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93 낙남정맥5 담티재~용암산~깃대봉~여항산~서북산~대부산~한티재 2015.11.21.토요일 흐림
낙남5구간 담티재~용암산~깃대봉~여항산~서북산~대부산~한티재
담티재 약210m, 용암산 399.8m, 옥녀봉 338m, 깃대봉 528m, 준봉산정상석 약495m, 여항산 770m, 서북산 738.5m, 대부산 649.1m
2015.11.21.토요일 흐림
참석인원 ; 뽀빠이랑 둘이서
청주 02:00 -산청휴게소 03:48 ~04:15 -담티재(약210m) 04:55 ~05:05 -바위봉(0.680km, 약387m) 05:27 -용암산정상(삼각점, 0.9km, 399.8m) 05:35 -완경사 내리막길 -안부 지나고 -완경사 오름길 -옥녀봉(1.59km, 338m) 05:48 -산소에서 우측으로 -남성치(2.01km, 약230m) 05:57 -조금 오르다가 평탄선 길 양호 -삼거리(우측으로, 2.37km, 약250m) 06:01 -급경사 오름길 -약387봉(2.84km) 06:15 -벌밭들(삼각점, 3.25km, 420.4m) 06:29 -좌측으로 돌아서 내리막길 -선동치(좌측으로 민가, 3.89km, 약340m) 06:38 -준봉산 깃대봉(4.63km, 528m) 06:57 ~07:01 - 520.6봉( 지도에 깃대봉, 바위, 5.27km) 07:18 -준봉산 정상석(5.61km, 약495m, 정상석높이 틀림) 07:25 -발산재(7.38km, 약125m) 08:00 -약275봉(8.0km) 08:18 -좌 꺽임봉(8.57km, 약320m) 08:28 -우측 327.1봉으로 -327.1봉(삼각점, 8.75km) 08:32 -다시 좌 꺽임봉(8.89km) 08:35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고 -송전탑(9.33km, 약250m) 08:41 -우측으로 낙엽송 -우측으로 마을과 임도 보이며 능선과 나란히 간다 - 약275봉(10.64km) 08:59 -외곡고개(이정표, 좌측으로 영봉산길, 우측으로, 10.85km, 약270m) 09:01 -완경사 오름길 -우측 산소 보이는 하산로(11.71km, 약330m) 09:13 -363봉 우회(12.3km) 09:19 -12.43km지점(좌측으로 외곡마을 보임, 약358m) 09:22~09:47(아침식사, 가지버섯 채취) -산소지나고 -우측 옆으로 임도길 능선과 가까이 붙음 - 약358봉(우꺽임, 13.67km) 10:13 -임도는 능선 우측으로 멀어짐 -안부사거리(좌 점골소류지,정안저수지쪽 길 양호, 13.96km, 약295m) 10:20 -삼거리(큰정고개, 좌측 정안저수지 방향, 우측으로, 14.67km, 약350m) 10:30 -오르막길 -바위지대 우측으로 -바위전망대 -고사목지대 오르막길 -오봉산 삼거리봉(15.59km, 약527m) 10:55~11:01(가지버섯 채취)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올라 -524.4봉(삼각점, 우꺽임, 16.15km) 11:17 -1분후 좌꺽임 -내리막길 양호 -안부(좌측으로 가까이 임도 보임, 16.75km, 약380m) 11:28 -잠시 가파르게 오르고 평탄한길 -오곡재(비실재, 비포장 임도고개, 좌측으로 임도 양쪽으로, 17.09km 약370m) 11:35 -봉(17.77km, 약525m) 11:57 -약557봉(18.01km) 12:03 -좌측으로 깍아지른 암봉(맹미바위봉)도 보이고 -급경사지대 올라 -미봉산 삼거리(이정표, 조망, 18.54km, 약633m) 12:21 -미산령 정자(19.2km, 약545m) 12:32 ~12:45 -통나무계단길 따라 가파르게 올라 -744봉(이정표, 19.73km) 13:10 -돌탑봉(20.1km, 약735m) 13:20 -돋음샘 하산로 이정표(20.32km, 약700m) 13:26 -좌촌하산로 3코스(가자샘) 13:33 - 헬기장(좌촌하산로2코스, 대승사방향, 20.64km, 약750m) 13:34 -돌탑쉼터 13:38 -여항산 정상(20.9km, 770m) 13:40 ~13:51 -여항산 계단 내려오면 1코스 하산로 13:55 -2번째 계단(21.39km, 약700m) 14:04~14:25(점심식사) -3번째 계단(우회길) 14:27 -삼거리(좌측 주서리 하산로, 우측으로, 21.82km, 약620m) 14:34 -소무덤봉 좌측으로 우회 -헬기장(22.32km, 약660m) 14:43 -헬기장 조금 지나 트랭글 멈춤(22.43km) 14:45경 -질매재 하산로 삼거리 14:56 -대촌 별촌 하산로 삼거리(여기서 트랭글 다시시작, 약900m 표시 안됨, 약23.33km 지점) 15:19 - 마당바위 15:20 -별촌(적십자수련원) 하산로 삼거리(24.0km, 약655m) 15:34 -서북산(24.84km, 738.5m) 15:50 ~15:54 -급경사 내리막길 -쉼터(의자5개, 25.7km, 약470m) 16:12 -감재고개(25.85km, 약230m) 16:15 -잠시 올라서면 등로 양호(임도) -임도삼거리(우측으로 직진, 26.13km, 약410m) 16:27 -1분후 쉼터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직진, 26.72km, 약423m) 16:35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 -임도는 중간쯤에서 끝나고 -송전탑이 보이는 바위지대 16:43 -이정표 봉(송전탑, 27.4km, 약600m) 16:54 -대부산(28.35km, 649.1m) 17:10 ~17:15 -봉화산 삼거리(이정표, 28.75km, 약630m) 17:23 -가파른 내리막 계단길 -마당바위(29.55km, 약350m) 17:44 -안부삼거리(응암골(29.8km, 약280m) 17:51 -계단길 가파르게 올라 -약330봉(30.0km) 17:59 -한치재(30.7km, 약170m) 18:16 -~18:47 -택시 4만원 -담티재 19:17 ~19:25 -청주 22:0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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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의 유래
함안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아 역류가 흐르기 때문에 이를 고르게 하자는 풍수지리설에 의거 명명된 지세를 고치고자 산이 많은 남쪽에 배를 띄우라는 뜻에서 여항이라 하고 산이 없는 북쪽에는 산을 대신하기 위하여 대산이라 하였으며 동측에 위치한 산인면은 위험하여 모 “山” 어질 “仁”자로 하였다. 그러므로 함안이란 지명은 다함께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뜻의 “안”자에서 유래된 것이다.
함안군 산 지명유래
방어산 : 옛날 왜적이 침입할 때 군경계를 막아 내었다 하여 방어산이라 함(군북면)
백이산 : 조선 세조 때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려 할 때에, 이를 반대했던 생 육신의 한 사람인 조여(趙旅)가 이 산 기슭에서 서산서원을 짓고 초야에 묻혀 후 세 양성에 힘을 썼는데, 이는 중국 수양산의 백이숙제와 같다 하여 백이산이라 함 (군북면)
안국산 : 옛날 이곳에서 적과 싸워 승전하였으므로, 태평하라는 뜻에서 안국산이라 함(칠서 면)
고종산 : 옛날 이곳에 절이 있었다 하며, 북과 종을 절에서 울렸다 하여 고종산이라 함(대 산면)
화개산 : 꽃을 덮은 듯이 생긴 산이라 하여 화개산이라 함(산인면)
광려산 : 산이 큰 집과 같이 생겼다 하여 광려산이라 함 또한 산꼭대기가 너무 험악하고 작 아 머무르기가 두렵다는 의미에서 유래됨.(여항면)
서북산 : 산의 위치가 서북쪽에 있다 하여 서북산이라 함(여항면)
윗포산 : 약300년 전에 간송 선생의 상봉제가 있었다 하여 상봉산이라 하였으나, 후에 산 아래에 홍포서원이 생김에 따라 윗포산이라 함.(칠서면)
용두산 : 산의 형상이 용처럼 생겼다 하여 용두산이라 함(칠원면)
천주산 : 산이 높아 하늘을 닿는 기둥과 같다는 의미로 천구산이라 함(칠원면)
무릉산 : 중국 호남산에 위치하며, 무릉도원의 전설이 있는 무릉산의 이름을 따서 무릉산이 라 함 (조선 중종때 주세붕이 중국고사 무릉도원에서 따와 지어진 이름)(칠북면)
청룡산(작대산) : 산의 형상이 날짐승들이 떼를 지어 있는 것과 같다 하여 작대산이라 함(칠 원면)
여항산 : 조선선조16년(1583년) 한강정구가 함주도호부사로 부임하여 풍수지리학적으로 남 고북저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곳은 낮은 곳을 의미한다고 하여 남쪽에 위 치한 어산을 배艅 배航자로 하여 지은 이름.(여항면)
출처 http://www.gsnd.net/jsp/sub05/05_03_0210.jsp
여항산 770m
[명칭 유래]
‘여항산(艅航山)’이라는 지명은 1588년(선조 16) 함주 도호부로 부임한 정구(鄭逑)[1543~1620]가 여항산의 지형은 풍수 지리적으로 반역의 기가 있으므로 남쪽을 ‘낮아서 배가 넘어갈 수 있다’는 뜻으로 배 여(艅), 배 항(航)자를 써서 ‘여항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물이 산꼭대기까지 차올라 정상에 각[곽] 하나를 놓을 자리만큼만 남았다는 데서 ‘각데미산[곽데미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넓고 큰 마당 바위[곽바위]가 있으며, 마당 바위에서 남쪽에는 상여 바위, 북쪽으로 조금 지나면 배넘기 도랑이 나오는데 노아의 홍수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산은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이라고도 부른다. 산 동쪽 아래에 형성된 봉성 저수지가 오줌을 눈 흔적이라 전해진다.
[자연 환경]
여항산은 여항 산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진전면의 최북단에 있다. 산정이 뾰족한 봉우리로 되어 있고 사면이 급한 장년 산지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남쪽이 험준하고 북쪽이 완만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는 서북산 산맥과 줄기를 잇고 있으며 서북산에 이어 동쪽으로 봉화산, 평지산과 산맥이 이어진다. 여항산 주변에서 발원한 하천들은 사방으로 흘러 미산 저수지, 여항 저수지, 여양 저수지, 중산 소류지, 절골 소류지로 유입한다. 여항산 정상에는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소위 ‘곽바위’라고 불리는 넓고 큰 마당 바위가 있다.
[현황]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전면 북쪽 끝에 위치하여 함안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고도 770m이다.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여항산 주변에서 발원한 하천이 사방으로 흐른다.
여항산 북쪽의 함안군은 남고 북저의 지형이라 하천이 북류하여 거꾸로 흐르는 듯하다. 여항산은 특히 계곡의 맑은 물과 산허리를 감싸는 운무, 산중턱의 원효암과 칠성각, 의상대, 서리봉, 피바위 등으로 유명하며, 6·25 전쟁 때는 낙동강 방어선으로 격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다.
여항산 산행에는 7코스가 있는데 어느 길이든 당일 코스로 충분하다. 제1코스는 주서리 좌촌에서 정상에 올라 다시 좌촌으로 내려오는 길로 2시간 걸리고, 제2코스는 좌촌으로 정상에 올라 서북산을 타고 갈밭골로 내려오는 길로 4시간 걸리며, 제3코스는 좌촌으로 정상에 올라 미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로 3시간 걸리고, 제4코스는 미산을 타고 정상에 올라 서북산으로 해서 갈밭골로 내려오는 길로 5시간 걸린다. 여항산은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그 정상은 한 발자국 하늘이 낮아 보이고,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이 저 멀리 안개 속에 떠있으며, 남해의 푸른 물결이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인다. 대중교통편은 가야읍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여항면 좌촌행 완행버스를 타고 좌촌에서 내린다.
[명산순례기 | 여항산] 하늘로 오르는 바위 배(船)를 타다
글·사진 | 윤제학 동화작가·월간山 기획위원 기자의 다른 포토보기
여항산은 주민들에게 곽(갓)데미산, 배넘기산, 필봉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산나리꽃이 웃는다. 온 산이 흔들릴 듯이 활짝 웃는다. 얼굴에 박힌 주근깨가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 같다. 산나리꽃은 한여름의 크기로 웃는다.
산나리꽃은 여름의 정점을 알리는 지표다. 맹렬하다 못해 무모할 정도로 푸르러만 가던 숲이 한껏 들이킨 태양의 기운을 마음껏 토해 놓을 때, 비로소 산나리꽃이 핀다. 산에서 나리꽃을 만난다는 것은, 여름 숲바다가 일으키는 파도의 정점에 섰다는 것이다.
산나리 혹은 나리는 참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노랑땅나리, 솔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하늘나리 같은 많은 종류의 나리를 아울러서 부르는 이름이다. 종류도 많고 비슷비슷하여 이들을 정확히 구분할 재간이 나는 없다. 아무튼 이들 가운데서도 하늘말나리나 하늘나리가 조금 더 좋다. 내 얼굴을 보며 웃어 주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의 무구한 웃음이 마음을 다독여 줄 때의 그런 기분, 다들 알 것이다.
여항산으로 들자마자 하늘말나리가 발길을 세운다. 풀숲에서 해사하게 웃는다. 줄기와 잎은 억새풀과 환삼덩굴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그 모습도 보기에 좋다. 숲속에서도 경쟁은 하지만 왕따는 없다.
며칠 전 태풍의 언저리가 지나면서 뿌린 비 덕분에 숲에는 생기가 가득하다. 아직도 태풍의 영향이 다 사그라지지 않았는지 하늘은 푸른 잿빛이다. 걷기 좋은 날씨다.
지명 유래와 관련해 수많은 얘기 전하는 함안 진산
여항산(艅航山, 770m)은 경상남도 함안의 진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렇게 기록돼 있다. ‘군 서남쪽 15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다.’ 그런데 한자가 지금처럼 ‘배이름 여(艅)’가 아니고 ‘남을 여(餘)’자다. 두 한자는 각기 다른 지명 유래와 통한다. 함안군청 홈페이지에 소개된 지명 전설은 다음과 같다.
어느 오랜 옛날 천지사방이 물에 잠겼을 때 이 산의 꼭대기만 배만큼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산 이름을 여항산(艅航山)이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항산 정상은 길죽한 암릉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습이 배의 형상을 닮았다.
근교산&그너머 <930> 함안 여항산
아라가야 지켜온 진산…발걸음도 마음도 쉬어가네
- 낙남정맥 중심, 봉우리 가장높아
- 남고북저 지세로 홍수 났을 때
- 산 정상 배만큼 남았다는 설 유래
- 원점회귀 시·종착점은 좌촌마을
- 거리 10.5㎞, 5시간20분 소요
- 등산로 곳곳 편의시설 잘 갖춰
- 산길 초입 소나무숲에 가슴 시원
- 정상 천길 낭떠러지·조망에 놀라
- 능선길·하산길에서도 쉼터 만나
■명산 대접 받는 이유 눈으로 확인
'아라가야의 유서 깊은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경남의 중심지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창원시 배후지역으로 발전하는 추세에 있다. 그리고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며, 시설농업의 발달로 농공병진의 고장이다'. 자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경남 함안군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에 함안군은 경남을 대표하는 '군사 도시'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하나 더 얻게 됐다. 창원시에 있던 향토 부대 39사단이 함안군으로의 이전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근교산&그너머' 취재진이 함안 여항산을 찾은 지난달 25일은 39사단이 함안 시대를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한 다음 날이다.
여항산(艅航山·770m)은 예부터 함안의 주산(主山)이자 진산(鎭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시 신어산을 잇는 낙남정맥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지리산권을 제외하고 낙남정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기도 하다. 행정구역상으로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강명리 일원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일원에 걸쳐 있다. 함안은 전체적으로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세이며, 이로 인한 하천 역류로 홍수에 취약한데 이는 남쪽에 위치한 여항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재밌는 여항산 유래 이야기
경남 함안군 여항산 정상의 모습. 거대한 바위 봉우리 사이로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나무덱이 설치돼 있다. 여항산 정상에 서면 깎아지른 듯 높은 절벽에 움찔하고,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조망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여항'이라는 지명의 유래와 관련해서는 천지사방이 물에 다 잠겼을 때 여항산의 꼭대기만이 배만큼 남았다고 하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경상도지리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대부분의 기록에 '남을 여(餘)'자에 '배 항(航)'자의 '餘航(여항)'으로 표기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1586년 한강(寒岡) 정구(鄭逑)가 군수로 부임하면서 함안이 남고북저의 지형으로 물이 역류하는 까닭에 역모를 꾀할 기운이 있다 하여 이를 풍수지리로 바로 잡고자 낮은 북쪽은 뜻과 글자로써 높여 대산(代山)으로, 높은 남쪽은 배가 다닐 수 있는 낮은 곳이라는 의미에서 여항(餘航)으로 고쳤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대산과 여항은 이미 사용해 오던 지명으로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명칭은 배 이름 여(艅)자에 배 항(航)자의 '艅航(여항)'으로 문헌기록과 각종 지도로 보아 18, 19세기 사이에 '남을 여(餘)에서 배 이름 여(艅)'로 뜻이 변경된 것으로 추정되나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여항산은 이외에도 마을주민들에 의해 곽(갓)데미산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곽(갓)데미산은 정상 근처의 마당바위(平岩·곽바위)를 가리키는 '곽(槨, 郭)'이나 '갓(冠)'에 큰 덩어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더미(데미)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생각된다. 또 '갓'을 '어미'로, '데미'를 '산'으로 보아 '어미산' 또는 '모산(母山)'의 의미를 가진다는 의견도 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여항산을 중심으로 피아 간 격렬한 전투가 있었는데 이때 많은 피해를 입은 미군들에 의해 '갓뎀(goddam·빌어먹을 혹은 제기랄)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이는 '갓데미산'의 발음을 듣고 희화화하여 부른 것이다.
하산길에 나무골 임도 근처에서 바라본 여항산의 모습.
이런 얘기를 머릿속에 넣은 채 나선 여항산 산행은 함안 사람들이 이 산을 아끼는 이유를 확인하는 여정이었다. 여항산의 함안 쪽 등산로 시·종착점은 좌촌마을 주차장이다. 이곳은 여항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취재진도 이곳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좌촌마을에서 여항산 정상까지 오른 다음 능선을 타고 마당바위 바로 앞까지 가서, 왼쪽 별천(상별내) 계곡 쪽으로 내려온다. 갈림길이 나오면 별천 쪽으로 가지 않고 다시 한 번 왼쪽(좌촌 주차장 방향)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전체 거리는 10.5㎞이고,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5시간 20분쯤 잡으면 된다.
여항산은 등산로 입구부터 다르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널찍한 주차장에 화장실과 식수대 에어건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런 느낌은 산행 내내 받는다. 당연히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고 보면 된다.
좌촌마을에서 여항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모두 3개의 길(1·2·3코스)이 있다. 1코스가 최단거리이고 3코스는 오른쪽으로 약간 더 돌아간다. 3코스는 여항산 횟집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는데 팻말만 잘 따라가면 된다. 산길 초입은 즐비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등산객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완만한 경사에 길도 제법 넓다. 가재샘 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는 으레 그렇듯 길도 좁아지고 경사도 급해진다. 힘에 부친다 싶으면 어김없이 벤치가 있고, 위험하다 싶은 곳은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놨다. 물론 숲도 울창하다.
좌촌마을 여항산 등산로 입구에 서 있는 수령이 3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40분쯤 지났을 무렵 눈앞에 나타난 정상의 모습 자체도 예사롭지 않다. 거대한 바위 봉우리인데 나무덱을 이용해 정상에 올라서면 두 가지 이유로 놀라게 된다. 바위가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어 놀라고, 또 한 번은 탁 트인 조망에 놀란다.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이날은 마산과 진주 일부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장마가 얄밉다.
취재진은 능선을 타고 서북산 쪽으로 1시간 이상을 더 걸어가, 마당바위 바로 앞에서 별천(상별내) 쪽으로 좌회전 했다. 능선길을 걷는 동안에도 여러 차례 쉼터를 만날 수 있고, 우거진 나무 사이로 조망도 가능하다. 산을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산행 초입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소나무숲을 지나는데, 여기를 빠져나오면 임도다. 이제부터는 여항산 둘레길과 대촌 마을길을 번갈아 쉬엄쉬엄 걸으면 된다.
◆교통편
- 주동마을행 군내버스 이용, 좌촌마을 정류장서 승하차
함안 여항산 산행의 출발은 여항면 주서리 좌촌마을에서 시작한다. 부산에서 좌촌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함안까지 간 뒤 다시 주동 마을 행 군내버스를 바꿔 타야 한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함안행 버스는 오전 7시30분, 9시30분 등 7회. 함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주동행 버스는 오전 6시40분, 11시30분 등 4회 운행하며 함안역을 거쳐 간다. 산행한 후 함안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주동마을 종점에서 오후 3시10분, 6시에 출발하여 곧 좌촌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미리 기다려야 한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여 함안역에 내려도 된다. 부전역 출발 오전 6시25분, 10시35분. 주동행 버스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면 함안터미널 또는 함안역에서 택시를 탄다. (함안중앙콜택시 055-585-7725) 요금은 1만5000원 안팎. 대중 교통이 불편하다면 자가운전을 이용한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요금소를 나오면 가야읍이다. 여항 진동 방면으로 직진하는 79번 도로를 타고 가다 외암2교차로에서 오른쪽 여항면사무소 방향으로 꺾는다. 면사무소를 지나 갈림길에서 여항로 주곡방향 우회전을 하면 봉성저수지를 돌고 좌촌마을 입구를 지나면 여항산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게이션 여항산횟집 또는 055-583-0900 입력.
문의=스포츠레저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서북산
[명칭 유래]
‘서북산(西北山)’이라는 지명은 마산합포구 진북면의 서북단에 위치하는 데서 ‘서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고전을 면치 못한데서 ‘갓데미산’이라고도 불리며, 이 산의 격전에서 희생된 공산군과 아군의 백골이 산적하였다 하여 ‘백마산’ 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연 환경]
서북산은 여항산과 북쪽으로 줄기를 잇고 있으며 전형적인 장년 산지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부드러우나 봉우리가 뾰족하고 사면이 급한 편이다. 동남쪽으로는 평지산에 이어 베틀산과 산맥이 이어져 있고 북동쪽으로는 봉화산과 이어져 있다. 서북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학동 저수지로 유입되고 있으며 산기슭에 감재 고개가 있어 진북면과 여항면의 교통로가 되고 있다.
[현황]
여항산에서 뻗어 내린 남릉이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룬 산봉이 서북산이다. 고도는 738.5m이다. 서북산의 서릉은 진전면의 산역 속으로 흐름을 파묻고 국도 건너편의 적석산과 마주하면서 대정골까지 산자락을 들이밀고 있다.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아직도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서북산의 등산은 학동 마을에 기점을 두고 있으며 마산에서 통영으로 가는 국도가 진동을 넘어서면 오른쪽으로 학동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눈에 띈다. 그 길의 끝머리에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에서 오른쪽 산등성이를 향하는 농로를 따라 산에 접근하면 산릉을 따라 오르는 산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렇게 능선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저수지에서 1시간 30분이다. 서북산 정상에 서면 바닷가에 위치한 산답게 시원한 조망을 만끽할 수 있으며 등산하는 내내 시야가 트여 있어 큰 어려움이 없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하산은 반대편으로 넘어 과수원 쪽으로 붙어 대정 마을로 내려갈 수 있으며, 산릉을 따라 여항산까지 가서 좌촌 마을로 내려가는 방법도 좋다. 종주 산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대정 마을로 하산하면 양촌 마을에 양촌 온천이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고 갈 수 있으므로 등산 이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대정골은 여름에 사람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산&산] <384> 함안 서북산 ~ 봉화산
눈 쌓인 너럭바위 올라서면 겹겹이 포개진 산봉우리 넘실거려
박진국 기자
부산 근교에서는 눈 덮인 능선을 걷기란 웬만큼 운이 좋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번 주 '산&산'은 2주 전 내린 눈이 녹지 않은 경남 함안의 서북산(西北山·738.5m)과 봉화산(烽火山·674m) 능선을 탔다. 눈은 응달 능선에 발등이 파묻힐 만큼 쌓여 있었다. 뽀드득거리는 눈길을 밟아 나가는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낙남정맥 능선 곳곳에서 터지는 조망의 즐거움도 이에 못지않다.
서북산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의 서북단에 있다. 심심해 보이는 산 이름도 지리적 위치 때문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북쪽 능선은 경남 함안군 여항면과 접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서북산은 함안 여항산(770m)과 연계한 산행 코스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여항산을 주봉으로 하고 서북산은 양념처럼 끼워 넣어 산행을 하곤 한다.
이 코스는 낙남정맥을 완주하려는 산꾼들에게 워낙 많이 알려져 신선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산&산'은 낙남정맥에서 살짝 벗어나 서북산 동북쪽에 위치한 함안군 여항면 봉화산과 연계한 원점 회귀 코스를 만들었다. 여항면 주동리 방면에서 출발해 서북산 정상에 오른 뒤 봉화산을 거쳐 원점으로 내려온다. 구체적 코스는 임도 표지판~너덜지대~이정표(고갯마루)~이정표(능선 삼거리)~큰 바위~서북산~이정표(재)~452봉~임도 갈림길~603봉~대부산~636봉~봉화산~임도 만남~묘지~정지병 약수터 순이다. 모두 12.3㎞ 구간으로 6시간 소요됐다. 겨울 산행 코스로는 다소 긴 편인데 일찍 출발해야 해 떨어지기 전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조망 탁월 거제도까지 보여
한국전쟁 전몰자 전적비 눈길
봉화산 정상부에 봉수대 남아
들머리는 여항면사무소를 지나 1021번 지방도로를 타고 좀 더 올라오면 보인다. 주곡저수지와 전원주택단지를 지나쳐 오른쪽으로 사방댐 임도 표지판이 보이면 산행을 시작한다. 이 임도는 여항산 둘레길 4구간 '치유의 길'과 연결되는데 1021번 지방도로 변에 있는 정지병 약수터와 100m가량 떨어져 있다.
서북산으로 향하는 능선에서 함안쪽으로 상별내, 하별내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입구에서 산자락에 지어진 '나 홀로 주택'을 향해 오르막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제법 규모가 큰 너덜지대 두 곳을 잇달아 지나쳐 안내판과 이정표를 만난다. 첫 번째 이정표를 지나 5분가량 임도를 따라 전진하면 두 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임도를 이탈해 왼쪽 산 사면에 붙어 상별내 방면으로 오솔길 등산로를 오른다. 20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오르다 보면 고갯마루에서 길은 네 갈래로 갈린다. 계속 직진해 내리막을 내려가면 상별내와 법륜사 방면으로 가지만, 우리는 오른쪽으로 꺾어 여항산 방면 오르막 지능선을 계속 오른다.
지능선은 30분 이상 올라야 하는 된비알이다. 응달이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는데 발이 수시로 미끄러져 헛심을 쓴다. 바람이 불어 꽤 추운 날씨였지만 땀이 흥건히 밴다. 두세 번 미끄러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주능선에 올랐다. 낙남정맥에 합류하는 주능선은 세 갈래 길로 이정표가 친절하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서북산이 1.9㎞ 남았고, 오른쪽으로 꺾어 가면 여항산까지 2㎞ 더 걸어야 한단다.
능선 삼거리 바로 옆에는 얼추 보아도 30㎡ 넓이는 됨직한 너럭바위가 배를 뒤집고 누웠다. 눈 덮인 너럭바위에 올라서니 멀리 산릉들이 겹겹이 포개져 넘실거린다. 왼쪽으로 대구의 비슬산, 창녕 화왕산과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구름바다 위로 정수리만 볼록볼록 내놓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창원의 무학산과 김해의 불모산, 그 너머 부산의 금정산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눈을 좀 더 오른쪽으로 옮기면 진동 앞바다와 거제도까지 보인다. 조망의 즐거움이 탁월한 전망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능선 삼거리에서 서북산까지는 낙남정맥을 따라가는 완만한 길이다. 능선 길에도 눈이 녹지 않아 적설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오르막 능선에서 고생시키던 그 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산짐승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뒤섞인 눈길은 산행의 고단함을 씻어 준다. 폭신폭신한 순백의 담요를 밟는 듯 기분이 상쾌하다.
등산로를 막아선 큰 바위를 우회해 이정표를 하나 더 지나고 서북산 정상까지 가는 데는 30분 소요. 서북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전적비 하나가 서 있다. 전적비는 한국전쟁 당시 서북산 전투에서 전사한 로버트 티몬스 대위의 아들로 주한 미8군 사령관으로 근무하던 리처드 티몬스 중장과 국군 제39사단 장병들이 1995년 12월 세웠다. 비문의 사연은 이렇다.
'1950년 8월 낙동강 방어 전투가 한창일 때 서북산에는 미 제25사단 제5연대가 주둔했다. 미군과 인민군은 19번이나 고지를 빼앗고 뺏기는 격전을 치렀다. 결국 5연대는 마산을 거쳐 부산으로 가려던 인민군 6사단을 격퇴했다. 이 과정에서 5연대 예하 중대장 로버트 티몬스 대위와 장병 100여 명이 산화했다.'
전적비를 지나 정상에 오르니 남쪽으로 진동만의 푸른 바다가 열린다. 썰물 때라 바닷물이 물러간 개펄은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났다. 그 개펄 너머 태평양을 향해 뻗던 앞바다는 그만 거제도에 가로막혀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서북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온다. 900m 정도 내려왔나 싶었는데 좁은 재를 만난다. 이 재에서 능선을 따라 봉우리를 5개나 더 넘어 2.6㎞를 가야 봉화산이다. 452봉을 지나 임도가 두 길로 갈리는 지점에서 왼쪽 오르막 임도를 잠시 따라간다. 곧 임도가 끝나고 된비알을 시작돼 603봉까지 이어진다. 40분 소요.
603봉에서 대부산까지는 다시 20분 소요. 해발 649.2m의 대부산 정상에는 대구의 한 산꾼이 판자로 만든 표지판 하나만 덜렁 놓여 있다. 초라하긴 하지만 이 표지판이 없었더라면 여기가 어딘지 알 길이 없다. 국립지리원이 발간한 2만 5천 분의 1 지도조차 봉화산으로 잘못 표기했기 때문이다.
대부산에서 잠시 내리막을 내려갔다 636봉으로 다시 올라간다. 10분 소요. 여항산에서 서북산을 거쳐 대부산을 아우르던 낙남정맥은 636봉에서 오른쪽 한치 방면으로 방향을 바꾼다. 여기서부터 봉화산 가는 길은 낙남정맥에서 벗어나 직진한다. 25분 소요.
봉화산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산 정수리에 돌로 쌓은 봉수대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봉화산 봉수대는 조선 전기에 축조돼 조선 후기까지 국가 기간 연락망 역할을 했다. 진해의 봉수를 받아 의령의 가막산 봉수에 연결했다고 한다. 원래 이 산에는 5기의 봉수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2기의 흔적이 발굴됐고 그 중 1기만 다시 쌓았다.
봉화산에서 마지막 하산을 준비한다. 내려가는 길은 청암으로 가는 공식 등산로에서 벗어나 왼쪽 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이 구간은 개척하다시피 해야 한다. 가파른 사면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간벌 작업을 위해 인부들이 지나다닌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산행 안내 리본을 촘촘히 붙여뒀으니 잘 보고 길을 찾는다.
20분 정도 내려오다 임도를 만나면 가로질러 계속 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이름 없는 묘지를 하나 지나 날머리인 정지병 약수터까지는 다시 20분 소요. 내리막길이 다소 험하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행문의 : 라이프레저부 051-461-4164. 전준배 산행대장 010-8803-8848.
글·사진=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그래픽=노인호 기자 no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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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2:00
저번달 말 4구간에 이어서 이번에는 담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용암산에 오르고 적석산과 마주하고 있는 깃대봉을 지난 후 발산재에서 부터는 한동안 이렇다 할 산들이 없이 능선 길을 걸어 미산령에 닿은 후 이곳에서 여항산에 올라서면 주변으로 조망이 매우 좋아 옛 가야국의 수도가 있었던 함안일대와 마산에서 고성으로 가는 당항포일대를 바라 볼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다. 이후 서북산을 거쳐 한티재 까지가 오늘의 산행지다. 오늘 다소 출발시간이 늦어져 청주에서 02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01시 30분에 알람을 맞추어 취침을 하다가 잠이 깨어 조금 있으니 뽀빠이님이 나오라고 전화를 한다.
담티재(약210m) 04:55 ~05:05
청주를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여 대전 분기점에서 통영 쪽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어 달리면 금산을 지나고 무주를 지나 육십령터널을 지나면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이다. 서상면 일대를 지나 함양을 넘어 산청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여 순부두백반으로 속을 따스하니 덥히고는 다시 출발하여 고성에 닿기 전 연화산 톨게이트로 빠진다. 차량의 수요가 적어서 인지 무인수납기를 설치하여 빠져나가도록 하였다. 뽀빠이님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요금이 50% 할인인데 할인을 받지를 못했다. 도로공사 측에서는 장애인을 배려한 무인수납기의 방식을 빠꿔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연화산톨게이트를 나와서 담티재로 향하는 길은 영오면을 지나 고성 배둔으로 가는 길에 있다. 저번에 이 길을 따라 나왔는데 깜깜한 밤이라 그런지 처음 가는 길 같다. 영오면을 지나고 청광리 달마선원 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정심목장 전에서 우측으로 달마선원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골목길이 있다. 달마선원 입구 널찍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나니 04시 55분이다. 청주에서 3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용암산정상(삼각점, 0.9km, 399.8m) 05:35
담티재에서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고개로 올라가 좌측편 세멘트 벽을 올라서면 작은나무에 여러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다. 잠시 시작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한 장씩 찍고는 산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처음엔 서서히 오르는듯하더니 점점 산길은 급경사 길로 변한다. 산경표를 보니 대략 200m가 남았는데 거리는 영 줄지를 않는다. 헉헉대며 오르는데 바위가 보이고 여러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첫 번째 바위봉에 닿는다. 해발 약 387m로 산경표에서는 이곳을 용암산이라 나온다. 혹여 여기 삼각점이 있는지 정상표지판은 없는지 찾아보았지만 여기 바위봉엔 없다. 지도를 보니 암봉이라 표시된 곳으로 용암산 정상은 조금 더 가야 한다. 바위를 올라서고 5분 정도를 더 가니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용암산 정상이다. 정상표지판이 있고 작은 잡목들이 주변으로 꽉 찬 것이 조망은 없을 것 같다.
남성치(2.01km, 약230m) 05:57
용암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길은 서서히 내려서는 완경사 길로 아주 편안한 길이다. 길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길도 오르기에 아주 편안할 정도의 완경사 오름길로 여기도 산길이 좋다. 몇 분을 올랐을까. 갑자기 트랭글이 울린다. 용암산에서 불과 얼마를 오지 않았는데 무슨 봉인가 싶어 궁금증을 느끼며 올라서니 나뭇가지에 많은 표지기들이 붙어 있는데 아스테지 표지판은 글씨가 거의 다 퇴색하여 알아보지 못할 정도다. 표지기 사이 조그만 시그널에 옥녀봉 338m가 적혀 있지 않다면 잘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트랭글이 울리며 옥녀봉임은 알려 주었지만 생각지 않았던 봉이다. 네이버지도등에서도 옥녀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옥녀봉에서 이어지는 길도 나쁘지 않은 길로 거의 평탄하여 어려움은 없다. 7분 정도를 가면 앞쪽에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산소에서 길이 잘 안 보인다. 등산로는 산소 우측으로 가면 나온다. 잠시 내려서면 그리 넓지 않은 도로 고개인 남성치다. 이 길은 우리가 봉을 하나 넘어서 지나게 될 선동치 좌측에 있는 선동마을로 연결이 되는 고개다. 표지석과 표지판이 서 있다.
선동치(좌측으로 민가, 3.89km, 약340m) 06:38
남성치에서 길 건너 산소로 오르는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곧 우거진 숲속이 나온다. 이 길은 낮에 걷는다면 늦가을에 쓸쓸함을 느끼며 천천히 거닐고 싶은 아름다운 숲길이다. 걷기에 아주 편안한 길로 4분이 지나면 편안한길은 좌측으로 빠지고 여기 삼거리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잡목 길을 헤치고 오르기 시작한다. 길은 나쁘지만 그래도 가시덤불길 보다는 매우 좋다. 점점 가파르게 오르는 길은 끝에서는 지그재그로 올라서서 경사도가 줄어들며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봉으로 벌밭들 418.5m가 적혀 있다. 옆으로는 벌밭들 풀국새산이라고도 적혀 있다. 풀국새산 참으로 참신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좋고 아름다운 이름이다. 이봉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7~8분을 내려섰을까 갑자기 개 짖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이더니 좌측으로 민가가 한 채 나온다. 개가 짖는 소리에 잠이 깬 주인장이 불을 켠다. 잠시 내려서면 선동치라고 하는 고개로 우측의 적석산에서 음나무재를 거쳐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고개다. 몇 해 전 대정 삼거리부근에서 시작하여 인성산을 올랐다가 양촌리 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성구사라고 하는 곳으로 올라 적석산 깃대봉 발산재로 하산한 적이 있어 초행은 아닌 곳이다.
준봉산 깃대봉(4.63km, 528m) 06:57 ~07:01
여기 이정표에 좌측으로 선동마을회관 1.2km, 음나무재 0.6km, 준봉산 깃대봉 0.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처음 잡목지대를 지나 오르면 이후로는 능선으로 길은 좋다. 땀을 비오듯 쏟으며 20분을 올라서니 깃대봉 정상석이 있는 첫 번째 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적석산이 마주하고 있는 봉으로 이제 날이 밝아져 적석산이 시커멓게 보이며 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는 일암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발산제로 가는 정맥길이다. 여기 몇 개의 봉이 있는데 각기 봉마다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같은 이름을 여기저기 늘어 놓았다는 생각이다. 어느 지도는 이곳을 준봉산 깃대봉으로 산경표에서는 가나무봉, 네이버지도에서는 준봉산 깃대봉, 다음봉을 깃대봉으로 적어 놓았고, 다음지도에서는 이곳을 깃대봉, 다음 520.6봉을 준봉산으로 적어 놓았다. 트랭글은 네이버지도를 모델로 하였기에 준봉산 깃대봉으로 나온다. 정리를 하면 이쪽 산을 준봉산이라 치면 삼각점표시가 된 520.6봉을 준봉산으로 하고, 조망이 좋은 이곳은 준봉산 깃대봉이라 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발산재(7.38km, 약125m) 08:00
깃대봉에서 산행을 이어가면 잠시 후 바위가 나온다.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서 간다. 이후 바위지대를 지나고 조망이 좋은 전망대도 몇 군데 거치면서 진행을 하면 길쭉한 바위가 있는 520.6봉이 나온다. 삼각점이 있는지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을 이쪽 산군에서는 주봉으로 삼아야 할듯하다. 즉 준봉산이 여기가 되어야 한다. 지도마다 준봉산 깃대봉으로 표시가 된 곳이 이곳인데 정작 이봉에는 표지기도 붙어 있지 않다. 제목을 다하지 못하는 봉이라 할까! 알아주지 안는다할까 그런 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잠시 평탄한 길을 지나 좌측으로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담티재 마을인 청광리 안쪽의 선동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에 준봉산 정상표지석이 있다. 봉도 아니고 그저 평평한 능선에 놓여 있는 바위전망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정상석을 메고 가다가 힘에 부쳐 이곳에 세운 것으로 보이며 이정상석은 조금 전 520.6봉에 있어야 할 것을 여기다가 잘못 세운 것이란 생각이다. 이제 조금을 더 가면 널찍한 바위가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인성산, 발산재를 넘어 여항산으로 가는 능선, 만수산을 거쳐 보잠산으로 이어지는 월아지맥이 여기서 분기를 한다. 이곳을 지나 내려서는 능선 길은 양호한 편으로 20분을 내려서면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효열공 고종후 장군의 묘로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진주성 전투에 참여하여 장열하게 최후를 마친 의병장으로 부친도 임진왜란 당시 금산군 와서벌 전투에서 동생과 함께 순절하였다. 효열공 고종후 장군의 묘소 아래로는 자손들의 묘역으로 보이는 커다란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 세멘트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입구에 효열공에 대한 안내문과 “준봉산 효열공 고종후 장군 묘소 입구”라 적힌 표지석이 놓여 있다. 우측 계곡 안쪽으로는 ‘수발사’라는 사찰이 있는 곳으로 4차선 널찍한 도로가 지나고 구 길이 옆으로 있는 발산재다.
327.1봉(삼각점, 8.75km) 08:32
발산재에서 우리는 좌측으로 구 도로를 따라 가다가 널찍한 4차선 도로를 횡단하여 넘는다. 중간에 분리대가 있지만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분리대는 높이가 낮아져 넘기에는 어렵지 않다. 차량이 아직은 많치를 않아 다행히 수월하게 넘었다. 이렇게 넘지 않아도 발산재 구 도로에 닿으면 우측으로 50m 정도를 이동하면 지하굴다리가 있어 안전하게 지날 수가 있다. 발산재 반대편에서 옛길을 따라 올라가면 집이 한 채 보이는 곳에서 장승 2기가 서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능선을 따라 산소 여러 기가 나란히 있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발산재 생태통로 쪽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고 좀 더 오르면 해발 약275봉으로 잠시 내려서는듯하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지도에 326봉으로 표시된 좌꺽임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우측에 있는 326봉으로 향하니 약 4분이 소요되어 삼각점이 있는 326봉에 닿는데 삼각점 안내문에 327.1봉으로 적혀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잡목 길로 길은 매우 좋지 않다.
외곡고개(이정표, 좌측으로 영봉산길, 우측으로, 10.85km, 약270m) 09:01
327.1봉에서 다시 좌꺽임봉으로 돌아오니 왕복 300m가 나온다. 잠시 다녀오는 틈에 뽀빠이님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내가 잠시 다녀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빠르게 진행한 것 같다. 좌꺽임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앞쪽으로 노란색으로 물이든 낙엽송이 보이고 그 앞쪽으로 송전탑이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고 이어지는 능선은 거의 평탄한길로 등로 상태도 매우 좋아 빠르게 진행을 하지만 먼저 간 뽀빠이님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능선 우측 가까이로 상태가 매우 좋은 임도가 능선과 나란히 이어져 잠시 저 길을 따라가고픈 욕망도 생기지만 능선 길도 나쁘지 않아 그냥 능선 길을 따라 간다. 능선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평암저수지와 저수지 아래로 마을과 전답들이 보이며, 해발 약275봉을 살며시 넘어서서 좌측으로 영봉산으로 가는 길이 있는 외곡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영봉산 1.6km가 적혀 있다. 영봉산으로 가는 길은 매우 좋다. 여기서 오르는 길에 뽀빠이님과 만난다.
오봉산 삼거리봉(15.59km, 약527m) 10:55~11:01(가지버섯 채취)
외곡고개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완경사 오름길로 오르기 시작하면 13분후 우측으로 보이는 산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은 산소를 지나 마을까지 이어지는지는 확인이 안 된다. 좌측으로 영봉산이 가까이 보이고 좀 더 가면 이반성 하곡저수지가 보이는 능선에 닿는다. 해발 363봉을 옆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좌측으로 하곡마을이 보이는 평탄한 능선에서 휴식겸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나고 일어서서 가려는데 자주색 가지버섯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둘이서 잠깐 동안 한 봉지를 따고서 다시 진행을 하면 산소를 지나고 우측 옆으로 임도가 아주 가까이 붙는 지점을 지나 해발 약358봉으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임도는 능선 우측으로 멀어진다. 이후 내려서게 되면 안부 사거리로 좌측 점골소류지 방향으로는 길이 매우 좋다. 이곳을 지나 다시 10분을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도 좌측 정안저수지 방향으로 가는 길은 매우 좋은 곳으로 이곳이 지도에 큰정고개로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서 오르기 시작하면 커다란 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지나고 나면 다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는 곳으로 고사목이 능선으로 많아 능선 좌측사면으로 따라 오르면 오봉산 삼거리봉으로 이정표가 있는 바위봉이다. 좌측으로 오봉산 2.14km, 발산재 7.39km, 여항산 5.2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있는 오봉산은 몇 해 전 군북역에서부터 시작하여 공룡발자욱이 있는 백이산을 거쳐 유동재를 지난 후 오봉산까지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다.
오곡재(비실재, 비포장 임도고개, 좌측으로 임도 양쪽으로, 17.09km 약370m) 11:35
오봉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동을 하려는 순간 가지버섯이 여기도 상당수 있어 잠시 채취를 한 후 간다. 바위지대를 거쳐 내려서면 안부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몇 분을 헉헉대며 올라서 삼각점이 있는 봉에 올라선다. 524.4봉이다. 이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꺽이고 1분쯤 가면 다시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가파르게 내려선다. 등산로는 좋다. 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가까이 임도가 보인다. 다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고 평탄하게 이어지다 돌담이 쳐져 있는 예비군 참호로 보이는 곳을 지나며 서서히 내려서서 임도고개에 닿는다. 임도고개에는 산불조심 노랑깃발이 펄럭이고, 이정표에 오봉산 3.6km, 발산재 8.85km, 여항산 3.74km 좌측으로 군북 오곡, 우측으로 마산 산서 오곡(비실)이라 적혀 있다. 이래서 이곳을 좌측 마을과 우측마을 이름을 따서 오곡재, 비실재라 불린다. 임도는 고개좌측에서 양쪽으로 갈려서 군북 유동저수지 부근에서 만난다.
미산령 정자(19.2km, 약545m) 12:32 ~12:45
오곡재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점점 고도를 높여 올라서 20여분이 지나서 해발 약525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좌측으로는 높다란 바위절벽이 있는 바위봉이 보인다. 이봉은 앞쪽의 638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660봉인 상데미산 좌측 끝에 있는 봉으로 맹미바위봉 또는 피바위라고 하는 바위봉이다. 오늘은 저기까지는 갈수 없고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다시 6분 정도를 더 가면 해발 약557봉으로 굵직한 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며 맹미바위봉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고 곧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오르는 곳이 급경사 길로 짧막한 거리임에도 20여분이 걸렸다. 매우 가파른 곳이었다. 이봉이 해발 약633봉으로 이봉에서 좌측으로 상데미산의 헬기장이 가까이 보인다. 앞쪽으로는 여항산의 능선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보이는 곳으로 여기 이정표에 상데미산의 산행초입인 사랑목 까지는 4.48km, 오봉산 5.03km, 발산재 10.28km, 여항산 까지는 2.31km가 남았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조금이동하면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가 나온다. 앞쪽으로 미산령고개가 내려다보이고 여항산이 그 너머에 있다. 우측 아래로는 마산 양촌리로 이어지는 긴 계곡이 내려다보이며 올망졸망한 산들이 무수히 많이 보인다. 이제 이곳에서 내려서면 10분이면 미산령 정자가 있는 곳에 닿는다. 미산령에는 정자가 있고 생태터널이 있으며 이 부근의 낙남정맥 안내도가 있다. 미산령도 고개반대편에서 임도가 양쪽으로 갈린다. 좌측은 의상대 2.5km, 우측은 미산 3.5km가 적혀 있으며 여항산은 1.8km가 적혀 있으며 다른 이정표에는 좌측 방향 함안 파수, 우측방향 둔덕 4.0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들고 출발을 한다.
여항산 정상(20.9km, 770m) 13:40 ~13:51
미산령 정자에서 휴식 후 다시 출발을 하면 첫머리 계단을 올라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곧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정자로 내려오며 볼 때는 그리 가팔라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오르며 보니 상당히 가파른 곳으로 상당히 치고 올라야 한다. 점점 올라 해발 약 700m대를 오르고 잠시 조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서니 산 아래로 미산령고개가 내려다보이고 둔덕마을과 여양저수지가 보이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산군이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을 좀 더 올라 바위계단이 나오고 계단위 무너진 성터흔적이 있는 곳에 오른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해발 744고지가 적힌 119구조목이 있고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거리가 적혀 있지 않고 미산재와 서북산 방향만 적어 놓았다. 이후 이어지는 능선 길은 암릉 길로 양쪽으로 조망이 좋아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두루 보며 갈수 있다. 앞쪽으로 여항면소재지가 낮은 능선너머로 보이고 그 뒤로 봉화산 광려산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군이 높이 솟아 있는 것이 보인다. 잠시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여러기의 돌탑이 서있는 봉에 닿는다. 돌탑봉을 내려서고 5~6분을 가면 파란색 이정표가 나온다. 돋을샘 1.2km로 이 길은 함안 미산으로 하산을 하게 되며 여항산은 0.5km가 적혀 있다. 허물어진 성터 길을 따라 7분 정도를 가면 쉼터봉이 나온다. 이정표에 미산령 1.5km, 여항산 300m, 좌측으로 좌촌 3코스 2.5km가 적혀 있다. 이 길은 계단과 위험구간이 있는 코스로 가자샘을 거쳐 여항 좌촌으로 내려가게 된다. 여기서 좀 더 가면 평상이 있고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지점에 닿는다. 헬기장 좌측으로 좌촌 2코스 2.3km가 적혀 있다. 이 길은 갓샘과 대승사를 지나 좌촌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헬기장에서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을 넘어서서 가면 곧 작은 돌탑1기와 의자 몇 개가 보이는 쉼터를 지나며 곧 앞쪽으로 높다란 바위봉인 여항산 정상이 다가온다. 잠시 암릉 길을 따라가면 여항산 정상석으로 가는 암봉 남쪽으로 테크를 설치하여 예전보다는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를 많이 했다. 몇 해 전 여항에서 이곳으로 올라 왔을 때는 안전시설이라고는 전혀 없는 바위봉으로 까망 흑염소무리만 많았었다. 정상 바위에는 염소의 배설물이 겹겹이 쌓여 냄새가 많이 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깨끗하니 정비를 하고 정상석도 커다랗게 세우고 조망도도 만들어 주변을 산을 알 수 있게끔 하였다. 정상에서 모처럼 먼저 올라온 분에게 부탁하여 둘이서 기념사진도 찍고 주변의 경치를 배경삼아 여러장 사진을 찍고 좋은 조망을 즐긴 후 서북산으로 향한다.
헬기장(22.32km, 약660m) 14:43
여항산에서 내려서는 바위 길에도 전에는 밧줄을 잡고 내려가곤 했는데 나무로 계단을 틈실하게 설치하여 한결 수월하게 내려 설수 있다. 계단을 다 내려서면 좌측으로 좌촌 1코스 하산로가 있다. 좌촌1.8km, 서북산 3.7km, 여항산 0.2km, 미산령(우회등산로) 2km가 적혀 있다. 평상과 의자가 몇 개있는 쉼터를 지나고 5분 정도를 가면 두 번째 계단이 나온다. 우리는 이곳 계단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바위를 내려가는 구간으로 바람도 막고 앉아 식사하기 딱 좋은 장소다. 계단 우측 아래로는 둔덕마을이 가까이 내려다보이고 지나온 산줄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뽀빠이님이 호박국을 끊여 따스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고 나니 속이 훈훈하니 좋다. 식사가 끝나고 다시 출발하면 얼마안가 위험지역으로 좌측으로 우회하도록 3번째 계단이 놓여 있다. 계단으로 내려서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며 바위봉을 보니 로프가 2개 매여 있어 내려오는 대는 어렵지 않겠다. 이제 한동안 능선을 따라 가면 좌측 주서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하산로 지점을 지나고 10여분을 더 가면 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온다. 이봉이 소무덤봉으로 우리는 이곳을 우회하여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이정표에 여항산 1.5km, 서북산 2.5km가 적혀 있다.
서북산(24.84km, 738.5m) 15:50 ~15:54
헬기장에서 조금 진행한 후 트랭글이 멈췃는가보다. 질매재 하산로가 있는 곳에서 보려하니 꺼져 있다. 여기서 이어쓰기를 하려고 시도를 하지만 위성이 수신이 되지를 않아 연결이 되질 않는다. 질매재 하산로는 모처럼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로 둔덕마을 아래쪽 구월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곳을 지나고 커다란 바위들을 지나 의자가 몇 개가 있는 대촌, 별천 하산로가 있는 곳에서 다시 전원을 끄고 트랭글을 다시 시도해도 되지를 않아 먼저 것을 그냥 저장을 하고 다시 시도를 하니 트랭글이 동작이 된다. 이래서 대략 900m정도가 기록에서 누락이 되었다. 대촌하산로에서는 여항산이 2km, 서북산이 1.9km다. 여기서 바로 앞쪽으로 마당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 한 장씩을 찍고는 진행을 하면 별천(적십자수련원) 3.5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서북산은 이제 0.6km 남은 지점이다. 이제 등산로는 평탄하며 걷기에 매우 좋다. 10분을 걷고 나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고 다시 5분 정도를 더 가면 서북산전적비가 시야에 들어온다. 6.25동란때 미군 중대장을 비롯하여 100명이 전사한 곳으로 그때 미군 중대장의 아들이 미8군 주한미사령관으로 재식때인 1955년도에 이곳에 전적비를 세웠다고 적혀 있다. 서북산 정상은 널찍한 헬기장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여항산 3.9km, 봉화산 3.5km가 적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봉화산은 실제 봉화산으로 가기 전에 있는 대부산을 말하는 것 같다.
대부산(28.35km, 649.1m) 17:10 ~17:15
서북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선다. 낙엽이 쌓여 미끄럽기도 하고 요즘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인하여 물기가 있어 더욱 미끄럽다. 급경사 길을 따라 20여분을 내려서면 의자 5개가 나란히 설치된 쉼터에 닿는다. 쉼터를 지나고 3분을 더 가면 감재고개라고하는 조금은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고개 좌측으로는 여항 별천계곡이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마산 진북면 영학리로 내려가는 길로 임도가 양쪽으로 갈라지는 것이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좌측으로 버드내 1.5km, 우측으로 미천 5.3km, 봉화산 2.6km가 적혀 있다. 감재고개에서 잠시 오르면 능선으로 길은 임도 길로 매우 좋다. 12여분을 빠르게 진행을 하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버드내 방향에서 올라온 임도와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1분 정도를 가면 널찍한 공터에 평상과 둥그런 탁상이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후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7~8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빠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 닿고 여기서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는 임도는 얼마 안 올라 끝이 난다. 이후 오르는 길에는 바위들이 많이 나오고 높다란 송전탑이 지나는 것이 보이며 이제 어두워져 가는 산 아래로 진북면 일대의 시커먼 산들이 어둠속으로 사라져가며 좀 더 올라 송전탑이 보이는 옆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여항산 5.3km, 서북산 1.4km, 봉화산 2.1km가 적혀 있다. 거리가 맞지 않는 이정표다. 여기서 가리키는 봉화산 즉 대부산은 이제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데 너무 길게 적혀 있다. 아니면 정말 봉화산까지의 거리인지는 정확치 않치만 그러면 서북산의 거리가 여기서 2.5km는 되어야 하는데 아니다. 이제 능선은 편안해 졌다. 한동안 평탄한길을 가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그 끝에 대부산 정상표지목이 나무에 걸려 있다. 이제 날은 어두워져 카메라 후레쉬가 켜진다. 삼각점이 있고 안내문에 649.1m가 적혀 있다. 조망은 좋지 않은 봉이다.
한치재(30.7km, 약170m) 18:16 -~18:47
대부산에서 평탄한길을 따라 8분을 가면 봉화산과 한치재가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서북산 2.5km, 봉화산 0.9km, 한치(진고개휴게소) 1.8km가 적혀 있다. 서북산 방향으로 거리가 많이 틀린다. 여기까지 3.9km가 나왔다. 이제 한치재로 가는 길은 나무계단 길로 매우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급경사길이라 거리가 좁혀지지를 않는다. 낙엽이 쌓여 미끄러지기도 하며 천천히 내려서면 30여분 후 널찍한 바위가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마당바위로 보이며 그 아래로 여러개의 바위들이 널려 있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등산로도 조금 편안해 지며 내려가는 중 앞쪽으로 시커먼 높다란 봉이 나타나니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도로는 나오지 않고 안부고개가 나오니 금시 힘이 쭉 빠진다. 이 고개는 한티재로 가기 전 마지막 고개로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한티재에서 여항 쪽으로 있는 마을인 봉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고개를 음앙골 고개라 한다. 쉬었다 가라고 의자가 놓여 있으며 이정표에 봉화산 1.9km, 한치재(진고개휴게소) 0.8km, 좌측으로 봉곡 0.8km가 적혀 있다. 좌측 길을 따라 봉곡으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마지막 봉 하나를 남겨놓고 옆으로 돌아 갈수는 없지 않는가 싶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여기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봉화산은 대부산 좌측에 있는 봉화산을 이르는 것 같다. 대부산, 봉화산 삼거리에서 여기까지 딱 1km 거리를 내려왔다. 이제 오르는 길에는 나무계단길이 설치되어 헉헉대며 10여분을 올라서면 해발 약 330봉으로 이제부터는 내려서기만 하면 한티재다. 아직 남은 거리는 600m 정도를 가리키고 있다. 봉에서 내려서며 산 아래로 많은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파란 불빛이 새어 나오는 모텔이 있고, 정면으로 한치재에서 가로등을 비롯한 많은 불빛이 보이며 차량들이 지나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윽고 마지막 한치재에 이르니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커다란 여항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다. 이정표에 봉화산 2.7km, 서북산 5.2km, 여항산 9.1km가 적혀 있으며 반대편으로 다음에 갈 광려산이 적혀 있다. 도로 건너에는 ‘여항산 보리 한우’라 적힌 노랑 간판의 식당이 있고 그 옆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다. 진고개 휴게소는 좌측 여항 쪽으로 있으며 현재 영업중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담티재에서 용암산, 준봉산, 여항산, 서북산을 거쳐 한치재 까지 무사히 도착을 하였다.
산행거리 약 30.7km, 산행소요 시간 13시간 11분이 소요되었다.
한치재에서 버스 정류장은 진고개 휴게소 마당 끝에 있다. 여항에서 진동으로 가는 버스는 이곳에서 대략 19시 05분에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지만 우리는 진동택시를 수배하여 담티재 까지 가기로 하고 택시를 수배하고는 진고개 휴게소에서 음료수를 하나씩 사서 마시고 기다리니 상당시간이 지나도 오지를 않는다. 택시를 수배하고 약 30분이 되어 택시가 도착하여 담티재 까지 가자니 4만원이라고 한다. 이 분 이곳에서 그쪽 방면으로 처음인지 다른 기사님한테 물어물어 택시비 정하고 길도 잘 몰라 우리가 핸드폰으로 네이비 켜서 주고는 이 길을 따라 담티재까지 도착하니 30분 후인 19시 17분 도착을 한다. 택시비는 조금 가까운 길로 왔지만 4만원을 다 받아가지고 간다.
오늘 먼 거리 왕복으로 운전하고 산행까지 하는라 우리 뽀빠이님 고생 많이 했습니다.
낙남정맥 조금은 지루한 생각이 들지만 올 겨울이 다 가기 전에는 마무리 짓고 새해에는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겠지요!!!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거리 : 30.7km
산행시간 : 13시간 11분 소요
한치재 ~담티재 택시비 :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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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제5구간 담티재 ~용암산~깃대봉~발산재~여항산~서북산~한치
청주 -연화산 톨게이트 -영오면 -담티재(탕지곡) : 233.7km 3시간 소요
갈 때
반성역 ~담티재 : 12.37km(조치원역 18:16~반성역 23:00 21600원)
반성택시 : 055-753-6200, 754-6577, 756-0033, 754-6400
올 때
함안역~조치원:17:29 ~21:47(23000원), 마산~대전:15:26~17:28(29800원), 대전~조치원:17:39~18:05(2600원)
함안~마산:14:44~15:00(2600원), 마산~동대구 :16:00 ~17:45(6500원), 동대구~조치원:18:00~20:23(12800원),
*진고개(한치재) ~담티재(청광리) : 26.62klm
한치-진동면-우주휴게소 지나 적석산쪽으로 우회전 -효대마을 전에서 우회전 -담티재(탕지곡) ; 26.81km
한치재~진동:8.71km,(마산 진동택시 : 055-271-3131, 콜4333, 3311, 진북택시 2121, 4411, 272-0041)
여항~한치재 ~진동면 : 8.62km(함안~진동간버스), 7:15~30, 9:05~20, 10:05~20, 13:15~30, 16:15~16:30
진동~한치재~함안 : 8:20(한치재 10~15분 소요), 9:30,10:30,13:45(한치재 13:50분경,함안14:15),16:30, 19:30
진동~고성간 버스(진동삼거리 부근 삼성내과 앞 승차, 배둔하차) 배둔 ~담티재(탕지곡,청광리) : 8.1km
*여항 ~진동 : 19:05~19:20, 배둔 ~구만리 ~개천면 청광리 방면 : 20:10
배둔택시 : 055-673-2022, 3022, 2888, 674-3488
한치재~함안역 : 8.83km,(함안택시 055-583-6000, 585-7725, 584-1188)
함안역 ~반성역 : 12:21~12:39, 14:42~14:59, 14:50~15:07, 18:57~19:14, 20:50~21:06, 22:43~23:00(2600원)
창원중앙역 ~반성역 : 7:43~8:34, 11:48~12:39, 14:09~14:59, 14:17~15:07, 18:25~19:14(2700원)
함안~반성역 : 08:17, 12:21, 14:42, 14:50, 18:57
산행거리 29.2km 산행시간 15시간
담티재- 0.6 - 용암산(399.5m) - 1.1 - 남성치 - 0.8 -385봉 - 0.7 -418.5봉 - 1.6 - 깃대봉(520.6m) - 1.9 - 발산재(2번국도) - 1.0 - 326봉 - 3.6 - 363봉 - 2.5 - 큰정고개 - 0.9 - 527봉 - 1.3 - 오곡재 - 0.7 -557봉 - 1.1 - 미산재 - 0.6 - 743.5봉 - 0.9 - 여항산(770m) - 2.7 - 706봉 - 1.6 - 서북산(738.5m) - 3.5 - 대부산(649.2m) - 2.1 - 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