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1023 정선 임계 배나무재산~괘병산~수병산~갈미봉 2017.08.26.토요일 맑음

산야0 2023. 1. 29. 07:01

정선 임계 배나무재산~괘병산~수병산~갈미봉

배나무재산 1010m, 괘병산 1130m, 수병산 1201.5m, 갈미봉1260m

 

2017.08.26.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사람과산 산악회원 34

 

*오늘 산행거리는 전화기를 가져가지 안하여 정확치 않음(내도전~갈미봉 구간은 예상치임)

청주 집 06:30 -버스승차 06:35 -체육관 도착 06:45~06:58 -진천 하상주차장 07:32~07:35 -제천휴게소 08:45~09:04 - 증산(좌측 민둥산쪽으로) 9:40 -몰운대 삼거리(우측으로) -잠시후 좌측으로 -송이재를 넘고 - 벌문재에서 내려온길과 만나는 삼거리 -토산삼거리(좌측으로) 10:15 -임계삼거리(우측으로) 10:28 -도전리 입구(약초나라) 10:36 -삼거리(우측) -내도전교(도전리 입구에서 8.3km) 10:50 ~10:55 -농가 앞으로 -소도길 따라 -개울 2번 건너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 -임도(2.4km) 11:27 - 임도길 -배나무재산입구(2.5km) 11:29~11:32 -배나무재산( 2.8km 1010m) 11:40~11:43 -임도삼거리(좌측임도 3.2km) 11:48 -임도따라 -괘병산입구(5.2km) 12:12 -바위너덜지대(로프) -괘병산 삼거리(5.8km) 11:26 ~11:29 -사다리 3 -괘병산 정상(6.1km, 1130m) 12:34~12:51 -괘병산 삼거리 12:56 -1182.7 13:13 -수병산(삼각점, 1201.5m) 13:25~13:28 -1221 13:39 -갈미봉(8.9km, 1260m) 14:04 -1142.8봉 우회길 입구 14:28~14:30 -우회길 따라 -사면길 끝 쉼터(샘터, 10.7, 1040m) 14:43 -분지돌길 지나 이정표(11.7km, 885m) 15:00~15:05 -좌측 임도 따라 -이기령(12.7km, 815m) 15:21 -첫번째 개울(-우로) 15:35 -계곡 암반지대 15:44 -우측 너덜 15:45 -임도삼거리 차단기 15:50 -개울건너 선이사입구(15.7km) 15:52 -농로길(주변으로 배추밭등) -세멘트교량 지나 원방재길 삼거리(16.3km) 15:57 -좌측 괘병산등산로 입구(16.5km) 16:00 -차단기앞 초소 16:03 -팬션단지 16:15 - 가목1(숲속의 아침 팬션, 18.3km) 16:20~18:08 -3.8km - 백봉령쉼터 18:15~18:55(저녁식사) -임계 19:08 -태백삼거리(우측으로) 20:00 -증산 민둥산입구 20:24 -동강어라연휴게소 20:53~21:05 -남제천톨게이트 21:27 -금왕휴게소 22:00~22:07 -진천하상주차장 22:20~22:23 -청주체육관 22:53 -버스 -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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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병산 1130m, 수병산 1201.5m

백두대간 갈미봉에서 북서방향으로 뻗어있는 능선위의 또하나의 산 줄기가 우뚝하다.

병풍을 걸어놓은 듯 구름은 바위산위의 청송을 감싸 안고 눈 아래 보이는 자작나무와 고산지대 원시림의 도열이 장관이며, 동쪽에서는 해풍이 몸에 와락 와 안기는 그러한 산이 괘병산(掛兵山1,130m)이고 수병산(樹屛山1201.5m)이다.

괘병산은 수병산(樹屛山)이라고도 혼용하여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나 수병산(樹屛山1201.5m)과 괘병산(掛兵山1,130m)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와 가목리 일원에 있어도 두산은 다른 산이다. 그리고 근처에 숨겨져 세상에 이름이 덜 알려진 배나무재산1010m이 있다.

배나무재산(1010m)과 수병산(樹屛山1201.5m)그리고 괘병산(掛兵山1,130m)은 원시림이 있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특히 거대한 바위가 우뚝 솟은 괘병산(掛兵山1,130m)정상에서는 가목리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정상에는 공룡 발자국 모양의 샘이 여래개가 있고, 또한 바다조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수억년전 바다가 융기되면서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전설에 의하면 인근 주민들이 가장 신성시 한 산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형상을 하였다하여 괘병산(掛兵山1,130m)이라 하며, 암벽이 흰색으로 변하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배나무재산(1010m)은 갈미봉에서 수병산을 지나 배나무재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배나무재(920m)에 내려선 산줄기가 다시 100m 정도를 솟구친 산이 배나무재산(1010m)이다. 그리고 수병산은 괘병산 갈림길 3거리에서 백두대간 갈미봉 방향으로 오르는 능선상의1201.5m 부드런 육산이다.

 

강원도 정선군 이기령숲(생명의 숲)

천연림과 조림의 절묘 - 이기령 숲

정선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는 임도와 백두대간 마루금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임계면 가목리(군대 부수베리)에서 도전리에 이르는 27km 임도 중, 가목리 기점 8km지점의 약 4.5 평방 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숲이다. 소나무 숲과 천연림의 조화, 조림과 천연의 숲이 한데 어우러지는 곳이며 깊은 숲속에서만 볼 수 있는 삽주, 여로, 노루오줌, 노루귀 등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즐거움도 크다.

백두대간 마루금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산습지

이기령에는 30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백두대간 마루금상에 고산지역 습지가 남아있어 생태계 유지가 절실하며 우이령보존회와 강릉 생명의숲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존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지대의 정상 부근에는 최근 자작나무가, 안부 이기령 북쪽으로는 잎갈나무와 소나무 등이 식재되어 숲의 다양성이 풍부한 편이다. 특히 임도관리가 잘 되어 있고 조림지역 수종의 접근이 용이하여 숲가꾸기 교육장으로도 적합하다.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신청인: 최경남

>>숲을 찾으시려면: 정선국유림관리소 임계팀(033.562.6031) / 우이령보존회(02.994.2626)

 

 

'보부상 애환·장원급제 희망'동해 이기령 옛길 복원(2016.04.07.)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보부상의 애환과 장원급제의 희망이 담긴 조상의 역사를 간직한 옛길이 복원된다.

동해시가 동해와 정선을 잇는 이기령 더바지 옛길 복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수한 산림 환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노선의 훼손된 숲길을 자연 친화적으로 정비해 등산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함이다.

2019년까지 4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12.7km 구간의 이기령 더바지 숲길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는 1억 원을 들여 3km 구간의 노면 정리와 개설, 이정표 설치 등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르면 4월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절 구간 숲길개선, 기존 등산로 노면정비, 훼손된 지형 복원과 안전작업을 비롯해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기령 더바지 길은 관직을 꿈꾸며 한양으로 떠나던 이들과 거상을 꿈꾸던 보부상이 지나가던 길이다.

한양길은 장원급제의 꿈을 안고 오가던 선비에게는 희망의 길이요, 장터를 떠돌던 보부상에게는 한 많은 애환의 길이었다.

더바지는 옛날 마을 주민이 생계유지를 위해 이기령을 오가면서 힘들다는 의미가 담긴 강원도 사투리다.

상인은 영동에서는 소금, 영서인 정선과 삼척 하장쪽에서는 삼베 같은 것을 가지고 더바지를 넘어다녔다고 한다.

동해와 정선 임계 주민이 장을 보고자 넘나들던 길이기도 했다.

더바지 길에는 국시뎅이가 있다.

쿠시라고 불리기도 하는 국시뎅이는 이 길을 오가는 사람이 무사안녕과 소원을 빌며 돌탑을 쌓아 놓은 곳이다.

쌓인 돌탑은 서낭당과 같이 신령한 장소로 여겨진다.

동해시 관계자는 "전체 노선의 약 60% 정도가 사유지여서 소유자 동의 없이는 숲길 복원이 어려워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옛길 복원을 통해 푸른 꿈을 안고 한양 길을 넘던 선비의 마음과 소금을 팔러 가던 보부상의 애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07 10:06 송고

 

동해~정선 잇는 이기령 옛길 복원한다

[투어코리아] 강원도 동해시와 정선을 잇는 이기령 옛길이 복원된다.

동해시는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한 이기령 옛길(12.7km)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트래킹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기령 옛길 복원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4년간에 걸쳐 국비 포함 4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단절구간 숲길 개선, 기존 등산로 노면정비, 훼손된 지형 복원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이기령더바지숲길'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1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는 실시 설계를 바탕으로 우선 3km구간에 대해 노면정리 및 개설, 이정표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동해시 김정석 녹지과장은  앞으로 백복령 등 주요 등산로 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바지는 옛날 마을 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이기령을 오가면서 힘들다는 의미가 담긴 강원도 사투리다.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투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동(耳基洞)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법정동. 행정동인 삼화동(三和洞) 관할이다. 동해시 서남부에 위치하며, 주위에 이로동(泥老洞), 달방동(達芳洞), 삼화동, 신흥동과 접하고, 서쪽으로 정선군(旌善郡)과 접경을 이룬다. 1914년 삼척군(三陟郡) 북삼면(北三面) 이기리가 되었으며, 1945년 북삼면이 북평읍(北坪邑)으로 개칭, 승격됨에 따라 북평읍 관할이 되었다. 1980년 북평읍과 명주군(溟州郡) 묵호읍(墨湖邑)이 통합되어 동해시가 신설됨에 따라 동해시 삼화동 관할의 이기동이 되었다. 북쪽 마을 달방동과의 사이에 소말산(603.9m)이 있고. 백두대간으로 가르는 서쪽의 정선군과의 경계에는 상월산(970.3m)이 있다. 이기동이라는 마을 이름이 된 귀터를 비롯하여 새골, 웃점, 관로동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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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30

이번 주는 딱히 갈 곳을 정하지 않았다. 적막님의 휴가로 진양기맥 3구간을 쉬면서 다음산행에 대비하려 했으나 금요일 오후에 카페를 검색하는 중 강원도 정선 임계에 있는 괘방산~수병산 산행을 한다는 곳이 있어 신청을 한다. 강원도 정선의 백봉령 부근 오지에 있는 산으로 두타산, 청옥산을 거쳐 고적대에 이르러 좀 더 내려서면 우측편 무릉계곡으로 하산하는 지점을 지나 좀 더 가면 갈미봉이 나온다. 이곳에서 서쪽푠 정선 임계 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으로 전에 눈 여겨 보았던 곳이라 신청을 한다. 오지산행이라 그런지 자리도 많이 비어 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 후 6 30분집을 나선다. 집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금시 체육관으로 가는 버스가 온다. 7~8분후 체육관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길을 건너려는데 핸드폰을 가져 오지 않은 것을 인지하여 다시 가지러 갈수도 없다. 오늘은 트랭글이나 산경표에 의한 정확한 기록을 남길 수는 없고 지도에 의한 산행으로 시간체크로 카메라 시간을 보는 수 밖에 없겠다. 산악회 버스에 도착을 하니 6 45분이다.

 

내도전교(도전리 입구에서 8.3km) 10:50 ~10:55

산악회버스는 승차인원이 다 탄 것을 확인하고 6 58분 출발을 한다. 오창에서 2분이 승차를 하고 진천 하상주차장에 도착하여 몇 분이 더 승차를 하여 34명이 오늘 산행인원이라 한다. 100대 명산이 아니고 일반산행이라 마니들 빠졌다고 한다. 버스는 잠시 후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달려 남제천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잠시 달려서 송학면 앞쪽에 있는 제천휴게소에 정차를 한다. 휴게소 정면으로는 송학산이 보인다. 언제고 이곳에 오면 저산도 한번은 다녀와야지 하면서 지금껏 가지 않은 산이다. 20여분을 휴식 후 버스는 다시 달린다. 버스에서 총무님 일정을 적은 것을 보니 도로 이동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되어 있어 특별히 빨리 가는 길이 있나 생각을 했으나 영월을 거쳐 증산에서 들어가는 보통 백봉령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간다. 보통 휴게소 들르고 하면 4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산행시간도 B코스 산행시간이 너무 적게 설정이 된 것이다. 보통 내도전에서 시작하여 이기령으로 돌아서 도전1교로 내려서면 약 18km거리에 7시간을 잡는 것이 보통이나 5시간이면 산행실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이 많아서 의구심은 가긴 했지만 처음 이 산악회에 참여하는 나로서는 말할 자격은 없으므로 뒤처지지 않고 따라 갈수 있을까만 걱정한다. 버스는 증산에서 민둥산으로 오르는 길목의 증산에서 여량으로 가는 선로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굽이굽이 돌아 몰운대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송이재로 오르는 좌측편 도로를 따라 숨 가쁘게 오른다. 좌측은 광대산, 우측은 남전산으로 이것도 한 바퀴 돈다고 하면서 지금껏 못하고 있다. 벌문재 옆 각희산이나 취적봉등은 다녀온지 몇 해가 되었다. 송이재를 넘고 덕암리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벌문재에서 넘어온 도로와 만나서 우측편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토산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달리면 13분후 임계삼거리에 닿고 여기서 우회전하여 동해방향으로 달리면 8분후 도전리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약초나라 간판이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면 잠시 후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이후로는 끝까지 소로를 따라 들어간다. 마지막 지점 내도전교까지 도전리 입구에서 약8.3km거리다.

 

배나무재산( 2.8km 1010m) 11:40~11:43

내도전교에 도착을 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친 후 다리를 건너 들어가면 새로이 짓고 있는 건물을 포함 민가 2채가 보이고 좀 더 들어가면 정자가 있고 잠시 후 괘방산 등산안내도가 보이는 곳으로 대형버스를 돌릴만한 터가 있다. 버스는 이곳까지 들어와 방향을 전환하여 나간다. 산행은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까지 않고 좌측편 파란지붕 민가 앞으로 올라간다. 조그만 텃밭을 돌아서 가도 되고 개울가로 가도 된다. 이후 좁다란 산길을 따라 오르면 개울을 2번 건너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몇 군데 가파르게 오르는 곳을 빼고는 이후로도 산길은 좋아서 임도까지 32분이 소요된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100m정도를 가면 좌측으로 표지기 하나가 매여져 있는데 이곳으로 오르면 배나무재산이다. 가목1교 부근에서 올라오거나 괘방산 등산로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우리는 배나무재산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임도에서 대략 0.3km 7~8분을 헉헉대며 오르니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는 배나무재산에 닿는다.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철쭉나무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괘병산 정상(6.1km, 1130m) 12:34~12:51

배나무재산에서 내려서는 중 길을 잘못 들어 올라온 두 분과 함께 내려선다. 임도에 닿은 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100m정도를 가면 배나무재(해발930m)로 임도 삼거리다. 여기 사각돌에 새겨진 이정표에 가목22km, 기추목이31km, 도전 6km가 적혀 있다. 우측 임도는 고적대, 중봉산, 석이암산 사면을 돌아서 내도전교 전 3.6km지점의 도전2교까지 이어지는 임도 길로 31km이며, 내도전에서 올라와 만나는 임도에서 좌측으로 가는 임도도 도전2교 까지 이어지는 임도로 이곳까지 임도 거리가 6km라는 것이다. 이렇듯 이곳은 임도가 잘 닦여진 곳이다. 배나무재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임도는 평탄하게 이어지며 몇 구비를 돌아서면 좌측으로 바위봉이 가끔씩 보인다. 이산이 해발 1130m인 괘병산인 것이다. 지도에 표시된 괘병산의 위치가 제각각이다. 이렇게 하여 임도를 따라 약2km를 가면 괘병산 들머리가 나온다. 3개의 이정표가 있으나 도전리, 부수베리, 괘병산 등산로 방향표시만 되어 있고, 거리는 적혀 있지 않아 이정표로서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 이후 괘방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굵직한 소나무들이 보이고 곧이어 너덜지대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로프가 매여져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몇 분을 그렇게 오르면 너덜지대는 끝이 나고 로프만 매여진 길을 올라서서 괘병산과 수병산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괘병산(수병산), 우측으로는 갈미봉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괘병산과 수병산을 같이 본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괘병산과 수병산은 다르다.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서도 위치가 다르게 표시가 되어 있다. 정확한 위치는 국립지리원지도로 확인을 해야겠지만 요즘 국립지리원지도 구입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좌측으로 평탄한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면 바위 밑에 닿는다. 바위 밑을 돌아서 바위를 따라 천천히 오르면 작은 스텐사다리가 나오고 좀 더 올라서 2단으로 된 사다리,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다리까지 설치하여 3개의 사다리를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바위봉이 있고 위로 괘방산 정상으로 바위봉 아래 정상표지판이 있다. 높이가 1201봉으로 표시하였으나 이곳은 1130봉이다. 높다란 바위봉으로 상당히 널찍하니 잘생긴 소나무들도 몇 그루 있고 도전리 쪽으로는 금강송 자생지도 보이며 바위끝자락으로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몇 개가 있다. 정상에서는 올라온 방향이 한눈에 들어오고 수병산과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백두대간길이 이기령으로 이어지며 그 뒤편으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원방재를 거쳐 백봉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등갈산 뒤쪽으로 산계령 아래쪽으로 채소단지가 보이고, 석두봉을 넘어 화란봉, 닭목재를 지나 옥녀봉에서 안반데기 고루포기산으로 이어지는 곳의 풍력발전기까지 조망이 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좋은 경치를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한 후 수병산으로 향한다.

 

갈미봉(8.9km, 1260m) 14:04 -1142.8봉 우회길 입구

육산에서 유일하게 우뚝 솟아 있는 괘병산 많이 바위산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이제 수병산으로 향한다. 크게 요동치는 구비 없이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진다. 사다리를 타고 바위 밑으로 내서서 임도와 수병산이 갈리는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6분 정도 까지는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 길로 작은 미역줄덩쿨이 널려 있는 길이다. 아직 크게 자라지 않아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천천히 오르면 작은 바위들이 모여 있는 바위봉에 닿고 살며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해발 약1182봉으로 괘병산이라 아스테지표지판을 붙여놓았다. 좀 전 바위봉에 괘병산이라 표지판을 걸어놓은 산악회에 있는 분이 붙인 것이다. 이곳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된다. 조금씩 오르내리며 12분을 가면 삼각점이 나온다. 막대형의 작은 정상석이 놓여 있으며 노랑색 바탕의 수병산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다. 삼각점이 있는 곳이 대부분 산 이름이 있는 것이기에 수병산이라 하는 것이 맞긴 하겠다. 어느 지도는 이곳을 수병산으로 어느 지도는 다음번에 있는 1221봉을 수병산으로 표시하여 혼선이 온다. 일단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다시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신갈나무 숲길로 주변은 잘 보이지 않는 길이다. 삼척 육백산능선의 원시림과는 견주기 어렵지만 여기도 상당히 우거진 숲이다. 10여분이 지나 1221봉에 도착을 하니 여기는 산 이름을 갖기에는 부족하다. 삼각점도 없고 조망도 없고 뚜렷하게 봉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평탄하고 봉긋한 봉으로 이곳에서는 가장 높다는 것이다. 조금 전 삼각점이 있는 1201봉이 수병산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직등을 하여 임도로 내려서서 오면 시간도 절약되고 좋을 것 같긴 한데 총무님이 대원들에게 물으니 여기까지 와서 돌아 갈수 없다며 이기령 방향으로 가자고 하니 총무님 그러라고 한다. 대부분 평탄한 능선으로 특이한 것이 없는 우거진 신갈나무숲길을 따라 25분을 진행하니 백두대간 길의 갈미봉에 닿는다. 지도에는 갈미봉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으로 왔다고 잘 못 온 것이 아니냐고 한다. 지도가 잘 못된 것이지 수병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이곳 갈미봉과 일치하는 것이다. 백두대간 지도, 다음지도, 네이버지도등 다 이곳에서 수병산, 괘병산, 배나무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기령(12.7km, 815m) 15:21

갈미봉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 향한다.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다. 바위들이 튀어 나와 조금 전 수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는 틀리다. 대신 잡목이 걸리적거리지는 않는다. 로프가 매여진 길을 따라 내려서고 돌계단 길을 지나고, 우측으로 두타산과 삼화사 방향으로 세멘트 공장지대가 내려다보이는 바위봉을 지나서 한동안 내려서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평평한 능선 길을 지나서 1142.8봉을 우회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 후미팀과 합류하여 우회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우회길 끝에서 잠시 내려서면 의자 2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곳에 샘터가 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아쉬울 때 식수를 구할 만큼은 된다. 이곳에서 후미 팀을 다시 기다려 합류를 하고 진행을 하면 자작나무 조림지를 지나고, 금강송나무 지대를 지나서 한동안을 더 가면 널찍한 분지에 돌계단길이 나온다. 여기 돌계단 길 끝에 이정표가 있다. 고적대 5.5km, 이기령 1.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살짝 빠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간다. 15분이 지나서 이기령에 닿는다. 이기령에서 우측으로는 동해 이기동으로 6.5km, 좌측으로는 정선 임계 부수베리 5.8km가 적혀 있으며 백봉령 10km, 고적대 6.6km가 적혀 있다. 돌무더기가 있고 빨강, 파랑, 노랑색 헝겊이 걸려 있다.

여기 안내문에는 한양길(소원성취의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아득한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괴나리 봇짐과 짚신을 등에 멘 선비유생들은 청운의 뜻을 품고 이 길을 걷고 또 걸었다. 등짐과 봇짐을 메고 든 장돌뱅이 보부상들은 거상의 꿈을 꾸며 험하고 험한 이 길을 수도 없이 오갔다. 한양천리 길을 장원급제의 꿈과 큰 포부를 안고 오가던 선비에게는 희망의 길이였고, 이 장터 저 장터를 떠도는 장돌뱅이 보부상에게는 한 많은 애환이 담긴 길이기도 하였다.

이 험난한 고갯길을 오고가는 사람들은 여로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빌며 한두개의 돌탑을 쌓거나 돌을 던졌다고 한다. 하나둘씩 쌓인 돌무더기는 국시댕이라 불리며 서낭당과 같은 신녕한 장소처럼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제 국시댕이는 가던 길을 멈추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길 위에서 길을 찾는 나그네에게 이 옛길을 힐링의 길 소원성취의 희망의 길로 거듭나게 하고자 한다.”

2015 10 31 ()동북아시아 문화허브센타

이렇게 적혀 있다.

동해 이기동에서 정선 부수베리에 이르는 12.7km구간의 더바지 숲길을 2019년까지 조성한다고 한다. 이때 이 길을 한번더 걸어 볼수 있으면 좋겠다.

 

가목1(숲속의 아침 팬션, 18.3km) 16:20~18:08 -3.8km

이기령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길이 매우 좋다.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쭉쭉 뻗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사각평상등을 마련하여 놓았다. 조금씩 내려설수록 계곡은 점점 더 넓어지며 수량도 많아진다. 소나무숲 평상이 있는 곳에서 10여분을 더 내려서면 계곡 우측으로 널찍한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돌길이 나온다. 좌측 계곡으로는 물길이 상당히 넓어지고 수량도 많아졌다. 암반지대를 지나고 우측으로 너덜지대를 지나며 5분 정도를 더 가면 차단기가 나온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고, 좌측으로는 세멘트 바닥의 개울을 건너 배추밭이 시작되는 농로길이다. 배추밭 첫머리에 이정표가 있다. 더바지령(이기령과 동일지명) 정상 3.0km, 가목리 2.6km. 좌측으로 선이사 이정표가 있다. 이어서 배추밭이 이어지고 길가에는 벌써 개미취꽃이 피어 있다. 농로를 따라 5분을 더 내려서면 세멘트 교량이 나온다. 교량으로 건너면 우측으로 원방재로 올라가는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다. 원방재 오르는 길은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여기 이정표에 더바지령 3.6km, 가목리 2.0km가 적혀있다. 3분후 도로가 우측으로 꺽이는 부분에 괘병산등산로가 나온다. 여기 이정표에 더바지령 3.8km, 가목리 1.8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 괘병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오늘 A팀들은 이곳으로 내려왔을 것이다. 3분후 초소가 있는 차단기 지점을 지나고 비포장 농로 길을 따라 가면 우측 배추밭 뒤로 팬션이 한 채 보이고 세멘트 길에 닿은 후 좀 더 가면 팬션단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5분을 더 나가면 가목1교 오늘 산행 종착점이다. 이기령에서 여기까지 대략 5.6km를 꼭 1시간이 걸려서 내려왔으니 빠르게 걷긴 했다.

 

가목1교에서 후미 팀이 내려오지 않아 1시간 50분 정도를 기다려 3.5km거리의 백봉령 쉼터로 올라가 상가번호 6호 집에서 저녁식사로 막국수(5000), 감자옹심이(6000)로 술 좋아 하시는 분들은 약주 한잔씩을 겯들여 드신 후 40분후 18 55분 출발하여 임계에서 태백 삼거리까지 간 후 여기서 고한 사북 증산 영월 제천을 거쳐 청주에 도착을 하니 23시가 다 된다.

오늘 산행은 강원도 오지의 전형적인 육산 길로 임도길이 많아 실제 산행거리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시간당 산행거리가 3km 이상이 나오면 그날 산행길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산행은 평균 2.5km이니 오늘 산행은 매우 수월한 산행이었다고 하겠다. 물도 좋고 또한 날씨도 갑자기 선선해져서 손수건 한번 꺼내지 않고 산행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부수베리 계곡물에서 씻고 나니 시원하니 좋았다.

산행을 이끌어주신 산과 사람들 산대장님과 선두의 산행을 이끌어 주신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산행시간 : 5시간 25분 소요

산행거리 : 18.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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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내도전~배나무재산~괘병산~수병산~갈미봉~이기령~가목1

 

1코스:내도전~배나무재~임도~괘병산~(수병산)~괘병산삼거리~부수베리계곡~가목1 (13km/5시간)

2코스:내도전~배나무재~괘병산~수병산~갈미봉~이기령~부수베리계곡~가목1

(18km/7시간)

*내도전 -50 -배나무재임도 -30 -괘병산삼거리 -10분 정상(1시간 50/ 4.5km)

*부수베리 -1시간 -10분임도 -20 -괘병산 삼거리 -30 -정상(1시간 40/ 4.3km)

 

들머리 :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 200-1 내도전교

날머리 :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57-1 가목1

 

내도전 ~배나무재 : 2.6km

배나무재 왕복 0.8km

배나무재~괘병산 3.2km

괘병산~갈미봉 : 2.8km

갈미봉~이기령 : 3.8km

이기령 ~가목1 5.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