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1022 영광 옥녀봉~구수산~봉화령~모재봉~갓봉, 백수해안길 2017.08.22.화요일 비온후 갬

산야0 2023. 1. 29. 06:28

영광 옥녀봉~구수산~봉화령~모재봉~갓봉, 백수해안길

옥녀봉152m, 구수산351m, 큰골봉326.8m, 봉화령375.8m, 모재봉318m, 갓봉344m

 

2017.08.22.화요일 비온후 갬

참석인원 : 3(우리 가족)

 

청주 집 5:15 -서세종 -공주분기점 -서천분기점 -영광톨게이트 -영광 백수읍 길용리 대각지주차장 8:50~8:57 -소태산생가 9:02 -옥녀봉 삼거리(0.631km) 9:11 -옥녀봉(0.790km, 152m) 09:20 -옥녀봉 삼거리(0.920km) 09:26 -상여봉(1.23km, 182m) 09:49~10:08 -(지도에 표시된 상여봉, 1.7km, 245m) 10:23 -설레바위봉(2.05km, 300m) 10:34 -삼밭재(임도고개, 2.37km) 10:43 -248(2.49km) 10:47 -구수산(3.14km, 351m) 11:01~11:10 -안부 이정표(3.66km) 11:22 -임도(3.83km) 11:25 -임도따라 -임도고개(좌측 능선으로, 4.50km) 11:32 -삼거리봉(우측으로, 4.87km) 11:52 -지도의 불복재(안부) -큰골봉(삼각점, 5.1km, 327m) 12:02 -바위지대 12:28 -바위지대 12:33 -봉화령(삼각점, 6.61km, 375.8m) 12:51~13:03 -구덩이봉(7.50km, 354m) 13:15 -암릉(7.9km, 284) 13:22 -모재(임도, 운동기구, 8.04km) 03:34 -김해김씨묘 -모재봉(8.23km, 318m) 13:42 -이정표(좌꺽임, 8.75km) 13:52 -갓봉(정상석, 8.94km, 344m) 13:59~14:19 -이정표(바위및무덤, 좌측으로, 9.46km) 14:32 -작은 폭포 14:42 -오두재(10.04km) 14:45~14:50 -좌측으로 임도 따라 -도로 삼거리(저수지위쪽, 12.05km) 15:14 -저수지둑 100m(13.02km) 15:24 -트럭 얻어 타고 -대각지 주차장 15:29 ~15:30 -내 승용차로 -저수지옆 쉼터 15:35 -법성포 골목식당(굴비정식 일인당2만원, 6만원) 16:00 ~17:35 -백제불교최초도래지 17:42~18:15 -영광대교 -백수해안길 칠산정앞 전망대 18:35~18:45 -해수온천랜드, 등대 전망대 18:50~18:57 -대신리입구 삼거리(등산로입구) 19:03~19:27 -영광톨게이트 -공주휴게소 21:25~21:30 -공주톨게이트 -청주집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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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산 산행

산행코스 ; 백수우체국 -삽화마을 -갓봉 -모재봉 -모재 -봉화령 -봉화대 -가자골 삼거리 -뱀골봉 -덕산2(팔여각)(9.7km) +,백수해안도로5km

산행거리 : 백수해안도로 포함 14.7km

산행시간 :  4시간

 

구수산은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 위치한 산으로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득도한 영산정지 북서쪽에 자리한 산이다.

북쪽으로 계마리 금정산264m 서해바다에는 위도까지 가물거린다. 오른쪽 아래로는 법성포가 뚜렷히 보인다.

구수라는 말은 한자대로 산봉우리가 아홉 개라는 뜻인데 원불교들은 옥녀봉,마촌앞산봉,촛대봉,장다리봉,대파리봉,동동묘지봉,밤나물골봉,설레바위봉,중앙봉을 구수산의 아홉봉으로 꼽는다.

서해고속도로 영광IC에서 영광시내 비껴 805지방도 지나서 길용리 영촌마을로 가면 원불교 성지가 바로 거대하게 펼쳐져 있고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玉女)봉이고 그밑의 영춘교-옥녀봉-심밭재-수리봉(정상) -봉화령-조망바위-덕산까지(14km) 종주산행시간(8시간)이 종주로 삼고 있으며 산행도 3시간, 4시간, 8시간까지 시간에 걸맞게 선택할수 있다.

영광하면 보통은 불갑산(516m)를 많이 기억하고들 있을터이지만 고성산(564m),태청산(593m),장암산(482m),군유산(403m)등 많은 산이 있지마나 구수산을 기억하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본다.

원불교 성지 때문에 더 유명하지만 숨어 있음에도 수줍게 적당히만 보이면서도 미혹의 손짖하는 듯한 느낌을 보이는 감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일발 산악회의 자취가 거의 없고 이정표와 리본이 거의 없고 원불교인들의 순례길로 통용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아쉽다는 입구 찾기가 어려워서 애먹었고, 산을 목적으로만 오지 않아 종주 산행을 하지 못함이 서운한 감은 들지만, 때묻지 않은 산과 정갈하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 명감과 어렸을 때 그렇게 시큼한 맛임에도 질리도록 먹었던 정금을 원없이 따먹었다는 것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꼭 달콤한 다래만이 아닌 쓰고, 신맛이 몸에는 분명 업될 것이다.

산행을 3시간 정도로 주봉이 수리봉(345m)와 밤나무골봉만 산행을 하고 우리나라 최초 불교 도래지인 법성포항에 이르른다.

입구부터 갯내음이 코를 찌르고 우리나라 최대의 굴비 생산판매지라서 그런지 굴비들이 좌우로 정령하여 또한 볼걸이를 만들어 주고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갈매기 떼들도 우리를 반기는 듯하다. 아니 배에서 생선덩이에 눈이 빠져 있다.

백제최초불교도래지 까지 보너스로 와서 관광도 겸하는 분위기고 거대한 석상과 인도풍의 조각품과 석가모니가 깨닮음을 느꼈다는 보리수나무와 연꽃들 그리고 바다의 짜리한 냄새는 자연풍이 었다.

법성포를 전면에 보이는 대덕산 산행과 이곳 불교성지를 묵어 산행과 불거리가 되기에 추천하고 싶다.

구수산영광에서 30리 거리인 백수읍 길용리에 영산성지가 있다. 영산성지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이곳에서 득도한 곳이다. 바로 이 영산성지 북서쪽에 서해바다 해풍을 막아주기라도 하듯 하늘금을 이루며 아담하게 솟은 산이 구수산이다.

구수산을 오르내리면서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있다. 주능선 삼밭재 아래 마당바위와 기도실이 그곳이다. 마당바위와 기도실은 소태산이 산신을 만나 삶에 대한 의문을 풀기위해 11살 때부터 5년간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다.

바다와 인접한 구수산인 만큼 정상이나 주능선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쪽으로는 홍농읍 계마리 금정산(264m) 왼쪽 서해바다에 수석처럼 떠있는 위도가 가물거린다. 금정산 오른쪽 아래로는 옛날 동진에서 우리나라로 불교가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법성포가 뚜렷하다.

산자락 동쪽 끝머리에는 원불교 상징인 동그란 원이 산꼭대기 바위벽에 그려져 있는 옥녀봉(152m)이 솟아 있다. 이 옥녀봉 남쪽 아래 노송 군락지에는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와 아홉제자들이 최초로 세운 교당이 있었다는 구간도실터가 있다.

1891 55일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터에는 초가집이 옛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고 생가터에서 남쪽 개울을 건너 노루목에는 소태산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대각지가 있다

 

전남 북서 해안에 위치한 영광은 굴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구수산(345m)은 성큼 매력 만점의 명산으로도 다가올 법하다.

이 산은 바닷가 산이며, 곳곳에 기암봉이 있다. 그러므로 명산의 첫째 조건인 '산정에서의 조망'에서 우선 상급이다.이곳의 지명이 흰 백(), 산봉우리 수() 자를 쓴 백수읍(白岫邑)인 데서 이 산이 암봉을 가진 산임을 곧바로 알 수도 있겠다.

계절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바다가 바라뵈는 3월의 구수산에서 이미 훈훈한 봄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매력이라면, 산 양쪽에 흔치않은 명소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는 점. 동쪽 기슭에는 원불교 성지가 있고, 서쪽에는 모자바위, 고두섬 등으로 아름다운 해안 풍치를 이룬 해상공원이 있다. 이런 몇 가지 점만으로도 구수산은 일단 한 번 눈을 맞추어볼 만한 산이라고 할 것이다.

구수산의 구는 아홉이요, 수는 산봉우리 수() 자이니 이 산은 산봉우리가 아홉 개인 산이란 뜻일 터다.

원불교도들은 옥녀봉, 마촌앞산봉, 촛대봉, 장다리봉, 대파리봉, 공동묘지봉, 밤나무골봉, 설레바위봉, 중앙봉으로 이 구수산의 아홉 봉을 꼽는다.

동네를 호랑이 아홉 마리가 둘러싸고 노리는 산세라 하여 구호산(九虎山)이라고도 부른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아홉 제자가 이 아홉 봉우리 위에 각각 올라 기도를 드렸다고 하여 원불교에서는 구수산을 신성시하고 있다.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一圓相)을 큼직하게 그려둔 옥녀봉 남쪽의 영촌(靈村)에 소태산의 생가가 있다. 정갈하게 다듬어둔 초가집인 이 생가 오른쪽 바로 옆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다. 표지리번이 여럿 붙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길로 오르면 옥녀봉 정상이 아니라 서쪽의 안부로 이어진다.

때문에 옥녀봉으로 곧장 붙는 길은 구간도실(九間道室)터를 지나면 영춘교라는 짤막한 교량이 나온다.

이 다리 왼쪽 옆 10m 지점에 옥녀봉으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목이 보인다.오솔길목으로 들어 5분쯤 오르자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가로지른 갈림길목이 나온다.

곧장 능선길을 따라 무덤을 하나, 뒤이어 또 하나를 지난 뒤 5m 남짓한 암벽 길을 오르자 전망이 툭 트인다.

아래로 와탄천 물줄기와 그 주변의 널찍한 간척지가 절로 가슴을 쭉 펴게 한다.

소태산은 대각을 이룬 후 교리를 펴는 방책의 하나로 이른바 '방언공사(防偃工事)'를 벌였는데, 저기 옥녀봉 바로 바로 아래 영춘교에서부터 곧게 뻗어나간 방조제가 바로 1918년 당시 쌓은 것이다.

이로써 얻은 농지를 정관평(貞觀坪) 이라 한다. 암반 조망터를 떠나 조금 더 오르면 바로 옥녀봉 정상이다.

'옥녀봉' 이라 쓰인 작은 팻말이 나무에 매어져 있다. 기슭에서 단 20여 분만 걸으면 이 옥녀봉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정상 북쪽으로 고개를 내밀자 영광굴비의 집산지로 유명한 법성포 일대가 조망된다.

법성포는 굴비뿐 아니라 백제에 최초롤 불교가 전해진 포구로도 유명하다.

옥녀봉은 언젠가 성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 법성포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망성봉(望聖峰)이라고도 부른다.옥녀봉 북쪽 와탄천변의 넓은 농토도 물론 간척한 것이다.

예전에 바닷물이 드나들었던 지역임을 논 가운데 도드라져 있는 소드랑섬으로 단박에 알아챌 수 있겠다.

소드랑섬이란 소드랑, 곧 솥뚜껑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 영락없이 엎어놓은 솥뚜껑 형상의 섬이다.

정상에서 서쪽 길로 5분쯤 걸어내려가면 아까 소태산 생가 바로 옆에서 시작된 길이 이어지는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이후 급경사 오르막길을 10분 남짓 허덕이자 갑자기 능선이 평평한 평지길처럼 이어진다.

그러다 다시 급경사 오름길에 이어 봉우리 하나를 꼴깍 넘었다. 이 봉이 상여바위봉, 코끼리를 닮았다는 뜻의 '상여(象如)'봉이다. 상여봉에서 평지 같은 능선길을 200m 남짓 가자 불룩한 봉 설레바위봉이나타난다.

그후 또한 평지 같은 긴 능선을 가면 느닷없이 능선 위로 임도가 지난다. 325m봉 직전의 평평한 안부인 삼밭재다.

옥녀봉 북쪽의 와탄천 배수갑문 옆 골짜기를 따라 낸 찻길이 이 안부를 지나 능선 남쪽의 삼밭재 기도실로 이어진다.

다만 중간 일부구간이 급경사여서 사륜구동차라도 겨우 오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고개는 마전령(痲田嶺), 혹은 삼령(參嶺)이라고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옛 지도에는 삼전(參田)으로 표기되어 있다.찻길을 따라 터덜터덜 100m쯤 내려가자 대숲에 둘러싸인 아늑한 평지에 작은 암자 같은 삼밭재 목조 건물이 나온다. 기도실 바로 옆에는 가뭄에 마르거나 겨울에 잘 얼지도 않는다는 샘 삼령정이 있다.

다시 삼밭재에 오른 뒤 서편의 봉을 넘어 안부로 내리닫다가 주욱 500m 남짓 치달아오르자 1:25,000 지형도로 보아 해발 높이가 약 335m인 봉우리다.아무 팻말도 없지만 구수산 상봉이다. 조망이 신통치 못하다. 상봉을 떠나 정서쪽 능선으로 나서면 갑자기 길이 희미해진다.

상봉에서 대개는 남동릉을 따라 하산하고, 이 서릉으로 가는 이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상봉부터 1km 남짓한 긴 내리막 끝의 안부에서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르도록 한다.

이 밋밋한 봉 바로 너머가 불북재. 그 직후 올라선 평평한 평지는 예전에 헬기장였음직한데 잡목들이 무성하다. 곧장 삼각점이 설치된 326.8m봉에 올라선 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4시간 뒤인 오후 2시경, 드디어 바다가 보이는 봉화령 정상에 올랐다.

373.8m의 삼각점이 설치 돼 있는 이곳에서 다시 길이 뚜렷해지고 있다. 남쪽 갓봉으로 이어진 등행로를 따라 왕래가 잦기 때문이다.

'현위치 봉화령, 가자봉 2.2km, 모재봉 1.5km '라 씌인 말끔한 강철 팻말도 서 있다.여기에 봉화령이란 지명이 붙은 이유는 한참 뒤에야 알 수 있었다.

 

백암리 야동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있는 안부를 지나 어느 한 봉우리에 오르자 오랜 봉화대 유적이 나타났다.

검은색의 모난 바윗덩이들이 지름 10m 높이 5m쯤의 높직한 봉분 모양을 이루고 있다. 영광군지에 '우리 관내의 봉수는 차음봉수(가음산, 204m), 고도도(古道島) 봉수(홍농 봉대산, 263m)가 있었는데...' 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곳이 고도도봉수인 듯싶다. 봉수대에 이어 바다가 바라뵈는 조망처가 연이어 나타났다.

길도 희미한 내륙쪽의 능선에서 씨름했던 끝이어서 바다풍경은 한결 광대하고 시원스러웠다.

그중 '현위치 가자봉' 이라 표기된, 가자골 마을 하산길목을 지나 10분쯤 오른 곳의 길 왼쪽 바닷가를 향해 돌출한 암부가 조망이 으뜸이었다.

300m쯤 더 나아가니 느닷없이 임도가 나오더니 그 바로 위의 3기 무덤이 있는 곳에서 끝난다.

그 직후 또한 조망바위가 있었고 삼각점과 안내판이 설치된 뱀골봉(219.2m)에도 조망처가 있으나 가지봉 정상 암부만한 곳은 다시 없었다.

길룡리 - 옥녀봉 - 삼밭재 - 구수산 상봉 - 불북재 - 봉화령 - 가자봉 - 모열사에 이르는 구수산 동서 종주길은 총 12km 남짓한 거리에 6~7시간 잡아야 한다. 산행은 그간 원불교 성지를 중심으로 한 옥녀봉 - 구수산 능선, 그리고 서쪽 가자봉 - 봉화령 - 갓봉 능선에서 제각각 이루어져 왔기에 이 동쪽과 서쪽 산릉에는 길이 잘 나 있다.

하지만 구수산 정상부터 봉화령까지의 동서 능선은 길이 희미하고 표지리번도 별로 없으므로 길을 잘 찾아야 한다.

특히 불북재 직전 봉우리에서 불북재로 내려설 때 유의한다.

하지만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도 어느 쪽으로 빠지든 2~3시간 내에 큰 길이나 민가를 만날 수 있는 작은 산이므로 크게 염려할 바는 아니다.

o 영광 군내버스터미널 - 영산성 직행 버스 종점 노루목정류장 하차 (15분 소요)o 광주 - 영광 (직행버스 15분 간격운행 (1시간 소요)o 전주 - 영광 (직행버스 30분 간격운행 (2시간 30분 소요)

 

 

 전남 북서 해안에 위치한 영광은 굴비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구수산(345m)은 성큼 매력 만점의 명산으로도 다가올 법하다. 이 산은 바닷가 산이며, 곳곳에 기암봉이 있다. 그러므로 명산의 첫째 조건인 '산정에서의 조망'에서 우선 상급이다.

이곳의 지명이 흰 백(), 산봉우리 수() 자를 쓴 백수읍(白岫邑)인 데서 이 산이 암봉을 가진 산임을 곧바로 알 수도 있겠다. 계절 변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바다가 바라뵈는 3월의 구수산에서 이미 훈훈한 봄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매력이라면, 산 양쪽에 흔치않은 명소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는 점.

동쪽 기슭에는 원불교 성지가 있고, 서쪽에는 모자바위, 고두섬 등으로 아름다운 해안 풍치를 이룬 해상공원이 있다. 이런 몇 가지 점만으로도 구수산은 일단 한 번 눈을 맞추어볼 만한 산이라고 할 것이다.

구수산의 구는 아홉이요, 수는 산봉우리 수() 자이니 이 산은 산봉우리가 아홉 개인 산이란 뜻일 터다. 원불교도들은 옥녀봉, 마촌앞산봉, 촛대봉, 장다리봉, 대파리봉, 공동묘지봉, 밤나무골봉, 설레바위봉, 중앙봉으로 이 구수산의 아홉 봉을 꼽는다.

동네를 호랑이 아홉 마리가 둘러싸고 노리는 산세라 하여 구호산(九虎山)이라고도 부른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아홉 제자가 이 아홉 봉우리 위에 각각 올라 기도를 드렸다고 하여 원불교에서는 구수산을 신성시하고 있다.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一圓相)을 큼직하게 그려둔 옥녀봉 남쪽의 영촌(靈村)에 소태산의 생가가 있다.

정갈하게 다듬어둔 초가집인 이 생가 오른쪽 바로 옆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다. 표지리번이 여럿 붙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길로 오르면 옥녀봉 정상이 아니라 서쪽의 안부로 이어진다. 때문에 옥녀봉으로 곧장 붙는 길은 구간도실(九間道室)터를 지나면 영춘교라는 짤막한 교량이 나온다. 이 다리 왼쪽 옆 10m 지점에 옥녀봉으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목이 보인다.

오솔길목으로 들어 5분쯤 오르자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가로지른 갈림길목이 나온다. 곧장 능선길을 따라 무덤을 하나, 뒤이어 또 하나를 지난 뒤 5m 남짓한 암벽 길을 오르자 전망이 툭 트인다. 아래로 와탄천 물줄기와 그 주변의 널찍한 간척지가 절로 가슴을 쭉 펴게 한다.

소태산은 대각을 이룬 후 교리를 펴는 방책의 하나로 이른바 '방언공사(防偃工事)'를 벌였는데, 저기 옥녀봉 바로 바로 아래 영춘교에서부터 곧게 뻗어나간 방조제가 바로 1918년 당시 쌓은 것이며, 이로써 얻은 농지를 정관평(貞觀坪) 이라 한다. 암반 조망터를 떠나 조금 더 오르면 바로 옥녀봉 정상이다. '옥녀봉' 이라 쓰인 작은 팻말이 나무에 매어져 있다. 기슭에서 단 20여 분만 걸으면 이 옥녀봉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정상 북쪽으로 고개를 내밀자 영광굴비의 집산지로 유명한 법성포 일대가 조망된다. 법성포는 굴비뿐 아니라 백제에 최초롤 불교가 전해진 포구로도 유명하다. 옥녀봉은 언젠가 성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 법성포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망성봉(望聖峰)이라고도 부른다.

옥녀봉 북쪽 와탄천변의 넓은 농토도 물론 간척한 것이다. 예전에 바닷물이 드나들었던 지역임을 논 가운데 도드라져 있는 소드랑섬으로 단박에 알아챌 수 있겠다. 소드랑섬이란 소드랑, 곧 솥뚜껑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 영락없이 엎어놓은 솥뚜껑 형상의 섬이다.

정상에서 서쪽 길로 5분쯤 걸어내려가면 아까 소태산 생가 바로 옆에서 시작된 길이 이어지는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이후 급경사 오르막길을 10분 남짓 허덕이자 갑자기 능선이 평평한 평지길처럼 이어진다. 그러다 다시 급경사 오름길에 이어 봉우리 하나를 꼴깍 넘었다. 이 봉이 상여바위봉, 코끼리를 닮았다는 뜻의 '상여(象如)'봉이다.

상여봉에서 평지 같은 능선길을 200m 남짓 가자 불룩한 봉 설레바위봉이나타나고 그후 또한 평지 같은 긴 능선을 가면 느닷없이 능선 위로 임도가 지난다.

325m봉 직전의 평평한 안부인 삼밭재다.옥녀봉 북쪽의 와탄천 배수갑문 옆 골짜기를 따라 낸 찻길이 이 안부를 지나 능선 남쪽의 삼밭재 기도실로 이어진다. 다만 중간 일부구간이 급경사여서 사륜구동차라도 겨우 오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 고개는 마전령(痲田嶺), 혹은 삼령(參嶺)이라고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옛 지도에는 삼전(參田)으로 표기되어 있다.찻길을 따라 터덜터덜 100m쯤 내려가자 대숲에 둘러싸인 아늑한 평지에 작은 암자 같은 삼밭재 목조 건물이 나온다.

기도실 바로 옆에는 가뭄에 마르거나 겨울에 잘 얼지도 않는다는 샘 삼령정이 있다. 다시 삼밭재에 오른 뒤 서편의 봉을 넘어 안부로 내리닫다가 주욱 500m 남짓 치달아오르자 1:25,000 지형도로 보아 해발 높이가 약 335m인 봉우리다.

아무 팻말도 없지만 구수산 상봉이다. 조망이 신통치 못하다. 상봉을 떠나 정서쪽 능선으로 나서면 갑자기 길이 희미해진다. 상봉에서 대개는 남동릉을 따라 하산하고, 이 서릉으로 가는 이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상봉부터 1km 남짓한 긴 내리막 끝의 안부에서 곧장 능선을 따라 오르도록 한다. 이 밋밋한 봉 바로 너머가 불북재. 그 직후 올라선 평평한 평지는 예전에 헬기장였음직한데 잡목들이 무성하다.

곧장 삼각점이 설치된 326.8m봉에 올라선 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4시간 뒤인 오후 2시경, 드디어 바다가 보이는 봉화령 정상에 올랐다. 373.8m의 삼각점이 설치 돼 있는 이곳에서 다시 길이 뚜렷해지고 있다. 남쪽 갓봉으로 이어진 등행로를 따라 왕래가 잦기 때문이다. '현위치 봉화령, 가자봉 2.2km, 모재봉 1.5km '라 씌인 말끔한 강철 팻말도 서 있다.

여기에 봉화령이란 지명이 붙은 이유는 한참 뒤에야 알 수 있었다. 백암리 야동 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있는 안부를 지나 어느 한 봉우리에 오르자 오랜 봉화대 유적이 나타났다. 검은색의 모난 바윗덩이들이 지름 10m 높이 5m쯤의 높직한 봉분 모양을 이루고 있다.

영광군지에 '우리 관내의 봉수는 차음봉수(가음산, 204m), 고도도(古道島) 봉수(홍농 봉대산, 263m)가 있었는데...' 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곳이 고도도봉수인 듯싶다.

봉수대에 이어 바다가 바라뵈는 조망처가 연이어 나타났다. 길도 희미한 내륙쪽의 능선에서 씨름했던 끝이어서 바다풍경은 한결 광대하고 시원스러웠다. 그중 '현위치 가자봉' 이라 표기된, 가자골 마을 하산길목을 지나 10분쯤 오른 곳의 길 왼쪽 바닷가를 향해 돌출한 암부가 조망이 으뜸이었다.

300m쯤 더 나아가니 느닷없이 임도가 나오더니 그 바로 위의 3기 무덤이 있는 곳에서 끝난다. 그 직후 또한 조망바위가 있었고 삼각점과 안내판이 설치된 뱀골봉(219.2m)에도 조망처가 있으나 가지봉 정상 암부만한 곳은 다시 없었다.

등산코스

길룡리 - 옥녀봉 - 삼밭재 - 구수산 상봉 - 불북재 - 봉화령 - 가자봉 - 모열사에 이르는 구수산 동서 종주길은 총 12km 남짓한 거리에 6~7시간 잡아야 한다.

산행은 그간 원불교 성지를 중심으로 한 옥녀봉 - 구수산 능선, 그리고 서쪽 가자봉 - 봉화령 - 갓봉 능선에서 제각각 이루어져 왔기에 이 동쪽과 서쪽 산릉에는 길이 잘 나 있다. 하지만 구수산 정상부터 봉화령까지의 동서 능선은 길이 희미하고 표지리번도 별로 없으므로 길을 잘 찾아야 한다. 특히 불북재 직전 봉우리에서 불북재로 내려설 때 유의한다. 하지만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도 어느 쪽으로 빠지든 2~3시간 내에 큰 길이나 민가를 만날 수 있는 작은 산이므로 크게 염려할 바는 아니다.

 

영광백수해안 해당화길(노을길)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16.8km의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중 9번째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해안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주변에서 용암바위, 해당화꽃 30리길, 거북바위와 모자바위 등 기암괴석, 칠산도를 감상 할수 있으며, 또한 건강 365계단, 노을 전시관, 해수온천랜드가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무병장수의 전설]

백수는 99개의 봉우리가 소재한 지역으로 백수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3 9미의 지역으로 구수산의 정기로 백수해안도로에 해수온천랜드와 노을 전시관이 들어서게 되었고, 먼 바다에는 칠산섬이 있다. 이러한 용혈에서는 용천수가 쏟아올랐으나 백수해안도로 개설과 함께 용천수가 마른자리인 맥에 쇠()을 던져 모아지면 다시 용천수가 쏟아 오르고 돌의 원안 쇠(동전)가 들어가게 되면 한 해 동안 무명장수 할수 있다는 전설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보다 경건한 마을으로 참여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노을 전망대 : 백수읍 대신리 764 061-350-5600

 

 

구수산 봉화령 갓봉

구수산-전라남도 서남단 영광군 백수읍에 위치한 산으로 노령산맥의 말단에 위치한 해발 339m의 산이다. 옥녀봉봉화령 등 여러 개의 산봉우리가 모여 커다란 산체를 이루듯이 서 있어서 서해안의 백수 해안도로는 마치 동해안을 바라보는 것 같다. 커다란 산체가 조각 난 것 같아 물줄기는 여러 방면으로 나뉘어 흘러가며, 영광의 와탄천이 그 산지 사이를 곡류하듯 흘러나간다. 구수산은 여기서 유래하는데 곧 산봉우리와 물줄기가 여럿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지도를 놓고 보면 구수산은 흡사 모태중의 태아와 같은 형상이며, 길룡리는 구수산에 싸여 있는 모양의 마을이다. 탯줄처럼 푸른 띠 같은 해수가 법성포로부터 구수산 산협을 끼고 굽이굽이 들어와 여기서 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만나는 곳이 길룡리이다. 구수산 기슭에는 먼 옛날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보인다. 백수읍 소재지인 천마1동 모정에 선돌이 9기나 있고 장산리와 길룡리 노루목 잔등에도 고인돌과 선돌이 허다하게 발견된다. 구수산의 최고봉은 절골뒷산 봉화재 373.8m, 천기동뒷산 수리봉(천장봉) 350.6m, 갓봉 343.9m이다. 구수산 99 99골짜기에는 8 9암자가 있었다 한다. ‘팔만(八萬)’이란 인도 말로 많다는 뜻이지 실제 숫자와는 거리가 멀다.길룡리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구수산에 9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구수산 9암자는 대개 길룡리 마을에 속하는 절들이다. 마을 이름이 뜻하듯이 절골에는 옛날에 큰절이 있었다. 절골의 큰절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암자가 있었고 지금도 이름만 남아 있는 절이 구수사(九岫寺)수도암(修道庵)사자암(獅子庵)무운암(霧雲庵)가야암(伽倻庵) 등이다. 절골에는 지금도 가로 세로 두 자 이상의 주춧돌이 수십 개나 발견되고 밭을 갈 때마다 기왓장이 무수히 발견된다. 지금은 절터가 밭이 되었지만 본당 절터 좌우의 대소 전각을 비롯하여 상당히 큰절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높이 2.5m 두께 16cm의 당간지주를 발견했으나 하나는 파손되었고 하나는 영산출장소로 옮겨 보존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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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5:15

오늘은 모처럼 우리가족끼리 가는 산행겸 관광이다. 영광 법성포 남쪽에 백수읍 길용리에 원불교 성지가 있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이곳에서 득도한 곳이다. 소태산이 오르내리며 수도를 하여 득도를 하였다는 구수산이 이곳에 있다.

구수산의 구는 아홉이요, 수는 산봉우리 수() 자이니 이 산은 산봉우리가 아홉 개인 산이라는 뜻이다. 원불교도들은 옥녀봉, 마촌앞산봉, 촛대봉, 장다리봉, 대파리봉, 공동묘지봉, 밤나무골봉, 설레바위봉, 중앙봉으로 이 구수산의 아홉 봉을 꼽는다.

동네를 호랑이 아홉 마리가 둘러싸고 노리는 산세라 하여 구호산(九虎山)이라고도 부른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아홉 제자가 이 아홉 봉우리 위에 각각 올라 기도를 드렸다고 하여 원불교에서는 구수산을 신성시하고 있다. 오늘 이산을 가려 한다.

청주에서 대략 220km 3시간이 소요되는 먼 거리에 위치하여 쉽사리 갈수가 없는 곳이기에 모처럼 큰 맘 먹고 승용차로 이동을 한다. 집에서 이른 아침 준비를 마치고 5 15분 출발을 한다.

 

영광 백수읍 길용리 대각지주차장 8:50~8:57

집을 출발하여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세종시로 접어들어 서세종 톨게이트로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당진방향으로 달리다가 잠시 후 공주휴게소에서 쉬었다 간다. 공주분기점에서 다시 부여 서천방향으로 달린다. 차량이 별로 없기에 한적하니 좋다. 부여를 지나고 이제 서천분기점에서 다시 남쪽으로 방향으로 튼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군산, 줄포, 김제, 고창을 지나며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로 인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차량은 많지 않지만 모든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운행을 한다. 잠시 후 비가 그치고 파란하늘이 나오고 이런 날씨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적당한 언어가 생각나지 않지만 여우에 홀린듯한 날씨다. 잠시 후 영광톨게이트에 닿는다. 영광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영광읍을 지나 백수 쪽으로 향한다. 회전교차로 두 번째에서 예전길이 잘리고 새로 길이나 공장 앞에서 돌아 나와 새로 난 길을 찾아 간다. 백수읍 대각지로 가는 길은 여러 길이라 네이비게이션 보다는 도로의 이정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얼마를 가니 앞쪽으로 나지막한 바위봉에 동그란 원이 그려진 옥녀봉이 보인다.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이라 한다.

 

일원상

[一圓相 ]

요약 원불교의 근본이 되는 가르침.

우주 만유의 본원 또는 막힘이 없는 법을 상징한다. 선종에서는 1 7 화두 중 하나로,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일원(一圓)의 근본을 추구하는 화두로 통한다. 선방(禪房)에서는 흔히 벽에 이 상을 그려놓고 참선을 하는데, 이는 언어가 끊어진 선정에 들기 위해서이다. 휴정이 지은 선가귀감(線家龜鑑)에는 혜능(慧能)이 제자들에게 여기 한 물건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하여 난 것도 아니고 죽음도 없었다. 이름지을 길이 없고 모양을 그릴 수도 없다. 이 한 물건이 무엇인고?’라고 묻는 내용이 나온다. 이에 하택 신회 모든 부처의 근본이요, 신회의 성품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한 물건이 바로 일원상이다. 한편 신심명에서는 허공같이 뚜렷하여 모자랄 것도 없고, 남을 것도 없다고 한 말이 있다. 마음이라고 하거나 도라고 하거나 역시 억지로 이름을 붙인 것이지, 어떤 이름을 붙여도 맞지 않고 무슨 방법으로도 그 참 모양을 바로 그려낼 수 없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원불교에서는 신앙의 대상이자 수행의 표본으로 삼는다. 교조 소태산(小太山) 박중빈(朴重彬) 20여 년 간 수행한 뒤 깨달았을 때의 심경을 언어나 문자를 초월한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원으로 표시하고, 일원은 곧 우주 만물의 본원이며 모든 부처와 성인의 심인(心印)이고 중생의 본성 자리라고 하였다. 또 생겨남도 사라짐도 없는 도와 인과응보의 이치가 서로 융합되어 기틀을 세운다고 하였다. 원불교에서 일원상은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4(四恩), 즉 천지·부모·동포·법률에 보답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천지는 유일무이한 것이고, 부모는 원만평등하며, 동포는 순환하여 궁하지 않는 속성을 지니고, 법률은 그 자체에 진리성이 드러나는 것을 뜻한다.

(네이버 두산백과에서 옮김)

 

옥녀봉이 보이며 원불교 영산성지, 영산선학대학이 나오며 삼거리 원형교차로에서 우측은 법성포로 가는 길이고, 직진방향으로 가면 좌측으로 대각지가 있고, 우측으로 노루목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이 오늘 산행을 할 목적지다.

 

옥녀봉(0.790km, 152m) 09:20

노루목 주차장 앞쪽으로는 소태산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대각지가 있다. 노루목 주차장은 대형차량 몇 대와 소형차량 10여대가 주차 할 수 있는 소형 주차장으로 주차장 옆쪽으로 이정표가 있다. 영산선학대학교 700m, 탄생가 250m, 구간도실 300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좁다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개울을 건너 작은 초가집이 나온다. 1891 55일 소태산 박중빈이 셋째 아들로 태어난 생가터에는 초가집이 옛 모습으로 대종사 탄생90년을 기념하여 복원되어 있고 그 옆으로 아홉 제자들이 최초로 세운 교당이 있었다는 구간도실터가 있다.

산행은 생가 우측으로 오르면 옥녀봉으로 오르는 초입이 나온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금시 내린 비로 인하여 물이 흐른다. 또한 습도가 높아 숨쉬기가 어렵다. 천천히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10여분을 못 올라 옥녀봉과 상여봉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오르면 풀밭을 지나 로프가 매여진 바위지대에 닿는다. 좌측으로 법성포가 시야에 들어오고 금시 많은 비를 뿌려 흙탕물을 이룬 와탄천 물줄기가 보이고, 소태산은 대각을 이룬 후 교리를 펴는 방책의 하나로 이른바 '방언공사(防偃工事)'를 벌였다는데, 저기 옥녀봉 바로아래 영춘교에서 부터 곧게 뻗어나간 방조제가 바로 1918년 당시 쌓은 것이라 한다. 이로써 얻은 농지를 정관평(貞觀坪) 이라고 한단다. 또 한 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소드랑섬이라고 한다. 소드랑섬이란 소드랑, 곧 솥뚜껑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 영락없이 엎어놓은 솥뚜껑 형상의 섬이다. 암릉지대를 올라서면 이윽고 옥녀봉 정상이 해발 약152m로 우리가 올라온 반대편으로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이 그려 있다. 옥녀봉은 언젠가 성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 법성포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망성봉(望聖峰)이라고도 부른다. 옥녀봉에는 사각으로 된 정상석에도 일원상이 그려져 있다.

 

삼밭재(임도고개, 2.37km) 10:43 -248(2.49km) 10:47

옥녀봉에서 다시 돌아 내려선다. 바위지대가 매우 미끄럽다. 줄을 잡고 천천히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가파르게 올라서서 바위지대에 닿는다. 지나온 옥녀봉이 보이고 법성포가 보이고 우측으로 바위산이 대덕산으로 산위에 정자가 있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오르면 상여봉 표지석이 있는 곳에 닿는다. 평평한 곳으로 산소가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널찍한 바위에서 법성포 쪽으로 조망이 터져 있다. 지도에는 이곳 위쪽이 상여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오르면 15분을 더 올라서서 바위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상여봉으로 이곳에서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우측 법성포 쪽으로 조망이 좋다. 법성포항이 원형으로 그림처럼 보이며 앞쪽으로 소드랑섬이라고 하는 조금만 섬이 벼가 푸르게 자란 간척지 장관평 논 가운데 보이며 우측으로 대덕산이 멋지게 보이는 곳에 닿는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설레바위봉일게다. 이곳을 지나서 10여분을 더 가면 임도고개가 나온다. 옥녀봉, 삼밭재 표시가 된 이정표가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다. 우측으로는 와탄천 배수갑문 쪽으로 이어지고 남쪽은 삼밭재 기도실로 이어진다. 이 고개는 마전령(痲田嶺), 혹은 삼령(參嶺)이라고도 한다. 100m쯤 내려가면 대숲에 둘러싸인 아늑한 평지에 작은 암자 같은 삼밭재 목조 건물이 있다고 한다. 기도실 바로 옆에는 가뭄에도 마르거나 겨울에 잘 얼지도 않는다는 샘 삼령정이 있다고 한다.

 

구수산(3.14km, 351m) 11:01~11:10

우리는 기도실이나 샘터는 들리지 않고 곧바로 구수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는 길옆으로는 단풍나무가 많다. 늦은 가을이면 단풍이 곧게 물들겠다. 248봉을 지나고 다시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다 안부에 닿은 후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5분 정도를 더 올라서 구수산 정상에 닿는다. 구수산 정상은 조망이 없다. 의자가 하나 있고 이정표에 삼밭재 0.5km, 불복재 1.8km가 적혀 있다. 이정표 기둥에 구수산 표지판이 붙어 있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간다.

 

큰골봉(삼각점, 5.1km, 327m) 12:02

구수산에서 10분을 좀 더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구수산에서 500m지점이다. 이정표 기둥에 불복재라고 되어 있고, 봉화령 1.5km, 수두암 0.5km, 구수산 2.5km가 적혀 있다. 거리가 전혀 맞지 않는 이정표다. 이곳이 볼복재가 아닌 것 같다. 지도를 살펴보면 삼각점이 있는 큰골봉 바로 전 안부가 불복재로 되어 있다. 수두암은 길용제 저수지 위쪽 암자의 이름 같다. 안부를 지나며 키가 큰 풀밭을 헤치고 나가면 잠시 후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임도는 나지막한 봉을 옆으로 지나 우측으로 돌아서 간다. 볼복재 전 봉으로 오르는 곳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면 능선에 닿기 전 방향이 우측으로 틀어져 잠시 후 능선에 닿는다. 임도가 반대편으로 넘어가기 전 능선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서다가 다시 돌아 올라온다. 임도는 대신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어찌 보면 임도를 따라 대신리로 내려서서 뱀골봉으로 오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어쨌든 임도고개로 다시 올라와 가시잡목을 칼로 베어내며 길을 튼 후 오르니 예전에 다니던 길 흔적이 나온다. 이렇게 하여 삼거리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조금 들어가니 길이 끊기고 가시밭길이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 여기도 찔레 넝쿨, 멍과나무덩쿨등 가시잡목길이라 진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잠시 후 가시덤불로 이루어진 안부에 닿는다. 이곳이 실제 불복재일게다. 이곳을 지나서 오르는 길에는 뾰족한 가시가 달린 꾸찌뽕나무가 지천에 자라고 있다. 어느 정도 올라서서 가면 길은 조금 좋아지며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327봉인 큰골봉에 닿는다.

 

봉화령(삼각점, 6.61km, 375.8m) 12:51~13:03

삼각점이 있는 큰골봉에서 내려선다. 길은 좀 전에 올라올 때 보다는 좋아진다. 신갈나무숲길로 간간이 있는 영지버섯도 따며 진행을 하면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바위지대에 닿는다. 좌측으로 길룡저수지 위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저곳이 수두암이 있는 마을이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다시 좀 더 가면 두 번재 바위지대에 닿는다.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 바위봉에 오른 후 암릉을 따라 잠시 진행을 하면 이후로는 육산 길로 간간히 가시잡목이 길을 막고 하지만 칼로 베어내며 진행을 한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면 봉화령쪽 능선이 가까워지며 오르막길이 나온다. 오르막길도 대부분 풀이 많이 자라있고 찔레가시가 늘어져 길을 막고 있어 빠르게 갈수는 없다. 봉화령이 가까워지며 키 작은 조릿대길이 시작이 되어 큰골봉에서 50여분이 지나 봉화령에 닿는다. 봉화령은 삼각점이 있으며 우측 편으로 칠산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무수히 많은 풍력발전기가 조성되어 있는 칠산바다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장암지맥의 일부인 375.8봉이다.

 

모재(임도, 운동기구, 8.04km) 03:34

봉화령 부터는 길이 좋아진다. 대신리보건소 삼거리부근서 시작되는 등산로가 뱀골봉, 가자봉을 거쳐 이곳까지 이어져 갓봉을 지나 백수읍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백수읍에서는 구수산에서 봉화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정비를 하지 않았지만 이곳 해안가 등산로 많은 깨끗하게 정비를 하여 백수해안길과 연계하는 산행을 유도한 것 같다. 이후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며 풍력발전단지가 더 가까이 내려다보인다. 이후 등산로는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지며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하며 진행이 되어 12분후 구덩이(354)가 있는 봉을 지나고 테크길을 따라 가면 잠시 로프를 잡고 올라서서 암봉에 닿는다. 뱀골봉으로 향하는 능선과 좌측 길룡저수지 방향으로 조망이 매우 좋고, 지나온 구수산 쪽의 능선, 전방의 갓봉 능선, 우측으로 조망등 사방으로 조망이 터져 있어 매우 좋다. 이제 암릉을 따라 천천히 내려서면 테크길 계단을 내려서고 잠시 더 가면 모재에 닿는다. 우측으로 흥곡리 방향에서 올라온 임도가 있다. 등산안내도가 있고 운동기구가 있다. 모재 이정표에 봉화령 1.5km, 갓봉 0.5km가 적혀 있다. 봉화령 이정표에는 갓봉이 1.5km가 적혀 있었는데 이곳까지 1.5km. 이곳 이정표가 구수산 아래 볼복재를 비롯하여 잘못된 것이 여러 개 보인다.

 

갓봉(정상석, 8.94km, 344m) 13:59~14:19

모재에서 김해김씨묘가 있는 곳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상당히 가파르게 오른다. 거리는 짤막하지만 숨소리가 높아진다. 8분을 올라서니 갓봉으로 생각했던 봉은 모재봉이라고 되어 있다. 해발 318m로 여기 이정표에 봉화령 1.5km, 갓봉 0.5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거리가 금시 또 틀리다. 모재에서 약 200m 올라 왔으며 봉화령 까지는 약 1.7km거리다. 모재봉에서 잠시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등산로는 우측 사면으로 돌아간다. 잠시 돌아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 길은 못 간다고 표가 되어 있고 좌측으로 급격히 꺽어져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갓봉 까지 0.25km가 적혀 있다. 한동안 오르면 바위가 나온다. 바위 턱을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갓봉 정상으로 오늘 산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 으로 정상석이 있다. 바위봉으로 이정표에 모재봉 0.5km, 삽촌 2.3km가 적혀있다. 모재봉에서 돌아와서 인지 0.7km거리이며 모재까지는 0.9km.

 

오두재(10.04km) 14:45~14:50

길이 나빠서인지 거리가 멀어서인지 시간이 상당히 많이 지났다. 오두재를 향해 내러서는데 산경표에서 등산로를 벗어낫다고 한다. 오면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은 보지 못했는데 지난 것 같다. 한동안을 내려서며 시간이 늦어져 백수택시를 검색을 하니 주소는 나오는데 전화번호가 나오지를 않는다. 몇 번을 찾아보아도 그렇다. 이러는 중 이정표가 나온다. 바위및무덤이라 적혀 있다. 갓봉 0.3km, 백수우체국 1.3km, 오두재 0.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두재로 가는 길이 있다. 갓봉에서 직접 내려는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면 길을 따라 오두재로 가는 것이다. 중간쯤에서 물소리가 들려 올라보니 작은 폭포가 있다. 비가 온 끝이라 그런지 물이 꽤 마니 내려온다. 평소에는 물이 조금 흐르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올라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항시 물은 있는 것 같다. 잠시 후 임도 터가 나오며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몇 분후 오두재로 내려서는 계단이 나오고 널찍한 임도고개인 오두재에 닿는다. 반대편으로 수리봉이 있는데 처음 계획은 수리봉을 다녀오는 것이었으나 시간이 늦어져서 이곳에서 멈추고 대각지로 빠지려 한다. 여기 이정표에 갓봉 0.5km, 수리봉 0.8km가 적혀 있다. 돌아와서인지 갓봉에서 1.1km가 된다. 이렇듯 이곳에 이정표의 거리가 제각각 틀리니 산행하는데 거리를 보고 산행시간을 잡는 데는 어려움이 있겠다. 오두재에서 대각지 까지 임도길 거리와 백수까지 거리도 적어 놨으면 좋겠다.

 

대각지 주차장 15:29 ~15:30

오두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서서히 내려서는 임도길이라 걷기는 매우 좋다. 세멘포장이 된 곳이 있고 비포장인 곳도 있다. 수리봉 쪽에서 물이 내려오는 곳이 여러 곳 있으며 임도 좌측으로 편백나무숲이 있다. 1.7km쯤 내려서면 민가가 보이고, 300m쯤 내려오면 도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길은 수두암쪽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간다. 길룡 저수지변을 따라 가는 길로 길 폭이 좁다. 2.3km쯤 가다가 두 마님들 여기서 쉬고 있을 테니 혼자 가서 차를 가져오란다. 시간예측을 잘못한 죄도 있고 해서 그러라고 하며 뛰기도 하며 열심히 가는데 오면서 마주친 트럭이 내려온다. 다시 인사를 하며 태워달라고 하니 흔쾌히 태워준다. 공사를 하시는 분으로 이곳 지역민이다. 가면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며 대각지에 도착을 한다. 대략 4분이 걸렸다. 저수지둑 약100m전에서 타고 왔으니 이곳까지 거리가 약2km. 오두재에서 이곳까지 총 5km거리인 것이다. 빠르게 걷는다면 1시간이겠지만 조금 여유있게 걷는다면 1시간 20분이 걸리겠다.

 

법성포 골목식당(굴비정식 일인당2만원, 6만원) 16:00 ~17:35

대각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는 곧바로 차를 몰고 길룡저수지변 마님들이 쉬고 있는 곳으로 간다. 5분이 걸려 도착을 한다. 너무 빠르게 왔는지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차에 승차를 하고 대각지를 지나 영산선학대학교앞 화장실에 들러 세수도하고 신발정리하고 법성포의 맛집을 검색하여 골목식당이라는 곳을 찾아 간다. 백수해안 길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교량을 건너서 가면 설레바위봉에서 보이던 대덕산바위봉이 보이며 꼭대기에 정자도 보인다. 잠시 후 법성포항에 도착하여 온통굴비정식을 한다는 식당과 굴비를 판매하는 상점으로 들어찬 도로를 따라 골목식당을 찾아 가니 정말 좁다란 골목 안에 있어 차를 주차 할 곳도 없다. 주인장이 알려 주는 대로 신협앞 좁다란 곳에 간신히 차를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식사시간이 지난 뒤라 다행히 손님이 없어 우리집 23년간 함께한 시추견인 포돌이도 함께 식당으로 들어 갈수 있었다. 주인장의 허락 하에서다. 이놈을 오늘 6시간 반 동안 우리 딸이 배낭에 넣어 업고 산행을 하느라 무진 고생을 했다. 업혀서 다닌 놈이 더 피곤한지 차에 타면서부터 코를 골고 자더니 식당에 들어와서도 잠만 잔다. 깨워서 밥을 먹이고 한동안이 지나서 식사가 나온다. 식사는 굴비정식으로 15000원과 2만원이 있다. 우리는 이왕 굴비의 고장 법성포에 왔으니 거나하게 먹어보자고 2만원 짜리를 시켯는데 굴비 3마리, 덤으로 15000원짜리에 나간다는 굴비 2마리, 서대, 갈치 한토막, 우리가 요즘 제사상에 올리는 부세, 고등어, 꽁치, 간장게장, 생새우장, 홍어, 굴비매운탕을 비롯하여 한상 가득 나온다. 우리는 어느 것 하나 남기지 않고 천천히 다 먹고 일어섰다. 시원하게 끊인 굴비매운탕, 그윽한 맛이 일품인 굴비,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 간장게장, 담백한 맛의 꽁치등 배불리 먹었다. 역시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17:42~18:15

식사가 끝나고 첫 번째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향해 간다. 대충 바닷가 길을 따라 가니 후문 쪽 주차장이다. 주차장 옆 그늘에 차를 두고 간다. 포돌이는 잠이 푹 들어 놓고 간다. 잠시 계단을 올라서 가면 바닷가 길을 따라 들어가 목적에 닿는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은 불교를, ()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 전진의왕 부견)와 신라(눌리마립간때 묵호자)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 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침류왕 원년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은 불교를, ()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네이버 백과에서 옮김)

 

법성포는 백제시대에는 설법을 전했다는 아미타불 부처를 의미하는 아무포라고 불리었는데 현재는 불교의 성인이 왔다는 의미를 담긴 법성포로 불린다.

인도승려 마라난타는 법성포에 상륙한 후 남쪽으로 내려가 모악산과 불갑산 계곡에 절을 지었는데 불법의 시원 으뜸이 되는 절이라는 의미를 담은 불갑사가 바로 그곳이다.

영광군은 법성포 칠산앞바다로 나가는 길목에 인도승려 마라난타가 처음 육지에 발을 디뎠다고 추정되는 장소에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를 조성하였다.

정문을 들어서면 4면대불이 언덕 정상에 우뚝 서있고 만불절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존자청 만다라광장 연못 홍교 데크 관리동 다원등을 조성하였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사면대불은 아미타불을 주존물로 모시고 관음세지보살을 좌우 보처로 조성하고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모시는 약식 석굴 사원 형식의 간다라 양식으로 조성되었다

만다라광장에서 사면대불로 가는 계단 중간에 자리잡은 부용루는 참배를 드리는 공산으로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 되어 있어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왼편에 자리잡은 탑원은 마라난타존자의 출신지인 간다라 사원양식을 간다라 지역 사원 유구중에서 보존이 잘된 탁트히바히사원의 주탑원을 본떠서 조성한 공간이다.

입구에 자리잡은 간다라 건축양식을 지어진 간다라유물관은 대승불교의 본고장인 간다라의 2C~5C경의 불전도 부조 및 불상 등 진품 유물을 전시한 공간이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상징을 담다 세워진 일주문 성격을 지닌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정문은 간다라양식을 도입하여 세워진 건축물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중앙에 연지를 배경으로 자리잡은 만다라광장은 만다라도형을 형상화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중심에 보리수나무를 심어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의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강경원의 여행만들기에서 옮김)

대략 30여분간 둘러보고는 백수해안길로 향한다.

 

백수해안길 칠산정앞 전망대 18:35~18:45

백제불교최초 도래지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 정문앞쪽 길로 올라서 돌아가면 영광대교를 건너게 된다. 이후 대신리보건지소로 가는 삼거리인 대신3교를 건너서 바닷가 길을 따라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주차시설도 잘되어 있어 저녁노을 보러온 여러 대의 차량들이 있다. 위로는 칠산정 정자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백수해안길 트레킹코스가 보인다. 테크 길로 바닷가를 따라 진행이 되는 둘레 길은 전망대에 닿기 조금 전 시작을 하여 좌측으로 보이는 등대가 있는 곳까지 이어진다. 잠시 이곳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지는 해를 기다려 본다. 구름이 많이 끼여 바닷 속으로 깨끗하게 지는 해는 볼 수 없겠다.

 

해수온천랜드, 등대 전망대 18:50~18:57

다시 차로 이동하여 해수온천이 위쪽으로 있고, 아래쪽으로 등대가 있는 전망대로 옮겨서 저녁노을을 감상한다. 검붉게 변한 서녁 바다로 해가 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제 더 이상 해의 형태를 볼 수 없을 때까지 기다려 바닷가를 따라 집으로 향한다.

 

대신리입구 삼거리(등산로입구) 19:03~19:27

잠시 달리다가 뱀골봉 등산로 입구가 있는 대신보건소부근의 삼거리에 설치된 화장실에 도착하여 신발정리도 하고 하는 사이 바다와 구름틈사이로 마지막 지는 눈부신 햇살이 보인다. 주변 하늘에 붉게 노을이 진 모습이 장관이다. 한동안 이를 지켜 본 후 이제 정말로 집으로 향한다.

 

대신리 입구 삼거리를 출발하여 바닷가를 따라 간다. 도로변으로는 모시떡을 판다는 곳이 많이 있다. 법성포가 굴비라면 이곳 백수는 모시떡인 것이다. 백수읍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대각지를 지나 영광으로 돌아와 연료를 채우고 영광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달린다. 공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후 다시 달려 집에 도착을 하니 22 10분이다.

 

산행시간 : 6시간 28

산행거리 : 13.0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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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청주~세종 남공주 톨게이트~서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따라 -영광톨게이트 -원불교 영산정지 원불교 창립관 주차장 약220km 3시간 소요

 

구수산-갓봉-수리봉(전남.영광.법성.길룡리)

구수산(나무표식판=345m)전남.영광.법성.길룡리, 갓봉(표지석=344m), 수리봉(삼각점=354.4m)

소형주차장--(21)--옥녀봉--(16)--상여봉--(39)--*구수산--(58)--봉화령--(47)--*갓봉--(42)--*수리봉--(77)--대각교

소형주차장(상여바위봉=1.0,탄생가=250m)=(*노루목버스정류장)-북쪽좁은-세멘길따라-생가터(이정표)-삼거리()-삼거리()-삼거리()-안부;삼거리(*우측=옥녀봉산행)-로프-옥녀봉=151m-다시뒤돌아=삼거리(원위치)-상여봉(표식판)1-삼거리(=서서북)-삼밭재=(등산로그림판=이정표) -구수산(불복재=1.8 삼밭재=0.5) -불복재(봉화령=1.5 수두암=0.5) -삼각점326.8m -봉화령=삼각점=373.8m(가자봉=2.2 모재봉=1.5 갓봉=1.5 열부순절지=4.3) -간이용뾰족철탑 -모재(이정표=등산그림판) -모재봉(감시초소)(봉화령=1.5 갓봉=0.5) -(이정표) -갓봉(삽촌=2.3)-삼거리(*바위밑무덤)(갓봉=0.3 오두재=0.5 백수우체국=1.3) -오두재(갓봉=0.5 수리봉=0.8) ----가파른오르막 -수리봉=삼각점=354.4m(*표식업고=바위지대) -안부;삼거리(직진) -](*지금부터-도로변하산까지-간벌나무가지에=아주희미한상태(오지산행) -능선삼거리(=북동) --~~ -(*도로공사종=절개지) -도로변---덕호버스정류장-(*삼밭재=등산로이정표)-영산성지고교 -대각교 -소형주차장

**산행=5시간30분소요(원점휘귀)

 

***법성면 임암리에 들어서면 영천교 다리를 건너 10m 지점에 왼편으로 옥녀봉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 이정표가 보인다.

 

뱀골봉~가자봉~봉화대

덕산2(팔각여),모열사 -1.0-뱀골봉 -1.1-가자봉(봉화령2.2) -봉화대 -봉우재 삼거리(우측 어우재 방향으로)~해안도로 따라(4km) -덕산2(팔각여), 모열사 4시간

*봉우재~가자봉~뱀골봉~덕산마을(1:20소요)

 갓봉- 모재- 봉화령- 봉우재- 가자봉- 뱀골봉- 대신마을(열부순절지)- 백수해안도로- 영광해수온천랜드 

*백수우체국 옆 (삽촌마을) → ↗ 전망바위 갓봉 모재 봉화령봉우재가자봉뱀골봉대신마을 입구(열부순절지) 백수해안도로- 영광<해수온천랜드>  6시간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