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75 낙동1구간 삼수령~매봉산~작은피재~통리역 ~백병산~면산~석개재 2014.5.30~31. 금,토요일 맑음(무박산행)
낙동1구간 삼수령~매봉산~작은피재~통리역 ~백병산~면산~석개재
삼수령920m, 구봉산910m, 대박등 930.8m, 유령산 932.4m, 우보산 933.1m, 통리역 695m, 백병산1259.3m, 덕거리봉 1104m, 토산령 950m, 구랄산 1071.6m, 면산 1245.2m, 석개봉 1009.3m, 석개재 910m
2014.5.30~31. 금,토요일 맑음(무박산행)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 적막, 뽀빠이, 한마음, 나
산행거리: 피재-2.6km-매봉산 -1.4km-낙동정맥분기점 -0.4km-임도 -1.0km-피재-0.6km -작은피재 -1.4km-대박등 -0.8km-대조봉삼거리 -3.5km-유령산 -0.5km-유령 산령당 -0.4km-우보산(931m) -1.4km-통리역 -0.3km -통리재 -3.3km -면안 등재 -1.1km-고비덕재 -0.6km -백병산 갈림길 -0.4km -백병산 -0.4km -백병 산 갈림길 -1.7km -육백지맥분기점 - 1.0km -송전탑 -1.7km -덕거리봉 -1.6km -토산령 -1.3km -구랄산 -2.3km -면산 -4.4km -1009.3봉(석개봉) -0.4km -석개재
*산행거리 34.5km 산행소요시간 15시간
청주 복대동 21:27 -청주역 21:40 -신제천휴게소 23:23 ~23:40 -태백 삼수령 0:49 ~0:55 -임도 (0.66km,0 01:17 -임도(커다란 물탱크 2개, 1.32km) 01:31 -농막(1.75km, 1204m) 01:35 -매봉산(천의봉, 2.61km, 1303m) 01:47 ~01:51 -낙동정맥 분기점(4.0km, 약1105m) 02:12 ~02:14 -임도(4.5km, 약 1000m) 02:23 -작은피재 300m 전 임도이정표(4.57km, 약955m0 02:25 -작은피재 100m전 임도(4.74km) 02:27 -작은피재(5.0km, 약 680m) 02:32 -구봉산(5.23km, 910m) 02:37 -임도(5.27km, 약890m0 02:41 -능선 -임도(5.32km, 약880m) 02:43 -임도따라 가다 1분후 좌측 능선으로 -1분후 다시 임도 -좌측 능선으로(5.86km, 약860m) 02:48 -둥그런 철구조물(6.05km, 약880m) 02:50 -대박등(6.5km, 약940m) 02:59 - 3분여 내려와 임도 따라 진행 -임도옆 송전탑(7.09km,약922m) 03:13 -임도 따라 진행 -임도에서 좌측 낙동정맥 갈림길(대조봉 갈림길 자작목이로 추산됨, 7.34km,약923m) 03:18 - 고개(7.83km, 약920m) 03:34 -약 910봉(8.49km) 03:42 -세멘포장 임도(우측 아래 태백시 환경자원센터 보임, 8.66km, 약 825m) 03:44 -세멘포장 임도를 내려서 사면길로 가다 능선으로 오름 -전망대( 10.31km, 약 906m) 04:07 ~04:14 -유령산 정상(11.0km, 944m) 04:27 ~04:30 - 느티고개(유령산영당, 11.6km, 약823m) 04:41 -가파르게 올라 전망대 (12.0km, 약932m) 04:53 -우보산 정상(12.3km, 933m) 05:01 - 이정표 05:03 -느릅령 (돌탑, 12.7km, 약810m) 05:10 -능선으로 -통리역(13.5km, 690m) 05:27 ~05:50(아침 식사) -안부 삼거리(좌측 하산로, 산소, 14.36km, 약765m) 06:13 -송전탑(14.5km, 약795m) 06:16 -약920봉( 14.9km) 06:29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15.3km, 약970m) 06:39 -이정표(15.7km, 약975m) 06:46 -가라르게 올라 -1090봉(16.0km) 06:57 ~07:10 -1105봉(16.5km) 07:19 -쉼터 이정표(16.9km, 1063m) 07:24 -면안등재(17.4km,1076m) 07:34 -1150봉(17.7km) 07:43 -고비덕재(헬기장, 우측 하산로, 18.0km, 1090m) 08:07 -오름길 올라 백병산 삼거리 (정자, 18.6km, 1216m) 08:24 -백병산 정상(18.9km, 1250m) 08:30 ~08:35 -다시 백병산 삼거리(19.3km)08:42 ~08:52 -벌목지대, 낙엽송지대 ,조릿대길 -1127봉 쉼터(19.9km) 09:12 -큰소나무 -급경사 내리막 계단 -큰재(20.2km, 1075m) 09:12 -육백지맥 갈림봉(20.4km,1065m) 09:16 -1060봉(20.6km) 09:21 -급경사 내리막 계단 -급경사 계단 올라 쉼터봉(21.3km, 1060봉) 09:34 ~09:44 -지그재그 가파르게 올라 1043봉(22.0km) 9:57 -좌측 우회길 있는 봉(덕거리봉 22.4km, 1104m) 10:09 - 정자 짓고 있는 봉에서 좌측 길로(길조심 해야 할곳, 황개재로 추산됨) 10:13 -안내판 있는곳(안내판,우측 하산로, 23.4km, 1060m) 10:28 ~10:45 -1075봉(24.0km) 10:55 -급경사 내리막, 바위지대 로프 -1025봉(24.4km) 11:04 - 1070봉 넘고 계속 내리막 길 -토산령 (24.9km,925m) 11:15 -계단오름길 -약 1000봉(이정표, 좌꺽임봉 25.3km) 11:25 -구랄산 (26.2km, 1071.6m) 11:45 ~12:16(중식) -안부(26.4km, 약961m) 12:27 -능선(26.7km, 약1000m) 12:33 -안부 사거리(좌 가곡휴양림, 우 철암중학교, 26.9km, 약937m) 12:39 -쉼터( 27.7km, 1080m) 12:58 -약 1175봉(28.0km) 13:08 -약 1190봉(28.2km) 13:15 -면산(28.6km, 1245.2m) 13:26 ~14:05 - 약945봉( 30.1km) 14:36 - 키 큰 조릿대길 지나 능선(32.02km, 약991m) 15:13 ~15:36 -삼각점봉(석계봉, 33.0km, 1009.3m) 15:52 - 석계재(33.38km, 약920m) 16:00 ~16:45 -택시 43000원 -삼수령 17:21 ~17:41 -동강휴게소 -청주 복대동 20:5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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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洛東正脈) 이란?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천의봉(매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로,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난다.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동해안과 낙동강유역의 내륙을 가르는 분수령산맥이다.
마루금 길이는 약 370㎞에 이른다.
산줄기의 동쪽으로는 동해안의 울진 ,영덕,포항,경주,울산,부산,서쪽으로는 태백,영양,청동,영천,경산,밀양,김해지역과 이어진다.
낙동정맥 거리표
천의봉(1145m) -1.1km -작은피재 -1.3km -대박등 -4.7km -우보산 -1.1km -통리 -4.4km -백병산 -5.2km -토산령 -1.2km -구랄산 -2.1km -면산 -4.2km -석계재(2번국도) -2.7km -묘봉북동봉 -1.2km -용인등봉 -3.6km -삿갓봉 -1.0km -1098봉 -3.0km -1136봉 -5.4km -935.4봉 -2.0km -한나무재 -1.0km -진조산 -4.1km -답운치(36번국도) -6.1km -통고산 -2.4km -937.7봉 -3.6km -애매랑재(917번지방도) -2.3km -947.2봉 -6.5km -884.7봉 -6.0km -612.1봉 -1.0km -길등재 -2.7km -한티재(88번국도) -6.5km -추령(임도) -5.4km -덕재(임도) -2.1km -검마산휴양림갈림길(임도) -3.5km -검마산 -5.7km -백암산갈림길(백암산 왕복 1.0km) -4.7km -윗삼승령(임도) -2.8km -아랫삼승령(임도) -2.2km -쉰섬재 -7.8km -독경산 -0.9km -자래목이 -3.6km -울치재(918번도로) -3.3km -OK목장(임도) -2.0km -맹동산 상봉 -4.7km -명동산 -3.7km -포도삼거리 -8.6km -화매재(917번도로) -4.2km -황장재(34번도로) -3.7km -대둔산 -4.7km -두고개 -0.7km -먹구등 -1.4km -875봉 -2.6km -왕거암 -1.8km -대관령 -6.0km -별바위 -3.2km -피나무재(914번도로) -3.9km -611.6봉 -3.3km -질고개(932번도로) -5.7km -785봉 -2.7km -간장현 -1.6km -통점재(68번도로) -3.3km -776.1봉 -1.2km -가사령(69번도로) -2.5km -709봉 -2.8km -사관령 -2.9km -배실재 -3.9km -침곡산 -5.6km -한티재(31번국도) -1.3km -545봉 -1.7km -불랫재(임도) -1.6km -421.2봉 -2.3km -운주산 -4.4km -이리재(921번도로) -1.25km -614.9봉 -4.0km -도덕산갈림길 -4.0km -오룡고개 -2.8km -521.5봉 -3.0km -시티재(28번국도) -7.4km -어림산 -1.6km -마치재(927번도로) -1.5km -남사봉 -2.8km -한무당재(909번도로) -5.9km -관산 -5.0km -이화고개(2번국도) -1.3km -경부고속도로 -5.9km -사룡산 -1.3km -숲재(909번도로) -3.4km -남양목장 -1.4km -이두목장 -3.7km -땅고개(20번국도) -4.1km -OK그린 -5.8km -535.1봉 -4.1km -소호고개(임도) -3.0km -백운산 -2.3km -692.7봉 -0.9km -소호령(임도) -1.9km -고헌산 -2.4km -외항재(921번도로) -3.0km -894.8봉 -1.7km -운문령(69번도로) -4.7km -가지산 -2.7km -석남고개(24번국도) -3.1km -능동산 -1.1km -배내고개(69번도로) -1.2km -964.9봉 -2.8km -간월산 -2.8km -신불산 -0.6km -신불재 -2.3km -영취산 -4.8km -지경고개(1081번도로) -1.9km -노상산 -4.2km -정족산 -1.4km -대성재 -1.7km -안적고개 -3.8km -천성산 -2.9km -원효산 -4.5km -596.5봉 -3.0km -운봉산 -6.0km -남락고개 -1.2km -지경고개 -1.3km -계명봉 -1.5km -746.6봉 -2.3km -금정산 -0.7km -북문 -0.9km -원효봉 -0.7km -의상봉 -2.8km -산성고개 -1.4km -548봉 -2.8km -365.9봉 -4.6km -백양산 -4.5km -개금고개 -2.4km -엄광산 -1.6km -구덕령 -1.0km -구덕산 -2.1km -대치고개 -3.2km -괴정고개 -2.0km -장림고개 -0.8km -봉화산 -2.7km -응봉봉수대 -4.0km -몰운대
낙동정맥구간별거리(419km)
▼낙동정맥 1구간: 8.2km
매봉산(천의봉)-(1.1km)-작은피재-(1.3km)-대박등-(4.7km)-우보산-(1.1km)-통리역
▼낙동정맥 2구간: 17.1km
통리역-(4.4km)-백병산-(5.2km)-토산령-(1.2km)-구랄산-(2.1km)-면산-(4.2km)-석계재
▼낙동정맥 3구간: 24km
석개재-(2.7km)-묘봉북동봉-(1.2km)-용인등봉-(1시간20분)-삿갓재임도-(45분)-소광/전곡 임도삼거리-(40분)-(1136봉)-임도-(40분)-934.5봉[삼각점]-(2.0km)-한나무재-(1.0km)-진조산-(4.1km)-답운치
▼낙동정맥 4구간: 12.1km
답운치[36번국도]-(6.1km)-통고산-(2.4km)-937.7봉-(3.6km)-애매랑재[917번지방도]
▼낙동정맥 5구간: 18.5km
애매랑재[917번지방도]-(2.3km)-칠보산[974.2봉]-(6.5km)-884.7봉(헬기장)-(6.0km)- 612.1봉-(1.0km)-길등재-(2.7km)-한티재(88번국도)
▼낙동정맥 6구간: 14km
한티재-(6.5km)-추령-(5.4km)-덕재-(2.1km)-검마산휴양림임도-(1.5km)-휴양림 매표소
▼낙동정맥 7구간: 17.7km
휴양림갈림길-(3.5km)-검마산[H]-(5.7km)-백암산갈림길-(0.5km)-백암산-(0.5km)-백암산갈림길-(4.7km)-윗삼승령-(2.8km)-아랫삼승령
▼낙동정맥 8구간: 17.8km
아랫삼승령[임도]-(2.2km)-쉰섬재-(7.8km)-독경산-(0.9km)-자래목이[창수령/918지방도]-(3.6km)-울치재-(3.3km)-OK목장[임도]
▼낙동정맥 9구간: 23.2km
ok목장임도-(2.0km)-맹동산상봉-(4.7km)-명동산-(3.7km)-포도산삼거리-(8.6km)-화매재-(4.2km)-황장재[34번국도]
▼낙동정맥 10구간: 24.1km
황장재-(3.7km)-대둔산-(4.7km)-두고개-(0.7km)-먹구등-(1.4km)-875봉H-(2.6km)-왕거암-(1.8km)-대관령-(6.0km)-별바위-(3.2km)-피나무재[914번국도]
▼낙동정맥 11구간: 21.7km
피나무재[914 지방도]-(3.9km)-611.6봉-(3.3km)-질고개[932지방도]-(5.7km)-785봉-간장현-(1.6km)-통점재[68번지방도]-(3.3km)-744.6봉 갈림길-(1.2km)-가사령[69지방도]
▼낙동정맥 12구간: 17.2km
가사령[69지방도]-(2.5km)-709봉-(2.8km)-사관령-(2.9km)-배실재-(3.9km)-침곡산-(5.1km)-한티터널[31도]
▼낙동정맥 13구간: 24.4km
한티터널[31번국도]-(1.8km)-545봉(시경계 분기점)-(1.7km)-불랫재(임도)-(3.9km)-운주산북봉[797봉/돌탑봉]-(4.4km)-이리재[921지방도]-(1.25km)-614.9봉(봉좌산갈림길)-(4.0km)-도덕산 갈림길-(4.0km)-오룡고개-(2.8km)-521.5봉-(3km)-시티재(28번국도)
▼낙동정맥 14구간: 24.2km
시티재[28번국도]-(7.4km)-어림산-(1.6km)-한무당재[909지방도]-(5.9km)-관산-(5.0km)-이화고개[4번국도]
▼낙동정맥 15구간: 17.4km
아화고개[4번국도]-(1.3km)-고속도터널-(5.9km)-사룡산-(1.3km)-숲재[909지방도]-(3.4km)-남양목장[산불감시탑/대부산만금봉]-(1.4km)-어두목장-(3.7km)-당고개[20번국도]
▼낙동정맥 16구간: 21.6km
당고개[20번국도]-(4.1km)-ok그린목장-(3.4km)-메아리농장-(2.4km)-535.1봉[바위봉]-(4.1km)-소호고개-(3.0km)-백운산-(2.3km)-692.7봉-(0.9km)-고헌산-(1.4km)-외항재
▼낙동정맥 17구간: 16.3km
외항재-(3.0km)-894.8봉-(1.7km)-운문령-(4.7km)-가지산-(2.7km)-석남고개-(3.1km)-능동산-(1.1km)-배내고개
▼낙동정맥 18구간: 13.9km
배내고개-(1.2km)-배내봉(=964.9봉)-(2.8km)-간월산-(2.2km)-신불산-(0.6km)-신불재-(2.3km)-영취산-(4.8km)-지경고개
▼낙동정맥 19구간: 18.3km
지경고개-(3.4km)-406.6봉-(3.4km)-정족산-(1.4km)-대성재-(1.7km)-안적고개-(3.8km)- 천성산-(2.9km)-원효산-(1.7km)-원효산 공군8219부대
▼낙동정맥 20구간: 23.2km
원효산[8219공군부대]-운봉산-지경고개-계명봉-금정산-산성고개
▼낙동정맥 21구간: 33.1km(20.4km+12.7km)
산성고개-백양산-엄광산-몰운대
낙동정맥의 주요산들--------
백병산(1,259m), 면산(1,245m), 묘봉(1,168m), 삿갓봉(1,119m),진조산(908m), 통고산(1,061m), 칠보산(976m), 백암산(1,004m), 독경산(683m),맹동산(808m), 명동산(812m), 대둔산(905m), 왕거암(907m), 침곡산(725m),운주산(806m), 도덕산(703m), 삼성산(578m), 어림산(510m), 사룡산(685m),단석산(827m), 백운산(870m), 고헌산(1,083m), 가지산(1,240m), 능동산(983m),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영축산(1,062m), 정족산(700m), 천성산(922m),계명봉(602m), 금정산(802m), 백양산(642m), 구덕산(550m), 봉화산(169m)
삼수령(三水嶺)
태백 삼수령 자작나무숲은? 아니, ‘삼수령(三水嶺)’이란 어떤 곳인가? 삼수령은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分水嶺)이 되는, 해발 920m의 고개를 이른다. 비가 삼수령에 떨어져 서로 가면 한강이고, 남으로 가면 낙동강이요, 동으로 흐르면 오십천이다. 흔치 않은 이런 분수령을 제대로 이해하자면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 말은 알아야 한다. ‘산자분수령’이란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 산이 곧 물을 나눈다’는 의미다. 이 땅의 모든 산을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엮어 나가는 그 기본 법칙이 바로 산자분수령이다.태백 삼수령엔 또 하나의 이름이 전하는데, 삼척 지방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삼수령 피재 정상에 정자각과 ‘빗물의 운명’이라는 조형탑이 세워져 있다. 주변에 검룡소 금대봉 용연동굴 매봉산 등 관광 명소가 많다. 태백 시내에서 조탄·하장·임계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는 황지교 사거리를 지나 화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35번 국도에서 삼수령을 만난 뒤 곧장 피재를 넘어 하장 쪽으로 가다가 마주치는 자작나무숲, 그 희고 곱고 미끈한 맨몸을 드러낸 그야말로 고품격의 자작나무들.강원도민일보에서 발췌
매봉산(천의봉) 1330m
♣ 해발 1,330m의 높은 산으로 일명 매봉산이라고 부르는 천의봉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며, 하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으로서 의미가 깊은 산이다.백두산에서 뻗어내린 산맥이 금강, 설악, 오대, 두타산을 만들고 그 맥이 남쪽으로 달리다가 천의봉에 이르러 두 가닥으로 갈라지니 서쪽가닥은 금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이어져 장차 소맥산맥이 되어 멀리 지리산까지 뻗어가 해남반도의 땅끝(土末)까지 이어지고 그 줄기는 다시 남해안을 따라 김해의 구지봉까지 이어지며 동쪽가닥은 백병산, 면산, 일월산으로 이어져 멀리 부산의 용두산까지 뻗어가는 태백산맥의 등마루가 되니 이산이야말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산이다.영남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 산이 바라보이니 그 산이 천의봉(매봉산)이다. 천의봉은 하늘봉이요 하늘로 통하는 산봉우리요 하늘을 닮은 봉우리이다. 삼척군 하장면쪽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면 가장 윗쪽에 하늘 가까운 곳에 천의봉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옛 사람들은 방향을 따져 북쪽을 위쪽으로 잡기보다 산과 물줄기를 떠져 아래와 위쪽을 정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방향으로는 북쪽에 있는 하장면이 물줄기 아래에 있기에 즉 천의봉 아래에 있기에 하장면이요, 상장면(현 태백시 황지, 상장동)은 물줄기 윗쪽 천의봉 쪽에 있으니 상장면인 것이다.천의봉 남쪽은 경사가 급하나 북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25년전 한미재단에서 20만평의 산지를 개간하여 전국 제일의 고냉지 채소 단지가 되었다. 산의 동쪽은 피재가 있고 그리로 35번 국도가 나있다.천의봉을 일명 매봉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황지동 대명광업소가 있던 아래쪽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고 윗쪽에 오래된 무덤이 하나 있다. 연일 정씨 묘로 금계포란 형국의 명단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면 천의봉이 매(鷹)처럼 바라 보이기에 매봉이라 부른 것이다.금계포란은 닭이 알을 품는 형상의 명당인데 이럴때 매나 수리가 이곳 명당을 노려보고 있어야 된다는 풍수이치 때문에 인위적으로 천의봉이 매봉이라 불리워지게 된것이다. 매봉하면 될것을 매봉산이라 불리워져 역전앞과 같은 뜻이 되고 말았다.진주지에는 鷹幕峰 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전하는 말로, 옛날 이곳에서 매사냥을 하였다고도 한다
백병산 1259m 태백시 통동 백산동
♣ 태백 동쪽 경계에 있는 백병산(1,259m)은 태백 시계의 연봉 중에 있으며 백두대간
에서 갈라져나온 낙동정맥의 산들중 최초로 솟구친 산이며 해발 1,259m로 낙동정맥의 산들중에 가장 높은 산이다. 낙동정맥은 삼수령(피재)에서 시작하여 부산의 다대포에 이르는데 금대봉과 달리 육산이 아닌 산 꼭대기가 바위절벽으로 되어 있다 흡사 바위병풍을 둘러 놓은 듯하다 하여 백병산이라 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병풍바위가 가뭄때에는 흰빛 비가올때는 검은 빛을 내므로 이 바위의 색깔을 보고 가뭄이 올 것인지 비가 올 것인지 판단했다 한다. 정상은 서너평 크기의 삼각점이 있다.이 산의 백미는 병풍바위이고 이외에도 촛대바위,마고할미바위 등이 유명하다. 암봉(병풍바위)에 올라서면 태백시와 태백시를 감싸 듯 두르고 있는 백두대간의 긴 팔과 대간의 가장 복잡한 지형구조가 모두 눈아래 보인다.산행들머리는 38번 국도상의 통보탄광이 있는 통골 입구의 기차굴 다리다. 통골 왼편은 고랭지 채소밭이고 오른편이 백병산이며 계곡에서는 고비덕재에서 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길은 또렷하지만 발길이 뜨한 산길의 호젓함을 느끼기에 좋다.등산로 도중에 백병산 코스를 알리는 안내판을 두엇 지나고 마침내 입구를 떠난 지 1시간 가량이면 헬기장이 있는 고비덕재에 도착한다. 고비덕이란 양치식물 고비가 많이 있는 언덕이란 뜻인데 봄철이면 각종 보호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이곳은 옛날 황지 주민들이 동해로 소금을 구하기 위해 넘던 옛길이다.한편 고비덕에서 오르막을 20분 오르면 갈림길을 만날 수 있다. 왼편으로는 낙동정맥 종주길이며 오른편은 백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정상은 서너평으로 사각점이 있다. 정상부근 칼날능선 마고할미성터, 연꽃바우, 마고할미통시바우 등이 줄을 선 끝으로 병풍바우가 보인다. 지금까지 지나온 통골이 발아래 있다.하산은 통보탄광쪽을 내려가면 원점회귀산행이 된다. 하산길에서 유의할 점은 오른쪽 능선으로 난 갈림길을 찾는 일이다. 통보탄광쪽은 서릉을 따라가면 된다. 정상에서 내려와 서쪽으로 향하면 50m의 암봉이 나타난다. 촛대처럼 생겼다하여 촛대바우라 하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좋다.산길이 험하고 독도가 어려우므로 경험자를 동반하는 게 좋다. 오르막길의 어지러운 산판길은 헷갈리기 쉬운 길이고 잎갈나무 군락지인 큰덕은 낙동정맥팀도 헤매는 곳이다. 산행거리 10km에 소요시간은 5시간쯤 걸린다.
등산코스
한보2단지원통골 → 등산안내도 → 비포장길 → 첫번째 이정표 → 고비덕재(헬기장)에서 오른쪽 → 정상 → 정상에서 되돌아와 왼쪽 → 마고할매바위 → 병풍바위 → 촛대바위 → 등산안내도 → 통골(4시간)
면산 1245.2m 태백,봉화
♣ 강원도 태백과 경북 봉화의 경계에 위치한 면산(1,245.2m)은 낙동정맥에 속한 산이다. 이 산은 화전을 일궈가며 난리를 면(免)했다고 해서 면산이라 하고, 주민들은 정상 부분이 펑퍼지하다 해서 두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면산(綿山)으로 표기되어 있다.정맥 마루에는 그런대로 길이 뚫려 있으나 그 외 길은 인적이 드문 탓에 숲이 짙어 산행 내내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다.면산 동쪽 가곡면 풍곡리에 있는 가곡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한다. 휴양림 매표소를 출발해 500m쯤 가면 주차장이 있고, 300m를 더 나가면 광산 사택 자리에 야영장이 있다.
여기서 300m쯤 가면 계곡 건너 오른쪽으로 산막촌이 보이고 길 왼쪽으로는 주차장과 테니스장이 보인다. 푹신한 너른 길을 따라 300m쯤가면 광산시설물을 개조한 관리사무소와 단체숙소가 있다.매표소에서 25분쯤 가면 휴양림의 모든 시설물이 끝난다. 이후부터는 계곡의 멋진 풍광을 보며 적막강산 15분에 베월곡 합수지점이다. 물 건너 바위 벽에 '의심나면 다시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 라는 페인트 글씨가 희미하다.서서히 합수점에서 옛 광산도로를 따라 5분쯤 가면 경적을 울리라는 녹색 교통표지판이 있다. 왼쪽 계류에는 와폭이 계속 이어지다가 광산초소가 덩그러니 있는 너른 터다. 배월곡 합수점에서 10분쯤 걸린다. 여기까지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폭포를 지나면 낡은 출렁다리가 계곡을 가로지르며 허공에 걸려 있다. 여기서 계곡 왼쪽을 올라서면 수로가 나타난다. 수로 안으로 걸어가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얼마 뒤 아연을 채광하던 면산광구 앞이다. 폭포에서 20분 걸린다.넓은 공터에서 광구 오른쪽으로 난 넓은 길을 따른다. 폐석을 정리해 놓은 너덜 아래로 25분쯤 지나면 광산 폐석지대를 완전히 벗어나고 계류를 만난다. 이후부터는 물골만 따른다. 바위를 덮은 이끼가 파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오른쪽 급사면을 오른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된비알을 나무와 풀뿌리를 잡고 50분쯤 오르면 능선 마루다.등산로는 남쪽으로 이어진다. 길은 고속도로를 만난 듯, 발걸음이 가볍다. 얼마쯤 가면 취밭목이라 불리는 너른 숲지대다. 나무가 하늘을 가려 컴컴한 취밭목에는 땅을 파헤친 흔적과 동물의 배설물 투성이다.취밭목 남쪽의 두리뭉실한 두리봉 사면을 올라서면 갑자기 산죽밭이다. 등산로 서쪽으로 약간 치운친 산죽밭 속에 면산 정상 표지석이 숨어 있다. 주릉 갈림길에서 45분 걸린다.사방은 숲이 짙어 남쪽 조망만 약간 트여 있을 뿐이다.하산은 서쪽의 동점동으로 한다. 취밭목으로 되짚어 내려가 덕골이나 가르마골로 하산할 수도 있으나 취밭목이 광활하여 입구 찾기가 수월치 않다. 서남쪽에 있는 삼방산(1,175.4m)을 따르다 1,180봉 안부에서 북쪽 박달골로 하산하는 게 좋다.정상에서 낙동정맥을 버리고 서남릉의 산죽숲을 헤치고 내려선다. 산죽 숲이 끝나고 참나무 자작나무 사이로 20 분쯤 가면 잘루목이다. 앞에 보이는 밋밋한 봉우리를 힘들이지 않고 올라서면 마당뜨리(마당뜰)라 부르는 넓은 지형인데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다.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40분 가면 1,180봉 전 안부다.이곳에서 능선을 버리고 박달골로 내려선다. 급경사길을 30분쯤 가면 계류를 만난다. 이어 경사가 완만해지고 15 분쯤에 길은 계류를 따르지 않고 왼쪽 사면으로 돌아 내려선다. 그 계곡으로 그대로 내려가도 된다.안부에서 1시간 내려서면 가르마골 독골 박달골이 만나는 합수점에 농가 두 채가 있다. 콧노래가 절로 나는 길로 20분쯤 가다 철다리를 건너면 농가가 보인다. 길은 점점 좋아진다. 다시 철다리를 건너면 포장길이다.포장길을 따라 20분 걸음품을 팔면 동점초등학교 앞 동화상회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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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복대동 21:27
산방기간 피하고 몇 명이서 서로 간에 날짜 맞추고 하다. 이제 낙동정맥 첫 걸음을 띄려 한다. 낙동정맥 길은 거리도 멀고 오지에 있기 때문에 무박 산행으로 계획을 짰다. 무사히 우리의 목표대로 산행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오늘 첫 구간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첫 구간이고 교통편을 고려하여 삼수령에서 시작하여 석계재 까지 약 34.5km 15시간을 목표로 한다.
기다리는 곳에서 일행이 오기를 기다리니 다소 시간이 지체가 된다. 근무가 늦게 끝나 바삐 서둘렀어도 늦었을 것이다. 천안에서 오는 적막을 데리러 청주역으로 향해 청주역에서 21시 40분 출발을 하여 충주 제천 영월 고한을 거쳐 태백에 거의 다 들어와 좌측 임계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오늘의 산행 출발지인 삼수령(피재)이다. 청주에서 3시간 10분 정도가 걸렸다.
매봉산(천의봉, 2.61km, 1303m) 01:47 ~01:51
삼수령에 도착을 하니 날씨가 쾌청하니 좋고 하늘에 별들이 반짝인다. 어제 낮엔 한여름 더위와 막 먹는 아주 무더운 날씨였다. 오늘도 어제 날씨와 거의 같을 것 같다. 아직은 서늘한 공기가 산행하기 딱 좋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낙동 길의 첫걸음 띈다. 어둠속에서도 주변의 이정표는 볼 수가 있다. 머리에 쓴 다섯 개의 후레쉬가 밝은 빛을 발하여 여기저기를 비추어 본다. 삼수령 커다란 표지석을 확인하고 길 건너 남쪽 편으로 매봉산으로 오르는 임도로 오른다. 매봉산 풍력단지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임도길이 그려진 커다란 안내도가 보이고, 나뭇가지에 몇 개의 표지기들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5분여 오르면 좌측으로 산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이 백두대간길이다. 매봉산까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좋다. 시작을 매봉산부터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대간 길에서 다소 벌어진들 어떠랴!!
대간 길로 접어들면 꽉 들어찬 낙엽송 숲길이다. 숲이 빽빽하여 하늘의 별빛조차 보이지 않는다. 산행시작 12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삼수령 300m, 매봉산 2.1km가 적혀 있다. 대간 길은 임도로 잠시 빠졌다가 다시 좌측 산속으로 들어간다. 몇분 후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임도가 나온다. 여기에 “삼대강 꼭지점” 이란 안내문이 있다. 우리가 올라온 쪽으로는 오십천으로, 북쭉편은 한강으로, 남쪽은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삼해로 물길이 뻗는 곳이라 적혀있다. 여기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면 낙동정맥 분기점이 있는 곳을 통과하여 대간길이 매봉산 까지 이어지고 우측으로 가면 풍령단지 임도로 나와 오르게 된다. 우리는 우측으로 나와 오르다가 밭이 있는 곳에서 그물망을 넘어서 밭을 따라 오른다. 잠시 후 대간길이 나오고 머리위에서는 커다란 소리를 내며 풍력발전기의 커다란 날개가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밭둑길을 따라 가면 다시 풍력발전단지로 오르는 임도길이 나온다. 앞쪽으로 커다란 물탱크 2개 보이고 농기구들도 보인다. 큼지막한 낙동정맥 등산안내도가 있고, 여기서 좀 더 오르면 좌측으로 농막이 있는 곳으로 오른다. 3분여를 더 들어가면 농막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임도 길은 끊기고 매봉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산로가 기다리고 있다. 고요한 한밤을 울리는 커다란 숨소리가 고히 잠든 산새들을 깨워서 푸드득 푸드득 거린다. 구슬피 우는 산새소리가 처량하게 들리기도 한다. 10여분을 오르면 풍력단지와 매봉산으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1분여를 더 들어 가면 오늘 우리가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가는 낙동의 제일 첫봉에 선다. 정상석에는 매봉산 1303m가 적혀 있고, 뒤편에는 천의봉이라 적혀 있다. 같은 산의 이름이다. 잠시 매봉산 전망대로 가서 내려다보는 태백시내의 야경이 아름다고 두문동재로 오르는 길의 가로등불빛도 아름답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 형제들이 무사히 낙동의 끝인 몰운대까지 이어 갈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인사를 드리니 굽어 살펴 주시길 바람니다.
낙동정맥 분기점(4.0km, 약1105m) 02:12 ~02:14
매봉산을 출발하여 오던 길을 되 집어 내려간다. 오를 적 힘들었던 기억은 금시 사라지고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내려간다. 농막을 지나고 다시 큰 임도로 나와 조금 더 내려가면 커다란 물탱크 2개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 밭둑 옆을 따라가는 대간 길을 따라가면 우리가 밭을 가로 질러 올라 울타리를 넘던 곳을 지나 조금씩 가파르게 내려선다. 매봉산을 출발하여 20여분이 되니 산자분수령의 세 갈래 물길이 갈리는 낙동정맥 분기점에 닿는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부터는 오십천과 낙동강으로 흐르는 물줄기의 가운데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만약 비가 온다면 어떤 놈은 내 머리를 맞고 삼척으로, 어떤 놈은 부산으로 서로 갈 길이 갈리는 곳이다. 여기 삼거리에는 표석이 있다. 한쪽은 낙동정맥, 한쪽은 백두대간이라 적혀 있다. 뒷면에는 “낙동정맥 예서 갈라치다”라고 적혀 있다. 이정표에는 매봉산 2.2km, 구봉산0.85km가 적혀 있다. 기념사진 찍고 이제 본격적으로 낙동정맥 길로 출발을 한다.
작은피재(5.0km, 약 680m) 02:32
분기점에서 내려오는 곳이 상당히 가파르다. 몇 분을 내려 왔을까 어둠속에서 요상하게 생신 신갈나무가 보이고 3분여 더 내려오니 임도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백두간 길이 있는 곳이며 정맥 길은 여기서 임도를 내려서서 간다. 2분을 더 내려가면 작은피재 300m전 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가로지르고, 다시 2분후 작은피재 100m전 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지나 5분을 더 내려가면 드디어 작은 피재가 나온다. 여기 도로변에는 주황색판에 쓴 ‘급커브길 도로횡단 주의’라 쓴 도로 표지판이 있고 길을 건너면 ‘강원환경’이라 쓴 커다란 표석이 보인다. 표석 옆으로 “적각”이란 지명의 버스 정류장이 있다.
구봉산(5.23km, 910m) 02:37
작은피재에서 낙동정맥을 따르면 양대강 발원지 탐방길 안내도가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검룡소로 가는 길은 대박등을 지나 창신월드 ~화악골을 거쳐 검룡소로 가게 되어 있다. 이 길이 대조봉으로 가는 길과 비슷 할 것 같다. 매봉산 2.9km, 구봉산이 적힌 이정표를 지나면 느티고개 6.2km가 적힌 이정표가 있고 삼거리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얼마 안가 금시 구봉산 정상목판이 있는 곳에 닿는다. 구봉산은 해발 910m로 한낮에도 조망은 없을듯하다.
대박등(6.5km, 약940m) 02:59
구봉산에서 급격하게 내려서면 4분후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 닿은 후로는 거의 평탄한길이 이어지며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있다. 임도와 능선을 번갈아가며 진행하면 구봉산에서 10분후 좌측 능선으로 잠시 가파르게 오른다. 이곳을 오르면 용도를 알수 없는 둥그런 철 구조물이 있다. 이곳을 지나 10여분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대박등이라 표기된 곳에 닿는다. 대박등도 영남알프스 길에 있는 함박등과 같이 한 개의 산이다. ‘대박등이란 가파른 절벽능선의 꼭대기를 이른다’고 적혀 있다. 안내문에서 조금 옆으로 삼각점이 있다. 추락주의란 경고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좌측 사면 쪽으로는 매우 가파른 절벽으로 보인다.
유령산 정상(11.0km, 944m) 04:27 ~04:30
대박등에서 3분 내려오면 임도다. 이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유령산 4.4km, 삼수령 1.6km 적힌 이정표를 지나고, 2분여 더 가면 창신월드 0.2km, 작은피재 2.1km, 대박등 0.3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난다. 송전탑을 지나고 다시 임도를 따라 9분을 더 가면 또 창신월드 0.2km, 화약골 갈림골 4.5km, 대박등 0.8km가 적힌 이정표다. 여기서 1분 후 임도 옆으로 창신월드 0.1km, 작은피재 2.2km, 대박등은 좀 전의 이정표와 마찬가지로 0.8km 적힌 이정표 아래쪽에 통리역 5.1km가 적힌 것이 보인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 길로 가야한다. 여기가 대조봉으로 갈리는 자작목이가 아닌가 싶다. 화악골은 대조봉에서 태백시 쪽으로 하산하는 계곡중 하나다. 좌측 능선으로 따라가는 길도 매우 좋다. 16분을 가니 능선을 넘는 고개가 나온다. 이 고개를 넘어서도 길은 매우 좋다. 길가에 쭉쭉 뻗은 나무도 좋고 시원스레 뚫린 등산로가 이어진다. 910봉을 지나고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세멘포장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아래쪽으로 훤히 켜진 불빛이 보이는 곳이 태백시 환경자원센터다. 여기 이정표에는 전망대 1.1km, 작은피재 4.6km, 한쪽으로는 태백시 위생사업소라 적혀 있다. 임도를 내려서서 좌측 산허리를 따라 가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한동안 올라서면 작은 돌로 등산로를 만든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조금 지루하게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를 않아 좋은 조망은 볼 수 없지만 조망도에는 바라보는 쪽으로 도계시내가 보이고 도계에서 좌측 편으로 덕항산, 우측으로 도화산 탕건봉이 그려져 있다. 여기 의자에서 잠시 쉬면서 전열을 정비한 후 유령산으로 향한다. 전망대에서 유령산 정상까지는 13분이 소요되었으며 유령산 정상에는 통리와 도계사이에 있는 산으로 흔히 드릅령산이라고 한다.고 적힌 안내문과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도 있다. 유령산에 도착하니 날이 어느 정도 밝아와 사물을 구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여기서 후레쉬를 벗는다.
우보산 정상(12.3km, 933m) 05:01
우보산에서 10분을 좀 더 내려서니 느티고개다. 상당히 큰 규모의 고개로 이곳에는 유령산영당이란 곳이 있다. 안내문에 “느릅령은 신라때 임금이 태백산 천제를 올리기 위해 소를 몰고 넘던 고개이며 조선시대에는 태백산을 향해 망제를 올리던 곳으로 우보산이라도 했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고개로 맹호의 피해가 커 십여명이 넘던 고개로 아래쪽에는 효자 아들의 전설이 적혀 있다” 이곳까지는 차량이 올라 올수 있는 고개로 이곳에서 우측은 송이재 쪽이며 좌측은 심포리 쪽이 되겠다. 느티고개에서 부터 오르는 곳이 매우 가파르고 험하다. 몇 군데 바위지대를 오르는 곳도 있어 12분을 등줄기에 땀이 흠뻑 배도록 오른다. 이렇게 오르면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도계로 이어지는 긴 계속의 연속이며 덕항산, 탕건봉등이 도계 양쪽으로 있다. 아직 날이 다 새지를 않아 도계로 향하는 계곡 정도만 확인 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가면 높다란 곳에 작은 바위가 있는 곳이 우보산 정상으로 네이버 지도에는 갈미봉으로 표기되기도 했다. 정상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찾지를 못하여 산행기 정리하며 하나 옮겨 붙였다.
통리역(13.5km, 690m) 05:27 ~05:50(아침 식사)
우보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안부에 이정표가 있다. 통리역 하산길 1km, 느티고개 0.7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7분을 내려서니 커다란 돌무더기 2개가 있는 느릅령이다. 이 일대를 벌목을 하여 훤하니 트였으며 임도길이 연결이 된다. 황지지방에서 도계로 넘던 큰 고개라고 적혀있다. 임도가 나오면 이정표는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통리역으로 가라고 안내를 한다. 여기서 그냥 능선을 따라가면 된다. 거의 완만한 능선으로 중간 쯤에 다시한번 임도가 나오며 좌측으로 내려가면 임도를 따라 통리역으로 갈수 있다. 여기서도 계속 능선을 따라 가면 그 끝에 취나물 밭이 있고, 아래쪽으로 통리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동내길이 나오며 곧 통리역앞에 닿는다. 연화산을 돌아서 도계로 내려가는 터널이 뚫리며 이곳은 거의 황폐화 되다 싶이 됐다. 물 한병사려 하니 아직 슈퍼도 문을 안 열었단다. 8시가 넘어야 문을 연다고 하니 그냥 가는 편이 났겠다. 여기 통리역 앞에서 자리 펴고 아침식사를 한다. 오면서 느릅령을 지나 두 번째 임도 길을 지날 때부터 한기가 느껴지더니 여긴 지금 한겨울이다.
1090봉(16.0km) 06:57 ~07:10
통리역 앞에서 식사를 하고 한마음은 물이 모자랄 것 같다하여 구멍가게를 찾아 헤메다 문을 안 열어 물도 못 사고 그냥 백병산으로 향한다. 통리역에서 조금 내려와 철길을 건너면 바로 앞쪽으로 코너에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이 있다. 지도에는 태현사를 거쳐서 오르도록 되어 있으나 정맥 길은 여기 코너에서부터 이어진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석탄더미를 쌓아 놓은 옆으로 지난다. 이곳을 지날 땐 조심해야 한다. 나무만 스쳐도 시커먼 연탄가루가 묻어난다. 길옆 취나물도 드릅도 온통 시커먼 연탄가루 투성이다. 10여분을 좀 더 오르면 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진다. 잠시 내려서면 안부삼거리로 좌측으로 태현사에서 올라온 길로 보이는 길이 있다. 안부에서 낙엽송 숲을 지나 올라가면 산소가 있다. 산소를 지나 3분을 오르면 송전탑이 나온다. 송전탑을 지나고 13분을 오르니 약 920봉에 닿는다. 920봉에서 낙엽송이 쭉쭉 뻗은 숲을 따라 10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백병산 정상 3.6km, 우리가 올라온 쪽으로는 등산로 아님이라 되어 있고, 좌측 능선으로는 통리재 하산길 1km가 적혀있다. 우리가 온 길보다 등산로가 매우 좋다. 저 길이 백병산으로 오르는 주등산로가 맞겠다. 이제 이곳부터는 등산로는 확실하니 좋다. 7분을 더 가니 안부에 이정표가 있다. 통리재 하산길 1.4km, 고비덕재 2.3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11분을 거친 숨소리 몰아쉬며 오르니 백병산 정상 2.9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는 1090봉이다. 이곳에서 잠시 전열을 정비한 후 출발한다.
고비덕재(헬기장, 우측 하산로, 18.0km, 1090m) 08:07
1090봉에서 휴식 후 출발을 한다. 이곳부터는 등산로가 거의 평탄하여 매우 좋다. 1105봉을 지나고 5분을 더 가면 백병산 2km, 통리재 하산로 2.5km가 적힌 쉼터가 있다. 쉼터를 지나 조금씩 오르내리는 등산로를 따라 10분을 가니 살며시 내리막 능선에 면안등재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미인폭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조금 더 위쪽의 구사리 마을로 내려서며, 우측으로는 백산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곳이나 풀이 우거져서인지 길이 안 보인다. 면안등재를 지나 10여분이면 약 1150봉에 닿고 여기서부터 서서히 내려서게 되면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고비덕재에 닿는다. 이곳 이정표에는 태현사 3.0km, 휴양림삼거리 0.54km, 백병산 정상 0.9km, 통리재 하산길 3.6km, 우측 하산로는 원통골 통리초교 4.0km가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원통골에서 구사리 안쪽 백산들로 가는 재이다. 이곳에 고비나물이 많이 자생한다 해서 고비덕재라 했다’라고 적었다. 이곳에서 산나물을 뜯으러온 지역민 몇분과 만나 샘이 있다고 하여 통리초교 쪽으로 내려갔으나 샘은 없고 계곡이 시작되는 시점에 물이 흐르는 곳이 있었다. 아쉬울 때는 이정도의 물도 생명수나 다름없다. 이 부근에는 참나물 떡취 귀한 족속인 삼지구엽초도 널려 있다.
백병산 정상(18.9km, 1250m) 08:30 ~08:35
고비덕재에서 잠시 물을 찾아 내려간 사이 발 빠른 셋이서 먼저 올라가 따라가느라 혼쭐이 났다. 고비덕재에서 백병산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르지는 않치만 계속 오름길이라 쉽지는 않다. 숲이 매우 우거졌으며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커다란 신갈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며 부터 평평해다가 앞쪽으로 정자가 나온다. 여기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백병산을 잠시 들렀다 나와야 한다. 여기 이정표에는 백병산 정상 0.4km, 면산방면 8.5km, 통리재 하산길 4.2km가 적혀 있다. 표석에는 백병산 0.36km, 면산 8.5km가 적혀 있다. 안내도는 느티고개에서 백병산까지, 백병산에서 면산까지 2개가 있다. 여기서 잠시 백병산으로 향하니 6분이 소요된다. 백병산 정상은 조망은 없다.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은 조금 위쪽에 있다. 이곳에서 더 돌아가면 오면서 보이던 바위봉인 병풍바위가 있고, 좀 지나 촛대바위가 있다. 이 능선을 타고 계속 가면 통리에 닿는다.
좌측 우회길 있는 봉(덕거리봉 22.4km, 1104m) 10:09
백병산에서 다시 돌아 나와 정자가 있는 삼거리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은 후 출발한다.
삼거리에서 내려서면 널찍하고 평평한 지역으로 벌목을 하여 시원하니 좋다. 낙엽송이 쭉쭉 뻗은 능선을 따라 가면 곧 조릿대 길이 시작된다. 백병산 삼거리에서 20분후 쉼터가 있는 1127봉을 지나고, 큰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 계단길이다. 여길 내려서면 큰재로 해발 1087m가 적혀 있다. 큰재는 ‘고비덕재와 더불어 통리주민들이 소금을 구하기 위하여 넘던 길이며 무거운 소금가마니를 지고 다니느라 힘이 들어 “큰재”라 하였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여기서 4분을 더 가면 육백지맥 분기봉에 닿는다. 분기봉을 지나 5분후 1060봉을 넘으면 급경사 내리막 계단길로 내려서 안부를 지난 후 다시 급경사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여기를 오르면 신갈나무를 베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의자가 있는 쉼터봉이다. 여기서 신발 속에 낙엽이 들어가 고생하는 한마음님에게 푸른소나무님이 긴바지를 주어 갈아 입느라 늦어지는 관계로 잠시 휴식 후 출발을 한다. 여기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는 길은 지그재그로 된 가파른 길로 우측 편으로 돌아서 오르게 된다. 이 곳을 올라서면 약 1043봉이다. 내려서는 길에 86번 송전탑이 있고 여기서 3분여 더 가면 우측의 높다란 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는 곳에 닿는다. 높다란 봉으로 가는 곳은 나무로 막아 놓았으나 궁금하면 못 참는다고 잠시 올라가보기로 한다. 5분 정도를 올랐을까 정상에 덕거리봉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고도가 1104m로 꽤 높다란 봉이다.
안내판 있는곳( 안내판,우측 하산로, 23.4km, 1060m) 10:28 ~10:45
덕거리봉에서 내려서면 앞쪽으로 일출전망대를 설치하다만 봉이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은 백산역으로 가는 길이며 이곳 안부를 황경재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표에는 백병산 갈림길 3.5km, 면산(두리봉) 5.8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의 방향을 잘 살핀 후 정맥 길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조금가면 능선길이 나오며 곧 우회 길과 만난다. 이 부분이 길조심을 해야 할 곳이다. 이정표며 방향을 자칫하면 놓칠 염려가 있다. 이제 등산로는 매우 좋다. 길 양쪽으로 통나무의자를 설치한 쉼터를 지나고 작은 바위를 지나 잘 다듬은 소나무숲길을 지나면 휴양림 삼거리 안내판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도 매우 좋다. 이정표에는 고비덕재 4.5km, 면산 4.8km가 적혀 있다. 통나무로 만든 위자가 여러개 있으며 노랑색 표지판에는 여기가 덕거리봉 정상이라고 적혀 있다. 휴양림 가는 길 2시간 한쪽엔 동점 석포 가는 길이라 표기되어 있다. 이곳이 덕거리봉은 아닌듯하다. 먼저먼 해맞이 전망대를 설치하는 위쪽 1104봉이 덕거리봉이 맞을듯하다.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태백 고원 자연휴양림을 거쳐 철암으로 내려가게 된다.
토산령 (24.9km,925m) 11:15
안내판이 있는 휴양림삼거리에서 직진을 하면 등산로는 매우 좋다. 10분후 약 1075봉을 지나며 부터 급경사 내리막 길이 시작되며 바위지대가 있고 바위를 돌아가는 곳에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을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1025봉이며 약 1070봉을 다시한번 더 넘어서면 계속 내리막길로 그 끝이 토산령이다. 토산령에는 10여개 통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정표에는 백병산 정상 6.2km, 면산 3.5km, 우측으로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이 표시되어 있다. 토산령은 신리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기 전 삼척 풍곡리 주민들이 태백시 철암으로 넘나들던 주요산길이었다. 당시 이곳에 토끼가 많아 “토산령” 이라 했다고 적혀 있다.
구랄산 (26.2km, 1071.6m) 11:45 ~12:16(중식)
토산령에서부터 오름길이 심상치 않다. 에고 먼저 오른 두 사람은 힘도 좋지 어찌 이리 빨리도 도망 갔단 말인가~~ 토산령에서 오르는 첫머리 계단길 오르는 것이 만만치 않다. 10분을 오르니 약 1000봉으로 이정표가 있다. 토산령 0.4km, 면산 3.0km, 백병산 6.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는 통나무로 만든 의자가 여러개 있으며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급선회 한다. 한번 내려선 후 다시 길게 오르는 길이다. 숲이 매우 우거져 있으며 요상하게 생긴 물푸레나무를 지나면 굵직한 신갈나무들이 나열해 있는 능선이다. 약 1000봉에서 20여분 이런 좋은 등산로를 즐기며 가노라니 구랄산 정상에 먼저 온 적막이 기다리고 있다. 뽀님은 떠난지가 10분 됐다고 한다. ㅎㅎ 여기서 그냥 갈수도 없고 오늘 몹시 힘들어 하는 한마음님을 기다릴 겸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나고 좀 쉬고 있자니 몹시 지친 한마음님이 도착을 한다. 구랄산에도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이 있다. 안내문에는 ‘옛날 심마니들이 쉬었다 가는 굴이 많았다 하여 구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하며 인근에도 산삼이 많았다’고 한다.
면산(28.6km, 1245.2m) 13:26 ~14:05
구랄산에서 점심식사 후 지쳐 있는 한마음을 두고 가자니 맴이 찝찝하다. 그렇다고 안 갈수도 없고 무사히 오길 바라며 먼저 길을 떠난다. 10여분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다시 6분을 올라서면 길게 이어지는 능선의 고개를 넘는다. 고개에서 내려서면 이곳도 숲이 울창하다. 굵직한 신갈나무들이 각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 고개에서 6분을 내려서면 다시 안부에 닿는다. 여기 안부에는 양쪽으로 길이 보인다. 좌측 가곡휴양림쪽 길은 좋지 않치만 우측 철암중학교쪽 하산로는 좋다. 여기 안부를 지나며 부터 면산으로 오르는 길이 오늘의 가장 힘든 길이다. 안부에서 죽을힘을 다해 20분을 오르니 역시나 통나무로 만든 의자가 있는 쉼터이고, 여기서 다시 10분을 더 오르니 약 1175봉이다. 아직도 고도 1245m까지는 멀었다. 다시 7분을 악을 쓰며 오르니 해발 약1190봉에 닿는다. 앞쪽으로 높다란 봉이 보인다. 아 ~~이제 저봉만 오르면 오늘의 가장 난코스는 오르는 것이다. 마지막 오르는 길 지그재그로 어어지는 잔자갈길이다. 드디어 앞쪽으로 면산의 정상석이 나온다. 정상에 도착하니 지역민으로 보이는 한분이 삼방산 쪽으로 향한다. 인사를 나누고 잠시 정신을 가다듬은 후 인증샷을 한다. 아 오늘 날씨도 대단하다는 말이 나온다. 와 똥파리, 응애는 이리 많은지 가만히 있다가는 그 넘들 밥이 되겠다. 여기 앉아서 금시 10여 마리는 때려잡고 물도 마시고 간식을 나눈다. 여기 면산에서 서쪽으로는 삼방산을 거쳐 석포까지도 능선이 이어지고 동점 쪽으로 한 가닥이 이어진다. 얼마 전 삼방산 연화봉 박월산을 도는 코스 잡았다 반은 죽다 살아난 곳이다. 면산에는 정상석이 있고 조금 위쪽에 삼각점도 있다. 이정표에는 휴양림 삼거리 4.8km, 석계재 4.2km가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삼척시 상사미리에서 바라보면 멀리 보인다 하여 먼산이라 하였다가 옛날 난리때 이산으로 피신하여 화를 면했다해서 면산이라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상당시간이 지난 후 우린 상의 끝에 물을 한병 담아 이정표 기둥에 놓기로 하고 한마음에게 전화를 한다. 이정표 기둥에 물이 있다고 ~~ 출발하려는 참에 적막이 마음이 안 놓이는 듯 끝까지 기다렸다 가자고 한다. 나도 그게 좋겠다는 생각에 그리 하기로 한다. 40여분 후 몹시 지친 한마음이 도착하여 찬물을 먹이고 힘을 돋운 다음 함께 하산을 한다.
키 큰 조릿대길 지나 능선(32.02km, 약991m) 15:13 ~15:36
면산에서 내려서는 능선의 좌측으로는 가파른 절벽지대다. 30여분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높다란 바위봉이 보인다. 이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이봉을 지나며 부터는 조금씩 오르내리며 능선길이 연결이 된다. 면산에서 약 2.5km를 지날 무렵 뽀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석계재에 도착을 하여 안 오니 기다기 지루 했을기다. 낸 이제 늙고 무릅아퍼 빨랑 못간다오 ~~ 일단 면산 정상 이정표에 적힌 거리로 계산을 하니 1.8km 정도가 남은 거리라 그 정도 남은 것 같다 하고 진행을 하니 뽀님이 말하던 키가 큰 조릿대길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능선에 도착하여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좀 기다릴 시간이 지난듯하여 푸른소나무님이 전화를 하니 에구 얼매나 힘이 들었으면 졸았을까!! 그냥 가지 않고 기다린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친 한마음에게 시원한 물을 먹인 후 이제 계산상으로는 약 800m남은 거리를 향하여 간다.
석개재(33.38km, 약920m) 16:00 ~16:45
능선에서 기다리던 곳에서 조금 오르니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봉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능선의 우측은 벌목지대다. 가끔씩 석개재에서 덕풍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보이기도 하는 능선을 따르니 에고 이넘 내려서는 길이 아니라 오름길이 더 많다. 16분후 높다란 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1009.3봉에 닿는다. 이봉을 석개봉이라 한다. 이곳에서 먼저 오던 적막님이 기다려 같이 하산을 한다. 석개봉에서 8분을 내려서니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석개재에 닿는다. 면산에서 4.2km 거리였는데 실제는 4.7km가 나온다.
오늘 고군분투한 한마음님 그 투지는 높이 살만 했다오 ~ 포기 하지 않는 인내심으로 끝까지 완주한 아우님 시간이 맞질 않아 우리와 함께 끝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가끔씩 응원산행 해주심 고맙겠네 오늘 차 손수 몰고 삼수령까지 오느라 산행하는데 저 지쳤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 산행일지라도 시간나면 꼭 참석 바란다오 ~
처음으로 나와 함께 한 산행 마음에 안 들었을지라도 좋게 봐주면 고맙겠네 뽀빠이 동상 이제 난 힘도 부치고 무릅도 아프고 빨리는 가지 못 할 것 같우 ~
그래도 끝까지 가는데 까지 따라 가 볼테니 종종 같이 산행했으면 좋겠네 ~
적막 아우 오늘도 수고 많았고 너무 늦게 집에 들어가 힘 들었을기요 ~
앞으로는 차 끌고 오는 것이 좋을 듯 하내
오늘 함께한 모두가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
산행시간 : 15시간 05분 소요, 산행거리 : GPS거리 33.8km
연료비 ; 9만원
택시비 : 43000원
기타 잡비 :17000원
일인당 소요비용 ;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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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1 분기봉~유령산~우보산~백병산~구랄산~면산 ~석개재
삼수령920m, 구봉산910m, 유령산 932.4m, 우보산 933.1m, 통리역 695m, 백병산1259.3m, 덕거리봉 1104m, 토산령 950m, 구랄산 1071.6m, 면산 1245.2m, 석개재 910m
갈 때 교통편
조치원 21:07 -청주21:20 -제천 22:43 7000원
제천 23:51 -태백 01:30
제천 00:12 -태백 02:52 7600원
태백역 ~삼수령 : 5.79km 10분소요
피재는 시내버스가 2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올 때 교통편
석포 15:27 -영주 17:00 ~17:59 -제천 18:56 ~21:00 -청주 22:22
석포 15:55 -영주 17:24 (순환열차) (영주 18:50 -제천 19:47 -오송 21:17 20600원)
석포 15:02 -동백산 15:28~ 16:28 -제천 18:27 ~18:50 -청주 20:17
석포 ~동백산 2600원, 동백산~제천 8200원, 제천 ~청주 7000원
*열차비 : 총 개인당 32400원
*석포 ~태백터미널 좌석버스 : 15:00 3200원
통리재는 태백역에서 15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첫차 06:00시).
택시는 4,500원 정도 한다.
태백역 ~석개재 : 30.19km 46분 소요
석포역 ~석개재 : 10.53km 15분 소요
석개재는 대중교통이 없을뿐더러 지나가는 차도 뜸하다. 석포 택시 전화번호(011-538-6272, 054-672-6272, 이학형,15,000원 정도)를 알아 두는게 좋다.
태백 ~제천 : 16:39 ~18:27, 18:24 ~20:15
제천 ~청주 : 17:58 ~19:22, 18:50 ~20:17, 21:00 ~22:22
산행거리: 피재-2.6km-매봉산 -1.4km-낙동정맥분기점 -0.4km-임도 -1.0km-피재-0.6km -작은피재 -1.4km-대박등 -0.8km-대조봉삼거리 -3.5km-유령산 -0.5km-유령 산령당 -0.4km-우보산(931m) -1.4km-통리역 -0.3km -통리재 -3.3km -면안 등재 -1.1km-고비덕재 -0.6km -백병산 갈림길 -0.4km -백병산 -0.4km -백병 산 갈림길 -1.7km -육백지맥분기점 - 1.0km -송전탑 -1.7km -덕거리봉 -1.6km -토산령 -1.3km -구랄산 -2.3km -면산 -4.4km -1009.3봉(석개봉) -0.4km -석개재
*산행거리 34.5km 산행소요시간 1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