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741 백두대간7구간 중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2013.12.28.토요일 흐림

산야0 2023. 1. 9. 10:51

백두대간7구간 중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백운산 1278.6m, 영취산 1075.6m

2013.12.28.토요일 흐림

참석인원 : 백두산악회 34

 

청주(내덕동) 6:57 - 서청주 톨게이트 7:11 -금산휴게소 7:50 ~8:20 -장계톨게이트 8:55 -지지터널 앞 산행초입(470m) 9:20 ~9:31 - 중재(0.85km, 650m)(백운산 4.6km, 복성이재 12.1km) 9:49 ~9:52 - 안부사거리(1.25km, 675m) 10:00 -쉼터(2.31km, 700m) 10:16 - 중고개(2.63km, 730m)(중재 1.7km,백운산2.9km) 10:25 -이정표(3.57km, 870m)(중고개0.9km, 백운산 1.6km) 10:45 -이정표(4.5km, 1150m)(백운산0.8km, 중고개 1.7km0 11:14 -백운산 정상(5.47km, 1278m)(영취산 3.4km) 11:42 ~12:12(중식) -암봉(6.48km, 1150m) 13:32 - 이정표(7.14km,1050m)(백운산1.7km, 영취산 1.7km) 12:43 - 1055(7.22km) 12:45 -전망좋은곳(7.62km, 1078m) 12:53 -1066(8.48km,동쪽 부전계곡 하산로) 13:04 -선바위고개(8.78km, 1040m) 13:10 -영취산(9.14km, 1075.6m)(육십령 11.8km, 중재8.2km) 13:20 ~13:31 -무령고개(9.74km,889m) 13:43 ~14:17 -장계 순대국밥집 14:38 ~15:55 -장계톨게이트 16:02 -금산휴게소 16:37 ~16:49 -서청주 톨게이트 17:27 -청주(내덕동)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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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개요 및 특징

금번 7구간 대간 산행은 지지리(접속구간)에서 능선 오름길로 출발하여 대간구간 중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 구간까지 이어지며 하산은 무령재로 한다.

중재에서 백두대간의 원줄기는 고갯마루턱을 지나는 농로 동쪽 바로 옆의 아름드리 정자나무쪽으로 난 능선길이다. 다북솔이 우거진 능선을 10분쯤 오르면 해발 695m쯤 되는 봉우리 위에 올라서게 된다.

소나무가 우거진 이곳서부터는 완경사길 동네 뒷산처럼 밤나무들이 늘어선 지점을 지난 뒤 이르는 755.3m봉 능선의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꺾어야 대간 주릉이다.

중고개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숨이 턱에 닿는 급경사길. 중간에 경치가 좋은 전망대 바위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암릉이 이어지는데, 그 오른쪽으로 우회하게끔 길이 나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곧 백운산 정상이다. 이곳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제1구간인 지리산 주릉 전경이 한눈에 든다.

대간 길은 정상 팻말이 선 곳에서 왼쪽으로 90도 꺾이며 이어진다. 양쪽으로 작은능선 많이 갈라지지만 주능선길이 뚜렷하다. 무성한 산죽밭에 이어 싸리밭 길을 걸어 오르면 널찍한 공터가 닦인 1,066m봉 정상이다.

1,066m봉 정상에서 그 북쪽 안부에 이어 영취산 정상까지도 별 문제가 없다.

갈색의 팻말이 서 있는 이 영취산(1,075.6m) 정상에서 서쪽으로 금남호남정맥 줄기가 갈라져 나간다. 바로 무령고개를 지나 장안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영취산 정상에서 무령고개 까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곧장 하산 하면 된다.

남덕유산(1507m)에서 남진하는 백두대간은 육십령(해발 734m)을 지나, 깃대봉(1,014.8m)으로 이어져 영취산(1,075.6m)에 이르러 서쪽으로 금남호남정맥을 갈라진다. 영취산에서 계속 남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약 3.5km 거리에 이르러 들어 올린 산이 백운산(白雲山·1,278.6m)이다.

행정구역은 백운산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남서쪽은 장수군 번암면, 북서와 동쪽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남으로는 백전면 경계를 이룬다.

백운산은 남강과 섬진강 발원지 역할도 한다. 이 산 북동쪽과 동쪽의 부전계곡과 송계천은 남덕유산에서 흘러오는 남계천과 합류하여 남강으로 이어진다. 산 남쪽 미끼골과 큰골이 합수된 백운천은 백전면 위천으로 이어져 함양을 지난 다음 남강으로 합수된다.

 

백운산 1289 m

우리나라의 산 이름 중에 백운산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그 중에서 "흰구름산" 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함양의 백운산이다. 높이도 1000 m 가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남도의 명산이라 일컫는 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도 거칠것없이 한눈에 들어온다.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남쪽 스카이라인의 지리산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북쪽 끄트머리에는 넉넉한 덕유산이 태평스레 앉아있고 그너머에는 황석, 거망, 월봉 산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금원산 기백산도 지척으로 보이고 동북 방향으로는 가야산, 황매산도 가물거린다.백운산은 명산에 둘러싸여 명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지방 최고의 진산이다. 겹겹이 둘러싼 능파들 사이사이로 흰구름이 부리는 조화는 백운산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활동사진. 산세 또한 전형적인 육산이기에 사계절 내내 산행이 가능한 것이 이 산의 매력이다.

 

백운산은 지리산 고리봉(1305m)에서 뻗어 나온 백두대간이 1000미터대 이하로 고도를 낮추어 수정봉, 여원재를 거친 다음 고남산, 봉화산, 월경산을 지나 함양과 장수 사이에서 다시1000미터 대를 넘어서는 최초의 봉우리이다. 그러므로 지리산과 이어지는 덕유능선의 조망이 어느 곳보다 크고 장대하게 보이는 곳이다. 함양에서 대방리 운산마을까지 버스로 들어와 마을을 지나 미끼골로 들어가면 오른쪽 계곡이 하산시 내려올 큰골이다.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길이 꺽이고 계곡을 타는 오솔길이 앞에 보인다. 묵계암으로 가는 길이 산행길이다. 묵계암을 지나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고 능선길은 끝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고 계곡 길은 상련대를 거쳐 주능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상련대는 미끼골의 좌측 끝부분의 바위위에 세워진 암자로 조망이 좋다. 이 미끼골 계곡은 지리산 천왕봉과 일직선상에 위치한 남남동을 향한 계곡이어서 지리산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능선으로 올라서려면 상련대에서 급경사로 올라가야 한다. 끝봉을 주봉으로 착각하기 쉬운 첨봉이나 백운산의 전위봉이다. 높이가 1232미터로 정상의 1279미터와 40여미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중봉을 거쳐 상봉에 이르면 조망은 더없이 시원하게 전개가 되고, 지리산 연봉이 웅장하게 마루금을 그으며 남쪽으로 장쾌하게 뻗어 가고, 가까이는 서쪽의 장안산(1239m), 동쪽의 괘관산,황석산,거망산,기백산,금원산,북으로는 남덕유산이 있다. 장안산은 북쪽으로 무령고개를 거쳐 올라 갈수 있다. 하산지점을 전북장수로 하여 백운산~장안산 종주코스를 생각해 볼수 있다. 무령고개옆 영취산~무령고개~장안산은 호남정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찾아오시는 길

 교통편 : 함양읍에서 백전면 대방마을까지 버스가 40 ~ 5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대중교통]함양 운산리 대방(하루 14회운행, 백전면 신촌행 시내버스 이용) [승용차] 88고속도로 함양 IC 함양방면(24/3번 국도) 함양에서 1001번 지방도이용 백전  대방마을

 

영취산(靈鷲山) 1075.6m 전북 장수군 장수읍,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영취산은 백두대간코스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웬만한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다. 영취(1075.6m)은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사위조망은 북으로 남덕유산이, 서쪽으로 장안산이, 남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영취산은 신령령(), 독수리취()를 쓰고 있다. 영취산은 고대 인도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사성(王舍城)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석가가 이곳에서 법화경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법했다고 한다.

영취산를 준말로 영산, 또는 취산으로 부르는데, 그 뜻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 신령스럽다'는 뜻으로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로서의 걸 맞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장수군청의 관광안내에나 그 외 일부에서는 장안산을 일명 영취산이라 표시하고 있는데 장안산과 영취산은 동일산이 아니고 다른 산이다.

 

법화경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 정식명칭. 일승(一乘)불교 사상을 설한 경전으로 불탑신앙에 의해 성립된 대표적 대승경전.삼승(三乘)을 한데 모아 일승(一乘)의 큰 수레로 일체 중생을 구제한다는 정신에서 여래는 큰 인연으로 세상에 나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는데 근본목적이 있으며 , 삼승은 단지 방편으로 설해졌을 뿐이고, 이러한 여래는 상주 불멸하여 이미 여래는 오래전에 성불하였으며 단지 방편으로 세

상에 나와 성도의 모습을 보엿을 뿐이며 여래의 수명은 무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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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내덕동) 6:57

그제 까지만 해도 날씨가 푸근하고 좋았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겨울날씨 치곤 아주 춥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침기온이 영하7도까지 갑자기 내려가니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 아침 6시 집을 나서 20분여 분 걷는 사이 귀 볼이 언다. 춥기는 추운날씨다. 친구차를 타고 산행출발지에 도착하여 15분 정도를 기다리니 산행신청인원이 다 왔는지 버스가 3분 이른 6 57분 출발한다.

 

지지터널 앞 산행초입(470m) 9:20 ~9:31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금산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분들이 있어 휴식시간이 길어진다. 금산휴게소를 출발하여 장계톨게이트로 빠져나가 무령고개를 넘어 저번에 산행이 끝난 지지터널 앞에 도착을 하니 9 20분이다. 청주에서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중재(0.85km, 650m)(백운산 4.6km, 복성이재 12.1km) 9:49 ~9:52

지지터널 앞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출발에 앞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눈이 살짝 덮인 세멘트길 아래 개울을 건너고 밭둑을 지나 산 아래 복분자 가시밭길을 나란히 걷는다. 저번에도 내려오며 큰절을 했는데 올라 갈 때도 다시한번 업드려 절을 한 후 나무사이로 빠져나간다. 얼어붙은 곳이 있어 첫머리부터 낙상을 할 뻔 했다. 도로에서 중재 까지 약 900m 내려올 때 약15분이 소요되었는데 올라갈 때는 5분이 더 소요되어 18분이 소요되어 중재에 닿는다. 중재에서 백운산까지는 4.6km, 영취산까지는 8.2km 거리다. 예서 일단 숨고르기를 한 후 출발을 한다.

 

중고개(2.63km, 730m)(중재 1.7km,백운산2.9km) 10:25

중재에서 2~3분을 오르면 능선은 평탄해지며 뒷동산을 거니는 듯 싶다. 좌측으로는 우리가 올라온 지지터널앞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함양 서하에서 빼빼재를 넘어 들어오면 백운산으로 오르기 전에 있는 운산리 중기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우리는 이제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나들며 백운산으로 향한다. 중재에서 8분을 가면 첫 번째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좌로는 우리가 올라온 쪽이고 우측은 중기마을이 가깝다. 안부사거리에서 조금 오르면 양지쪽에 묘지가 있고 능선을 넘어 신갈나무가 우거진 나무사이로 하얀 눈길을 걷는다. 낙엽송이 우거진 지대를 지나면 의자가 놓여 진 쉼터가 나온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755.3봉으로 추산이 되며 이곳에서 내려서게 되면 빛바랜 이정표가 서있는 중고개가 나온다.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3년 반전에 다녀온 자료를 찾아보니 그때도 역시나 글씨는 분별하기 어려웠다. 다만 이정표 기둥에 중고개 해발 730m라고 적힌 뚜렷한 글씨가 있다.

 

백운산 정상(5.47km, 1278m)(영취산 3.4km) 11:42 ~12:12(중식)

중고개 부터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은 눈이 바람에 날려 능선에 차곡차곡 쌓아 놓아 그 깊이가 깊다. 선두에 선 산대장님들 러셀로 길을 터 뒤따라가는 우리들은 수월히 오르지만 두 분 대장님들 고생이 많다. 20분을 오르니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는 이정표가 나온다. 백운산이 1.6km남은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며 암릉지대가 나오며 우회를 하기도 하며 고도를 높인다. 눈은 더욱 깊어져 무릎을 덮고, 날씨가 흐려져 옅은 구름이 오가며 앙상한 나뭇가지에 서릿발을 내린다. 이를 상고대라고 한다. 아주 멋진 경치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이정도 만으로도 족하다. 이윽고 정상이 0.8km 남은 지점에 닿는다. 급경사 길은 아니지만 서서히 오르며 눈길은 더욱 깊다. 이제 마지막 인듯하다. 선두에 하얀눈을 헤치며 쏜살 같이 오르는 백만돌이 대장 주력이 참 좋다. 역시 젊음이란 좋은 것이다. 이제 하향 길에선 중년의 모습은 서서히 그 자취를 감출 것이다. 잠시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니 이정표가 나온다. 오래도록 꿋꿋하게 버텨온 이정표다. 몇 해 전 그 모습이다. 백두대간 중재, 하산길1.2km, 백운산정상 0.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하산을 하게 되면 중봉 끝봉을 거쳐 상연대 묵계암으로 하산을 하는 길이다. 이제 여기서 앞쪽으로 평탄한 지대로 들어서면 커다란 백운산 정상석이 나온다. 널찍한 헬기장으로 이곳으로 올라오며 간간이 불어오던 바람도 잠잠해져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 커다란 정상석 위쪽으로 오래된 작은 백운산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오랜 세월 바람과 비와 햇볕에 혹사당한 이정표가 외로이 백운산 정상을 지키고 있다. 우리가 올라온 쪽으로 하산길(상연대), 위쪽으로 백두대간(깃대봉), 남쪽으로 하산길(백운암,원통재)이 적혀 있다. 원통재를 빼빼재로 부르기도 한다. 정상에서 서래봉 빼빼재를 거쳐 산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감투봉, 괘관산(대봉산) 1254m, 천왕봉을 거쳐 도숭산까지의 산행도 좋고, 백암산을 거쳐 함양의 유명한 상림까지는 도상거리 약 30km 10~12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한번쯤 해볼 만한 곳이다. 괘관산 첨봉부근의 암릉이 수준급이며 괘관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000년 철쭉나무가 있으며, 천왕봉의 돌탑과 산세가 좋아 철쭉이 피는 6월쯤 산행계획을 잡는 것도 좋겠다. 우리는 백운산 정상에서 모처럼 대간식구가 다 모여 점심식사를 한다. 오늘 산행구간도 짧고 비교적 쉬운 산행이라 여유 있게 오랜 시간 즐기며 점심시간을 보내도 되겠지만 날씨가 추워 오래도록 있지 못하고 식사가 끝나는 대로 몸을 털며 일어선다.

 

이정표(7.14km,1050m)(백운산1.7km, 영취산 1.7km) 12:43

백운산에서 잠시 쉬를 한다고 먼저 산대장님 보다 먼저 출발해서 가다보니 나 혼자다. 다행히 두 분이 영취산 쪽에서 이쪽으로 올라와 길은 나있는 상태다. 하지만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거의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온다. 한여름 더울 때 보다는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다. 10여분을 그렇게 내려오니 이제 거의 평탄한 능선길 조릿대길이 이어지고 하얀 눈발이 내리는 분위기 좋은 길을 걷노라면 곧 앞쪽으로 로프가 쳐진 암릉지대를 내려서게 되고 여기서 안부를 지나 오르면 지도에 표시된 암봉에 닿는다. 대략 해발이 1150m로 백운산이 높이 올려다 보인다. 암봉을 지나 로프가 쳐져 있는 바윗길을 따라 내려와 안부에서 서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다. 쭉쭉 뻗은 나무들 틈으로 흰 눈이 비집고 내려 조릿대잎에 쌓인다. 이제 조릿대사이로 난 계단길, 옆으로 로프가 쳐져 있다. 이 곳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봉이다. 해발이 약 1050m, 영취산과 백운산의 딱 중간지점으로 양쪽으로 똑같이 1.7km가 적혀 있다.

 

영취산(9.14km, 1075.6m)(육십령 11.8km, 중재8.2km) 13:20 ~13:31

이정표를 지나 3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곳보다 좀 더 높은 표지기가 여러 개 붙은 봉이 나온다. 이 봉을 지나며 능선으로는 1m이상의 눈이 쌓여 있고 5분후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봉을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전망 좋은곳이라고 적힌 표찰이 있다. 이 바위에 올라 조망을 둘러보면 좋겠지만 눈길이라 위험성이 있어 그냥 통과를 한다. 이제 발자국 몇 개가 있는 눈길을 따라 가면 10분후 싸릿대와 지다만 억새가 손짓하는 지점을 지나 1066봉에 닿는다. 이봉에는 잠시 쉬어 가라 의자가 놓여 있지만 눈이 소복히 쌓여 앉아 쉴 상황이 아니다. 여기 이봉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함양군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아직도 외부에 내놓기를 꺼리는 계곡이 있으니 부전계곡이라 한다. 중부고속도로 육십령을 넘어 곧바로 서상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들어오면 몇 분 안 되어 부전계곡에 닿는다. 부전계곡에서 제산봉과 덕운봉을 거쳐 영취산에서 여기 이봉에서 하산을 하는 코스를 주로 이용을 한다. 이제 1066봉에서 내려서면 선바위고개에 닿는다. 영취산은 무령고개에서 선바위고개로 올라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산행이다. 선바위고개에서 무령고개는 0.7km, 영취산 정상은 0.4km. 선바위고개에서 우거진 조릿대숲길을 따라 오르면 5분후 완만한 능선에 닿게 되고, 다시 5분여를 더 가면 영취산 정상에 닿는다. 영취산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작은 돌탑이 있고, 옆으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 우리가 다음에 갈 육십령까지 11.8km가 적혀 있고, 오늘 산행을 시작했던 중재까지 8.2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무령고개 까지는 대략 0.6km로 다음 산행구간은 12.4km가 나온다. 정상은 문화재를 발굴한다고 헤쳐 놓아 어수선 하다. 영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함양 서상 쪽의 부전계곡이 내려다보이고 장안산 쪽의 조망도 괜 찬다. 이 곳에서 10여분 기다리니 선발대가 도착을 하여 같이 인증삿을 한 후 무령고개로 하산을 한다.

 

무령고개(9.74km,889m) 13:43 ~14:17

영취산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온다. 눈이 쌓여 등산로가 어디인지 분간은 가지 않치만 등로가 훤히 트여 나무를 부여잡고 내려서니 금시 계단이 있는 지점까지 내려선다. 여기 계단부터는 아래로 무령고개의 도로가 보이며 그 부근의 시설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영취산에서 10분이 걸려 도로에 닿는다. 도로변에는 무수히 많은 표지기들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고, 한쪽으로 영취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도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나무계단으로 오르는 모퉁이에 장안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장안산은 영취산에서부터 시작한 호남정맥길에 있는 첫 번째 산이다. 여기서 광양 백운산, 매화마을로 유명한 쫒비산, 불암산을 거쳐 바닷가 외망 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도 백두대간을 이어서 해야 할 정맥중 하나다. 무령고개에는 휴식공간이 만들어져 있으며 주차장, 화장실등 편의시설도 있다. 벽계쉼터 뒤편 간이 음식점에서는 우리를 유혹하는 음악소리가 구성지다.

 

장계 순대국밥집 14:38 ~15:55

오늘 산행거리도 짧고 날씨가 추워 휴식시간이 줄어 든 탓에 앞뒤 차가 별로 없어 선두가 도착하고 35분 만에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는 아침에 회장님이 애기한대로 장계의 장작불 순대국밥집으로 향한다. 무령고개에서 20여분을 내려와 장계의 시장 한쪽에 자리 잡은 순대국밥집에 들러 따스한 방에 앉아 1시간 이상 몸을 녹이며 순대, 내장고기등 한 사라와 국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니 점심 먹은지 오래지 않아서 인지 배가 너무 부르다.

 

오늘 춥고, 눈길에 미끄러운데 사고 없이 대다수 올해의 마지막 산행이 었을건대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돌아오는 새해 2014년도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고, 좋은 산행 이어 같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4시간 12분 소요

산행거리 :  9.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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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7구간 중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코스 : 지지리-중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무령쉼터 (산행시간 : 5시간) 10km

회비 : 30.000

출발장소 : 내덕동 국민은행뒷편 대우불고기맞은편 속리산 할매 손칼국수앞

1228일 토요일 07시출발 (시간엄수)

직지관광 충북731218 (홍태표 수송대장 : 011-467-7595)

준비물 : 산행기본장비. 중식 . 식수 . 헤드랜턴. 보온자켓 . 기타~

접수 : 회 장 : 바 랑 (김익환) 010 - 6481 - 8056

대 장 : 지리산 (김춘식) 011 - 463 - 9529

또는 카페접수(해당 산행안내에 꼬리말달기)

입금계좌 : 농협 352- 0442 - 1734 - 03 강 은 주

금요일(오전)까지 회비 입금 바람니다

 

 여행자 보험은 개인(신용)정보수집,이용,조회,제공 동의서 징구의 문제로 가입하지 않으 니 이점 양지 하시어 산행시 개인 안전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행시 발 생한 사고는 본인이 100% 책임을 지셔야 하며 민, 형사상등 모든 법률적 책임을 지지 않 습니다.

 산행중 선두대장 추월 금지

 차량주차는 국민은행 뒷편이나 도로주변에 주차하셔도 주말에는 단속을 하지 않습니다.

 

산행코스 : 중재(650 M)~중고개재(755 M)~백운산(1,279 M) ~영취산(1,076 M)~무령재

. 도상거리 : 대간 7.4 KM , 접속 2.3 KM ,  9.7 KM

.소요시간 :  5시간

 구간별거리

(지지리)-1.2 km-중재-2.5 km-중고개재-3.7 km-백운산-3.2km-영취산-1.1km-(무령재)

 구간별 소요시간

(지지리)-30-중재-1시간-중고개재-1시간50-백운산-1시간20-영취산-20-(무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