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99 백두24구간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3관문~마패봉~평천재~탄항산~모래산~하늘재 2014.9.13.토요일 맑음
백두24구간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3관문~마패봉~평천재~탄항산~모래산~하늘재
이화령548m, 조령산1017m, 신선암봉937m, 깃대봉(치마바위봉)844m, 마패봉927m, 부봉934m, 월항삼봉(탄항산)856m, 하늘재525m
2014.9.13.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백두산악회 백두6기회원(44명)
산행코스 : 이화령(510m)-조령샘(1026m)-조령산(1025m)-신선암봉-깃대봉삼거리-조령3관 문(650m) -마패봉(927m) -동암문 -부봉삼거리 -주흘산갈림길 -평천재 -월항 삼봉(탄항산)-하늘재(525m)
산행거리 : 17.5km
산행시간 : 9시간
구간별거리
이화령-2km-조령샘-0.8km-조령산-5km-깃대봉-1.0km–조령3관문-0.8km-마패봉 -3.2km-동암문-1.4km-주흘산갈림길-1.5km-월항삼봉-1.8km-하늘재
구간별 소요시간
이화령(1시간20분)-조령산(4시간)-조령3관문(50분)-마패봉(3시간30분)-하늘재
(9시간 40분소요)
청주 내덕동 출발 06:03 -이화령(540m) 07:00 ~07:06 - 첫 번째 헬기장(0.41km, 678m) 07:20 -두번째 헬기장(0.62km, 761m) 07:27 - 약746봉(1.01km) 07:36 - 10초후 헬기장 - 안부 이정표(1.14km, 약724m) 07:38 - 타이어 방어벽 위 헬기장 07:39 -국가지점번호 조령산1지점(1.54km, 약781m) 07:45 -조령샘(2.07km, 약876m) 07:55 -능선 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2.36km, 약993m) 08:06 -헬기장(2.41km, 약 1000m) 08:07 -조령산 정상(2.85km, 1019m) 08:14 ~08:20 -안부(좌측 신풍리 하산로, 3.27km, 약927m) 08:30 -안부 이정표( 우측 마당바위 하산로, 3.70km, 약810m) 08:42 -885봉(우회, 4.13km) 08:54 -로프 - 슬랩지대 -신선암봉(4.78km, 932m) 09:13 ~09:17 -안부(5.19km, 약824m) 09:27 -꾸구리바위 하산로 사거리(5.23km, 약798m) 09:30 -928봉(5.90km) 09:57 -내리막 로프 2개 -오르막 로프1개 -암릉길 -이정표(조령산 3.07km, 6.29km, 약894m) 10:14 -로프 2개 내려서고 -짧은 바위턱 오르고 -로프잡고 내려서고 -바위굴옆 로프잡고 오르고 -내리막 로프 - 짧은 로프잡고 바위턱 올라 이정표(제2관문 갈림길, 6.58km, 약845m) 10:22 -줄바위 내리막 긴 로프 (6.80km, 약774m) 10:27 -제10지점 삼거리 (7.10km, 약795봉) 10:34 - 안부 -로프 잡고 올라서고 -삼각점(8.09km, 약809m) 10:52 - 깃대봉 삼거리 10:53 - 성터 시작 돌탑(8.38km, 약710m) 10:59 -이정표(조령3관문 0.8km, 8.43km, 약703m) 11:00 -계단 - 약739봉(돌탑, 8.50km) 11:04 -제3관문(8.94km, 약642m) 11:11 ~12:39(중식) -묵묘(9.16km, 약723m) 12:46 -이정표(9.82km, 약892m) 13:02 -마패봉(9.85km, 921m) 13:05 -사문리 삼거리 13:11 -나무계단 -철계단 -동화원 사거리 이정표( 10.55km, 약713m) 13:26 -큰소나무(10.85km, 약757m) 13:32 -하늘재 7.5km 이정표(11.5km, 약715m) 13:35 -약751봉(11.3km) 13:40 - 하늘재 7.0km 이정표 13:45 - 삼각점(11.9km, 약753m) 13:53 -묘봉(12.1km, 약767m) 13:55 -하늘재 5.5km 이정표(12.8km, 약743m) 14:13 -동암문(13.2km, dir732m) 14:21 -부봉삼거리(13.7km, 약850m) 14:34 -철계단 올라서고 - 약900봉(14.1km) 14:46 -주흘산 삼거리(14.7km, 약957m) 14:50 ~15:03 -나무계단 내려서서 -평천재(15.2km, 약765m) 15:12 ~15:19 -약835봉(15.5km) 15:26 -탄항산(16.2km, 857m) 15:40 -하늘재 1.5km 이정표(16.3km, 약806m) 15:50 -삼각점2개(16.9km, 약703m) 16:03 -모래산(17.1km, 약652m) 16:10 -오미자밭(옆으로 헬기장보임, 17.5km, 약545m) 16:15 -하늘재(17.7km, 약 528m) 16:21 ~18:18 -칠성휴게소(18:55 ~19:05 -청주 내덕동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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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령산 (1,017m)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이다.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하여 조령산이라고 하였던가. (※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은 와전된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있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 우리말인 억새가 새가 날아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
조령산은 충북 쪽으로 암벽이 발달하였고 경북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문경
제1, 제2, 제3관문을 만들어 놓았다. 이화령(3번 국도)에서 제3관문까지 능선길은 암벽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있어 비경을 이루며 조령산 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해발도 높지만 고도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여러 등산 코스 중 안전하게 그 진수를 즐기려면 이화령- 조령샘 -정상 - 깃대봉삼거리 - 제3관문 코스가 좋다.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주흘산이, 남쪽으로는 백화산과 이화령 고갯길이, 북으로는 신선봉과 부봉 사이로 월악산이 보인다.
▶ 이화령 - 정상 - 신선암 - 한섬지기계곡
조령산(1,017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군 문경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예부터 이름난 고개가 많다. 5만분의 1 지형도를 훑어보면 지형도에 기록된 고개만 해도 1천개가 넘는다.
우리나라 산세는 동쪽 태백산맥을 등뼈로 하고 여러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어서 남과 북이 통하려면 험주한 고갯길을 넘어야 했다. 그중 경북 문경에서 충청북도 충주(또는 한양)로 넘어가는 문경새재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러나 문경새재보다 먼저 뚫린 고개는 문경새재 동북쪽의 계립령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계립령은 신라 아달라 이사금 3년4월에 개통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계립령은 지금의 미륵리로 넘어가는 지릅재와 미륵리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하늘재를 합쳐서 계립령길이라 했다.
조령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한 고개가 조령이라 부르는 새재이고 남쪽의 이화령은 일제때 새로 닦은 길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이화령을 문경새재로 잘못 알고 경우가 많다.
이화령(梨花嶺)도 일제때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문을 잘못 사용했다. 본래의 이화령은 한문으로는 伊火嶺 이다.
새재에는 본래 관문이 없었으나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들의 제의에 따라 선조와 영의정 유성룡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선조26년(1593년)에 새재 세군데에 관문을 쌓자는 안이 나왔고, 새재의 지세에 밝은 충주출신 수문장 신충원이 관문을 쌓게 되었다.
오늘의 새재는 1974년부터 3년에 걸쳐 제1관문, 제2관문, 제3관문에 누각을 올리는 등 옛모습대로 복원했고, 10km의 오솔길을 확장하여 공원화했다.
새재에서는 광해군5년(1613년) 4월에 상인이 도적에게 은 수백냥을 탈취당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도적이 많이 출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옛날이나 지금이나 새재를 넘으려면 옛날에는 도적에게, 돈을 바쳐야 고개를 통과할 수 있었다.
♣마역봉(馬驛峰) 927m
충북 중원 상모면과 괴산 연풍면 그리고 문경읍과 경계를 이루는 마역봉(馬驛峰)은 마패봉이라고도 부르는데 마패봉이란 이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면서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 갔다는 데서 유래 되었으며,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의 한이서린 조령삼관문을 안고 있는 산이다.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선봉(967m) 동쪽 1.5km 거리에 독립봉으로 우뚝 솟은 마역봉은 927m 의 높이에 비해 의외로 쉽게 오를수가 있다. 출발지점인 지릅재가 표고가 해발 650m 이기때문이다 .
산행의 들머리는 조령삼관문에서 오르거나 신선봉을 경유해도 되고 또 다른 코스는 소조령 3번 국도에서 고사리 마을을 지나 조령산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한 후 매표소에서 삼관문쪽 길을 따라 50m쯤 가면 급커브를 돌면서 왼쪽으로 훤히 뚫린 산길이 보이는데 여기가 신선봉과 마패봉의 중간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산길을 접어들면 200여미터 거리에 비닐포장 가건물을 지어 놓고 밤낮없이 정성을 드리는 장소가 있는데, 바위 위로는 10여미터 폭포가 흘러내려 장관을 이룬다. 길은 폭포의 오른쪽 반석을 타고 올라 계류를 건너 물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계곡이 V자 모양의 협곡으로 물이 흐를 때는 장관을 이룬다. 계류 옆으로 난 바위를 따라 조금 더 오르면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치마바위이다.
바위의 동쪽끝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끝자락은 분명히 곱디고운 여인이 치마가 땅에 닿을까봐 조심스레 치마폭을 추스리고 있는 것 같은 모습처럼 느껴진다. 다시 길은 계곡물길을 따라 이어지며 10분정도 더 오르면 숲속에서 바위를 타고 10여미터 흘러내리는 폭포위로 올라선다.
폭포위에서 남쪽앞을 가로막는 능선은 마치 바위 조각품인양 깎아 세운 듯하다. 계곡은 다시 북쪽을 향하여 꺾이면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동쪽 비탈을 올라서 15분 정도면 남쪽으로 뻗은 지능선에 닿는다. 여기서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편하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으며 길도 잘나있다. 25분정도면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삼거리에는 "마역봉 0.6㎞ 30분"이라고 쓴 화강암 표지석이 있다.
이곳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20분정도의 거리에는 신선봉이 있다. 다시 동쪽을 향해 10분쯤 더 가면 10여미터 경사진 반석을 줄을 잡고 내려선다(우회로 있음). 노송과 바윗길을 오르락내리락 10분만 더 가면 마역봉 정상이다.
마역봉은 뚜렷한 정상이 없이 50여미터 더 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월악산을 중심으로 한 북바위, 수리봉, 덕주봉, 만수봉, 포암산등 바위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 월항삼봉( 851m)
월항삼봉( 851m)은 충북 충주시 상모면 월악산국립공원 남단에 위치하며 가까이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와 고대 삼국시대부터 호서 영남을 잇는 하늘재를 감싸고 있는 아기자기한 산세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세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하여 삼봉이라 부르나 예전에 산삼이 많이 난다 하여 삼봉(蔘峰)이라 부르기도 하며, 또한 탄항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 운다.,
남북으로 수려한 부봉과 포함산이 웅장하게 서 있어 백두 대간 종주자들에 의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산 정도에 불과한 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아름드리 구불텅한 장송들과 하늘솟은 암봉들은 나름대로 산행의 재미를 만끽해 주기에 충분한 산이다.
정상능선상에서 바라 본 주흘산과 부봉의 북사면은 문경새재에서 바라 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잘 발달된 도로와 도시 가까이의 산이 아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에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수목으로 울창하게 뒤덮인 주흘산은 문경읍에서 바라본 기암괴석의 암봉이 아닌 육중한 모습의 육산이며 급한 경사를 이룬 자태는 자못 경외스럽다.뒷 모습인 듯한 부봉은 육중한 모습은 어디가고 오히려 날카로워 보인다.
포함산과 월항삼봉의 사이에는 오래된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가 북진을 위하여 처음 개척하였다는 기록으로부터 고구려 온달장군의 한강이남, 중원 단양지역회복 전투, 신라 마지막왕자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이야기,고려 몽고항쟁사, 조선조 조령의 활성화와 더불어 쇠퇴 되면서 상민과 천민들의 애닯은 고개등등 유구한 한민족 역사와 더불어 내려온 고개이다.
또한 월항삼봉 기슭에 자리잡은 미륵사지내의 미륵석불과 덕주사 마애불상과 관련된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이야기는 신비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다.
신라왕권회복을 위해 강원도 오대산으로 길을 떠나던 마의태자는 묘한 꿈의 계시를 받고 문경에서 하늘재를 넘어 이곳에 당도하여 미륵사와 미륵불상 그리고 북두칠성이 내려서는, 이와 마주 보이는 곳에 마애불을 짓었다 . 8년이란 세월을 머문 후 마의 태자는 대의를 위해 오대산으로 떠나게 되고 공주는 남아 아버지인 경순왕을 그리워하며 마의태자의 건승을 빌었다한다. 이로 인해 미륵석불은 마의태자요 덕주사 마애불은 덕주공주의 상이라 한다. 헤어진 혈육의 그리움을 대변하듯 이 두 불상은 신기하게도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또한 미륵석불의 두상 부위는 몇 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점이 마의 태자의 전설과 무관한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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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동 출발 06:03
이번 산행구간은 충북에서도 아름답기로 치면 절대 속리산이나 소백산에 뒤지지 않는 조령산 ~신선암봉 구간에 이어 마패봉을 넘어 하늘재 까지의 구간으로 암릉구간이 많아 로프가 20여개 이상이 설치된 곳으로 위험도가 매우 높은 구간이다. 충북인이라면 몇 번씩은 다녀 본 구간으로 오늘 날씨도 좋고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로 조망을 즐기는 산행이 될 것이다.
오늘은 뽀빠이님이 같이 동행을 한다고 하여 아침 5시 반 만나서 내덕동에 도착을 하니 5시 50분이 좀 넘었다. 10여분 후 빈 좌석 없이 꽉 메운 산악회 버스가 6시 03분 이화령으로 향한다.
이화령(540m) 07:00 ~07:06
청주를 떠난 버스는 증평을 거쳐 잘 닦여진 괴산 연풍 도로를 따라 1시간 남짓 달려 연풍에서 구 도로를 따라 옛 이화령 고개에 도착을 하니 7시 정각이다. 햇살이 깃들기 시작하는 연풍 시루봉 쪽으로 뻗어나간 두 줄기 도로와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 이화령에는 우리보다 먼저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몇몇과 우리 팀 외에는 아직은 관광객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도 산행준비를 마치고 07시 06분 산행을 시작한다.
조령샘(2.07km, 약876m) 07:55
생태터널 옆 계단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15분을 오르면 풀밭 속에 둥그런 헬기장이 나온다. 다시 7분을 더 오르면 똑 같은 형태의 두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숨은 차지만 시원한 아침공기가 상쾌하니 좋다. 10여 분을 더 올라 해발 약 746봉에 오른 후 10초 정도만 내려서면 세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다시 2분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는 훼손이 되어 조령산, 이화령 20분, 연풍개인택시 번호등이 보인다. 안부에서 오르면 1분후 타이어로 쌓은 방어벽 위 헬기장이 나오고 6분여를 더 오르면 큰 소나무가 있는 언덕의 국가지점번호 조령산1지점에 닿는다. 이제 등산로는 바위지대가 나오고 너덜을 옆으로 지나 오르면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길은 조령1관문 KBS촬영장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좌측으로 조금 더 가면 조령샘이 나온다. 여기 삼거리 이정표는 오래되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화령 2km, 50분, 조령산 1km, 더 이상은 확인 할 수 없다. 국가지점 번호 제2지점 표지판이 있고 잠시 더 오르면 조령샘이 나온다. 조령샘에서 시원한 물 한 바가지씩을 마시며 한숨을 돌린 후 정상으로 향한다.
조령산 정상(2.85km, 1019m) 08:14 ~08:20
조령샘에서 신갈나무숲을 지나 오르면 쭉쭉 뻗은 잣나무조림지가 나온다. 조림지를 따라 오르면 10여분 후 국가지점 조령산 3지점을 지나 우측 촛대바위능선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도 훼손이 되어 글씨는 알아 볼 수 없다. 이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1분후 널찍한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위 새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있는 모습이 가을임을 실감한다. 헬기장고도가 1000m가 나온다. 이제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조령산 정상이다. 내려섰다가 오르는 길에 빼곡이 들어찬 잣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신갈나무가 보이며 그 끝으로 조령산 정상석이 보인다. 조령산 다녀 간지도 오래되어 작은 정상석에서 새로운 정상석으로 바뀌었다.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산, 이곳 정상석도 문경시에서 세웠다. 여기서도 여실히 충북의 도세가 약함을 보여준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앞쪽으로 구름에 살짝 가린 주흘산이 있고 지나온 쪽으로 백화산 시루봉에 이르는 아름다운 능선이 그림처럼 드리워져 지난 구간의 아름다운 추억이 살아난다. 앞쪽으로 이어갈 신선암봉 쪽의 아름다운 바위능선과 멀리 신선봉과 그 뒤로 북바위산까지도 조망이 된다. 조령산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즐긴 후 정상정복의 기쁨을 안고 이제 신선암봉으로 향한다.
신선암봉(4.78km, 932m) 09:13 ~09:17
조령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지점이 매우 가파르다. 4분여 내려오면 신선암봉과 마주하는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잠시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긴 후 내려서는 길에 국가지점 조령산 10지점을 지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절골을 경유하여 신풍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이후로는 내려서는 길에 긴 로프가 매여져 조심조심 내려서야 한다. 우측으로 조령산 암벽장이 보이며 절골 아래 신풍리 마을이 시야에 들어오고 좀 더 지나 긴 로프를 잡고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새재주막이 있는 마당바위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신풍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이곳에서 이화령을 3.7km, 신선암봉 0.9km, 제3관문 4.6km가 적혀 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분후 솔라표시등 04지점을 지나 2분 후 해발 약 885봉을 우회하여 지나면 곧 신선암봉으로 오르는 로프지대와 슬랩지대가 시작된다. 이곳이 오늘의 가장 좋은 전망 포인트라 하겠다. 두 줄기 로프가 매여 있는 바위아래를 통과하여 지나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벽이 있는 안부를 지나 오르기 시작한다. 첫 번째 가파른 지대를 오르면 우측으로 바위벽 위 전망대가 있고, 곧 바위틈새 소나무에 매단 로프를 잡고 올라선다. 이 곳을 올라서면 신풍리 일대의 널찍한 지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앞쪽으로 조령산으로 오르는 촛대바위능선이 마주한다. 이제 이곳에서 신선암봉으로 향하는 길은 길게 뻗은 두 줄기 높고 낮은 바위틈새 좌측 낮은 바위암반길이다. 로프가 매여 있어 잡고 건너면 위험하진 안치만 좌측 옆으로는 수십 길 낭떠러지니 조심은 해야 겠다. 이곳을 통과 하여 좁다란 암릉을 지나면 10여m 50도 경사의 바위슬랩지대가 나온다. 한 가닥 로프가 매여 있으나 그냥 올라도 발이 밀리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을 오르면 널찍한 바위지대로 튀어나온 작은 바위도 있어 이곳에 앉아 사진 찍기 아주 좋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오늘 산행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신선암봉에서 928봉과 부봉으로 일렬로 연결이 되는 암봉 라인과 그 뒤편으로 깃대봉 신선봉 마패봉이 솟아 있는 모습은 장관이다. 지나온 조령산 쪽의 녹음이 짙은 산하도 볼만하다. 이곳에서 사진 찍고 즐기느라 시간이 많이 지난다. 이제 커다란 바위 우측에 매여진 로프를 잡고 통과하여 오르면 신선암봉으로 오르는 긴 슬랩지대가 이어진다. 로프가 매여져 있다. 여기 슬랩지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좋다. 산 아래로 신풍리가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이고 조령산 암장으로 이어지는 작은 암릉, 뒤편 촛대바위 암릉이 모두 아주 지근거리로 보인다. 파란 하늘과 뭉게 구름이 더욱 돋보이는 지점이다. 이제 조금 더 오르면 신선암봉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니 먼저 오른 산우님들이 간식을 들며 즐거운 망중한을 보내고 있다. 충주의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정상석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주흘산의 모습이 멋지다.
928봉(5.90km) 09:57
신선암봉에서 깃대봉 삼거리까지의 구간이 지금까지 보다도 험한 곳이 더 많은 곳이다. 신선암봉에서 좌측 길은 신풍리로 하산하는 길이고 대간 길은 직진으로 넘어 간다. 한동안 내려가는 길은 좋은 편이나 녹녹한 길은 아니다. 7분여 내려서면 이제부터 바위지대에 로프가 걸려 있는 길이 시작된다. 길게 뻗은 첫 번째 로프지대를 내려오고 다시 바위를 넘어 두 번째 로프지대를 내려오면 가파른 지대에 길게 매인 길 다란 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을 내려서면 국가지점번호 신선암봉 7번지점이다. 잠시 후 꾸꾸리바위 2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수옥정 새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제3관문 3.4km(암릉구간 1.2km), 신선암봉 0.3km, 조령산 2km, 이화령 4.9km가 적혀있다. 여기부터 이어지는 암릉구간 1.2km가 조심해야 할구간이다. 이제 928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암릉을 따라 10여분 가다 되돌아보니 신선암봉에서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앞쪽으로는 높이 솟아 있는 928봉이 보인다. 점점 닿아오는 928봉아래 커다란 바위봉에는 이쁜 소나무가 몇 그루 보인다. 이곳에 올라 보니 바위와 소나무가 이룬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바위 틈새로 들어가 소나무와 함께 사진 찍느라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암릉을 따라가면 바위에 매단 로르를 잡고 내려선다. 여기를 내려서면 앞쪽으로는 하마 입처럼 크게 벌리고 있는 바위틈새 아래를 통과하여야 한다. 로프가 매여 있어 안전하기는 하지만 조심스럽다. 이곳에 내려설 때 암릉구간에서 힘을 너무 써서 인지 조릿대님이 다리에 경련이 난다고 한다. 낙락장송님이 간단히 다리를 풀어주어 무사히 산행을 완수 하였다. 바위아래를 통과하면 곧 다시 위로 오르는 로프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을 무사히 통과 하면 928봉에 닿게 된다. 여기에는 목판으로 만든 표지판이 있다.
깃대봉 삼거리 10:53
928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로프가 2군데 있고 다시 작은 로프를 잡고 바위턱을 올라서면 신선암봉 국가지점 12번 지점이 나오며 곧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쓰러진 고사목 소나무가 있는 바위봉이다. 앞쪽으로는 부봉이 손에 잡힐 듯 바로 앞쪽으로 닿아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바위턱을 올라 암릉에 닿으면 문경1관문으로 가는 긴 계곡이 우측으로 마주 한다. 암릉을 따라가면 그 끝에 이쁜 소나무한그루가 서있다. 암릉을 따라 내려서는 곳이 조금 쉽지 않으니 돌아서 내려서도 된다. 이곳을 지나 3분 후 조령산 3.07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2번에 걸쳐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다시 짧막한 바위턱에 올라서고 또 한번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바위 틈새로 보이는 석문이 있는 곳에 닿는다. 석문으로 로프가 매여져 있으나 석문 너머로는 길은 없으니 다시 잡고 넘어와야 한다. 석문옆 바위를 로프를 잡고 오르면 금시 내리막으로 로프가 있다. 이어서 짧은 로프를 잡고 바위턱에 올라서면 제2관문으로 하산하는 지점의 이정표가 있다. 여기 이정표에 제2관문 1.8km, 제3관문 2.2km, 지나온 이화령이 6.1km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내려서면 길게 줄로 된 바위로 이곳에 긴 로프가 매여져 있다. 이곳을 내려서면 암릉구간은 거의 끝이 난다. 이제 이곳에서 6분을 더 가면 국가지점 신선암봉 10지점이 나오고 3분후 널찍한 바위가 있는 곳에 119 솔라표시등 08번이 있다. 이후로 등산로는 숲속 길로 등산로가 거의 평탄하고 좋은 편으로 안부를 지나 로프를 잡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각점이 나온다. 삼각점에서 좌측 편으로 1분 후 깃대봉과 3관문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깃대봉은 왕복 약 450m로 멀지는 않치만 깃대봉이라 하기 전 치마바위봉이라 할때 말용초 폭포에서 이곳으로 돌아서 조령산까지 간 길이기에 오늘은 생략하기로 한다. 여기 이정표에 제3관문 1km 20분, 깃대봉 10분 조령산 5시간이 적혀 있다.
제3관문(8.94km, 약642m) 11:11 ~12:39(중식)
깃대봉 삼거리에서 내려서는 길에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6분후 성터가 시작되는 지점에 돌탑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조령3관문 0.8km, 깃대봉 0.4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성터를 따라 오르면 작은 돌탑을 쌓은 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서면 5분후 제3관문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에 닿는다. 계단끝 산신각에서 내려서면 약수터가 있다. 관리를 잘하여 물도 깨끗하고 맛도 좋다. 3관문 주변으로는 공원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관문을 넘어 백두대간 조령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남긴다. 그 옆으로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내도가 있으며 고사리 쪽으로 공원을 잘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전 기수인 백두5기님들이 준비한 점심도시락과 막걸리로 점심식사 후 조령 3관문에서 단체로 사진을 촬영한 후 마패봉으로 향한다.
마패봉(9.85km, 921m) 13:05
3관문에서 마패봉 까지는 0.9km, 45분, 조령산은 6.1km 3시간 55분이 적혀 있다. 마패봉 까지의 등산로가 매우 가파름을 예고한다. 성터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묵묘가 나오고 7분여를 더 오르면 작은 돌이 많이 올려진 작은 선바위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 암릉 길이 시작된다. 로프가 매여져 있는 가파른 지대를 올라서면 소나무기둥에 매여진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선다. 이곳에 올라서면 지나온 구간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에 닿는다. 이후로 좌측으로 사면을 타고 오르면 3~4분이면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마패봉 220m, 조령산휴양림 1700m, 조령3관문 1400m가 적혀 있다. 이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3분후 길쭉한 자연석에 마패봉 920m가 쓰여진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먼저온 님께 부탁을 하여 사진을 남기고 잠시 기다려 우리님들과 함께 돌탑 있는 곳으로 향한다. 여기 이정표에는 신선봉 1.3km, 조령3관문 0.9km, 부봉삼거리 4.0km, 하늘재 8.6km가 적혀 있다. 이제 오늘산행중 반을 조금 넘긴 것이다.
묘봉(12.1km, 약767m) 13:55
마패봉에서 돌탑 옆으롤 계림령 부봉 4km 2시간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 대간 길을 따라 1분을 가면 사문리로 가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하늘재 8.5km, 부봉삼거리 3.9km 해발 910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었고 다시 더 내려서면 철계단이 설치되었다. 마패봉에서 20여분 후 동화원 사거리에 닿는다. 동화원 1.3km, 부봉 3km, 마패봉 0.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봉을 지나 하늘재 7.5km가적힌 이정표를 지나 해발 약 751봉을 지나고 다시 하늘재 7.0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면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을 지나 2분을 더 가면 조금 높은 봉이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764봉으로 표시된 곳으로 묘봉이라고 한다. 몇 개의 표지기만 있고 묘봉이라 적은 표지판은 없다.
주흘산 삼거리(14.7km, 약957m) 14:50 ~15:03
묘봉에서 이어지는 길은 조금 오르내리는 길로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8분후 하늘재 5.5km 이정표를 지나고 서서히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면 성곽이 나오기 시작한다. 성곽 길을 따라 내려서면 형태만 남은 동암문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평천재로 가로질러 가는 길이 있고 미륵리로 하산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제3관문에서 동화원을 지나 이곳으로 가로질러 올수도 있다. 이곳 이정표에는 동화원 1.3km, 부봉 1.3km, 주흘산 4.1km, 마패봉을 거쳐 제3관문 3.9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숨이 턱에 찬다. 13분을 오르니 부봉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부봉 까지는 500m, 왕봉 40여분은 잡아야 할듯하다. 선두팀이니 잠시 다녀오려 했으나 대부분 그냥가자고 해서 부봉은 생략하기로 한다. 삼거리에서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는 암릉지대에 철계단이 있다. 철게단에서 보이는 경치도 좋다. 부봉의 한쪽 사면이 보이고 제2관문 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보이며 주변으로 소나무들이 이쁘게 잘 생겻다. 선바위 앞에서 잠시 사진 한 장을 남기고 15분을 더 가니 주흘산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부봉삼거리 1.0km, 마패봉 5.0km,, 하늘재 3.6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간식을 들며 휴식 후 출발한다.
탄항산(16.2km, 857m) 15:40
주흘산 삼거리에서 나무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면 10여분 후 평천재에 닿는다. 동암문에서 가로질러 온 길과 맞닿는 곳이다. 이곳에서 회장님과 함께 포도 양주 복분자술을 겸한 간단한 휴식시간을 갖은 후 탄항산으로 향한다. 7분을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835봉이다. 이정표에 하늘재 2.7km, 마패봉 5.9km가 적혀 있다. 여러개의 표지기들도 붙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조금씩 오르내리는 곳으로 15분 정도를 더 가면 탄항산 정상석이 나온다. 탄항산에도 작은 정상석이 있다. 조망은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 좋지 않다. 예전에는 이곳을 월항삼봉이라 하였으나 언제 부터인가 탄항산이라 한다.
하늘재(17.7km, 약 528m) 16:21 ~18:18
탄항산에서 3분을 가면 커다란 소나무 고사목이 있다. 이곳을 지나 6분을 더 가면 하늘재 1.5km가 남은 지점의 이정표가 있고, 커다란 선바위 옆을 지나 굴바위가 있는 곳을 내려서서 8분을 더 가면 삼각점 2개가 있는 지점을 지난다. 여기서 6~7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모래톱이 보이는 위로 올라가면 모래산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하늘재 0.4km, 마패봉 8.0km 지점의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삼각점이 있고, 돌무더기가 있는 모래산 정상이다. 모래산 정상에서 다시 돌아 나와 5분을 내려서니 오미자 밭이 보이고 그 옆으로 헬기장이 있다. 낙엽송 숲을 지나 길이 좀 복잡한 곳에서 위로 오르면 산림청에서 세운 커다란 ‘백두대간 하늘재’ 표지석이 서있다. 이곳에서 어린아이와 함께 오른 한분에게 부탁하여 사진 한 장 남기고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오늘의 종착점인 하늘재 도로에 닿는다. 하늘재에는 작은 초소가 있고, 탐방안내도등 각종 게시물을 부착한 게시판이 있으며, 이정표에 미륵리 2.5km, 부봉삼거리 4.6km, 다음구간인 포함산은 1.6km가 적혀 있다.
오늘 산행 암릉구간으로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아 재미있는 산행을 하였다.
산행이 끝나고 뒷 풀이 오삼불고기 맛있고 좋았습니다.
조릿대님이 감사의 표시로 낙랑장송님께 한 송이 능이를 선물하여 그것을 넣고 끊인 라면, 국물까지 하나 남기지 않고 해치우는 백두 6기님들 식성도 산타는 것만큼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거리야 어째든 반을 넘긴 시점에서 산행이 끝나는 내년 7월 11일 그때 까지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였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한 산행 모두 수고 많았고요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거리 ; 17.7km(GPS거리)
산행시간 : 9시간 1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