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3 중대봉 931 괴산 송면 2005.12.6.화요일 맑음
중대봉 931 괴산 송면
2005.12.6.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산아름,산야
청주10:00 - 선유동고개 11:40~11:45 -산소2기지나 11:55 -첫봉 12:10 -2번째봉(삼형제바위) 12:30~12:40 -능선삼거리전바위 13:10~13:50(중식) - 능선삼거리(삼송리하산로)14:17 -두번째 삼거리(상관평하산로) 14:24 -통천문 14:58 -중대봉 15:12 ~15:20 -능선삼거리(상관평) 15:55~16:00 -중관평 16:50 -선유고개 17:37~17:42 -청주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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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 위치한 중대봉은 바로 이웃인 상대봉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백두 대간의 대야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며 달아나다, 선유동으로 맥을 가라앉힌 줄기의 최고봉이다. 중대봉은 산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 - 3년 전까지만해도 워킹코스가 없어 전인 미답의 산으로 남아있었지만 최근 암벽을 이용한 코스가 개발되고 위험한 곳에는 로프를 매놓아 완벽한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다.
중대봉을 가기 위하여는 청천면 소재지, 화양동, 송면 소재지를 지나 상주시 화북면으로 가는 592번 지방도를 따라 삼송 3구 마을까지 가야하는데, 이 마을은 농바위 마을이라 불리워 진다. 농바위 마을의 마지막집 담장에는 500여년이나 되는 느티나무가 노쇠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 마을은 손꼽히는 장수마을이다. 마을 지반 전체가 신비의 돌이라는 맥반석이 깔려있고 여기서 솟는 물을 먹고 장수한다고 믿고 있다.
느티나무를 출발하면 수렛길이 이어지고 10분쯤 가면 밀재에서 내려오는 계류를 건너 갈림길에서 왼쪽길을 접어들면 다시 계류를 건너 평지를 걷듯 10여분가면 묵밭을 지나고 왼쪽에서 흘러내리는지 계곡에서 물을 채우고 약간 경사진 길을 7 - 8분 정도 오르면 언덕배기에 올라서면서 드디어 왼쪽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이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몇 발짝 발을 옮기며 바위가 나타나는데 장화처럼 생긴 바위에 올라보면 올라가야 할 능선과 바위슬랩들이 올려다 보인다. 장화바위를 내려와 잔솔밭을 지나 10분정도 가면 오른쪽이 확 트인 제 1전망대에 닿는다. 제 1전망대에서 보는 동쪽의 대야산은 크게 느껴진다. 다시 바위지대를 통과하여 15분정도 오르면 제 2전망대에 닿는데 이곳은 경사진 바위슬랩이어서 밀재에서 흘러내린 계곡과 동쪽의 대야산이 더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는 두 곳에 로프가 메어있어 오를 수 있고 15분쯤 바위틈을 빠져 올라가면 하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대 바위슬랩이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경사가 완만하여 30여미터 걸어서 올라보면 커다란 곰 한 마리가 바위로 변해 반긴다. 여기가 제 3전망대, 동쪽으로 보이는 급사면의 암벽이 수직으로 서 있어 저기에도 길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곰바위를 지나면 길은 숲속으로 5분정도 평탄한 길을 만들고, 이내 수직 바위벽 앞에 선다. 초입엔 네발로 기어올라가고 30도 정도의 가로 크랙지대를 통과하면 다시 30미터의 60도에 가까운 바위슬랩이 나타나는데 괴산군청 청산회에서 로프를 메어놓았고 울퉁불퉁한 바위를 잘 이용하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 바위슬랩을 통과하면 정상까지는 5분이면 갈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동쪽과 남쪽은 확 트였지만 북쪽과 서쪽은 참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동족은 대야산이 꽉 채우고 있으며 그 왼쪽아래 주흘산이, 조금 떨어진 동북쪽으로 희양산 하얀 바위봉우리가 우뚝하며, 남쪽으로 서서히 둔덕산과 마귀할멈 통시바위, 조항산의 백두대간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 하산은 올라갔던 길을 50여미터 되돌아 내려오고 서쪽으로 난 하산로가 숲길로 빨려들며 정상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다시 수직으로 100여미터 내려서, 왼쪽으로 90도꺽어선 바위에서 두 번의 로프를 타고 내려오면 다시 길은 숲속으로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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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많이 내린 눈으로 길이 미끄러울것을 염려하여 첨에 가기로 한 영동의 갈기산을 접고 인근의 중대봉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군데 군데 길이 미끄러운곳이 여러곳이 있다.
무사히 송면을 거쳐 선유동 윗매표소전 고개에 차를 주차하고 힌눈이 쌓인 바위를 조심조심 올라서자 옆으로 길이 여러개가 나있다.
가을철 버섯산행을 엄청마니 한것 같다.
능선에 닿으니 찬바람이 가슴을 파고 드는 것이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등줄기엔 어느새 땀이 흐르고 등산화속으론 눈이 들어가 찬기가 느껴진다.
첫봉에 오르자 주위에 전망이 아주 좋다.
가까이 남군자산의 삼형제바위 갈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도명산 너머 조봉산 낙영산 가령산 그뒤로 백악산 속리산 연릉까지 휜히 보이는 것이 가슴을 후련히 한다.
이어서 청화산 시루봉 조항산 중대봉과 대야산이 키재기를 하고 장성봉과 남군자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뻗어 있다.
날씨가 좋아 지면 우리가 오른 옆의 능선을 따라 바위를 타는 것도 재미있을듯하고 송면서 이어지는 중대봉까지의 능선도 담에는 꼭 한번 올라 봐야겟다.
이어지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능선을 따라 오르니 바위가 세게 나란히 서있는 삼형제바위를 지나 곳이어 두전째 봉에 오른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가다가 양지바른 바위에 앉아 라면에 밥말아 먹는 재미도 솔솔하고 앞에 보이는 희한한 바위에 언제 함 다시오면 넘겨 뜨려 봐야 겠다고 우스게 소리도 하면서 즐거운 식사시간 마무리 하고 다시 능선을 따라 걸으니 앞에 큰바위가 다가서는데 올라서니 절대로 내려설 만한 곳이 없다. 다시 옆으로 돌아 내려와 얼마를 걸으니 송면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맞닿는 능선에 도달하고 다시 조금더 가자 관평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리는 길
이곳부터는 더 이상 갈라지는 능선길은 없는듯하고
도중에 삼송리로 하산하는길이 몇군데 있다.
고도를 차츰 높이자 바위능선길이 점점 힘들어지고 전망좋은 바위를 지나고
(이곳도 우회해서 다시 내려서야함)
다시 오르기 어려운 바위를 간신히 잡고 올라 질러서 오른다고 힘쓰던 아름님 도저히 못오르것나 줄좀 달라네요!!
줄잡고 무사히 올라 조금더 오르자 통천문
이곳도 오르기가 쉽지를 않다.
좁다란 바위틈에 낀 저바위덩이 혹여 떨어지지는 않을려나 가슴조이며
통천문을 올라서 다시 조그만 언덕을 넘고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오르자 대망의 중대봉 정상
이곳은 전에 여러번 오른곳이지만 올적 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것은 무엇일까?
역시 산은 계절과 그날의 날씨 온갖것이 일치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이 드는것은 당연한 일인가보다.
중대봉에서 잠시 쉬면서 도란도란 야그도 하고 연기도 날리면서 휴식후
온길로 따라 내려서니 아고 오를적보다 힘이 더든다.
안넘어 질려구 애를 쓰니 다리도 힘이 더들어가고 팔도 나무잡고 바위 잡고 하다 보니 넘 혹사를 시키나 보다.
통천문을 빠져나오고 다시 어려운 바위 줄내려서 안전하게 통과 하고
뛰다시피 내려서도 상관평으로 빠지려는 능선삼거리가 왜이리 뭔지~
35분을 열심히 뛰면서 넘어지면서 걸으니 계획햇던 상관평으로 내려서는 삼거리 예서 길을 잘들어야 차 있는곳 까지의 거리가 줄어들것인데~
첨내려서는 능선이 넘가파라 가만히 서있어도 눈길에 스르르 미끄러진다.
경계능선에 바라볼땜 온통바위투성이로 험해보이던 능선이 막상 닥치니 그리 위험한 곳은 없고 두어군데 오르는 암봉이 있다.
마지막 내려서는 길이 지그재그로 급경사여서 간신히 안넘어지고 내려 오느라 등줄기에 땀이 흠씬 적었다.
무사히 도로에 닿고 조금내려가자 중관평 이미 떨어진 담배사러 상점에 들르니 아무도 없다 겨울철이라 찾는이 없어 문을 닿은듯하고~
에라 앞에 놓인 곶감이 집어 먹어 볼까 ?
ㅎㅎㅎ먹는데는 죄가 없다요 아자씨
곶감4개 집어들고 오면 두 개씩 나우어 먹으니 아고 맛좋네 두어개 더 들고 올걸 ~
중관평에서 보람원을 지나고 선유동 윗매표소를 지나 선유고개에 도달하자 이미 해는 뉘엿이 지고 시간이 17시 37분 부지런히 짐꾸리고 청주에 도착하니 19시
아름대장 고생많았시유~
청주 ~ 선유고개 ; 1:40분소요
산행시간 ; 6:00시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