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금적지맥2 노성리~거멍산~덕대산~금적산~듬티재 2015.12.29.화요일 맑음(2015년 종산)
금적지맥2 노성리~거멍산~덕대산~금적산~듬티재
거망산494.1m, 덕대산573m, 금적산652m
2015.12.29.화요일 맑음(2015년 종산)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7:08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7:35~07:45 -버스 6700원 -보은시외버스터미널 09:02~09:05 -택시 15000원 -노성리고개(해발 약310m) 09:22 ~09:25 -능선 분기봉(좌측으로, 0.735km, 해발 약465m) 09:56 -503.8봉(삼각점, 0.896km) 09:56 -약518봉(1.10km) 10:01 -약542봉(1.55km) 10:11 -약530봉(우꺽임, 1.74km) 10:15 -능선 삼거리(우측 사면으로 내려섬, 2.04km, 약460m) 10:22 -장선리도로고개(2.58km, 약300m) 10:34 -안부고개(서낭당, 2.09km, 약297m) 10:40 -가재봉,거망산삼거리(3.8km,약310m) 10:53 -말목고개(4.0km, 약321m) 10:59 -축사(4.2km, 약309m)11:05 -307봉(좌측능선으로, 4.7km) 11:14 -안부고개((좌측 질신2리 새터, 4.91km, 약295m) 11:20 -우측 산소로 올라가면 좌측으로 도로보임(안부고개에서 좌측 새터쪽 도로로 나가는 것이 좋음) -창고 2개 지나 -도로(5.24km, 약308m) 11:28 -도로따라 가야 함 -도로 삼거리(우측으로, 5.50km, 약309m) 11:34 -질신1리버스정류장(5.8km, 약303m) 11:38 -도로고개(좌측편 하우스쪽으로, 도로따라 넘어가면 방하목리지나 문티재도로와 만나 안내로 감, 6.0km, 약313m) 11:41 - 전답뒤편 널찍한 길따라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1:45 -산소(6.35km, 약345m) 11:43 -이후 길 없음, 산소 좌측에서 사면타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감 -거멍산(무선중계기, 한국통신 송신탑, 삼각점, 정상부근으로 산소6기, 6.85km, 494.1m) 12:05 -능선따라 내려오다 좌측사면으로 가야 지맥능선임(길주의 개소) -급경사 내리막 -순흥안씨묘(7.28km, 약355m) 12:20 ~12:47(중식) -이후능선 평탄하며 길 양호(좌측으로 도로공사현장 보임) -안부고개(양쪽으로 임도, 우측넘어 민가, 7.62km ,약325m) 12:52 -능선 우측으로 자작나무 조림지, 좌측으로 산소 다수 -능선끝 묘지군 지나 내려서면 -문티재(동진휴게소, 8.39km, 약320m) 13:02 -좌측 등산로 입구로 -능선좌측 벌목지 -415봉(9.03km) 13:16 -좌측으로 가족묘지 -산불감시탑(9.65km, 약535m) 13:34 -덕대산 정상(9.98km, 573m) 13:39 -금릉김씨묘(커다란 비문, 10.22km, 약540m) 13:49 -금릉김씨묘에서 바로 내려서야 함 -벌목지 끝부근에서 우측 능선으로 -서낭당고개(좌 거현리 효골, 우 동대리, 10.94km, 약382m) 14:06 -공터봉(묘지터, 11.17km, 약406m) 14:12 -금릉김씨묘 14:26 -534봉(11.84km) 14:27 -634봉(우측으로, 산소, 12.8km) 14:52 -이정표 삼거리(13.32km, 약623m) 15:02 -금적산 정상(13.62km, 652m) 15:12 ~15:17 -봉(14.22km, 약537m) 15:29 -532봉(14.4km) 15:31 - 삼거리(우측 직진, 14.65km, 약504m) 15:37 -약500봉(14.81km) 15:41 -약460봉(15.07km) 15:47 -세멘트임도(건부랑재, 우 동대소류지, 좌 오덕2리, 15.65km, 약330m) 15:58 -인삼밭 길건너 철조망 옆으로 -좌꺽임봉(15.89km, 약320m) 16:05 -좌꺽임봉(16.38km, 약347m) 16:15 -듬치재(정방재, 16.95km, 240m) 16:26 -옥천복지원앞(17.08km) 16:27~16:45 -도보 -오덕주유소 못미쳐에서 호출택시 만남 17:05 -택시 15000원 -보은시외버스터미널 17:23 ~17:2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8:45 -청주집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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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리
보은군청에서 소개하는 보은군의 연혁을 살펴보면 『보은군은 삼한(三韓)시대에는 마한(馬韓)에 속하였고, 삼국(三國)시대에 들어와서는 백제(百濟)가 중부지방을, 신라(新羅)는 남부지방을 점유하였으나 신라가 점차 북상하면서 양국의 분쟁지가 되었다. 신라 자비마립간(慈悲痲立干) 13년(서기 470년)에 삼년산성(三年山城)을 축조하여 북진 기지로 삼아 백제와의 국경을 이루었고, 지증왕(智證王) 3년(서기 502년)에 주현제(州縣制)를 실시하여 삼년산군 (三年山郡)이라 칭하였으며, 진흥왕(眞興王) 14년(서기 553년)에는 국경지대인 속리산에 법주사(法住寺)를 창건하여 국력(國力)을 과시하였다. 경덕왕(景德王) 16년(서기 757년)에는 삼년군(三年郡)이라 개칭했으며,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통일한 다음에는 보령(保齡)으로 고쳤다가 뒤에 와전(訛傳)하여 보령(保令)이라 칭하게 되었다. 현종(顯宗) 9년(서기 1018년)에는 상주목에 속하였고 명종(明宗) 2년(서기 1172년)에는 감무를 두었다.
조선(朝鮮) 태종(太宗) 16년(서기 1416년)에 보은(報恩)이라 고치고 현감(縣監)을 두었으며, 동 13년에는 경상도 상주목에서 충청도로 편입되었고, 순조(純祖)때는 군수(郡守)로 올렸으며, 고종(高宗) 32년(서기 1895년)에는 군(郡)으로 승격되었다. 1914년 회인군(懷仁郡)과 대덕군(大德郡)의 일부를 병편합(倂編合)하여 행정구역을 10면으로 편성했다.』고 한다.
금적산
금적산은 충청북도 보은군 삼승면과 옥천군 안내면에 결쳐 위치한 산으로, 최고높이는 해발 652m이다.
산에는 충북 남부지역을 수신범위로 하여 TV, FM라디오, 지상파DMB방송을 서비스하는 방송 송출 중계소가 있다
◆ 보은의 三山(속리산,구병산,금적산)중에 하나인 금적산(金積山 652m) 은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위치하여 남으로 삼태기 모양처럼 길게 뻗은 속리산과 구병산 사이에서 위치해 있다. 속리산은 아버지, 구병산은 어머니, 금적산은 아들산이라고 전해온다. 이산에는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있다고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금적산에서 구병산과 속리산의 능선을 볼 수 있다. 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옥천군 청산의 박달라산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의 용산점 봉수대로 전하는 봉수였는데 조선시대에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산 정상은 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그만인 곳으로 동쪽으로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구병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웅장한 대청호반과 장계국민관광지, 북쪽으로는 보은군의 넓은 평야지대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금적산은 애처로운 전설이 깃든 곳이다. 오랜 옛날 이 산에는 금송아지와 금비둘기가 살고 있었다. 금송아지는 금비둘기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산기슭에 밭을 일구어 금비둘기가 좋아하는 여러가지 곡식을 가꾸었다. 양지바른 곳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바위아래 옹달샘을 파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 금비둘기에게 청혼하여 둘은 결혼을 하여 내외가 되었다. 금송아지와 금비둘기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금슬 좋은 한쌍의 부부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해 불행하게도 금송아지는 밭을 갈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두 눈이 멀고 말았다.
그 후 금비둘기는 눈먼 남편을 위하여 열심히 봉양하였으나 금비둘기의 벌이로서는 도저히 금송아지를 충족히 먹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자 아내인 금비둘기는 차차 남편 섬기기가 고통스럽게 느껴져 자연히 짜증을 냈고 둘은 자주 다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 종일 남편을 위해 식량을 물어 나르던 금비둘기는 마침내 "나두 이젠 도저히 못 참겠어요. 당신을 위한 희생도 하루 이틀이지 허구헌날 날개쭉지가 빠지도록 양식을 물어 날라도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니 이젠 정말 지겨워 못살겠어요. 난 나대로 갈 것이니 당신도 당신대로 살길을 찾아보세요" 하고는 금송아지가 울면서 붙잡았지만 매정하게 뿌리치고는 어디론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앞을 보지 못하는 불쌍한 금송아지는 그 후 산기슭을 헤매며 아내를 부르다가 지친 나머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여느 전설과는 달리 비극적인 결말이 특이한 전설이라고나 할까.
그 뒤부터는 금송아지가 죽은 산을 금적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금송아지가 죽을 때 머리는 북쪽으로 두고 꼬리는 남쪽으로 향하였기 때문에 지금도 꼬리 쪽인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에는 사금이 많이 나오고 머리가 있는 북쪽인 보은군 삼승면 서곡리에는 부자가 많이 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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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7:08
2015년 새해가 밝아오며 첫 산행지로 청주에서 가까운 성무봉~선도산~백족산을 한 바퀴도는 것을 시점으로 올해 마지막 산행인 오늘 덕대산~금적산 산행까지 90여회를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 산행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 산신께 감사하다. 오늘 종산으로 금적지맥 2구간인 노성리에서 거멍산~덕대산~금적산~듬치재까지 산행을 이어가려 한다. 오늘도 적막후배와 함께 하기로 한다. 천안에서 청주로 오는 첫 버스인 7시버스를 타고 적막님이 오기로 하고 난 집에서 07시 08분 출발을 한다.
노성리고개(해발 약310m) 09:22 ~09:25
집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약 25분후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잠시 기다리니 적막님이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 안으로 들어온다. 버스표를 구입하여 보은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여 잠시 기다리니 버스는 정시로 출발을 하여 사창정류장, 남부정류장을 거쳐 미원, 창리에서 정차 후 보은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9시 02분이다. 보은에서 노성리로 가는 버스는 정각 9시에 있는데 어디서 타는지도 잘 모르고 시간도 조금 넘고 하여 택시를 타기로 한다. 택시는 대략 17분후 노성리 고개에 도착을 한다. 택시가 도착하고 산행준비를 하는 중 보은에서 출발한 버스가 막 우리 옆을 지나고 있다. 아마 보은에 도착하며 첫 번째 손님을 내려주던 사거리가 교사사거리가 맞다면 그곳에서 내렸더라면 이 버스를 탈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우리가 내린 반대쪽 길 건너에 버스승강장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503.8봉(삼각점, 0.896km) 09:56
노성리 고개에서 간략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우측편 몇 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몇 분을 올라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오르며 저번에 잘못하여 반대편인 판장리로 내려섰는데 판장리 가장 위쪽 민가에서 좌측으로 보이던 임도를 따라 노성리 아래 송정마을로 넘어는 오는 고갯마루가 오늘 날씨가 좋아 훤히 보인다. 사람이 다닌지 오래되어 못 간다고 하여 회남으로 빠졌지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저기로 넘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뻔 이 지방 산행 때는 큰 도움이 되겠다. 이제 능선을 따라 한발한발 오르기 시작하면 30여분 후 커다란 소나무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좌우로 뻗는 능선 분기점이다. 좌측은 피난봉으로, 우측은 막지봉으로 향한다. 여기서 금적지맥길은 좌측으로 간다.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삼각점(보은 421, 1980 재설)이 있는 503.8m봉 정상이다. 우측으로 조망을 보기위해 다녀온 길 흔적이 있다.
장선리도로고개(2.58km, 약300m) 10:34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 좌측으로 노성리에서 대청호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안내면으로 이어지는 여러개의 봉들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며 긴 계곡사이로 올망졸망한 산들이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해발 약518봉을 넘고 다시 오르게 되면 10분후 이 부분에서는 가장 높아 보이는 해발 약542봉이다. 봉이 조금 널찍하다. 좌측으로 저번에 지나온 노성산이 보이고 국사봉에서 노성리로 오다가 길을 잘못 들은 561봉이 반대편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해발 약530봉으로 작은 바위가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살며시 내려서서 가면 앞쪽으로 피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고, 멀리 속리산의 연능이 아스라이 보이며 좀 더 내려서면 수리티재에서 노성산으로 이어져온 능선이 좌측으로 보이며 잠시 후 노성산의 높다란 봉이 가까이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능선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나지막히 내려서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금시 우리가 내려온 산줄기가 높다랗게 올려다 보인다. 이후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갈리는 길이 있으나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고 안내면으로 이어지는 긴 계곡이 보이며 능선 우측의 무덤군이 있는 곳을 지나 곧 장선리고개에 닿는다. 575번 지방도로 편도 1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다. 도로 표지판에 옥천군 안내면이라 적혀 있다.
도로(5.24km, 약308m) 11:28
장선리 도로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서 간다. 여기 능선은 나지막한 능선으로 거의 평탄한 능선길이다. 5~6분을 가면 서낭당흔적이 남아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장선리 마을이 보이고, 우측은 월외리 서답골로 넘어 다니던 고개다. 5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장선리 위쪽으로 전답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월외리 저수지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가면 대략 5분 후 능선에 유독 커다란 신갈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신갈나무를 지나면 좌측으로 계단식 논이 보이며 잠시 가파르게 올라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무심코 길이 좋은 우측 길을 따라가다 보니 길이 벗어난다. 다시 돌아와 삼거리 정점에서 좌측으로 간다.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던 길이 안내면 가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왕재봉, 수북산을 거쳐 안내면까지 이르는 능선의 시작이다. 삼거리봉에서 좌측으로 가면 질신리 쪽으로 조망이 확 트인다. 나지막한 능선으로는 나무한그루 없는 깨끗한 능선으로 조금아래 상수도시설이 있다. 상수도물통아래 움푹 들어간 곳이 지도에 표시된 말목고개로 좌측은 질신리, 우측은 방하목리가 된다. 여기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신갈나무잎이 수북이 쌓인 능선으로 걷는다. 능선 정점부근을 지나는데 산짐승을 잡는 덪이 나온다. 철사를 풀러 철거를 한 후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갈잎을 헤치고 묻어 놓고 내려가니 텅 빈 축사가 나온다. 축사 아래로는 민가가 보이고 피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축사뒤편 절개지를 따라 오르면 해발 약 307봉으로 이 봉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가니 다른 곳으로 샌다. 잠시 깊숙한 골짜기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좌측으로 도로옆 새터마을이 아주 가까이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뒤에서 관망하던 적막님은 307봉에서 좌측능선으로 내려오고 파랗게 돋아난 보리싹이 있는 안부에서 좌측 도로로 나가서 도로를 따라 갈까 하다가 우측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올라 능선에 닿으니 좌측 사면아래에 도로가 지난다. 가시덤불로 인하여 내려 설수도 없고 진행하는 능선으로도 가시덤불길이라 잠시 헤치고 나가니 도로옆 민가위쪽 산소에 닿는다. 산소에서부터 능선으로는 길이 괜 찬다. 콘네이너 창고를 지나고 다시 또 하나의 창고가 나오면 여기서는 더 이상 도로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좌측 도로로 내려선다. 새터마을이 나올 때 일찍이 도로를 따라 오는 편이 한결 좋다. 어짜피 도로나 도로위 능선이나 별반차이가 없다.
거멍산(무선중계기,한국통신송신탑,삼각점,정상부근으로 산소6기, 6.85km, 494.1m) 12:05
도로를 따라가다가 도로우측 능선으로 잠시 따라가니 계곡으로 빠진다. 멀리서 볼 때 하고는 다르다. 능선은 도로를 따라가니 질신리 까지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잠시 후 도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보은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안내면으로 가는 길이다. 어느 지도는 좌측 보은 쪽으로 가다가 거멍산~항근산 줄기에 붙어서 오르기도 했지만 우리는 우측 안내면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잠시 후 초계 최씨세거지 비석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질신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잠시 후 삼거리에서 우측 안내면 쪽으로 이동을 하면 반대편 버스정류장은 이곳에 있다. 이곳에서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고갯마루에 올라서서 좌측에 보이는 하우스 쪽으로 들어가면 전답 옆으로 소로 길이 나온다. 소로 길을 따라 우측 사면으로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오르니 산소에서 길이 끊긴다. 산소 좌측에서 좌측에 보이는 능선으로 직등을 한다. 몇 분후 능선에 닿은 후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길은 끊기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며 오른다. 정상부에 오르면 잡목이 빼곡이 자라 길은 거의 없다. 잠시 벗어나면 KT송신탑이 있고, 보은재난통신무선중계기가 있다. 정상부는 산소가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노간주나무 줄기에 거멍산 표지판이 붙어 있다. 삼각점은 산소옆 날개에 설치되어 있고 정상부에 산소 3기 조금 아래 산소 3기하여 거멍산 정상부는 산소가 차지하고 있다.
문티재(동진휴게소, 8.39km, 약320m) 13:02
거멍산에서는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우측으로 산소가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하니 좋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다. 이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안 된다. 이 능선은 질신리에서 방하목리를 지나 문티재에서 안내로 가는 도로와 만나기전 선행교라고 하는 곳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잠시 우리도 이 능선으로 내려서다 다시 올라와 산소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곳은 길도 없으며 급격한 경사지대이기 때문에 낙엽에 미끄러지며 넘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내려선다. 10여분을 좀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잘 가꾼 산소가 나온다. 4기의 비문이 있는 순흥 안씨묘지다. 우리는 양지바른 산소잔디밭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따스하니 바람도 불지 않고 식사하기 딱 좋다.
식사를 끝내고 이어지는 능선은 평탄한 능선으로 산소로 진입하는 널찍한 길이 임도 수준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5분후 안부고개가 나온다. 좌우로 넘어가는 임도가 있는 고개다. 우측 너머로는 민가가 한 채 보인다. 임도를 건너 능선으로 올라서서 가면 능선 우측으로는 줄기가 하얀 자작나무 조림지가 이어지고, 능선 좌측으로는 산소가 여러기 나타난다. 능선을 따르다가 능선 우측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잠시 후 커다란 묘지군이 나오며 묘지 가운데로 내려서면 동진모텔이 보이고 잠시 후 문티재에 닿는다. 문티재에는 해발 320m라 적은 표지판이 있고 동진휴게소, 주유소, 모텔등이 있으며 옥천에서 보은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문티재는 보은과 옥천, 대전을 잇는 고개 중 가장 큰 고갯길이다.
덕대산 정상(9.98km, 573m) 13:39
문티재에서 길 건너 능선으로 오르려고 하다 보니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라고 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등산로 입구로 따라 오르면 잠시 밭 가장자리로 올라 우측 사면을 따라 산소가 있는 능선에 붙는다. 이후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되면 좌측으로는 벌목지로 보은까지 조망이 확 트인다. 거현리에서 보은으로 이어지는 도로변 마을들이 보이고 보은인터체인지 우측으로 높다란 고속도로 교각이 보인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오르면 해발 약415m봉을 지나고 잠시 평탄하게 이어진다. 능선 좌측으로는 벌목지 아래 여러기의 산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가족 묘지가 보이고 소나무가 즐비한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해발 약535봉에 닿는다. 오래된 철판에 전망대라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서면 404.5봉으로 이봉을 덕대산이라고도 하며 이 능선은 육각정이 있는 곳으로 닿는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이어가면 덕대산 까지는 서서히 오르는 길로 덕대산 정상부는 밋밋하고 널찍한 봉이다. 정상에는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고, 덕대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등산안내도에 나타난 덕대산 등산로는 문티재에서 오르는 길, 육각정에서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으로 오르는 길, 덕대산장에서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으로 오는 3개의 등산로가 있다. 덕대산 정상에서는 거현리에서 보은방향으로 조망이 확 트여 있을 뿐 다른 방향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으며 금적산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서낭당고개(좌 거현리 효골, 우 동대리, 10.94km, 약382m) 14:06
덕대산에서 좌측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다. 거리는 길지 않다. 내려선 후 다시 올라 봉에 올라선 후 내려서면 비문이 커다란 금릉 김씨묘가 묘가 나온다. 정원수도 심겨져 있고 잘 마련한 산소인데 요즘 몇 해 자손들의 발길이 끊겼는지 방치된 흔적이 그대로 나타난다. 산소에서 우측으로 곧바로 내려서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망설이다. 산소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니 산소에 비문을 세우며 능선으로 길을 내서 매우 좋다. 잠시 빙 돌아 내려서다가 이 길이 아님을 인지하고 우측 사면을 따라 잠시 계곡으로 내려선 후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서 간다. 처음에 금릉 김씨묘에서 길은 잘 표시가 나지 않치만 곧바로 내려서야 한다. 길주의 개소다. 이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나지막한 능선에 닿을 무렵 좌측으로 벌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조망이 확 트인다. 정면으로 금적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능선 아래로는 거현리가 가깝게 있고, 선곡리 고속도로 교각등이 확실하게 조망이 된다. 벌목지 능선을 따라가다가 거의 끝부분에 이르기 전 우측으로 들어가야 한다. 능선을 따라 4분을 내려서면 예전에 서낭당 흔적이 남아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거현리, 우측은 동대리 저수지가 있는 곳이다.
금적산 정상(13.62km, 652m) 15:12 ~15:17
서낭당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6분후 묘지터로 보이는 공터봉에 닿는다. 해발 약406m다. 이봉에서 살짝 내려서서 안부에서 적막님은 능선으로 가고 난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길은 끊기지만 능선까지는 신갈나무가 수북히 쌓인 지역으로 잡목이 없어 진행하기 좋다. 능선에 닿고 좀 더 오르면 금름김씨묘가 나온다. 묘지에서 조금 더 오르면 봉정상으로 해발 약534m다. 이봉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잡석이 조금 있고 길도 좀 전보다는 좋지 않다. 이후 능선을 따라가면 한동안 우측으로 금적산을 바라보며 20여분을 간다. 마지막 634봉으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헉헉대며 오르면 커다란 산소가 있고 산소 주변을 굵직한 스텐파이프로 빙 둘러 설치했다. 이봉은 좌측 서원리에서 올라온 길이 있고, 금적산은 우측으로 간다. 커다란 산소를 지나 내려서면 상석과 망주석이 있는 산소를 지나 잠시 내려서서 평탄한길을 걷는다. 조금씩 오르면 능선으로 산소가 있고, 좌측으로는 삼승면소재지가 내려다보이며 널찍한 보은뜰 너머로 저번주에 다녀온 삼승산에서 울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까이보이고 그 뒤로 청산면의 뒷산인 도덕봉이 봉긋하게 솟아 있고 그 뒤편으로 백화산줄기가 보인다. 잠시 지나면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보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원남리 2.5km, 서원1리 2.8km, 서원2리 1.9km가 적혀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서원1리로 내려선다. 여기서 좀 더 가면 커다란 바위가 길 양쪽으로 있고 바위를 넘어서면 커다란 산소가 능선에 있으며 곧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오르게 되면 몇 분이면 금적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높다란 송신탑 2개가 있고,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여기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오늘 산행 중 으뜸이다. 보은의 3산중 아들산이라 하는 금적산 이름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올라서서 보니 참 좋다.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산불감시탑이 설치되어 있다. 금적산에서 보는 조망은 산 아래 널찍한 보은뜰이 펼쳐지고 뜰 넘어 삼승산에서 울미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이며 뒤로 도덕산에서 삼승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있고 그 뒤로 높다란 봉은 백화산이다. 반대편으로는 안내 쪽으로 짙게 낀 연무로 대청호가 아스라이 보인다.
세멘트임도(건부랑재, 우 동대소류지, 좌 오덕2리, 15.65km, 약330m) 15:58
금적산에서 듬치재로 가는 길은 우측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첫머리가 잡목으로 가려 내려서기 나쁘지만 이곳을 지나면 능선으로 희미한 족적은 남아 있다. 3개의 산소터를 지나고 해발 약535봉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능선이 있으나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가야 한다. 이후 더 가면 높이가 비슷한 해발 약532봉을 좌측으로 지나며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서 해발 약504m, 4분후 비슷한 높이의 500봉을 지나면 능선은 가파르게 내려서 해발 약460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능선이 있으며 좀 더 가면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건부랑재라고 하는 세멘포장길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동대리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고, 좌측은 오덕2리로 내려서게 된다. 건부랑재에서는 좌측 바로 앞쪽으로 높다랗게 솟은 덕대산이 마주한다. 즉 덕대산에서 금적산으로, 금적산에서 건부랑재로, 건부랑재에서 듬치재를 거쳐 큰달음산 방향으로 ㄹ자 형태로 능선이 이어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옥천복지원앞(17.08km) 16:27~16:45
건부랑재 세멘포장 임도 옆으로 인삼밭이 있다. 임도에서 길을 건너 앞쪽으로 있는 철조망이 쳐져 있는 밭 옆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7분 후 좌측으로 방향이 급격히 꺽여서 진행이 되는 해발 약320봉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면 잠시 내려서면 좌측 인삼밭 쪽에서 올라온 임도 길에 닿고 임도 길을 따라 잠시 가면 묘목밭 옆으로 올라 해발 약347봉으로 여기서 능선 길은 다시 한번 더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되며 이후 이어지는 길은 거의 가시밭길을 헤치고 진행을 해야 한다. 우측으로 방향이 한번 더 꺽여서 잠시 내려서면 듬치재로 표지판에는 정방재로 표기되어 있으며 해발 240m다. 듬치재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는 세멘포장 임도길이 있고 길을 건너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옥천복지원 앞이다. 듬치재 즉 정방재에서 우측으로 넘어가면 옥천군 안내면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은군 삼승면으로 원남이라고도 부른다. 안내면에는 택시가 없고 원남에 택시가 한 대 있어 산행을 마치고 돌아가려고 택시를 수배하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지나는 차량을 손들어 태워 달라 애원하지만 우리를 태워주는 차는 한 대도 없다. 잠시 후 적막님이 보은 택시를 부르자고 하여 보은택시로 전화를 하여 우리가 있는 곳을 설명을 한 후 추워서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하여 삼승 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 1.5km를 내려가니 우리가 부른 택시가 온다.
택시를 타고 보은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택시비 15000원이 나오고, 시간표를 보니 금시 청주로 가는 버스가 있어 부랴부랴 버스표를 끊어 막 출발하려는 차를 타고 청주에 도착을 하여 적막님은 백두대간 산행 동료들과 망년회를 하러 가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종산으로 저녁식사라도 같이 해야 하였는데 적막님이 청주에서 망년회 일정이 있어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일년 동안 많은 산을 함께 한 적막님 고생 많았습니다.
2016년 새해에도 힘차게 산행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시간 : 7시간 01분 소요
산행거리 : 17.08km
청주 ~보은시외버스비 : 6700원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노성리 택시비 : 15000원
오덕리 ~보은시외버스터미널 택시비 : 15000원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청주 버스비 : 6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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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적지맥2 노성리~질신~거멍산~문티재~덕대산~금적산~듬치재
갈 때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보은 : 6:20, 6:50, 7:20, 7:45, 8:15, 8:30, 9:00, 9:30등 57.8KM 1시간 30분 6700원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노은리 : 12.77KM(버스 9:00, 11:30, 15:30)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장선리경노당 ; 9.39KM (보은택시 : 043-544-4445)
(보은~질신버스: 6:50, 10:20, 15:00, 19:00, 질신~보은 : 7:10, 10:40,15:20,19:20)
*문티재(동진휴게소) ~보은시외버스터미널 : 9.05km (보은~안내~옥천) 농어촌버스,
*옥천 ~보은시내버스 :06:30,08:00,08:20,09:20,10:15,10:20,12:20,14:20,15:20,16:15,16:20,18:20,19:05
*보은 ~안내,옥천 : 7:00.7:35,9:20,11:20,13:20,15:20, 17:20,18:00 (보은 ~청주시외버스 :21:00막차)
올 때
보은시외버스터미널~듬치재:14.33KM, 삼승면~듬치재:4.7KM, 청산~듬치재:16.94km, 옥천~듬치재:21.7km
금적교~원남:3km (삼승 원남택시:043-542-7102) (청산~삼승 : 12.52km, 삼승 정각쯤 버스)
보은 ~삼승~청산 버스 : 6:40, 8:00 이후 19시까지 정각에 있음, 청산에서 나올 때는 매시 45분에 있음
듬치재/정방재 - 옥천/군내버스터미널 (청산~옥천행버스) (대안리 안티마을 ~삼승면: 약6.1km)
*옥천~청산시내버스 : 7:40, 9:40,10:40,12:40,13:40,15:40,16:40,18:40
*청산~옥천시내버스 : 9:10,11:10,12:10,14:10,15:10,17:10, 18:00, 18:40
산행코스
노성리21번 국도 -503.6봉(삼각점) -575번도 -질신삼거리 -거멍산 -문티재 -덕대산 -634봉 -금적산 -임도 -346.5봉 -듬치재(정방재)
거리표
노성리 -2.7km- 575번도로 -2.6km -질신리삼거리 -1.55km -거멍산 - 1.65km -문티재 - 1.52km- 대덕산 -3.73km -금적산 -3.45km -듬치재(정방재) -0.8km -오덕마을 정거장
*듬치재(240m) -4km -500봉 -2.25km -임도(길마재)
산행거리 18.0km 산행시간 6시간 5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