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856 금북3.4.5구간 응원리21번국도~고려산~덕고개~국사봉~국수봉~차령 고개~봉수산~까막봉~태화산~갈재고개~각흘고개~ 구만봉~봉수산~천방산~부엉산

산야0 2023. 1. 17. 19:26

금북3.4.5구간 응원리21번국도~고려산~덕고개~국사봉~국수봉~차령 고개~봉수산~까막봉~태화산~갈재고개~각흘고개~ 구만봉~봉수산~천방산~부엉산~극정봉~명우산~절 대봉~차동고개

 

고려산 310m,  국사봉402.7m, 국수봉383m, 봉수산 366m, 까막봉555m, 태화산646.3m, 구만봉392m, 봉수산535.1m, 천방산479m, 부엉산402m, r극정봉421m, 명우산367m, 절대봉353m    

                  

2015.06.06.~07, ~일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님과 둘이서

 

청주집 06:03 -시외버스터미널 06:23 ~06:30(3200) -천안시외버스터미널 07:05 ~07:15(1400) -응원리21번국도 세광아파트버스정류장(해발 약85m) 07:35 ~07:40 -굴다리(0.5km, 80m) 07:45 -임도(좌측으로, 1.5km, 175m) 07:58 -30초후 삼거리(직진) -옥자봉(1.93km, 216.1m) 08:06 -삼거리(우측, 2.32km, 해발 약187m) 08:12 -좌측으로 축사 -안부 사거리(우측10m 임도, 2.87km, 152m) 08:18 -돌고개(3.62km, 126m) 08:31 -벌목지위 삼거리(, 4.65km, 203m)08:50 -임도 -인삼밭 -송전탑 (5.09km, 217m) 08:54 -임도사거리(한치고개, ,우 세멘트임도, 5.11km) 08:57 -삼거리(좌측정맥길, 우측임도, 5.45km, 288m) 09:01 -30초후 임도 합류 -굴머리고개(양쪽 희미한길, 5.67km, 228m) 09:05 -254.1(5.96km) 09:09 -비포장 안부고개(7.01km, 210m) 09:24 -애미기고개(세멘포장고개, 7.15km, 195m) 09:27 -고려산 정상(8.09km, 310m) 09:43 ~09:49 -이정표 사거리(8.35km, 235m) 09:54 -232(8.79km) 09:58 -고등고개(9.12km, 157m) 10:09 -205(9.47km) 10:16 -안부사거리(9.70km, 200m) 10:19 - 우측 하산로 삼거리 이정표(직진, 9.97km, 228m) 10:25 -241(10.1km) 10:27 -쉼터(10.4km, 240m) 10:33 -우측 하산로 삼거리(직진, 10.8km, 251m) 10:40 -전의산연수원(11.4km, 245m) 10:54 -임도고개(11.4km, 200m) 11:01 -고개 삼거리(우측으로, 12.3km, 175m) 11:08 -골프장(12.5km, 137m) 11:12 -골프장 진입로 도로따라 -도로에서 산길로(13.3km, 145m) 11:23 - 176(좌꺽임봉, 13.4km)11:26 -134(삼거리 좌측으로, 14.2km) 11:36 -1분후 좌측 하산로 -고개안부사거리(돚고개, 14.4km, 132m) 11:38 -삼거리(우측으로, 14.6km, 132m) 11:41 -덕고개(15.3km, 해발 약100m) 11:52 -좌측 전의쪽으로 가다가 철길 무단횡단 -1번국도 굴다리 -해발 약140(우측으로 급회전, 16.1km) 12:07 -묘목농원 -임도고개(16.4km, 해발 약118m) 12:14 -고개 좌측으로 가면 - 성요셉치매센타 12:15 -탄약창 진입로(16.9km, 해발 약86m) 12:20 -길건너 개울길 따라 -원성리 사시마을길 지나 큰도로 -영당주유소(식사 및 식수보충, 18.6km, 86m) 12:43 ~13:07(점심식사) -영당교(19.3km, 90m) 13:13 -양곡리 양곡교(21.2km, 90m) 13:36 -양곡2리 명산사 삼거리(우측 명산사쪽으로, 21.8km, 103m) 13:45 -명산사(22.3km, 136m) 13:52 -세멘트 임도끝(22.6km, 147m) 13:57 -고사리밭 위 좌측 산길초입(22.7km, 184m) 14:02 -탄약창 철조망(22.9km, 267m) 14:16 -철조망 따라 좌측으로 -금북정맥 합치지점(23.3km, 310m) 14:25 -356(우꺽임, 23.8km) 14:35 ~14:43 -안부고개(24.3km, 285m) 14:54 -세멘트임도(좌측으로, 24.5km, 287m) 14:57 -임도고개 정상(좌측 송전탑, 우꺽임, 25.1km, 367m) 15:09 -383(우꺽임, 25.3m) 15:14 -국사봉 삼거리(국사봉 좌측으로, 정맥은 우측으로, 26.4km, 390m) 15:37 -국사봉(26.6km, 402.7m) 15:40 ~15:55 -408(27.6km) 16:17 -427(좌꺽임, 27.9km) 16:22 -헬기장(좌측으로 우회길 있음, 28.1km, 426m) 16:28 -임도(28.4km, 401m) 16:33 -다시 산길로(28.6km, 405m) 16:38 -국수봉 정상(29.1km, 해발383m) 16:48 ~16:56 -303(29.8km) 17:08 -밤나무단지 지나고 -임도 -338봉 앞에서 우측 임도따라(고령사에서 식수구입 가능할지 답사겸)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차령고개(좌측 사무실에서 식수구입, 32.5km, 203m) 17:51 ~17:59 -임도(33.0km, 323m) 18:12 -망배단(삼각점, 33.1km, 해발337m) 18:15 -봉수산(33.6km, 364m) 18:22 -임도 삼거리(좌측으로가면 송전탑에서 임도끝 산길로, 33.9km, 281m) 18:34 -인제원고개(34.1km, 245m) 18:40 ~19:21(저녁식사겸 휴식) -급경사 올라 약286(34.6km) 19:34 -395(35.2km) 19:48 - 1분후 안부사거리 -송전탑(우꺽임, 35.5km, 405m) 19:55 -445(우측 우회길, 35.7km) 19:59 -임도(36.0km, 430m) 20:04 -390(우측에 395.1봉 지도에는422.3, 좌꺽임 내리막, 36.2km) 20:10 - 안부(장고개, 36.9km, 305m) 20:20 -372(37.2km) 20:29 -365(좌측으로 능선이어짐, 우꺽임, 37.8km) 20:39 -(38.1km) 20:49 -350(38.2km) 20:51 -323(38.5km) 20:55 -개치고개(38.7km, 304m) 20:59 -420.9(39.2km) 21:17 -안부사거리(39.9km, 358m) 21:29 -1분후 삼거리(좌측 임도) - 477(40.2km) 21:42 -432(41.2km) 22:12 -안부사거리(41.5km, 373m) 22:20 -392(41.7km) 22:24 -급경사 오르막 -헬기장(42.0km, 440m) 22:36 -곡두재(43.1km, 329m) 22:58 -조금 올라 우측 임도따라(약은체 하다 더 손해봄) -임도에서 좌측 능선으로(44.1km, 423m) 23:23 ~23:48(휴식) -까막봉(44.6km, 555m) 00:08 -갓바위(45.3km, 600m) 00:28 -로프지대 -이정표(좌꺽임, 45.4km, 630m) 00:34 -00:40 -640(45.9km) 00:50 -주막봉우리(바위봉, 46.0km, 645m) 00:54 -태화산 삼거리(46.2km, 642m) 00:58 -태화산 정상(46.3km, 646.3m) 01:02 ~01:05 -갈재고개(47.4km, 462m) 01:29 ~01:42(휴식) -헬기장 삼거리(47.7km, 481m) 01:49 -이정표(48.4km, 395m) 02:04 -산소위 지나고 -398(바위,49.0km) 02:15 -헬기장(49.3km, 437m) 02:23 -이정표(49.6km, 395m) 02:30 -삼각점봉(50.3km, 311m) 02:42 -각흘고개(50.8km, 213m) 02:54 ~03:50(휴식) -능선이정표(51.3km, 338m) 04:11 -이정표(52.2km, 402m) 04:28 -구만봉(52.9km, 392m) 04:43 -봉수산 0.7km전 이정표(54.1km, 383m) 05:08~좌측 민가에서 식사보충하고 도착(왕복 300m) 05:24 ~05:43(아침식사) -길상사 갈림길(54.8km, 490m) 06:00 -봉수산 삼거리봉(54.9km, 525m) 06:04 -봉수산 정상(55.1km, 536m) 06:11 ~06:15 -다시 봉수산 삼거리봉 06:20 -내리막길 -급경사 올라 쉼터봉(56.3km, 468m) 06:42 -쉼터봉(56.9km, 375m) 06:55 -임도 사거리(57.7km, 331m) 07:10 -천방산 삼거리(좌측 천방산, 58.6km, 469m) 07:17 -천방산 정상(58.7km, 479m) 07:39 ~07:47 -쉼터봉(59.4km, 400m) 09:00 -급경사 내리막 -안부 이정표(59.5km, 365m) 09:04 -급경사 올라 -부엉산(59.8km, 402m) 08:11 -급경사 올라 쉼터봉(60.1km, 395m) 08:18 -이정표봉 삼거리(우측으로, 60.5km, 378m) 08:26 -이정표봉(61.1km, 358m) 08:37 -안부 이정표(오지재, 61.4km, 307m) 08:45 ~08:57 -363(61.6km) 09:07 -극정봉 정상(62.5km, 424m) 09:28 ~09:33 -급경사 올라 약393(63.1km) 09:49 -명우산 정상(63.9km, 368m) 10:09 -급경사 올라 약345(우꺽임, 바위, 64.6km) 10:26 -절대봉(64.7km, 353m) 10:31 -급경사 올라 약345(65.1km) 10:41 -급경사 올라 약322(65.4km) 10:48 -양쪽으로 급경사 봉(65.6km, 334m) 11:04 -좌측 임도(서재, 66.4km, 265m) 11:17 -불모골고개 - 276(67.3km) 11:36 -서낭당고개 -294.2(삼각점, 68.1km) 11:53 -차동고개(68.5km, 225m) 12:05 ~12:25 -택시 7000 -유구식당(짬뽕 6000) 12:35 ~13:00 -유구버스터미널(2600) 13:01 ~03:08 -공주터미널(5500) 13:40 ~14:2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5:40 - 16:05

~~~~~~~~~~~~~~~~~~~~~~~~~~~~~~~~~~~~~~~~~~~~~~~~~~~~~~~~~~~~~~~~~~~~~~~~~~~~~~~~~~~~~~~~~~~~

 

 

고려산

고려산성

위치 :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산27, 고등리 산113번지

*해발 : 305m, 성둘레 :250m, 토석혼 축성(퇴뫼형)

유래

나당연합군에 의햐여 사비도성이 무너진후 백제부흥군이 3년여에 걸친(서기 660~663) 항쟁본거지의 하나였으며, 그후 고려 충령황 17(서기1291 5) 정좌산(正左山, 서면 창고개위치)에 침입한 哈丹敵(합단적)을 고려3장군(한희유, 김흔, 인후)이 연기전역에서 대승을 거두므로, 이는 고려태조(왕건)의 음덕이라하여 연기군 조산성인 이곳에 고려 태조묘(사당)을 세워모신 이곳을 고려산성이라 부르게 됨

 

전설 - 연기군 아야목 전설

얼마 전에는 고등리가 연기군 전의면이었는데 1995 11일부로 소정면이 신설되어 연기군 소정면 고등리가 되었다. 고등리에는 '고려산'이라 부르는 산이 있는데 산 정상에 돌과흙을 이용하여 쌓았던 산성이 있다. 이 곳을 고려산성이라 부르며 산성 아래 마을을 '아야목'이라 부르는데 이렇게 불리 우게 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고려시대 북쪽 오랑캐의 잇따른 침략으로 우리나라는 평화로운 때가 별로 없었다. 충렬왕 17년 몽고족이 원나라에 반기를 들었다가 실패하자 고려로 침략하였다. 몽고족은 고려에 들 어와 닥치는 대로 약탈을 일삼고 불을 지르면서 양민까지 살상 하면서 남으로 남으로 이동 하여 왔는데 당시 왕인 충렬왕은 이들 몽고족을 물리치지 못하고 서울인 개성에서 강화도로 피난을 할 정도로 고려는 몽고를 막지 못했다. 고려의 주민들은 왕이 강화도로 피난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실망하여 피난을 하는 이가 점점 늘었으며 남으로 남으로 오다보니 고등리 고려산성에 이르렀다. 조그마한 산성에는 고려 병사들과 피난민이 몰려드니 마치 큰 대목장이 선 것같이 붐비었다. 이번에 쳐들어온 몽고족은 기어코 고려를 정복하여 완승을 거두려고 공주에 있는 웅진성으 로 향하고 있었고 기회를 보아 이들을 무찌르려고 기다리는 고려군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초가 더욱 심하였다. 피난민들은 황급히 오느라 많은 식량을 가져오지 못했고 군사들은 군량미가 바닥이 나고 있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굶어 죽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 식량은 그렇다 치더라도 더욱 곤란한 것은 물이 부족한 것이다. 성안에 있는 우물은 마른지가 오래되고 성아래 깊고 깊게 판 우물은 바닥이 드러났고 하루종일 고인물을 퍼서 군사와 피난민이 나누어 먹기란 너무도 부족했다. 마을과 성안에 있는 우물이 떨어지자 먼 곳에까지 가서 물을 길어다 먹었는데 먼 곳에서 길어 오는 것 또한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어렵게 물을 구해오면 위아래 군인 민간인 할 것없이 서로 다투다시피하면서 싸우는데 이렇게 그냥 있을 수 없다는 의견으로 기우제를 지내기로 했다. 정성스레 제물을 차려놓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하늘을 향해 비내려 주기를 간곡히 빌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되어 오후에 접어들다 이글이글 찌던 하늘에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모인 사람들은 더욱 정성을 다하여 하늘을 향해 정성을 다하였고 하늘은 금새라도 쭈룩쭈룩 비를 내리려고 검게 변하였다. 구릉구릉 하늘에서 번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숨을 죽이면서 하늘에서 비가 내려오기를 학수고대 한게 벌써 서너시간. 금새 비가 내릴것만 같았던 하늘에서는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으니 더 이상 기우제에 의존하자는 의견에서 멀어지면서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원망했다. 이제는 정말 절망뿐이었다. 오랑캐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물이었다. 당장 목이 타서 앞에 헛것 이 보이는가 하면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가 태반이었다. 비 한방울 내리지않는 하늘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비를 기다린 것이 얼마나 되었을까. 다시 한번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또한번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후두둑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모두가 일어나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비는 거세게 퍼부었다. 춤을 추던 사람들은 우선 비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나 나뭇잎 심지어는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면서 빗물을 받아 마시었다. 그런데 물을 급히 마신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목을 쥐고 떼굴떼굴 구르면서 비명을 질렀다. 목이 몹시 타던 차에 급하게 마신 물은 목을 몹시 아프게 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아이고 목이야. 아이고 목이야 . 아이고 목이야 하며 비명을 질렀다. 이제 물은 충분히 공급되었다. 피난민은 성아래 마을에서 새로운 보금 자리를 시작하는 이가 있었고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서 고향에 가고자 학수고대 하는 이가 많았다. 병사들은 몽고족 섬멸에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였다. 오랑캐가 연기 정좌산에 머무르고 있다 는 전갈이 왔다. 이곳에서 정좌산까지는 한나절 반이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병사를 지휘하전 장군들은 모두 모여 작전을 개시 하였다. 한밤중에 오랑캐 몰래 접근하여 동이 틀무렵 모두 곤히 잠든 사이에 진격을 하기로 하고 전의를 거쳐서 솔티고개를 넘어 정좌산 앞 대박산 (함박산)에 이르러 우선 그곳에 큰솥을 걸고 밥을 해서 배부르게 먹은 후 작전대로 일제히 공격에 들어갔다. 때아닌 공격을 당한 몽고족은 험준한 산을 뒤로 하고 싸웠지만 부족이었 다. 몽고족들은 허겁지겁 도망치기 시작했다. 당시 죽은 시체가 금강까지 30여리 널려 있을 정도로 고려군사는 대승을 거두었다. 전쟁이 끝나고 병사들이나 피난민은 고등리 고려산성 에서 있었던 물로 인해 목이 몹시 아파서 '아야 목'이라 소리치던 것이 생각나서 그때부터 그 곳 마을을 '아야목'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오늘날에도 '아야목 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각흘고개 전설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일대에 전해오는 사랑 이야기이자 지명 이야기.

각흘고개는 유구 땅 금계산과 봉소산 사이 온양으로 가는 길에 있다. 고개가 구불구불하고 험준하여 예로부터 외적에 대항하는 장소이기도 하였다. 각흘고개 전설은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 전해지는 돌고개전설과 같이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의 원한이 깃든 이야기이다.

 

고려 말엽,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었다. 이 산중에서 숯을 구우며 살아가던 삼덕이가 잠자리에 들려던 차에 어디선가 들리는 여자의 비명 소리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 몽둥이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가보니 한 여자가 두 남자에게 포박당하고 있었다. 삼덕은 몽둥이를 휘둘러 포박하고 있는 두 남자를 죽였다.방으로 데리고 들어온 여인은 자신이 이성계에 대항한 역적의 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방금 삼덕이가 죽인 두 남자는 포졸이라고 하였다. 그 소리를 듣고 놀란 삼덕은 포졸을 산에 묻고 여인은 산 속의 굴에 숨겨 놓았다. 며칠 후 또 다른 포졸들이 들이닥쳤다. 포졸은 삼덕에게 도망가는 색시를 보지 못했느냐?”고 하였다. 그는 태연하게 색시를 보았는데 남쪽으로 내려갔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시 며칠 뒤에 남쪽으로 내려갔던 포졸들이 다리를 절며 뒤돌아가는 것을 보았다.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삼덕은 여인을 굴에서 데리고 나와 집에 머물게 하였다. 세월이 가면서 두 사람은 친한 사이가 되었다. 여인은 삼덕을 따라 숯가마에 가고 그 곳에서 잠을 자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여인의 거처가 알려졌는지 포졸들이 삼덕의 집 주변에 매복하고 있었다.그리고 숯을 구워 내려오는 여인을 발견하고는 포박하려 하였다. 삼덕은 짊어진 숯을 팽개치고 포졸들에게 달려들었다. 작대기로 저항하려 하였지만 결국 포졸의 창에 찔리고 말았다. 이를 본 여인이 쓰러진 삼덕에게로 다가가며, “여보, 여보!” 라고 외쳤다. 그리고는 포졸들에게 달려들었다. 포졸은 여인도 칼로 베어 죽였다. 이처럼 두 사람은 이 고개에서 숨지고 말았다.사람들은 이렇게 죽은 두 사람이 이 고개를 지키는 혼령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고개를 지키는 문지기로 둔갑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쪽에서 쳐들어오는 오랑캐를 죽음의 길로 몰아가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각흘고개 전설 [각흘고개 傳說]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충청남도 아산시의 송악면 거산리와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1872년지방지도(온양)에 기우단과 송암산 산줄기 사이에 각흘령이 표기되어 있고 공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조선지형도에는 공주군 신상면과 송악면의 경계에 각흘(角屹)이 있다.국도 39호선 상의 고개로서 마을의 지형이 와우형(臥牛形) ,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인데, 이 고개는 소의 뿔에 해당하므로 각흘고개라고 부른다고 한다. 옛날 이 곳에 처음 고개를 개설할 때 땅을 파니 땅에서 피가 나왔다는 전설도 있다. 그전에는 전국의 지관들이 이 고개의 명당을 찾으려고 모여들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각흘의 '()'은 고훈(古訓) spul(스블)로서 송악-서울(seobul-seoul)이라는 옛 도읍지 이름의 잔재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은 산을 뜻하는 말이다.[지명유래➣➣공주 각흘고개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각흘고개 [角屹-, Gakheulgogae]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2, 국토지리정보원)

 

아산 천년의 숲길(봉수산)

제주에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충남 아산에는 천년의 숲길이 있다.

천년의 숲길은 4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천년비손길, 봉곡사 솔바람길, 긴골재길, 천년물결이로, 전체 코스가 25.6km에 달해 한 번에 무리해서 다 돌아보기 보다는 천천히 계절을 달리해 찾아봐도 좋고, 두 개 코스를 연계해서 걸어도 좋은 길이다.

 

1코스 천년비손길이다. 비손이란 손을 모아 빈다는 의미를 닮고 있다고 한다. 출발점은 봉곡사 주차장으로 봉곡사-베틀바위-(봉수산)-갈매봉-오형제고개-누에마을(오돌개마을)-강정마을-배골마을-송악(궁평)저수지-송남휴게소-봉곡사 주차장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13km에 달하는데 산길과 들길, 마을길, ()변길이 두루 망라돼 있다. 베틀바위에서 봉수산까지 1.5km인데 이 곳은 왕복구간이기 때문에 실제 도보코스는 14.5km가 된다.

중 시작지점인 봉곡사 주변의 천년숲을 소개하고 주변에 있는 봉곡사와 연계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1코스중 나머지 부분은 제2코스, 3코스, 4코스를 소개하면서 연계하여 상세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봉곡사 주차장이 있는 지풍골에서 봉곡사까지 이르는 약 700m거리에 '천년의 숲'이라고 일커러진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있다. '천년의 숲길'은 이 곳에서 따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 숲은 산림청에서 주관하여 전국에서 선택된 아름다운 거리숲에서 장려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2코스 봉곡사 솔바람길로 봉곡사 앞 사방댐을 출발해서 임도를 통해 누에마을(오돌개마을)까지 이어진 3.5km의 편한 길이다. 승용차가 통행할 정도로 비교적 넓은 임도로 조성되어 있는 길이다. 봉곡사로 원점회귀해도 7km 밖에 안돼 노인들도 부담없이 가 볼 수 있는 코스이다.

2코스 3.5km만 걷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2코스를 완주하고, 1코스 중 오형제고개와 베틀바위를 경유하여 돌아오는 코스를 추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베틀바위에서 1.5km 떨어진 봉수산 정상에도 왕복해 보았다. 고즈녁한 봉곡사에도 잠시 들러본다.

 

2코스의 출발점은 주차장과 봉곡사 사이에 있는 천년의 숲 중간쯤에 조그마한 사방댐에서 시작된다. 2코스가 시작되는 시방댐이다. 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곳이지만 조그마한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세상에 이러한 댐도 있구나 하면서 2코스인 봉곡사 솔바람길을 출발해 본다.

 

3코스 긴골재길로 송남휴게소에서 출발해 긴골산-황산(작은, 262m)-강장고개까지인데 총연장은 5.6km에 이르며 사람들의 때가 덜 탄 산길이 매력적이다. 이곳의 최고봉인 황산은 바로 이웃에 있는 황산(347.8m)과 같은 이름을 하고 있는데 산세도 비슷해 묘한 느낌을 준다. 이 코스에도 안내판과 안내리본이 중간중간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으나, 집이나 사람을 전혀 만날 수 없는 오소록한 오솔길로 여자 혼자서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3코스 봉곡사산책길에 접하는 방법은 1코스 송남휴게소에서 저수지 서쪽 임도를 따라가다 올라가는 방법, 저수지 서쪽 임도 중간쯤에서 서쪽으로 올라가는 방법, 오형제고개에서 1번코스를 따라 배곱마을로 가다가 접근하는 방법도 있으나, 나는 송악저수지 서쪽 끝에서 배곱마을로 향하는 길을 택했다.

 1번 코스 송악지 서쪽 끝지점 배곱마을입구(동화리)->배곱마을->옥녀봉(1코스/3코스 교차점/안내판26번지점))->강장리고개(보호수)->황산->긴골산->3코스 분리3거리-저수지서쪽 임도 중간지점->출발지로 잡았다. 결국 3코스 긴골재길과 1코스중 매골마을~송악저수지 주변둘레길 중간지점까지 걷게 된 셈이다.

 

천년의 숲길은 4개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1코스는 천년비손길, 2코스는 봉곡사 솔바람길, 3코스는 봉곡사 솔바람길이고 제4코스는 긴 골재길이다.

 

이 중 제4코스인 천년물결길에 대하여 돌아보고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천년물결길은 송남휴게소를 출발해 송악(궁평)저수지 동쪽의 방이산과 방이마을을 한바퀴 도는 3.5km의 길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다. 이 코스가 다소 짭게 느껴지면 1코스 중 송악저수지 주변 정자가 있는 곳에서 2코스의 긴골산을 경유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약6~7lm로 좋은 코스가 된다.

 

제주의 올레길이 좋은 것은 주로 아름다운 바닷길을 돌아본다는 것이다. 내륙길은 시원한 바다길을 걸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산의 천년의 숲길에 속해 있는 제4코스 천년의 물결길은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내륙에서 잔잔한 저수지를 따라 걷는 길이다.

송악저수지는 궁평저수지라고도 한다. 송악저수지의 둘레길은 별도로 귀얄길이라 불려져 왔다. 이 길을 활용하여 천년의 숲길 1코스와 4코스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천방산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탑곡리에 있는 산.[명칭유래]

산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있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자연환경]

천방산은 높이가 478.9m이며, 화강편마암, 주입편마암, 안구상편마암들로 이루어져 있다. 공주시 최북단에 위치한 산으로서 북쪽의 봉수산과 능선을 함께 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극정봉 명우산이 자리잡고 있다. 동쪽으로는 유구천이 흐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예산군에 속해 있는 방산저수지가 위치해 있다.

[현황]

천방산 유구읍 탑곡리와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 경계에 있다. 동쪽으로는 탑곡리가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탑산이 위치해 있다. 평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밭농사 위주로 농업이 행해지고 있다. 탑곡리 앞으로 국도 39호선이 남북으로 달리고 있는데, 북쪽에는 각흘고개가 위치해 있어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와 이어지고 있다.

공주디지털문화대전에서 옮김

~~~~~~~~~~~~~~~~~~~~~~~~~~~~~~~~~~~~~~~~~~~~~~~~~~~~~~~~~~~~~~~~~~~~~~~~~~~~~~~~~~~~~~~~~~

청주집 06:03

오늘은 2일에 이어서 금북정맥을 가기로 한다. 그간 지체가 된 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한번에 3구간을 가기로 맘먹고 준비를 한다. 대략 65km가 되는 거리로 30시간을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도시락 반찬은 마른반찬으로 하고 밥은 햇반을 데워서 3끼 분을 넣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식수로 중간에 2번은 보충을 해야 하는데 한곳은 성요셉치매센타에서 도로를 따라 양곡리로 갈 때 보충하면 되겠고 두 번째와 세 번째가 문제다. 두 번째는 일단 차령고개 남쪽의 차령휴게소 부근은 거리가 너무 멀고, 지도를 살펴보니 등산로 아래 고령사라는 사찰이 보인다. 일단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고, 각흘고개 주유소에서 식수를 보급하기로 계획을 짜고 간식 빵 몇 개와 초코렛등을 준비하여 아침 4시 반 기상하여 세면하고 식사를 마친 후 친구와 둘이서 집에서 06 03분 청주시외버스터미널로 도보로 이동을 한다.

 

응원리21번국도 세광아파트버스정류장(해발 약85m) 07:35 ~07:40

집을 출발하여 20분을 걸어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천안으로 가는 첫 버스표를 구입한다. 버스요금이 3200원이다. 버스에 승차하여 잠시 기다리니 버스는 정확히 6 30분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천안터미널에 35분이 소요되어 07 05분 도착을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병천으로 가는 400번 버스가 도착을 한다. 버스비는 1400원씩이다. 이 버스를 타고 20분후 신계리 바로 전에 있는 응원리 세광아파트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청주에서 가까운 거리고 병천으로 가는 버스 편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수월하게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돌고개(3.62km, 126m) 08:31

응원리앞 버스정류장에서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곧바로 정맥 길로 접어든다. 고속도로 때문에 건널 수가 없어 이곳은 서쪽으로 이동을 하여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굴다리를 지나야 한다. 굴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고속도로변 소로 길을 따라 가면 산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산길이 시작된다. 여기 이정표에 태조산 10290m, 고려산 6630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오늘은 같은 방향으로 정맥을 타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어젯밤 서울에서 출발하여 엽돈재에 도착하여 밤1시경인지 2시경인지부터 왔다고 한다. 걸음이 상당히 빠르신 분들이다. 밤새도록 걸었음에도 우리를 금시 추월한다. 산행을 시작하면 고속도로 절개지위로 올라 곧 산길로 접어든다. 몇 분을 올라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30초 후 임도는 좌측으로 넘어가고 우측 산길로 올라간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옥자봉이다. 트렝글이 왕자봉으로 표시가 된듯하여 트렝글에 왕자봉으로 잘못 적었다. 옥자봉에서 서서히 내려선 후 등산로는 거의 평탄하게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능선이 빠지고 정맥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내려선다. 이후 능선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상당히 큰 규모의 축사가 있어 지독한 냄새가 난다. 몇 분을 가면 우측으로 가까이 임도가 있는 것이 보이는 안부고개를 지나고 다시 13분을 더 가면 돌고개가 나온다. 돌고개는 소정리와 목천 성남을 연결하는 고개로 고개 정상부근에 석곡배수지가 있다.

 

고려산 정상(8.09km, 310m) 09:43 ~09:49

돌고개에서 석곡배수지 좌측 절개지 위로 올라가 산속으로 들어가면 20여 분간 거의 평탄한 길을 따라간다. 우측으로 도장리에서 들어온 긴 계곡 끝의 벌목지 야산으로 오르면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능선앞쪽으로 밭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널찍한 임도길이 시작되어 인삼밭을 지나고 송전탑을 지나면 도장리와 대정저수지를 잇는 한치고개가 나온다. , 우를 가르는 임도는 세멘트로 포장되었다.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 4~5분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산길은 좌측, 임도는 우측으로 간다. 산길을 따라 30초 정도를 가면 임도와 다시 만난다. 양쪽으로 희미한 길이 지나는 굴머리고개를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254.1봉을 지나면 한동안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해발301봉으로 가는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 해발이 약265로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져서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비포장 안부사거리를 지나고 다시 3분을 가면 세멘트포장이 된 고개가 나온다. 이고개가 소정리 소사리와 고등리 아야목 마을을 연결하는 애미기고개다. 이 고개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15~20분을 오르면 정상부근이 평평한 봉으로 되어 있는 고려산 정상이다. 작은 돌탑이 있고, 사각정자가 있으며 고려산성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조망은 나무숲에 가려 없다.

 

전의산연수원(11.4km, 245m) 10:54

고려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5분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고려산성 300m, 좌측으로 아야목 750m, 우측으로 작은 황골 2200m가 적혀 있다. 여기 사거리를 지나면 곧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약232봉을 지나고 조금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서게 되면 고개로 내려서기 전에 새까맣게 익은 오디나무가 몇 그루 있어 한줌을 따서 입에 넣으니 맛이 좋다. 이 고개는 소정리 대곡사거리에서 전의 고등리로 넘어가는 고등고개다. 널찍한 도로로 차량의 통행은 별로 많치 않은 고개다. 고개 좌측 편에서 다시 오르게 되면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는 지점이 매우 미끄럽다. 이곳을 오르고 나면 다시 등산로는 그리 나쁘지 않게 평탄하게 오르다가 움푹 패인 안부사거리를 지나 다시 오르게 되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길이 있으며 고려산, 등산로 표시만 있는 이정표다. 고속전철이 지나는 위치에 오르니 요란한 소리를 내며 서울로 가는 고속열차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좀 더 올라서 해발 약241봉에 오르고 좀 더 가면 탁상 2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7분을 더 가면 소정리 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지점의 이정표에 비로봉이 표시되어 있으나 비룡산을 가리키는지 전의산 수련원을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다. 이곳을 지나 좀 더 가면 전의산 수련원이 있는 비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어 더 이상 갈수가 없고 좌측으로 돌아서 가야 한다. 전의산 연수원 앞 수도에서 잠시 시원하게 세수도 하고 물도 한 모금 들이 마신다.

 

덕고개(15.3km, 해발 약100m) 11:52

전의산연수원 정문앞 공터 쉼터에서 넘어가면 정맥 길이 이어진다. 7분을 가면 능선을 가로지르는 비포장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건너 능선을 따르면 7~8분후 고개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4~5분후 골프장 정문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골프장에서 진입로를 따라 가면 약800m를 도로를 따라간다. 이후 좌측으로 표지기 붙어 있는 산길 초입에 닿는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해발 약176봉으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꺾어져서 간다. 10여분 걷기 좋은 능선 길을 따르면 해발 약134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간다. 1분후 좌측으로 보이는 하산로를 지나고 돚고개라고 하는 고개 안부 사거리를 지나면 몇 분이 지나서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이후 좌, 우로 몇 개의 빠지는 길이 있으나 표지기가 있으니 잘보고 가면 좌측으로 전의읍내가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봉을 넘어서 소정리에서 전의로 가는 예전의 국도 1번 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에 커다란 덕고개 표지석이 있다.

 

영당주유소(식사 및 식수보충, 18.6km, 86m) 12:43 ~13:07(점심식사)

덕고개에서 좌측편 전의읍내 쪽으로 향하다가 잠시 철길로 내려서서 열차가 없는 틈을 이용하여 무단횡단을 감행한다. 철길을 건너면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1번 국도를 지나는 굴다리로 갈수 있으나 조금 더 걷기 싫어서 철길옆 세멘트벽을 기어오른다. 이후 굴다리를 빠져나가 작고 아담한 전원주택이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곧바로 올라간다. 여러기의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곧 능선으로 표지기가 매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이곳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잡목에 걸리고 많이 다니지 않은 듯 좋지를 않다. 얼마를 가면 능선이 우측으로 급하게 돌아가는 해발 약140봉으로 이곳을 지나면 우측으로 묘목을 심은 농원을 지나 5분여를 더 가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성요셉치매센타와 오리건널목이 있는 곳을 연결하는 소로 길로 여기서 부터는 정맥 능선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있어 더 이상은 갈수가 없다. 이제 좌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성요셉치매센타가 나온다. 이제 소로 길을 따라 나가면 군부대로 진입하는 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를 건너 개울가 쪽으로 난 둑길을 걸어가면 원성리 사시마을로 빠지는 길과 연결이 된다. 마을을 지나면 전의에서 정안이나 공주 쪽으로 넘어가는 도로와 만난다. 서창이라는 큰 공장을 지나고 열기가 달아올라 화기가 얼굴로 치미는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는 것이 산길을 걷는 것보다 수월하지를 않다. 공장 앞을 지나 10여분을 가니 우측으로 작은 휴게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해보려 했지만 식당이 아니다. 좀 더 가니 영당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 수도에서 세수를 하고 물을 채우려 하니 주인아저씨가 오더니 시원한 물을 한병씩 내다주고는 도시락 싸온거 있으면 여기 시원한 그늘에서 식사를 하고 가라고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주유소 그늘에 앉아 식사를 하고 나니 산을 좋아 한다며 산에 다닌 이야기를 하던 아저씨가 식사가 끝나고 짐을 챙길 무렵 얼린 물 한 병씩을 또 챙겨 준다. 산에 다니는 분으로써 산에 다니는 사람 심정을 알아주는 것이다. 영당주유소 주인장께 감사 인사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금북정맥 합치지점(23.3km, 310m) 14:25

영당주유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주인장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시 도로를 걷는다. 도로변으로는 대부분 묘목농사를 짓는 농원이 이어진다. 영당교 앞을 지나고 다시 걸으면 신방1리 나무마을 앞에 닿는다, 여기 버스정류장 기둥에 전의에서 비암사가 있는 다방리 까지 다니는 버스시간이 적혀 있다. 우리가 조금만 빨랐으면 전의 다방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양곡리 까지 갈수 있었는데 늦었다. 신방1리를 지나 다시 10여분을 걸으면 양곡리가 나온다. 보건소가 있고 좌측 산 높안곳에 절이 보이는데 저곳이 창안사인가 보다. 여기서 금이성 까지 8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조금 앞쪽으로 양곡교가 나온다. 우측으로 골목을 따라 들어간다. 첫머리에 달성학구경로당이 있다. 이곳에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10여분 후 명산사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좁다란 세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무슨 공사인지는 모르지만 대형덤프차가 좌측 산을 파다가 예전의 논을 메우고 있는 현장을 지나 하우스형태로 지은 명산사가 나온다. 명산사위로 지나는 세멘포장길은 잠시 후 끝이 나고 공사로 인하여 파놓은 지점을 넘어서서 위로 올라서면 고사리 밭이 나온다. 고사리밭 좌측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15분을 올라서서 군부대 철조망에 닿는다. 이제 철조망 옆을 따라서 좌측으로 가면 10분후 금북정맥 길이 시작되는 해발 약310봉에 닿는다. 앞쪽 멀리 초소가 있는 높은 봉이 금북정맥 길로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국사봉(26.6km, 402.7m) 15:40 ~15:55

군부대 철조망 옆 금북정맥 합치지점인 310봉에서 살며시 내려선 후 다시 오르게 되면 참호를 지나고 좀 더 지나면 부서진 작은 철 구조물이 하나 있고 작은 바위들이 여러 개 있는 해발 약356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상당히 무더워 이마에 땀이 비 오듯 한다. 나무그늘에 들어가면 보통 시원하기 마련인대 오늘 날씨는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로 나무그늘도 효과가 없다.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꺾어져서 간다. 10여분을 거의 평탄한 능선을 이어가면 세종시 전의면 양곡리 압실마을과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쇠내골을 넘어 다니던 안부고개가 나온다. 안부고개를 지나고 숲을 빠져나가면 세멘트 임도길이 나온다. 이 세멘트 임도길은 광덕면 원덕리 쇠내골에서 올라와 양곡리나 금사리 덕재고개로 연결이 되는 임도다. 이제 널찍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작렬 하는 태양이 내려쬐는 임도 길을 걸어서 오르기가 만만치가 않다. 10분 이상을 임도를 따라 오르면 고개 정상에 닿는다. 고개 좌측으로 높다란 송전탑이 서있고 임도는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정맥 길은 여기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간다. 해발 약383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더욱 원을 그리며 이어지다가 개옻나무가 즐비한 능선 길을 따라 평탄하게 가면 25분이 지나 광덕면 원덕리 쇠내골에서도 가장 깊숙이 들어온 지점에 있는 천황사가 자리 잡고 있는 위쪽의 꼭 지점에 닿는다. 꼭 지점 위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가면 국사봉이 있고 정맥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급회전하여 지금까지 온 능선과 거의 평행선을 이루며 차령고개로 향한다. 여기서 잠깐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국사봉으로 향하면 거리가 약 200m 3분 정도가 소요된다. 국사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흰색아크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남쪽 금사리로 등산로가 연결이 된다. 국사봉 아래로는 정안면, 공주 의당면이 자리 잡고 있으며, 위로는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 쇠내골이 깊숙이 들어와 있다.

 

국수봉 정상(29.1km, 해발383m) 16:48 ~16:56

국사봉에서 이제 다시 돌아가면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간다. 한동안 내려가면 되재고개로 정안나들목 부근의 되재저수지와 쇠내골 천황사로 연결이 되는 고개다. 이 고개를 지나서 가면 등산로는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해발 약408봉을 넘고 다시 더 가면 가파르게 올라서 좌꺽임봉인 해발 427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앞쪽에 있는 높다란 봉으로 오르니 상당히 가파르게 오른다.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봉으로 이봉에 올라서니 커다란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면 널찍한 임도 길과 만난다 임도를 따라 5분을 걷고 나면 다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을 따라 10분을 오르면 좌측으로 삼각점이 있는 국수봉 정상에 닿는다. 조금 전 국사봉과 비슷한 이름이다. 삼각점 안내문이 있고 여기도 흰색아크릴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차령고개(좌측 사무실에서 식수구입, 32.5km, 203m) 17:51 ~17:59

국수봉에서 잠시 쉬고 있자니 둘이서 지나간다. 간단하게 눈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좀 더 간식을 들며 휴식 후 진행하니 국사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경사도가 만만치를 않다. 10여분을 내려서고 잠시 올라 해발 약303봉을 지나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면 등산로가 좌측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간다. 좌측 정안 쪽으로 조망이 잠시 트이며 밤나무단지가 능선 좌측으로 이어진다. 밤나무단지 끝에서 임도가 시작되어 임도를 따라 편하게 가면 앞쪽으로 338봉이 나오면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우측 계곡 건너편으로는 금북정맥길인 군부대 높다란 곳에 있는 초소가 보인다. 이곳 입구에서 국수봉에서 쉬고 있을 때 지나던 두분이 쉬고 있다. 오전에 만났던 서울의 산악회원이라고 한다. 이분들은 오늘 각흘고개 까지 간다고 한다. 상당히 긴 거리로 금북 길에서 가장 험하다고 하는 차령고개에서 각흘고개 까지 가려면 힘들 것인데 등에 진 짐이 너무 부실해 보인다. 잠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는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이 임도는 차령고개까지 연결이 되는 길로 도중에 식수를 보충하기 위해서 임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표시된 고령사를 찾기 위함이다. 임도를 따라가니 거리는 좀 더 멀지만 편하기는 하다. 338봉에서 내려서는 지점에서 다시 등산로는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를 따르다가 정맥 길은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오르고 임도와 정맥 길이 거리를 가까이 두고 간다. 임도아래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 위로는 잘 가꾼 산소지대다. 콘테이너 박스는 산소를 관리하는 처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좀 더 가면임도 아래로 언 듯 고령사로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잠시 고령사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보이다가 이내 우거진 숲으로 인해 더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임도에서 고령사 까지 너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식수구입은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 가면 얼마안가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 임도를 따라 10m정도를 오르면 우측으로 산길이 열린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잠시 후 지나는 차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곳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차령고개다. 차령고개 남쪽으로는 커다란 건물이 있으나 철판구조물로 울타리를 쳐 놓았다. 내려오며 이건물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을 목격하였기에 혹시 물을 구입 할 수 없을까 해서 울타리 사이로 빠져 들어가니 한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고기를 구워 드시다가 뜻하지 않은 거지꼴의 사람을 보고는 의아해 한다.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식수를 얻을 수 없느냐고 물으니 사무실로 안내를 하며 정수기에서 물을 받도록 배려를 해준다. 이 건물을 관리하는 사무실인 것이다. 도움을 주신 차령고개 건물 관리사무실 직원님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친구인 푸른소나무님도 잠시 후 이곳으로 와 식수를 구입하여 이제 우리는 각흘고개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인제원고개(34.1km, 245m) 18:40 ~19:21(저녁식사겸 휴식)

차령고개에서 식수를 구입하고는 봉수산으로 향한다. 우리 뒤를 이어서 도착한 서울의 두분은 좀 쉬었다가 간다고 한다. 차령고개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 길로 간다. 이 길로 오르는 곳이 매우 가파르다. 헉헉대며 15분 정도를 오르면 널찍한 임도와 만난다. 우측으로 송전탑이 있는 곳까지 연결이 된다. 이 임도는 봉수산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천안추모공원 쪽에서 봉수산을 남쪽으로 돌아서 이어진 임도다. 이제 임도를 따라 2분정도를 가면 다시 좌측으로 오르게 된다. 1분여 오르면 해맞이 행사를 하던 곳으로 보이는 곳으로 삼각점이 있는 해발337봉으로 망배단이란 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해맞이 행사를 하며 피웟던 불을 지핀 자리가 여기저기 보이는 것이 흉물스럽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다시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임도는 봉수산 남쪽 아래로 가고 산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 길을 오르고 커다란 바위들을 지나면 앞쪽으로 쌍령산 봉수대라는 안내문이 눈에 들어온다. 천안시와 공주시의 경계지점으로 남으로 월성산 봉수대와 북으로 대학산 봉수대를 연결하는 봉수대였다고 적혀 있다. 질서 없이 막 쌍은 돌탑 2기가 있고 나무기둥에 봉수산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흔히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붙여진 이름이다. 봉수산에서 무심코 내려서니 우측 능선으로 내려섰다. 조금 가다가 사면을 타고 좌측 능선으로 붙여서 가면 10분 후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식사를 하려다가 좀 더 가보기로 한다. 우측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좌측 임도는 조금 올라서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끝이 난다. 이제 산길을 따라가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너무 시끄러운 소음공해다. 좌측 산 아래로 골프장이 보이고 커다란 송전탑을 지나면 곧 인제원 고개에 닿는다. 인제원 고개는 천안추모공원부근부터 이어져온 임도가 봉수산 허리를 돌아 망배단이 있는 곳까지 연결이 된다. 이 고개 아래로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터널이 지나 차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며 40여 분간 푹 쉰 다음 출발을 한다. 식사를 하는 중 서울의 두 분이 먼저 우리 곁을 지난다.

 

안부(장고개, 36.9km, 305m) 20:20

이제 이번 산행구간의 중간지점을 지나서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인제원 고개에서 오르는 곳이 매우 가파르다. 씩씩거리며 나무를 부여잡고 오르면 해발 약 286봉이다. 해가 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멀리 가려고 발걸음을 빨리 움직이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빨리 갈수가 없다. 걸음이 놓이는 대로 천천히 오른다. 다시 등산로는 가파르게 계속 오른다. 해발 약 395봉에 오르고 잠시 내려서면 안부사거리다. 천안추모공원 쪽에서 들어오면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밤나무골 마을과 공주 인풍리를 오가던 고개로 보인다. 이 고개를 지나서 좀 더 오르면 좌측으로 송전탑이 보이는 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꺾어져서 간다. 이후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445봉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다시 내려서면 우회 길과 만나 5분을 더 가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건너 내려서는 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395.1(산경표)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에는 422.3봉으로 표시된 봉이 있는 곳으로 현재 약390m가 나온다. 이곳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장고개로 좌측으로는 차령휴게소 부근(공주영상대학)에서 들어온 마을인 태성리 윗개치마을이고, 우측으로는 천안 광덕면 광덕산주차장 조금 전에 있는 마을인 보산원2리 외보마을회관에서 들어온 동네인 석지골이 있다. 이 고개를 석지골고개 또는 장고개라 한다.

 

420.9(39.2km) 21:17

장고개에서 부터 오르면 10분후 해발 약 372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물을 한 모금씩을 마시고는 더 이상 후레쉬 없이 갈수가 없어 헤드랜턴을 밝히고 간다. 10분이 지나 좌측 정안 쪽으로 빠지는 능선이 갈리는 해발 약 365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10분후 봉을 하나 지나고 2분을 오르면 해발 약 350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해발 약323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양쪽으로 가파른 오름길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고개다. 우측으로는 광덕에서 들어온 석지골 부근으로 내려서고, 좌측은 광정에서 천안 광덕이나 마곡사로 이어지는 도로의 월산리 개티마을 부근에서 들어온 곳으로 산 아래 가까이 개티골이 있다. 만약 탈출을 할 경우에는 남쪽 개티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가깝고 좋다. 이곳을 지나며 등산로는 급경사로 올라간다. 오르고 올라 끝이 없이 오르다 보면 삼각점이 있는 봉이 나온다. 많은 표지기가 붙어 있으며 420.9m가 적힌 흰색표지판이 붙어 있다.

 

곡두재(43.1km, 329m) 22:58

420.9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광덕 쪽에서 석지골로 들어오기 전에 있는 마을인 지장리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정안에서 광덕이나 마곡사로 가는 도로 중 마곡사로 갈리는 삼거리 부근에 있는 마을인 문천리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탈출을 할 경우 지장리 쪽이 천안에서 가까우니 교통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안부사거리를 지나 1분 정도를 가면 좌측 문천리 쪽으로 빠지는 임도가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깜깜한 밤이라 주변으로 보이는 것도 없고, 그저 어두운 우거진 숲길을 불빛에 의지하며 오를 뿐이다. 이 구간을 낮에 지났더라면 지금보다도 더 힘이 들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밤이라 그저 길만 보고 앞으로 앞으로 시간에 구애받을 것도 없이 오름길이 나오면 헉헉대고, 내려가는 길이 나오면 그저 미끄러지지 않으려 애를 쓰며 가면 된다. 안부에서 13분을 오르니 이 구간 최고봉이라고 적혀 있는 477봉으로 많은 표지기들만 불빛에 보인다. 이 구간 최고봉을 지나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30여분을 가면 해발 약432봉에 닿고 8분을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광덕에서 들어온 마을인 지장리로 가고, 남쪽으로는 광덕에서 마곡사로 넘어가는 고개인 곡두재터널 조금 전에 있는 탑골 쪽으로 이어진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해발 약392봉을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해발 440봉이다. 헬기장에서 이보다 좀 더 높은 490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마을의 불빛이 보이는 곳이 지도에 주막거리로 표시된 산성리로 광덕, 광정, 마곡사로 갈리는 삼거리가 있는 곳이다. 여기 곡두재 아래로는 터널이 있으며 이정표에 곡두터널 320m, 태화산 천자봉 540m, 도깨비 쉼터 300m, 선황당이 적혀 있다.

 

태화산 정상(46.3km, 646.3m) 01:02 ~01:05

곡두재에서 조금 오르면 작은 돌탑이 있고 연리지 안내문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약은 꽤를 부려 우측 임도가 보여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는 능선과 점점 더 벌어져 큰 구비를 돌아서 간다. 다행히 구비를 돌아서 다시 능선 쪽으로 돌아서 오른다. 차단기(열려 있음)가 설치된 지점에 이르니 곡두재에서 딱 1km를 왔다. 이곳에서 더 이상 임도를 따라 가면 안 될 것 같다. 임도는 결국 갈재고개로 이어지지만 거리가 너무 멀게 간다. 일단은 이곳 임도에서 잠시 쉬었다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직등하기로 한다. 잠시 누워 25분간 휴식을 하고는 일어나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올라간다. 다행히 처음부분의 잡목지대를 지나면 나무에 가려서 못 올라가지는 않치만 급경사로 올라서기가 몹시 힘이 든다. 급경사지대를 올라서 다소 완만한 능선에 닿으니 길이 나있다. 임도차단기 지점을 지나서 좀 더 올라서면 이곳 능선으로 길이 나있었던 것이다. 이제라도 길을 만나니 다행이다 싶다. 10여분을 올랐을까 트렝글이 운다. 까막봉이라고 나온다. 참으로 반갑다. 잠시 올라서니 이정표가 나온다. 곡두터널, 태화산 정상이 적혀 있는 이정표 기둥에 까막봉 557m가 적혀 있다. 이곳까지 지도를 보니 600m 인대 약은 꽤를 부리다가 더 멀리 돌아서 1.5km를 돌아서왔다. 이제 이어지는 등산로는 매우 힘들다. 20여분을 씩씩거리며 오르니 갓바위라고 적힌 안내문이 보인다. 옛날 한선비가 비를 맞고 있는 작은 바위를 보고 자신의 갓을 씌워 줬는데 며칠 후 보니 갓모양의 바위가 생겼다는 이야기다. 안내문 위로 규모가 괘 큰 독특한 바위가 서있다. 맨 위 쪽으로 널찍한 바위가 언혀진 바위다. 이 바위를 지나며 급경사 길로 오르는 곳에 로프가 매여져 있다. 한동안 로프지대를 오르고 나면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630봉이다. 이곳 이정표에 갓바위 80m, 다람쥐숲 350m, 주막봉우리 500m가 적혀 있으며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광덕사 쪽으로 한줄기 능선이 뻗어나간다. 이곳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면 10분후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해발 약640봉을 지나고 다시 4분을 더 가면 작은 바위가 있는 봉이 나온다. 이봉아래 주막봉우리라는 안내문이 있다. 옛날 한양을 가던 사람들이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쉬었다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주막봉우리에서 4분을 더 가니 태화산 삼거리가 나온다. 광덕사(곡두터널), 각홀재(칠갑산), 태화산정상, 셋방향이 적혀있다. 태화산 정상아래 매직으로 5분이라 적어 놓았다. 5분 거리니 여기까지 와서 안 갈수도 없고 해서 태화산으로 향한다. 네이버 지도에는 광덕산이라 표기된 봉이다. 4분이 걸려서 태화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태화산 천자봉 670m가 적힌 작은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에 남쪽으로 200m 지점에 샘이 있다고 적혀 있어 물을 받으러 갈까 하다가 친구가 너무 힘들어 해서 그만두었다. 태화산에서 남쪽으로는 건달리고개를 지나서 무성산이나 마곡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연결이 된다.

 

헬기장 삼거리(47.7km, 481m) 01:49

태화산 정상에서 다시 돌아 나와 내려가기 시작한다. 별 특징이 없는 길을 무상무념으로 20여분 걸어 내려오면 길은 점점 좋아지며 능선으로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 내려서면 갈재고개다. 갈재고개는 예전에는 비포장길이였으나 지금은 포장이 깨끗하게 되어 있어 천안 광덕면 광덕사가 있는 곳에서 이곳으로 넘어가면 아산시 송악면에서 넘어오는 고개인 각흘고개 아래쪽에서 만나 유구로 연결이 된다. 이 고개 우측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가 곡두재에서 이어진 임도가 만나는 곳이다. 산악자전거 타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길이다. 갈재고개에서 다시 15분간 휴식 후 출발을 한다. 이어지는 등산로는 매우 좋다. 거의 능선으로 임도가 연결이 되어 있어 10분을 못가서 광덕산과 각흘고개가 갈리는 삼거리에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좌측으로 각흘고개 3.3km(현위치 금북정맥 헬기장), 설화산 정상 13.1km, 배방산정상 17.4km, 광덕산정상 4.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빠진다.

 

각흘고개(50.8km, 213m) 02:54 ~03:50(휴식)

헬기장 삼거리에서 각흘고개 쪽으로 가는 길도 매우 좋다. 예전에 이곳으로 갈 때 힘이 들었다는 기억은 없다. 거의 내리막길을 가다가 올라서면 광덕산 삼거리에서 20분후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395봉이다. 광덕산 정상 5.2km, 각흘고개 2.5km가 남은 거리다. 산소위 능선을 지나고 다시 오르면 아담한 바위에 o표시가 그려진 해발 약398봉이다. 다시 8분후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인 해발 약437봉으로 헬기장이 있다. 여기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금북정맥 2.1km, 각흘고개 1.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395봉을 지나고 좌측 능선 아래로 잘 가꾼 산소 몇 기를 지나면 송전탑이 있는 낮은 지역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311봉을 지나 내려서게 되면 가끔씩 쏜살같이 달리는 차 소리가 가까이 들리며 곧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각흘고개에 닿는다. 각흘고개 이정표에는 봉수산 4km, 도고산 16.8km, 광덕산 7.7km, 설화산 16.4km, 배방산 20.7km가 적혀 있다. 북쪽으로 버스정류장이 있고 좀 더 아래쪽에 주유소가 있으나 매달지 않은 여러 마리의 개들이 짖어 대서 물을 보충하려고 하던 계획은 할 수 없겠다.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가량 취침을 하니 너무 추워서 더 이상은 있을 수가 없다. 물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으니 그냥가자고 하고 일어나서 다시 산행준비를 한다.

 

봉수산 0.7km전 이정표(54.1km, 383m) 05:08 ~05:43(아침식사)

각흘고개에서 물을 보충하지 못하여 찝찝하지만 주인장을 깨울 수도 없고 그냥 들어가면 도둑이라 오해 살 염려도 있고 해서 그냥 봉수산으로 향한다. 초입을 지나 오르면 포크레인 작업으로 파헤쳐 놓은 지점이 나온다. 우측으로는 주유소 쪽으로 불빛이 보이고 점점 오르면 산소가 있는 곳에서 포크레인 작업은 끝이 나고 산길로 접어들어 가파르게 오른다. 04 02 119구조 봉수 01-01지점을 지나고 오르면 10여분 후 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각흘고개 0.5km, 봉수산 정상 3.5km가 적혀 있으며, 현위치 351봉 갈림길이라 적혀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꺾여서 진행이 된다. 서서히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20분이 좀 못되어 봉수산 정상 2.7km가 적혀 있는 곳이다.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며 주변으로 구분이 되기 시작한다. 해가 가장 길 때이기 때문에 4시 반을 넘기며 날이 밝기 시작한다. 15분을 더 오르니 구만봉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각흘고개 2.1km, 금북정맥 1.8km가 적혀 있으며 현위치 392봉 구만봉이라 적혀 있다. 구만봉에서 서서히 내려선 후 다시 평탄한길을 따라 25분을 가면 좌측으로 긴 계곡으로 들어온 마을이 가까이 보이며 봉수산 0.7km, 현위치 373갈림길이 표시된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보이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배낭을 벗어 놓고 능선아래 민가가 있는 곳으로 식수를 구입하러 간다. 거리로 보아 약 200m 정도밖에 안될 것 같다. 각흘고개 아래에서 들어온 탑산리 마을의 가장안쪽에 자리 잡은 민가다. 동네사람들이 올라온 길인지 길이 나있어 어렵지 않게 민가까지 내려가서 가장 위쪽의 콘테이너 박스로 지은 집 앞에 물이 보여서 물병에 하나 가득 담고는 한바가지를 퍼서 마시니 시원하니 물맛이 좋다. 잠시 후 친구도 내려와 물을 받아서 오르려니 바로 아래민가의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며 개소리에 잠이 깬 주인장이 나와서 뭐하냐고 친구에게 묻는듯하다. 물을 받으러 왔다고 하고 왔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민가로 내려가 물을 받아 오니 16분이 소요되었으며 거리는 왕복 300m가 나온다. 참으로 다행히 가까운 곳에 민가가 있어 식수를 해결했다. 이왕 쉬는 김에 아주 아침식사를 하고 가자고 하여 식사를 하고 나니 35분이 걸렸다. 이제 식수가 해결되었으니 천천히 가더라도 차동고개까지는 문제없이 갈 것 같다.

 

봉수산 정상(55.1km, 536m) 06:11 ~06:15

봉수산 전 0.7km 지점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아침식사까지 한 후 오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에 빨리 갈수도 없고 그냥 발걸음이 놓이는 대로 천천히 오른다. 17분을 오르니 우측 길상사로 내려가는 지점에 이정표와 거리가 적혀 있는 표지석이 있다. 길상사 1.7km, 봉수산 정상 0.3km가 적혀 있다. 식사를 할 때 헤드랜턴은 벗어서 배낭에 넣었기에 한결 편하다. 이제 다시 4분을 더 가면 봉수산, 도고산과, 금북정맥길이 갈리는 지점의 삼거리봉에 닿는다. 여기도 거리가 적혀 있는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 천방산 3.5km, 봉수산 0.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다가 배낭을 벗어 놓고 봉수산으로 향한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봉수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가 몇 개 있다. 배방산 24.7km, 도고산 12.8km적혀 있고 다른 이정표에는 극정봉 7.2km가 적혀 있다. 오늘로 봉수산은 3번째로 이제 더 이상은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산 아래로 길상사 부근의 송학리 마을이 보인다. 봉수산 북쪽 기슭으로 봉수사라고 하는 사찰이 있으며 이곳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의 울창한 소나무숲을 가리켜 천년의 숲길이라 한다.

 

천방산 정상(58.7km, 479m) 07:39 ~07:47

봉수산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봉으로 돌아와 배낭을 메고 천방산으로 향한다. 내리막길을 지나 급경사로 올라서면 쉼터봉이다. 쉼터봉에서 내려서면 가파른 지대로 좌측으로 예전의 벌목지에는 나무들이 많이 자라 있고 우측 예산 대술면 쪽으로는 벌목지들이 많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깊숙한 계곡으로 각흘고개에서 봉수산으로 올라올 때 좌측으로 있는 계곡으로 지금 이 능선은 똑같은 방향을 향하여 반대편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우측으로는 송악저수지에서 대술을 거쳐 예산으로 가는 도로가 있으며 그 안쪽으로 지금 보이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는 방산저수지로 들어오는 길이 있다. 이제 우측으로 벌목지가 있는 능선을 따라가면 두 번째 쉼터봉이 나온다. 이정표에 봉수산 1.9km, 천방산 1.7km가 적혀 있는 곳이다. 여기 쉼터봉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면 15분후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탑곡리 1.5km, 우측으로는 임도 0.4km, 봉수산 2.8km가 적혀 있다. 우측임도 쪽으로 내려서면 대술면 방산저수지로 이어지고, 좌측은 탑산리로 내려서는 지점으로 이곳을 지나며 등산로는 가파른 계단 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7분여 오르니 좌측으로 천방산 0.1km가 적혀 있으며, 극정봉 3.7km, 봉수산 3.6km가 적혀 있는 삼거리다. 여기서 잠시 좌측으로 천방산으로 올라선다. 천방산에는 흰색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천방산이라 적은 정상표찰도 걸려 있다. 여기서 극정산은 3.8km, 탑산리 삼흥수양관은 2.0km가 적혀 있다.

 

극정봉 정상(62.5km, 424m) 09:28

천방산을 내려와서 극정산으로 향한다. 산길은 더욱 힘이 들어진다. 어제 아침부터 밤새도록 걷고 다시 걷자니 날씨도 금시 달아오르지 산길은 급경사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니 쉽지 않은 길이다. 예전에도 이 길을 한번 걸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렇게 힘들었던 기억은 없다. 오늘 많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천방산에서 다음 쉼터봉을 지나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안부에 닿으면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탑곡리 1.3km, 우측으로 예산읍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치리가 1.0km, 극정봉은 2.9km가 남은 안부 고개다. 이 고개에서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부엉산이라고 하는 봉에 오른다. 신갈나무 기둥에 부엉산 403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다시 가면 안부로 내려서서 급경사를 올라 쉼터봉에 닿고 다시 8분후 극정봉 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가면 10분후 극정봉 1.3km가 적혀 있는 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오지재에 닿는다. 좌로 이티리 소거리 1.2km, 우측으로 덕곡리 머그네미 1.2km가 적혀 있다. 극정봉 1.0km가 남은 지점으로 이곳부터 극정봉을 향하여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가파른 길을 따라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극정봉 전에 있는 해발 363봉을 올라 잠시 평탄한 능선을 따라가다가 다시 한번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극정봉을 향하여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지는 부근에서는 완경사로 극정봉 정상에 닿는다. 극정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삼각점 안내문 기둥에 흰색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조망은 숲에 가려 좋지 않다.

 

절대봉(64.7km, 353m) 10:31

극정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고 다시 급경사 지대를 올라서면 해발 약393봉이며 여기서 조금씩 오르내리며 20분을 더 가면 명우산 정상이다. 아스테지로 만든 몇 개의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명우산에서 내려서고 다시 급경사지대로 올라서면 해발 약345봉으로 작은 바위가 있는 봉으로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이 꺾어져서 가면 5분이면 절대봉에 닿는다. 절대봉에는 매직으로 써 놓은 하얀 표지판이 있으나 글씨는 많이 지워졌다. 절대봉 아래로는 깊숙한 굴이 있다.

 

차동고개(68.5km, 225m) 12:05 ~12:25

절대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고 다시 급경사로 오르면 해발 약345봉이며 이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급경사로 올라서면 해발 약322, 다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급경사로 올라서면 해발 약334봉으로 높이가 비슷한 봉을 연달아 3개를 지난다. 쉽지 않은 길이다. 빨래판이란 말을 많이 썼지만 여기는 이보다 더한 톱날 능선이라 해야겠다. 마지막 세 번째 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서 가면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는 고개가 나온다. 이고개가 서재라고 하며, 20분을 오르고 내리며 숲길을 따라 가면 볼모골 고개를 지나 276봉으로 오르고 다시 서낭당 고개로 내려서서 다시 잡목 숲을 헤치고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인 삼각점이 있는 294.2봉이다. 이봉 주변으로 잡목을 베어내 조망을 트여 놓았다. 이제 마지막 삼각점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약 400m를 내려서서 예전에 휴게소가 있던 차동고개 구 길에 닿는다. 차동고개 아래로 예산에서 유구로 이어지는 터널이 뚫려서 이제는 한가한 고개가 되었다. 오늘 장장 68.5km 28시간 30분에 걸려서 완주를 하였다. 날씨도 덥고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그간 나와 함께 꾸준히 산행에 참여한 푸른소나무 친구 이제는 어떤 산이고 갈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장담한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지리산 왕복종주도 도전해 보세나 오늘 산행보다는 한결 쉬울걸세 ~ 친구 산행 완주 축하하네 ~~

지리산 왕복종주를 제의 하고 사전 연습산행겸 한것이라 생각하세~~

 

차동고개에서 유구택시를 부르니 10분후 도착을 한다. 나이 지긋하신 기사님이 유구 터미널 앞 중국집까지 데려다 주어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는 바로 길 건너에 있는 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공주로 가는 버스표를 끊어서 몇 분 기다리지 않고 버스에 승하여 30분이 좀 더 걸려 공주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청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니 여기서는 많이 기다려야 한다. 30여분을 기다려 도착한 버스를 타고 청주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1시간 15분이 걸린다. 터미널에서 25분 도보로 집에 돌아오니 16 05분이다.

 

어제 오늘 장거리 금북구간 중 가장 힘들다고 하는 차령고개에서부터 차동고개까지 톱날능선에 비유 할 정도로 급경사로 오르고 급경사로 내려가고를 반복하는 산길을 무사히 마쳤다. 함께한 푸른소나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28시간 25분 소요

산행거리 : 68.5km

 

청주 ~천안 버스비 : 3200원씩

천안시외버스터미널 ~ 응원리 세광아파트앞 버스정류장 버스비 : 1400원씩

차동고개 ~유구터미널 택시비 : 7000원씩

중국집 점심식사 짬뽕값 ; 6000원씩

유구 ~공주 버스비 : 2600원씩

공주 ~청주 버스비 : 5500원씩

경비 일인당 총 25700

 

 

~~~~~~~~~~~~~~~~~~~~~~~~~~~~~~~~~~~~~~~~~~~~~~~~~~~~~

 

금북정맥 3구간 계획표

21번 국도 -고려산 -전의산수련원 -덕고개 -요셉마을 -양곡리 -국사봉 -차령고개

 

지하차도 -3.4 -돌고개 -4.6 -고려산 -1.1 -고등고개 -2.0 -전의연수원 -4.0 -덕고개(1번국도) ~성요셉마을 ~도로따라 ~양곡리 양곡교 ~압실마을 -10.0 -국사봉 -2.5 -국수봉 -2.6 -차령고개 30.2km (18:30분경 천안행 버스 있음)

산행시간 : 11~12시간 19~20시 끝날 예정

 

조치원역 6:27 -천안역 6:51, 7:03., 7:23. 8:25, 8:38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 첫차 6:30 50분 소요 3200

천안시외버스터미널버스 ~지하차도 버스정류장(천안삼거리가구단지) : 400, 401, 500, 24, 310, 35분 소요

 

차령고개 ~전의역 ;  11km 전의 택시 : 044 862 4007

세종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성인기준으로 1200원이고 카드로는 1150원입니다. 조치원역에서 전의까지는 80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며 대략 2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30분 안팎입니다.(6:00~23:00)

차령고개 ~ 천안행 : 710 711 1시간 30분 소요

*소정리 방향으로 1km 가면 추모공원앞 밤나무골 정류장 있음

*정안 방향으로 인풍 1.6km 천안 ~공주행 시외버스 있음(2900 2~30분 간격으로 있음)

광정 ~안서동 : 15:35, 16:55, 18:25, 19:45, 20:45(추모공원 미경유) 차령고개 5분소요

안서동 ~광정 : 710 6:00 , 8:40, 10:00(원덕2리 밤나무골 하차) 711 : 7:20(추모공원행)(원덕2리 밤나무골 하차)

 

금북정맥 4구간 계획표

차령고개-봉수산 -개치고개 -곡두고개 -태화산 왕복 -각흘고개

 

산행코스 : 차령고개 ~봉수산 ~인제원고개 ~430 ~개치고개 ~420.9 ~곡두고개 ~646  ~태화산 왕복 ~갈재고개 ~480 ~310.2 ~각흘고개

산행소요시간 : 7:40

차령고개(23) -0.7 -봉수산 -3.2 -개치고개 -4.2 -곡두고개 -3.0 -갈재고개 -3.4 -각흘고개 17.5km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 첫차 6:30 50분 소요 3200

*시내버스 : 동부종점 ~조치원행 5:20분부터 10분 간격

 

차령고개 ~전의역 ;  11km 전의 택시 : 044 862 4007

전의 ~다방리 820 : 6:20, 7:20, 8:20,10:20, 12:00,

821 14:10, 15:50, 18:00, 19:00, 20:20

세종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성인기준으로 1200원이고 카드로는 1150원입니다. 조치원역에서 전의까지는 80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되며 대략 2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30분 안팎입니다.(6:00~22:30)

갈 때 : 차령고개 ~ 천안행 : 710 711 1시간 30분 소요

*소정리 방향으로 1km 가면 추모공원앞 밤나무골 정류장 있음

광정 ~안서동 : 15:35, 16:55, 18:25, 19:45, 20:45(추모공원 미경유) 차령고개 5분소요

안서동 ~광정 : 710 6:00 , 8:40, 10:00(원덕2리 밤나무골 하차) 711 : 7:20(추모공원행)(원덕2리 밤나무골 하차)

천안버스터미널 ~공주 논산완행버스(7:10, 7:45) - 인풍휴게소 하차 25분소요

 

올 때 : 각흘고개에서 유구발 온양행 100번 버스(유구 매시 10분 발차) 16:30(배차시간 1 시간) -온양온천역(40분 소요) *유구 ~천안시외버스 : 18시 출발, 송악에서 승차

*각흘고개(금계령주유소) ~송악 :10.85km(송악환승센타 ~문금리: 19, 17,매시20 )

문금리 ~송악환승센타 : 16:50, 17:50, 18:50, 19:50,(17~19)

*각흘고개에서 유구로 들어가 공주행버스타고 공주에서 청주행 타면 됨

유구 ~아산시내 버스 : 7:00, 7:40, 8:20, 9:20, 10:10, ~ 15:10, 16:10, 17:10 ~ 20:10

유구 ~공주 ; 15:41, 17:06, 17:23, 17:40, 18:45, 19:22, 19:56, 20:20(공주 2600)(천안 5500)

유구 ~공주시내버스 : 15:40, 16:10, 16:50, 17:30, ~20:40,21:30

공주 ~청주 : 17:00, 17:30, 18:30, 19:40, 20:40 5500

 

금북정맥 5구간 계획표

각흘고개 -봉수산 -천방산 -극정봉 -절대봉 -차동고개

각흘고개 -3.7 -봉수산 -3.2 -천방산 -3.6 -극정봉 -2.4 -절대봉 -3.7 -차동고개

산행거리 : 16.6km

산행시간 : 7시간 20

 

청주 ~공주 ; 6:50, 1:10분 소요 42.4km, 5500 (종착지 부여)

공주 ~유구 : 07:05, 08:05, 08:53, 09:10, 10:18, 10:35, 10:52, 11:43, 12:00(), 12:39, 13:25, 13:42, 13:44, 13:59, 14:52, 16:15 , 17:40, 17:57, 18:52, 19:09(), 19:22, 20:13 **() 직통은 유구만 경유합니다.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예산으로 가는 버스가 우성,사곡,신풍,유구,신양을 경유해서 갑니다.

유구 ~아산시내 버스 : 7:00, 7:40, 8:20, 9:20, 10:10, ~ 15:10, 16:10, 17:10 ~ 20:10

유구 ~각흘고개(금계령주유소) : 12.42km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천안시외버스터미널 : 첫차 6:30 50분 소요 3200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천안역 : 1.6km(버스 62 .400 ,700 ,900 ,910)

*천안 ~온양온천 : 7:53 ~8:09, 8:19~8:37 (1150)

각흘고개는 온양온천역 건너에서 매시 50분경 유구행 시내버스를 타고 거산2리 정류장에 내린다. 고갯마루에는 세워 주지 않는다. (금계령휴게소까지 10분 소요)

*각흘고개(금계령주유소) ~송악 :10.85km(송악환승센타 ~문금리: 19, 17,매시20 )

문금리 ~송악환승센타 : 16:50, 17:50, 18:50, 19:50,(17~19)

*청주 7:15 - 천안 8:05 ~8:20(송악 2700) -송악환승센타 9:00 ~9:20 - 각흘고개 9:50

 

차동고개에서는 대중교통편이 하루 2번뿐(유구택시 : 041-841-2065, 2027, 2829)

*유구 ~차동고개 : 5.65km (버스는 850번 예산행, 8:40, 9:33)

유구택시 : 041-841-2065, 2027, 2839

유구 ~아산시내 버스 : 7:00, 7:40, 8:20, 9:20, 10:10, ~ 15:10, 16:10, 17:10 ~ 20:10

유구 ~공주 ; 9:44,10:05,11:15,11:43,13:08,13:25,13:59,14:50,15:41, 17:06, 17:23, 17:40, 18:45, 19:22, 19:56, 20:20(공주 2600)

유구 ~천안 행 ; 9:00, 10:10, 12:10, 13:10, 14:50, 15:00,18:00(5500)

유구 ~공주시내버스 : 10:20,11:00,11:40,12:20,13:00,13:40,14:20,15:40, 16:10, 16:50, 17:30, 18:00,18:40,19:00,20:10,20:40,21:30

공주 ~청주 : 10:20, 11:15,11:40,12:10,12:30,13:30,14:25,14:50,14:40,16:25,17:00, 17:30, 18:30, 19:40, 20:40 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