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69 금북 마지막구간 수량재~백화산~퇴비산~근홍중학교~안흥진 2015.07.30.~31, 목~금요일 맑음
금북 마지막구간 수량재~백화산~퇴비산~근홍중학교~안흥진
물레산145m, 진산142m, 오석산169m, 옥녀봉130m, 흥주산241.7m, 백화산284m, 퇴비산164.7m, 구수산145m, 매봉산101.4m, 부흥산68m, 남산81m, 지령산220m, 노적봉143m, 마지막봉128m
2015.07.30.~31, 목~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적막, 나
청주 16:3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7:00 ~17:12 -버스비 3200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17:50 ~18:00 -버스비 10200원 -서산터미널 19:45 ~20:00 -버스비 1500원 -수량재(서산 예비군 훈련장, 해발 약55m) 20:18 ~20:37(저녁식사 후 출발) -큰 바위(0.98km, 약103m) 20:58 -물레산(우꺽임, 1.2km, 약 145m) 21:08 -약102봉(1.7km) 21:17 -진산(2.2km, 약142m) 21:28 -임도(2.97km) 22:41 -임도따라 우측으로 -32번국도 지하통로(3.35km, 약25m) 21:47 -팔봉중학교앞(3.54km, 약30m) 21:50 ~21:52 -팔봉중학교 우측으로- 좌측 개집 있는 곳으로 -농로길 따라 우측으로 -고개에서 좌측 세멘포장 임도길 따라 -송신탑 지나고 -사과밭을 지나 아스팔트도로(사거리) -우측으로 도로 따라 감 -굴포운하지 안내문(5.08km, 약25m) 22:27 -도루재 사거리(직진, 5.65km, 약32m)22:36 -묘목 농원 지나고(6.5km) 22:46 -세멘트길 삼거리(개울건너 좌측길로, 우측길로 가야되지만 조금 가다가 만남) 22:47 -북창사거리(직진, 도내2리, 7.0km, 약43m) 22:52 -아스팔트길 따라 -붉은재(7.43km, 약55m) 22:57 -오르다가 길을 잘못들어 가시밭속에서 한동안 혼남 -오석산(8.54km, 해발 169m) 23:41 ~23:45 -옥녀봉(9.36km, 약130m) 00:04 ~00:07 -세멘트임도(갱실고개, 9.92km, 약69m) 00:18 -쉼터(흥주산, 11.77km, 241.7m) 01:10 ~01:15 -이정표 삼거리(좌측 샘터, 12.15km, 약164m) 01:31 -세멘트임도고개(12.26km, 144m) 01:34 -백화산(12.78km, 284m) 01:50 ~02:10 -모래기재(태안여고, 15.02km, 약47m) 03:02 -세멘토 임도길 따라 -삭선리 마을(15.8km, 약 약33m) 03:12 -삭선1교차로(16.79km, 약43m) 03:25 -예비군 훈련장 우측으로 -임도고개(여기까지 임도길, 17.28km, 약68m) 03:32 -159.7봉(17.9km) 04:17 -퇴비산 삼거리지나 -퇴비산 정상(18.63km, 약164.7m) 04:30 -큰 도로(레미콘공장 입구, 19.45km, 약70m) 04:43 -구수산성(20.47km, 135m) 05:16 -구수산 낙조봉(20.6km, 145m) 05:23 -도로 05:30 -유득재(태창슈퍼, 21.2km, 약54m) 05:33 ~06:08(아침식사.친구 동서집) -도루째 사거리(여기부터 비포장, 23.2km, 약54m) 06:32 -철마산 삼거리(우리는 도로따라 감, 23.65km, 55m) 06:36 -우렁각시탑(24.7km, 약51m) 06:49 -쉰고개 삼거리(우측으로 만리포 쪽으로, 25.5km, 약66m) 06:58 - 장재(좌측 도로따라 임도고개까지) 7:11 -전원주택단지에서 좌측으로 -마금리 보호수 07:42 -도로따라 -축사 조금 지나 우측 산으로 -임도에서 앞쪽 산으로(28.87km, 50m) 07:57 ~ 08:03 -매봉산(잠시 우측 길로 가다가 돌아옴 좌측으로 가야함, 29.4km, 101.4m) 08:15 -임도 사거리 08:16 -밤고개(밤고개 아래 세멘포장길 따라, 30.53km, 약30m) 08:38 -마을길 고개 08:47 -부흥산(31.26km, 약 68m) 08:55 -능선 사거리(31.4km, 약66m) 08:58 -남산(32.0km, 약81m) 09:07 ~09:12 -세멘트 임도(후동고개, 32.46km, 약50m) 09:18 -돌탑봉(32.76km, 약103m) 09:27 -74봉(삼각점, 33.27km) 09:36 - 능선 이정표(좌측으로, 33.48km, 64m) 09:38 -근홍중학교 위 정자 09:41 -도로 09:46 -근홍농협앞 슈퍼(33.92km, 약30m) 09:47 ~10:05 -용산2리(우측 골목으로, 35.46km, 약30m) 10:28 -교회 좌측으로 -가족묘지 위로 -약118봉(건지미산, 36.0km) 10:40 -약124봉(36.45km) 10:53 -110봉(차돌바위, 36.94km) 11:04 -밭옆 임도 따라(37.4km, 약35m) 11:20 -장승고개(좌측으로 이동, 37.56km, 약32m) 11:22 -여우고개(세멘포장임도고개, 38.25km, 약25m) 11:27 ~11:30 -세멘임도 사거리(황골고개, 39.0km, 약45m) 11:55 -87봉(삼각점, 40.28km) 12:21 -죽림고개(군부대앞 삼거리, 40.8km, 약45m) 12:32 ~12:57 -군부대앞(42.34km, 약 200m) 13:29 -지령산 아래 철조망(42.6km, 약210m) 13:29 -내려서면 군부대 철조망 -철조망 따라 능선 삼거리까지 -철조망에서 우측능선으로 -좁은 도로(갈음이고개, 43.69km, 약40m) 14:05 -노적봉(44.18km, 143m) 14:21 ~14:30 -갈음이 해수욕장(44.9km, 약15m) 14:50 -마지막봉(45.56km, 128m) 15:07 ~15:12 -안흥진 바닷가 정자(46.06km) 15:25 ~15:53 -방파제 따라 -안흥진 버스정류장 16:20 ~17:10 -버스비 1500원 -태안터미널 17:45 ~17:25 -버스비 12200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20:50 -천안역 21:10 ~22:35 -조치원역 22:56 ~23:2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23:43 -집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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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재
예비군훈련장 표시판에서 좌틀하여 홍성중장비을 지나 32번 굴다리가 있다.
정맥길은 32번국도 우측에 있는 굴다리를 빠져나와야 한다.
굴포운하지(掘浦運河地)
굴포의 유래
굴포란 판개를 말하는 것으로 운하란 뜻이다. 그러나 굴포란 판개라거나 운하란 뜻보다는 지명이 되었으므로 굴포운하라 한다.
이 굴포운하의 개착의 필요성은 고려 재정의 기본이 되는 전체 세곡미 40만석중 개경으로 보내져야 하는 약 30만석이 충청,전라,경상도등 삼남에서 올라오는 안흥량 관장항의 암초(800m)로 번번히 조운선이 난파되는 절체절명의 어려움이 있었으므로 고려 제17대 인종 12년(1134년) 내시 정습명을 보내어 군정 수천 명을 동원 약17리(7km) 정도의 인공수로를 만들어 조운에 안전을 기하려 운하의 개착공사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4km 정도는 수로를 만들었다가 3km는 암반에 부딪쳐 실패했다. 그 후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공양왕 3년(1391년)에 당시 실권자였던 이성계는 조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종실 왕강으로 당시 개착공사를 시작하였으나 다시 실패하였다.
조선조가 개국 되면서 태조 이성계는 다시 최유경,남은등을 파견하여 타당성을 조사하였다. 제3대 태종 12년(1412년) 하륜의 발의로 개착공사는 다시 시작된다. 이는 태종 3년(1403년) 34척, 태종 14년(1414년)에 66척의 조운선이 안흥량에서 암초에 대파되는 일이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 같다. 태종 16년(1416년) 2월에는 태종이 세자 충령대군(뒤에 세종)과 같이 태안에 강무장을 설치, 이곳을 방문하는데 굴포운하 공사를 직접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에도 암반의 어려움이 있자 하륜의 건의로 5개의 저수지를 만들어 일단은 갵ㅇ시켰다. 그러나 옮기고 옮겨 싣는 어려움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고 중단되었다. 세조 7년(1461년) 신숙주의 건의로 굴착공사가 추진되어 3년간 계속된 일이 있고, 제11대 중종 16년(1521년)에 다시 타당성을 검토한 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중지되었으며, 제 18대 현종(1660~1674년)때에도 굴포 개착이 건의된 일이 있었다. 이때 설창안이 채택되어 남쪽 태안읍 평천쪽과 북편 태안음 도내리에 각각 20평씩 40평의 창고를 시설 안면창이라 하고 삼남에서 올라오는 세곡을 일단 남쪽 창에 내려서 육로로 북창에 옮기며 그곳에서 서울로 조운하는 방법을 택하였으나 오래가지는 못하였다. 현재 뚜렷이 남아 있는 운하지는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와 태안군 인평리 경계지점에 남아 있는 약1km 정도의 옛 저수지식(갑문식) 운하지인데 이는 수에즈운하(1869년)와 파나마운하(1914년) 보다는 약500년이 앞서는 것이며 우리나라 거대 토목공사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유적지이다. 굴포운하지와 접한 팔봉면 진장리에 1416년대 굴포운하 개착 당시 태안군 관아지였던 순성지가 있다.
▲ 굴포운하지
천수만과 서산시 팔봉면과 접해있는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유적입니다. 1134년(인종 12년)에 시작하여 1669년(현종10)까지 530여년간 계속되었지만 결국 6.8Km중 4Km만 개척되고 나머지 2.8Km는 완공하지 못했습니다.
삼남지방의 세곡을 개성과 인천으로 운송하는데 반드시 태안반도의 안흥량을 통과해야만 했는데 안흥량은 수로가 매우 험난하고 암초가 많아서 사고를 방지하고 조정까지의 항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굴포운하 건설을 계흭하게 된 것입니다.
굴포운하지의 기점으로 서산군을 버리고 금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이 태안군에 들어서게 된다.
-신숙주-
낙조에 물든 고갯마루 외로운 섬에 올라서 보니
저 먼 바다 하늘에 떠오르는 듯 하고
거친 바닷바람에 뱃길 돌리니 놀란 파도에 섬들은 희미하고나.
그저 가난한 땅. 초가마을엔 빈 섵 묽은 연기만 솟아오르네
운하를 판지 몇 해건만 아직 끝을 보지 못하고
그저 산줄기 한 자락만 끊어진 듯 이어져 있구나
조운을 통하는 계책을 일러줄 그 누가 없소
술통 앞에 흠뻑 취해 그저 망연히 잊고 잊고 싶을 뿐
"옛날에 난행량(難行梁)이라 했다. 바닷물이 험해 조운선이 누차 침몰했으므로, 사람들이 그 이름을 싫어해서 안흥량(安興梁)으로 고쳤다"[신증동국여지승람]
옛날에 조정의 재정은 곡식으로 충당되었고 그 대 부분은 삼남곡창(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이 부담을 하였다. 육로로 운송수단이 용이 하지를 못해서 바다물길을 따라 해로수송이 절대적이었지만 우리나라 4대 난행량(황해도, 장산곳, 강화도 손돌목, 태안 안흥량, 진도 울돌목) 중에 삼남지방에서 해로를 따라 오는 곡물은 태안반도를 거쳐 개성과 한양으로 반드시 통과를 해야 하는데 태안 안흥량은 배가 지나기에 노련한 항해사도 매우 어려운 악명 높은 바닷길목이어서 난파한 선박이 무려 200척, 사망1200명, 가라 앉은 곡물이 1만5800석 이상이나 되는 등 조운선이 번번히 침몰함으로써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함은 물론 국가제정을 고갈되는 이중고를 겪게 되어 고려와 조선 조정은 나라곳간을 채우기 위한 국운을 건 그것이 운하건설이었다
이러한 조정의 고민은 고려 숙종, 조선 예종에 운하 개척의 논의가 시도되었고 1134년(인종12년)에 정습명을 파견하여 운하를 팟는데 서산면 팔봉면 어송리와 태안군 태안면 인평리를 연결하는 4Km를 완성하였고 3Km를 완성하지를 못하였다. 운하가 연결되면 안흥량 400(100Km)리를 돌아가지를 안고도 되는 곳인데 총연장 6.8Km 중 마지막구간 2.8Km는 수심이 얇고 파는대로 조수 간만차가 심해 파면 매워지고 암반이 많아 가로림만과 천수만을 연결하는 사업은 고려 인종 12년(1134년)부터 조선 세조 7년(1461년)까지 327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국내 최초 운하의 꿈은 이루지를 못하였다고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다.
현재 뚜렷이 남아있는 운하지는 서산시 팔봉면 진잠리와 태안군 인평리 경계지점에 남아있는 약 1Km 정도의 옛 저수지식(갑문식) 운하지인데 이것이 수에즈 운하(1869년)와 파나마운하(1714년)보다도 무려 500년이나 앞서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 충남도의원들이 548년이 지난 2009년 굴포운하 건설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 백화산(白華山 : 해발284m)
정상석 앞에는 봉화대지(烽火臺址), 정상 옆에는 쌍괴대(雙槐臺), 이정표 : 태을암0.5Km
백화산은 태안8경 중 1경에 속하는 태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기암괴석과 암봉과 소나무로 어우러진 284m의 작은 산이지만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매우 높고 위용스러워 태안반도에서는 조망이 가장 뛰어나 옛 봉화대 터가 남아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2시간이면 등산을 쉽게 할수있는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행후에는 주위의 해수욕장과 싱싱한 활어회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산 정상에는 충렬왕 때 쌓은 산성과 태을암으로 가는 길목에는 쌍괴대(雙槐臺)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군수 이기석 수식 임인중춘(郡守 李基奭手植 壬寅仲春)’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백화산은 높이도 야트막하고 덩치도 작아 산행 코스도 단순할 뿐 아니라 산행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지만 산등성이 곳곳에 기암괴석이 많아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태안반도를 바로 옆에 두고 있고 주변의 산들이 야트막해 조망 또한 뛰어나다.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태을암에는 고려 때 작품으로 추정되는 태안마애삼존불(보물 제432호)이 있어 우리나라 마애삼존불의 초기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서해안 인근의 산들이 대부분 단순한 육산인 반면 백화산은 온갖 수석을 모아놓은 듯 기기묘묘한 바위가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며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소나무와 한데 어우러진 모습도 아름답지만 이 산정에서 보는 서해 낙조 또한 일품. 서해 바다로 퍼지는 은은한 황혼을 한번 보게 되면 이 산을 꼭 다시 찾게 된다. 산행거리와 시간이 얼마걸리지 않으므로 수도권이나 전북, 충청권에서도 서해바다 간조때를 마추어 오후에 출발하여 백화산에서 황혼에 해넘이를 구경하고 인근 바닷가로 달려가 물이빠진 틈을타서 해산물을 직접 잡아보고 귀가를 하는 산행겸 바닷놀이로 앙성마춤이다. 낙조산행은 태을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가면 2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여름 피서철에는 발아래 펼쳐저있는 몽산포해수욕장이나 연포해수욕장, 천리포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기며 태화산에 올라 삼림욕도 겸할 수 있어 해넘이, 해수욕,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겨울바다여행겸 산행맛을 볼 수가 있다.
등산코스
태안체육관 -> 불꽃바위 -> 수녀님바위 -> 백화산 -> 태을암 -> 낙조봉 -> 대림아파트
교통 서해안고속도 서산IC -> 서산 -> 태안
▲ 서산마애삼존불
능선을 내려오면 일소계(一笑溪)와 태을동천(太乙洞天)이 바위에 음각되어 있고 마애삼존불 안내판과 마애삼존불을 모신 서당채가 있습니다.
마애삼존불은 중앙에 본존불을 모시고 좌우로는 협시보살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곳과 달리 중앙에 보살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큰 불상이 있는 독특한 형식의 마애삼존불입니다
▲ 태을암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알수없고 사찰 이름은 단군영정을 안전시켰던 태일전(太一殿)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낙조봉
백화산 중턱에 위치한 매모양의 낙조봉은 소성팔경의 하나로 낙지봉 또는 동경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어 진다. 화창한 날에 이곳에 올라 서해를 감싸 안고 도는 저녁노을을 감상하노라면 그 모습이 장관이라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출처] 금북정맥17구간 수량재~백화산~모래기재|작성자 촛불
▲ #1, 쉰재
32번국도 쉰재가 나옵니다. 쉰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2, 장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수준점이 있고 마금리1구와 영전1리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 5번 지방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슆게 이동을 할수가 있습니다.
#3, 5번지방도와 32번 국도 사이에 공사를 하고 있는 곳으로 진행을합니다.
이 공사가 끝나면 마루금이 어데로 생길까 걱정입니다.
▲ 밤고개
빨강지붕이 있는 곳이 밤고개입니다.
오늘 산행은 밤에 관한 지명이 자주 와 닷습니다
예전에는 밤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었나봅니다
▲ #1, 부흥산(해발 : 73m)
통나무밴치가 있습니다.
#2, 남산(해발 : 89m)
수림이 우거져 조망이 좋은 남산의 구실을 못합니다.
#3, 안흥염전이 규묘가 큽니다.
▲ 장승고개
정면에 연포교회가 보이고 옥녀봉등산안내도가 있는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약 20m 앞에 장승이 보이고 화살표방향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국방과학연구소 정문
부대 정문에서 젊은 군인이 돌아가라고 고함을 질러됩니다
지난번 구간 군부대사격장에서 정상까지 거의 다 올라갔다 되 돌아가 힘든 산행였었는데 이곳에서 날도 더운데 되 돌아가면 오늘은 거의가 탈진 상태까지 올것같아 재 빠르게 좌측 숲으로 도망을 칩니다.
아마도 뒤에오는 동료들은 어떡하지 걱정을 하면서요.
▲ 철조망이 보이고 초소가 나오면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바위덩어리가 있는곳이 오늘 마루금 중 제일 높아보여 이곳을 지령산으로 눈 맞춤합니다
▲ 갈음이고개
갈음이고개에서 우틀을 하고 약 10여미터에서 좌측 산으로 진입을합니다
▲ 노적봉(143m)
물탱크를 지나고 폐기된 군용단자함이 있는 곳이 노적봉입니다
▲ 갈음이해수욕장
마루금은 화살표방향으로 진행하고 우측으로 갈음이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모래가 바람에 날리 정도로 아주 곱습니다.
▲ 127봉
금북정맥 마지막 봉우리 127봉을 가슴이 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올라와 보지만 조망하나 없는 숲에 가려진 곳입니다. 예쁘게 마지막 시그널을 걸어놓고 하산을 합니다.
▲ 팔각정은 시원한 바다 바람이 11개월간 젓은 악취나는 땀을 말끔이 씻어주는 것 같습니다. 감동스럽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 11개월 동안 312Km 금북정맥 완주
[출처] 금북정맥19구간 근흥중학교~지령산~안흥진|작성자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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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6:30
이번 산행이 금북정맥의 마지막 길이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하여 마지막길 가는 길에도 걱정이 많이 된다. 대략 45km의 아주 짧지 않은 거리를 남겨두고 있지만 보통 2구간에 갈 거리다. 그래도 일단 정해 놓은 것이니 무사히 마치고 올수 있길 기대하며 청주를 출발한다. 함께 하던 푸른소나무님은 서산에 휴가차 가 있기 때문에 서산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정 산행차 오늘 함께 하는 적막님은 천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수량재 (서산 예비군 훈련장, 해발 약55m) 20:18 ~20:37(저녁식사후 출발)
청주를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중 적막에게 전화가 온다. 이제 막 고속도로에 진입하였다고 하니 적막님도 퇴근하여 집에 막 들어와서 준비하고 나가려 한다고 한다. 오늘 천안에서 서산으로 가려는 18시 차는 무사히 탈수 있겠다. 버스는 달려 천안 톨게이틑 빠져나가 시외버스터미널로 진입 중 다시 전화가 온다. 버스표를 사겠다고 한다. 적막님이 바뿌게 움직여 나 보다 먼저 천안터미널에 도착한 것이다. 터미널에 17시 50분 도착하여 20번 승강장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치만 그곳에서 둘이 만나 버스를 타니 직통이 아니라고 한다. 다시 내려서 옆에 있는 서산행 직통을 타고 서산으로 향하니 아산(온양온천)까지 무려 45분이 걸린다. 1시간 40분 운행시간 중 아산까지 45분이 걸렸으니 정시에 서산에 도착하긴 틀린 것 같다. 버스는 아산을 출발하며 외곽지로 빠져서 달린다. 당진을 지나고 서산에 도착을 하니 1시간 45분이 소요되어 도착을 한다. 서산터미널에서 푸른소나무님과 만나 태안으로 가는 20시 버스를 타고 수량재(예비군훈련장 입구)에 내리니 20:18분이다. 이곳에서 수량재 지하통로를 건너 반대편 버스정류장에 앉아 저녁식사를 한 후 20시 37분 장도에 오른다. 오늘도 무사히 목적지까지 완주하길 바란다.
물레산(우꺽임, 1.2km, 약 145m) 21:08
수량재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하면 태안 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민가 한 채가 나온다. 민가를 옆으로 지나면 능선으로 묵밭이 있다. 묵밭을 지나 임도에 닿아 좌측으로 가보니 길이 안 보인다. 다시 우측으로 돌아오니 숲으로 들어간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니 싸리나무가 길을 덮고, 가끔씩 망과 넝쿨이 길을 막고, 소나무가 또한 길을 막기도 하며 칡넝쿨이 우거진 곳을 지나기도 하며 키가 많이 큰 억새지역을 지나기가 쉽지를 않다. 10여분 이상을 험난한 길을 뚫고 나오면 앞쪽으로 커다란 창고 건물인지 공장건물인지가 보이는 앞쪽으로 임도가 나있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 벌목지의 능선을 따라 오르니 여기도 길이 썩 좋지는 않다. 잠시 후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조금 오르면 물레산 정상이 나온다. 주변으로 벌목을 하여 조망이 괜찮을 듯한 봉이다. 물레산 145m가 적힌 아스테지 표지판 2개가 보이며 여러기의 표지기가 나부끼고 있다.
팔봉중학교앞(3.54km, 약30m) 21:50 ~21:52
물레산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급하게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길은 그런대로 좋다. 한동안 내려선 후 조금씩 오르내리며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걷는다. 산은 얕지만 숲은 상당히 우거진 곳이다. 10여분 후 해발 약102봉을 넘고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작은 바위가 있는 진산이라고 표찰이 붙은 봉에 닿는다. 여기 진산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나무줄기며 나무기둥이며 아래쪽 바위에는 수많은 사마귀가 붙어 있다. 이렇게 많은 사마귀를 본적이 없다. 무슨 예술작품 같기도 하다. 진산을 지나 10여분을 더 가면 능선에서 등산로가 좌측(우측 능선이 정맥길임)으로 내려서게 된다. 여기 내려서는 곳도 나무숲이 우거져 한동안 빠져나가야 한다. 이곳을 빠져나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정맥 길을 따라 내려오는 지점에 민가가 한 채 보이고 좀 더 가면 국도를 지나는 지하통로가 나온다. 지하통로를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몇 분후 팔봉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출발을 한다.
북창사거리(직진, 도내2리, 7.0km, 약43m) 22:52
팔봉중학교 앞에서 휴식 후 출발을 하는데 좌측으로 가니 산길이 안 보인다. 중학교 담을 타고 학교 안으로 들어와 교문으로 다시 나가 우측으로 길을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니 여러 마리의 개들이 짖어 댄다. 개가 짖어 대는 곳으로 못가고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팔봉중학교로 다시 들어 왔다. 중학교 뒤편 기숙사로 보이는 곳에서 길을 찾으려니 산속으로 들어 간 길은 없다. 다시 조금 나오니 학교 뒤편으로 빠지는 길이 있고 바로 옆으로 개집이 있는 곳에서 넘어온 임도길이 보인다. 그곳에 노랑 표지기가 보인다. 표지기를 따라 가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농로를 따라가니 우측으로 시커멓게 산 능선이 보인다. 저 능선이 정맥 길이지만 대부분 이 길을 따라 갔다. 철조망에 가끔씩 표지기 들이 매여 있다. 민가를 지나고 고갯마루에 닿으니 능선에서 따라온 길이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편 세멘포장 임도 길을 따라간다. 높다란 송신탑을 지나고 능선과 임도가 갈리는 지점에서 능선으로는 길이 보이지 않아 세멘포장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오면 사과밭을 지나 곧 아스팔트길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굴포운하지 안내문이 있고, 굴포운하지 마을 안내도가 있는 곳을 지나 커다란 고목나무를 지나 구세군 교회를 지나고 마을을 지나면 인평3리 다목적회관을 지나 도내1리 버스 정류장에 “도루째”라 적혀 있다. 이곳에서 묘목농원을 지나고 세멘트길 삼거리에서 우측 길로 직진을 하여야 하나 지도를 보니 금시 좌측 길과 다시 만나게 되어 있어 이왕 여기까지 도로를 타고 온 거 조금 더 편하게 가자고 작은 다리를 건너 좌측 길을 따라 가니 마을에서 우측 길과 합류가 되고 아스팔트길인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가 도내2리 북창사거리다. 좌측은 태안이요, 우측은 팔봉면 쪽으로 도내항이 있는 곳이다.
오석산(8.54km, 해발 169m) 23:41 ~23:45
북창 사거리에서 우측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가면 5분후 고갯마루가 나온다. 고갯마루에서 물을 한 모금씩 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좌측 표지기가 붙어 있는 산으로 들어간다. 작은 곰솔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이 넘 곰솔 잎에 찔리니 따끔따끔하니 아프다. 그런대로 소나무사이로 길이 있었는데 점점 능선으로 오르다가 길이 없어지며 산속에 갇혀서 한동안을 헤멧다. 분명 능선은 우측으로 있는데 아무리 그쪽으로 가려 하지만 장애물이 많아 접근이 되지를 않는다. 베어놓은 나무가 막고, 멍과나무가 길을 막고, 가시나무가 또 나오며 길을 막는다. 빼곡이 들어선 곰솔나무도 빠져나가기 어렵다. 어찌어찌 조금 트이는 곳으로만 빠져나가니 끝은 있다. 베어 제낀 나무속에 노랑 표지기가 보인다. 간신히 쓰러진 나무를 제끼고 나가니 능선에 길이 보인다. 여기 길이라고 해도 수시로 넘어져 있는 나무를 빠져 나가고 바짝 업드려 낮은 포복하기를 몇 번씩 하며 좁다란 숲길을 따라 간다. 이렇게 가면 다시 오르막이 나오고 가시밭 속에 갇혀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초소를 지나 옆으로 조금가면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오석산 정상이다. 사각 표지판이 소나무 기둥에 붙어 있다. 현재 날씨가 짙게 낀 안개로 인하여 바로 앞도 잘 보이지 않아 조망이 있는 봉인지 나무에 가려 있는 보인지 조차도 구분이 안 간다. 안개가 짙어 안개비 수준이라 해야 맞겠다.
쉼터(흥주산, 11.77km, 241.7m) 01:10 ~01:15
오석산 정상에서 조금 넘어 오면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하나, 우측으로 가야 하나 짙은 안개로 인하여 전혀 전방의 지형지물이 보이지 않으니 고민이다. 양쪽으로 조금씩 시찰을 하니 우측으로 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한동안 걸을 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정상에 옥녀봉이라고 적힌 3000산을 넘기신 저명하신 분의 정상표찰이 보인다. 작은 벚나무 기두에 표찰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시고 출발을 한다. 오늘 날씨가 예상외로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 인지라 금시 지치고 물을 마시고 또 마시고를 반복한다. 옥녀봉 정상에서 10분을 좀 더 내려오니 세멘포장 임도고개가 나온다. 이 고개를 갱실고개라 한다. 산후리와 흥주사 쪽의 고일 간을 잇는 임도고개다. 이 고개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또 길을 찾는다. 절개지 중간으로 오른 길이 보인다. 날씨가 좋았다면 금시 보였을 위치다. 절개지에서 오르는 곳은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부터 백화산으로 오르는 길이 지루하니 오른다. 특징적인 곳도 보이지 않고 오르고 평탄한길을 걷고를 반복하며 간다. 가는 길에는 중간 중간 심심하다고 그러는지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넘어야 하는 고목나무들이 널려 있다. 얼마를 지났는지 이제 등산로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습한 날씨로 곧 숨이 멎을 것 같은 고통을 감내하며 오르니 앞이 트이며 초원지대에 닿는다. 이 길에서 지금껏 안개비로 인하여 물이 뚝뚝 떨어지는 길은 옷만 조금 젖으며 왔는데 금시 옷은 윗옷 까지 젖어들고, 등산화 속으로도 금시 물이 들어가 철퍼덕철퍼덕 거린다. 에고 이런 피할 수도 없는 길이다. 한참을 초원지대를 오르니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봉에 닿는다. 이곳에는 양쪽으로 좋은 길이 있으며 앞쪽 나뭇가지에 금시 지났던 옥녀봉의 표찰을 붙이신 분의 표찰이 또 보인다. 아랫 쪽에 흥주사가 있다하여 붙인 이름인지는 모르지만 흥주산이란 표찰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다시 물을 마시고 백화산으로 향한다.
백화산(12.78km, 184m) 01:50 ~02:10
흥주산에서 백화산으로 가는 길은 좌측으로 가면 되겠지 했는데 아 산경표에 길이 백화산으로 가는 길과 점점 벌어진다. 에고 여기가 아닌가벼 하며 다시 돌아와 흥주산 표찰이 붙어 있는 쪽으로 소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산소에서 길이 그친다. 길은 우측으로 간길 외에는 더 이상 없다. 이 길을 따라가니 자꾸 내려서기 시작한다. 백화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가니 참으로 기이하다. 지금껏 우리는 갱실고개에서부터 백화산까지 올라가는 것만 생각했기 때문에 잠시 내려서는 것을 망각한 것이다. 어쨌든 이 길을 따라가니 산경표 길과 맞아 떨어진다. 잠시 길을 잘못 들어 왔다 갔다 했지만 16분 후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백화산 정상 0.7km, 흥주사 1.1km, 약수터 0.3km가 적혀 있으며 솔향기길이라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3분을 더 내려가면 세멘포장 임도고개가 나온다. 백화산 정상 0.6km, 흥주사 1.2km, 산후리 1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계단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물기가 많이 머금은 바위지대가 나오지만 로프가 매여져 있으니 잡고 오르면 어렵지는 않다. 계속 이어지는 바윗길을 오르면 태을암 0.6km 이정표가 나오고, 길쭉하게 홀로 서 있는 바위를 지나 좀 더 가면 널찍한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백화산 정상이다. 백화산에서는 산 아래 불빛도 막혔고, 가까이에 있는 너른 바위가 조금 보일뿐 습기가 꽉 찬 날씨로 인하여 오늘 가장 높은 곳에 올랐음에도 기분이 썩 좋지를 않다.
모래기재(태안여고, 15.02km, 약47m0 03:02
백화산 예전에 한번 다녀간 곳이다. 하지만 오늘 산행을 하며 예전 기억이 꽉 막혀 버린 느낌이 든다. 갱실고개에서 백화산으로 오르는 길이 초행길로 예전에 백화산으로 올라왔던 길하고는 전혀 다른 길이다. 예전에는 체육관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 바위슬랩지대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도 그때는 찾을 필요도 없이 우측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됐는데 오늘은 길을 눈이 빠져라 찾으며 내려가야 하니 피로 하고 능률도 오르지 않고 매우 피곤한 산행이다. 쌍괴대라고 하는 곳을 지나 내려서면 태을암이 있는 사찰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니 안개 속에 절이 나온다. 대웅전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는데 나오질 않는다. 태을암 여기에 삼존불상이 있는데 찾지 않으련다. 이정표는 바로 옆에 있는데 무엇이든 보여야 찾을 것인데 보이지를 않는다. 간신히 내려서는 길을 하나 잡아서 내려서니 화장실이 있고 옆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한동안 길을 따라 내려오니 교장바위가 나온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과 일본군에 끝까지 항쟁하며 싸우다가 이곳 백화산에서 마지막으로 붙들려 포승줄에 묶여 내려오다가 이곳 교장바위에서 교살당하거나 창칼에 찔려 숨을 거둔 곳이라고 한다. 숭고한 우리 조상들이 원혼이 서려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가야할 능선은 우측으로 보이는 저 시커먼 곳인데 잘못 내려온 것을 인지하고도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잠시 후 샘터에서 물을 마시고 내려가면 체육시설이 있는 공원을 지나 태안초등학교를 지나 민가지역의 도로를 따라 나오면 큰 도로변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태안여고가 있는 널찍한 도로변이다. 이곳이 모래기재라고 한다.
퇴비산 정상(18.63km, 약164.7m) 04:30
모래기재 옆 태안여중고가 있는 우측으로 세멘포장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진행한다. 정맥길은 여고 뒤편으로 이어지다가 낮은 봉을 넘어 이 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우리는 그냥 이 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능선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고, 양쪽으로 마을이 있는 삭선리를 지나 계속 세멘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모래기재에서 대략 25분이 지나면 삭선1교차로라고 널찍한 아스팔트도로 사거리가 나온다. 건설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교차를 넘어 직진방향으로 가면 금시 세멘포장길이 이어진다. 5분 정도를 더 가면 예비군 훈련장이 나온다. 우측으로 비포장 좁아진 임도를 따라가면 2~3분후 고갯마루에 닿는다. 여기서 임도는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정맥 길은 좌측편 산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임도에서 오르니 길은 좋다. 한동안 예비군 훈련장 시설을 한 길을 따라 오르니 에고 올라야 할 159.7봉과 멀어지려 한다. 오면서 예비군 훈련장 길을 너무 따라 왔는가 보다. 이곳에서 다시 돌아 갈수는 없고 직등으로 159.7봉으로 오르려니 잡목이 꽉 들어 차 있고, 가끔씩 나무가 트이는 곳은 커다란 장록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 이 넘을 넘어트리며 위로 올라서니 산경표에서는 아주 가깝게 나타나지만 실제 오르려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쨌든 우리는 이런 난관을 뚫고 삼각점이 있는 159.7봉에 올라섰다. 이봉에는 이정표라 적힌 까망색 대리석 표석이 있다. “퇴비산 해발 약170m성 책 200간 태안반도 관망대 옛 봉수대로 추정” 이라 적혀 있다. 이봉에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퇴비산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대략 200m를 좌측으로 가면 퇴비산 정상이 나온다. 작은 돌탑을 쌓은 곳으로 나뭇가지에 퇴비산 표찰이 붙어 있다.
유득재(태창슈퍼, 21.2km, 약54m) 05:33 ~06:08(아침식사.친구 동서집)
퇴비산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내려서기 시작한다. 내려서는 길옆으로 가끔씩 차가 지나는 소리도 들리고 커다란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얼마를 내려왔는지 커다란 산소가 나오며 좌측으로 커다란 공장이 나온다. 레미콘 공장이라고 한다. 이곳을 지나 다시 산 능선을 따라 한동안을 더 내려오면 널찍한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닿는다. 옆쪽으로 “노을 그리고 바다” 라는 간판이 보이는 곳이다. 이 도로는 태안과 만리포를 잇는 도로로 우리가 지나온 삭선1교차로와도 연결이 되는 도로다. 이 도로를 넘어 반대편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고개까지 따라 올라 좌측에 있는 구수산, 대왕산을 탐내 보았으나 여기서 그곳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많이 나올 것 같아 그냥 지도에 표시된 구수산성 쪽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15분 이상을 걷고서야 구수산성 돌탑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7분을 더 가서야 구수산 낙조봉이라고 하는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많이 꺽여서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7~8분을 내려서면 조금 전 그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도로를 따라 가면 주유소를 지나 곧 정맥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태창슈퍼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이곳이 오늘 산행을 같이 하고 있는 푸른소나무님 동서 집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조금 이른 시간임에도 아침상 차려 주신 푸른소나무님 귀부인께 감사하다. 잠시 앉아서 쉴 수 있어 좋았고 맛있는 밥, 산행 길에 이렇게 먹기는 처음이다.
쉰고개 삼거리(우측으로 만리포 쪽으로, 25.5km, 약66m) 06:58
유득재에서 아침 맛있게 얻어먹고 도로를 따라 간다. 이곳도 능선으로 길이 나 있어 계속 도로를 따라 가는 구간이다. 옆으로 잘 가꾼 전원주택을 지나고 좌측으로 보이는 시목초등학교를 지나고, 감나무골 버스정류장을 지나 심은교회가 있는 마을을 지나면 장대1리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아스팔트길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도루개 사거리라고 하는 곳으로 장대1리 마을비가 있으며 우측으로 사당이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전방의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4~5분후 철마산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곳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바로 옆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가야 하지만 우리는 그냥 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얼마 안가 새로 포장한 아스팔트길을 지나 우측으로 우렁각시탑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서 10분을 더 가면 쉰고개로 태안에서 만리포로 가는 도로다.
매봉산(잠시 우측길로 가다가 돌아옴 좌측으로 가야함, 29.4km, 101.4m) 08:15
쉰고개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3~4분후 장재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 능선을 따라야한다 우리는 송신탑을 지나 보이는 좌측 고개까지 세멘포장 도로가 있어 이 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이 길을 따라가면 전원주택 단지 위 임도고개에 닿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오르던 길을 따라 다시 나와 전원주택지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간다. 능선으로는 주택들이 있어 길이 끊긴 상태이니 마지막 집에서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이 길을 따라가면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 야트막한 봉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농경지가 보이는 곳으로 향한다. 작은 집을 옆으로 지나면 곧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에서 좌, 우로 보이는 낮은 봉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넘어서면 가느다란 대나무숲을 지나 시골집 옆으로 내려와 좌측 앞쪽에 보이는 도로 쪽으로 나간다. 능선으로는 전답이 있기 때문에 도로까지 나간다음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가면 마금리의 커다란 100년생 소나무 보호수를 지나고 수룡저수지 옆 The Village라고 하는 팬션을 지나 축사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축사를 가로 질러야 정맥능선이지만 갈수가 없으니 도로를 따라 수룡저수지 쪽으로 가다가 우측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면 곧 세멘포장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가면 좌측 매봉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곳 임도에서 잠시 물 한모금씩 마시고 매봉산으로 향한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은 좋은 편이다. 대략 10여분을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삼거리봉에 닿는다. 삼거리봉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3~4분이면 매봉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삼각점 안내문도 있으나 정상표찰이나 표지판은 보이지 않는다.
남산(32.0km, 약81m) 09:07 ~09:12
매봉산에서 좋은 길을 따라 능선을 따라 직진방향으로 가다가 혹시 해서 산경표를 보니 벌어지기 시작한다. 에고 이런 다시 매봉산으로 올라와서 보니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머리에 표지기가 잔뜩 붙어 있다. 표지기가 붙어 있는 방향을 꺽어져서 내려서는 길도 나쁘지는 않다. 산소가 있는 지역을 지나고 좀 더 가면 임도 사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좀 더 가면 밤고개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을 잘 못 들었는지 마을로 내려서고 말았다. 마을을 빠져나가면 좌측으로 밤고개가 가까이 보인다. 밤고개로 향하다가 다시 꽤를 부린다. 능선 아래로 연결이 되는 세멘포장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민가를 한 채 지나고 임도고개(성황당고개)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낮은 봉을 지나 앞이 트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표지기를 따라 가면 곧 묵밭이 나오고 밭을 가로 질러 나가면 세멘포장길을 따라 민가가 있는 조금 널찍한 길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우측 밭 가운데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밭 가운데를 가로 질러 오르면 산소가 나오고 산소에서 숲속으로 들어가면 10분을 못 가서 부흥산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능선을 가로 지르는 산길이 있는 사거리를 지나 10여분을 더 가면 남산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근홍농협앞 슈퍼(33.92km, 약30m) 09:47 ~10:05
남산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6분 후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를 후동고개라고 한다. 우측으로 근홍면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이 고개에는 등산로 입구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으며 등산로도 정비가 되어 있어 좋다.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돌탑이 2개 있는 103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살며시 내려서서 한동안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74봉이며 2분을 더 내려서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능선에 닿는다. 등산로는 이곳에서 앞쪽으로 더 이어지기도 하고, 여기 이정표에서 우측은 면사무소, 좌측은 마금리로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서면 근홍중학교 바로 위쪽에 있는 정자에 닿는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근홍면소재지 바로 앞쪽으로 바다가 보이며 이곳이 안흥진으로 가는 반도 중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임을 금시 알 수 있다. 정자에서 내려서면 근홍중학교 옆을 지나 근홍농협 앞 수퍼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맥주 1캔씩 사서 마시고, 적막님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는 더위를 잠시 식힌 후 출발을 한다.
장승고개(좌측으로 이동, 37.56km, 약32m) 11:22
근홍농협앞 슈퍼에서 더위를 식힌 후 뒷길을 따라 가면 교회가 나오고 바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간다. 햇볕이 내리쬐는 도로를 따라가자니 이것도 곤욕이다. 25분 정도를 도로를 따라 가면 연포, 채석포가 갈리는 부근의 용신2리 방앗간이 적힌 버스정류장에서 우측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교회를 좌측으로 지나 오르면 능선의 민가를 1채 지나 가족묘지가 있는 위로 오르게 된다. 묘지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매우 좋지를 않다. 나뭇가지가 걸리고 드러누운 나무 등컬이 몹시 귀찮게 한다. 이윽고 능선에 올라서면 등산로는 아주 좋지는 않치만 그런대로 갈만은 하다. 해발 약118봉(건지미산)을 넘고 다시 안부로 내려가서 다시 오르면 해발 약124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차돌이 박혀 있는 해발 약110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밭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내려서게 되면 풀이 무성한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역이 칡덩쿨이 얼키고 설켜 지체가 된다. 이곳을 빠져나가면 곧 도로에 닿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이동을 하면 장승 2개가 서 있는 장승고개다.
죽림고개(군부대앞 삼거리, 40.8km, 약45m) 12:32 ~12:57
장승고개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가면 능선을 따라 다음 고개인 여우고개까지는 불과 5분이면 넘는다. 여우고개에서 앞쪽 민가로 들어가는 나무그늘에서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시고 산행을 다시 시작하면 작은 묘목을 심은 밭 가운데를 지나 오르게 된다. 산소를 지나고 벌목을 하여 능선이 훤이 트인 좋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면 지도에 88이라고 적힌 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한동안 내려서게 되면 능선 사면으로 난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 길을 따라 나가면 황골고개라고 하는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지나 반대편 임도를 따라 100m 정도를 들어가면 우측으로 오르는 산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올라 백합나무를 조성한 농원위 능선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해발 87봉에 닿는다. 87봉에서 내려오면 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죽림고개다. 이 고개는 신진도, 안흥진에서 태안으로 가는 큰 도로에 있는 고개이므로 차량도 많고 현재 도로를 넓히는 중이다. 이 고개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오면 군부대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이곳 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지령산 아래 철조망(42.6km, 약210m) 13:29
죽림고개 아래 군부대 진입로에서 식사를 한 후 군부대 진입로를 따라 올라간다. 몇 분을 오르면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른 길이 보인다. 이 능선을 따라 오르면 15분 정도가 지나 다시 군부대 진입로 내려서게 된다. 이 길을 따라 오르는 중 몇 대의 차량들이 군부대로 향해 오르지만 우리를 제지 하지는 않는다. 군부대 앞에서 산행시작 후 32분이 지나 우리는 군부대 위병소가 보이는 지점에 닿는다. 이쯤에서 좌측으로 내려선 길이 있으니 우리는 이 길을 따라 군부대 철조망 아래를 통과하여 지난다. 위쪽으로 초소 같은 작은 건물이 보이는 지점의 능선에서 공사를 하는 포크레인이 있어 잠시 주춤하고 있자니 잠시 기계를 멈추고 우리가 지나도록 배려를 해준다. 이곳에서 철조망에 바짝 붙어서 가는데 무전으로 우리가 누구냐고 묻는 것 같다. 등산객이라고 답을 하지만 더 이상은 무전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우리는 이상 없이 지령산을 통과하는 것이다. 지령산 정상부의 바위지대위로 안테나 같은 것이 보이지만 더 이상은 지령산으로 올라 갈수는 없다. 지령산 아래로 높다란 철조망이 2중으로 쳐져 있으니 이곳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노적봉(44.18km, 143m) 14:21 ~14:30
지령산 아래 군부대 철조망에서 내려서면 다시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온다. 여기 철조망까지 잡석지대를 내려서서 철조망을 따라 내려온다. 군부대 시설물이 있는 곳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빠진다. 대나무숲과 쓰러진 나무를 엎드리다시피 하며 몇 번을 빠져 나와야 길이 조금씩 좋아진다. 좌측으로 철제로 된 시설물이 있는 곳이 생강굴이라고 한다. 생강은 이렇게 하여 땅속깊이 굴을 파고 저장을 하여야 오래간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 좀 더 내려오면 좌측으로 한옥으로 지은 사당으로 보이는 집이 한 채 있는 좁은 아스팔트도로 고개가 갈음이고개라 한다. 이 고개를 지나 오르게 되면 고도는 낮지만 한동안 숨을 몰아쉬며 올라야 한다. 가파른 지대를 다 오르면 커다란 파란색 물통이 있는 봉을 지나 좌측으로 조금 더 가면 노적봉이라고 하는 해발 약143봉에 닿는다. 이봉에서는 나무에 가려 조망은 그리 좋지는 않다.
안흥진 바닷가 정자(46.06km) 15:25 ~15:53
노적봉에서 내려오는 길도 가파르다. 잠깐이면 내려설 줄 알았는데 20분이 꼭 걸려서 내려서니 갈음이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옆 수도에서 세수도 하고 머리도 대충 물을 축이고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 모래사장으로 들어가니 울긋불긋 텐트촌이다. 조금 옆으로 해수욕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 우리는 가엽게도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지나니 아마 모래사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미친놈들이라 속으로 했을기라 ~ 우리는 그들의 눈초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걷는다. 갈음이 해수욕장을 지나 오르면 폐막사를 지나고, 옆으로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이 반기는 철조망을 통과하여 오르면 길은 잘 나있다. 해수욕장에서 17분을 뚜벅뚜벅 걸어 올라가니 오늘의 마지막봉인 해발 약128봉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는 마지막을 향하여 하산을 한다.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서지만 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13분을 내려서니 안흥진 바닷가 정자에 닿는다. 정자옆 작은 해수욕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장면이 목격된다. 정자에 올라 우리는 마지막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는다. 신진도로 건너는 다리도 넣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찍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사진을 찍고는 지나는 아가씨에게 부탁을 하여 우리 셋이서 모처럼 사진도 찍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속리산에서부터 한남금북 길을 걸었고, 칠장산에서 다시 금북정맥 길을 걸어서 이곳에 당도한 것이다. 가끔은 그냥 멈추고도 싶었고 가시밭길을 걸을 때는 옆으로 좋은 길로 우회도 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몇 군데를 빼고는 거의 정맥 길을 고수하며 이곳까지 왔다. 오늘 이곳까지 함께 걸어온 푸른소나무님께 감사하고 천안구간과 오늘 마지막 구간 우정산행 함께 해준 적막님에게도 감사하다. 다음 한북 길은 우리 셋이서 걸어 보도록 하겠다.
산행이 끝나고 우리는 파도가 부딪혀 흰 포말을 만드는 안흥진의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한 동한 찌든 땀을 씻어 냈다. 소금물이라 그런지 상처가 난 곳으로 쓰라리다. 소독이 되는 것이니 참고서 물을 연신 퍼붓는다. 30여 분간 출렁이는 바닷물로 씻고 나서 우리는 골프장 옆으로 나가려다가 너무 멀다고 하여 자물통을 채워 놓은 방파제 입구를 살짝 넘어서 방파제를 따라 가니 한결 가깝게 큰 도로변에 닿는다. 방파제를 건너며 보는 신진대교와 안흥성의 모습이 아름답고, 방파제에서 잠시 쉬고 있는 많은 갈매기떼를 지나 끝에 닿으니 에고 여기는 높다란 철문으로 막혀 있다. 여기까지 왔으니 이 넘 철 대문 때문에 돌아 갈수는 없고 철 대문을 넘으려니 하루종일 걸은 다리가 쉽사리 올라가지 않는 것을 온힘을 다하여 하늘높이 올려서는 높다란 철문을 넘는다. 철문을 넘어서 안흥진 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에 닿기 바로 전에 버스가 돌아서 지나친다. 손을 들었으면 세워 줬을라나 모르겠는데 어정쩡하게 서있으니 버스는 그냥 지나가고 우리는 다음차인 17시 10분차를 탈 수밖에 없다. 50여분 기다리는 사이에 우리는 맥주 한 캔씩을 사서 마시며 안흥진의 바닷가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집에 돌아간다.
함께한 푸른소나무 친구 수고 많았고, 적막님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다음달 우리는 한북정맥길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혀유!!
산행시간 : 18시간 50분 소요
산행거리 : 46.06km
경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천안시외버스 터미널 : 3200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서산시외버스터널 : 10200원씩
서산시외버스터미널 ~수량재(예비군훈련장 입구) ; 1400원씩
근홍면소재지 맥주 및 음료수 ; 000원
안흥진 맥주 및 음료수 : 000원
안흥진 ~태안 버스비 : 1500원씩
태안버스터미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 12200원씩
천안 ~조치원 열차비 ;2600원(천안터미널에서 막차까지 표가 매진되서 천안역으로 돌아옴)
조치원 ~청주 버스비 :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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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12구간 계획표
수량재 -오석산-백화산-유득재 -장재
수량재 ~물래산~2.7 -32 -6.3 -오석산 -4.9 -백화산 -2.9 -모래기재(634) -2.9 -퇴비산 -3.4 -유득재 ~돌고개~4.6 -쉰고개~장재 22.5km
차리고개(60m) 1.0km~물래산(145m) 1.2km~77번도로(40m) 4.2km~붉은재(40m) 1.0km~흑석산(169m) 3.7km~백화산(275m) 1.5km~ 모래기재(60m) 3.3km~퇴비산(165m) 2.0km~유득재(40m) 1.9km~도루개도로(30m) 2.3km~32번도로(40m) 2.3km~ 망골도로(30m) 1.3km~매봉산(101.4m) 2.0km~남산(89m) ~후동고개(45m) 2.7km~용천동도로(20m) 2.0km~603번도로(15m) 2.8km~ 큰재(40m) 2.0km~지룡산(220m) 1.0km~도로(20m) 4.2km~143m()~ 127m()~14.갈음방파제(10m) 0km
청주 ~천안 : 6:30, 6:50. 7:15 40분 소요 3200원, 16:55,17:12,17:30,17:50,18:15
천안~서산:7:10,2:30, 직통 매시 정각 1:40분소요, 18:05.18:50(2:30), 18:45(2:10) 10200원
청주 ~공주 : 6:50 1:10, 5500원, 16:25, 17:45등 5500원
공주 ~서산 : 17:40,18:52 8100원
서산터미널 ~수량재(예비군훈련장입구) : 8.2km (버스 700번 34분 소요)
서산택시 : 041 -664 -1114, 6667-1000, 666-1177, 662-1333, 666-0066
수량재 ~장재 ; 약20km
장재 ~태안시외버스터미널 : 약 12km (태안 ~소원, 만리포 천리포 가는 버스 있음)
태안시외버스터미널 ~서산 : 서산 가는 버스 다수 있음
서산터미널 -서산예비군훈련장하차(수량재교차로) -버스정류장바로옆의 계단으로 내려가 굴다리 통해 도로를 건넌다. 버스정류장 지나 직진하면 ‘한국바이오컨설팅’을 지나 조금 더 직진하면 비닐하우스 옆으로 수량재 정맥길 시작
장재 버스 정류장에서 소원면에서 출발하는 15:50분 출발하는 버스 15:52분 승차 태안터미널 하차 천안행 버스 승차
금북정맥 13구간 계획표
장재 -매봉산 -근홍중 -장승고개 -죽림고개 -지령산 -안흥진
장재 ~4.8 -매봉산 -4.2 -후동고개(603) -3.7 -도황리 -3.7 -죽림고개(603) -1.7 -지령산 -4.8 -안흥진 22.9km
****지령산 군부대 정문앞에서 왼쪽 철조망따라 끝까지 가야함 중간에 초소같은 건물에서 외쪽으로 내려가면 안됨 철조망 따라 가야함.
장재 ~안흥진 ; 약 17km
태안 ~소원면 ~근홍~신진도 가는 버스타고 장재에서 하차(정죽4리 성안 정류장에서 버스 승차*안흥 버스정류장에서 약 800m)
안기 삼거리 ~장재 삼거리 : 약 3.8km (장재 삼거리 지나 동백이라곳에 하차 하여 대왕산~구수산 산행 가능함)
태안 ~신진도입구(약18.7km) ; 시간당 2대 있음(1시간소요)
태안~천안 : 서산경유 무정차 12200원 7:25,8:25,9:25,10:25,11:25,12:25등 매시 25분
◎구간거리
수량재-1.5km-물래산-2.6-팔봉중학교-3.6km-북창사거리 7.7km 약2시간 30분
◎구간거리
북창사거리↔0.5km↔붉은재↔1.1km↔오석산↔3.3km↔241.7봉↔1.0km↔백화산↔1.8km↔모래기재↔3.7km↔퇴비산갈림길↔2.2km↔유득재↔3.6km↔우렁각시탑↔0.7km↔쉰고개↔0.4km↔장재↔2.4km↔마금1리⇒ 20.7km 8시간 33분
◎구간거리
마금1리 복지회관↔1.5km↔매봉산↔2.6km↔남산↔0.5km↔후동고개↔1.6km↔근흥초교↔1.9km↔115봉↔2km↔장승고개↔1.4km↔여우고개↔1.9km↔죽림고개↔1.8km↔지령산↔1.3km↔갈음이고개↔0.5km↔143봉↔0.7km↔갈음이해수욕장↔0.7km↔127봉↔0.5km↔안흥진⇒ 18.9km 8시간 17분
***총산행거리 47.3km 산행시간 19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