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6 한남금북1구간 대목리~천왕봉~갈목재~서원봉~말티재~구티재 2015.02.21.토, 흐리고 비(설명절지나 2틑날)
한남금북1구간 대목리~천왕봉~갈목재~서원봉~말티재~구티재
2015.02.21.토, 흐리고 비(설명절지나 2틑날)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와 둘이서
청주 04:00 -고은삼거리 04:20 -구티재 04:45 ~04:50 -대목리(도화리) 05:15 ~05:25 -천왕봉1.6km전 이정표 05:46 -주능선 안부(2.99km, 해발 약843m) 06:43 -천왕봉(3.26km, 1058m) 07:02 ~07:09 - 산소(3.59km, 해발 약1000m) 07:23 -묵묘(4.19km, 약893m0 07:35 -665봉 전망대 08:02 -윗대목리재(5.14km, 약598m) 08:10 - 687봉(6.02km) 08:39 ~08:55(아침식사) -삼각점봉(6.43km, 667.3m) 09:02 -우꺽임봉(6.97km, 약635m) 09:12 -635봉 삼거리(좌측으로, 7.52km) 09:22 -638봉(우회, 좌측방향으로, 7.64km) 9:26 -안부(멧돼지 우물터, 7.96km, 약540m) 09:30 -약548봉(8.11km) 09:34 -아랫대목재(8.49km, 약481m) 09:40 -급경사 올라 -561봉(8.92km) 09:52 -무인감시카메라(9.45km, 577m) 10:02 -내려와서 안부에서 좌측 사면으로 -불목이재(우측 목장, 9.86km, 약474m) 10:15 -헬기장(10.2km, 약478m) 10:23 -안부(10.5km, 약466m) 10:27 - 580봉 삼거리(좌측으로, 11.0km) 10:42 -안부 산소(은진송씨묘, 11.2km, 약580m) 10:47 -585봉(11.5km) 10:57 -갈목재(12.4km, 약430m) 11:12 -능선삼거리(우측으로, 12.7km, 약503m) 11:25 -좌측 하산로(13.0km, 약520m) 11:35 -서원봉(13.1km, 546m) 11:38 -회엄이재(14.1km, 약406m) 11:55 -오르막에 경주이씨묘 11:57 -약450봉(14.9km) 12:08 -급경사 올라 -약540봉(15.3km) 12:22 ~12:25 -약550봉(15.8km) 12:36 -545봉(이정표, 우측으로, 15.9km) 12:40 -송신탑봉(16.3km, 약548m) 12:47 -이정표봉(16.5km, 약575m) 12:52 -말티재(17.3km, 약419m) 13:07 ~13:25(중식) - 580봉(철조망, 17.8km) 13:43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급경사 오름길 -약516봉(18.4km) 14:01 -592봉(철조망 따라 우측으로, 19.1km) 14:19 -급경사 내리막 빙판지대 -새목이재 14:30 -525봉(19.7km) 14:35 -좌측으로 속리터널 도로보임 -591봉(철조망 끝지점, 20.3km) 14:50 -576봉(20.8km) 15:03 -586봉(21.2km) 15:20 -560봉(21.6km) 15:30 -구룡치(22.0km, 약497m) 15:37 -554봉(좌측으로 우회, 22.6km) 15:50 -수철령(23.0km, 약482m) 15:58 -약536봉(23.4km) 16:08 -약611봉(광대수산, 24.6km) 16:38 -백석고개(25.9km, 약310m) 17:08 ~17:15 -좌 꺽임봉(26.4km, 약422봉) 17:28 -안부 사거리(27.0km, 약330m) 17:43 -355봉(27.4km) 17:51 -송신탑(27.9km, 약330m) 18:00 -구티재(28.0km, 약300m) 18:04 ~18:13 -윗대목리 18:38 ~18:41 -청주 집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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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금북정맥은 한반도 9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황봉(天皇峰 1057)에서 분기하여 안성 칠장산(七長山)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2km의 산줄기이다.
○ 충북의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는 이 산줄기는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坐龜山 657.4)이 최고봉이 될 만큼 해발 6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산줄기이지다.
○ 마루금을 이루는 산들은 속리산 천황봉을 비롯 서원산, 구봉산(九峰山), 국사봉(國師峰), 선두산(先頭山), 선도산(先到山), 구녀산, 좌구산(坐龜山), 칠보산, 보광산(普光山), 큰산 ,보현산(普賢山), 소속리산, 마이산, 황색골산, 도솔산, 칠장산 등이다.
한남금북정맥 구간거리표
도상거리 158.1km
대목리(천황사) -2.7 -천황봉 -2.8 -667.3봉 -6.1 -갈목재 -1.7 -희엄이재(545.7봉) -2.8 -말티고개 -2 -새목이재 -2.5 -구룡치 -1.2 -수철령 -2.5 -백석리고개 -1.6 -구티재 -1 -탁주봉갈림길 -1.3 -작은구티재 -5.6 -시루산 -1.3 -구봉산 -2.0 -벼제고개 -0.8 -대안리고개(19번 도로) -3 -쌍암재 -3.1 -602.1봉 -2.3 -살티재 -1.3 -국사봉 -3.2 -추정재(머구미) -2.1 -483.1봉 -4.1 -선두산 -2.5 -선도산 -1.8 -현암삼거리 -3 -상봉재 -1.1 -산성고개 -2 -상당산 -7.5 -이티재 -1 -구녀산 -1.8 -분젓치 -1.8 -방고개 -2.5 -좌구산 -2.7 -질마재 -2.8 -칠보치 -1.7 -칠보산 -3.3 -송치재 -1.3 -모래재 -1.6 -보광산 -1.8 -고리티고개 -1.8 -내동고개 -2.7 -보천고개 -1.8 -가정자 -1.7 -행치고개 -1 -큰산 -2.2 -삼실고개 -1.8 -돌고개 -3.9 -보현산 -1 -감우리고개(승주) -2.6 -346.3봉 -3.7 -소속리산 -3.3 -21번 국도 -4.2 -583번 지방도 -3 -쌍봉1리고개(583번 지방도) -0.6 -쌍봉초등학교 -2.7 -583번 지방도 -3 -대야리 도로 -3.2 -망이산 -1.3 -화봉육교 -0.7 -황색골산 -0.7 -저티고개 -2.3 -9번 지방도 -2.8 -걸미고개 -2.3 -좌벼울고개 -2.3 -칠장산 -1.5 -칠장사
속리산 1058m 보은 상주
높이는 1,058m이다. 태백산맥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솟아 있다.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眞表)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미지산(彌智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문장대(文藏臺:1,054m)·관음봉(觀音峰:982m)·길상봉(吉祥峰)·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雲藏帶)라고도 한다. 이 외에 입석대(立石臺)·신선대(神仙臺)·경업대(慶業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瑚臺) 등 8대와 8석문이 있고, 은폭동계곡(隱瀑洞溪谷)·용유동계곡(龍遊洞溪谷)·쌍룡폭포(雙龍瀑布)·오송폭포(五松瀑布) 등 명승이 많다.법주사에는 법주사 팔상전(국보 55)과 법주사 쌍사자석등(국보 5), 법주사 석련지(국보 64), 법주사 사천왕석등(보물 15),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216) 등 국보·보물을 비롯해 각종 문화재가 있다. 그밖에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242)·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207) 등 627종의 식물과 344종의 동물이 서식한다.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4년 인근의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쌍곡구곡(雙谷九曲)이 국립공원에 편입되었다. 매년 200만 명 정도가 찾는다.
높이 1,058m. 우리 나라 팔경(八景) 중의 하나이며, 태백산맥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나온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한다.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여 변성퇴적암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이고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올라,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계곡을 이룬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峯)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길상봉(吉祥峯)·문수봉(文殊峯)·보현봉(普賢峯)·관음봉(觀音峯)·묘봉(妙峯)·수정봉(水晶峯) 등 8개의 봉(峯)과 문장대(文藏臺)·입석대(立石臺)·경업대(慶業臺)·배석대(拜石臺)·학소대(鶴巢臺)·신선대(神仙臺)·봉황대(鳳凰臺)·산호대(珊瑚臺) 등 8개의 대(臺)가 있다.
속리산이라는 이름 외에도 광명산(光明山)·지명산(智明山)·미지산(彌智山)·구봉산(九峯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자하산(紫霞山)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속리산은 본래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봉산이라고 하며,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고 불리었다 한다.
≪문헌비고≫에는 “산세가 웅대하며 기묘한 석봉(石峯)들이 구름 위로 솟아 마치 옥부용(玉芙蓉)같이 보이므로 속칭 소금강산이라 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만장대를 제외한 봉과 대가 보은 쪽에 있는 반면, 은폭동(隱瀑洞)을 제외한 용유동계곡·쌍룡폭포·오송폭포(五松瀑布)·장각폭포·옥량폭포·용화온천 등은 상주 쪽에 있다.
심산유곡과 울창한 수림을 이루어 정이품송(正二品松, 천연기념물 제103호)·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 672종의 식물과 큰잣새·붉은가슴잣새·딱따구리·사향노루 등 344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산은 수려한 경치와 다양한 동식물, 큰 사찰인 법주사와 여러 암자가 있어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1984년에 속리산의 줄기인 화양동도립공원과 쌍곡계곡 일대가 편입되어 확장되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창건하였다. 경내에는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 국보 제5호)·팔상전(捌相殿, 국보 제55호)·석련지(石蓮池, 국보 제64호),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 보물 제15호)·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 보물 제216호) 등이 있고, 법주사 일원은 사적 및 명승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복천암(福泉庵)·중사자암(中獅子庵)·상환암(上歡庵) 등의 암자와 여덟 개의 석문(石門)이 있다. 법주사 입구 내속리면에는 관광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 상가 등이 밀집하여 관광취락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절까지 이르는 약 2㎞의 길을 오리숲[五里林]이라 하여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경치가 일품이며 특산물인 머루주와 송이버섯이 유명하다.
속리산은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 가을에는 만산홍엽, 겨울에는 설경으로 계절마다 장관을 이루며 등산로도 잘 닦여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추가 편입된 괴산군 청천면의 화양동계곡에는 송시열(宋時烈)이 은거하며 필적을 남긴 화양구곡(華陽九曲)과 이황(李滉)이 찾아왔다가 도취되어 노닐었다는 선유동구곡(仙遊洞九曲)이 있다.
박대천(博大川)의 지류인 화양천을 따라 좌우로 산재하여 있는 경승지를 화양구곡이라 한다. 한줌의 흙도 보이지 않는 흰 반석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룬 모습은 장관이다.
화양구곡은 경천벽(擎天壁)·운영담(雲影潭)·읍궁암(泣弓岩)·금사담(金沙潭)·첨성대(瞻星臺)·청운대(淸雲臺)·와룡암(臥龍岩)·학소대(鶴巢臺)·파관(巴串)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선유동구곡은 선유동문(仙遊洞門)·경천벽·학소암·연단로(鍊丹爐)·와룡폭·난가대(爛柯臺)·기국암(碁局岩)·구암(龜岩)·은선암(隱仙岩) 등이다. 이 밖에도 쌍곡계곡의 소금강, 공림사(公林寺), 도명산성(道明山城) 등이 있다.
속리산은 고을 동쪽 44리에 있다. 봉우리 아홉이 뾰족하게 일어섰기 때문에 구봉산 이라고도 한다. 신라 때는 속리악이라 불렀고 중사[中祀, 남북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지낸, 대사(大祀) 다음가는 제사]에 올렸다. 산마루에 문장대가 있는데, 층이 자연적으로 쌓여 높이 공중에 솟았고, 그 높이가 몇 길인지 알지 못한다. 넓이는 3000명이 앉을 만하고, 대(臺) 위에 큰 구멍이 가마솥만 하게 뚫려 있어 그 속에서 물이 흘러나와 가물어도 줄지 않고, 비가 와도 더 많아지지 않는다. 이것이 세 줄기로 나뉘어서 반공으로 쏟아져 내리는데, 한 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이 되고, 한 줄기는 남쪽으로 흘러 금강이 되고, 또 한 줄기는 서쪽으로 흐르다가 북에 가서 달천이 되어 금천(한강)으로 들어갔다
『문헌비고』에는 “산세가 웅대하여 기묘한 석봉들이 구름 위로 솟아 마치 옥부용(玉芙蓉, 아름다운 연꽃을 의미하며 눈[설(雪)]의 아칭) 같아 보이므로 속칭 소금강산이라 하게 되었다”라고 한다.일찍이 고운 최치원이 법주사1) 일대의 암자를 돌아보고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으나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속을 멀리하지 않으나 세속이 산을 멀리한다” 하고 노래한 속리산(1051미터)은 백두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이 지리산으로 가는 길목인 보은군에 자리한다.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은 천황봉ㆍ비로봉ㆍ입석대ㆍ문장대ㆍ관음봉 같은 기기묘묘하게 솟은 빼어난 봉우리를 자랑하며, 이와 함께 국보급 문화재들이 즐비한 법주사를 안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불우」조에는 속리사가 속리산 서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날 속리산에서 속리사는 찾을 길이 없다. 다만 김구용의 시에 남아 있을 뿐이다.
달마암(達磨岩) 가에 등불 하나 밝았는데문 열고 향 피우니 마음 다시 맑아라혼자 깊은 밤에 잠 못 이루니
문화재
법주사, 법주사 팔상전(국보 55), 속리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 보은 속리산의 망개나무(천연기념물 207)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김)
충북 보은:보습산(548m)~서원봉(546m)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속리산면-보습산548m~書院峰546m
정부인소나무가 지키는 錦北正脈의 山
書院峰(서원봉,546m)과 보습산(548m)은 보은군 장안면과 속리산면의 경계에 자리하는 아담한 산이다.
俗離山(속리산) 天皇峰에서 비롯되는 錦北正脈이 남쪽으로 주능선을 이어 505번 지방도를 지나자마자 처음
으로 솟구친 봉우리가 서원봉이며, 다시 서쪽으로 이어가는 정맥의 주능선이 말치고개를 내려가는 능선 삼거리에서 정맥길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 지능선에 솟구쳐 산자락에 휴양림이 자리하는 산이 보습산이다.
들머리 書院里라는 마을 이름 때문인지 이 마을은 고시촌(考試院 10여 개)을 이루고 있다.
또한 書院里는 俗離山 天皇峰으로 향하는 충북 알프스의 기점이다.'충북 알프스'는 1998년 보은군에서 지정했다.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과 구병산 그리고 금적산 등 세 山을 '報恩三山"이라고 일컬어왔다.
이 三山을 두고 '속리산은 부산(夫山)이요,구병산은 부산(婦山)이요.
금적산은 자산(子山)' 이라는 기록도 전해진다.다시 말해 구병산은 속리산의 아내격인 것이다.
또한 書院溪谷은 書院里에서 삼가저수지에 이르는 삼가천 6km 구간을 일컫는다. 기암절벽과 푸른 숲, 맑은 물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을 이루는 계곡....
***법주사 상판리 正二品松의 情婦人이 지키는 漢南錦北正脈의 山***
산행코스 : 서원리~보습산~이정표삼거리~서원봉~천연기념물 소나무(3시간)
(산이좋아님 홈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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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4:00
낙동정맥을 끝내고 새로운 정맥길인 한남금북정맥을 틈틈이 하려 한다. 음성 보현산에서 구티재 까지의 구간은 음성 보천 백마산 분기점에서 행치재(백마산갈림길 -2.95km, 70분 -보천고개 -1.9km, 50분 -바랑골 -1.5km, 30분 -행치재 )까지의 6.5km 2시간30분 가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녔지마는 푸른소나무님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해보려 한다. 설 명절이 그저께였고, 어제는 잠시 좌구산을 다녀와서 오늘 새벽 4시 청주(복대동)를 떠나 고은삼거리에서 둘이 만나기로 한다. 오늘 일기예보가 오후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조금 불안하기는 해도 겨울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겠느냐는 맘으로 일단 출발을 해본다.
윗 대목리(도화리) 05:15 ~05:25
청주에서 출발하여 20분이 조금 못되어 고은삼거리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을 하니 뒤쪽으로 한 대의 차량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내 옆쪽에 붙는다. 곧바로 우리 둘은 보은 산외면에 있는 구티재로 향한다. 아직 이른 새벽이라 도로가 한적하여 서로 앞뒤로 달리는 대는 문제가 없다. 미원을 지나고 보은으로 가는 길은 운암삼거리부터는 4차선으로 도로가 잘 나있어 시원스레 달린다. 산외로 빠지는 몇 군대의 인터체인지를 지나 달리면 보은에 도착하기 좀 전에서 길 다란 터널을 지나자마자 산외로 빠지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나와 좌회전을 하여 곧바로 달리면 산외면을 지나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올라서 구티재에 닿는다. 구티재 쉼터 앞 공터에 푸른소나무님 차를 주차하고 우리는 대목리로 향한다. 구티재에서 조금 가면 장갑리 삼거리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달리면 법주사와 보은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보은 쪽으로 약 1.3km가면 갈목리 쪽으로 좌회전하는 곳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서원리와 구병리 대목리 만수동으로 가는 길이다. 갈목재의 터널을 지나면 곧 우측으로 서원리로 가는 터널이 보이고 여기서 좀 더 직진을 하면 예전 서원리로 가는 길은 막아 놓았고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삼가저수지변의 좁은 도로를 따라 대목리 입구에 닿는다. 대목리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속리산 천왕봉 쪽으로 깊 숲이 들어가면 속리산 천왕봉아래 자리 잡고 있는 아담한 마을인 윗대목리 마을이다. 도화리라고도 한다.
천왕봉(3.26km, 1058m) 07:02 ~07:09
윗대목리 천황사 앞에 도착하여 차량을 도로 옆 개울가 쪽으로 안전하게 주차를 한 후 후레쉬를 준비하고 이것저것 산행준비를 한 후 5시 25분 윗대목리를 출발하여 천왕봉으로 향한다. 마을을 지나고 개울을 따라 서서히 산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처음에는 임도를 따라 잘 들어갔으나 좀 더 지나 임도길이 패여 나가고 돌 자갈이 나뒹굴어 길 흔적이 차츰 없어 짐에 따라 길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눈이 많은 한겨울엔 발자욱이 뚜렷이 남아 있어 따라만 가면 되는데 눈이 녹고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길 흔적이 잘 나질 않는다. 잠시 길을 버리고 잡목사이를 누비고 오르기도 했으나 10분이 못되어 등산로로 나와 오르기 시작하니 이제는 등산로에 눈이 많이 남아 있고 얼어붙어 있어 오르는데 상당히 미끄럽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며 등산로도 안부에 닿기 전 급경사를 이룬다. 산행시작 후 1시간 20분이 거의 다되어서 백두대간 주능선 안부에 닿는다. 여기에는 등산안내도 있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르기 시작하니 바람이 많이 불기시작 한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도 가파르기는 해도 안부에 닿기 전 급경사길 보다는 오르기에 한결 수월하다. 로프가 매여져 있는 급경사 지대를 올라서면 등산로는 완만해져 조릿대 숲을 헤치고 조금 더 오르면 한남금복정맥 길의 분기점이 나온다. 이곳에는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천왕봉~갈목재~회엄이재 구간까지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출입을 통제한다고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 우측으로 조금 더 오르면 속리산 천왕봉이다. 천왕봉에 오르니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래 있을 수가 없다. 또한 동쪽에서 서쪽으로 밀려가는 눈구름이 금시 속리산 전체를 덮어 버린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한남금북의 첫걸음을 떼기 위한 인증샷을 한 후 칠장산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 뗀다.
665봉 전망대 08:02
천왕봉에서 내려와 출입금지표지판 있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들어서면 백두대간 능선보다 눈이 더 많다. 10여m를 들어가면 좁은 바위틈새 위로 표지기 하나가 나풀거리며 올라오라 한다. 손을 뻗쳐 양쪽 바위를 잡고 올라보려 하지만 몸이 꼼짝도 안는다. 이곳으로는 오르기 어렵겠다. 다시 좌측 옆쪽으로 눈이 수북이 쌓인 곳으로 발 디딜 곳을 만들며 오르니 간신히 올라설 수 있다. 바위를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서 내려가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산소가 나온다. 산소 우측편 길을 따라 내려서면 바위지대로 대목리에서 올라온 깊숙한 계곡이 보이기 시작한다. 첫 번째 산소에서 12분 정도를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묵묘 몇 기가 있는 곳을 지난다. 점점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면 커다란 소나무가 있고 평탄하게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바위지대가 보이는 곳에서 등산로는 급경사로 내려서게 된다. 한동안 급경사를 내려서게 되면 안부에서 다시 바위봉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로 아래쪽으로 대목리로 이어지는 계곡이 마주하고 그 끝으로 삼가저수지가 보이며 저수지 뒤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구병산이다. 눈을 돌려 좌측을 바라보면 천왕봉에서 이어지는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 온다.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삼각점봉(6.43km, 667.3m) 09:02
665봉에서 조망을 즐긴 후 가파르게 내려서며 윗대목리재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면 윗대목리로 갈수 있다. 우측으로는 법주사 위쪽의 저수지가 있는 계속이지만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 안부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암릉을 올라 노송이 즐비한 능선을 걷게 된다. 능선 우측으로 묘하게 구부러진 소나무가 있어 잠시 사진으로 담고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면 가끔씩 좌측으로 애기업은 바위에서 묘봉 북가치 쪽으로 이어지는 속리산의 연능이 보이기도 한다. 조금씩 오르내리며 윗대목리재에서 오르면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인 해발 약687봉에 닿는다. 이봉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바람을 피해 터를 잡고 아침식사를 한다. 너무 가파른 속에 자리를 잡아 불편하긴 해도 바람은 막아 주니 식사하기는 딱 좋다. 식사 후 살며시 내려서는 능선을 따라 가다 잠시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667.3m다.
무인감시카메라(9.45km, 577m) 10:02
삼각점봉에서 신갈나무숲길을 따라 10분을 걸으면 네모 모양으로 돌을 쌓은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인다. 7분여 내려서면 좌측으로 밀집해 있는 소나무숲이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양쪽으로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능선은 내속리면 상가지역으로 가는 능선이며 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3분정도를 가면 앞쪽으로 뾰족한 봉이 나온다. 638봉으로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내려서게 된다. 4분을 가면 안부에 멧돼지들이 온통 파놓은 곳으로 물을 마시려 웅덩이를 만들어 놓았다. 안부에서 4분을 올라서면 해발 약548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서게 되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 길은 대목리로 내려서고, 우측길은 정이품송이 있는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곳이 아랫대목재다. 이곳부터 올라서는 곳이 급경사길이라 힘이 부친다. 10여분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잠시 더 올라서게 되면 해발 약 56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 섯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무인감시카메라가 있는 577봉이다.
갈목재(12.4km, 약430m) 11:12
무인감시카메라 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살짝 꺽어져 내려오면 안부에서 위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정이품송이 있는 곳으로 가는 짤막한 능선이고 정맥 길은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빼곡히 들어선 나무사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앞쪽으로 농장이 보이며 철조망이 쳐져 있다. 철조망을 따라 좌측 편으로 오면 농장 정문 쪽으로 내려가는 고개가 나온다. 이곳이 불목이재로 이곳은 정이품송이 있는 곳에서 들어오는 곳이다. 안부에서 올라서는 길은 철조망 작업을 하기위한 임도를 따라 오르다 옆으로 붙으면 된다. 잠시 오르면 풀이 수북히 자란 헬기장을 지나고 봉을 넘어 안부에 닿은 후 다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해발 약580봉으로 이곳에서 능선은 양쪽으로 나있다. 여기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 5분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게 되고, 안부에는 은진 송씨묘가 있다. 이곳에서 다시 10분을 오르게 되면 해발 585봉으로 여기부터는 계속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길에 삼가저수지가 보이고 평탄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예전에 차가 넘어 다니던 갈목재 정상에 닿는다. 현재는 갈목재 아래 터널이 뚫려 이곳으로 오르는 진입로를 막아 놓았다. 이곳의 해발이 390m라고 표지판에 적혀 있다.
서원봉(13.1km, 546m) 11:38
갈목재에서 좌측 돌담위로 철망이 쳐져 있는 곳으로 틈새가 나있어 이곳에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 있다. 우리도 이 틈새를 빠져 나가 오르니 작은 돌길을 따라 길이 나있다. 한동안을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는 갈목재 우측편(갈목리쪽)에서 올라와 이어지는 능선길이 보인다. 여기서 서원봉을 향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오르기 시작하니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10여분을 헉헉대며 오르면 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삼가터널 위를 지나 곧 끝나는 능선이고 이어지는 정맥 길은 우측 능선을 따라 가면 된다.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가 있는 곳에서 살짝 내려서게 된다. 이지점에 서원리에서 올라온 등산로와 만난다. 이곳을 지나 3분을 더 오르면 조망이 좋은 암릉에 서원봉이라는 명패가 보인다. 산 이름을 명명한 산악회의 이름이 붙은 예전 표지판은 쓰러져 있고, 까망색 목판에 새로이 써서 걸어 놓은 명패를 배경으로 인증 샷을 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서원계곡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이고 앞쪽으로 구병산의 산줄기가 서원리에서 부터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원리 구병산쪽 산기슭에 짓고 있는 건물들은 창고인지 아파트인지 아직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이곳이 조망이 좋고 하니 서원리의 마을 이름을 따서 봉 이름을 지어준 것이란 생각이 든다.
545봉(이정표, 우측으로, 15.9km) 12:40
서원봉에서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는 암릉 길이지만 걷기에는 좋다. 작은 소나무가 능선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절벽지대라 서원리 일대를 조망하며 걷는 기분이 매우 좋다. 서서히 내려서는 등산로는 이제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간다. 17분을 지나니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 고갯길이 나온다. 이곳이 회엄이재로 속리산 국립공원은 이곳에서 끝이 난다. 이 고개는 갈목리에서 서원리 황해동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 속리산 절 스님과 구병산 절 스님이 이 고개에서 만나 서로 허행(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고 오거나 감)하고 되돌아 갔다 하여 생긴 이름이라 한다. 고려시대부터 황해동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법주사로 불공을 드리러 넘던 고갯길이다. 회엄이재를 지나 오르게 되면 오르막에 경주 이씨묘를 지나게 되고 이곳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오르게 되면 해발 약450봉이다. 450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진행을 하게 되면 급경사 길을 올라 해발 약 540봉에 닿는다. 이곳에 올라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시고는 능선을 따라 10분 정도를 더 가야 만 해발 약55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평탄한 능선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우측 옆으로 임도가 보이고, 좀 더 오르면 갈림봉인 해발 545봉이다. 여기서 직진방향은 숲속의 집이라 적혀 있다. 이쪽 방향 높은 곳이 보습봉이다. 정맥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여기 이정표에는 말티재 방향으로 ‘정상’이라 적혀 있다. 이 봉에는 의자 2개가 있다.
말티재(17.3km, 약419m) 13:07 ~13:25(중식)
보습봉 갈림봉에서는 말티재 A-7번 119구조목이 있다. 이정표 정상방향아래에 매직으로 말티재라 적어 놓았다. 정맥 길은 우측 사면으로 내려선다. 여기 갈림봉은 잡목에 가려 조망은 좋지 않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커다란 바위를 지나 작은 안테나 몇 개가 서 있는 산불방지 무선중계소가 있는 봉이다. 이곳을 지나 다시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봉을 향하여 오른다. 5분을 걸으니 봉에 닿는다. 해발 575봉으로 이정표가 서있다. 좌측으로 휴양림, 직진방향으로 말티재다. 이능선 좌측편 아래로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이 있다. 이정표가 있는 봉에서 능선의 산소를 지나고 지루하다 싶게 내려서면 말티재에 닿는다. 말티재는 새롭게 단장을 하려는지 평탄작업이 이루어져 있고, 가운데 정자가 하나 있고, 공터 끝으로 말티재 표지석만 남아 있다. 이곳 정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속리산 말티고개
말티고개 위치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산 19-6
보은군의 보은읍 장재리와 속리산면 갈목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지명은 한자로 마현(馬峴), 또는 마치(馬峙)로 기록되어 존속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마현박석(馬峴薄石)은 고을 동쪽 15리에 있다. 고개 위에 얇은 돌이 3~4리 정도 깔려 있는데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고려 태조가 일찍이 속리산에 거동했을 적에 닦은 어로다.’라고 전한다. 라는 기록에서 처음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말치고개의 명칭으로 ‘말치’ ‘말재’ ‘말티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말치고개의 동쪽 골짜기에는 ‘말치’라는 촌락이 있다.
보은을 지나 속리산으로 들어갈 때 꼬불꼬불 12구비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면 말티재다. 속리산의 관문으로 예전에는 이 고개를 넘어야만 속리산으로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속리산 터널이 뚫리고 장갑리 쪽에서 진입을 해도 되지만 예전에는 이 고개를 넘어야만 속리산 법주사로 갈수 있었다. 이 고개는 처음 고려 태조가 속리산에 올 때 닦은 길이라 하며, 또 조선 세조가 올 때 얇은 돌을 깔았다고 하는데 1966년 도로포장공사를 할 때 옛날의 흔적이 보였었다고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이름으로는 박석재라고도 부른다. 세조가 속리산에 올 때 외속리면 장재리에서 고갯길을 연으로 넘을 수 없어 말로 바꾸어 타고 고개를 넘고 나서 내속리면 갈목재 밑 부락에서부터 다시 연으로 바꾸어 탔다고 하여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속리산 도로 개통 기념비>
고개 이름은 말재요, 처음 넘은 이는 누구였던지. 다만, 여기 생각나는 사람 신라 때 의신대사가 인도에서 돌아와 흰 노새 등에 불경을 싣고 속리산으로 들
어가 법주사를 세울 적에 헐떡이며 이 재를 넘어가던 모습이 눈에 보인다. 다시 그 뒤에 고려 태조가 여기 이 길에 엷은 돌들을 깔았다하니 길의 형국은 아
마 그것이 처음 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길이 험하고 가파르기 때문에 언제나 모두들 긴 탄식을 거듭하더니 천년이 지난 뒤 1923년에 이르러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새 길을 열었고, 1935년엔 자동차 길을 닦았으나 그 마저도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1966년 6월에 정부의 예산아래
군민들이 동원되고 우리 국군과 미군의 장비 지원을 얻어 여기 폭 넓고 평탄한 큰 길을 닦아내니 이로부터는 수많은 사람과 수레들이 웃으며 넘어가고 웃
으며 넘어오리라.
아! 고마워라. 쉽게 넘는 새 길이여!
아! 미더워라. 편히 가는 큰 길이여!
- 1966년 11월 1일 노산 이은상 글 -
591봉(철조망 끝지점, 20.3km) 14:50
말티재에서 출발하려니 잔잔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다. 간단히 일회용 비닐 우비를 입고는 출발을 한다. 정자 바로 앞쪽 절개지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절개지 위로 올라서 능선 길을 따라 올라선다. 여기도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몇 분을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바위를 올라서고 좀 더 올라서면 등로는 우측으로 살짝 틀어져 조금은 완만하게 오르게 된다. 말티재에서 20분 정도를 오르니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삼거리봉 앞쪽으로 철조망과 차광막으로 쳐져 있는 산양삼재배지에 닿는다. 이봉이 해발580봉으로 정맥 길은 좌측 철조망을 따라가야 한다. 580봉에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 길로 눈은 조금씩 보이지만 가랑잎 속에 가려진 빙판 때문에 쉽게 내려 설수가 없다. 나무를 부여잡고 한발한발 조심스레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다시 급경사를 따라 오르게 되면 해발 약 516봉에 닿는다. 이어지는 산양삼재배지 철조망 길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철조망 길을 따라 내려서고 올라서고의 반복되는 길은 쉽지 많은 않다. 빙판이 없으면 쉽게 갈수도 있는데 내려서는 곳이면 여지없이 빙판길이라 신경이 곤두선다. 높다란 592봉에서 좌측으로는 오봉이라고 한 것 같다. 이능선 끝은 종곡리로 동학농민혁명기념탑이 있는 곳이다. 이봉에서 정맥 길은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가야 한다. 이곳도 가파른 길에 얼음길이라 기다시피 내려서는대 애를 먹는다. 이곳을 내려서면 새목이재로 산 아래로는 중판리에서 종곡리로 터널이 뚫려 있어 보은에서 속리산을 가려면 이 터널을 지나서 간다. 새목이재는 산양삼재배지의 철조망으로 막혀서 다닐 수가 없고 자기들만 드나드는 조그만 철문이 만들어져 있다. 새목이재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525봉에 오르고 이곳을 지나며 좌측 편으로 속리터널에서 빠져나온 도로가 보인다. 이제 이곳에서 한번 더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해발 591봉으로 철조망은 여기서 우측으로 넘어가고 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진행이 된다. 여기까지 이어진 철조망길이 약2.5km가 된다. 양쪽으로 돌아서 내려간 철조망까지 합친다면 상당히 긴 철조망이다.
수철령(23.0km, 약482m) 15:58
591봉에서 답답하게 따라 오던 철조망 길과 헤어지니 좀 시원하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576봉이고 여기서 다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586봉에 닿는다. 586봉에서 부터는 등산로가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56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좌측 편으로 종곡리의 구룡저수지가 간간히 보인다. 이윽고 봉을 내려서면 평탄한 지대에 오래도록 다니지 않은 고개가 나온다. 이고개가 구룡치로 좌측편 종곡리 쪽으로는 아직도 길 흔적이 확실히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구룡치(구룡峙)
보은군의 보은읍 종곡리 종동말(동편말)에서 속리산면 하판리 늘그니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한국지명총람에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는 기상을 가져서 이름 지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룡치 부근은 안부가 길게 형성이 되어 있어 정확히 고개를 구분하기는 어려우나 좌측 편으로 종곡리로 내려서는 길은 정확하게 보인다. 이곳은 표지기등 아무런 표식이 없으니 지나면서 인지를 못 할 수 있다. 구룡치에서 완만하게 올라서게 되면 해발 505봉에 닿게 되고 여기서 한번 더 올라서면 해발 554봉으로 이봉은 좌측으로 살짝 우회를 하여 좌측 방향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진행이 된다. 이윽고 이봉에서 내려서니 트랭글이 울린다. 무엇인가 하여 보니 수철령 배지를 하나 안겨 준다. 수철령은 나무가 없다하여 무수목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무쇠목이 변한 말이라 한다.
백석고개(25.9km, 약310m) 17:08 ~17:15
수철령에서 오르게 되면 10분후 536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안부에 나란히 있는 2기의 산소에는 망주석이 서 있다. 여기서 다시 오르고 내리고를 하며 진행을 하면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나온다. 이봉을 헉헉대며 오르니 정상부에 묘지가 있고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봉으로 해발 611m가 나온다. 이곳을 광대수산이라고 나오는 지도도 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잠시 후 가파른 내리막길에 닿는다. 이곳도 얼어붙어 어찌나 미끄러운지 엉덩방아를 몇 번을 찍고는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벌목지로 시원스레 백석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보이며 완만한 능선을 한동안 따라가다 좌측사면으로 다시한번 더 가파른 길을 내려서야만 백석리와 가까워진다. 이윽고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조금 오다 좌측편 논두렁길을 따라 내려오면 세멘포장 마을길에 닿는다. 마을길을 따라 우측 편으로 내려오면 몇채의 우사가 있고, 농산물 집하장 삼거리에서 좌측편 길을 따라 가면 차량이 넘어 다니는 백석리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과자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진행한다. 잠시 우리가 비를 맞고 서있는 모습을 본 봉고트럭이 우리를 불쌍히 여겼는지 태워주려 잠시 주춤 거리고는 우리가 타려는 모습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는 지나친다.
백석리는 흰돌이 많이 있어서 흰돌이라 하던 것을 흔들 또는 백설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장갑리 일부를 병합하여 백석리라 하였다. ‘흰돌’이라 부르는 마을이며, 뒷산 장구봉(광대수산) 줄기의 유방혈의 젖무덤에서 물의 근원을 이루고 있다고 믿는 두 개의 큰 샘이 있다고 한다.
구티재(28.0km, 약300m) 18:04 ~18:13
백석고개에서 세멘트 벽을 올라서 절개지를 따라 오르면 전원주택이 나온다. 이곳에서 세멘포장 임도를 따라 좌측편 산위로 올라가면 고성이씨의 묘역이 나온다. 묘역에서 좌측 편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몇 개의 산소를 지난다. 마지막 산소가 있는 곳부터는 가파르게 올라서서 해발 약422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면 몇 십 미터를 더 가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구티재 아래에 있는 동화리 못골 마을이 보이고 관리를 하지 않는 과수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산소를 지나 내려서면 안부 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동화리 못골 마을에서 탁주리로 넘어 다니는 길로 널찍하니 잘 나있다. 이 고개를 지나오르면 벌목을 한 355봉으로 고사리밥이 많은 것으로 보아 봄에는 고사리를 꺽을 수 있을 정도는 되겠다. 이봉에서 다시 다음 봉을 올라서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내려서게 된다. 잠시 후 송신탑이 나오고 송신탑을 지나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면 못골로 들어가는 농로 길에 닿아 곳 구티재 유래비가 있는 고개에 닿는다.
구티재 유래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 고개는 보은에서 북서쪽으로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외면 구티리와 탁주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명의 유래는 산의 모양이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구티(龜峙) 또는 거북티라고 하였으며, 또한 고개가 아홉구비(九峙)라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당초 아홉 구비이던 고개는 2001년도 봉계~장갑간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현재는 네 구비를 이루고 있으며, 옛길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속리산의 천황봉(天皇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충북의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 안성군 칠장산(七長山)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통과 지점으로 동남쪽으로 말티재, 천황봉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 탁주봉과 시루산으로 이어진다.
구티재(龜峙,九峙)
주변위치 :충북 보은군 산외면 탁주리 산14-15
구티재 마을 입구에 있는 산이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구티(龜峙)라 하였으며, 또한 구티고개가 아홉구비(九峙)라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고갯길이 아홉구비라고 해서 구치재라고도 하지만 도로를 확장포장 하면서 지금은 네 구비만이 남아있다고 구티재 유래비는 알려준다. 구티는 원래 마을 입구에 있는 산이 거북이와 같다고 해서 구티(龜峙)라 하였으며,또한 구티고개가 아홉구비(九峙)라고 해서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도 함.
오늘 산행 새벽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 몹시 힘들었다. 속리산 천왕봉에 오르니 눈발이 날리고 찬바람이 몰아쳐 몹시 추웠고 오늘 일기예보에 따라 말티재에 닿기 전부터 서서히 내리던 비가 말티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져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하기에 이르렀다. 산양삼재배지의 철조망을 따라 진행을 하는 곳곳의 내리막 빙판지대는 낙엽으로 감추어져 몇 번이고 엉덩방아를 찧곤 하였다. 산행시간을 11시간에서 12시간으로 잡았으나 이를 1시간을 더 넘겨서야 산행을 끝 마칠 수가 있었다. 다행히 청주에서 가까운 곳이기에 둘이서 차량을 양쪽에다 놓고 교통편은 쉽게 해결 할 수 있었다.
오늘 비를 맞아 가며 산행하느라 푸른소나무 친구 고생 많았네 ~~
어쨌든 첫 구간 무사히 마쳤으니 앞으로 남은 6구간 완주하여 칠장산 까지 무사히 마쳐 보세 ~~ 그러고 99칸집 인터넷 검색해 보니 서원리에 있더군 “선병국 고택”이라 해서 장안면소재지 바로 앞에 있더군 개방을 한다고 하니 언제 구병산 둘러보고 함 구경해보세~~~오늘도 수고 했네 ~·
산행시간 : 12시간 39분 소요
산행거리 : 2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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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 제1구간(속리산~갈목재~구티재)
산행코스 : 구티재~백석리고개~말치고개~갈목재~불목이 ~속리산 천황봉
청주에서 4시 출발 하면 가능함
교통편
청주 ~구티재 : 약 40km 1시간 30분 소요
속리산 버스터미널 ~구티재 : 12.35km
청주 6:20 ~보은 7:35 보은 ~구병리행 군내버스 ; 8:04(대목리에서 시작할 경우)
한남금북정맥 1구간(속리산~갈목재)
산행코스 ; 대목리(천황사)-속리산 천황봉(1058m) -923봉 -807봉 -665봉 -620봉 -687봉 -667.3봉 -635봉 -638봉 -561봉 -574봉 461봉 -볼목이재 -삼가리(585봉 -515봉 -갈목재)
구간거리 : 천황봉 -0.7km, 20분 -923봉 -2.4km, 70분 -667.3봉 -3.5km, 90분 -불목이 재 -2.4km,60분-갈목재
산행거리 ; 9.5km
산행시간 6시간 30분(접속구간 포함)
한남금북정맥 2구간(갈목재~구티재)
산행코스 : 갈목재-서원산(545.7m) -회엄이재 -450봉 -545봉 -보습산(547.9m) -531봉 - 말치고개 -580봉 -524봉 -오봉(592m) -새목이재 -525봉 -591봉 -576봉 -두류봉(586m) -560봉 - 구룡치 -505봉 -554봉 -수철령 -국사봉(535.9m) -530봉 -광대수산(631m) -백석리고개 -422봉 -355봉 -구티재
구간거리 ; 갈목재-1.7km, 40분 -회엄이재 -2.8km, 80분 -말치고개 -4.5km, 120분 -구룡치 -1.2km, 30분 -수철령 -2.5km, 40분 -백석리고개 -2.3km, 60분 -구티재
산행거리 : 15.0km
산행시간 : 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