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 낙동10구간 땅고개~단석산~소호고개~삼강봉~고헌산~신원봉~운문령 2014.10.28~29일 화~수요일 맑음
낙동10구간 땅고개~단석산~소호고개~삼강봉~고헌산~신원봉~운문령
2014.10.28~29일 화~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푸른소나무, 뽀빠이, 나
산행시간표
땅고개 ~1시간 05분 ~단석산삼거리 ~35분 ~OK연수원 ~1시간 10분 ~메아리농장 ~50분 ~아래상목 임도 ~20분 ~윗상목 임도 ~1시간 50분 ~소호고개 ~1시간 10분 ~삼강봉 ~25분 ~백운산 ~1시간 ~고헌산 ~1시간 ~와황재 ~25분-와항마을~ 50분 ~894.8봉 ~40분 ~운문령 ~1시간 10분 ~상운산
산행시간 12시간 30분 소요
구간거리표
땅고개 -2.5km -단석산갈림길 -1.9km -OK그린교회 -3.5km -메아리농장 -1.8km -산내고원쉼터 -00km -685봉/폐헬기장 -1.8km -700.1봉 -0.8km -소호고개/태종고개 -1.7km -전망바위 -0.8km -호미지맥분기점 -0.8km -백운산 -2.6km -임도 -0.4km -소호령 -1.9km -고헌산 -2.5km -외항재 -1.1km -921번도로,산내불고기단지 -2.2km -문복산갈림길 -1.8km - 운문령
산행거리 29.6km 산행시간 12시간 소요
청주 22:20 -칠곡휴게소 0:05 ~0:15 -건천톨게이트 01:00 -땅고개휴게소앞(해발 약305m) 01:07 ~01:21 -땅고개 500m 이정표(산소, 해발 약460m) 01:35 -땅고개1km 이정표(우꺽임, 약600m) 01:51 ~01:54 -땅고개 1.5km 이정표(해발 약660m) 02:04 -땅고개 2.0km 이정표( 해발 약570m) 02:12 -땅고개 2.4km,단석산1.0km 이정표(해발 약680m) 02:23 -해발 약690봉(2.5km) 02:24 -단석산,OK연수원 삼거리(2.6km, 해발 약678m) 02:25 -단석산 정상(3.3km, 827m) 02:43 ~02:50 -다시 삼거리(4.0km) 03:02 -우측 하산로(4.3km, 약604m) 03:07 -OK그린연수원 1km전 이정표 3:14 -해발 약651봉(4.82km) 03:20 -OK그린연수원 0.5km전 이정표(5.1km, 약623m) 3:24 -해발 약629봉(5.34km) 03:28 -OK연수원 방주교회앞(5.64km, 약597m) 03:33 -이동 통신탑(6.8km, 약569m) 03:57 -약535봉(7.57km) 04:08 -임도 -약518봉(8.05km) 04:18 -임도 -임도 삼거리(8.57km, 약408m) 04:24 -약527봉(8.9km) 04:32 -길 아주 나쁨 -산소 -큰소나무(9.05km, 약498m) 04:41 -세멘트도로(메아리농장,배추밭) 04:43 -604봉(좌꺽임봉, 9.93km,) 05:02 -철조망 -약547봉(10.4km) 05:14 -삼거리(우측으로 등산로 있음, 10.9km, 약455m) 05:21 -자연마을(윗상목골 관광단지, 11.0km, 약439m) 05:27 -임도, 능선 갈림길 들마루 05:36 -능선 우측으로 철조망 -약531봉(11.7km) 05:43 -바위봉(조망, 11.9km) 05:46 -세멘포장 임도고개(널찍한 공터, 12.3km) 05:55 -헬기장(13.4km, 약618m)06:14 -헬기장2(13.9km, 약680m) 06:24 - 700봉(14.4km) 06:35 -조망 트이는 곳(아침 해맞이, 15.0km, 640km) 06:47 ~06:53 -701봉(삼각점, 15.4km) 07:02 ~07:26(아침식사) -소호고개 임도(16.2km, 약545m) 07:40 ~07:42 -약635봉(바위봉, 16.5km) 7:55 -드릅밭(16.9km, 약640m) 08:04 -약695봉(17:3km) 08:12 -가파른 오름길 -철쭉 나무 , 미역줄, 싸리나무 -바위전망대(17.7km, 약760m) 08:23 -약855봉(18.2km) 08:38 -삼강봉(18.5km, 845m) 08:47~09:04 -약870봉(바위봉, 18.9km) 09:13 -백운산 정상(19.3km, 892m) 09:26 ~09:31 -내리막길 -안부(20.8km, 약630m) 09:54 -693봉(삼각점, 21.4km) 10:03 -임도(세멘트포장길, 21.9km, 약665m) 10:15 -곰돌이 활공장(22.1km, 670m) 10:22 -소호령 삼거리(22.4km, 680m) 10:25 ~10:30 -전망대 11:04 -고헌산 정상(24.3km, 1033m) 11:11 ~11:28 -고헌산 서봉(24.7km, 1035m) 11:34 -외항재(26.6km, 542m) 12:13 -산내단지 칼국수 집(27.4km, 약500m) 12:26 ~13:05(점심식사) -농로길 따라서 -일송수목원비 산길 입구(28.5km, 약610m) 13:20 -바위전망대(28.9km, 약740m) 13:33 -약797봉(28.9km) 13:39 -신원봉(낙동정맥 표지석, 29.7km, 895m) 13:52 ~13:58 -소나무(30.3km, 772m) 14:10 -헬기장(30.9km, 약705m) 14:17 -운문령(31.4km, 약631m) 14:23 ~14:29 -땅고개 휴게소(15:00 ~15:10 -건천톨게이트 15:18 -경산휴게소 15:40 ~15:50 -문의 톨게이트 17:23 -청주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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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 827m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827m)으로 백제에 대한 신라의 국방의 요충지였다. 이 지역은 진달래군락지로 봄철 산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조래봉(657m)과 더불어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있다. 단석산은 경주옆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주와 떨어져 있다. 그러나 단석산지대는 경주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단석산지역에 국보급 신라시대 불교문화재가 널려 있을 정도로 많이 있기 때문이다. 단석산은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이 화랑시절 호연지기를 길러 삼국을 통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장소가 바로 이 산이다. 그래서 김유신 장군에 관한 설화가 유난히 많이 남아있다.
단석산의 단석은 김유신 장군이 검으로 내려친 바위라고 하고, 김유신 장군이 물을 마셨기 때문에 이름이 남은 음마지, 물을 마신 곳이 장군지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바위가 많고 부근에서 빼어날 정도로 높은 산인 단석산은 토함산, 선도산, 소금강산, 경주 남산인 금오산과 함께 경주 오악으로 불리기도 했다.단석산은 북릉일대에 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봄철 한때 화려한 꽃능선을 이룬다.
경부고속도로변에서 보면 바위사면과 주능선은 고도감이 크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특별히 험준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단석산의 전설
삼국통일의 공신인 김유신(金庾信)은 595년(진평왕 17년) 충북 진천에서 만노군(萬弩郡:진천)의 태수이던 서현(敍玄)장군의 첫아들로 태어났다.
김수로왕의 13대손인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17세에 고구려,백제의 잦은 침략에 삼국통일의 큰 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 산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백제, 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4일만에 한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 (神劍)을 주었다고 삼국사지,동국여지승람,동경잡기에 소개되어있다.김유신은 이 신검으로 고구려, 백제와 싸울 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당시의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에서 김유신은 이 칼로 무술연마를 하면서 바위들을 베었다고하여 이름이 단석산(斷石山)이 되었다.이 산은 건천읍 송선리 산89번지 우중골에 있으며 산 7 - 8부 능선 4개의 바위가 둘러싸인 천연굴이 있는데 옛날에는 상인암 (上人巖:일명 탱바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화랑들은 이 바위굴속에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었다. 이 절을 신선사(神仙寺) 또는 단석사(斷石寺)라고 부른다. 내부의 마애불상은 국보 제199호로 지정되었다.김유신의 유적지는 충북 진천에 담안밭 탄생지, 태를 묻은 태령산, 식수로 사용했던 우물 연보정, 말을 훈련시켰다는 치마대와 투구모양의 투구바위가 있으며 길상사는 흥덕왕 10년(835)에 흥무대왕으로 추봉 된 후 사당으로 건축되어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경주에는 김유신장군묘와 금산 재비각이 있다. 사귀던 천관녀의 집터는 천관사로 남아 있다.
천관(天官)이란 여인의 집에 자주 드나들자 어머니 만명(萬明)부인은 왕과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를 기대했는데 술과 여자를 즐기느냐며 울며 타이르자 다시는 그 여자 집에 가지 않기를 맹세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말은 유신을 태우고 눈에 익은 길을 따라 천관녀의 집에 다다르자 유신은 말의 목을 베어버리고 그 집을 떠났다.
천관은 원사 한곡을 지어 속세를 떠났다고 한다. 고려의 문인 이규보(李奎報)는 이에 아래와 같이 읊었다. 절 이름 천관사 옛부터 연있더니 홀연 지낸 일 듣고 한 번 슬퍼라. 삐딱이 취한 공자 꽃아래서 놀고 애원하는 미인 말앞에서 우네. 적토마 다정해서 오히려 길을 알고 상노는 무슨 죄로 채찍을 받았더냐.
다만 남은 것은 한 곡조 좋은 가사 휘영청 달빛 아래 만고에 전해지네.유신은 엄격한 성품을 신라 국민정신과 화랑정신으로 승화시켰는바, 이 엄격함은 가훈을 어긴 아들 원술과 부자의 연을 끊어버리기까지 한데에서도 잘 나타나고 당나라의 영토적 집착을 단호히 물리친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660년에 백제를, 668년에 고구려를 멸하여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은 태대각간의 직위를 받고 673년 78세로 세상을 떴으며 사후162년후 인신으로서 대왕(흥무)에까지 오른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누이 문희(文姬)는 김춘추에게 출가하여 무열왕비가 되어 문무대왕을 낳았다.
백운산 892m
경남 울산 두서면
백운산은 두서면에 있는 산으로 신라 때는 열박산이라 칭하였다. 신라의 명장 김유신이 17세 때에 단석산 석굴로 들어가서 고구려, 백제, 말갈의 적침을 물리치고 나아가 삼국을 통일할 능력을 하늘에 빌고 있을 때, 난승이란 한 늙은이가 나타나서 그에게 방법과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그 이듬해(서기612년)에 이웃 적병의 침공을 당하여 김유신은 더욱 비장한 각오로 혼자서 보검을 들고 열박산 깊은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서 향을 피우며 하늘에 빌기를「적국이 무도하여 시랑과 범이 되어 우리 강역을 침략하여 거의 편안한 해가 없습니다.
나는 한낱 미약한 신하로서 재주와 힘을 헤아리지 않고 뜻을 화란소청에 두고 있사오니 상천은 하감하시와 나에게 능력을 빌려주십시오.」라 하였다. 그랬더니 천관신은 빛을 내리어 보검에 영기를 얻었고 3일 되는 밤에 허숙과 각숙의 두별이 뻗친 신령한 빛이 환하게 내려닿으니 동요하는 것 같았다고 전하여 온다.
위와 같은 이야기로 미루어볼 때 열박산은 예로부터 신령한 산이였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열박산은 언제 백운산으로 바뀌었는지 알수 없으나 대체로「열밝」의 본 뜻, 환하게 열린 산이란 뜻을 그대로 가진 산 이름이다.
옛날에는 지금의 백운산은 물론이고 그 동편 산 일대를 다 열백산이라 한 듯 지금도 마리골에서 실그내로 넘어가는 재를 열박이라고 하고 있다.
고헌산 1033m
경남 울산 언양♣ 영남 알프스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에 걸쳐있는 높은 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곳을 일컫는다.
경북 청도군과 밀양군, 울주군을 두루 걸치고 있는 이런 봉우리들은 산세가 그리 험해 보이지 않지만 기품이 있어 바라만 보아도 믿음직스럽다.
고헌산은 상북면과 언양면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1,033m의 높은 산이다
하나씩 그 이름을 되짚어보면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문복산, 영취산, 고헌산, 신불산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고헌산은 경부고속도로 언양인터체인지에서 서북 방향으로 9km(석남사길)쯤 들어간 장성리쪽에서 북으로 보이는 산으로 서쪽으로는 가지산이, 남으로는 신불산과 취서산이 이어져 있으며, 산 꼭대기는 돌모서리와 돌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아래 동쪽에는 사연댐이 있다.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이 고헌산이었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 발자국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또 하늘의 신이 하계 할 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 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한데,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비가 내리고 안 내리는 것이 오로지 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믿는 우주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용샘이 있는 높은 정상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산신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비를 빌었다한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서북방향으로 9㎞ (석남사길)쯤 들어간 장성리 쪽에서 북으로 보이는 산으로 서쪽으로 가지산이, 남으로는 신불산간월산과 영취산(취서산)이 이어져 있다. 산꼭대기는 돌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아래 동쪽에는 사연댐이 있다.
○장선마을 - 북능선 - 주봉 - 1022고지 - 남능선 - 궁근정리 (10㎞, 4 : 30소요)
교통 - 울산이나 언양에서 신기행버스로 산전 하차
1) 언양 - 신기마을 - 독립가옥 - 정상 (2시간 소요)
언양에서 석남사 쪽으로 가다보면 궁근정 초등학교 못가서 신기마을 입구로 들어간다. 100여m 들어가면 길이 갈라지는데 그대로 직진해서 들어가면 옆에 아파트와 올만졸망 옛집들과의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시멘트 포장이지만 많이 패여서 길이 좋지 않으나 그대로 5분여 개울을 오른쪽으로 두고 직진하면 고헌산장이 나온다 .
고헌산장을 지나면 조그만한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를 지나면 길옆으로 주차할수 있도록 제법 공간이 넓다.
주차를 하면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이 등산로 초입이다. 이곳으로 올라 직진하면 대통골로 오르는길이고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이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주위에 묘들이 많이 있는 것도 우리조상들이 명당지를 찾아 헤맨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어느정도 오르면 묘들은 없고 제법 경사가 심해지는데 1시간넘게 오르면 조그만한 샘을 만나는데 이를 지나면 제법 툭터인 주변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넓고 좁은 바위들이 있어 가끔씩 쉬어 가도록 되어 있어 거대한 육산을 타는 기분이 괜찮을 듯 싶다. 그리고 경사도 덜해지는데 떡갈등 작은 나무들 사이로 정상이 솟아 있는데 2시간 남짓 걸린다.
2) 신기 마을 - 고헌사 - 곰지골 - 정상 (2시간여 소요)이코스는 너덜지대가 많으므로 초보자는 힘든코스이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고헌사가 나오는데 고헌사에서 오른쪽 샛길을 더듬어 보면 계곡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길은 없고 너들지개를 징검다리 처름 건너야 하며 500여m를 올라야 한다.
고헌사에서 1시간여 오르면 돌무덤이 흘러 내리는 상단부에 올라서는데 오른쪽 능선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이곳에도 등산로는 없지만 30여분 오르면 방화선이 있는 9부능선이다.그러면 산길이 보이는데 30여분 가면 정상이 보인다.
3) 신기마을 - 대통골 - 정상신기부락에서 정상을 중심으로 패어 있는 두계곡중에 왼쪽계곡을 대통골이라 부른다.
이곳이 부산 울산에서 소문난 계곡 등반장소이고 시멘트다리가 놓여 있다. 오른편의 개울은 고헌사쪽에서 오는 물길이다.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길은 정면으로 향하지만 왼편 숲속에 소로가 나있다.
소로를 지나 계곡으로 접어들면 30여분 오르면 거대한 폭포를 만나는데 이물줄기를 건너 계곡의 오른쪽으로 등산, 좀더 오르다보면 또 폭포를 만나는데 바위가 미끄러워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크고 작은 폭포를 오르면 계곡이 끝난는곳이 있는데 여기서 30여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바위타기가 잔재미를 잔뜩 안겨주는 데다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 부산 울산의 여름철 계곡등반 명소로 널리 소문나 있다. 이곳 등반은 자일, 카라비너, 안전벨트,헬멧등 여분의 옷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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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22:20
이번 산행은 경주 산내면의 땅고개에서 시작하여 백운산, 고헌산을 지나 소고기로 유명한 산내불고기 단지를 거쳐 운문령 까지 이르는 도상거리 약 30km에 이르는 산행이다. 이제 영남 알프스군에 접근하여 고도도 높아 탁 트인 시야로 아름다운 산하를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오늘도 적막님은 몸이 좋지를 않아 참여를 못하여 3명이서 출발하기로 한다. 오늘은 산행이 비교적 짧은 관계로 청주에서 22시 20분 출발을 한다.
땅고개휴게소앞(해발 약305m) 01:07 ~01:21
청주를 출발하여 문의 톨게이트로 진입을 한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고요한 밤이라 차량은 많치 않치만 가끔씩 달리는 큼지막한 화물차들이 위협적이다. 상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달리다가 김천분기점에서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 청주에서 1시간 40분을 달려 칠곡 휴게소에 닿는다. 칠곡휴게소에는 많은 화물차들이 주차를 하고 한숨씩 자느라 빈자리가 거의 없다. 간신히 휴게소 바로 앞 장애인 주차하는 부근 몇 자리 남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 휴식 후 출발한다. 이후 45분을 더 달려 건천톨이트를 빠져 나와 우측으로 올라가면 땅고개 휴게소다. 오늘은 고속도로를 나와 거리가 짧아 산행초입까지 진입하는데 수월하였다.
단석산, OK연수원 삼거리(2.6km, 해발 약678m) 02:25
땅고개 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불빛이라고는 전혀 없고 하늘의 총총히 박힌 별빛 많이 우리를 반긴다. 지나는 차들도 없는 아주 한적한 시골 고갯마루 휴게소에는 흰둥이 한 마리가 지키고 있으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전혀 짖지도 않고 먼발치에서 어슬렁대며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차는 휴게소 앞쪽 도로변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15분 산행준비를 마친 후 휴게소 위쪽 단석산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 이정표에 단석산 정상 3.4km가 적혀 있다. 출발을 알리는 기념으로 사진도 한 장씩 남긴다. 휴게소이름은 땅고개로 표기하였지만 이정표에는 당고개로 표기하였으니 이곳 지명이 당고개인듯하다. 서서히 오르는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이정표도 500m마다 잘 설치되어 있다. 출발하여 15분이 지나니 500m 지점을 통과 한다. 산소가 1기 있고,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진다. 다시 500m를 올라 이제는 옷 하나를 벗어서 배낭에 넣는다. 시작할 때 쌀쌀하던 날씨가 금시 풀렸나보다. 이제 등산로는 평탄해져 나뭇잎이 떨어져 쓸쓸함을 느끼는 산길을 따라 신속이 움직인다. 멀리서 우리 일행의 숨소리를 들었는지 고라니가 소리 지르며 우리를 쫒아 낸다.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일게다. 땅고개 1km지점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땅고개 1.5km 지점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에고 이런 내리막길이 왜 이리 길게 이어지나 오를 때 또 힘 꽤나 써야겠내~~ 500m를 내려선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땅고개 2.4km, 단석산 1.0km가 적힌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1분을 더 가니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인 해발 약690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1분을 내려오면 단석산과. OK그린 연수원 삼거리 갈림길이다.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 놓고 단석산으로 향한다.
단석산 정상(3.3km, 827m) 02:43 ~02:50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단석산으로 향한다. 단석산으로 향하는 길은 처음엔 조금 오르는 듯하다가 한동안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중간을 조금 넘어서 이정표를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아 ~~헉헉~~ 숨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삼거리에서 20여분이 지나 어둠속에서 단석산 정상이 나온다. 단석산을 대표하는 가운데가 갈라진 바위가 있고, 그 앞쪽에 작은 정상석이 있다.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에는 당고개 3.4km, OK그린연수원 2.8km, 방내지 3.3km, 신선사 1.0km가 적혀 있다. 작은 정상석 앞쪽에 키가 큰 정상석이 있으며 조금 아래쪽에 감시 초소도 보인다. 산 아래로 불빛이 많은 곳이 경주 시내이며, 좌측으로 보이는 불빛들은 건천읍이다. 낮에 보아도 조망이 좋치만 한밤중 이렇게 올라 야경을 보는 것도 좋다. 단석산은 이번이 3번째로 언제 또 오게 될런지도 모르는 곳이다. 고속도로 옆에서 시작하여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을 아직 밟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원한 밤공기도 좋고 한밤에 보는 야경도 좋은 단석산 이제 하산이다.
OK연수원 방주교회앞(5.64km, 약597m) 03:33
단석산에서 하산을 하여 삼거리에서 배낭을 메고 다시 연수원 쪽으로 향한다. 이 길은 거의 평탄하여 걷기에 힘이 별로 들지 않는다. 삼거리에서 5분을 가면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보이고 좀 더 가면 연수원 1km전 이정표를 지나 한동안 오름길이 이어진다. 이곳을 오르면 해발 약 651m가 나오며,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4분을 가면 연수원전 0.5km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서면 해발 약629봉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작은 바위가 하나 보이고 여기부터는 길이 더욱 좋아져 5분 후 연수원 제일 위쪽에 있는 방주교회 앞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에 단석산 정상 2.8km가 적혀있다. 교회는 삼각형모양으로 뾰족하게 피라미드 형으로 생겼으며 사용은 하지 않는듯하다.
이동통신탑(6.8km, 약569m) 03:57
방주교회 앞에서 내려서는 길 옆으로는 널찍한 초원지대이지만 한밤중이라 그저 평평한 분지로 보일 뿐이다. 앞쪽으로는 저수지가 보인다. 어느 정도 내려서면 좌우측으로 잔디밭이 펼쳐진다. 우리는 길 좌측 잔디밭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교회에서 10여분 후 사진에 잘 나오는 커다란 소나무가 나온다. 우리도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지만 후레쉬가 소나무 전체가 나오게 하기는 역부족이다. 간단히 몇 장을 찍고는 잔디밭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5~6분을 따라 가면 연수원의 거의 끝부분으로 우측으로 저수지가 있는 부분쯤에 닿는다. 이곳 벚나무가 있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8분후 이동통신탑이 있는 곳에 닿는다. 연수원 교회에서 이곳까지 오는 곳이 낮이라면 운치 있는 잔디밭이라 좋았을 것인데 한밤이라 물기 서린 잔디밭만 따라 내려와 좋은 경치가 반감하였다.
세멘트도로(메아리농장,배추밭) 04:43 -604
이동통신탑에서 조금 오르면 해발 약 570봉을 넘어서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이곳은 작은 소나무들이 길 양쪽으로 꽉 들어차 가끔씩 굴속을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다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535봉으로 이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길은 임도길이 었으나 지금은 관리가 되지를 않아서 소나무들이 꽉 들어차 간신히 능선을 비집고 다닐 정도의 임도길이다. 임도를 따라 가면 해발 약518봉을 넘어서 임도는 우측 수의동으로 빠져 나가고 이제 부터는 잡목과 가시덤불 길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 산행 중 가장 좋지 않은 길이 이곳이다. 이곳을 비집고 올라서면 해발 약527봉으로 신갈나무에 노랑표지기가 매달려 있다. 이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고 산소를 지나 풀속을 헤쳐 나오면 큰 소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면 우측으로 배추밭이 있고 이제는 폐허가 된 축사를 지나 임도고개로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메아리 농장으로 표기된 곳이다. OK연수원에서 이곳까지는 능선 우측 바로 아래로 도로가 연결이 되어 쉽게 도로를 따라 와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자연마을(윗상목골 관광단지, 11.0km, 약439m) 05:27
메아리 농장 임도고개에서 길이 안 보인다. 전에 이곳 임도를 따라 진행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축사가 가로 막고 있어 임도 우측 아래로 내려가니 여기는 분명 아니다. 다시 올라서 축사 안길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축사에 쪽문이 있다. 살짝 밀어 보니 열린다. 전에는 없던 것인데 생겨서 잠시 혼동을 줬다. 이제 능선으로 연결이 된 널찍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앞이 확 트이는 능선에 오르니 우측 넘어로 마을의 불빛이 보인다. 잔디가 깔린 농장 길을 따라 오르며 정상에 닿기 전 잡목에 걸려 길 찾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나무를 이리저리 빠져 나가다 보면 곧 별 표시가 될 만 한 것이 없는 604봉 정상이다. 이봉에서 내려설 때도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길이 잘 보이지 않으니 좌측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이곳에서 등산로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니 그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철조망이 나오고 서서히 등산로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모두 우리와 똑 같이 이리저리 헤멧을 것이니 길이 한곳으로 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리 하여 철조망 길을 따라 내려오면 메아리 농장 쪽에서 우회하여 온 임도길 지점을 지나 철조망을 넘고 안부로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면 해발 약 547봉이다. 이봉에서 7분을 내려오면 우측으로 잘 닦여진 등산로가 있고, 우리는 좌측 직진 길을 따라 나오면 윗상목마을 관광단지 자연마을 앞 임도에 닿는다.
세멘포장 임도고개(윗상목골 고개, 널찍한 공터, 12.3km) 05:55
윗상목마을 임도에서 길이 잘 안 보인다. 위로 올라 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이곳 지형이 바뀐듯하다. 예전에는 능선 옆 둥그런 건물이 있는 앞쪽 임도를 따라오면 쉽게 길이 연결이 되었는데 현재는 앞쪽으로 자연마을이란 마을을 조성하여 길이 변형된듯하다. 길 아래쪽에 개 짖는 소리에 놀라 뛰쳐나온 아주머니가 있어 물어보니 위쪽 능선으로도 길은 있는데 개들이 많아 지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아래쪽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들어가라고 한다. 우리는 아주머니 말대로 조금 내려서니 좌측으로 자연마을 중간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간다. 마을길 끝에서 위쪽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니 잠시 후 능선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들마루가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길이 열린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어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들마루에서 7분여 오르면 해발 약531m가 나오는 봉을 지난다. 이곳에서 3~4분을 더 가면 바위지대로 뾰족한 바위봉이 있는데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534.1봉으로 보이며 이곳에서 바위를 내려서면 좌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가 있다. 이제 가파르게 잠시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가 나오고 그 끝으로 세멘포장이 된 임도고개가 나온다. 고개 이름은 별도로 없으나 이곳 아래쪽 마을 이름이 윗상목골이니 윗상목골고개라 하면 되겠다. 이곳에는 조금 전 지난 산내고원쉼터 선전물이 있으며, 산내~박달간 임도 안내도가 있다.
701봉(삼각점, 15.4km) 07:02 ~07:26(아침식사)
세멘포장길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 후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우측 널찍한 길과 좌측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다. 좌측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파란 물통이 있는 곳을 지나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곳이 조금 가파르게 오르는 곳으로 임도고개에서 20여분 후 폐헬기장을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조금 평탄해진다. 10분을 더 가 2번째 헬기장을 지나며 동녘하늘가에 붉은 먼동이 트기 시작한다. 이곳 능선으로는 신갈나무 숲이 우거져 해맞이 할 장소가 없어 이를 찾느라 분주히 움직인다. 2종류의 나무가 한 가족을 이루어 자라는 나무를 지나고 해발 700봉을 넘어설 때엔 동녘하늘가가 더욱 붉어져 금시 해가 나올 것 같다. 700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평평한 지대의 신갈나무숲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곧 커다란 소나무숲이 있는 안부가 나오고 지나오르니 동쪽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억새밭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멈춰서서 아침 해를 맞기로 한다. 점점 붉어져 나오는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행복해 한다. 이럴 때 무박산행의 보람을 느낀다. 점점 떠오른 태양빛이 강렬해 질 때 우리는 다시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10분을 더 가니 삼각점이 있는 해발 701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리는 아침식사를 한다.
삼강봉(18.5km, 845m) 08:47~09:04
701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이어가면 대략 15분이면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곳이 소호고개로 우측 옆으로 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도 있다. 이정표에는 두서 내와, 두서 차리, 상북 태종 방향만 표시되어 있다. 이 고개 우측 바로 아래쪽에 태종마을이 있어 이 고개를 태종고개라고도 한다. 간혹 이 고개에서 산행을 마치는 팀들도 있다. 소호고개에서 이어지는 임도는 고헌산 아래 소호령 부근 까지 연결이 되지만 정맥 길은 능선으로 나있으니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15분 정도를 오르면 해발 약635봉이다. 지도에 638.5봉으로 표시된 곳이다. 이 일대에 바위들이 많아 지도에 표시된 찍바위는 어느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바위지대를 지나게 되면 길옆 드릅밭을 지나 다시 더 올라 해발 약695봉에 닿는다. 이제 이곳부터 오르는 길로는 굵직한 철쭉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간혹 미역줄이 얼굴을 할키기도 한다. 점점 오를수록 싸리나무도 많다. 이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해발 약 760m로 앞쪽으로는 문복산이 성큼 다가왔고 단석산에서 지금껏 걸어온 능선이 일자로 쭉 늘어선 것이 보인다. 산 아래 소호리에서 산내로 빠지는 긴 계곡과 위쪽으로 고헌산에서 신원봉 사이에 있는 산내불고기 단지가 있는 외항재가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며 부터는 바윗길이 대부분이다. 길도 좋지를 않아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는 곳이다. 바위전망대에서 15분 후 해발 약855봉에 닿는다. 이곳이 고래등 바위인지는 모르지만 지도에는 이쯤에 고래등 바위라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호미지맥 분기가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소호고개, 호미지맥, 백운산, 천마산, 낙동정맥이 적혀 있으며 기둥에는 삼강봉 845m가 적혀 있다. 여기 삼거리에서 잠시 좌측으로 들어가면 삼강봉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조망이 좋아 산 아래 천마산을 거쳐 박제상 유적지가 있는 두동면과 그 뒷산인 치술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 할 수 있으며, 단석산에서 이곳까지의 능선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 우리가 이어갈 고헌산 아래 외항재 부근의 마을들도 이곳에서 정면으로 보인다.
백운산 정상(19.3km, 892m) 09:26 ~09:31
조망이 좋은 삼강봉을 뒤로 하고 백운산으로 향한다. 10여분 후 해발 약870봉 바위봉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고헌산이 마주보이는 곳이다. 그 뒤로 운문령을 넘어 상운산, 가지산을 거쳐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확인 할 수 있다. 뒤편으로는 단석산 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오늘 산행은 거의 일직선으로 이루어져 단석산 까지 거리는 멀지만 가리는 것 없이 조망이 된다. 이제 능선을 따라 가면 백운산에 닿기 전에 바위로 오르는 곳이 있어 이곳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널찍한 바위가 보이지만 지금 까지 조망이 너무 좋아 이곳을 올라 보지 않아도 될듯하여 통과하여 목재 팬스를 넘어서 널찍한 능선을 따라 조금 가면 백운산 정상이다. 백운산 정상에는 2개의 정상석과 1개의 정상목이 서있다. 많고 많은 백운산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 백운산은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다.
소호령 삼거리(22.4km, 680m) 10:25 ~10:30
백운산에서 앞쪽으로 바라보이는 고헌산을 향하여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이 길은 방화선 길로 널찍하였으나 관리를 하지 않아 지금은 풀이 많이 자라나 그리 좋은 길은 아니다. 그래도 백운산을 내려서면 거의 평탄한 능선길이기에 걷는 대는 무리가 없다. 25분을 내려오면 평평한 안부에 닿는다. 이곳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삼각점이 있는 민둥봉인 693봉이다. 이봉에서는 조망이 좋아 고헌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지나온 백운산도 가까이 보인다. 또한 가지산까지 이르는 안쪽의 마을과 산들도 조망이 된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면 12분 후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 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서면 7분이 지나 좌측으로 활공장이 보인다. 잠시 활공장으로 가보니 아래쪽으로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길게 이어지는 들녘을 볼 수 있다. 활공장을 나와 임도를 따라 가면 3분후 소호령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소호리 36.0km, 고헌산 2.0km 와항재 5.0km가 적혀 있다.
고헌산 정상(24.3km, 1033m) 11:11 ~11:28
소호령에서 조금 오르면 대성사라고 하는 허름한 집이 보인다. 채소밭이 있고 여기도 흰둥이가 한 마리 있다. 이넘 흰둥이 우리를 보더니 반가워 졸졸졸 따라 온다. 대성사 위쪽 작은 목교에 앉아 잠시 빵을 먹으니 이 넘 흰둥이도 껴달라고 난리다. 한 조각씩 건 내주는 빵을 맛있게 들고는 더 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제 바빠서 너하고 놀새가 없단다. 흰둥아 안녕~~~ 이제 고헌산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생태복원에 힘을 써서 인지 등산로가 좋아 졌다. 예전에는 능선이 푹 파이고 크고 작은 바위 자갈들이 많아 걷기에 아주 나빳으나 파인 곳이 메워지고 평탄하게 길이 연결이 된다. 그래도 오르막이 심하기 때문에 한발 한발 올려 놓기가 힘들다. 25분 정도를 힘들여 오르니 작은 돌탑이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는 고헌산과 연결이 되는 높다란 능선이 내려다보고 있다. 아직도 한참을 더 올라야 한다. 5분여를 오르니 이제는 좀 평평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다 다시 한번 더 가파르게 5분여 올라서면 고헌산전에 설치된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아주 좋다. 시원하게 쭉 펼쳐지는 조망은 지금까지 보아온 산내면 일대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이정표에 고헌산 300m, 소호령 1.7km, 외항재 3.3km가 적혀 있다. 고헌산에서 외항재까지가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먼 거리다. 이제 평탄하게 쭈욱 뻗은 능선을 따라 걷는 맛이 좋다. 좌측으로 언양 쪽에서 올라온 능선이 보이고 가지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주 하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목재 테크 길을 따라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여기서 앞에 보이는 고헌산으로 향하니 대략 5분이면 닿는다. 고헌산 정상의 돌탑도 언제 무너졌는지 무너져 있다. 그 앞쪽으로 작은 정상석이 있고 옆으로 작은 정상석 커다란 정상석 무너진 돌탑에 잘 보이지 않는 정상석 뒤편의 정상석 합하여 5개가 있다. 정상석 앞쪽 전망대에 서면 언양 일대의 모든 지역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오늘 산행 중 가장 좋다고 하겠다. 산 아래 언양에서 가지산 터널을 지나 밀양으로 넘어가는 신작로가 보이고 구 길을 따라 석남재를 넘고, 또 배내고개를 넘어 배내골로 이어지는 고개도 보인다. 운문령~상운산~가지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을 거쳐 오룡산을 넘어 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장쾌하게 보이며, 천황산 재약산 까지도 여기서 조망이 되니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도 만족하고도 남는다. 잠시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조망을 즐기는 사이 서봉에서 이쪽으로 온 한 무리의 등산객들과 만난다. 서로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서봉으로 향한다.
외항재(26.6km, 542m) 12:13
고헌산에서 시원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중간지점에 둥그런 전망대가 있고 좀 더 내려와 안부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고헌산 서봉에 닿는다. 서봉이 2km가 더 높은 것으로 표기 되었다. 여기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내려서기 시작한다. 작은 돌탑을 쌓아 놓은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정면으로는 산내면으로 향하는 계곡과 마주한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방향과 정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등산로는 점점 더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길이 진흙이 다져진 곳은 물기가 살짝 있어 매우 미끄럽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길이 험하고 잔자갈들이 많아 옆으로 샛길이 많이 나있어 대부분 이 길을 따라 오르고 내려서고 한다. 서봉에서도 30여분을 내려왔을까 등산로가 정맥 길에서 벗어난다. 희미한 정맥 길을 따라 내려오니 잡목이 없어 그런대로 내려올 만했다. 이윽고 도로가 나오며 건너뛰는데 발 닿는 곳이 표시는 나지 않았지만 웅덩이였는지 푹 빠지고 말았다. 에고 이런 좋은 날씨에 이게 무슨 일인가. 잠시 와항재 고개로 올라서니 등산로가 나오며, 이 일대 안내도가 보인다.
산내단지 칼국수 집(27.4km, 약500m) 12:26 ~13:05(점심식사)
외항재에서 절개지위를 따라 작은봉에 닿은 다음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산내불고기 단지로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요것은 생략하고 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얼마 안가 삼거리가 나오고 정맥 길은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 좌측으로 농로를 따라 오르게 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 산내 단지에서 소고기로 배를 불릴 형편은 안 되지만 가지고온 밥을 함께 해치울 수 있는 칼국수를 먹기로 한다. 좌측 삼거리 노래방 옆쪽에 있는 엄마손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시켜 밥과 함께 배불리 먹으니 이번 정맥 길에서 시티재 냉면에 이어 두 번째로 외식을 하게 되었다. 여기 식당 앞 수도에서 웅덩이에 푹 빠져서 흙이 너덜너덜 한 것을 깨끗이 정리도 하고 맛있는 칼국수도 먹었으니 이쯤에서 산행을 접고 한잠 푹 잤으면 좋겠다.
신원봉(낙동정맥 표지석, 29.7km, 895m) 13:52 ~13:58
산내단지에서 식사를 하고 정맥 길을 따라 오른다. 정맥 길은 좌측으로 보이는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10여분 후 지도에 표시된 우성목장을 지나 옆으로 돌아서 오르면 산속으로도 길이 계속 연결이 된다. 이 길을 따라 7분을 더 오르니 일송수목원 하얀비가 있는 곳에서 임도는 우측으로 넘어가고, 산길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제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10분을 지나 지나온 산내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문복산 산사면을 따라 산내면으로 이어지는 긴 계곡이 정면으로 마주 보인다. 바위 전망대에서 금시 올라설 줄 알았던 능선까지는 시간이 꽤나 더 소요된다. 능선에 닿은 다음 조금 더 오르니 해발 약797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낙동정맥 표지석이 있는 신원봉 까지도 13분이 걸려서 도착을 하였다. 10분도 안 걸릴 줄 알았던 길이 예상 밖으로 더 걸려 오면서 부른 택시시간에 맞추기는 어렵겠다. 낙동정맥 표지석이 있는 신원봉에 도착을 하니 운문령 까지의 거리가 100m가 늘어난 1.9km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문복산을 거쳐 서담골봉 옹강산으로 길이 연결 된다.
운문령(31.4km, 약631m) 14:23 ~14:29
신원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다. 10분후 운문령 1.2km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으니 등산로가 완만해지며 걷기에 좋다. 잠시 후 요상하게 잘생긴 소나무에서 사진을 찍고는 빠삐 내려서니 헬기장을 지나 운문령에 약속했던 14시 20분을 3분 넘긴 14시 23분에 도착을 한다. 운문령에는 많은 차량들이 있다. 우리가 부른 차가 왔을 건대 보이지 않아 반대편 언양 쪽으로 넘어가니 그쪽에서 언제 왔는지 기다리고 있다.
잠시 산행마무리를 하고 정리한 후 택시를 타고 땅고개에 도착을 하니 정확히 15시다.
오늘 산행 날씨도 청명하니 산행하기 딱 좋았고 조망도 좋아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다.
힘이 들고 이마에 땀방울은 줄줄 흐르지만 이런 쾌감을 맛 볼수 있는 것이 좋다.
오늘도 함께한 뽀빠이 동생과 푸른 소나무에게 감사 한다.
오고가고 운전하느라 고생한 뽀빠이님 감사 또 감사 혀요!!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13시간 02분 소요
산행거리 ; 약31.4km
운문령 ~ 땅고개 택시비 ; 35000원
산내단지 칼국수 일인당 ; 7000원
연료비및 고속도로비 : 65000원
오늘의 경비 일인당 ; 4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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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0 땅고개~백운산~고헌산~와항재 ~운문재
청주 ~땅고개 휴게소 ; 228.5km 2시간 40분 소요 (청주 23시경 출발)
갈 때 교통편(땅고개 ~운문령 27.50km ) 산내택시 010-6522-5370 (054-751-5955)
*건천택시 054 -748-2277, 751-3077, 건천콜벤 010-2879-2846
올 때 교통편
운문재 ~언양버스정류장 : 15.25km 25분 소요
언양 ~땅고개 : 36.36km, 경주경유 48.13km
언양 ~경주고속터미널 : 33.03km
언양출발 운문사 배차시간이 09:00, 10:30, 13:00, 15:40, 18:50 으로...
운문사출발 언양행은 07:45 09:00 11:35 14:35 17:25(운문령17:50경) <1일 5회 운행>
배내 ~언양 328번 7:05, 8:35, 10:40,11:20, 14:30, 15:50, 18:10
(토일공 7:05,8:40,11:00,14:20,16:30)
언양터미널 ~산내가는 버스 : 10:40,17:40
언양 ~경주 ; 13:40, 14:35, 14:40,16:00,16:45,17:30,17:55,18:50,20:00 2500원
경주 ~건천가는 열차 : 15:08~15:30
외항재 ~울산역 17.23km (언양~소호 338번 버스)
언양 ~소호(태종) : 6:15 ~7:15, 8:50~9:40, 12:20 ~13:20, 15:40 ~16:40, 19:20~20:20
산내~건천 350번 버스시간 : 11:20~11:40 12:05 ~12:25, 12:40~13:00, 13:15~13:35, 13:55~14:15, 14:20 ~14:40, 14:55, 15:40, 16:00, 16:20,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