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0998 통영 용초도 호두산~수동산~망산 2017.05.13.토요일 맑음

산야0 2023. 1. 27. 11:32

통영 용초도 호두산~수동산~망산

호두산 200.9m, 수동산191.9m, 망산 133.5m

 

2016.05.13.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산사랑 산악회 39

 

청주종합운동장 7:00-복대사거리 7:15 -서청주톨게이트 -덕유산휴게소 8:30~8:45 -통영항 10:25~11:00 -용초도 호두항 11:51 -호두산(1.09km, 200.9m) 12:20 -호두마을 회관 2.28km) 12:48 -삼거리(우측으로, 3.0km, 114m) 13:06 -밀양박씨묘(3.39km, 169m) 13:16 -공동묘지 13:18 -수동산(3.82km, 191.9m) 13:26~13:43(중식) -임도(4.30km, 100m) 13:52 -포로수용수자리,세멘트임도 -임도삼거리(좌측세멘트임도길) -용머리(6.73km, 10m) 14:29 -다시 임도길(7.63km, 67m) 14:52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진입 14:54 -산소 14:58 -158(8.49km) 15:15 -망봉(8.77km, 133.5m) 15:22 -114(상수도, 9.31km) 15:30 -임도따라 -용초항 민가(세면) 15:55~16:12 -용초항 (11.0km) 16:15 ~16:40 -통영항 17:22~19:05 -함양휴게소 20:25 ~20:36 -청주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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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지 : 용초도 수동산 191m (경남 통영)

(섬산행 통영에서 배타고 40)

 

4, 산행코스 : 호두선착장-산길들머리-호두산 정상-전망대-직전 갈림길-북사면 등산로개설 예정코스-호두마을-수동산 산길 들머리-공동묘지-수동산 정상-용머리-여탕포해변-용초포로수용소-용초마을-한산초교 용호분교장(폐교) 왕복-용초선착장

5, 산행시간 : 4시간(8km)

 

6,산행지소개

용초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에 있는 섬으로, 북쪽은 한산도, 동쪽으로 죽도, 남쪽으로 비진도가 인접해 있습니다.

동서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고, 섬 중앙에는 수동산(191m)이 있으며, 남쪽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식애가 분포하고, 북쪽은 사빈해안입니다.성종실록에 용초도 지명을 기록하고 있고, 호구총수에는 거제 둔덕면 용초리(龍草里)와 호두리(胡頭里)로 기록하였고,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에도 용초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용초' 지명은 수동산 기슭에 용머리풀이 많이 자생하여 유래하였다는 설, 용이 풀밭에 누운 것과 같은 모양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그리고 섬이 용과 호랑이가 서로 싸우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거제에 속하였는데, 1900(광무 4) 진남군이 설치될 때, 한산도와 주변 섬들을 묶어 한산면이 될 때 편입되었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포로수용소가 있었고 현재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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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7:00

오늘은 청주 산사랑 산악회에서 경남 통영시 용초도 호두산~수동산 산행을 한다고 하여 참석하기로 하였다. 용초도는 통영시 한산섬 바로 옆쪽에 위치한 섬으로 주변의 욕지도, 연화도, 비진도등과 비교해서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섬으로 등산로도 확실치 않은 섬이다.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7시 출발하여 복대사거리에는 7 15분 도착하여 이곳에서 몇 분이 승차를 한다.

 

용초도 호두항 11:51

청주를 출발하여 서청주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덕유산 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 후 다시 달려 잠시 잠이 들어 깨어 보니 고성부근을 달리고 있다. 좌측으로 거류산이 보이고 잠시 달려 우측으로 벽방산 줄기를 따라 달리면 광도를 지나 통영톨게이트가 나온다. 톨게이트를 나와 시내로 들어가 골목을 지나 통영항에 도착을 하니 10 25분이다. 이후 총무님이 예약된 표를 받아 가지고와 각자 나누어주고 출구로 나가 용초도로 가는 한산누리호에 승선하여 20여분을 기다려 11시 정각 통영항을 출항한다. 이후 푸른바다의 넘실대는 물길을 따라 50여분 후 용초도 호두항에 닿는다. 길죽하게 생긴 용초도의 동쪽편에 위치한 호두마을에 도착하니 마을앞 도로변에 노인분들 몇이서 산에는 뭣 하러 가느냐고 묻는다.

이왕 섬에 왔으니 가보려 합니다 하고 답을 한 후 산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마을 회관 옆 골목으로 산행으로 진행한다.

 

호두산(1.09km, 200.9m) 12:20

호두마을 회관 옆 좁다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 마을 뒷편 작은 밭떼기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 우측편 풀밭으로 난 좁다란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사람이 다니질 않아서 간신히 길 흔적만 남아 있고 가끔씩 매달린 표지기가 아니면 길을 찾아 오르기 어렵겠다. 등산로는 마을에서 좌측 편과 우측 편으로 있는데 마을회과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측편 등산로로 따르게 된다. 이윽고 산길로 접어들어서 가면 우측으로 빙 돌아 오르게 되는데 흔적은 뚜렷해서 잘만 따라 가면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된다. 빙 돌아 가는 길에 조금 위쪽 길과 아래쪽 길로 갈리는데 정상적인 길은 아래쪽 길로 보이지만 위쪽 길 방향으로 붉은 띠가 매여져 있어 따라 가보기로 한다. 길이라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너덜지대도 지나고 위쪽에서 지그재그로 오르다가 우측 편으로 이동을 하면 능선 길에 닿는다. 이후 능선 길을 따라 5분 정도를 더 오르면 호두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이나 삼각점은 없으며 표지기에 호두산 200.9m가 적혀 있다. 나무가 많이 자라 조망은 전혀 없으며 예전에 나무가 없을 때는 날씨가 좋을 때 대마도까지 보였다는 주민들의 말이다.

 

호두마을 회관 2.28km) 12:48

산대장님은 호두산에서 반대편 길은 길이 나쁘니 되돌아오라 하였지만 우리 셋은 반대편 등산로를 따라 오기로 한다. 2~3분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붉은 띠가 매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섬에 많다는 망개나무는 이 섬에서는 간혹 있지만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내려서는 사면으로는 편백나무숲이라 길은 올라올 때 보다 더 좋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예전에 전답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이제는 인력이 모자라 버려진 농토가 나온다. 계단식을 되어 있는 농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전신주가 있지만 생각 했던 대로 임도는 나오지 않는다. 풀밭을 따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면 마을이 가까워지며 채마밭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후 마을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산행을 처음 시작한 호두마을 회관 앞에 닿는다. 호두산길은 대체로 나쁘지는 않지만 진입하는 길이 양쪽 다 풀밭만 아니면 양호한 편이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이 풀 속에 묻혀 있어 찾기가 용이치는 않다.

 

수동산(3.82km, 191.9m) 13:26~13:43(중식)

호마을회관에서 조금 지나 좌측으로 들어가면 호두산과 수동산 사이 움푹 들어간 목이 나온다. 몽돌해변으로 여름철에 해수욕장으로 사용해도 좋은듯하다. 세멘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가면 능선으로는 농토 길로 막혀있고, 등산로는 해변 쪽으로 있으니 산길 찾는데 다소어려움이 있겠으나 주민분이 길목에 서서 자세히 알려주어 길 찾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해변에서 첫머리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풀밭으로 가시덤불도 간혹 있지만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오르면 길은 좁다란 홈을 따라 있으며 15분 정도를 오르면 삼각으로 된 잎이 널찍한 풀이 자생을 하는 초원지대다. 내 생각으로는 생김으로 보았을 때 독초라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호두산을 생략하고 오른 대원들이 막 점심식사를 끝내고 길을 찾느라 분주하다. 지도와 산경표를 보니 능선이 우측 편으로 연결이 된다. 첫머리에 산길 흔적이 전혀 없어 이곳을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첫머리를 조금 지나니 길 흔적이 나오며 이후로는 능선으로 길은 그런대로 나 있으며 나무숲으로 인해 가시잡목등이 걸치적거리지 않아 산행 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삼거리에서 10여분 후 밀양박씨묘가 나오고 좀 더 가면 공동묘지가 나온다. 공동묘지위쪽에서 길은 좌측 편으로 있다. 나지막한 봉을 하나 넘어서 잠시 더 오르면 수동산 정상에 닿는다. 여기도 정상석이나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여러기의 표지기중 몇 개에 수동산191.9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호두산을 다녀온 우리 일행 4명이서 식사를 하는 중 본대의 대원들이 앞서서 용머리로 진행을 한다.

 

용머리(6.73km, 10m) 14:29

수동산에서 식사를 마치고 용머리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우거진 숲으로 인하여 그늘 속으로 진행을 하니 시원하니 좋다. 길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임도가 시작되고 잠시 후 좌측으로 용초도 포로수용수자리가 나온다. 일장기를 매단 게양대만 남아 있는 곳이다. 이후 임도 길은 세멘트로 포장한길을 따라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좌측 편으로 가야 맞지만 선두 대원들이 정면 용초항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니 우리도 따라 간다. 잠시 진행하면 일제시대에 급수조로 사용했다는 둥그런 형태의 물탱크가 있고 좀 더 진행하여 망산으로 가는 길 쪽으로 오른 선두가 되돌아온다. 길이 이곳에서 용머리로 가는 길이 없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 비포장 임도로 진입을 했으나 길이 막히고 다시 돌아 나와 결국 포로수용소 터에서 내려와 첫머리 세멘포장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편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게 된다. 이 길은 세멘포장길로 매우 좋은 편으로 용머리 부근까지 차량이 통행을 할 수 있는 길이다. 몇 분을 들어가면 임도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내려서서 좌측 비포장 임도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또 한번 크게 구비가 져서 내려서면 용머리가 보이는 몽돌해변에서 임도 길은 끝이 난다. 임도 끝에서 몽돌 몇 개를 밟고 내려서면 바닷가로 용머리 쪽으로 좁다란 세멘트 길을 만들어 놓아 걷기에 좋다. 용머리에 가까이 가면 길이 잠시 끊기고 다시 이어져 용머리 가까이 까지 간다. 용머리에는 많은 태공들이 바닷고기를 낚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는 용머리를 한바퀴 돌아 가장 높다란 곳에 이르러 사진도 한 장씩 담고는 망산으로 향한다.

 

망봉(8.77km, 133.5m) 15:22

용머리에서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여기도 세멘트로 만든 좁다란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끝에서 우측편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지도에는 이곳에서 더 해안을 따라가다가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몇 분후 매실나무 밭이 나오고 좀 더 지나서 가면 능선 좌측으로 대나무 숲을 지나 세멘트포장 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온 비포장임도에 닿아서 곧 용초항으로 가는 세멘트 길에 닿는다. 이후 우리는 처음에 망봉 쪽으로 오르던 길을 따라 올라 능선을 따라가니 향나무를 일렬로 심어놓은 잘 가꾼 산소가 나온다. 산소에서 일단 물 한모금씩을 마신 후 길을 찾으니 산소 우측 편으로 올라서야 길이 나온다. 이후 능선으로 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여기도 숲이 우거져 그늘 속으로 길이 나있어 덥지 않고 좋다. 산소에서 10여분을 지나면 산길은 다소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5분여 오르면 이쪽에서는 가장 높다란 해발 약158봉에 닿는다. 작은 바위들 몇 개로 이루어진 봉으로 우리가 다녀온 용머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기념으로 사진 한 장씩을 찍고는 진행을 하면 내려서는 길은 올라올 때 보다는 못하지만 능선길 잡목을 잘라 내여 길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 7분후 해발 약133.5m의 망봉에 도착했지만 여기는 정상석이나 삼각점은 물론 표지기도 없고 그저 잡목사이 조금만 공터가 있는 봉이다.

 

용초항 (11.0km) 16:15 ~16:40

망봉을 지나며 길은 조금 씩 좋아지기 시작하여 5분여 내려서면 우측 편으로 용초항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가면 마지막 봉인 114봉에 닿는다. 상수도가 묻혀 있는 곳으로 상수도 뚜껑이 정상을 대신한다. 아래쪽으로 널찍하니 정비가 된 능선을 따라 좀 더 내려가니 마지막 송전탑에서도 바다는 내려다보이지 않고 비진도로 건너가는 송전선만 보일뿐이다. 다시 올라와 114봉에서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고는 임도 입구로 돌아와 임도를 따라 가니 조금씩 오르내림은 있지만 임도길 상태는 아주 나쁜 편은 아니고 몇 군데 상수도뚜껑이 있는 지점을 지나 상수도 가압장에 도착을 하면 임도 길은 좀 더 넓어지며 길게 자란 풀밭길 임도를 따라 내려서서 용초항에 닿는다. 마지막 용초 승선장 대기소에 닿기 전 좁다란 골목에서 앉아계신 할머니댁으로 올라가 세면을 하고 승선장으로 돌아가니 먼저 도착한 대원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일부는 위쪽 팬션겸 슈퍼에서 시원한 음료를 들고 있다고 한다.

 

오늘 용초도 산행은 미지의 섬을 모처럼 걷게 되었다. 등산로에 이정표는 전혀 없으며 그저 지도와 감각에 의해서 산길을 찾는 원초적 본능에 의한 산행이 었다.

이런 산행에 익숙치 못한 분들은 길 찾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섬을 찾는다면 이정표도 군데군데 세우고 좋아지지 않겠나 싶다.

아직은 때 묻지 않은 섬으로 인심 좋고 젊은이라고 찾아 볼 수 없는 촌노 들만이 사는 아름다운 섬이라 하겠다. 오늘 함께한 산사랑 산악회원님들 고행하였고여 산길 찾느라 고생한 산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또한 망봉까지 나와함께 끝까지 동행한 푸른소나무 친구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산행시간 : 4시간 05분 소요

산행거리 : 11.0km

 

산행회비 : 45000

통영항 식비 : 15000(푸른소나무님 감사혀유)

통영항 ~용초도 배삵 : 8500(회비에 포함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