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2 백두36구간 백봉령~등갈산~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 2015.03.14.토요일 맑음
백두36구간 백봉령~등갈산~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
백봉령780m, 자병산872.5m, 생계령640m, 석병산1055m, 두리봉1033m, 삽답령680m
2015.03.14.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백두산악회 백두6기팀
산행코스
백봉령(780m) ~이동통신기지국 ~43번철탑 ~42번철탑 ~공사장광장 ~생태숲안내도 ~44번철탑 ~(자병산은 한라시멘트에서 훼손하여 갈수 없음) ~카스트르지형안내도~786봉 ~762봉 ~묘지~생계령~ 서대굴안내문 ~829봉삼거리~922봉삼거리(좌 민둥산) ~931봉 ~900.2봉 ~고병이재 ~헬기장(908m) ~묘지 ~폐헬기장 ~석병산~일월문 ~헬기장 ~두리봉~866.4봉 ~헬기장 ~임도건너 ~삽답령
*백봉령에서 비포장도로 합류지점까지 가는 방법
1.백봉령 표석뒤로 진행해서 43~42번 철탑을 거쳐서 내려오는 원대간길(오르내림)
2.정자뒤로 해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는 방법(산책길)
3.도로를 따라서 내려오다가 세멘트공장 입구에서 진행하는 방법(우회로)
구간거리표 18km
백봉령 -5km -생계령 -4.5km -고병이재 -1.0km -헬기장 -1.3km -석병산 -1.6km -두리봉 -4.6km -삽답령
구간소요시간 : 7시간30분
백봉령(780m)~ ~1시간 30분 ~생계령~ 2시간 ~헬기장 ~40분 ~석병산 ~50분 ~두리봉 ~1시간 30분 ~삽답령
청주 5:02 -북진천톨게이트 05:30 -동충주톨게이트 06:08 -제천 금봉이휴게소 06:36 ~07:02 -증산 07:40 -몰운대삼거리 -송이재 -덕암리 -토산리 08:17 -임계 08:28 -백봉령 08:42 ~08:45 -44번 송전탑(1.16km, 약801m) 09:01 -통나무계단길 올라 -825봉(우측 초소, 1.35km) 09:07 -통나무계단길 내려와 함몰지 9:17 -810봉(3.5km) 9:48 -갈고개 아래 도로 -등갈산(4.24km, 796.4m) 10:07 ~10:10 -세멘포장 임도 10:28 -생계령(6.29km, 약660m) 10:38 -서대굴 안내문(7.01km, 약785m) 10:53 -829봉(좌표, 7.25km) 10:58 -큰소나무 11:05 -안부(좌표, 8.12km, 약750m) 11:11 - 돌계단 급경사 올라 -922봉( 8.61km) 11:30 ~11:51(중식) -931봉(싸릿대, 8.93km) 11:58 -삼각점봉(9.87km, 900.2m) 12:14 -내리막 빙판길 -간벌지 안부(10.1km, 약840m) 12:20 -약875봉(복수초, 드릅나무, 10.5km) 12:27 -고병이재 삼거리 12:28 -약885봉(좌꺽임, 10.8km) 12:33 -헬기장(11.1km, 910m) 12:39 -우측 낙엽송밭 오르고 -산죽밭 지대 올라 -이정표 삼거리(좌 백두대간 수목원 5.9km, 산소, 12.4km, 약950m) 13:03 -급경사 올라 -이정표 삼거리(우측 상황지미골, 12.6km, 약996m) 13:10 -헬기장(12.8km, 약1040m) 13:14 -석병산 정상(13.0km, 1055m) 13:20 ~13:26 -헬기장 삼거리(13.7km, 약995m) 13:42 -약1000봉(14.2km) 13:50 -두리봉(14.5km, 1033m) 13:58 ~14:02 -약892봉(묵묘, 16.0km) 14:25 - 이정표(삽당령 2.2km, 16.7km, 약860m) 14:34 -삼각점봉(17.3km, 866.4m) 14:45 -큰소나무(17.7km, 약860m) 14:52 -삼거리(우측으로,좌측 외고단) 14:54-헬기장(17.9km, 약854m) 14:57 -내리막 통나무계단길 - 삼거리(좌측으로) 15:00 -이정표(삽당령 0.3km, 18.4km, 약773m) 15:06 -급경사 내리막 통나무계단길 -임도 -삽당령(18.7km, 약692m) 15:13 ~16:53 -강릉톨게이트 17:19 -강릉휴게소 17:25 ~17:32 -여주JC 18:55 -금왕휴게소 19:20 ~19:27 -북진천톨게이트 19:37 -청주 20:03 -집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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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서대굴(江陵西臺窟)
강원도 기념물 제36호
소재지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서대굴은 하부고생대 오르도비스기[약 4역 8천만년전]에 퇴적된 조선누층군 석병산층 석회암 내에 형성되어 있다. 이 석회암지대에는 서대굴 외에도 옥계굴, 동대굴, 남대굴 등 수많은 석회동굴이 발달되어 있다. 석병산층은 주로 결정질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회암 내에는 변성작용의 영향으로 변성광물이 포함되어 있다.
서대굴은 전형적인 석회동굴로, 동굴의 총 길이는 약500m에 이른다. 동굴내에는 수많은 작은 통로가 있으며, 주 통로의 길이는 약300m이다. 동굴은 수평 통로와 수직 통로가 복합적으로 형성된 계단형 경사 동굴이며, 동굴은 전체적으로 여러 층을 보이는 다층 구조로 발달해 있다. 동굴 내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유석, 커튼, 곡석 등 여러 종류의 동굴 생성물이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대규모로 발달한 휴석과 기형 종유석, 계란후라이형 석순과 동굴방에는 서대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대굴에서 발견되 동굴생물은 모두 19종이며, 이 중에서 갈르와벌레와 꼬리치레도룡뇽은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고병이재
고병이재는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와 정선군 임계면 금방동을 이어 주는 재인데 지금은 정선쪽으로는 길이 없고 산계리 방향으로만 이정표가 있다.
석병산
'석병산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와 옥계면 산계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1,055m이다. 두리봉 동남쪽을 시작으로 산 전체가 돌로 쌓여 있어 마치 바위가 병풍을 두른 것 같다. 石屛山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절골, 황지미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석병산에는 바위 한 가운데 둥근 구멍이 뚫린 일월문과 온 산을 불붙인 것 같은 철쭉꽃 군락지가 있다.'
♣ 석병산(1,055.3m) 강원 강릉 왕산 옥계
석병산(1,055.3m)은 동해안의 옥계 해수욕장에서 서쪽 길로 약 12km 되는 지점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옥계면에 위치하며, 이름 그대로 바위로 병풍을 두른 듯, 정상일대의 암벽이 특출하게 생겼고 주능선의 길이도 20km가 넘는 규모를 이루고 있다.
산행기점은 산계리 "성황뎅이" 냇물인데 우마차 길로 30분쯤 올라가면 바위 병풍이 우뚝한 정상 부근이 보인다. 한동안 계곡만 따라 가다가, 왼쪽의 지능선 길로 올라 주능선에 이르게 되면 북서쪽으로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싸리나무,억새, 잡초 등이 가득한 길이 나온다.
이길로 가다보면 길이 엇갈리는데, 왼쪽 지능선을 따라 조릿대로 헤치고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깍아 지른 절벽으로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이다.
하산길은 북서능선으로 내려서서 994고지 아래 안부의 북쪽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범바위 앞, 큰 길로 나오고 계속 내려가면 성황뎅이에 이른다. 석병산은 석고암으로 형성되어 동굴이 많은 산이기 때문에 범바위골 계곡이 주류인데도 물이 흐르지 않아 특이하다.
정어리 골을 따라 50여분을 올라가면 넓은 밭이 있고 빈집이 한채 있으며 물이 솟는 샘이 있다. 이 샘을 따라 우측길로 오르면 된다. 석병산은 정상이 두개의 흰 암봉으로 이루워져 있으며, 북쪽면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이 암맥은 북동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상에서 두리봉으로 가는 길은 도중에서부터 매우 넓고 평평한 능선을 이루면서 길이 끊겨져 있어 선목치로 내려가는 능선을 찾기 어려우나 달리 설명할 표적도 없다.
선목치로 가는 주능선에 들어서면 길은 다시 명확하고, 780봉에서는 동쪽 비탈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남대천 상류인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 내려가면 구하동 등산 기점에 도달하게 된다.
송현리 코스로 오를 경우에는 송현분교 앞에서 동쪽 계곡길로 가다가 왼쪽(북쪽)으로 큰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 계속 올라가면 큰골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시멘트 기둥이 세워진 징검다리를 건너 산길로 들어 능선마루를 넘어선 평양말에서 북쪽 능선 안부를 향해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간다. 안부에서 오른쪽 (남쪽)으로 꺾어 정상을 보면서 곧장 올라가게 된다.
등산코스
○ 성황뎅이 - 다리앞 - 900 봉 - 정상 - 범바위 - 성황뎅이 ( 약 16km 6 시간 30분)
○ 송현리 - 평양말 - 능선안부 - 정상 ( 약 9km 3시간 30분)
○ 성황뎅이-상황지미 끝집-샘터공가-능선-석병산-두리봉-선목치-합수곡-구하동 (약 6시간 30분)
백두대간 구간 설명
백봉령 - 석병산 - 삽당령
백봉령 - 삽당령 구간 역시 댓재 - 백봉령 구간과 마찬가지로 마루금을 경게로 동저서고형의 산세를 이루고 있다. 94년까지 백두대간을 종주한 사람들은 자병산(872.5m) 정상에 표지기를 달았으나, 현재 자병산은 (주)한라시멘트의 석회석 채광지로 완전히 파헤쳐진 상태라서 834m봉(봉우리 아래에 42번 철탑이 있음)에서 마루금을 따라 839m봉으로 건너 44번 철탑에서 생계령 쪽으로 마루금을 타고 가야 한다.
산림청이 간벌하면서 베어낸 나무가 대간 종주길을 막고 있어 운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곳도 있으니 표지기를 잘 보고 등반해야 한다. 자병산에서 생계령 까지는 카르스트지형이라서 운행 중 움푹 들어간 돌리네(속칭 쇠곳)를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백두대간보전회는 산림청의 협조를 얻어 쇠곳 습지식물을 지속적으로 보호할 예정이다.
이곳은 안개 상습 지역이라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며,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고 추워서 설화를 촬영하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등산인들이 많이 찾지 않고, 높낮이도 심한 곳이 없어 가족이나 연인이 산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4월 말부터는 꽃 산행 장소로도 권하고 싶은데, 촬영시간을 포함해 9시간 정도면 삽당령에 도착할 수 있다.
▶ 백봉령 - 석병산 - 삽당령
백봉령은 강릉시와 정서군 임계면을 넘나드는 35번 국도상의 고개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강릉시 왕산면에 속해 있다.고갯마루 바로 아래에 산신각이 있다.고갯마루에서 임계 쪽으로 민박집(0391-647-1191)이 있는데, 식사 주문도 가능하다.
식수를 준비하기 위해선 백봉령 고갯마루에서 동쪽 방향으로 100m 지점에 계곡물이 있기는 하지만, 가물때에는 식수로 부적합하다. 고갯마루 동쪽 차량 매점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서쪽 군대 마을 입구에 간이 음식점 여러 집이 하절기에는 대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는데 메밀 막국수와 메밀 전병으로 동동주 한 잔 맛이 일품이다.
백봉령 고갯마루에는 정선군이 세운 자연석으로 된 홍보물과 이정표가 있고, 이동통신 중계탑이 공한지에 서 있으며, 그 위쪽에 42번 철탑이 있다. 백봉령과 고갯마루에는 834m봉 바로 아래에 대형버스 여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삽당령은 대형버스 한 대 정도는 겨우 주차할 수 있다. 삽당령 고갯마루 쪽에서는 핸드폰이 잘 터지지 않기 때문에 햄이나 무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백봉령에서 삽당령 구간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서 운행하기에 수월하다. 다만 산행인들이 뜸한 곳이라 하절기에는 넝쿨지대와 가시나무 지대를 통과할 대비를 해야 한다.
석병산 삼각점을 확인한 후 계속 북쪽으로 가게 되면 종주로를 이탈하게 된다. 두리봉을 가기 위해선 반드시 삼각점에서 후진하여 서쪽으로 이동하는 표지기를 찾아야 한다.
구간 중간에서는 식수를 취할 만한 곳이 없으므로 운행 전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이 구간의 도상거리는 총 16.2km로 단번에 종주할 경우 휴식 시간을 빼고 약 6시간이 소요된다.
중간 탈출로
생계령: 백봉령을 떠나 첫 번째 탈출로인데(물론 그 이전에 군대 간이음식점도 있음) 평지길을 걸어서 2.5km 탈출하면 백봉령 휴게소가 나온다.
산계리: 석병산 못미처에 있는 탈출로인데, 절골을 거쳐 성황뎅이로 가면 시내버스 종점이 있다. 여기서 강릉과 동해로 나갈 수 있다. 물론 왼쪽으로 임계리 쪽으로 화성초등학교로 탈출할 수 있으나 너무 먼 거리이고 차량편이 불투명하여 권하고 싶지 않다.
다만 자원 차량과 연락이 된다면 석병산 아래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함을 부언한다. 이 구간에서는 막영하기 적당한 곳으로는 생계령과 석병산 부근이 적당하다. 생계령 부근에 있는 넓은 쇠곳(돌리네) 지역은 바람을 피할 수 있어서 야영지로 적합하다. 다만 식수는 보장할 수 없으나, 석병산 동쪽 아래에서는 여름철에는 계곡물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석병산 동쪽 옥계면 산계리 쪽으로 보이는 야경과, 먼 바다의 오징어배 불빛이 이국적 정서를 자아낸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삽당령(揷唐嶺, 680m)
삽당령은 강릉과 정선을 잇는 35번 국도가 지나는 왕산면 목계리와 송현리 사이에 있는 해발 680m의 고개로 대관령과 백복령의 명성에 뒤지기는 했으나 조선시대엔 제법 큰길에 속했다 한다.
고개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되어 있다고 하여 삽당령이라 불리기도 하고, 이고개를 넘을 때 길이 험하여 지팡이를 짚고 넘은 후 지팡이를 길에 꽂아 놓고 갔다 하여 ‘꽂을 삽(揷)’자를 써 삽답령이 되었다고도 한다. 조선 중종때 지리책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부(府) 서쪽 60리 정선으로 가는 길” 이라 기록되어 있다. 삽당령 남쪽으로 흐르는 임계천은 한강의 발원천인 골지천(태백 금대봉 발원지)에 합류해 아우라지(여량)에서 송천과 다시 합류하여 동강으로 흐른다. 북쪽 도마천으로 내려가는 물은 남대천이라 하며 강릉 시내를 지나 동해로 흐른다.
교통편
삽답령에서 강릉으로 가려면 정선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삽답령을 경유해서 강릉터미널로 간다. 15:15 ~20, 16:15 ~20, 17:15 ~20, 19:15 ~20, 20:15 ~20 경 직행버스가 있다. 필히 손을 들어 승차할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 요금은 4000원(2013년 기준)
고단에서 삽답령을 경유해서 강릉으로 가는 508번 시내버스는 하루에 2개 있다. 고단에서 17시 10분 출발 요금 10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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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5:02
점점 끝으로 치닫는 백두대간도 이제 9회, 1박이 있으니 8번을 더 가면 끝이다. 대간을 이어서 정맥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산행을 이어간다면 좋겠지만 먼저기수들도 몇몇을 제외하곤 대간에서 대부분 멈추고 각자의 산행을 즐기는 것으로 안다. 기수별로 모임은 이어진다고 하니 서로의 안부는 알 수 있겠고 가끔은 산행지에서 마주칠 때도 있지 않겠나 싶다. 그때 나를 반가이 맞아 줄 우리 회원님들이 있을까?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지는 않을까?
앞으로 남은 몇 구간도 우리 회원님들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좋은 산행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이번 산행은 산방기간으로 백봉령에서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위하여 예정보다 1시간을 당겨서 05시 출발을 한다.
백봉령 08:42 ~08:45
청주를 출발하여 전과 동일하게 북진천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금왕휴게소에서 한분이 승차하여 동충주 톨게이트로 나와 제천을 지나 금봉이휴게소에서 휴식및 아침식사 거르신 분들 식사를 한 후 출발하여 증산에서 좌측으로 철길을 빠져나가 민둥산길을 따라 가면 지억산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고개를 넘어 몰운대 조금 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곧바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임계 쪽으로 넘어가는 송이재다. 광대산에서 송이재를 건너 남전산으로 간혹 산행을 하는 산객들이 있는 곳이다. 송이재는 넘어가면 화암에서 벌문재를 넘어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의 덕암리를 지나 좀 더 가면 토평리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가면 임계이고 여기서 강릉 쪽으로 우회전하여 고개로 오르면 저번에 산행을 마친 백봉령이다. 누군가는 백봉령은 일제의 시대 때 잘못 붙인 이름이라 하여 원 이름인 “백복령” 으로 사용하길 권한다고 하였다. 백봉령에 도착을 하니 8시 42분 아직은 산불감시요원이 출근을 하지 않아 마찰은 피할 수가 있다. 출입통제구역이나 이럴 때 혹여 마찰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은 될 수 있으면 가장 빨리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미리 차에서 신발끈을 매고 하였기에 산행준비를 특별히 할 것이 없어 우리 대원님들의 동태를 살핀 후 백봉령을 출발한다.
통나무계단길 내려와 함몰지 9:17
백봉령에서 원 대간 길은 표지석 뒤편으로 올라 42번 송전탑을 거쳐 능선을 타고 와야 하나 이미 없어진 자병산을 갈수가 없기 때문에 원 대간 길은 갈수가 없는 것이다. 어차피 42번 송전탑에서 절개지 옆 능선을 따라 내려올 바에야 그냥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한라세멘트 정문까지 오는 것이 났다. 누군가 백두대간을 하면서 세 번 울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추풍령에서 올라 반쪽이 잘려 나간 “금산”을 보고 울었으며, 두 번째는 여기 백봉령에서 사라진 “자병산”을 보고 울고, 마지막으로 미시령에서 더 이상 갈수 없는 백두대간길에서 울었단다. 한라세멘트 정문에서도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은 대간길이 아니기 때문에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된다. 곧 능선에 닿게 되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 44번 송전탑이 있는 곳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올라가면 해발 약825봉으로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이봉에서 평탄한 능선을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꺽어져서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낙엽송지대가 있는 곳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면 등산로 좌우로 몇 개의 함몰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 “카르스트 지형” 안내문이 있다.
등갈산(4.24km, 796.4m) 10:07 ~10:10
돌리네 지형이라고도 하는 함몰지를 조금 지나면 좌측으로 표지기가 상당히 많이 붙어 있는 진입을 하지 말라는 줄이 있다. 우리는 이곳을 넘어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으로 길은 전혀 없다. 한발 한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좋은 길을 따라 오르면 만나는 첫 번째 있는 헬기장(796봉)봉 바로 앞에 닿는다. 오면서 산경표를 보니 원 백두대간 길은 우리가 올라온 이 능선이 맞다. 우리는 헬기장봉 바로 앞에서 좌측으로 난 임도 길을 따라 헬기장봉 좌측 능선으로 붙어서 오른다. 높다란 송전탑을 지나고 좌측 능선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 갈고개 옆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가면 해발 약 810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다시 임도에 닿고 임도를 건너 능선을 내려서니 백봉령으로 오르는 도로에 닿는다. 우리가 닿은 부근이 갈고개 바로 아래지점이다. 잠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앞쪽으로 보이는 등갈산으로 오르는 지점의 철망 옆을 지나서 등갈산으로 오르는 길은 급경사 길로 길이 없어 10여분 이상을 애를 먹었다. 막상 등갈산에 오르니 삼각점도 없고, 그 흔한 표지기 하나도 없다. 오기 전에 등갈산과 민둥산의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이곳을 다녀간 자료를 찾지 못했다. 지도에 등산로 표시만 되어 있지 사실은 다니지 않는 곳이었던 것이다.
생계령(6.29km, 약660m) 10:38
등갈산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도로의 급커브지역 옆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가시덤불을 헤치고 내려서니 안부에서 임도 길과 만난다. 임도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나가니 산모퉁이를 돌고 약 5분이 지나 생계령으로 오르는 세멘포장농로 길에 닿는다. 좌측 농로길 아래로는 영마루 마을이 보이고 농로 앞쪽으로는 적송 밭이다. 여기서 농로를 넘어 반대편으로 오르면 민둥산 쪽으로 갈수가 있을 것인대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이쪽은 포기하고 생계령으로 가기로 한다. 생계령으로 가는 골짜기로 토질이 좋은 밭이 양쪽으로 펼쳐지고 생계령에 가까이 가면 농로길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길을 따라 가야 생계령에 닿는다. 생계령 이정표에 우리가 온 쪽으로 직원리, 반대편으로 옥계가 표시되어 있으며, 백봉령 5.4km, 헬기장(908고지) 5.5km가 적혀 있다.
922봉(8.61km) 11:50 ~11:51(중식)
생계령에서 앞서간 우리님들 쫒아서 열심히 오르기 시작한다. 꼬랑지는 잡아야 옆으로 샛다는 쓴소리 안들을 것인대 잡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직은 인기척하나 없다. 생계령에서 처음에 조금 오르면 길은 좋은 편이다. 15분이 지나 서대굴 안내문이 나온다.
“강릉 서대굴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동굴로, 약 250m까지는 탐사되었으나 그 이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동굴은 세로로 땅 속 깊이 뻗어있으며 주변의 동대굴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으며, 동굴 안에는 작은 공간들이 발달해 있으며 옆면에는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과 동굴 바닥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 그리고 꽃모양의 석화(石花) 등이 둘러싸여 있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서대굴이 위치하고 있는 산계리지역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동굴들이 모여있는 동굴지대로서 동굴들의 형태가 모두 같다. 강릉 서대굴은 동굴 안이 위험하여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에 의한 피해가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삼척시의 관음굴(觀音窟)과 대조되는 귀중한 존재이기도 하며 현재 비공개 영구 보존동굴로 지정되어 있다.”
서대굴은 이곳에서 우측 능선 산계리 쪽으로 한참 아래쪽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공개 동굴이므로 갈수가 없다고 한다. 등산로는 이곳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5분을 오르면 좌표가 적혀 있는 829봉으로 지도에는 이곳에서 민둥산으로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아무리 보아도 길은 안 보인다. 일단 등갈산을 다녀와 많이 떨어진 상태라 민둥산은 포기하기로 한다. 등산로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되고 7분을 가면 큰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다시 방향이 좌측으로 꺽여서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의 지형이 좌측은 평탄하나 우측으로는 절벽지대다. 이곳으로 내려오며 앞쪽의 922봉으로 오르는 우리 후미그룹이 보인다. 큰소나무가 있는 봉에서 6분을 내려서면 좌표가 적혀 있는 안부이며 여기서 오르는 길이 처음에는 돌계단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여 급경사 길로 20분을 오르면 922봉 정상이다. 푸석 바위로 된 봉으로 조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날씨만 청명하면 동해바다가 보일 것인대 연무현상으로 확인은 안 된다. 북으로 석병산 만덕봉 그사이로 뾰족하게 보이는 것은 칠성산, 만기봉등을 살펴 볼 수 있다. 뒤로는 백봉령 석회석광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우리 후미그룹끼리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을 한다.
헬기장(11.1km, 910m) 12:39
922봉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싸릿대가 봉을 점령하고 있는 해발 약931봉을 지나고 평탄하게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약 15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900봉에 닿는다. 900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빙판길이라 한동안 조심조심 넘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면 6분여가 지나 능선으로 간벌을 한 안부에 닿는다. 여기부터는 간벌을 하여 능선길이 깨끗하니 좋다. 간벌지를 따라 7분을 오르니 해발 약875봉으로 양지쪽으로 노오란 복수초가 고개를 내밀고 반기고 있다. 복수초는 한낮에만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는 꽃으로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창종·강심제(强心劑)·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꽃말은 ‘슬픈추억’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노오란 꽃 뒤로 잎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놈은 꽃만 이쁘게 피었다. 봉 위로는 드릅나무도 다수 보인다. 이봉을 지나 곧 이정표가 있는 고병이재를 지나 오르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부분의 해발 약885봉을 지나고 여기서 다시 6분을 더 가면 생계령 이정표에 있는 헬기장이다. 헬기장에는 좌표가 있으며, 골뱅이재 10분, 일월봉 1시간 15분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석병산 정상(13.0km, 1055m) 13:20 ~13:26
헬기장에서 조금위로 봉을 지나면 신갈나무 우거진 능선길이 이어지며 우측으로 낙엽송조림지가 있고, 푸르른 산죽이 덥고 있는 산죽지대를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백두대간 수목원 5.9km가 적혀 있으며, 석병산은 0.6km가 적혀 있다. 이정표 뒤로 산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급경사 길을 따라 올라서면 우측으로 산계리 쪽에서 올라온 하얀 암릉이 보인다. 잠시 평탄한 능선에 닿으면 우측으로 상황지미골 2시간 30분, 일월봉 15분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상황지미골과 강릉 산계리 석탑이 있는 절골로 하산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정표를 지나 4분을 더 가면 좌표가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을 지나 앞쪽에 높은 곳으로 오르면 오늘의 주봉인 석병산이다. 이곳으로 오르는 중 앞쪽에서 석병산으로 오르는 팀이 보인다. 5분여 바득바득 오르니 석병산과 갈리는 삼거리에 닿으며 석병산을 다녀서 두리봉으로 향하는 님들과 마주친다. 여기 삼거리에는 일월봉 5분, 두리봉, 헬기장 1시간 10분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며, 석병산 안내문이 있다. 석병산 일월문과 불붙은 것과 같은 석병산의 철쭉군락지가 있다고 적혀 있다. 여기서 잠시 우측으로 가면 바위봉으로 되어 있는 석병산에 닿는다. 첫 번째 봉에 올라 보면 바로 앞쪽으로 삼각점과 정상석이 보이며 이봉에서 내려와 다시 좁다란 협곡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있는 석병산 정상석이 있는 봉으로 오르니 두분이서 아직도 석병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있다. 석병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매우 좋다. 바로 앞쪽으로 마주 하고 있는 봉은 대간에 있는 두리봉이며 우측으로 임도 뒤편으로 보이는 봉이 만덕봉이며 만덕봉 좌측으로 보이는 산군 중 가장 뒤편이 칠성산, 만덕봉 우측으로 만기봉이 보이며 오래전 정동진 북쪽에 있는 안인진리 잠수함 침투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때 공비들이 안인진리 뒤산인 괘방산을 거쳐 피래산 ~청학산 ~망기봉 ~만덕봉을 거쳐 바로 앞쪽에 보이는 두리봉을 거쳐 여기 이 백두대간 줄기를 타고 북쪽으로 넘어 갔던 일을 기억하실 것이다. 몇 해 전 안인진리에서 괘방산을 거쳐 피래산까지 와보고, 다음에 칠성산에서 만덕봉으로 오는중 마갈산을 넘어 길을 헤메다 저기 보이는 임도를 따라 삽당령 아래에 있는 마을인 목계마을 회관이 있는 바로 위쪽 평탄교가 있는 곳으로 탈출을 한 적이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았고 이쪽 지리에 완전 문외한이 였을때다. 석병산정상석에서 인증을 한 후 잠시 상황지미골 쪽의 하산로에 있는 일월문을 관람한다. 구멍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구멍 안으로 보이는 두리봉의 모습이 장관이다. 일월문 안쪽으로는 절벽지대이니 굳이 넘어로 넘어가서 위험에 처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하여 석병산의 일월문 까지 감상을 하고는 두리봉으로 향한다.
두리봉(14.5km, 1033m) 13:58 ~14:02
석병산에서 삼거리로 나와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면 한동안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거의 평탄한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 하며 지나는 산행하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석병산에서 내려와 잠시 뒤돌아보면 석회석 바위로 된 암벽이 보인다. 이지점을 지나고 16분을 더 가면 백두대간 수목원 7km, 석병산 0.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와 펜으로 적어 놓은 삽당령 5.3km, 두리봉 0.5km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8분을 더 가면 해발 약 1000봉에 닿고 여기서 한번 숨가쁘게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이라 할 수 있는 두리봉이다. 두리봉 정상에는 여러개의 탁자가 놓여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다. 우리도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물과 과일을 먹는 등 휴식을 취한다. 여기 두리봉에서 우측으로는 좀 전에 석병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강릉 정동진 쪽으로 만덕봉을 지나 망기봉 피래산, 청학산, 괘방산으로 이어지는 무장공비루트가 연결이 된다. 울트라 바우길이라 현재는 불리고 있다.
삼각점봉(17.3km, 866.4m) 14:45
두리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거의 내리막길로 걷기에 매우 좋다. 두리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망덕봉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20여분 이상을 두루뭉실하고 커다란 신갈나무가 있는 평탄한 길을 걷는다. 20여분 이상을 걷고 나면 해발 약892봉으로 이봉을 넘어서면 묵묘가 1기 있다. 잡목 속에 유난히 큰 소나무가 있는 지점을 통과하며 산죽지대가 시작된다. 지금까지도 산죽지대가 많았으나 여기 산죽은 색이 더 파릇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산죽지대를 지나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삽당령 2.2km, 두리봉 2.4km, 석병산 4.0km가 적혀 있다. 이쯤에서 간신히 회장님이 이끄는 부대를 따라잡고는 뒤를 따라 느긋하게 간다. 산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고 이리저리 뱀 구부러들듯 뒤틀리는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민둥봉에 삼각점이 하나 보인다. 이봉이 지도에 표시된 866.4봉이다.
삽당령(18.7km, 약692m) 15:13 ~16:53
삼각점봉을 지나며 좌측으로 인삼밭으로 보이는 전답이 보인다. 두리봉을 정점으로 둥글게 활처럼 휘어진 능선의 좌측 안쪽으로는 깊숙하게 들어온 길이 있으며 마을이 있다.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2분을 더 가면 삽당령과 외고단이 갈리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삽당령 방향은 우측이다. 외고단은 삽당령에서 임계로 가면 거의 임계에 가까이 있는 마을로 덕우산~사달산~노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시작지점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이곳을 지나며 우측으로 방향이 꺽어져 3분을 더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통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고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6분을 더 가서 석병산 5.9km, 삽당령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는 지점이 통나무계단 길로 급경사길이며 아직도 빙판이 남아 있어 설설기며 내려선다. 계단을 내려서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미끄런 길을 지나 곧 삽당령 0.1km가 적혀 있는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샛길을 따라 내려오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삽당령 고개다. 삽당령 고개에는 2개의 표지석이 있다. 하나는 강릉시, 하나는 왕산면에서 세웠다. 이곳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으며 여러개의 탁자가 마련된 휴식공간과 성황당이 있고 조금 아래쪽으로 동물이동통로인 생태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 임도의 입구를 차량이 막고 가끔씩 신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순찰을 도는지 찾아오고 있으나 우리를 제재 하지는 않는다.
오늘 산행구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었고 몇 군대를 제외하곤 고도차도 크게 없었으며 산길도 매우 좋았다. 오늘 처음 입문하신 한분을 빼고는 모두가 적당히 즐기며 산행을 했으라 생각이 든다. 노오랑 복수초, 석병산의 일원문으로 보이는 두리봉, 이곳으로 휘영청 밝은 달을 볼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요 !!
오늘도 함께한 대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6시간 33분
산행거리 : 18.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