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4 한남금북설운단맥 일부(매봉산~설운산~~백봉~새작골산)및 구석산~귀석산 2016.04.18.월요일 맑음

산행기록

0934 한남금북설운단맥 일부(매봉산~설운산~~백봉~새작골산)및 구석산~귀석산 2016.04.18.월요일 맑음

산야0 2023. 1. 23. 06:07

한남금북설운단맥 일부(매봉산~설운산~~백봉~새작골산)및 구석산~귀석산

매봉산326m, 설운산583m, 백봉470m, 새작골산612m, 구석산461m, 귀석산434m

2016.04.18.월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집 7:0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7:30 ~07:40(4800원) -청천 버스터미널 08:43 -청선교(0.71km, 해발 약 190m) -은진송씨묘 8:59 -매봉산(1.25km, 해발 326m) 09:12 -약371봉(1.93km) 09:28 -약394봉(2.21km) 09:34 -주능선 삼거리(좌측으로, 2.45km, 약400m) 09:40 -능선 삼거리(좌측으로, 우 금평삼거리, 2.64km, 약457m) 09:47 -해발 약580봉(3.21km) 10:03 -설운산(3.4km, 해발593m) 10:13 -드릅채취 후 -우측 능선(4.10km, 약430m) 11:03 -임도(좌측으로, 우측 부흥 송어장, 4.39km, 약350m) 11:12 -해발 약432봉(우꺽임봉, 4.93km) 11:27 -해발 약397봉(5.31km) 11:39 -해발 약392봉(5.62km) 11:47 -거리고개(6.40km, 약280m) 12:13 -영산신씨묘(7.08km, 약370m) 12:25 -급경사 올라 -산소(좌꺽임, 7.17km, 약400m) 12:28 -426봉(좌측 봉에 삼각점 있음, 7.40km) 12:34 -좌꺽임봉 12:52 -해발 약445봉(우꺽임, 8.39km) 12:55 ~13:10 (중식) -해발 약450봉(9.04km) 13:34 -좌측으로 산경표에 음정사 사찰이 있음(운교리 작은골) -우측으로 산소 -잣나무 심겨진 산소(9.42km, 약440m) 13:41 -안부 산소(좌측 운교리 작은골 방향 하산로 있음, 9.57km, 약435m) 13:43 -산소 있는 봉(좌꺽임, 9.69km, 약460m) 13:47 -우측 하산로(우 백봉3리, 9.97km, 약415m) 13:57 -절터골고개(좌 운교리 큰골, 우 백봉3리, 10.36km, 약395m) 14:03 -우측 산소 -해발 약465봉(11.09km) 14:19 -백봉(11.63km, 약470m) 14:46 - *백봉 다음봉에서 좌측으로 하산해야 맞을 듯함 -샘골고개(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편함, 12.66km, 약360m) 15:17 -가시밭길 올라 -해발 약420봉(12.85km) 15:26 - 이봉에서 약간 우측으로 내려와 도로에 닿은 후 좌측으로 조금이동 -안장압마을 버스정류장(13.52km, 약320m)15:15 -버스 정류장 뒤편 능선으로 진입 -능선 삼거리(우 594.5봉, 좌측으로, 14.45km, 약560m) 16:15 -새작골산(14.98km, 약612m) 16:28 -부흥고개,안봉산 삼거리(15.37km, 약570m) 16:37 -질마재고개(15.95km, 약420m) 16:47 -송신탑(16.85km, 약445m) 17:00 -임도고개(17.52km, 약370m) 17:10 -구석산(17.9km, 약461m) 17:28 -1분후 삼거리(좌측으로) -군 초소(좌측 임도쪽 하산로, 18.35km, 약425m) 17:39 -약430봉(18.44km) 17:41 -귀석산(18.86km, 약434m) 17:52 -임도삼거리(19.16km, 약380m) 18:03 -46번 송전탑 18:27 -남차3리 도로(20.54km, 약140m) 18:30 -초정고개(21.93km, 해발 160m) 18:47 -초정(23.37km, 약90m) 19:00 ~19:05 -내수버스정류장 19:18 ~19:25 -청주 집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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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금북 정맥이란 ♣

한남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158.1km)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분기하여 북으로는 한강(총길이 494.5km)과 남으로는 금강(총길이 401km)의 분수계를 이루며, 충청북도를 북서방향으로 연결하고,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백두대대간에서 남한의 정중앙을 잇는 큰 산줄기입니다. 한남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3정맥의 분기점으로 갈라지며, 충북 보은의 구봉산등 500m급의 많은 봉우리를 넘으며 이어지다 청주의 선두산과 백제시대의 유명한 상당산성을 지나 괴산의 좌구산을 넘고, 음성의 보현산과 소속리산을 넘으면서 9구간 정도 꾸준히 500m~600m급의 정맥 길로 줄기차게 이어오다 음성의 금왕읍을 통과하면서 표고 150m 이하의 구릉지대(도상거리 20여km)를 지나면서 끈질기게 이어지게 되고, 다시 이천의 마이산을 넘으면서 안성의 칠장산에 올라 한남 금북정맥은 분기됩니다.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282.4km)은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며, 안성땅을 지나 충남의 천안과 예산의 산줄기를 거처 홍성과 당진, 서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서 서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앉히고, 한남정맥(총 도상거리 178.5km)은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경기도 용인과 수원의 산줄기를 거쳐 부천과 인천을 지나 김포의 문수봉에서 한강하구로 그 맥을 가라앉히는데 3정맥 총 도상거리 619km에 달하는 큰 산줄기입니다.

한남금북설운단맥종주

한남금북정맥 좌구산 북측 약1.8km 지점인 증평읍, 괴산군 청안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삼경봉인 새작골산(610)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청안면과 미원면의 경계를 따라 약100m 정도 가다 청안면내로 들어가 동진하며 청안면 운곡2리 안장압고개 도로(330, 1.6)-샘골안부(370)-백봉(470, 1.5/3.1)에서 청안면과 미원면의 경계를 만나 그 경계를 따라 △426.3봉(4.5/7.6)-19번국도 거리고개(부흥치, 290, 1/8.6)-미원면, 청안면, 청천면의 삼면지점 안부(330, 1.6/10.2)-雪雲산(590, 1/11.2)-37번국도 청천고개(샘고개, 290, 2.4/13.6)-△379.1봉(0.6/14.2)-도로(230, 1/15.2)-당봉(308, 0.6/15.8)을 지나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 강정이마을를 지나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 압항천이 달천을 만나는 곳(150, 2.6/18.4)에서 끝나는 약18.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좌구산

증평군과 청주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보강천의 지류인 삼기천, 청안천이 이곳 좌구산에서 발원한다. "앉을 ´좌(坐)´자 거북 ´구(龜)´자. 거북이가 앉아 있는 형국이다 해서 좌구산이라 쓴다. 그런데 원래는 그게 좌구산(坐狗山)이 아니고 앉을 ´좌(坐)´자 개 ´구(拘)´자. 좌구산(坐狗山)이었다고 하는데, 왜 그런고 하니 전에는 민가가 없이 산밖에 없었는데, 그 산에 올라가면 개 짖는 소리가 났다고 하여 좌구산(坐狗山)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풍수적으로 말해서 좌구산(坐狗山)으로 고쳤다고 전해진다. 증평에서 청안을 거쳐 청천 쪽으로 가다보면 칠보산과 좌구산의 중간지점 쯤 되는 곳에서 봉천사 입구인 고개가 질마재 고개다. 이 고개를 넘어 조금 가면 봉씨가 난을 피해 살았다하여 봉천리라고 이름 지은 마을이 있다. 1106년(고려 예종 1년) 어느 날 경기도 강화군 하첩면 장정리 하음산 기슭 연못가에 상서로운 광채가 비치더니 이어서 비가 내리쳤다. 물을 길러 왔던 한 노파가 이상히 여겨 살펴보니 못 수면에 돌로 만든 상자가 떠 있었고, 그 상자 속에는 귀여운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다. 노파는 이 아기를 궁중에 바쳤고 왕은 기이하게 여겨 왕실에서 키우도록 했다. 노파가 봉헌했다 하여 성을 봉(奉)이라 하고 장래 국가를 도울 인재라 하여 이름을 우(佑)라 붙인 '봉우'를 시조로 하는 하음 봉씨들의 후손들은 그 후 많은 인재들이 등용됐다. 그러나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다음해인 1457년 성삼문, 박팽년 등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동료인 김질의 배신으로 발각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소식을 들은 박팽년의 매부 봉여해는 세조를 살해하기 위해 칼을 차고 어전으로 가던 도중 의금부에 붙잡혀 화를 당했다. 당시 그의 벼슬은 궁중요리를 검사하는 사옹원별좌였기에 어전 출입이 쉬웠다 한다. 봉여해는 어려서 재주가 뛰어나 박팽년, 성삼문 등과 함께 박중림(박팽년의 아버지) 문하에서 수업, 학문을 떨쳤고 박중림의 사위가 됐다. 봉여해가 박팽년과 함께 단종 복위 모의에 참여했다가 화를 당한 후 세조 이후에는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 거의 없고, 화를 면하기 위해 전국으로 흩어지던 중 일부가 이곳에서 살게 됐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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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7:05

오늘 틈새를 이용해서 괴산 청천에 있는 설운산에서 부터 증평, 청주에 있는 한남금맥길의 좌구산 옆 봉인 새작골산으로 올라 구석산~귀석산을 거쳐 율리 저수지 부근으로 하산을 하려 한다. 거리가 대략 20km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이며 산행시간은 8시간 정도로 예상한다. 설운산줄기는 한남금북설운단맥이라 신경수님이 얼마 전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간혹 산줄기를 타기는 분외는 별로 다니지 않는 산길로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청천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하기로 한다. 청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시 40분 화북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7시 05분 나선다.

청천 버스터미널 08:43

집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25분을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버스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화북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한다. 배낭을 멘 몇 분이 보이나 이분들은 대부분 속리산으로 가시는 분(이 버스가 속리산 들머리인 시어동을 들른다.)들이며 전체인원 10여명 밖에 안 된다. 이래서 버스운영이 되는지 궁금하다. 가면서 충대중문, 남부정류소를 거쳐 미원에서 한번 더 정차를 한 후 1시간이 좀 더 걸려 청천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매봉산(1.25km, 해발 326m) 09:12

청천버스터미널에서 내려오던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10분후 도로 좌측 편으로 냇물을 건너는 청선교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편 도라지 밭 가로 들어가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산으로 오르는 길보다는 산소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5~6분후 은진송씨묘가 나온다. 묘지에서 우측 사면을 따라가면 잠시 후 능선 좌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길은 그런대로 잘 나있다. 능선 우측으로 요란 기계소리가 들려 무엇인가 보았더니 청주아스콘 공장이 골짜기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능선으로는 벌써 철쭉꽃이 곱게 피었고 진달래는 이제 거의 다 진 상태다. 묘지에서 대략15분이면 첫 번째 봉인 매봉산에 닿는다. 다음이나 네이버지도에는 매봉산이 나오지 않는다. 매봉산 정상에서는 청천면소재지가 조금 보이며 청천 초등학교 쪽에서 올라온 길도 있다. 정상은 잡석과 작은 돌무더기가 있으며 정상이라 표시한 것들은 없다.

설운산(3.4km, 해발593m) 10:13

매봉산에서 정면 방으로 조금 내려선 후 등산로는 평탄하니 좋다.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잠시 올라선 후 조금 오르며 진행을 하면 해발 약371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잠시 내려서고 다시 이어지는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며 우측으로 청주 아스콘 공장 바로 옆으로 지나간다. 이후 잠시 오르면 해발 약394봉에 닿게 되고 여기서 짤막하지만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 후 다시 오르는 길도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바위지대를 올라서서 산길은 좌측 사면을 따라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소나무숲길을 지나서 서서히 오르게 된다. 7~8분을 오르면 우측 금평 삼거리 방향에서 올라온 능선과 합류를 하여 한동안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15분 이상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면 좌측 구방리 방향에서 올라온 능선과 합류를 하게 된다. 우측으로는 학당산이 설운산과 마주하고 서 있다. 구방리 방향으로 조망이 트여서 멀리까지 보이며 이제 이곳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10분을 더 가면 설운산 정상에 닿는다. 설운산 정상에는 정상석 삼각점등은 없으며 나무 기둥에 설운산이 적힌 표지가 하나 걸려 있다. 이곳에서는 구방리 일대와 학당산 까지의 조망이 매우 좋다. 좌측으로는 대산이 마주 하고 있으나 나무로 인하여 보이지는 않는다.

거리고개(6.40km, 약280m) 12:13

설운산에서 거리고개는 우측 방향 능선을 따라 가야 한다. 여기서 좌측 능선 방향으로 드릅이 다수 있어 이것을 따고 우측 사면으로 보니 탐스럽게 자란 드릅이 다수 있다. 열심히 따며 내려가는 중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아래쪽에서 드릅을 따며 올라오는 일행들이 있다. 4명 정도 되는 것 같다. 헬맷 까지 착용한 전문 꾼들이다. 더 이상 내려가봐야 이들이 훌고 올라온 자리라 좌측 옆으로 돌아 능선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며 몇 개를 더 따고 계곡을 건너 가시밭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니 상당시간이 지났다. 여기서 아마 40분은 소요된 것 같다. 이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10여분을 진행하니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우측편 부흥 송어 양식장 부근에서 올라온 임도다. 임도는 좌측으로 이어져 부흥까지 갈수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잘 닦여진 임도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0분을 오르면 해발 약432봉으로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가게 된다. 내리막 지점에서 드릅 몇 개를 따느라 지체가 되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397봉에 오르고 다시 살며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 해발 약392봉으로 고만고만한 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25분후 거리고개에 닿는다. 거리고개에 닿기 전 능선에서 우측 골짜기를 따라 내려서니 편하다. 거리고개는 구방삼거리에서 부흥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해발 약445봉(우꺽임, 8.39km) 12:55 ~13:10 (중식)

거리고개에서 좌측편 절개지로 오르기 시작한다. 처음엔 길이 흔적만 있다. 가시밭을 헤치고 서서히 올라서면 10분이 못되어 영산신씨묘가 나온다. 여기서 내려다보면 거리고개 일대가 가까이 보인다. 이후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양지바른 곳에 산소가 나온다. 산소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6분여 진행을 하면 해발 약426봉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높이가 비슷한 봉에 삼각점이 있다. 다시 돌아와 진행을 하면 6분후 방향이 좌측으로 꺽이는 봉을 지나 3분을 더 가면 해발 약445봉으로 이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우측으로는 부흥1구 마을회관 위쪽 작은 저수지가 있는 계곡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기암리 방향으로 능선이 이어지는 지점이다.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다시 출발을 하다.

절터골고개(좌 운교리 큰골, 우 백봉3리, 10.36km, 약395m) 14:03

해발 약445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미원면 운교리와 괴산군 청안면 백봉리 사이의 능선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게 된다. 25분이 지나 해발 약450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산경표에 음정사란 사찰이 표시되며 커다란 집들이 보이는 것이 팬션으로 보이는 운교리 작은골이다. 능선 우측으로 산소가 있고 좀 더 오르면 제전 앞쪽으로 커다란 잣나무가 심겨진 산소를 지나 봉에 오른 후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 산소가 있는 지점으로 좌측편에 운교리 작은골 팬션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오르게 되면 한글로 작성한 상석의 묘지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90도 꺽여서 진행이 된다. 서서히 내려서며 우측으로 백봉3리 방향으로 길이 하나 있고 5~6분을 더 가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이고개가 절터골 고개로 좌측은 운교리 큰골이며 오면서 민가가 몇 번 보였었다. 우측으로는 백봉3리로 이어지는 고개다.

안장압마을 버스정류장(13.52km, 약320m)15:15

절터골 고개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좌측으로 좌구산이 보이는 지점으로 해발 약465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15분 정도를 진행하면 백봉에 닿겠지만 오면서 드릅몇개 따고 다시 백봉아래 지점에서 드릅 딴다고 10여분 이상을 소비하고 백봉 정상에 오르니 표지기 하나 붙어 있지 않은 두루뭉술한 봉으로 소나무 신갈나무로 주변이 전혀 보이지 안는 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좀 더 가면 높이가 비슷한 봉이 또 나온다. 이봉에서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야 안장압 고개로 가는 길로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고개에 닿은 후 대덕리 큰덕골에서 오르는 능선으로 올라서 새작골산으로 진행을 해야 주능선길이 맞을듯하다. 자료에서 찾아본 안장앞 마을로 가면 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선답자들이 다녔던 길을 따라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니 안장앞 마을로 찾아가는 능선이 쉽게 구분이 되지를 않아 몇 번이고 다시 수정을 하며 진행을 하느라 지체가 된다. 안장압마을이 보이는 안부고개(샘터고개)로 내려서니 요즘 새로 꾸민 산소들이 있고 골짜기 아래로 전원주택이 보인다. 이곳을 산행한 분들은 대부분 이곳으로 다녔을 것으로 보인다. 난 산경표 지도를 보니 능선은 안부에서 다음 봉에 오른 후 좌측으로 진행을 해야 맞겠다. 이렇게 하여 샘터고개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니 처음에 길이 좋더니 산소에서 길이 끝나고 이후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가느라 혼쭐이 났다. 간신히 해발 약420봉에 올라 좌측 능선으로 진행을 했으나 결국 끝에서 능선 우측으로 내려오게 되어 냇물을 건너 안장압마을 도로에 닿았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버스정류장에서 보니 역시 백봉에서 직접 내려와 고개를 거쳐 능선으로 곧장 이어가야 했었다. 이곳은 역시 고개에서 한참 아래쪽에 위치한 곳이다. 안장압마을 거쳐 갔다면 잘못 길을 들은 것이다. 나 역시 오늘 주능선을 잘못 탄 것이 된다.

새작골산(14.98km, 약612m) 16:28

안장압마을 버스정류장 뒤편능선으로 오른다. 뒤편 임도를 따라 옆으로 돌아가면 널찍한 밭을 지나 다시 능선임도 길에 붙는다. 임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면 점점 길은 가파라지기 시작하여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한동안 기를 쓰며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좌측은 594.5봉이 보이고 새작골산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부흥고개 쪽으로 시원스럽게 벌목을 하여 조망이 매우 좋다. 벌써부터 취나물을 뜯는지 여러 사람들이 벌목지에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승용차도 보이고 1톤 트럭도 한 대 보인다. 이렇게 하여 벌목지 능선을 따라 가면 13분이 지나서 정확히 새작골산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 기둥에 새작골산이라 적혀 있으며 좌구산 8지점 구조지점 표지판이 있고 이정표에 좌구산 정상 1.65km, 안봉천 1.5km, 오리목(청안)이라 적혀 있다. 오리목은 부흥고개를 가리키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구석산(17.9km, 약461m) 17:28

새작골산에서 부터는 잠시 한남금북정맥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10분이 못되어 한남정맥길과 이별을 하고 구석산으로 간다. 여기 이정표에 안봉천 1.6km, 질마재 1.3km, 좌구산 정상 1.9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안봉천 방향으로 간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이라 금시 지난다. 7~8분을 진행하면 임도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다. 안봉천 0.7km, 새작골산 0.8km, 교육체험지구 3.6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가도 되고 세멘포장 임도를 따라가도 별차이가 없다. 3분을 임도를 따라 가면 질마재라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내봉고개라고도 하고 질마재라고도 하는 고개다. 좌구산 2.4km, 임도교차로 1.1km가 적혀 있다. 여기부터 능선으로는 등산로가 매우 좋다.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안봉천 마을이 보이고 좀 더 가면 송신탑이 있으며 10분을 더 가서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 임도는 좌측은 율리, 우측은 청안 문방리로 향하고 정면으로 임도는 구석산을 돌아서 율리, 남차리 방향으로 간다. 이제 산모퉁이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겨우 사람이 다닐 정도로 잡목사이로 길이 나있다. 능선 옆으로 몇 개 빠진 드릅을 따서 배낭에 넣고 약 20분을 오르면 구석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표지기 몇 개만 보이고 군부대에서 붙인 흰색 아스테지표지판이 나무에 붙어 있다. 정상석 삼각점은 없으며 그저 평범한 육산봉우리다.

귀석산(18.86km, 약434m) 17:52

구석산에서 잠시 망설인다. 요란한 총소리에 그냥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야 하나 귀석산으로 총소리의 무서움을 안고서 가느냐!! 잠시 망설이고 있는 사이 총소리가 멈춘다. 시간이 다되어 사격이 끝난 것으로 판단하고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1분을 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길은 한남금북 구석단맥길이라 해야 하나 용강리를 거쳐 보강천에서 끝을 맺는 능선이고, 귀석산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 삼거리에서 잠시 내려서서 진행을 하니 10여분 후 초소가 나온다. 군부대에서 사격을 할 때 통제를 하는 곳인가 보다. 초소 좌측으로 임도가 가까이 있어 임도까지 차로 올라와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매우 좋다. 증평 남차리 용강리 도안에 이르는 널찍한 평야가 내려다보이고 증평 삼발랭이산에서 초정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쪽으로 보이는 곳이다. 이후 능선을 따라 가면 민둥봉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내려서면 납작한 바위가 능선에 있고 좀 더 가면 귀석산 정상에 닿는다. 귀석산 정상에 올라서니 또다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귀석산 정상도 잡목으로 들어차 조망은 없다.

초정(23.37km, 약90m) 19:00 ~19:05

귀석산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10여분을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임도고개에서 좌측 편으로 임도 삼거리가 보이며 이정표가 있다. 잠시 내려가 보기로 한다. 삼거리에는 자동안내장치가 있어 내가 도착하니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곳을 깨끗이 하라고 쓰레기를 가져가라고 안내를 한다. 여기 이정표에 율리휴양촌 2.08km, 행복마을 2.01km, 은혜원 2.6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난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기 위해선 남차리 방향으로 가야한다. 행복마을은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지만 남차리 위쪽에 있는 전원마을로 짐작이 된다. 이렇게 하여 다시 왔던 방향으로 올라서 행복마을 쪽을 향한다. 임도 길은 잘 나 있어 금시 능선을 넘고 남차리 마을이 보이는 지점에 닿아 임도가 우측으로 급히 꺽여서 내려서는 지점에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다가 능선을 따라 직등을 한다. 임도는 돌아가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지기 마련이다. 이래서 직등을 하여 내려서니 15분이 지나 46번 송전탑이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 조금 나오니 남차3리 도로변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나고 버스편 때문에 초정까지 가기로 한다. 여기서 나가는 버스는 19시 30분 경에나 있기 때문에 초정으로 가면 그전에 버스를 타지 않을까 해서다. 샛길을 따라 가기도 하며 초정고개를 넘고 초정에 도착을 하니 율리저수지 아래 남차3리 도로에서 약2.9km 꼭 30분이 걸려 도착을 했다. 이렇게 하여 오늘 산행을 끝을 맺고 짐을 정리하니 대기 하고 있던 버스가 출발을 하려 한다.

오늘 산행 무사히 마쳤다. 오래전부터 하려 했지만 때를 맞추느라 잠시 미뤘던 산행으로 뜻하는 바를 이룬 산행이다.

산행이 끝나고 초정까지 진행하여 금시 버스를 탓고 내수에서 환승도 비교적 빠르게 되어 어렵지 않게 집으로 돌아왔다.

산행시간 : 10시간 17분(약2시간은 드릅 채취시간)

산행거리 ; 23.37km

경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천 터미널 : 4800원

초정 ~내수 ~청주 시내버스비 :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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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 설운산~거리고개~백봉~세작골산~구석산

갈 때

청주 ~청천 : 7:40 1시간 41.7km, 4800원

올 때

증평 ~율리 : 6:30, 08:00(휴), 19:40(휴), 12:20(휴), 13:50, 16:00(휴), 17:20(휴), 19:10, 20:15

예상코스

괴산 청천 청선교 -20분 -매봉산(326m) -50분 -설운산(593m) -50 -안부 -1:05-430봉 -25분 -370안부 -10 -390봉 -40 -거리고개(19번 국도) -20 -350봉 -15- 330안부 -10 - 410봉 -5 -390안부 -10 - 10분 -426.3봉(삼각점) -410봉 -1시간 -무명봉 안부 -40 -450봉 -20분 -절터골고개 -40분 -470봉 -10분 -470봉 -5분 -백봉(470m) -25분 -샘골고개 -40분 -안장압마을도로 -40분 -오리목 갈림지점 -20분 -새작골산(610m) -10분 - -내봉고개 -45분 -구석산 -7분 -산불감시탑 -25분 -mtv임도 -25분 -남차리

총 산행시간 : 8시간 소요, 약 20km

구석산(망월산, 470, 0.5/3)-탄치임도(410, 0.5/3.5)-△233봉(0.5/4)-1번3번군도 탄치 고갯마루 생태육교(150, 0.7/4.7)-△149.7봉(2.2/6.9)-새골도로(110, 0.7/7.6)-592번지방도로 석현고개(110, 0.3/7.9)-구장터고개 도로(130, 1.1/9)-592번지방도로 금계동고개(130, 0.3/9.3)-34번국도 사청고개(90, 2.7/12)-구34번국도(90, 0.3/12.3)-도토성산(110, 0.5/12.8)- 지나 농로로 내려서 막골도로(90, 0.2/13)-충북선 철로(70, 0.5/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