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날짜는 오늘 날짜지만 이미 철쭉은 사라진 후다. 몇 일전 몰아친 강풍의 위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 이제 곰재산을 뒤로 하고 사자산으로 향한다. 등산로는 거의 평탄하여 사자산 아래 간재까지는 걷기에 좋다. 작은 바위봉을 넘기도 하고 옆으로 돌기도 하는 곳을 지나고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간재에 도착하면 여기도 아이스케끼 장사가 있다. 사자산은 0.7km, 제암산은 3.0km, 공설공원묘지 3.0km가 적혀 있다. 간재를 지나며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을 올라서면 바위지대로 오르기 시작하여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지나 좀 더 오르면 사자산 정상이다. 작은 정상석이 있다. 일림산으로 가는 길과 사자두봉으로 가는 길이 여기서 갈린다. 여기서는 득량만의 바다가 보이고 억불산 그 뒤편으로 높다란 산은 천관산이다.

 

사자두봉(8.50km, 570m) 15:00 ~15:08

사자산에서 우리는 사자두봉으로 향한다. 조금씩 내려서는 길로 길옆으로 작은 꽃들이 많이 피여 있다. 조팝나무로 보인다. 좌측으로 득량만의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사자산에서 이어져내려 온 달바우산이 작지만 바위산으로 이쁘장하게 보인다. 산 아래로는 사자두봉 쪽에서 달바우산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도 보인다. 사자머리를 닯은 사자두봉 여기서 보면 산소의 봉분처럼 생겼다. 가면서 커다란 바위들이 좌측 바다 쪽으로 서 있고 우측으로는 지나온 제암산과 곰재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다. 산 아래쪽에서는 철쭉제를 기념하는 행사인지 커다랗게 음량을 조절하고는 연신 귀가 따가울 정도로 노래를 불러 댄다. 철쭉제행사가 무슨 오락행사인지 착각하는 모양 갔다. 이런 철쭉제 행사는 안하는 것이 좋겠다. 20여분이 지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사자산 0.9km, 페러글라이딩장이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 조금 가면 활공장이 나온다. 활공장 우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이곳을 지나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15분이 지나 사자두봉 정상에 올라선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고 기둥에 사자두봉이 적힌 흰색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옆쪽으로 작은 돌탑도 있다. 여기서는 앞쪽으로 억불산이 마주하고 그 중간지점에는 온통 파헤치고 공사 중이다.

 

저수지옆 도로(11.12km) 16:48 ~16:50

사자두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미륵사 2.4km, 기산마을 1.8km, 제암산 주차장 1.6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여기서 제암산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경사가 심한 곳이니 주의 하라는 문구가 있으며 계단 공사를 하려고 지금 한창 물건을 져 올리고 있는 중이다. 역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길이다. 15분가량을 내려서니 너덜지대가 나온다. 너덜지대를 건너서 20여 분간 휴식을 한다. 이후 다시 급경사 길로 내려서서 평탄한길이 나오며 다시 20여분간을 휴식 후 조금 더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제암산 주차장 까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곳에서 가로질러 가는 길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사자두봉 1.0km, 좌측으로는 임도를 따라가면 묘적사로 간다. 여기서 지금 길로 가면 주차장 0.6km. 임도를 내려서서 조금 가면 삼나무숲이 나온다. 삼나무숲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이 쓰러진 나무가 많고 가파르고 물기가 있기 때문에 내려서는데 어려움이 많다. 개울을 건너면 커다란 축사가 나오고 축사를 지나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제암산 주차장이다. 여기서 10분가량을 휴식 후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금산저수지변 도로에 주차한 우리 차량에 도착을 한다. 현재시간 16 48분이다.

 

사자두봉은 아래쪽에서 처다 볼 때도 오똑하게 높이 올라가 보이지만 내려올 때 보니 만만치 않은 경사도다. 오늘 이곳으로 내려오신 선두팀 고생 많았습니다.

또한 연휴 날의 끝 날이며 어버이날임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오면서 조성면의 식당 미리 예약은 했다는데 막상가려고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아 산대장님이하 운영진들 심려가 컷을 줄 압니다. 급하게 섭외한 순천톨게이트 부근 제일식당 김치찌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근태 사장님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6시간 43분 소요

산행거리 : 11.1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