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팔봉지맥1구간 쌍암재~분기봉~군자봉~피반령~갑토봉~봉화산~ 방고개 2015.1.18.일요일 맑음
팔봉지맥1구간 쌍암재~분기봉~군자봉~피반령~갑토봉~봉화산~ 방고개
2015.1.18.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한마음과 둘이서
청주 집 7:2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7:35 ~7:45 -남부터미널 8:00 -보은 내북면 창리 08:39 ~08:42 -택시 6000원 -쌍암재(해발 290m) 08:48 ~08:50 -새터고개 9:04 - 약 405봉(1.3km) 9:16 -약435봉(2.15km) 9:27 -팔봉지맥 분기봉(2.3km, 해발 529m) 9:33 ~9:40 -급경사 내리막길 -안부사거리(2.9km, 약428m) 9:52 -급경사 올라 - 489봉(3.25km. 삼거리 우측으로) 10:01 -평탄하게 진행하다 잠시 올라 -해발 약545봉(3.65km, 삼거리 좌측으로, 청주시내 조망) 10:16 -좌측으로 소나무숲 - 급하게 내려섰다가 급하게 올라 -563봉(4.02km) 10:29 -약 560봉(4.3km) 10:37 - 587봉(4.5km, 우측 사면으로) 10:45 -급경사 내리막길 -철조망길 따라서 -살며시 올라서면 잡석바위지대 -555봉(쌍봉 우측봉은 벚나무 있음, 4.75km) 11:05 -내려서면 안부에서 우측 길 하나 있고, 10m 정도 더 가서 좌측길있음 (5.4km, 약475m) 11:14 -군자봉(삼각점,5.65km, 547m) 11:23 -약508봉(6.0km) 11:33 -폐헬기장(6.35km, 약506m, 좌측으로 길 잘못들었다 돌아나와 우측으로, 우측으로 우회길 있음) 11:45 -약 408봉(6.9km) 11:57 -피반령(7.15km, 360m) 12:00 ~12:17(점심식사) -돌탑(8.07km, 약 439m, 돌탑에서 좀더 가다 되돌아섬) 13:31 -돌탑전 봉(8.4km, 약447m, 팔봉지맥, 샘봉산 길 분기점) 12:39 -안부고개 사거리(8.5km, 약409m, 좌측으로) 12:14 -약427봉(8.8km, 양지바른 산소 있는 곳) 12:49 -363봉(산양삼재배지, 9.4km) 12:59 ~13:02 -약340봉(9.7km) 13:08 -갑토봉(10.2km, 해발 약345m) 13:17 -다시 돌아나와 322봉(10.35km) 13:25 -리기다소나무지대 -임도고개(10.95km, 약170m, 좌측 노현리, 우측 청룡리 금곡소류지) 13:42 - 약172봉(11.35km) 13:53 -청룡리 도로(능갓고개, 11.15km, 약120m) 14:05 -가시잡목길 - 해발 약186봉(12.75km) 14:21 -내려오면 고속도로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가면 굴다리 나옴 -굴다리 지나면 삼항리 산정말 - 임도타고 올라 노현 분터골 고개(13.75km, 약148m) 14:40 -노현뒷산(14.45km, 약190m) 14:53 -삼거리에서 우측으로(우측길 잘 안보임) -약160봉(철조망, 15.1km, 우측으로) 15:05 - 내려서면 상장1리 보임 -성남집앞(장고개, 15.65km, 약113m) 15:15 -성남집 우측 능선으로 -봉화산 정상(16.4km, 221m) 15:36 - 임도따라 내려섬 -국전리 임도고개 넘어서 능선으로 -인터체인지위 봉에서 좌측능선따라 내려섬 -인터체인지 문의 톨게이트앞 회차로(17.1km, 약96m) 15:54 -도로 따라 방고개(17.6km, 약96m) 16:01 -남계1리 버스정류장(17.8km, 약88m) 16:04 ~16:26 -청주 집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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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八峰支脈
● 팔봉지맥이란...팔봉지맥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안성의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 구룡산과 571번 지방도를 지난 530m봉(보은군 회북면 쌍암리와 내북면 법주리 및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의 경계점)에서 서남과 서북 및 남서와 동남 방향으로 가지를 쳐 충남 연기군 동면의 금강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4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황우산에서 그 맥을 금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봉화산(225m), 작두산(430.3m), 용덕산(243m), 팔봉산(291.9m), 은적산(181m), 망덕산(175m), 마봉산(174m), 출동산(148m), 황우산(193m)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무심천, 양촌천 등이 흐르고,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외천천, 갈원천 등이 흐르며,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미호천이 금강으로 흘러간다.
팔봉지맥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안성의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 구룡산과 571번 지방도를 지난 530m봉에서 서남과 서북 및 남서와 동남 방향으로 가지를 쳐 충남 연기군 동면의 금강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봉화산, 작두산, 용덕산, 팔봉산, 은적산, 망덕산, 마봉산, 출동산, 황우산 등을 만날 수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무심천과 양촌천이 흐르며,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외천천과 갈원천이, 이 산줄기의 서쪽에는 미호천이 금강으로 흘러간다. 팔봉지맥의 첫 구간은 분기점에서 32번 국지도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2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427m봉 직전의 능선 분기점까지는 충청북도 보은군 회북면과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의 경계를 따라 산줄기가 이어지고, 427m봉 직전의 능선 분기점에서 32번 국지도까지는 청원군 가덕면과 청원군 문의면의 경계를 따라 산줄기가 이어진다.
이 구간 중, 쌍암재에서 분기점까지와 분기점에서 427m봉 직전의 능선 분기점까지는 등로가 뚜렷하여 진행이 쉬운 편이고, 427m봉 직전의 능선 분기점에서 32번 국지도까지는 능선이 분기되는 곳이 더러 있고 등로가 흐릿하며, 능선 상에 잡목이 많아 진행이 어려운 편이다. 아울러 산정말 부근은 마루금을 가로질러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고, 32번 국지도 부근도 고속도로의 톨게이트가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어 진행을 어렵게 한다. 답사자는 가져간 지도에 고속도로 표기가 없어 이 구간을 지나갈 때는 독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루금이 지나가는 보은군과 청원군의 연혁을 각각의 군청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보은군은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하였으나 삼국시대에 들어와서 백제가 중부지방을, 신라가 남부지방을 점유하면서 양국의 국경 분쟁지가 된 곳이다.
신라 자비마립간(慈悲痲立干) 13년(470년)에 삼년산성(三年山城)을 축조하여 북진 기지로 삼아 백제와의 국경을 이루었고, 지증왕 3년(502년)에는 주현제(州縣制)를 실시하여 삼년산군(三年山郡)이라 칭하였으며, 진흥왕 14년(553년)에는 국경지대인 속리산에 법주사를 창건하여 국력을 과시했다고 한다. 경덕왕 16년(757년)에는 삼년군(三年郡)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했을 때는 보령(保齡)으로 이름을 고쳤으나 이것이 와전되어 보령(保令)이 되었으며, 현종 9년(1018년)에는 상주목에 편입되었다. 명종 2년(1172년)에는 감무를 두었다고 한다. 조선 태종 16년(1416년)에는 현재의 지명인 보은(報恩)이 되면서 현감(縣監)을 두었고, 동 13년에 경상도 상주목에서 충청도에 편입되었으며, 순조 때에 군수(郡守)로 올렸고, 고종 32년(1895년)에는 군(郡)으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1947년 속리면이 내속리면과 외속리면으로 나누어져 행정구역이 11면으로 늘어났고, 1973년 보은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1읍 10면이 되었다가 2007년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외속리면을 장안면으로, 회북면을 회인면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이 때, 내속리면 대목리를 속리산면 도화리로, 외속리면 하개리를 장안면 개안리로 바꿨다고 한다. 청원군은 삼한시대에는 보은군과 마찬가지로 마한에 속하였고, 삼국시대(4세기 정도)에는 백제에 흡수되어 상당현(청주지방), 일모산군(문의, 현도, 부용 일대)이 되었다가 통일신라시대인 685년(신문왕 5년)에 청주지방에 서원소경을 두면서 청원지방은 서원소경과 일모산군의 관할에 속하게 되었다. 757년(경덕왕 16년)에 서원경으로 승격되었다가 고려시대인 940년(태조 23년)에는 서원을 청주로 개명하였으며, 983년(성종2년)에는 청주목을 두어 목사를 파견하였고, 1259년(고종 46년)에는 청주에 속한 연산군을 문의현으로 승격시켰다고 한다. 조선시대인 1413년(태종 13년)에는 청주목을 두었고, 1449년(세종 31년)에는 일시적으로 관할사를 두었으며, 세조 때는 청주진을 두었다. 1895년에는 청주군이 되었다가 해방 전후로 수많은 변동이 생기면서 오늘날의 청원군이 되었다고 한다.
안성지기 홈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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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7:20
오늘 일요일 임에도 별로 갈 때가 없다. 몇몇 산악회 행선지를 찾아보았으나 마땅치가 않다. 집에서 쉴까 하다가 팔봉지맥길이나 풀이 크기 전에 해보고자 친구한테 전화 문자를 하여 가까운 곳 한 바퀴 돌자고 하니 가겠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청주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하며 갈 준비가 됐냐고 하니 못가겠다고 한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단다. 같이 가기로 한 한마음님은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탈것이라고 한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표를 끊고 버스에 탑승하여 조금 기다리니 시간이 되어 버스가 출발을 한다. 15분후 남부터미널에서 한마음님이 승차를 하고 우리는 40분을 더 가서 보은군 내북면 창리라고 하는 곳에서 내린다.
쌍암재(해발 290m) 08:48 ~08:50
창리에 내려서 앞쪽에 보이는 택시로 향하니 이 택시는 대구 택시다. 다시 되돌아서 보니 버스 내린 반대쪽 코너에 택시가 몇 대 보인다. 잠시 후 택시에 도착을 하니 옆 구멍가게에서 기사님이 나오며 어디로 갈 것이냐고 묻는다. 쌍암재라고 하니 잘 알고 있는 곳 인양 더 이상 묻지도 않고 그 방향으로 달린다. 창리에서 5km거리니 6분이 걸려 법주리와 쌍암리의 사이에 있는 쌍암재에 닿는다. 택시비를 지정 요금인듯 메다도 꺽지 않았지만 6000원이라고 한다. 어느 산행기에서 본 그대로의 요금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쉽사리 산행초입인 쌍암재에 도착을 하여 잠시 산행준비 후 산행을 시작한다.
팔봉지맥 분기봉(2.3km, 해발 529m) 9:33 ~9:40
쌍암재에는 해발 290m가 적힌 표지판이 있다. 산행초입은 회인 쪽으로 조금 옆으로 있다. 이곳으로 전에 내려올 때 가시밭길을 빠져 나오느라 고생한 생각이 난다. 8시 50분 산행을 시작한다. 언덕으로 올라서니 역시 가시덩쿨 사이로 길이 나있다. 나지막한 봉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커다란 물통이 있고 좀 더 가면 임도고개가 나온다. 이곳을 넘어서 지나는 길에 키가 큰 잣나무숲이 있고 이 지점을 지나면 세멘포장 세 갈래 임도가 나온다. 좌측 산 아래로 몇 가구의 전원주택이 있는 곳으로 법주리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이곳이 새터고개로 되어 있다. 산행을 이곳을 지나며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다. 이곳으로 오르는 길에는 음지여서 인지 눈이 많이 남아 있어 매우 미끄럽다. 새터고개에서 약 10분을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해발 약 405봉에 닿는다. 여기서는 회인 쪽으로 높고 낮은 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앞쪽으로 벌목을 하여 그런대로 조망이 괜 찬다. 여기서 살며시 내려선 후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 435봉으로 좌측 쌍암리 쪽으로 길이 있고, 단군지맥 분기봉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간다. 잠시 내려서면 법주리 쪽으로 길이 하나 있다. 다음부터 이곳으로 오려면 법주리 가장 안쪽 마을로 들어와서 이 길로 올라오면 쉽게 올수 있겠다. 여기 안부를 지나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단군지맥(팔봉지맥) 분기봉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는 단군지맥 표지석이 있다.
587봉(4.5km, 우측 사면으로) 10:45
분기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한번 더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쌍암2리, 우측은 내암리에서 좌측으로 작암골로 들어오는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을 지나고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489봉으로 삼거리로 되어 있다. 지맥 길은 우측으로 간다. 489봉에서는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잠시 올라서면 해발 약 545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청주시내까지의 조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녹음이 짙은 여름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좌측으로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펼쳐지며 잠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면 563봉에 닿는다. 이곳 안부에 지도에는 양쪽으로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눈이 있어서인지 확인이 안 된다. 563봉에서 조금 더 가면 높이가 조금 낮은 560봉을 지나고, 이곳에서 날카로운 암릉지대를 거쳐 오르게 되면 오늘 산행 중에서는 가장 높은 587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멀리 상장리 앞에 있는 백시멘트공장의 모습까지도 훤히 보인다. 이봉에서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황계봉을 거처 신문리나 쌍암리로 내려선다. 지맥 길은 우측 사면을 타고 급하게 내려서야 한다.
군자봉(삼각점, 5.65km, 547m) 11:23
587봉에서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내려서지 못하겠다. 이곳을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틈실하게 설치한 철망지대가 나온다. 철망지대 능선을 따라 가다 잠시 올라서면 잡석바위지대를 지나고 쌍봉으로 이루어진 555봉에 닿는다. 잠시 우측봉에 올라서니 커다란 벚나무가 한그루 있다. 다시 돌아와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암리 진로석수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고 약 10m를 더 가면 좌측 사면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보인다. 이곳을 지나 올라서는 길이 제대로 되어 있지를 않고 가파르기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한다. 능선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조금 더 가면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안내문이 있는 군자봉 정상에 닿는다. 군자봉 우측 아래로는 무심천의 발원지라고 하는 벽계수샘터가 있다고 한다. 단군지맥 분기봉에서 이곳까지는 봄이면 봄나물 뜯으러, 가을이면 버섯 따러 또는 산삼을 캔다고 청주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한곳이다.
피반령(7.15km, 360m) 12:00 ~12:17(점심식사)
군자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선 후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 508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능선으로 바위지대가 나온다. 안부지대에 커다란 바위들을 지나 다시 오르게 되면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잡목이 많은 평평한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잠시 좌측 능선으로 가다 보니 피반령 고개가 우측 능선 아래로 보인다. 다시 돌아 나와 우측 사면 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온 길이 나온다. 이 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사람이 오늘 다닌 흔적이 있으며 길도 매우 좋아진다. 이제 조금씩 오르내리는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해발 약 408봉에 닿는다. 이봉도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는 길이 있다. 408봉에서 내려서고 좀 더 가면 피반령 절개지를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는 가파른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내려서면 피반령 도로변의 서낭당에 닿는다. 서낭당을 지나 도로를 건너면 피반령 해발 360m가 적힌 커다란 표지석이 있고, 그 옆으로 정자가 있다. 전에는 이곳에서 음료수를 파는 트럭이 있었는데 오늘은 추워서 인지 나오지를 않았다. 우리는 이곳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약427봉(8.8km, 양지바른 산소 있는 곳) 12:49
피반령 고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 하면 송신탑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며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 길은 거의 평탄하게 서서히 오르게 된다. 등산로는 거의 대부분 능선의 좌측 아래로 나있으니 이 길을 따르면 된다. 능선 아래로는 가덕 인차리에서 피반령으로 오르는 도로와 거의 평행으로 간다. 피반령에서 약 15분이 지나면 작은 돌탑이 나온다. 돌탑을 조금 지나 생각하니 조금 전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 것 같아 산경표를 보니 역시 길을 잘 못 들었다. 이 길은 염치재를 지나 샘봉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길이 좋기 때문에 무심코 따라가면 팔봉지맥과는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작은 돌탑을 지나 분기봉에 오르니 우측으로 길이 보인다. 여기 분기봉의 높이가 해발 약447m가 나온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첫머리를 잠시 내려서게 되면 우측으로 인차리에서 피반령으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잠시 후 앞쪽으로 조금 높아 보이는 봉이 보이는 곳에서 안부 고개에 닿는다. 여기서 앞쪽의 높은 봉으로 올라가면 안 되고 팔봉지맥 길은 고개에서 좌측으로 빠져서 능선을 따라 가야 한다. 잠시 내려서다 다시 오르게 되면 427봉에 닿는다. 이곳에는 양지바른 곳에 산소가 자리 잡고 있다.
갑토봉(10.2km, 해발 약345m) 13:17
이제 능선의 좌측 아래로는 문의면 마구리이며, 우측 아래로는 가덕면 청룡리가 된다. 간간이 마을이 보이기도 하는 능선을 따라가면 10분후 산양삼재배지로 까망 그믈망을 쳐놓은 해발 약 363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능선이 널찍하며 양쪽으로 소나무가 울창하다.
이곳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해발 약340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며 앞쪽의 봉에서 좌측 능선으로 가면 마구리 저수지 위쪽에 있는 갑토봉이다. 갑토봉 정상에 올라서니 삼각점도 없고 표지기 하나도 없는 봉이다. 작은 웅덩이가 하나 있고, 노간주나무가 정상에 한그루 있다. 이 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 후 다시 돌아 나온다. 갑토봉은 네이버지도에도 나오는 봉이지만 특이한 것이 없기 때문에 거의 찾지를 않는 산이다.
청룡리 도로(능갓고개, 11.15km, 약120m) 14:05
갑토봉에서 돌아 나와 해발 약322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산소가 1기 있고 거의 잡목길이 이어진다. 가시덤불 길을 뚫고 지나면 평탄한 능선에 리기다 소나무가 많은 곳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비포장 임도고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노현리, 우측으로는 청룡리 금곡소류지 있는 마을이다. 고갯마루 우측으로 가까이 까지 민가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좌측으로 접어드니 또 가시밭길이다. 잠시 후 임도에 닿으면 납골묘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길이 또 가시밭길로 진행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높은 172(지도에 167봉)봉을 오른 후 간신히 청룡리로 내려가는 고개까지 내려선 후 앞쪽에 보이는 송전탑으로 진행해야 하나 또 가시밭길이 나올 것 같아 우측 청룡리를 마을을 돌아서 능갓고개로 올라선다. 이 고개는 노현리 마을과 청룡리 마을을 연결하는 아스팔트포장길이다.
임도타고 올라 노현 분터골 고개(13.75km, 약148m) 14:40
청룡리 능갓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빨간 황토흙 길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임도고개가 나오고 앞쪽으로 지저분한 물건들을 쌓아 놓은 집이 한 채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길은 흔적조차 없다. 대충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면 잡목이 얼굴을 할 키고 멍과나무가 옷을 잡고 늘어진다. 오늘 산행 중 가장 어려운 곳이 아닌가 한다. 한참을 잡목을 헤치고 오르는데 마을 주민이 내려온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이곳으로 사람이 안다니냐고 하니 길을 보라고 한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신히 잡목을 뚫고 올라서니 해발 약 186봉이다. 청룡리 마을에서 농로를 따라 왔으면 간단히 올것인대 너무 고생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봉은 청룡리 노현리 행정리 삼항리의 마을로 둘러 쌓인 곳의 정점에 있는 나지막한 봉이다. 이봉에서 좌측으로 표지기가 모처럼 보이며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여러기의 산소군이 나온다. 여기서 길이 또 끊긴다. 앞쪽으로는 노현리와 삼항리 산정말 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산소군 우측 골짜기로 내려서니 고속도로가 산 아래로 나타난다. 여기서는 어찌 할 수가 없다. 날으지 않으면 저 고속도로를 넘을 수가 없다. 절개지를 타고 고속도로로 내려선다고 해도 건널 수가 없다. 철조망이 쳐져 있고 많은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중앙분리대를 쉽사리 넘을 자신이 없다. 몇 달 전 낙동 길에서 영천과 건천으로 넘어가는 아화고개는 위험을 무릅쓰고 넘었지만 그때는 새벽이라 통행량이 많지를 않았었다. 어느 쪽이건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우측의 삼항리 산정말 쪽으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절개지 세멘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마지막에 수로를 따라 내려서게 된다. 수로 끝 농로에 닿으면 곧바로 고속도로를 지나는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지나면 삼항리 산정말 마을이 나오고 마을입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비포장 농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묘목을 심어 놓은 밭을 지나 노현리에서 올라온 고개에 닿는다. 아래쪽의 농토가 있는 곳이 분터골이니 분터골(주민들은 구렁고개라 부른다) 고개라 하면 되겠다.
성남집 앞(장고개, 15.65km, 약113m) 15:15
산정말 위쪽 고개에서 다시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선다. 잣나무지대를 지나고 노현리와 삼항리 사이에서 가장 높은 봉에 닿으니 해발 약 190m가 나온다. 이곳에서 좀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좋은 길을 따라 가면 대청호 주변 도로로 내려서게 되니 길을 주의 하여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잠시 대청호가 잘 보이는 지점을 지나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하나 있고 좀 더 가면 해발 약 160m가 되는 봉에서 철조망과 마주친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내려서면 5분후 장고개 앞에 있는 상장리 마을이 보인다. 상장리 마을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돌아가면 차단기가 설치된 세멘포장 임도에서 능선을 버리고 좌측 상장리 마을 안길을 따라 장고개에 닿는다. 장고개에는 백세멘트공장과 성남집이라고 하는 소금구이 식당이 있다.
봉화산 정상(16.4km, 221m) 15:36
장고개에서 백세멘트공장과 성남집 사이 능선으로 오른다. 길이 없어서 가시밭길을 헤치고 오르면 떡잎이 진 파밭이 나온다. 파밭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산소가 보이고, 상수원보호구역 표지목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게 되면 말라 버린 넝쿨풀들이 뒤엉킨 사이로 비집고 오른다. 15분 정도를 힘들게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 닿은 후로는 등산로가 있기는 한데 다니지를 않아서 좋지는 않다. 약 5분 정도를 능선을 따라 오르면 덤불로 덮여 있는 평평한 봉화산 정상이다. 봉화대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봉화대는 없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지나온 쪽으로 능선 길을 대충 되짚어 볼 수 있다. 산 아래로는 백세멘트공장의 굴뚝으로 흰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남계1리 버스정류장(17.8km, 약88m) 16:04
봉화산에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그 끝에 국전리로 내려가는 임도고개에 닿는다. 임도고개를 넘어서 가시밭길을 지나고 능선을 따라 가면 고개 길이 다시 한번 더 나온다. 고개에서 우측 사면으로 길이 있지만 곧장 위쪽 봉으로 오르면 봉 아래로는 고속도로 문의 인터체인지가 된다. 여기서는 마루금 길은 우측으로 가야 하지만 조금 가면 인터체인지 절개지와 만나게 되니 갈수가 없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요금소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면 회차로 길에 닿는다. 회차로 길을 따라 문의로 가는 큰 도로에 닿은 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이곳 가장 높은 곳이 방고개다. 고개 길 건너에는 주유소가 있고, 이곳에서 다시 조금 넘어가면 모텔촌이 있는 남계1리(항공기술훈련원) 버스정류장이다.
오늘 보은군 내북면에 있는 쌍암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보은과 청주시의 경계능선을 따라 피반령에 도착한 후 팔봉지맥과 샘봉산 분기봉을 지나 청주시 문의면과 가덕면의 경계를 따라 문의 인터체인지까지 팔봉지맥1구간을 무사히 마쳤다. 가시밭길과 고속도로를 건너는 복잡한 부분도 있었지만 별로 알바하지 않고 무사히 한 구간을 마쳤다.
오늘 함께한 한마음 동상 수고 많았네 같이 시작했으니 가시밭길 같이 가길 원한다면 팔봉지맥은 같이 끝내도록 하겠네~~
수고 많았네 ~·
산행시간 : 7시간 14분
산행거리 : 17.6km
청주 ~창리 버스비 : 4600원(남부터미널 3700원)
창리 ~쌍암재 택시비 ; 6000원
문의 ~청주 버스비 : 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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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지맥1구간
팔봉지맥01 : 쌍암재~피반령~봉화봉~고속도로 문의나들목
청주~ 창리 ; 6:20, 6:50,7:20,7:45,8:15,8:30,9:00,9:30 등 39.4km, 55분소요 4600원
개인택시 창리 영업소 : 043-542-0480
청주시외버스터미널(4600원) 7:45 - 청주 남부터미널(3700원) 8:00 -창리 8:40
창리 ~쌍암재(법주리 위쪽) ; 약5km
산행구간 거리표
쌍암재 - (2.3) - 분기점 - (4.8) - 피반령 - (4.5) - 장재동도로 - (1.4)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 (2.5) -유니온청주공장(시멘트 공장) - (1.6) - 고속도로 문의 나들목
총 17.1km
산행코스
쌍암재(571번 지방도)→분기점(530m봉)→489m봉→563m봉→555m봉→547.3m봉→피반령(25번 국도)→427m봉→비포장 도로→장재동 도로→177m봉→청원-상주 고속국도→509번 지방도→봉화산(225m)→문의 톨게이트→32번 국지도
● 주요 기점별(基點別) 산행 안내
* 쌍암재 → 분기점(43분)
* 분기점 → 489m봉(19분)
* 489m봉 → 563m봉(21분)
* 563m봉 → 547.3m봉(37분)
* 547.3m봉 → 피반령(26분)
* 피반령 → 427m봉(28분)
* 427m봉 → 비포장도로(39분)
* 비포장도로 → 장재동 도로(19분)
* 장재동 도로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다리(39분)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다리 → 509번 지방도(54분)
* 509번 지방도 → 봉화산(19분)
* 봉화산 → 32번 국지도(1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