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7 순천 승주 조계산884m 2014.1.21.화요일 흐리고 눈
순천 승주 조계산884m
2014.1.21.화요일 흐리고 눈
참석인원 : 길산악회 40명
청주체육관앞 7:36 -서청주톨게이트 8:00 -벌곡휴게소 8:39 ~8:59 -오수휴게소 9:59 ~10:14 -승주톨게이트 11:05 -선암사주차장 11:17 ~11:30 -선암사(1.36km,해발약 170m)(이정표 장군봉 2.7km,작은굴목재 1.9km) 11:52 -대각사위 삼거리(1.77km,약240m)(이정표 장군봉2.2km,1.1km) 12:03 -소장군봉앞 쉼터(2.93km, 약520m) 12:27 -너덜지대(3.27km,약595m) 12:38 ~12:47 - 쉼터(3.39km,약650m) 12:52 -장군봉(4.06km, 884m)(이정표 선암사 2.7km,송광사 6.0km,작은굴목재 0.8km,보리밥집2.1km) 13:15 ~13:24 -배바위(4.28km,약790m) 13:33 -작은굴목재(4.77km,약615m)(이정표 장군봉 0.8km,비로암 0.8km, 보리밥집 1.35km) 13:47 -비로암 삼거리(5.10km,약560m) 13:52 -선암사 입구(7.13km,약160m) 14:40 -선암사경내 관람 14:58 -선암사 주차장(9.15km, 약 90m) 15:17 ~ 16:20 -오수휴게소 17:29 ~17:42 -신탄진휴게소 18:59 ~19:20 -서청주 톨게이트 19:40 -솔밭공원앞 19:45 -도보 -복대동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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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884m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다.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렀으며,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피아골, 홍골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의 계곡 물은 이사천(伊沙川), 서쪽의 계곡 물은 송광천으로 흘러드는데, 특히 비룡폭포가 유명하다. 서쪽 기슭에는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僧寶寺刹)인 송광사(松廣寺)가 자리한다. 이 곳에는 목조삼존불감(국보 42호),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국보 43호), 국사전(국조 56호) 등의 국보와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동쪽 기슭에는 선암사(仙巖寺)가 있다. 이 곳에도 선암사 삼층석탑(보물 395호), 아치형 승선교(昇仙橋 보물 400호)등 문화재가 많다. 그 밖에 송광사의 곱향나무(일명 쌍향수; 천연기념물 88호), 승주읍 평중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36호) 등이 유명하고, 선암사의 고로쇠나무 수액과 송광사 입구의 산채정식등이 먹을거리로 꼽힌다.
등산코스
선암사매표소 -대각암 -장군봉 -장박골정상 -연산봉 -송광굴목재 -천자암 -송광사매표소
13.9km 6시간소요
송광사매표소 -천자암 -송광굴목재 -선암매표소 11.3km 5시간
선암사매표소 -장군봉 -큰굴목재 -선암사매표소 8.8km 5시간 50분
선암사매표소 -작은굴목재 -연산봉 -송광굴목재 -송광사매표소 9.6km 4시간
선암사매표소 -작은굴목재 -장군봉 -장박골정상 -연산봉 -송광굴목재 -토다리 -송광사매표소 12.2km 5시간
선암사매표소 -큰굴목재 -송광사매표소 8.7km 3시간
선암사
542년(진흥왕3년) 아도(阿道)가 비로암(毘虜庵)으로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875년(헌강왕 5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고 신선이 내린 바위라 하여 선암사라고도 한다. 고려 선종 때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이후 거의 폐사로 방치된 것을 1660년(현종 1년)에 중창하였고, 영조(英祖) 때의 화재로 폐사된 것을 1824년(순조 24년) 해붕(海鵬)이 다시 중창하였다.
선암사 승선교
1963년 9월 2일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다.
선암사에 이르기 전 조계산(曹溪山) 계류 건널목에 놓인 돌다리를 말한다. 다리는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고, 전체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기저부에는 가설(架設)이 없고 자연암반이 깔려 있다. 홍예(虹朗)를 중심으로 하여 양쪽 냇가와의 사이에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있다. 윗면은 평평하게 정지하여 통식(通式)의 교량을 이루고 있다. 좌·우 측면의 석축에 약간 보수를 가한 흔적이 있을 뿐 홍예는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위의 석축도 난석(亂石) 쌓기로서 시멘트에 의한 보강이 전혀 없어 자연미를 잘 살리고 있다.
선암사는 창건(創建)과 중건(重建)이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 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60년(현종 1)에 중창한 것을 영조(英祖) 때의 화재로 1824년(순조 24)에 다시 중건하였으며, 이 돌다리도 임진왜란 이후 사찰을 중창할 때에 가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숙종 24년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을 보려고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뜻을 이룰 수 없자 자살을 하려 하자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했다. 대사는 이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우고 절 입구에 승선교를 세웠다고 전한다.
승선교의 치석(治石)과 홍예의 결구(結構)가 벌교 홍교의 것보다 고식(古式)을 띠고 있으며, 그 구조도 웅장한 점으로 보아 영조(英祖) 때 조성하였다는 벌교 홍교보다 조성연대가 앞선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암사 승선교 [仙巖寺昇仙橋] (두산백과, 두산백과)
굽이굽이 새겨진 세원 -천자암 쌍향수
그앞에 서니, ‘본다’라는 말보다는 ‘뵌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천자암 쌍향수(雙香樹)
800년 나이라니 절 바당에 들어서면 어디서라도 그 위용을 드러내며 한눈에 보일 것 같지만 두 그루의 향나무는 절 한켠에, 건물들 여기저기 들어선 그 틈에 조용히 서 있을 따름이다. 선 자리도 좁고 옹색하다. 그 옹색함을 지우는 건 쌍향수가 지닌 의연한 풍모다.
키는 모두 12.5m, 가슴높이 둘레는 왼쪽 나무가 3.98m, 오른쪽 나무가 3.24m 다. 오래된 나무라면 흔히 어른 몇 명이 팔 둘러서 겨우 껴안아지는 나무라거나 하는 말들이 자랑처럼 찬사처럼 따라붙기 십상이지만 쌍향수의 압도하는 힘은 그 크기가 아니라 제 몸에 굽이굽이 새겨진 세월의 흔적에서 나온다.
구절양장의 길을 힘겹게 헤쳐나온 흔적 같기만 한 몸뚱아리, 줄기가 썩고 병들어 큰 수술을 반기도 했다. 시련도 굴곡도 많았던 한 생애를 마주하는 듯 하다. 그 앞에 “마치 승천을 준비하는 두 마리의 용을 보는 것 같다.”는 휘황한 찬사는 바치고 싶지 않다. 다만 그 생애의 오랜 고투에 대해 숙연해질 뿐이다.
쌍향수는 ‘비사리 구시’ ‘능견난사’와 더불어 송광사의 3대 명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송광사에 가서 쌍향수를 찾는 이들오 더러 있다. 쌍향수는 송광사에 딸린 암자인 천자암뒤뜰에 서 있는데 위치 역시 송광사에서 좀 거리가 있는 이읍마을 쪽이다. 송광사 어디께에서 ‘그래봤자 그냥 나무겠지’ 지레 접어버리지 말고 발품 들이고 시간 내서 갈 만하다.
문화재청에서 뽑은 ‘아름답고 희귀한 나무’, 천연기념물 제88호(숫자‘88’은 꼬임이 많은 두그루 곱향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그런 유명한 나무라는 걸 설령 모르고 본대도 쌍향수는 특별하다. 비틀어 휘감아 올라간 줄기의 곡선이 빚어내는 범상치 않음 때문에도 그러하고 강인하게 버텨온 생명력 때문에도 그러다하. 남한 지역에선 유일하게 볼수 있는 곱향나무다. 잎 길이가 아주 짧은 것이 특징이다. 한겨울에도 푸른 빛이 성성하다. 원래는 중국과 백두산 지역에 한정해 자행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는 이 나무가 어떤 인연으로 이곳 조계산 자락에 서 있게 됐을까?
전해지는이야기에 따르면 쌍향수의 ‘출신’은 지팡이다.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국 장종의 왕비의 병을 고쳐주고 그 왕자인 담당국사(湛堂國師)와 함께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 곳 조계산 천자암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지팡이를 꽂았더니 나무가 되었더라’는 지팡이 설화는 나이 많고 크고 신비한 나무들에 종종 덧붙여 전해진다. 용문사 은행나무, 오대산 사자암의 단풍나무, 운문사의 쳐진 소나무, 하동 범왕리의 푸조나무 등도 고승이나 대학자가 꽂은 지팡이에서 자랐다는 삽목(挿木) 전설을 갖고 있다. ‘지팡이에서 나무로’라는 마법 같은 이야기 속엔 나무의 재생성(再生性)이나 생명력에 대한 경외심이 담겨 있다. 지팡이를 꽂은 주체가 지닌 내공이나 지명도 역시 이런 경외심을 거들고 있다.
쌍향수에 얽힌 솔찬한 이야기는 또 있다. 나무에 한 번씩 손을 대어 흔들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게 그것. 이 나무의 영험을 그만큼 크게 믿었던, 이 나무와 그만큼 친했던 옛사람들의 마음이 짚어진다. 사람들의 손길이 잦아 나무가 괴로운 탓에 지금은 나무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철책을 둘러놓았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 극락 갈 기회가 아니라 아마 그런 이야기 속에 깃들인 옛사람의 나무 대하는 마음일 것이다.
당당국사는 중국 왕자의 신분으로 조보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쌍향수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해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으로 말해지기도 한다. 스승과 제자가 아니더라도 두 그루의 나무는 ‘내가 있기에 나 여기 있을 수 있노라’ 하는 듯하다. 진정한 반려와 동행 같다.
우리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머니까지도 두루 보며 800년 세월을 꿋꿋하게 버티어 온 나무. 800년도 아닌 짧은 세월을 살면서, 벌써 지쳐 버렸거나 시들해져 삶에 엄살도 원망도 많은 이들에게 나무는 할 말이 많을 게다.
하지만 무설설(無說說). 나무는 거기 말없이 서 있음으로 이미 많은 말을 건네주고 있다.
가는길 : 순천에서 곡천 시내버스(63번)이용. 이읍리 입구에서 하차. 승용차로 갈 경우 주암IC -27번 국도 -송광사방면 -곡천지나 -송광면 이읍리 -천자암 주차장 - 20분 정도 걸으면 천자암(천자암까지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임)
먹을거리 : 승주IC 근처에 백반집 쌍암기사식당(061-754-5027)과 진일기사식당(061-754-5320)이 있으며 순천시내에 대원식당(한정식 061-744-3582), 다심정가(금풍생이찜, 061-744 -5009)등이 있다.
주변볼거리 : 송광사, 선암사, 조계산, 낙안민속마을, 고인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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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앞 7:36
이번산행은 순천 승주에 있는 조계산이다. 조계산으로 오르는 길은 송광사나 선암사에서 주로 오르고, 일반 산악회에서는 입장료 때문에 접치에서 많이 오른다. 이번 ‘산악회 길’에서는 선암사에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아침에 산행준비하고 청주체육관 앞으로 나가니 많은 분들이 이미 차량에 탑승해 있다. 우리도 버스에 승차하여 20여분을 기다려 승차인원이 다 탄 후 예정시각 보다 6분이 늦은 7시 36분출 출발을 한다.
선암사주차장 11:17 ~11:30
청주를 출발하여 중부,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호남고속도로로 들어서 대전 부근을 지나 벌곡휴게소에서 멈춘다.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차안에서 기다린 시간을 포함하면 이쯤에서 쉬는 것도 괜찬겠다. 차에서 내리니 눈발이 날리고 있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진 않겠고 흐리고 눈이 올 것이라 일기예보에 나왔다. 휴게소에서 20여 분간 휴식 후 출발하여 익산분기점에서 다시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중간에 오수 휴게소에서 다시 한번 휴식을 갖는다. 여기 오수지역에도 눈이 내려 주변으로 눈이 덮여 하얀세상이다. 이런 날씨라면 오히려 산에 오르면 경치는 좋겠다. 오수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 후 다시 출발하여 순천에서 다시 광주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승주 톨게이트로 빠진다. 승주톨게이트를 나와 몇 분을 더 가면 선암사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톨게이트를 나와 22분후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선암사 주차장에 예전에는 주차비를 받은 것으로 기억 되 는대 지금은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선암사(1.36km,해발약 170m)(이정표 장군봉 2.7km,작은굴목재 1.9km) 11:52
선암사 주차장에서 산행준비 후 준비운동을 하고 출발을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이라 간단한 운동을 하고 오르는 것이 좋을 듯도 하다. 출발을 하여 3분여 오르면 매표소가 나온다. 입장료가 2000원씩이다. 직원들이 철저히 하나하나 체크를 하기 때문에 거저 들어가기는 어렵다. 가끔씩 나이 드신 분들 중 주민증을 지참하지 않아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매표소를 들어서면 선암사로 들어가는 널찍한 길을 걷게 된다. 커다란 신갈나무가 많은 숲길이다. 선암사로 들어가는 도로에 살짝 덮인 눈을 차량들이 다져놓아 매우 미끄럽다. 벌써 몇 분이서 낙상을 하는 일이 벌어진다. 매표소에서 6~7분을 걷노라면 길옆으로 커다란 신갈나무가 있다. 이곳을 지나면 곧 우측으로 야생차 체험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좀 더 오르면 승선교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승선교는 선암사의 아주 유명한 다리로 보물 400호로 지정되어 있다.
《1713년 (숙종 39)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로 넓은 개울을 기저부(基低部)에 별다른 가설이 없고 홍예(虹預)는 하단부 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취로 이루었음. 다리 중심석 아래의 조그맣게 돌출시킨 석재는 용두(龍頭)모습 같기도 하며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음. [네이버 지식백과]》
승선교 아래로 내려가 잠시 승선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올라서면 선암사 입구가 나온다. 좌측으로 난 길을 따 올라가면 선암사로 들어가지 않고 곧장 조계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선암사 좌측 후문이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장군봉 2.7km, 작은굴목재 1.9km, 대각암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다. 이곳을 통하여 조계산 정상으로 향한다.
너덜지대(3.27km,약595m) 12:38 ~12:47
선암사 옆 등산로 입구로 진입을 하면 임도 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여기도 눈이 살짝 덮여 매우 미끄럽다. 10여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보인다. 건물 규모는 꽤 커 보이는데 진입로에 눈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스님들은 기거를 하지 않는듯하다. 대각암에서 3분을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비로암 우측으로는 장군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비로암 1.1km, 장군봉 2.2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우측 장군봉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커다란 대나무 숲길을 지나 서서히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우리보다 먼저 온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있어 눈길에 발자욱이 몇 개 나있다. 천천히 능선을 따라 25분 정도를 오르면 잠시 지그재그로 올라 앞쪽에 성터마냥 돌이 쌓여 있는 소장군 앞머리에 닿는다. 이지점이 널찍하여 잠시 쉬어 가기 좋다. 이곳을 지나면 소장군봉의 좌측 허리를 따라 간다. 10분을 못가 앞쪽으로 너덜지대가 나온다. 너덜지대를 건너 뒤에 오는 여사님을 기다릴 겸 잠시 쉬면서 이곳에서 아이젠을 찬다.
장군봉(4.06km, 884m)(이정표 선암사 2.7km,송광사 6.0km,작은굴목재 0.8km,보리밥집 2.1km) 13:15 ~13:24
너덜지대에서 9분을 기다리니 여사님이 닿아 온다. 이제 천천히 여사님과 발을 맞추며 장군봉으로 오른다. 잠시 서서히 오르던 길은 이제 급경사 길로 변한다. 커다란 돌무더기가 나오고 여기서 돌계단을 올라 3분여를 더 오르니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도 작은 돌무더기가 있고, 119구조 요청 안내가 적힌 안내문이 있다. 이곳을 지나 눈 덮인 돌 계단 길을 따라 5분을 더 오르면 비로암으로 가는 삼거리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나뭇가지에 비로암이라 적힌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면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통나무계단을 오르고 점점 더 거세지는 눈보라를 맞으며 오르면 이제는 경치가 제법 좋아진다. 비로암 삼거리에서 15분 정도를 오르니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에 닿는다. 잠시 옆으로 펼쳐지는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담아보고 좀 더 오르면 2~3분 후 조계산의 최정상인 장군봉에 닿는다. 장군봉에는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고, 선암사 2.7km,송광사 6.0km,작은굴목재 0.8km,보리밥 2.1km가 적힌 이정표 삼각점 작은 송신탑과 작은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접치 쪽으로 조금 나가면 장박골 쪽에서 연산봉을 거쳐 천자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예전에 호남정맥을 한다. 접치에서 올라 장군봉에 올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작은굴목재(4.77km,약615m)(이정표 장군봉 0.8km,비로암 0.8km, 보리밥집 1.35km) 13:47
장군봉에서 호남정맥길을 따라 내려오면 길이 좀 가파르긴 해도 길이 좋아 어렵지는 않다. 가끔씩 이쁘장하게 설화가 핀 나뭇가지를 감상하며 내려가면 10분을 못가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나온다. 이바위가 배바위로 “아늑한 옛날 세상이 온통 물에 잠기는 홍수가 나자 사람덜이 배를 저어 여기에 짐승과 갖가지 씨앗을 실어 이배바위에 묵어 몇 날 몇 일을 견딘 끝에 살아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배바위 옆쪽으로 올라서니 연산봉과 천자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앞쪽으로 보이지만 눈발이 날려 정확히는 보이지 않는다. 배바위에서 15분을 더 내려 가면 작은 굴목재다. 이곳에는 장군봉 0.8km, 비로암 0.8km이 적혀 있고, 송판에 30년 원조보리밥집 맴산골 이전 1.35km가 적혀 있다. 이곳 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할까 하다가 그냥 하산해서 먹기로 하고 하산을 한다. 원계획은 여기서 능선을 따라 더 가면 선암 굴목재에서 하산을 하기로 하였으나 선두가 이곳에서 선암사로 하산을 하므로 따라서 내려간다.
선암사 입구(7.13km,약160m) 14:40
작은 굴목재에서 내려서면 5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으로 능선을 넘어가면 비로암으로 가는 길로 비로암0.6km, 대각암1.7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계곡 쪽으로 하산을 한다. 내려가는 길에 눈은 있으나 깊이가 얕아 눈과 나뭇잎이 늘어 붙어 신경이 매우 쓰인다. 서서히 내려오는 길을 따라 오면 작은 개울이 나온다. 개울을 지나 좀 더 가면 굵직한 삼나무가 쭉쭉 뻗은 곳이다. 잠시 삼나무와 함께한 사진을 남기고 몇 분을 더 내려가면 이제는 편백나무가 반긴다. 삼나무나 편백림이 규모는 크지 않치만 굵직하고 반듯하여 재목감으로 최고로 쓰이겠다. 편백나무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 6~7분후 앞쪽으로 임도가 보이며 부도탑이 나온다. 부도탑 아래 널찍한 임도길에 닿으면 의자가 놓여 진 쉼터가 있고 여기서 조금 나가면 선암사 입구의 화장실이 장군봉으로 오르기 전 처음으로 갈리던 삼거리가 있는 곳이다.
선암사 주차장(9.15km, 약 90m) 15:17 ~ 16:20
선암사 입구에서 조금 세멘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면 후문이 나온다. 후문으로 들어가 선암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본다. ‘뒤 ㅅ간’ 이란 요즘말로 화장실이 있고, 골목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오래된 소나무가 있고, 선암사 옛 대웅전 복원 안내판이 있고, 그 옆으로 이동을 하면 커다란 편백나무 2그루가 있고, 더 올라가 쪽문으로 들어가면 왼편으로 은행나무가 보이고, 옆쪽으로 장경각등 오래된 여러 채의 고가옥이 있다. 응진전 달마전 각황전 원통전 불조전 팔상전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대웅전이 있고, 좌우로 설선당 심검당 앞쪽으로 강당이 있다. 이렇게 하여 20여분에 걸쳐 선암사 경내를 둘러보고 일주문옆을 거쳐 오래된 등치만 남은 고목을 지나 내려오면 작은 연못을 지나 강선루와 승선교를 지나 20여분을 내려오면 처음 산행을 시작한 선암사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기사님이 날씨가 추워 교량을 지나 우측의 초원식당에 자리를 잡았다고 그리 가라 한다. 그곳에 도착하여 운영진들이 준비한 돼지고기 두루치기 미역국으로 도시락을 먹고 나니 이제 한숨을 돌리겠다. 선암사 주차장에 어정쩡한 시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을수도 없고 정상에서 먹자니 너무 춥고 하여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하니 좀 늦은 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식당을 잡아 따스하니 식사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함께한 ‘산악회 길’님들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항상 좋은 산행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3시간 10분 소요
산행거리 : 약 9.15km
청주 ~선암사 주차장 소요시간 : 3시간 41분 소요
선암사 주차장 ~청주 솔밭공원앞 소요시간 : 3시간 2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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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조계산
조치원 0:13 -순천 3:19
천안아산 5:58 -순천 8:32
순천 15:29 (고) -오송 18:02 ~18:48 -조치원 18:53
순천 16:24 -조치원 19:29
순천 17:08 -조치원 20:22
순천 18:24 -익산 19:59 ~20:17 -조치원 21:48
순천 19:21 -서대전 21:36~ 22:07 -조치원 22:34
순천 19:44 -조치원 22:48
예상산행코스
선암사 -장군봉 -869봉 -장박골삼거리 -843봉 -연산봉삼거리 -연산봉 -송광굴목재 -배도사대피소 -윗보리밥집 -천자암 -인구재 -송광사 7시간
산행코스 : 주차장 -선암사 -대각암-장군봉(884m) -장박골 -연산봉(851m) -송광굴목재 (720m) -배도사대피소 -윗보리밥집 -배도사대피소 -송광굴목재삼거리 -천자암 -홍골입구 -송광사 -식당가 버스종점
산행거리 : 15.6km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산행코스 : 접치 -장박골정상 -연산봉사거리 -연산봉 -연산봉사거리 -연산봉,장박골삼거리 -주능 -장군봉 -배바위 -작은굴목재 -비로암 -선암사
순천터미널 버스정류장(111번) 10:00 -접치재 10:45 ~11:00 -장박골정상 12:15 -장박골삼거리 12:35 -연산봉사거리 13:00 -연산봉 조금 못가서 조망바위 13:140 -연산봉 13:25 -연산봉,장박골 삼거리(보리밥집 1.3km, 장군봉 1.0km) 14:00 -주능선합류(장군봉 바로 아래 능선) 14:30 -장군봉정상 14:40 -배바위 14:50 -작은굴목재 15:00 -비로암 15:15 -선암사 15:40 -승선교 15:50 -버스정류장 16:00~ 16:25(1번버스) - 순천 17:10
산행거리 12.4km
산행시간 : 5시간
선암사부도 -삼인당연못 -선암사 -편백나무군락지 -큰굴목재 -굴목다리 -조계산 보리밥집 -배도사 대피소 -송광굴목재 -토다리 -송광사
산행거리 : 8.4km
산행시간 : 3~4시간
택시요금 승주읍 -접치재 8000원, 선암사-접치재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