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870 한북1구간 수피령~복주산~광덕산~백운산~국망봉~청계산~노채고개 2015.08.06.~7 목~금 맑음

산야0 2023. 1. 18. 16:59

한북1구간 수피령~복주산~광덕산~백운산~국망봉~청계산~노채고개

수피령780m, 촛대봉1010m, 복주산1152m, 회목봉1027m, 광덕산1046m, 광덕고개664.3m, 백운산904m, 삼각봉910m, 도마치봉925.1m, 도마봉883m, 신로봉999m, 국망봉1167.2m, 견치봉1124m, 민둥산1009m, 도성고개631m, 강씨봉830.2m. 한나무봉768m, 청계산849.1m, 길매봉735m, 노채고개832m

 

2015.08.06.~7 ~금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적막 산야

 

청주 복대동 02:10 -조치원역 02:40 ~03:30(2:57분차가 34분연발) -8400 -서울역 04:55(30분 연착) -지하서울역 05:05 ~05:20 -1450(강변역) -시청역 05:23 ~05:39 -강변역 06:05 ~동서울터미널 06:10 ~07:30 -13000 -다목리 09:58(18연착) ~10:03 -보도 -수피령(3.31km, 해발780m) 10:44 ~10:50 -헬기장(3.75km, 800m) 11:02 -송전탑(4.29km, 880m) 11:13 -촛대봉(4.72km, 1010m) 11:33 ~11:40 -복계산 삼거리(좌측으로, 4.82km, 1000m) 11:44 -복주산 10.3km 이정표(5.07km, 970m) 11:49 -복주산 8.5km 이정표 12:11 -칼바위봉(5.81km, 990m) 12:15 -내리막 로프 -우측 하산로(6.55km, 940m) 12:21 -950(7.43km) 12:37 -30초후 우측 하산로 -945(좌측 다목리 하산로, 7.76km) 12:45 -942(삼각점, 8.15km) 12:53 ~13:12(중식) -복주산5.6km 이정표 삼거리(직진, 9.18km, 878m) 13:30 -복주산 5.3km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9.5km, 860m) 13:34 -방카봉,헬기장(10.08km, 950m) 13:45 -내리막 로프 -쉼터(10.72km, 912m) 14:02 -968(10.88km) 14:06 -우측 복주산 휴양림 삼거리(11.12km, 965m) 14:10 -산불감시시스템, 방카봉(두류지맥분기봉, 11.81km, 1070m) 14:25 ~14:40 -헬기장 -임도따라 -헬기장(14.43km, 1090m) 15:03 -계단 -복주산 정상(삼각점, 13.99km, 1052m) 15:17 ~15:20 -내려서고 -다시 바위지대 로프6번 올라 -복주산 정상석(14.89km, 1050m) 15:33 ~15:41 -내리막 자일 -오르막 굵직한 로프 -복주산 4지점 15:51 -헬기장(15.5km, 1030m) 16:02 -하오현고개(16.23km, 790m) 16:22 ~16:33 -930(17.07km) 16:57 -940(17.28km) 17:02 -930(17.63km) 17:12 -회목봉(삼각점, 18.14km, 1027m) 17:25 ~17:31 -1010(트랭글 회목봉, 18.25km) 17:42 -큰바위 좌측으로 돌고 -고개 삼거리(우측으로, 18.64km, 970m) 17:56 -급경사 내리막 -헬기장(19.39km, 890m) 18:12 -회목현고개(19.48km, 870m) 18:14 -천문대 진입로 따라 -상해봉 삼거리(20.58km, 990m) 18:40 -조경철 천문대(21.78km, 1045m) 18:55 - 광덕산 정상(21.78km, 1046m) 19:08 ~19:12 -이정표(22.80km, 960m) 19:23 -광덕고개 1.39km 이정표(23.18km, 880m) 19:32 -광덕고개 0.60km 이정표(좌측 마을로, 23.92km, 690m) 19:44 -동네도로(24.1km, 660m) 19:46 -광덕리 마을앞 공원(24.38km, 628m) 19:50 ~20:47 -광덕고개 20:52 -이정표봉(25.78km, 762m) 21:19 -헬기장(26.44km, 745) 21:32 -870(우꺽임, 27.07km) 21:52 -백운산 정상(27.71km, 904m) 22:11 ~22:20 -쉼터(28.5km, 865m) 22:37 -삼각봉(28.69km, 910m) 22:45 ~22:48 -도마치봉(29.86km, 937m) 23:12 ~23:18 -(30.2km, 850m) 23:30 -도마봉(30.85km, 883m) 23:44 ~23:50 -815.5(31.9km) 00:10 -827.8(삼각점, 32.25km) 00:18 -헬기장(33.47km, 850m) 00:41 -신로봉 아래 헬기장(33.91km) 00:54 ~01:00 -국망봉 2.60km 이정표(34.04km) 01:07 -국망봉2.2km 이정표(신로령, 34.27km) 01:12 -안부(34.76km, 965m) 01:16 -돌풍봉(헬기장, 35.25km, 1102m) 01:47 -국망봉0.8km 이정표(35.7km, 1090m) 02:03 -땅벌봉 1111m -헬기장(36.1km, 1063m) 02:14 -국망봉 삼거리 02:27 -국망봉 정상(36.6km, 1168.1m) 02:30 ~02:55 -헬기장(36.78km, 1150m) 03:02 -우측 이동하산로(37.49km, 1130m) 03:21 -견치봉(개이빨산, 38.2km, 1102m) 03:36 -평봉(39.3km, 960m) 04:04 -민둥산(39.97km, 1008.5m) 04:21 ~04:30 -안부(41.4km, 720m) 05:05 -헬기장(41.59km, 763m) 05:13 ~05:25 -도성고개(42.3km, 631m) 05:39 ~06:10(아침식사) -강씨봉 0.7km 이정표(43.1km, 760m) 06:25 -백호봉(43.23km, 800m) 06:31 -강씨봉(43.78km, 830m) 06:45 -헬기장(44.12km, 810m) 06:54 -내리막 로프계단(44.5km, 770m) 07:01 - 쉼터봉(45.24km, 768m) 07:18 - 계단오르고 -한나무봉(45.39km, 768.1m) 07:23 -내리막 계단 -쉼터 -가파른계단 -오뚜기령(46.45km, 710m) 07:43 ~07:50 -이정표봉(47.25km, 810m) 08:14 -귀목봉,청계산 삼거리(우측으로, 47.71km, 890m) 08:30 ~08:40 -850 08:58 -청계산(50.0km, 849m) 09:39 ~09:55 -돌무더기봉(50.53km, 790m) 10:08 -철사다리 -급경사 암릉지대(여러개의 로프설치됨) -길매재(50.99km, 602m) 10:28 -암릉지대 올라(로프 및 바위 사다리 설치) -길매봉(51.46km, 735m) 11:04 ~11:14 -노채고개(54.04km, 825m) 12:12 ~12:30 -택시 7000 -일동버스정류장 12:40 -13:44(점심식사) -버스비 6600 -동서울 터미널 14:55 ~강변역 15:10 ~15:12 -시청역15:45~15:52 -지하서울역 15:50 -서울역 15:55 ~16:25 -조치원역 18:05 -청주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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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북정맥이란

<산경표>에 의하면 한북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을 향해 내 달리던 백두대간이 776km지점인 강원도와 함경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북한 평강군 식개산 추가령(752m)에서 분기하여 서남쪽으로 갈래를 쳐 백암산(1,170m 화천), 법수령을 지나 휴전선에 가까운 오성산(1,062m)을 넘어 남한 땅의 적근산(1,073m 화천,철원)을 지나 대성산(1,175m 화천, 철원)에 이르나 백암산,적근산,대성산은 북한과 민통선으로 출입을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인 대성산 남쪽 수피령(862m)이 한북정맥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한북정맥은 북쪽의 70km와 휴전선 남쪽 대성산 구간의 5km가 접근 불가능하여 실질적으로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수피령에서 시작해 파주 장명산(102m)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54km / 실 주행거리 191.8km로 한강과 한강의 지류인 곡릉천이 합수하는 곳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말한다.

[2]주요 산

식개산 추가령에서 분기하여 백암산. 양쌍령. 적근산. 대성산. 수피령.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현등산). 죽엽산. 도봉산. 노고산. 현달산(견달산). 고봉산. 장명산에 이르는 한강 북쪽의 산줄기며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남과 북을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정맥이다

[3]경유 지역

한북은 강원도,경기도,서울특별시에 걸쳐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철원군,화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의정부시,도봉구,고양시,파주시까지 3개 군과 5개 시,1개 구를 지난다.

[4]한북정맥 종착지 논란

산경표(저자 신경준) 한북정맥은 한강봉을 거쳐 사패산 도봉산 고봉산 장명산을 거쳐 곡룡천에 맥을 다한다고 한다.거기에 반해 신산경표(저자 박성태)는 한강봉과 챌봉의 중간지점에서 분기하여 꾀꼬리봉,개명산(622),박달산(369),월롱산(229),기간봉(237.7),보현산(108),오두산(119)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끝까지 한강과 임진당을 경계로 하여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에서 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맥의 종착지가 강의 하구에 닿는 것이 이론적으로 맞는데 장명산 4km 안쪽 내륙에 있다. 산경표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에 따르면 한북정맥의 마루금 북쪽 계곡 물줄기는 임진강이고 남쪽 계곡 물줄기는 한강으로 곡룡천에서 맥을 다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곡룡천이 한강의 지류이고 한북정맥의 북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한강과 임진강을 경계로 한다는 산경표의 이론에 배치된다고 한다.

대동여지도를 보더라도 삼각산에서 장명산까지는 능선이 이어지지 않는다. 반면 한강봉에서 오두산으로 향하는 산줄기는 한강과 임진강을 정확히 구분하고 대동여지도에서도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 이론적으로 정맥의 요건을 충족한다.그래서 <신산경표>에선 장명산 방향에서 한강 하구 오두산 방향으로 주행 변경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한북정맥 종착지 논란의 골자다.

 

수피령780m

수피령은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을 잇는 국도 제56호선의 고개이다.

수피령에는 대성산지구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대성산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대성산지구젙투는 철원의 백마고지전투, 양구의 펀치볼 도솔산지구 전투와 함께 한국전쟁 3대 격전지로 꼽힌다..

 

1951 6 9일 국군 제2사단 17연대는 대성산 1042고지를 점령한 PLA 58사단 177연대를 섬멸하기 위해 공격을 개시했다. 국군은 대성산 1042고지와 865고지를 탈환한데 이어 6 14일에는 승암고개와 삼진봉, 바조봉 일대까지 PLA를 밀어냈다. 이 전투에서 국군은 PLA 사살 453, 생포 19, 무기노획 55점 등의 큰 전과를 올렸다. 국군은 38명이 전사했고, 123명이 부상을 당했다. 15사단에서는 1980 8 15일 대성산지구전투에 참가한 국군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고, 고귀한 생명을 전장에 바친 전사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이 전저기를 세웠다.

 

수피령 북쪽의 대성산은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상서면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위대한 성인이 이곳에 출현한다는 예언이 있어서 대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대성산 남쪽에 이름난 절이 있어 절골이라 하였다. 절골고개, 중고개 등의 지명은 지금도 남아 있으나 절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남쪽으로는 상서면 다목리와 사내면 명월리를 잇는 실내고개가 두류단맥을 넘어가고 있다. 두류단맥은 한북정맥의 1070봉에서 동쪽으로 갈라져 실내고개를 지나 만산현 -재치고개 -재치봉 -861 -936 -명지현 -놀미뒷산으로 뻗어가는 산줄기다. 다목리는 한북정맥과 두류단맥에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복주산 1152m

높이 1,152m.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남서쪽에 광덕산(廣德山, 1,046m)·명성산(鳴聲山, 923m), 북동쪽에 대성산(大成山, 1,175m)이 솟아 있다.

남서쪽의 광덕산과의 사이에 있는 하오현(荷吾峴)을 통하여 잠곡리와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사이에 교류가 행해지고, 북동쪽의 대성산과의 사이에 있는 수피령(水皮嶺)을 통하여 화천과 김화 사이의 교류가 행해진다.

하오면 부근에서 발원한 수계는 북쪽으로 흘러 잠곡리·육단리 등을 지나 한탄강 지류인 남대천(南大川)으로 흘러들고, 광덕리에서 발원한 수계는 수피령에서 발원한 수계와 사창리에서 합류, 용담천(龍潭川)이 되어 사내천(史內川)으로 이어진다. 대성산과 더불어 서쪽으로 철원평야를 굽어보는 일대는 6·25 때 치열한 격전지였다.

 

산명은 아주 오래된 옛날에 세상을 물로 심판할 때 모든 곳이 다 물에 잠겼으나 복주산만 꼭대기에 복주께(주발) 뚜껑만큼 산봉우리가 남아 있었다고 하여 복주산이라고 전해지는데, 지금도 산 정상에 올라가면 산봉우리가 복주께(주발) 뚜껑의 모양처럼 생겼으며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나간 함북정맥에 연결된 산으로서 부근에 대성산, 광덕산, 복계산 등이 솟아 있다. 서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북쪽으로 흘러 남대천에 합류하고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용담천을 이루며 으르다가 사내천에 합류한다. 동쪽 지하골에 천불사가 있으며 현재 답사가 가능한 함북정맥의 최북단 지점은 수피령이다. 철원과 화천을 잇는 이 고개에서 남쪽으로는 복주산을 거쳐 광덕고개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함북정맥 종주는 이 구간을 시작으로 백운산과 도마치봉을 거쳐 정명산까지 약 175km를 답사하게 된다.

(참고: 한반도의 산하)

 

산행 코스:

함북정맥 복계산 ~ 복주산 ~ 하오 고개를 거쳐 회목봉 ~ 광덕산으로 가는 장거리 코스도 있지만, 복주산 자연휴양림에서 원점회귀로 오르내리는 코스도 있다. 이번 산행은 원점회귀 코스를 선택하였고, 정상에서의 조망은 회목봉, 상해동, 광덕산, 백운산, 복계산, 대성산 그리고 멀리 가평 화악산과 촉대봉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복주산자연휴양림: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157m의 복주산에서 시작하여 용탕골에 잠시 머물다가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은 어른·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5분을 채있지 못 할 정도로 차갑고 맑아 1급수 하천에만 서식한다는 꺽지, 버들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활엽수류의 천연림이 사이좋게 숲을 이루고 있는 복주산과 바로 옆 복계산(매월대 상단) 연결 등산로 및 휴양림내 산책로에서 산책과 등산을 만끽한 다음, 휴양림 계곡 주변에 시설된 정자, 야영테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면 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등에 흘러내린 땀방울을 시원하게 식힐 수가 있는 곳이다.

 

광덕산[廣德山]

높이 : 1046.3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높이 1,046m.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동쪽에 복주산(伏主山, 1,152m)·대성산(大成山, 1,175m), 남쪽에 백운산(白雲山, 904m), 서쪽에 명성산(鳴聲山, 923m) 등이 솟아 있으며, 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덕기(德氣)가 있다 하여 이름이 광덕산이 되었다 한다.

자등리에서 발원한 수계(水系)는 거의 직선으로 북쪽으로 흘러, 와수리에서 한탄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도평리에서 발원한 수계는 한탄강의 지류인 영평천(永平川)의 상류를 이룬다. 한편, 광덕리에서 발원한 사내천(史內川)은 사창리를 지나 심한 곡류를 이루면서 동쪽으로 흘러, 지촌리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광덕산과 명성산 사이에 있는 자등현(自等峴)을 통하여 자등리와 도평리가 연결되고, 광덕산과 복주산 사이에 있는 하오현(荷吾峴)을 통하여 화천군 근남면 잠곡리와 광덕리가 연결되고 있으며, 남쪽의 백운산과의 사이에 있는 광덕현을 통하여 광덕리와 도평리가 자동차 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광덕산은 화천군과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광덕산 능선에 펼쳐지는 억새밭 풍경 또한 장관.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광덕재에서의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광덕산은 산 높이가 1,000m 가 넘지만, 해발 620m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2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정상은 광장처럼 넓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좋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내려가거나 상해봉을 거쳐 하산할 수 있다.

산행기점은 광덕고개로 서울에서 사창리행 버스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하차한다. 북쪽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길이 광덕산, 오른쪽 직진길이 상해봉으로 가는 길이다.

광덕산의 수피령에서 출발해 촛대봉과 복주산을 거쳐 정상을 밟은 뒤 하오현과 하오터널을 지나 광덕계곡으로 내려오는 산행 코스는 약 17km.  7~9시간 정도 소요된다.

 

광덕고개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동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로 넘어가는 고개.

[명칭 유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를 넘나드는 광덕 고개[廣德峴]는 지역의 명칭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캐러멜 고개라는 특이한 이름도 갖고 있다. 6·25 전쟁 당시 이 지역을 관할하던 사단장이 급경사로 굽이도는 광덕 고개를 오를 때마다 차량 운전병들에게 졸지 말라고 캐러멜을 주었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유래했다. 또 굽이굽이 돌아가는 광덕 고개의 생김새가 낙타의 등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미군들이 캐멀(Camel)’이라고 부르던 것이, 음이 비슷한 캐러멜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째든 미군들에 의해 유래했음이 확실한 듯하다.

 

백운산 [白雲山]

높이 : 903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백운산은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등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중령을 이룬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져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산행깃점이 되기도 하는 광덕고개에서 우측은 백운산, 좌측은 광덕산으로 구분이 되며, 겨울철 설경이 뛰어나고 산세도 아기 자기하여 찾는 이가 많다.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설경도 장관이다. 일동용암천에 들려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저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백운계곡은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로서 선유담에서 아름다운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 창건했다는 흥룡사가 있으며, 흥룡사 뒤쪽에는 약 1km의 선유담 비경이 펼쳐져 있다.

계곡의 길이가 무려 10km나 되며 연못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절묘한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다. 광암정, 학소대, 금병암, 옥류대, 취선대, 금광폭포 등의 명소가 펼쳐진다 . 물도 너무 차지 않고, 물살도 심하지 않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수도권과 가까워 여름휴가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백운계곡과 광덕 고개에 이르는 길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파라솔, 그늘막, 캠프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주변에는 국망봉, 산정호수, 광덕산 등의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또한 먹을거리로는 백운계곡을 따라 줄지어선 갈비촌이 있다.

 

인기명산 [74]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한 백운산은 수려한 경관에 겨울설경도 뛰어나 사계절 두루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수려한 계곡미를 가지고 있으며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뤄 계곡·단애(斷崖) 등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운동 계곡 및 신라 말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흥룡사(興龍寺)가 유명하다

 

도마치봉 937m

높이 : 937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자연보존상태가 좋으나 정상 접근이 험준하다. 도마치계곡이 통제되어 있어 백운산, 신로봉, 국망봉 산행길로 산행이 시작되며 흥룡사가 있는 백운동 계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마치봉의 산세는 백운산과 비슷하며, 정상의 모습도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도마치봉을 광의의 백운산으로 생각하고 산행을 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백운계곡은 이 갈림길에서부터 그 아름다운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흥룡봉을 통해 능선길로 들어섰다가 호된 급경사를 지나 능선봉 위에 올라선 뒤에는 그 봉우리가 도마치봉인줄로 임의로 착각하고 도로 내려오고 싶어질 만큼 힘이 드는 구간이다.

그러나, 송림 사이로 난 길과 급경사를 올라가면서 고도를 높이면, 계곡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백운계곡 너머 박달봉과 광덕산의 조망이 시원해진다. 급경사길을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드넓은 봉우리 정상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는 백운산, 도마치봉이 지척에 보이는데, 공터에서 좌우능선으로 빠지면 도마치봉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흥룡봉은 좌우능선이 암릉으로 되어 있어 경치가 좋고, 능선봉 자체도 전망이 좋다. 도마치봉을 1km 남짓 남겨둔 봉우리이기에 도마치봉을 보는 조망이 좋다.

흥룡봉에서 동쪽으로 난 능선을 내려서야 도마치봉 능선을 탈 수 있다. 내려가는 길이라는 점에서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다. 흥룡봉에서 내려오면 밋밋한 안부에, 키 큰 소나무가 죽죽 뻗어있는 아름다운 능선이 된다. 그리고 이 부근에서 백운계곡에서부터 올라오는 계곡길과 합류하게 된다.

정상에서는 도마치계곡이 내려다 보이지만, 현재까지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 일대에서는 시야를 가릴 큰 나무는 없다. 도마치봉에서는 국망봉과 국망봉에서 가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 앞에 보이고, 신로령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밋밋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 온다.

 

볼거리

흑룡사, 백운동계곡, 노송군락

 

국망봉 [國望峰]

높이 : 1167.2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가평군 북면 적목

 

국망봉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 접경에 위치한 이 산은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르는 경기도내의 제고봉으로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해발 1,168m아 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국망봉을 오르내리는데는 최소한 5시간이 소요된다.

육중한 신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에 2번이나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여 사망하는 등 겨울산행에는 초보자는 유의하여야 한다.

국망봉은 산세가 웅장해서 겨울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드넓게 자리잡은 국망봉의 주능선은 정상까지 개봉으로 형성되어 있어 오르락 내리락하는 등산의 묘미를 더해준다

 

견치봉 1120m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경기도내에서 아주 드물게 1000미터급 산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명지산, 귀목봉, 민둥산, 개이빨산(견치봉), 국망봉, 광덕산등의 1000미터급 산과 청계산, 강씨봉, 신로봉, 가리산, 백운산등 8-900미터급의 산들이 뒤를 잇는다.

 

민둥산

높이 : 1023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민둥산은 민드기봉. 민덕산이라고도 하며 적목리 서쪽 한북정맥에 솟아있는 산이다.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로,조금 더 지역을 좁혀 설명하면 개이빨산(1,110m)과 강씨봉(830m) 사이 능선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현지 사람들은 민덕산이라고도 부른다.

민드기봉은 정상과 주능선 곳곳에 하얀 수염을 드러낸 억새군락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다 산자락 곳곳에 단풍나무도 유난히 많아 가을 단풍산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산행코스는 산 서쪽인 연곡4리와 동쪽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그러나 산 남쪽인 도성고개 방면에서 한북정맥을 타지 않고, 도성고개로 오르기 전 임도 갈림길 다리에서 북쪽으로 패어든 미답의 큰골계곡이나,또는 큰골 오른쪽 820m봉 능선을 경유하여 오르는 코스를 아는 이들은 흔치 않다.

도성고개 길목인 논남 마을로 운행되는 버스가 가평에서 용수동으로 운행되는 버스다. 이 버스는 적목 삼거리에서 용수동으로 직진하기 전에 좌회전해서 논남으로 먼저 들어갔다가 나와 적목 삼거리에서 용수동으로 들어간다

논남 버스정류소인 삼거리에 이르면 북쪽 30m 거리로 작은 정려문이 눈길을 끈다.

논남에서 서쪽 골짜기 안으로 들어서는 길은 12번 군도다. 이 길은 약 7km 거리인 오뚜기고개를 넘어 일동으로 이어지는데,사륜구동차만 다닐 수 있다. 이 군도를 따라 도보로 약 40분 거리에 이르면 '오뚜기령 4km, 헬기장 7km' 라고 음각되어 있는 돌비석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군도를 버리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 가파른 임도로 발길을 옮겨 15분쯤 올라가면 왼쪽 도성고개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정상에서 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먼저 억새밭이 있는 남쪽으로는 논남계곡 건너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시원스레 하늘금을 이루고,오른쪽 멀리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강씨봉과 청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북정맥에서 오른쪽으로는 일동분지가 금주산 줄기와 함께 내려다보인다.

서쪽으로는 연곡리 들판을 가르는 영평천과 관음산이 조망된다. 이동 오른쪽으로는 명성산이 보이고,북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각흘봉과 자등현이 멀리 보이고, 바로 앞 지척으로는 국망봉과 개이빨산이 당찬 모습으로 마주보인다.동쪽 조망도 빼놓을 수 없다. 적목리 용수동 일원 협곡이 내려다보이고, 용수동 위로는 하늘금을 이룬 화악산과 석룡산이 장쾌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도성고개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일동면 사직리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이어지는 고개.

[개설]

대동지지(大東地志) 도성령(道成嶺) 영평현 동쪽 40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광여도(廣輿圖) 포천현에는 도성산(道成山)’으로, 가평군에는 도성령(道城嶺)’으로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도성령(道成嶺)’으로 표시되어 있다. 한편, 해동지도(海東地圖)』「영평현 지도(永平縣地圖)에는 도성산이나 도성령이라는 이름은 안 보이고 도성촌(道城村)’으로 적혀 있다. 여지도(輿地圖)』「포천현 지도(抱川縣地圖)에는 영평 도성산(永平道城山)’이란 지명이 보인다. 한국 지명 총람(韓國地名總覽)은 이 고개를 도승 고개로 적고 있고, 일동면 사직리에서 가평군 하면 상판리로 넘어가는 곳에 도성 고개가 있다고 쓰고 있다.[명칭 유래]

토성[토성현은 가평군의 옛 이름]으로 넘는 고개라 해서 토성현(土城峴)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 태봉국 궁예(弓裔)의 부인 강씨가 강씨봉에 피난했을 때 이 성을 쌓고 도성(道城)이라 했다고 하여 도성 고개[道城峴]라고도 부른다.[자연 환경]

도성 고개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제비울 일동면 사직리 밸말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넘어가는 높은 고개이다

 

강씨봉 [姜氏峰]

높이 : 829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가평군 북면

강씨봉은 포천시과 가평군을 경계로하는 아기자기한 등산코스를 지니고 있지만 주위에 유명한 산들이 많아, 등산객이 많지 않은 조용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가족산행지로 가볼만 하다.

특히 겨울설경이 아름다우며 산꼭대기 좌우로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산으로 한나무골의 계곡은 맑고 깨끗하다. 마지막 능선의 억새밭과 싸리나무, 봄철의 진달래와 철쭉이 어우러진 모습이 볼 만하다.

정상에서면 국망봉, 명지산, 청계산, 운악산이 보인다. 하산은 억새밭을 지나 강씨봉 고개를 거쳐 귀목봉으로 올랐다가 장재울계곡으로 한다.

산행은 강씨봉 - 귀목봉- 장재울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산행기점은 새터마을이다. 일동에서 이동 쪽으로 약 4km 쯤 가다보면 새터주점 앞이 나온다. 여기서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채석장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뻗은 조그마한 계곡을 다라 들어가면 다시 오른쪽으로 좁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한나무봉

높이 : 768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특징, 볼거리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경기도내에서 아주 드물게 1000미터급 산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명지산, 귀목봉, 민둥산, 개이빨산(견치봉), 국망봉, 광덕산등의 1000미터급 산과 청계산, 강씨봉, 신로봉, 가리산, 백운산등 8-900미터급의 산들이 뒤를 잇는다.

오뚜기고개(강씨봉고개)에서 민둥산 직전까지는 능선상에 방화선이 잘 구축되어있어 초원지대를 걷는 느낌으로 산행할 수 있고 그 이후부터 국망봉- 백운산- 광덕고개까지는 전형적인 능선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다. 이곳의 산들은 대부분 5시간 정도의 산행시간이 필요하고, 큰길에서 산밑까지 도로를 따라 2-3km정도 들어서야 한다. 겨울철에는 산이 높은데다 적설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한나무봉 - 강씨봉, 민둥산 - 개이빨산 - 국망봉을 연결하여 산행하는 것도 좋다. 특히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할 경우 한나무봉 - 국망봉까지 5개산 당일종주를 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찾을 만한 종주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한나무봉 : 운담 - 무리울예비군 훈련장 - 무리울마을 - 정상 - 북릉 - 한나무골 - 운담 (14.4km, 4시간 40)

5개산 종주코스 : 운담삼거리(무리울 예비군훈련장 표지판) - 무리울예비군 훈련장 - 무리울삼거리 - 비포장길 - 헬기장 - 오뚜기고개(강씨봉고개) - 한나무봉 - 강씨봉 - 도성고개 - 민둥산 - 개이빨산(견치봉) - 국망봉 - 장암저수지 - 이동 (30km, 10시간)

 

청계산

높이 : 849.1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일동

특징, 볼거리

수도권 일대에 청계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3개 있다. 이중 가평의 청계산은 산세가 우람하고 주위에 강씨봉, 귀목봉, 길매봉이 있어 제법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여름이면 계곡이 가을이면 낙엽이 운치를 더 한다.

청계산은 때묻지 않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자랑한다 바로 북쪽 능선으로 강씨봉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편이나, 산행코스도 동일한 곳이 많고, 두 산을 연결하여 산행 하는 것도 좋다.

청계산의 산행기점은 청계저수지가 있는 일동면, 가평군 하면 상판리 두 곳이 산행기점인데 이중 일동을 산행기점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판리 쪽은 귀목봉이나 명지산을 오를 때 주로 이용하는 코스로 교통이 그다지 좋지 않다.

일동 버스정류장에서 우체국 뒤로 난 길을 따라 30분쯤 걸으면 대원사, 청계저수지가 나온다. 대원사에서 다리를 건너 마당바위까지 가는 길도 있지만 청계저수지 북쪽에서 마당바위로 가는 것이 훨씬 빠르다.

마당바위에서 남쪽 계곡으로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30분 정도를 오르면 억새풀이 우거지 길매재이다. 북동능선을 타고 안부에 오른 주능선에 오른다.

볼거리

청계저수지, 복계폭포

 

길매봉

높이 : 735m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특징, 볼거리

길매봉은 청계산(849m)과 운악산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주능선과 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사면 하단부 높이 10m,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있다.

산행기점은 나산골프장에서 1.2km 떨어져 있는 청계산장에서 시작한다. 길매재, 바위능선을 거쳐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 서면 시계가 확트이고 시원한 조망에 청계산, 명지산 등이 시야에 들어 온다. 남으로는 조종천계곡, 그 오른쪽으로는 운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하산은 서릉을 탄다. 안부삼거리에서 복계폭포 쪽으로 내려가거나 암릉길인 서봉으로 올라 청계산장으로 내려간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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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복대동 02:10

저번주에 금북정맥을 마치고 이번에는 한북정맥으로 간다. 8월 한 달과 9월 중순까지 오두지맥을 완료하기로 계획을 짜고 오늘은 한북정맥의 남한구간 시작 지점인 수피령으로 향한다. 조치원에서 서울로 가는 02 57분차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다목리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수피령으로 가기로 한다. 오늘도 푸른소나무님이 02 10분까지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조치원으로 가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 06:10 ~07:30

청주를 출발하여 푸른소나무님 차로 조치원으로 향하니 조치원역에 2 40분경 도착을 한다. 대합실로 올라가니 우리가 타려는 열차가 34분이 늦는다고 전광판에 나온다. 우리는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치만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 열차는 34분이 늦어 03 30분 조치원을 출발한다. 천안에서 적막님이 타기로 하였으나 우리는 열차에 승차하며 잠잘 준비를 한다. 잠이 쉽게 오지는 않치만 눈을 감고 가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덜하다. 이윽고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을 한다. 대합실에 나가 조금 기다리니 적막님이 보인다. 우리 셋은 이내 지하서울역으로 내려가 전동차를 기다리니 열차가 많이 늦어서 온 탓으로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서 의정부까지 가는 전동차 첫차가 온다. 이 열차를 타고 한정거장 사이에 있는 시청역에서 내려 강변역으로 가는 2호선으로 갈아타고 26분을 가니 우리의 목적지인 강변역이다. 강변역에 내려 도로를 건너면 동서울 터미널이다. 아직 우리가 탈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우리는 터미널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한 후 남는 시간을 2층 고속버스 대합실에서 보낸 후 시간이 다 되어 다목리로 가는 7 30분 버스에 승차를 한다.

 

수피령(3.31km, 해발780m) 10:44 ~10:50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하여 화천 다목리로 향하면 퇴계원을 지나 내촌까지가 차가 많아 버스가 많이 지체가 된다. 오래전 이곳을 다닐 적에도 이곳은 올적 갈적 항상 차가 밀리던 구간인데 아직도 마찬가지다. 내촌을 지나며 길이 뚫려 버스가 달리기 시작한다. 일동을 지나고 다시 이동을 지나 도평리 선진버스종점을 지나며 광덕고개로 오르기 시작하여 한 대 밖에 없는 다목리 택시로 전화를 하니 일 나가서 우리를 수피령 까지 태워다 줄 수 없다고 한다. 다목리에 택시가 여러 대도 아니고 딱 한 대 밖에 없으니 걸어가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산행도중 저녁때 쯤 도착할 광덕고개를 넘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광덕계곡을 따라 버스가 달리면 사창리에 도착을 한다. 사창리를 지나 실내고개를 한번더 넘어서 달리면 골짜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다목리 마을에 20분이 늦어 도착한다. 군인들이 있어 시골마을 치고는 조금은 번성한 마을이다. 버스에서 내려 우리는 이런저런 생각할거 없이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수피령 까지 3.31km. 뙤약볕이 내리쬐는 도로를 걷는 것이 산길을 걷는 것보다 수월하지를 않다. 도로변으로는 온통 군부대가 늘어서 있다. 대성산부대 회관도 지나고 전차부대도 지나며 도로를 따라 가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다목리를 출발 후 40여분이 지나 수피령 정상부에 도착한다. 수피령에는 대성산지구 전투전적비가 있고 수피령 표지석을 비롯하여 여러개의 표지석이 자리 잡고 있다. 고개 넘어는 철원 김화읍 육단리로 이고개가 철원과 화천의 경계선인 것이다.

 

촛대봉(4.72km, 1010m) 11:33 ~11:40

수피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10여분이 지나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면 대성산으로 가는 능선이 조망이 되고 대성산 정상부의 부대시설들도 멀리서 나마 보인다. 언제 일지 모르지만 통일이 된다면 저 능선을 따라 대성산 적근산을 거쳐 현재의 북쪽에 있는 오성산 백암산을 거쳐 백두대간 길의 식개산 추가령까지도 갈수 있을 것이다. 정맥하는 사람들 소망이 하루 빨리 이루어 졌으면 하는 기대를 않고 이제 촛대봉으로 향한다. 가파르게 오르는 능선으로는 군부대의 참호가 늘어서 있다. 등산로는 거의 참호와 같이 간다. 헬기장에서 다시 10분이 좀 더 지나 송전탑이 있는 곳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우측 능선 사면으로 길이 널찍하니 잘 나있다. 이 길은 복계산 쪽으로 이어지며 정맥 길은 능선으로 가야 한다. 복계산쪽 등산로를 따라 조금 가면 수피령1.1km, 복계산1.1km, 복주산11.1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쯤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도 된다. 이제 능선을 따라 20여분을 가면 조망이 좋은 바위봉인 촛대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지나온 수피령과 반대편의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만산쪽, 가까운 복계산이 마주하고, 우리가 처음 걷기 시작한 다목리 마을까지도 조망이 되는 곳이다.

 

942(삼각점, 8.15km) 12:53 ~13:12(중식)

촛대봉에서 조금 더 가면 복계산에서 한북정맥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는 평탄하게 이어지며 걷기에 좋다. 잠시 후 복주산 10.3km 이정표 지점을 지나고 다시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가면 22분후 복주산 8.5km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4분을 더 가면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칼바위봉으로 정상에는 삼각점이나 정상석등은 없다. 칼바위봉에서 다시 내려오면 가파르게 내려서는 로프지대를 지나면 매월동으로 하산하는 지점이 나온다. 이쯤에서 매월대쪽에서 복계산을 올랐다가 하오현 까지 간다는 부부를 만났다. 이곳을 지나고 950봉에 오른 후 내려서는 길에 매월동으로 내려서는 두 번째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더 가면 해발 약 945봉으로 이봉에서는 좌측으로 다목리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보인다. 이봉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942봉으로 풀이 무성한 폐 헬기장이다. 이봉에서 조금 내려서서 그늘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날 무렵 우리 뒤에 오던 부부와 다시 만난다.

 

산불감시시스템, 방카봉(두류지맥분기봉, 11.81km, 1070m) 14:25 ~14:40

942봉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다시 걷기 시작하면 한동안 지루하게 가다가 복주산 5.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여기서 다시 300m 4분을 더 가면 복주산 5.3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상당히 널찍한 길로 좌측은 다목리 쪽으로 이어지고, 정맥 길은 우측으로 간다. 여기서 다시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면 참호를 여러개 지나며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며 계속 오르게 된다. 우측으로 쭉쭉 뻗은 낙엽송 조림지가 보이고 좀 더 오르면 헬기장이 있고 방카가 있는 해발 약950m의 널따란 봉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복주산 4.6km가 적혀 있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지점에 로프가 길게 매여져 있고 오르막 쉼터에서 잠시 물 한모금씩을 마신 후 다시 오르게 되면 해발 약968봉을 지나 4분후 우측으로 복주산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복주산은 2.72km로 긴급구조 복주산 6지점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다시 군인들 참호를 따라 15분을 더 오르면 산불감시시스템이 있고 방카가 있는 해발 1070봉으로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실내고개와 연결이 되어 있고, 두류지맥의 분기봉이다.

 

복주산 정상석(14.89km, 1150m) 15:33 ~15:41

두류지맥 분기봉에서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며 널찍한 임도 길로 이어진다. 가면서 가끔 숲속 길을 따르기도 하지만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도 된다. 20여분을 임도를 따라 가면 커다란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까지 임도가 이어지며, 여기부터는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오르면 방카가 앞에 보이고 방카를 지나면 H자가 선명한 복주산 바로 아래지점의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 헬기장을 지나 1분 후 복주산 삼각점이 있는 복주산 정상에 닿는다. 이곳은 잡목에 가려 조망이 없으며 정상석은 앞쪽에 있는 높다란 봉에 있다. 삼각점이 있는 복주산 정상에서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길은 바위 암릉 구간으로 바위가 높지는 않치만 6번에 걸쳐서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한다. 이렇게 오르면 조망이 좋은 복주산 정상석이 있는 해발 1050봉에 올라선다. 이봉에는 정상석과 복주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산 아래로 사창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파른하늘과 어울어져 청명한 가을산을 보는 것 같다. 역시 산도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어야 그 모습이 빛나는 것이다.

 

하오현고개(16.23km, 790m) 16:22 ~16:33

복주산 정상석이 있는 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는 지점에 자일이 매여져 있다. 이곳을 지나면 곧 다시 오르는 지점에 굵직한 나일론 줄 로프가 매여져 있어 이를 잡고 오르면 능선의 우측사면으로 등산로가 계속 이어진다. 내려서는 중에 5~6명의 수목을 조사하는지 등산로를 조사하는지 조사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만나고 계속 내려가면 복주산 4지점의 표지판에서 능선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10여분 정도를 지루하다 시피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며 하오현고개로 내려서는 지점이 매우 가파르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면 마지막 하오현고개로 내려서는 곳은 폐타이어로 만든 계단으로 내려선다. 하오현고개의 이정표에는 복주산 정상 1.84km가 적혀 있고, 한북정맥 광덕산 방향이 적혀 있다. 119긴급구조 복주산 제1지점으로 여기서 산행을 끝마칠 경우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포병사격장 부근의 터널입구에 닿는다. 이곳에서 택시로 사창리 까지 나갈 수 있다. 하오현고개는 말고개라고도 하며 한북정맥 복주산과 화목봉 사이의 높이 790m 고개로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와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를 잇는 고개다. 지금은 고개 아래에 하오터널이 뚫려 463번 지방도가 지나기 때문에 이곳까지는 차량이 올라올 수 없다.

 

회목봉(삼각점, 18.14km, 1027m) 17:25 ~17:31

하오현고개에서 풀섶으로 들어가 오르기 시작하면 금시 풀섭을 지나고 토우미사일 방카로 보이는 진지를 지나 제초작업이 완료된 헬기장으로 흰색으로 헬기장 표시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이곳을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여기도 참호로 연결되는 길은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간다. 이렇게 하여 하오현고개에서 25분 정도를 숨소리 헉헉대며 오르면 해발 약930봉에 닿는다. 여기서 높낮이가 거의 비슷한 봉으로 5분후 해발 약940봉을 지나고, 10분후 해발 약930봉을 지나면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지루하게 오른다. 930봉에서 약 13분을 지루하게 산행을 하면 우거진 잡목사이에 작은 삼각점이 하나 나온다. 작은 나뭇가지에 표지기 하나가 달랑 붙어 있는 봉으로 이봉이 회목봉이다.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봉이다.

 

회목현고개(19.48km, 870m) 18:14

회목봉을 지나 10여분 후 바위봉 옆으로 지날 무렵 트랭글이 회목봉이라고 운다.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해발 약1010봉으로 이곳을 지나 잠시 내려서는 지점에 커다란 바위가 능선을 가로막고 있다. 우측으로 길이 있는 듯하여 가보니 길은 막혀 있다. 다시 돌아 나와 바위봉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야 한다. 바위봉을 돌아 오르면 널따란 바위가 있는 삼거리봉으로 좌측으로는 치마바위봉, 감투바위가 있는 능선을 따라 광덕고개로 갈수 있고, 정맥 길은 우측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길을 따라야 한다.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서고 잠시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헬기장이 있는 해발 약890봉을 지나 2분여 내려서면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로 오르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회목현고개에 닿는다. 오래전에는 이렇듯 아스팔트포장도로는 아니었고 비포장 임도가 광덕산 기상관측레이더가 있는 곳까지 나 있었다.

 

광덕산 정상(21.78km, 1046m) 19:08 ~19:12

회목현고개에서 좌측으로는 광덕리와 연결이 되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기상관측레이더가 있는 광덕산 앞쪽까지 연결이 된다. 정맥능선은 도로를 따라 가다가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능선으로 따라 조금 비켜 가지만 도로를 따라가도 정맥능선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으니 우리는 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오르는 것도 가파르게 올라서인지 매우 힘들다. 중간쯤 올랐을까 작은 물줄기가 흐르는 지점에서 우측능선으로 오르는 곳에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 있다. 흐르는 물에 수건을 젖셔 간단히 얼굴을 닿고는 다시 도로를 따라 오르면 상해봉으로 가기 전 삼거리 못 미쳐에서 능선 길과 도로가 만나고 좀 더 가면 6.25전사자 유해발굴안내문이 있는 평화의 쉼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상해봉 삼거리의 널찍한 공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상해봉은 그리 먼 길은 아니지만 오늘 산행이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예상보다 많이 소요가 되어 생략하기로 한다. 여기부터는 정맥 길은 도로를 따라 가야 한다. 15분 정도를 가면 커다랗게 지어 놓은 조경철 천문대에 닿는다. 까마귀를 새총으로 쫒고 있는 직원에게 저기 보이는 수도가 물이 나오냐고 물으니 나오지 않는다고 하며 천문대 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정수기 물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기에 여기서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어 그냥가기로 한다. 도로의 끝 지점인 기상레이더 앞을 지나 널찍하게 닿여진 산길을 따라 10여분을 가면 광덕산 정상에 닿는다. 광덕산 정상에 도착하니 해는 서산에 뉘엿뉘엿 지고 어둠이 서서히 내리는 시간이다. 광덕산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으며, 축석령 까지의 한북정맥 등산안내도가 있다. 정상의 이정표에는 백운계곡 주차장 6.34km, 광덕고개 2.44km가 적혀 있으며 광덕산 주변으로는 온통 6.25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이다.

 

광덕리 마을앞 공원(24.38km, 628m) 19:50 ~20:47

광덕산에서 광덕고개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10여분 후 이정표를 지나고, 커다란 요상하게 생긴 바위를 지나면 광덕고개 1.39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부터 등산로는 매우 좋아지며 광덕고개 0.60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더 이상 능선을 따르지 않고 좌측 하산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능선에서 2분여 내려서면 광덕리 마을에서 천문대로 오르는 좁다란 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세멘포장길을 따라 4분을 나가면 광덕리 마을앞 작은 공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바로 앞쪽으로 사창리로 가는 도로가 있으며 공원앞 식당겸 매점에서 두부김치를 시켜놓고 저녁식사를 한다.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고 인정도 많아 불쌍이 보이는 우리들을 안으로 들게 하여 식사도 할 수 있게 배려도 해주시고 좋았다. 대략 1시간여의 식사와 휴식시간을 갖은 후 우리는 생수 4병을 구입하여 각자의 물병을 채운 후 야간산행으로 이어간다.

 

백운산 정상(27.71km, 904m) 22:11 ~22:20

광덕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광덕고개 노점상점들이 있는 곳에 닿는다. 좁다란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끝에서 철계단이 나온다. 철계단으로 오르면 작은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좀 더 오르면 포천에 위치한 한북정맥 등산안내도 있다. 이후 등산로는 매우 좋지만 주변으로 보이는 것이 없으니 매우 답답하게 산행을 할 수밖에 없다. 이 길은 오늘이 3번째로 기억되는데 전에는 이렇게 힘들게 느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오르막도 경사가 만만치 않고 로프가 길게 매여져 있는 곳이 여러 군데에 있다. 백운산 2.04km가 적혀 있는 해발 약762봉을 지나고 다시 15분 정도를 더 가면 헬기장이 있는 해발 약745봉이다. 점점 더 고도를 높이며 오르면 해발 약870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정상부의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곳에 로프가 쳐져 있다. 잠시 후 백운산 정상에 오르니 어둠속에 커다란 헬기장이 보이며 그 한쪽으로 흰색 대리석으로된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백운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여기 이정표에 광덕고개 3.20km, 흥룡사 4.14km, 삼각봉 0.93km가 적혀 있다.

 

도마치봉(29.86km, 937m) 23:12 ~23:18

백운산 정상에서 무심코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서다 돌아서 온다. 이 길은 흥룡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정맥 길은 삼각봉이 적혀 있는 쪽으로 가야 한다. 정상까지 오르기 싫증나서 옆으로 우회를 하니 잡목과 참호에 빠져 시간은 비슷했지만 더 어렵게 간다. 이제 정상적인 정맥 길을 따라가니 지금까지의 정맥 능선 길에서 길이 많이 좁아졌음을 느낀다. 백운산에서 17분이 지나 의자 3개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8분후 삼각봉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는 길쭉한 정상석이 있다. 삼각봉을 지나 도마치봉 까지는 24분이 소요되는 구간으로 비교적 수월한 구간이다. 도마치봉도 커다란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며 한쪽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신로봉 아래 헬기장(33.91km) 00:54 ~01:00

도마치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바위에서 나오는 시원한 샘물이 있다. 한북정맥 길에 있는 유일한 샘터다. 가끔 물이 마른다고 하는데 내가 다닐 적엔 마른 적이 없는 생명수다. 여기서 물통을 다시한번 완전히 채우고 간다. 샘터에서 15분 정도를 가면 도마봉으로 여기도 헬기장이다. 좌측으로는 화악산의 불빛이 화려하지만 다른 곳은 어두운 밤이라 암흑천지다. 낮이라면 장쾌하게 뻗은 정맥능선과 석룡산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두루 바라 볼 수 있는 좋은 지점이지만 오늘은 안타깝게도 야간산행이라 이런 좋은 모습들은 볼 수 없다. 도마봉은 화악지맥의 분기봉으로 이곳에서 춘천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시발점이다. 도마봉을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우거진 풀섭 길로 나빠지기 시작한다. 도마봉을 내려서면 이제는 억새풀이 내 키와 비슷하게 자라 있는 방화선 길로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로 인하여 금시 옷이 젖는다. 이렇다고 가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라 대충 나뭇가지로 풀잎에 맺힌 이슬을 털며 가지만 역부족이다. 방화선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는 지점에 815.5봉 표지판이 보이고, 10분을 채 못가 827.8봉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점점 오르기 시작하면 앞쪽으로는 시커멓게 커다란 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봉이 신로봉으로 정맥 길에서는 조금 비켜서 있다. 20여분 이상을 지루하게 풀을 헤치고 오르면 해발 약850m의 헬기장에 닿는다. 이봉에서 다시 15분 정도를 더 가면 신로봉 아래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한다. 위로 오르면 신로봉이지만 그냥 정맥 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돌풍봉(헬기장, 35.25km, 1102m) 01:47

신로봉 아래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 후 출발을 한다. 낮이라면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장괘한 능선을 조망하는 아주 좋은 곳이 인데 야간산행으로 답답함을 안고 간다. 신로봉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한북정맥 길의 유일한 바위봉인 가리산으로 가는 길이다. 휴식 후 7분을 가면 국망봉 2.60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 5분후 국망봉 2.2km가 적혀 있고, 휴양림2.5km가 적혀 있으며, 현위치 1-17이 적혀 있는 119긴급 구조목에는 신로령, 국망봉 갈림길이라 적혀 있으며, 국망봉 2.3km, 장암저수지 3.6km가 적혀 있다. 이곳에는 산악사고시 조치요령이 적혀 있는데 2003년도 겨울에 형제를 비롯한 산행객들이 사망사고를 당한 곳이다. 이곳에서 5분을 풀섭 길을 따라 5분을 가면 119긴급 연락처 1-5번 지점으로 삼각봉이라 적혀 있다. 삼각봉을 지나고 글씨가 잘 보이지 안는 이정표를 지나 뒤엉킨 풀섭 길을 뚫고 오르기가 힘들다. 오래전 이곳을 지날 적에도 상황은 똑같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얼마를 올랐을까 돌풍봉이라고 트랭글이 운다. 정상으로 올라서면 몇 개의 표지기가 보이고 헬기장이 있다. 이곳에 예전에는 돌풍봉 990m가 적힌 목판이 있었으나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국망봉 정상(36.6km, 1168.1m) 02:55 ~02:30

돌풍봉 헬기장을 지나 등산로로 빠져나와 가면 15분 후 국망봉 0.8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지점이다. 예전에는 이 길을 갈 때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오늘 따라 왠지 상당히 지루함을 느낀다. 산경표에 땅벌봉이라 나오지만 특이한 것은 없다. 해발 약1063m의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더 가면 국망봉 아래 삼거리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국망봉은 30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는 이동 쪽으로 국망봉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곧 국망봉 정상에 닿는다. 예전에는 길 다란 작은 정상석이 있었으나 커다란 흰색 대리석 정상석으로 바뀌었다. 삼각점이 있으며 이곳도 헬기장으로 적막님이 졸리다고 눕더니 일어나질 않으려 한다. 에고 나도 눈이 감길려고 해서 죽갓는대 같이 누우면 아마도 내일 아침에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견치봉(개이빨산, 38.2km, 1102m) 03:36

국망봉 정상에서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길이 두 갈래다. 좌측 잘 보이는 쪽은 가평 무주치폭포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며, 우리는 우측 나무숲을 뚫고 정맥 길로 가야 한다. 이 길을 따라 가면 20여분을 가면 우측으로 이동 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국망봉 0.8km, 견치봉 0.5km가 적혀 있으며 이동 3.0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 15분을 더 가면 견치봉으로 개이빨산이라고도 한다. 국망봉에서 견치봉 까지는 거리가 작지만 오르내림이 많고 작은 바위들도 많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견치봉에서는 가평 용수목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도성고개(42.3km, 631m) 05:39 ~06:10(아침식사)

견치봉을 지나 가평 용수목으로 하산하는 지점을 지나고 좀 더 가면 평봉이라고 산경표에 뜨지만 이렇다할 특징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민둥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이 나온다. 10여분을 씩씩거리며 오르면 산정상부에 우거진 수풀을 지나 민둥산에 닿는다. 견치봉에서 좌측으로 직진을 하면 가평 용수목으로 4.5km, 정맥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급하게 꺽여서 내려서게 되며 도성고개까지는 2.5km가 적혀 있다. 다른 이정표에는 거리가 좀 틀리며, 하단에 강씨봉 휴양림 쉬운길(도성고개), 강씨봉 휴양림 힘든길(급경사길)이 적혀 있다. 어느 쪽이건 강씨봉 휴양림으로 갈수 있다는 것이다. 민둥산에서 우측 길을 따르면 풀이 우거진 방화선 길을 따라 간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면 작은 헬기장이 있는 봉이다. 여기 이정표에 민둥산 1.64km, 도성고개 0.60km가 적혀 있으며 이제 날이 훤하게 밝아 오기 시작하여 이곳에서 잠시 앉아 간식을 먹고 쉬는 동안 날이 밝아져 길을 가늠하고 갈수 있을 정도가 되어 후레쉬를 벗어 배낭에 넣고 산행을 한다. 여기서 가는 길도 방화선 길로 우거진 수풀을 헤집고 가야 한다. 잠시 마르려던 바지는 다시 이슬에 흠뻑 젖어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윽고 우리는 도성고개에 도착을 하니 도성고개 해발631m 표지목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가평 쪽으로 내려가는 널찍한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포천 연곡리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민둥산2.4km, 강씨봉1.5km, 휴양림관리사무소3.5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도성고개 조금 위쪽 위자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도 하지 않고 누우려는 심정은 나도 마찬가지지만 똑같이 누우면 언제 목적지 까지 갈수 있을지가 걱정이 되어 눕지도 못하고 아침식사를 하며 두 분을 독려 한다.

 

강씨봉(43.78km, 830m) 06:45

도성고개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널찍한 등산로의 좌측으로는 굵직한 잣나무가 뻗어 있고 점점 오르면 등로는 더욱 가파라져 위쪽에서는 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가파른 지역을 다 오르면 강씨봉 0.7km 이정표가 있으며 여기부터는 등산로가 평탄해지며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이다. 6분을 더 가면 의자가 놓여진 쉼터봉이 백호봉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멀리 뾰족하게 보이는 봉이 귀목봉이며 이능선 끝 지점 쯤에 있는 봉이 강씨봉이다. 능선을 따라 가면 강씨봉 0.3km전에서 이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여기서 강씨봉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바로 앞쪽으로 보인다. 이제 계단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되면 도성고개와 오뚜기고개 사이에 우뚝 솟은 강씨봉 정상이다. 강씨봉에서는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오뚜기 고개까지는 2.7km, 도성고개 1.5km. 강씨봉 안내문에는 강씨마을의 큰봉우리(강씨봉)”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옛날 논남기 계곡상류에는 강씨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며, 그 시작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부인 강씨가 터를 잡고 살면서 부터라고 전해진다. 강씨 부인이 왕건과 궁예의 싸움을 피해 숨어 살았다고 하는가 하면 궁예의 폭정을 말리다가 귀양을 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강씨들이 모여 이룬 마을이라서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강씨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강영천 효자문도 현재 적목리에 있다.’ 이런글씨가 적혀 있다.

 

오뚜기령(46.45km, 710m) 07:43 ~07:50

강씨봉에서 10분을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내리막으로 로프가 매여진 가파른 계단길이다. 이곳을 지나 다시 오르는게 되면 쉼터봉으로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일동읍내가 내려다보이고, 앞쪽으로는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된다. 쉼터봉을 지나고 다시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봉이 한나무봉으로 해발 약768.1m. 한나무봉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서는 곳도 내리막 계단길로 매우 가파르다. 쉼터를 지나고 다시한번 좁다란 계단 길을 따라 길게 내려서면 계단 끝에서 오뚜기령 까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오뚜기령은 오뚜기부대인 8사단에서 일동과 가평 적목리로 임도를 건설하고 고갯마루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대의 상징인 오뚜기를 붙여 오뚜기령으로 표지석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오뚜기령에서 강씨봉은 2.7km, 귀목봉은 2.38km, 휴양림 관리사무소는 5.5km가 적혀있다.

 

청계산(50.0km, 849m) 09:39 ~09:55

오뚜기령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숲길로 접어들어서 오른다. 잠시 후 능선 길에 닿고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면 첫 번째 봉을 넘어서 잠시 내려선 후 다시 오르게 된다. 오르막에 로프가 매여진 계단길이 매우 길다. 한동안 숨이 막힐 것 같은 것을 참고 오르면 어느 정도 평탄한 능선에 닿는다. 여기서도 5분 이상을 더 올라야 귀목봉과 청계산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오뚜기고개 1.4km가 적혀 있는데 거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급경사길이기에 이렇게 힘들게 올라온 것이다. 귀목봉도 1.4km로 다녀오려면 왕복 1시간 10분 정도가 걸린다. 삼거리에서 앉아 잠시 휴식 후 청계산으로 향하면 등산로는 좋은 편이다. 20여분 후 청계산 전에 있는 널찍한 바위가 있는 85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가평 귀목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850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청계저수지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810봉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청계산 정상부근은 목재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바위지대를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도 불지 않고 숨이 막힐 것 같다. 잠시 나무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니 좀 나은 것 같다. 청계산 정상은 그리 넓지 않은 바위로 이루어진 봉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길매봉(51.46km, 735m) 11:04 ~11:14

청계산에서 내려서는 곳이 가파르다. 로프가 군데군데 매여 있으며 이곳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돌무더기가 있는 해발 약790봉이다. 이봉에서는 바로 앞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길매봉이 정면으로 보이며 좌측 아래쪽으로 군부대 사격장이 보인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기점에 철계단이 있으며 로프가 매여진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내려서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된다. 20여분이 걸려 돌무더기봉에서 내려서면 길매재로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청계저수지로 하산을 하게 된다. 정맥 길은 능선을 따라 가면 된다. 여기 이정표에 청계산 0.86km, 길매봉1.31k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 청계저수지가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복분자 넝쿨이 뻗은 능선을 따라 가면 몇 분 후 길매봉으로 오르는 첫머리에 닿는다. 군부대에서 붙여 놓은 경고문구가 적힌 현수막 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능선의 바위지대로 바위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첫 번째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우측 바위틈새에 자란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과, 작은 굴이 있는 쪽으로 바위절벽아래를 지나 오르는 길이 나뉜다. 나는 우측 바위 틈새에 자란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오르니 곧 바위 암릉이 펼쳐진다. 암릉으로는 양쪽으로 안전로프를 설치하여 추락을 방지하였고, 바위를 오르는 곳에는 바위 사다리를 놓아서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여 암릉을 통과하면 절벽아래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게 되고 좀 더 가면 정상부근을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되어 있으며 길게 로프가 쳐져 있고, 마지막 암릉지대를 올라서면 길매봉 정상이다. 청계산을 지나 돌무더기 봉에서 길매재로 내려서고, 다시 길매봉으로 오르는 곳이 예전에 다녔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집에 돌아와 그때 쓴 산행기를 보니 오늘과 똑같은 길을 걸었으며 사격장도 있었고, 길매재에서 길매봉으로 오르는 곳은 그때는 전혀 안전시설이 되지 있지 않았었다. 길매봉 정상의 가운데 동강난 정상석도 그 때의 정상 그대로다.

 

노채고개(54.04km, 825m) 12:12 ~12:30

길매봉에서 노채고개로 향하는 능선길이 지루하게 간다. 대부분 능선의 좌측으로 등산로가 나있으며 암릉구간으로 위험한곳은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도 바위지대에는 바위사다리를 만들어 놓아으며 가끔씩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50분에 노채고개까지 내려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은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다. 노채고개의 확장공사와 터널공사도 완료가 되어 말끔하게 포장이 되었으며 고개 주변으로 철조망을 쳐놓아 좌측으로 한참을 나가서야 도로에 닿게 끔 되어 있다. 노채고개는 좌측으로는 가평 현리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일동으로 연결이 되는 고개다. 예전에 이 고개 부근에서 우리가 내려온 산 쪽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물에서 씻었던 기억이 나서 터널까지 가보았으나 흔적이 없었다. 집에 돌아와 예전 산행기를 보니 터널을 빠져나와 좀 더 가야 작은 계곡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오늘 몹시 힘들어 그냥 터널 안에서 주저앉아 택시를 불러 이곳을 찾지 못한 것이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화천 다목리에서 시작하여 수피령으로 올라 복주산, 광덕산, 백운산, 도마치봉, 국망봉, 민둥산, 강씨봉, 청계산, 마지막 길매봉을 올라서 노채고개까지 무려 54.04km 26시간 10분이 걸려서 주파를 했다. 몹시 무더운 여름날 쉽지 않은 산행이 었다. 밤에도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혹독한 날씨를 이겨내며 완주를 하신 푸른소나무님, 적막님 고생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날씨가 좀 서늘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2번째 산행에서 다시금 발을 맞추어 봅시다.

수고 했습니다.

 

산행시간 : 26시간 10분 소요

산행거리 : 54.04km

 

경비

조치원 ~서울 열차비 : 8400원씩

지하서울역 ~강변역 전철비 : 1450

강변역 아침식사 햇반 컵라면 등 : 13000(정확치 않음)

강변역 ~다목리 시외버스비 : 13000원씩

광덕리 저녁식사비 : 20000(두부김치, 생수4, 캔맥주2)

노채고개 ~일동 택시비 ; 7000

중국집 점심식사 : 15000(정확치 않음)

강변역 ~서울역 전철비 : 1450

서울역 ~조치원역 열차비 : 입석 71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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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행

수피령~광덕고개~노채고개 50.1km

 

한북1구간 수피령 ~광덕고개

청주 ~다목리 : 221km 3시간 30분 소요 (퇴계원 -일동 -근남면 육단리 -수피령 ~다목리)

조치원 2:57 ~서울 4:27 (8400)

동서울터미널 ~ 다목리 : 7:30 2시간10분 소요 13000(광덕산 9800)

*조치원역 2:57 ~서울 4:27 - 지하서울역 5:33~동대문역사문화공원 환승 5:40 ~5:47 -강변역 06:04

 

다목리 ~수피령 : 3.31km

사창리 ~수피령 ; 15.53km

사창리 ~광덕고개 : 11.58km

일동 버스 터미널 T 031 532 3286

사창리 버스 터미널 T 033 441 4718

다목리 버스 터미널 T 033 441 7105

다목리 택시 T 010 3685 3580 (김경식 기사님)

사창리 택시 T 010 8742 8828 사창리 빨리 콜 24 택시

사창리 매표소 : 033)441-4718

다목리 매표소 : 033)441-7105

 

올때: 광덕고개에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 이용(사창리출발 16:20, 17:00, 17:40, 18:20, 19:20{광덕고개 9:35분경} 막차)-화천방향으로 180m 내려가면 버스정류장 있음(산장가든 민박)

 

광덕고개 9:35 ~ 동서울 9 30분경

서울역 ~조치원역 : 22:15 ~23:43, 22:50~00:19(8400)

서울역 ~오송역 : 22:40~23:31, 23:30~00:21 (18500)

용산역 ~조치원역 : 22:05~23:29, 22:45 ~00:12, 23:10~00:36(8200)

 

 

동서울터미널(07:30)  다목리(10:00)  수피령(水皮嶺, 780m, 10:17)  촛대봉/복계산 갈림길(10:53)  복계산(福桂山, 1057.2m, 11:05)  갈림길(11:17)  칼바위능선  식사(12:45-13:00)  892(13:25)  임도(14:00)  복주산(伏主山, 1152m, 14:40-14:50)  하오현((荷吳峴, 15:30)  회목봉(1025.8m)  회목현(임도, 16:50)  상해봉(上海峰, 1024m, 17:20-17:25)  광덕산(廣德山, 1046m, 18:00-18:20)  광덕고개(620m, 19:00) 총산행거리 9:00시간

수피령-1.7 -복계산 갈림길 -5.2 - 892 - 4.6 -복주산 - 2.3 -하오현 -3.1 -회목현 - 1.8 -상해봉 -0.7 -광덕산 - 2.44 -광덕고개 총소요거리 21.84km

 

수피령 -3.6 -칼바위봉 -3.4 -950 -4.5 -복주산 -3.8 -회목봉 -2.7 -상해봉 -1.9 -광덕산 -2.6 -광덕고개

총소요거리 22.5km

 

 

한북2구간 광덕고개 ~노채고개

갈때: 동서울 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로 광덕고개 이동( 첫차 06:50, 07:30)

*조치원역 2:57 ~서울 4:27 - 지하서울역 5:33~동대문역사문화공원 환승 5:40 ~5:47 -강변역 06:04

동서울 터미널 6:50 1시간 40분 소요 9800

 

올때: 노채고개에서 택시이용( 택시 요금 7,000)

- 일동콜택시( 031 - 532 - 4070 ) , 노채고개 도착해서 전화해도 5분안에 도착함

일동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 탑승( 버스 요금 6,600)

19:45, 20:00(19:55 출발함) , 막차 20:35 - 출발하기 10분전에 도착하여 기다려야 됨.

 

05:10~06:10 민박집에서 기상 및 산행 준비 - 06:10 광덕고개 산행시작 - 07:20 백운산 - 07:50 삼각봉 - 08:15~45 도마치봉 (조식 및 휴식) - 09:05 도마봉 - 09:20 도마치고개 - 10:15~10:35 951m (행동식 및 휴식) -10:45 신로령 - 11:40 돌풍봉 - 11:55 국망봉 - 12:25 견치봉(개이빨산) - 13:00~14:05 민둥산(중식 및 휴식) - 12:45 도성고개 - 15:05 백호봉 - 15:15 강씨봉 - 16:00 오뚜기고개 - 16:05 한우리봉 - 16:25 귀목봉 갈림길 - 17:35 청계산 - 18:10 길마고개 - 18:40 길매봉 - 18:55 길마재 - 19:40 노채고개 -19:45 일동터미널

총 산행시간 13시간 30

 

광덕현(해발 640m, 316번 지방도) -3.0 -백운산(904.4m) -3.0 -도마치봉(860m) -3.1 -신로령(999m) -2.2 -민드기봉(1023.0m) -2.2 -도성고개(640m) -1.3 -강씨봉(830.2m) 2.2 -768.1 -1.7 -명지산 분기점(890m) -2.2 -청계산 -1.1 -길매봉 -2.3 -노채고개

총산행거리 : 27.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