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 낙동13구간 남락고개~사배이산~계명봉~금정산 고당봉~만덕고개~백양산~개금역 2015.2.7.토요일 맑음
낙동13구간 남락고개~사배이산~지경고개~계명봉~갑오봉~금정산 고당봉~원효봉~의상봉~산성고개~대륙봉~만덕고개~불응령~백양산~예진봉~유두봉~삼각산~갓봉~개금고개(개금역)
2015.2.7.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뽀빠이, 산야
청주 00:00 -문의 톨게이트 0:31 -화서휴게소 0:50 ~01:05 -칠곡휴게소 01:54 ~02:46 -남양산톨게이트 -남락리 마을 정자앞 04:08 ~04:20 -남락고개(0.644km, 해발 약167m) 04:30 -능선 삼거리(우측으로, 0.93km, 약187m) 04:37 -사배이산 정상(1.15km, 284m) 04:45 -바위전망대 -대나무숲 -녹동육교(1.95km, 약160m) 05:03 -둘레길(2.76km, 약276m) 05:23 -삼거리(우측 능선쪽으로, 2.87km, 약294m) 05:26 -삼거리(좌측으로, 2.97km, 약319m) 05:30 -계명봉(3.54km, 602m) 05:52 ~05:55 -사배고개 정자(4.09km, 약412m) 06:10 ~06:34(아침식사) -갑오봉(5.15km, 720m) 07:05 - 샘(5.49km, 약616m) 07:15 -가산리 마애여래 입상(6.91km, 약688m) 07:43 -안부사거리(7.39km, 약735m) 08:03 -금정산 고당봉(7.59km, 801.5m) 08:12~08:15 -금샘 08:27 -북문(8.75km, 약595m) 08:45 -원효봉(9.49km, 687m) 09:03 -의상봉(10.1km, 644m) 09:17 -4망루(10.3km, 약613m) 09:22 -3망루 09:38 -동문(12.9km, 약420m) 10:02 -산성고개(13.3km, 약415m) 10:09 -대륙봉(13.8km, 520m) 10:21 ~10:30 -안부사거리(좌 호국사, 우 남문, 14.4km, 약506m) 10:40 -제2망루(동제봉, 14.8km, 약553m) 10:48 -휴정암,남문고개(15.3km, 약523m) 11:00 -458봉(16.3km) 11:15 -전망대 11:18 -내리막 계단 -이정표 사거리(16.7km, 약330m) 11:25 -좌 도로 보이는 안부 사거리(17.0km, 약310m) 11:29 -터널위 고개(17.1km, 약296m) 11:31 -만덕고개(17.3km, 약291m) 11:34 -360봉(산불 감시초소, 17.5km) 11:40 -계단 오르고(약 320계단) -쇠미산 습지 고개(18.4km, 약291m) 11:51 -쇠미산 삼거리(19.1km) 12:02 -두번째 만덕고개(19.3km, 약255m) 12:05 ~12:27(중식) -화장실 있는 고개(19.7km, 약273m) 12:35 -돌탑(산불감시초소, 20.6km, 약605m) 13:05 -불응령(20.8km, 616m) 13:10 ~13:13 -중봉(21.6km, 613m) 13:27 -백양산(22.1km, 642m) 13:37 ~13:42 -애진봉(22.6km, 약560m) 13:53 -유두봉(22.9km, 589.1m) 14:01 -돌탑봉(23.4km, 약485m) 14:12 -고개(23.7km, 약433m) 14:17 -삼각봉(23.9km, 454m) 14:22 ~14:25 -갓봉(24.7km, 약405.6m) 14:45 -산불감시초소(25.0km, 약400m) 14:55 -이정표 -헬기장 -임도(25.4km, 약258m) 15:04 - 개금역(27.0km, 약90m) 15:35 -저녁식사(밀면) 15:50~16:15 -시장 족발집 16:20 ~17:30 -숙소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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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801.5m 부산시 동래구
♣ 금정산(金井山·801.5m)은 부산시의 동래온천 북쪽 4km되는 곳에 있으며, 일부는 경남 양산군에 속해 있다. 산 위에는 조선 숙종 29년에 쌓은 둘레 18,45km의 산성이 일부 남아 있으며, 양산 방면에는 범어사가 있다. 금정산은 최고봉인 고당봉을 주봉으로 북쪽으로는 계명봉과 장군봉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상계봉 등 해발 600여m 안팎의 봉우리를 거느린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낙동강(洛東江)과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分水界)인 금정산은 해발 고도래야 800m를 겨우 넘는다. 그러나 바다 가까이 솟아 있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데다 화강암층의 기암괴석과 수려한 산봉, 다양한 산세의 골짜기, 유서 깊은 산성과 고찰 등 큰 산이 갖출 덕목을 고루 보유했다.또한 한반도의 근간을 이룬 산줄기 중 하나인 낙동정맥 최남단에 주산으로서 기운차게 솟아 있으니 내륙의 1500m급 고산에 못지않은 격을 갖췄다. 금정산은 호국의 산으로, 국내 최대 산성인 금정산성(사적 제215호)과 범어사(梵魚寺)를 통해서도 이름 높다.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을 거쳐 양산 다방천까지, 남으로 백양산에 이르기까지 산줄기를 길게 뻗은 금정산은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상계봉, 파리봉 등 준봉들을 연결한 석성이 쌓여 있어 더 멋지다. 길이 1만7337m, 높이 1.5~3m에 총면적 8.2㎢에 이르는 이 금정산성은 남해안과 낙동강 하구를 통해 침입해오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것이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 (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성지곡 뒷산인 백양산(642m)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금정산 부채바위는 부산의 훌륭한 암벽 훈련장으로 많은 코스가 개발 되어 있으어 부산 산악인의 요람이 되고 있다
또한 금정산에는 약수터가 14군데나 있어 등산객의 목을 축여주고 일부 구민의 식수로 쓰여지고 있으며, 약2,300여 종류의 나무와 날짐승, 길짐승을 포함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동,식물의 낙원이자 동래온천, 금강공원, 범어사, 국청사, 금정산성과 산성마을 등 명소를 두루 지니고 있다.금정산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 등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 3장 가량이고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색깔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고 일컬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 주능선 코스
○ 제1코스 : 내원암 - 고담봉 - 북문 - 정수암 - 산성마을
범어사 주차장 매표소를 지나서 낙락장송이 우거진 송림 사이로 올라가면 일주문이 나오고 그 뒤로 웅장한 거찰 범어사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일주문으로 들어서기 직전 갈림길에서 10분쯤 걸으면 청련암을 지나게 되고, 여기서 5분 정도 더 가면 왼쪽에 내원암이 있다.
내원암으로 들어가지 말고 오른쪽 길로 빠져 좀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을 택해 얼마 안 가면 큰 길이 나오고 계속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샘터를 지나 40분 정도 더 오르면 주능선이다.
능선 마루턱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마주 보이는 암봉이 바로 금정산 정상인 고담봉이다.
고담봉에서 금정산성 북문을 지나면, 원효봉. 의상봉이 성곽과 이어져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이 코스는 산행거리 9km에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 제2코스 : 내원암 - 고담봉 - 원효봉 - 제3망루 - 동문 - 산성마을
금정산 종주코스라고 할 수 있는 제2코스는 범어사 주차장에서 내원암을 경유, 고담봉에 올랐다가 산성길을 따라 북문으로 내려가 원효봉. 의상봉을 거쳐 제3망루로 올라선다.
계속 남쪽 길로 내려가면 동문이고 서쪽으로 내려가면 산성마을이 나온다.금정산 척추를 이루는 주능선을 소개한 후 각각의 기점에서 주능선에 이르는 코스.
남문에서 시작되는 주능선 코스에선 산성고개 - 동문 - 나비암 - 남씨 가게 - 북문을 거쳐 고당봉에 이르게 된다. 금강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 후 몇 개의 간이음식점을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르거나 만덕에서 올라오면 남문이 나온다.
남문에서 성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제2망루가 나오며,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 양지바른 곳에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대개 여기서 다리쉼을 한다.
평평한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면 대륙봉 암봉이 오른쪽에 보이고 내리막을 잠시 내려서면 산성고개가 나온다.
도로 건너 조금 더 가면 동문이 나오고, 약간 경사진 넓은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넓은 야영지가 나온다. 이곳에는 샘터도 있고, 아벽등반 대상지인 나비암이 있다.
구서동에서 오르면 이곳으로 올라서게 된다. 좀더 북쪽으로 가면 야영지가 또 나오는데, 이곳은 이미 작고한 산지기 남씨의 부인이 파전과 도토리묵에 산성막걸리를 팔고 있다. 예전부터 산악인들 사이에서 남씨 가게로 불리어 왔는데, 한때는 번창했으나 산불방지로 지금은 많이 위축된 느낌이다. 산꾼들에게는 많은 추억과 무용담을 제공해 주는 가게다.
오른쪽 성벽을 넘어서면 회룡암과 남산역으로 하산할 수 있는데, 도중에 부산 알피니스트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부채바위와 무명암이라는 좋은 암장을 만난다.
이어 약간 경사진 돌밭길을 오르면 제4망루가 나타난다. 이 망루에서 보는 부산시내 야경은 말로 표햔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혼탁한 도시 속에 묻혀있는 사람들보다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어 좋다.
그야말로 아베크족 코스인 원효봉을 지나 북문 광장에 도착하면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놀이도 하고 음식을 즐기며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은 여기서 다시 북쪽으로 약 30분 더 가야 한다. 아봉을 이룬 정상을 오르려면 조심스레 바위틈 사이를 기어올라야 한다.
정상에 서면 멀리 김해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은빛으로 빛나는 낙동강 하류와 마주하게 된다. 바다와 맞닿은 곳에는 섬들이 보이고, 비행기들이 분주히 내리고 뜨는 김해공항도 한눈에 들어온다.
해질녘의 비행장 유도등은 또 다른 감흥을 자아낸다.
백양산 642m 부산
♣ 백양산은 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고 코스도 다양해 한나절만 투자한다면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백양산 줄기를 지나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단 한 번만이라도 밟아 본 사람이라면 그리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산길을 감상할 수 있어 새삼 놀라게 된다.
이 코스는 부산진구 당감동 선암사 ~ 임도~애진봉~백양산 정상~불태령(낙타봉)~만남의 숲~안부~금정봉(金頂峰) 갈림길~자연학습쉼터~만덕고개~샘터~케이블카 타는 곳~금강공원 순.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도심의 산이라 군데군데 하산길이 많아 힘에 부치면 언제 어디서건 하산해도 상관없다.들머리인 선암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창건 당시엔 낙동강이 보여 견강사(見江寺)로 불렸지만 경내에 화랑들이 수도를 했던 바위인 신선암이 널리 알려지면서 선암사(仙庵寺)로 명명됐다 한다. 대웅전 왼쪽으로 범종각을 지나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공양간과 찻집인 휴휴정이 나온다.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솔밭길. 정면에 ‘산불조심’ 팻말이 보이면 본격 산길로 올라선다.
20여분 오르면 첫번째 임도. 길 양쪽에 산불진화용 파란색 저수조가 서있다. 정면 가파른 돌길로 오른다. 이때부터 좌우로 부산시내 전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10여분 뒤 또 다른 임도가 나오면 역시 길을 가로 질러 오른다. 오른쪽 1시 방향에 돌탑 위 백양산 정상석이 조그맣게 보인다.
7, 8분 뒤에 애진봉(愛鎭峰)에 닿는다. 부산진구청이 지난 98년 세운 향토 사랑비가 세워져 있다.
바로 옆에 헬기장도 있고 벤치와 꽃을 심어 놓아 소풍장소로 많이 애용된다. 왼쪽으로 가면 삼각봉을 지나 주례 방향.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애진봉에서 백양산(白楊山) 정상까지는 10여분. 장쾌한 조망에 일순간 말문이 막힐 정도. 왼쪽엔 낙동강 물줄기와 황금빛 김해평야가, 오른쪽엔 서면시가지와 북항 등 부산전경이 한 눈에 잡힌다. 오른쪽 발밑엔 성지곡수원지와 하얀 사직주경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시선이 자꾸 도심보다 낙동강과 김해평야 쪽으로 쏠린다. 부산 도심과 주변의 산들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저 멀리 북쪽 금정산 고당봉을 정점으로 왼쪽에 평평한 봉우리인 신불산과 영축산이 겹쳐져 보이고 그 왼쪽으로 토곡산과 오봉산이, 낙동강 건너엔 신어산
무척산이 눈 앞에 다가온다.
서쪽으론 김해 용지봉과 불모산 팔판산 보배산 봉화산이, 북동쪽으론 천성산 계명봉 대운산 철마산 함박산 달음산 일광산이, 정동에 장산이 보인다. 우측도심 쪽으로 황령산과 금련산이, 남쪽으론 엄광산 구덕산 승학산, 그리고 영도의 봉래산이 자리 잡고 있다.하산은 본격 능선길. 조망이 워낙 좋아 곳곳에 땀을 식히며 상념에 잠긴 등산객들이 눈에 띈다.
길 양편에 억새가 눈에 띄지만 공익요원들이 산불방지를 위해 억새를 베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면 돌탑이 서있다. 일명 낙타봉. 초읍에서 구포로 넘어가는 곳으로 이곳 사람들은 불태령(佛態領·611m)이라 부른다. 구만덕 뒤 저 멀리 상계봉이 보인다.
하산길은 아주 가파르다. 20여분 뒤면 만남의 숲(광장). 직진하면 만덕고개 혹은 남문방향이고 왼쪽은 만덕, 오른쪽은 어린이대공원과 당감동 방향임을 알려주고 있다. 가족산행이라면 여기서 대공원쪽으로 내려가도 무난하다.
만덕고개 쪽으로 향한다. 20분 뒤 금정산 주능선을 오르기 위한 안부에 닿는다. 오른쪽은 금정봉 방향. 자연학습쉼터 또는 구민의 숲을 지나면 무선기지국과 철탑이 있는 전망대. 백양산에서 안보이던 동래 금정지역이 훤히 보인다. 5분 후엔 만덕고개.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금정산과 백양산의 맥이 끊어져 있다.
오른쪽 대각선 방향 산길로 오르면 금정산 남문 방향. 주의할 것 한 가지. 20분 뒤 천주교 공동묘지를 지나 갈림길에서 반드시 오른쪽 쓰러진 나무쪽으로 길을 택한다. 이후 오르막 산길. 왼쪽 한 편에 샘터가 있다. 다시 억새가 양옆에 펼쳐져 있는 산길을 올라 20분 정도 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 가족과 함께라면 케이블카로 내려가도 좋고, 걸어서 가려면 케이블카 타는 곳을 정점으로 오른쪽 길로 하산한다. 40분 뒤 금강공원 입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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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0:00
이번산행은 낙동정맥 13번째 산행으로 남락고개에서 부터 시작하여 부산 개금고개까지 하기로 한다. 이번산행 후 나머지 1구간이 남는대 부산 개금고개 부근에서 1박을 한 후 이어서 마지막 낙동정맥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오늘도 뽀빠이님이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은 나와 푸른소나무님을 태우고 셋이서 부산으로 향한다. 내일 새벽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걱정이 되지만 눈, 비가 온다는 애기는 없으니 다행이다 싶다.
남락리 마을 정자앞 04:08 ~04:20
청주를 출발하여 문의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를 달린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20분을 달려 화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뽀빠이님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일을 하느라 몹시 피곤하다고 한다. 잠시 운전대를 맞겨도 좋을 긴대 나이 먹은 노땅들 운전 시킬 수 없어서 인지 그냥 혼자서 운전을 하고 간다. 화서휴게소에서 출발하여 김천분기점을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후 졸음으로 더 이상 달릴 수가 없다며 가장 가까운 칠곡휴게소에 들러 50분간 눈을 붙인 후 다시 출발을 한다. 동대구분기점에서 밀양 김해쪽 고속도로를 달려 삼랑진에서 낙동강을 건너 달리면 무척산을 터널로 빠져 나가고 좀 더 가면 상동톨게이트다. 여기는 낙남정맥 마지막 구간으로 낙동강으로 끝 맺는 곳인 개목이라고 하는 곳이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서 몇 분을 가면 부산 김해요금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일단 요금을 정산하고 표를 받아가지고 달리면 대동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낙동강을 다시 건너 양산 쪽으로 향한다. 물금을 지나고 몇 분 후 남양산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부산으로 가는 국도를 타고 달리면 사송리앞 교차로에서 빠져나와 웅상 쪽으로 달리면 남락고개를 넘어 남락마을로 빠져 나가는 굴다리가 있다. 여기를 빠져나가면 남락마을 마을비와 남락정이란 정자가 있는 남락마을 앞이다.
사배이산 정상(1.15km, 284m) 04:45
이곳 버스정류장 뒤편 공터에 차를 받치고 산행준비를 한 후 연이틀간 이어갈 산행을 시작한다. 남락마을을 출발하여 굴다리를 빠져나간 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약 0.6km지점에 남락고개가 나온다. 이곳에서 체육공원 조성공사장 입구로 들어가도 되고, 좀 더 올라가면 좌측으로 좁은 소로 길로 가도 된다. 우리는 소로 길로 올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여 체육공원조성공사장 위쪽에 닿은 후 계곡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능선으로는 농장이 있어 갈수가 없으니 낙동정맥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길을 이용하여 사배이산으로 오른다. 남락고개에서 7분을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는 골프장 측에서 붙인 진입금지 안내판있고,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가파르게 올라서게 된다. 거리는 길지 않아 씩씩 거리며 8분을 올라서니 바위로 되어 있는 사배이산 정상이다. 사배이산 정상에는 작은 잣나무 기둥에 ‘낙동정맥 284m’가 적힌 표지판이 붙어 있다.
녹동육교(1.95km, 약160m) 05:03
사배이산에서 출발하면 3~4분후 양산 동면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깜깜한 밤이라 아름다운 야경만 볼 수 있다. 바위전망대를 지나며 부터는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 이어진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부산컨트리클럽이 좌측으로 보이는 곳에 닿으면 우측으로는 차량이 지나는 도로가 보인다. 이제 곧 골프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인 도로에 내려선 후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면 고속도로를 건너는 육교다. 이곳이 부산 지경고개로 여기 육교를 녹동육교라 한다. 육교를 건너면 곧 국도가 나온다. 횡단보도를 건너서면 녹동마을 버스정류장이다.
계명봉(3.54km, 602m) 05:52 ~05:55
여기서 정맥 길은 우측 산모퉁이로 올라야 하지만 길이 없는듯하다. 버스정류장 좌측 편에 이정표가 하나 보인다. 남락마을 2.0km, 사배고개 쉼터 2.1km가 적혀 있다. 이곳으로 진입을 하면 개가 우렁차게 짖어 대는 좁은 골목을 따라 위로 올라서게 된다. 마을을 지나고 위쪽으로 등산로가 나오면 이곳에서 정맥 길은 우측으로 이동을 하여야 한다. 임도가 나오고 좀 더 옆으로 이동을 하면 농장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소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거의 끝 부근에서 산으로 진입을 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오르게 되면 10여분 후 범어사 2.98km, 양산 동면 83m가 적혀 있는 둘레길 이정목에 닿는다. 여기서 좌, 우로 이어진 둘레 길을 지나 위로 오르게 되면 이제 부터는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3분을 올라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 쪽으로 오르고, 다시 4분 후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오른다. 점점 가팔라지는 등산로는 거의 수직으로 오르게 된다.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등줄기에 땀이 흠뻑 배일 즈음 계명봉 정상에 닿는다. 계명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 기둥에 ‘낙동정맥 계명봉 602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는 남쪽 범어사 쪽으로 경동아파트 1.7km, 범어사 1.3km, 낙동정맥길 쪽으로 고당봉 4km가 적혀 있다.
****계명봉은 새벽을 깨우는 산이란 뜻이라고 한다. ’계명‘이란 닭 울음이란 뜻으로 계명봉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이곳 범어사 골짜기 안에 절터를 찾기 위해 밤을 지새우며 찾아 다녔는데 이곳에 다다르니 어디선가 닭 울음소리가 들려 이곳에다 토굴을 짓고 계명암이라 하였다. 이곳에는 새벽 예불 때 마다 어디선가 닭 울음소리가 들려 스님들이 예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그 만큼 계명봉은 부산 금정산을 깨우고 부산시민을 깨우는 산이다. 이곳 500m 중턱에 위치한 계명암에는 기묘한 바위가 한 쌍 있었다고 한다. 그 모양이 독특하여 장 닭과 암탉과 닮아 계명암에 닭울음소리가 들린 이유인것 같다고 말한다. 이 한 쌍의 닭은 수영만 방향인 일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풍수지리학적으로 일본을 지네형상이라 하였다. 닭과 지네는 서로가 상극이며 닭이 지네를 보면 쫒아 죽여 버리기에 자신들의 기가 쇠할까봐 일제 치하 때 일본놈 들이 암탉 형상의 바위를 깨어 버렸다. 현재 그 자리에 5층 석탑을 세워 두었다. 그 암탉만 남아 있어도 일본은 우리에게 힘도 못 쓸것인데 아쉬움이 나는다. 범어사에는 범어3기가 있다. 원효석대, 자웅석계, 임상금정으로 자웅석계가 계명암의 장 닭과 암탉 바위를 말한다고 한다.(이창우의 내청춘 산에 걸고에서 인용함)
사배고개 정자(4.09km, 약412m) 06:10 ~06:34(아침식사)
계명봉에서 고당봉 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조금 가파르기는 해도 길은 좋다. 내려서며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밤길에도 보이는데 이 길은 양산 사송리 위쪽 수목원에서 오르는 길에 있는 샘터(계명샘)로 가는 길이다. 이 길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좌측으로 꺽여지는 부분에 길이 있는데 조금 내려가면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깜깜한 밤이라 어느 정도 내려가는지 가늠하기 어려운길을 따라 한동안을 내려오니 이윽고 정자가 있는 고개에 닿는다. 이고개가 범어사와 양산 사송리를 이어주는 사배고개다. 사배고개 이정표에는 범어사 0.7km, 계명봉 0.5km, 장군봉 1.5km, 우측 계명샘 쪽으로는 이정표는 없으나 사송리 쪽이나 장군봉 아래 금륜사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우리는 이곳 정자에서 아침 식사 후 출발을 한다.
갑오봉(5.15km, 720m) 07:05
사배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몇 분을 오르면 임도가 지나는 곳이 나온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면 갑오봉 남쪽 능선으로 오르기도 하고, 고당봉 조금 전 안부로 오르기도 한다. 이곳을 지나며 등산로는 점점 더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사배고개에서 약 25분 정도를 오르면 바위전망대가 있고,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등산로가 완만하기 시작하다가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낙동정맥 분기점인 갑오봉에 닿는다. 갑오봉에는 예전에는 정상석을 보지 못했는데 작은 정상석이 우리를 반긴다. 해발 720m로 이제 날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하여 후레쉬는 벗어서 배낭에 넣는다. 여기서 장군봉은 지척으로 보이며, 지나온 계명봉과 그 아래로 경동아파트가 있는 마을이 보이며 우리가 이어갈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이 마주 보인다.
금정산 고당봉(7.59km, 801.5m) 08:12~08:15
갑오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어느 길이건 고당봉으로 간다. 우리는 우측 길로 내려서니 조금 내려가 샘이 나온다. 시원한 물을 한 바가지씩 퍼서 마시고는 새벽길을 걷노라니 아침 기온이 쌀쌀하여 손끝이 시리다. 몇 분을 지나니 양쪽으로 굵직한 줄이 쳐져 있는 널찍한 길에 닿는다. 119구조목에 고당봉 0.9km라 적혀 있다. 이곳은 습지라 들어가지 말라고 양쪽으로 줄이 쳐져 있는 것이다. 이 길을 따라 한동안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니 햇살이 밝게 비춘다. 능선에 가까워지며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다가 잣나무숲길이 나온다. 숲길을 빠져 나가면 이정표에 고당봉 0.75km, 장군봉 1.8km, 호포역 3.8km, 질메쉼터 4.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5분여를 더 가면 커다란 바위봉을 옆으로 지나 살며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0.7km가 있는 이정표의 방향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널찍한 바위에 미륵불로 가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 곳을 지나 멋지게 서있는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안부고개에서 5분후 가산리 마애여래 입상이 나온다. 오랜 세월 견디어온 탓인지 마모가 많이 되어 얼굴부분을 제외 하면 알아보기 어렵다. 통일신라시대 후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애여래입상을 구경하고 다시 능선 안부로 올라서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은 바위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바로 아래로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이 내려다보이며 금시 지나온 갑오봉, 양산시 호포역 부근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좀 더 가면 마애여래 입상에서 올려다 보이던 바위봉 입구에 닿는다. 여기 바위봉 입구 이정표에 ‘가산 5.5km 암릉지대 위험’ 이라 적혀 있으며 매직으로 하늘릿지라 적어 놓았다. 잠시 하늘릿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한파의 찬 기운을 맞으며 크게 숨을 들이 마시니 기분이 상쾌해 지는 것이 아주 좋다. 여기 하늘릿지길 언제 시간 나면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곳이다. 하늘릿지 상단을 구경하고 돌아 나와 고당봉으로 향한다. 지나는 능선 길 아래로는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오고 잠시 후 고당봉 바로 아래에 있는 안부 고개에 닿는다. 고당봉 0.3km, 장군봉 2.5km, 범어사 3.4km, 호포역4.5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부터 바위지대를 거쳐 오르게 되면 고당봉과 금샘이 갈리는 삼거리를 지나 가파른 바위지대를 올라 둥그렇게 돌아서 올라가는 회전 계단 길을 올라 전망대와 다름없는 목재 하늘다리에 닿는다. 여기를 통과하며 보는 경치는 황홀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아침 햇살이 좋았더라면 더욱 좋았을건대 햇살이 약하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오래 머물 수가 없다. 바삐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에 올라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내려선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설명 할 것도 없이 사방으로 좋다.
북문(8.75km, 약595m) 08:45
금정산 고당봉에서 하산은 금샘을 거쳐서 가기로 한다. 금정산의 명소로 알려진 금샘은 금빛 물고기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논다는 샘이다.
***금샘은 바위 위의 금빛 나는 우물을 말하는데 범어사 창건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금정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유서 깊은 바위이다.금샘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지난 1991년 5월이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스님들이 비밀로 숨겨왔기 때문이다. 북문산장에서 고당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고당샘이 있다.이 샘터에서 동쪽으로 100m 가량 떨어진 금정암 정수리에 바로 금샘이 있다. 해발 600m에 위치한 암군의 동남단에 돌출한 높이 10m, 둘레 7m의 화강암바위 꼭대기에 전설의 그 절묘한 샘이 있는 것이다. 금샘은 둘레 3m, 깊이 20cm 규모로 형성된 샘으로, 그 둘레의 곡선이 물결의 파장을 이루는 광경은 불심의 오묘한 영검 끝에 빚은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금샘은 땅에서 물이 솟아나서 생긴 것이 아니라 빗물이 고여 생긴 것인데, 이것은 낙동강에서 올라온 안개로 인해 주변의 공기 자체가 수분이 많은 탓이라 생각된다. 또 밤이면 낮의 햇빛 열기로 데워진 바위가 주위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작용으로 샘물이 차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범어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고당봉에서 좌측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커다란 입석 옆으로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다. 고당봉 0.1km, 금샘 0.3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금샘의 유래가 적힌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바위를 올라서면 반대편으로 내려다보이는 우뚝한 바위에 작은 샘이 있는 것이 보인다. 이번 강추위로 물이 얼어붙어 있다. 잠시 금샘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는 북문으로 향한다. 금샘에서 바위로 내려서서 북문으로 가는 길 입구에 공사 중이므로 출입을 통제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으나 우리는 아직 공사를 할 시간이 아닌지라 그냥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니 산성의 나무를 베어내고 복원 공사 중인 곳을 지나 북문에 닿는다. 북문에서 내려서게 되면 범어사에 닿는다.
4망루(10.3km, 약613m) 09:22
북문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계단을 따라 오르게 된다. 한번에 걸쳐 오른 후 다시한번 더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이 계단을 다 오르면 좌측으로 바위봉이 보이고, 이정표에 고당봉 2.3km, 좌측으로 남산고 2.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 널찍한 나무테크 길이 시원하게 설치되어 있다. 이 길을 지나면 새까망 대리석 정상석이 있는 원효봉이다. 원효봉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고, 삼각점이 있다. 원효봉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참으로 좋다.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산성 길과 산 아래 아파트단지 바위능선들이 아름답게 조망이 되는 곳이다. 여기서 의상봉으로 향하면 김유신 솔 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어느 지점인지는 정확치 않다고 적혀 있는 안내문에 내용이 재미있다. 김유신이 낭도들을 몇 십 시간 서있는 훈련을 시킬때 선채로 오줌을 싸는 것을 본 낭도가 그 자리에 소나무를 심은 것이 유구한 세월을 이겨내고 지금도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곳을 지나 산성 길을 따라가면 등산로는 잠시 산성 길과 벌어지는 곳에서 좌측 산성을 따라 올라가야 의상봉에 닿는다. 의상봉에는 의상봉에 대한 내력이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려고 하는데 금정산 산신령인 호랑이가 나타나 승천을 저지 하기위하여 격렬한 몸싸움을 하였으나 무승부가 되어 두 봉우리로 변했는데 위쪽에는 용을 저지하는 형상의 호봉, 아래쪽에는 용을 닮은 용봉이 되었다고 한다. 이 두 봉우리를 합쳐 용호봉이라 하였는데 1970년대 산악인들이 의상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의상봉 아래로는 멋진 암릉지대가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암벽을 즐기기도 한다. 의상봉에서 5분을 내려서게 되면 이쁘게 지어놓은 망루가 있는데 이곳이 4망루다.
대륙봉(13.8km, 520m) 10:21 ~10:30
4망루에서 내려선 후 회룡정사 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성터길이 나온다. 여기서 성터를 따라 가게 되면 작은 바위봉을 지나고 원효봉 의상봉 아래 암릉과 바위들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커다란 바위하나가 능선 아래로 서 있는데 이 바위가 부처바위로 생각이 든다. 이 바위 아래로 암릉이 이어지며 이곳에서도 조금 더 성터 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제3망루가 있다. 여기 3망루에 올라서면 산 아래 부산시가지가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 3망루를 나와 동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널찍한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좋다. 가면서 샘터가 한군데 있고 소나무숲이 좋은 길을 따라 25분 정도를 가면 동문이 나온다. 동문을 지나고 7분여를 더 가면 차량이 지나는 고개인 산성고개다. 이 고개를 지나며 펑탄한 성터 길을 따라 가면 대륙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게단을 오른 후 좀 더 가면 좌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이 대륙봉으로 정상석은 조금아래 너럭바위가 있는 곳에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는 잠시 휴식을 하며 간식을 든 후 산행을 이어간다.
휴정암, 남문고개(15.3km, 약523m) 11:00
대륙봉에서 바윗길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호국사, 우측으로 남문으로 가는 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이곳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5~6분을 올라 산성마을에서 올라온 능선 길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제2망루에 닿는다. 여기 제2망루가 있는 봉을 동제봉이라 하기도 한다. 제2망루에서 내려서게 되면 남문 0.3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고개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임도길이 있지만 정맥 길은 고개를 넘어 능선을 따라간다. 능선을 따라 가면 10여분 후 좌측 휴정암과 우측으로 남문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고갯길에 닿는다. 여기서 케이블카 타는 곳은 0.5km가 적혀 있다.
두 번째 만덕고개(19.3km, 약255m) 12:05 ~12:27(중식)
고개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오르면 널찍한 쉼터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 능선 길을 따라간다. 임도 길을 따라가도 된다. 4분여를 가면 다시 임도 길과 만난다. 여기서 널찍한 소나무숲길을 따라가면 5분후 매부리코 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 곧 여러 개의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해발 약458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덕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나무로 만든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널찍한 길이 갈리는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 닿는다. 남문 1.5km, 쇠미산 0.8km등이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등산로가 거의 평탄한길로 능선 좌우로 내려서는 길이 수시로 있다.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터널위로 난 고개 길을 넘어서서 3분여를 더 가면 차량이 지나는 것이 보이는 만덕고개에 닿는다. 만덕고개에는 만덕고개와 빼빼영감이라는 글이 적힌 안내문이 있고 여기서 생태통로를 지나면 가파르게 올라서는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다. 2단으로 오르게 된 계단 길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해발 약360봉이다. 이봉에는 금련산, 횡령산. 동래역 부근의 시가지가 그려져 있는 조망도가 있다. 이곳을 지나고 다시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여기도 2단으로 된 게단이 대략 320개가 된다. 이 곳을 올라서서 조금 더 가면 많은 사람들이 휴일의 여가를 즐기고 있는 쇠미산 습지 산책로가 있다. 쇠미산 습지고개를 지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길을 따르면 잠시 후 쇠미산으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고 조금 내려서게 되면 두 번째 만덕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금정봉(쇠미산) 1.10km, 만덕동, 순화도로, 만남의 숲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곳 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우리는 여기서 점심식후 산행을 이어간다.
백양산(22.1km, 642m) 13:37 ~13:42
두 번째 만덕고개에서 한 구비를 넘어가면 화장실이 있는 큰 고개에 닿는다. 여기서부터 백양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다시 긴 나무게단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오르고 지나온 금정산에서부터 만덕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를 지나며 더 오르는 길은 바윗길로 매우 가파른 길이다. 이제는 되돌아서 내려다보면 거침 없이 이일대가 모두 보인다. 마지막 고개에서 30분을 꼭 오르고 나니 돌탑이 있는 첫 번째 봉에 닿는다. 이봉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여기서 앞에 보이는 불응령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하면 5분후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불웅령에 닿는다. 해발616m로 여기에는 정상석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게 되면 낙타봉으로 구포 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불웅령에서 이어지는 널찍한 방화선 길을 따라가면 안부에서 다시 오르게 된다. 오르는 길에는 생태복원을 하기 위해야 옛 시골에서 쓰던 멍석 같은 것을 바닥에 깔아 놓아 오르기도 좋다. 길옆으로 황금빛깔의 억새도 있어 오르는데 한결 기분이 좋다. 이곳을 오르면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중봉이다. 중봉에서는 앞에 보이는 암릉 길을 따라 10분을 더 오르면 이쪽 방면에서는 가장 높다란 백양산 정상에 닿는다. 백양산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이 있고,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불웅령 1.3km, 애진봉 0.75km, 바람고개 1.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잠시 백양산에서 앉아 쉬면서 물 한 모금을 마신 후 하산을 한다.
삼각봉(23.9km, 454m) 14:22 ~14:25
백양산에서 내려서면 10분여분이면 널찍한 임도길 맨 위에 자리 잡은 애진봉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애진봉은 산을 가리키는 봉이 아니고 임의로 조성한 공원의 이름으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는 운수사, 좌측으로는 선암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삼각봉 까지는 1.2km가 적혀 있다. 여기 애진봉 안부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8분이 지나 유두봉이라고 하는 봉에 닿는다. 정상석이 있으며 높이가 589.1m라고 적혀 있는데 조금은 틀린듯하다. 대략 600m가 나온다. 유두봉에서 보는 백양산의 모습이 좋고, 우측 낙동강과 높다란 아파트들이 조망된다. 유두봉에서 내려서는 바위지대를 지난 후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봉을 지나고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면 5분 후 안부 고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백양산 정상 1.6km, 삼각봉 0.2km가 적혀 있으며, 좌측으로 선암사, 우측으로 신라대가 적혀 있다. 이 고개애서 5분을 올라서면 삼각봉 정상에 닿는다. 삼각봉에는 정상석이 있으며 나무테크로 만든 널찍한 전망대도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 쪽의 경치가 좋다.
개금역(27.0km, 약90m) 15:35
삼각봉에서 조금 가면 전망대가 또 있다. 낙동강의 을숙도가 내려다보인다. 가덕도까지도 보인다. 이곳 전망대를 돌아서 내려서게 되면 바위지대를 내려선 후로는 등산로는 거의 완만하게 이어지며 걷기에 좋다. 잠시 그 끝에서 바위봉인 갓봉으로 오르는 길이 조금 있어 오르게 되면 갓봉에는 정상석은 없고 나뭇가지에 낙동정맥 갓봉 405.6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부터 이어지면 등산로는 능선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임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봉으로 향하면 개림초등학교 0.8km, 꽃동네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벚나무 지대를 지나 헬기장이 있는 봉을 넘어서면 좌측의 우회봉을 지나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급선회하여 내려서게 된다. 이후 임도를 건너서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길이 여러 갈래로 갈리니 갈 길을 잘 잡아서 내려서면 양쪽으로 철망이 있는 세멘트 포장길에 닿는다. 여기서 그냥 내려서면 되는데 철망 문을 빠져 나가서 옆으로 이동을 하니 백양산 수도사라고 하는 사찰이 나온다. 여기서 내려서면 좁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던지 위쪽으로 올라서 돌아가던지 해야 한다. 우리는 좌측골목을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복잡한 도로가 보이는 신호등 앞 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위로 보니 아파트 단지 아래로 길을 건너는 육교가 보인다. 우리는 도로를 건너 위로 약 300m를 이동을 하니 개금역에 닿는다. 개금역 지하 통로를 건너 산행을 마무리 하니 현재시간이 15시 35분으로 산행을 끝내고 숙소로 들어가기는 이른 시간이다.
숙소 18:20
개금역에서 백병원 방향으로 보아서 좌측 길로 내려서면 시장골목이 있다. 시장골목으로 들어가니 50년 전통이라고 하는 밀면집이 나온다. 개금밀면 창설 1966년 이라고 적힌 목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밀면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셀프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으로 음식 값이 싼 편이다. 저녁식사를 간단히 하고는 시장골목을 누비다가 족발집을 발견하고는 안으로 들어가 한방으로 만든 꼬마족발 하나를 시켜서 소주 한병과 맥주한병을 시켜서 기분 좋게 마시고는 길 건너 찜질방으로 갔으나 22시까지만 한다고 한다. 택시타고 다른 찜질방을 찾아가려 하다가 근처의 모텔로 가기로 서로 상의를 하고는 뽀빠이님 카메라 메모리 카드하나 를 근처 전자 제품점에서 사고는 개금고개 부근의 모텔을 찾아 들어가니 7만냥이라고 한다. 비싸긴 한데 시설이 그만큼 좋겠지 생각하여 온돌방으로 달라고 하여 들어가니 방은 커다랗고 티비도 신형으로 커다랗고 화장실도 몇이서 한꺼번에 목욕하라고 하는지 엄청 커다랗다. 근대 욕조가 고장이 나서 물 받아서 푹 담구기는 틀렸다. 셋이서 번갈아가며 샤워 하고는 둘은 금시 골아 떨어져 코를 골고 잠을 자고 난 양말 말리고, 내복도 대충말리고 나서 티비 연속극 보구는 9시에 문단속 철저히 하고는 잠자리에 든다.
오늘 쌀쌀한 날씨에 산행하느라 고생들 했습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 마무리 산행 산뜻하게 하자꾸나~~
파이팅~·
산행시간 : 11시간 15분 소요
산행거리 : 27.0km
저녁식사비 : 14000원
족발에 술한잔씩 : 20000원
숙소비 :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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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3 낙남고개 -지경고개-계명봉--금정산-산성고개 -백양산 -개금고개
갈 때 교통편 (청주 ~녹동소류지 274.05km )
오송역 20:49 -울산역 22:26
올 때 교통편
개금고개 ~녹동소류지 : 20.74km
개금역 ~4개역 -서면(환승) - 14개역 -범어사 역이나 노포역에하차 택시로 약 3km
개금역 ~범어사역 19개역 약 35분 소요 카드 1400원, 현금 1500원
구간거리표
낙남고개 -1.5-지경고개 -2.1km -계명봉 -0.5km -계명고개 -1.1km -갑오봉,장군봉갈림길 -0.5km -고당고개 -1.4km -마애불 -0.7km -금정산 고당봉 -1.0km -금정산성북문 -0.9km -원효봉 -0.9km -의상봉 -2.5km -금정산성동문 -0.5km -산성고개 -8.8km-백양산-4.5km-개금고개 산행거리 ; 26.9km 약 1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