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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89 보은 속리산 청법대~문수봉~문장대(종산) 2019.12.28..토요일 맑음

보은 속리산 청법대~문수봉~문장대(종산)

2019.12.28..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7:40 -화북분소 주차장(해발 약380m) 09:05 ~09:10 -오송폭포입구 09:15 -산수유 능선 -1포인트 앞 (1.26km, 605m, 좌측으로 우회) 09:45 -2포인트앞(1.44km, 664m, 우회) 09:54 -동판 앞(1.72km, 812m, 좌측으로 우회) 10:13 -좌능선(1.91km, 865m) 10:30 -산수유릿지 끝 큰바위 앞(2.01km, 946m) 10:37 ~10:42 -바위봉(선바위, 2.18km, 958m) 10:56 -청법대(2.59km, 1018m) 11:21 -본 등산로(2.66km, 1012m) 11:25 -문수봉(2.75km, 1037m) 11:29 -휴게소 자리(3.13km, 997m) 11:36 -문장대(3.34km, 1028m) 11:49 ~12:10(간식) -화북 2.3km이정표(4.32km, 820m) 12:30 -쉴바위(4.81km, 690m) 12:43 -화북 0.9km이정표(5.66km, 493m) 13:00 -성불사 입구(6.23km, 490m) 13:09 -화북분소 주차장(6.66km, 380m) 13:15 ~13:25 -청천 14:00 ~14:30(중식) -청주 집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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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문장대

충청북도 보은군의 속리산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 경계에 있는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다(고도1,028m). 지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속리산은 산마루에 문장대가 있는데 층이 쌓인 것이 천연으로 이루어져 높게 공중에 솟았다."라는 기록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후 해동지도에는 속리산 능선에 '문장대(文壯臺)', 대동여지도에는 '문장대(文壯坮)', 1872년지방지도에는 '운장대(雲壯臺)'로 표기되어 있다. '문장'의 한자 표기방식을 문헌마다 달리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문장대(文藏臺)[언문문장]는 속리면 대법주사 동쪽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비로소 현재에 통용되고 있는 표기자가 등장하고 있다. 이후 한국지명총람에도 '문장대(文藏臺)'로 표기되어 있다. 이 문헌에는 문장대를 "속리산에서 으뜸 되는 봉우리이다. 여러 바위가 한 덩어리가 되어 높이 솟아 대를 이루었는데 그 꼭대기에 30명이 앉을 만하고 돌이 패어서 샘이 되었는데, 가물어도 물이 줄지 않고 비가 와도 물이 넘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그 물이 세 갈래로 갈라져서 동쪽으로 낙동강이 되고 남쪽으로 흘러 금강, 서쪽으로 흘러 한강이 된다고 전해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세조가 시를 읊었던 곳, 속리산 문장대(상주) *

문장대는 법주사에서 동쪽으로 약 6km 지점,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해발 1,054m의 석대이다. 정상의 암석은 5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아주 가물 때가 아니면 늘 물이 고여 있는 석천으로 유명하다.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臧臺)라 하였다. 그러다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과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투구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을 단풍의 진경을 보려면 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계곡의 산행을 빼놓을 수 없다. 장각폭포, 성불사, 오송폭포, 견훤산성 등 명승 고적이 도처에 산재하고, 여기에 가을 단풍까지 어우러져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 사이에 있는 산, 속리산 *

높이 1,054m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관음봉(觀音峰천황봉(天皇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쇠다리가 놓여 있어 오르내리기에 안전하며, 북쪽 절벽 사이에 있는 감로천(甘露泉)이 유명하다. 1970 3월 속리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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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7:40

아프리카 여행 27일 댕겨오느라 사진정리하고 일정정리하고 그간 상당히 바빠서 산행두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올해 마지막 종산은 안 할수 없으니 그래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속리산을 잡았다. 속리산은 한 두번 다녀온 것두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명산 열손가락에 꼽히는 산이니 몇 번을 간들 어떠하겠는가?

함께 산행을 하는 적막님과 마지막 상의 끝에 시간을 잡았는데 어느새 청주에서 화북까지 가는 07 40분 버스가 없어졌다. 사내리 방향으로 가려니 일인당 버스비 2만원에 입장료 4000원씩 에고 잡기는 잡아 놨는데 방법이 마땅치 않아 차를 가지고 가기로 하고 적막님이 천안에서 청주 오는 버스를 타며 전화를 하라 하니 07 30분경 전화가 온다. 청주에 07 50분경 도착할 것 같아 집에서 07 40분 출발하여 잠시 기다리니 천안에서 오는 버스가 도착을 한다.

 

화북 시어동주차장(해발 약380m) 09:05 ~09:10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적막님을 태우고 속리산으로 향한다. 3차 우회도로로 빠져나가 달리니 오늘 따라 차가 별로 없어 막힘없이 잘 간다. 이후 고은 삼거리를 지나고, 32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면 미원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19번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열티고개를 넘고 구방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청천면소재지다. 여기서 어느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오면서 산 사면에 하얗게 쌓인 눈을 보았기에 가면서 고개가 완만한 화양동길을 따라 가기로 하고 화양동을 지나 화양동 고개를 넘고, 송면, 이평리를 지나 백두대간길 늘재를 넘어서 잠시 더 가면 화북에 닿기 전 우측으로 속리산 화북분소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군데군데 다리 공사 하느라 길이 울퉁불퉁 한곳이 있고 잠시 후 화북분소 앞 문지기 아저씨 한테 주차료 4000원을 지불하고 잠시 더 오르면 마지막 주차장에 닿는다. 청주에서 이곳까지 1시간 25분이 소요되었다.

 

1포인트 앞 (1.26km, 605m, 좌측으로 우회) 09:45

오늘 산행은 쉽게 골짜기 등산로를 따라 문장대까지 왕복을 하려 맘먹었으나 막상 주차장에 도착하여 정면으로 보이는 산수유 능선의 바위군락을 보니 에고 맘이 갈대와 같아서인지 금시 변한다. 우리저기 바위능선으로 갈까 하니 적막도 흔쾌 오케이 한다. 정면에 보이는 바위 능선은 산수유 능선 길(산수유릿지가 있어 그렇게 부름)로 릿지길 바위를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으니 크게 염려할 것은 없는 길이다. 오래전 바위 탈 때 산수유릿지에도 매달려 봤고, 그 담에 옆으로 돌아도 가봤으니 문제는 없을 기다. 주차장에서 준비를 마치고 천천히 큰길을 따라 오르면 첫 번째 다리를 건너고 잠시 더 오르면 성불사 앞 삼거리에 닿는다. 오송폭포로 가는 길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성불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산 능선으로 접근하는 길이 보인다. 이곳으로 접근하여 잠시 오르니 에고 능선으로 눈이 수북히 쌓였다. 물론 스패츠는 안 넣고 왔지만 아이젠은 넣고 왔으니 정 못갈 것 같으면 아이젠을 착용하면 된다. 우쨋든 능선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좌측으로는 성불사의 지붕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계곡이 있는 지점으로 점점 오를수록 눈은 수북히 쌓여서 생각보다 미끄럽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면 30여분이 지나서 제1포인트 앞에 닿게 된다.

 

산수유릿지 끝 큰바위 앞(2.01km, 946m) 10:37 ~10:42

1포인트 보기엔 쉬워 보이나 바위에 매달려 본지도 오래고 이제 겁부터 난다. 오늘 바위타러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래위로 훍어 보다가 좌측 우회 길을 따라 간다. 커다란 바위벽 아래를 지나고, 우측으로 돌아서 잠시 제1포인트 사슬이 걸려 있는 곳에 오르니 앞쪽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멋지다. 이후 능선을 따라 잠시 더 가면 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서 앞쪽으로 두 번째 포인트 앞에 닿는다. 이후 커다란 바위 사이를 빠져나가고, 다시 바위로 올라섰다가 눈도 쌓이고 미끄러워 도저히 암릉으로는 갈수가 없을 것 같아 우측 골짜기로 내려서서 조릿대 길을 따라 급경사 계곡을 따라 오르면 수직절벽 앞에 동판이 하나 보인다. 산수유 꽃필 때 산이좋아 이곳을 오르다 저세상으로 가신분의 동판이다.

 

산수유릿지 끝 큰바위 앞(2.01km, 946m) 10:37 ~10:42

여기 동판이 제5포인트로 우리는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 잠시 내려서고 다시 위로 오르는 길에서 삼거리다. 우측 길은 분명 선주벽으로 향하는 길이겠고, 여기서 좌측으로 향한다. 잠시후 눈이 수북히 쌓인 급경사 사면 길을 오르려니 에고 아이젠을 해야하나 우짜나 망설이다. 그냥 조릿대를 잡고 오른다. 한동안 씩씩거리며 오르면 이제 길이 뚜렷한 좌측 능선에 닿는다. 이능선길은 성불사에서 골짜기를 따라 올라온 길로 이제 조난을 당할 염려는 없다. 이후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10여분이 못되어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산수유 릿지 가장 위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 앞에 있는 봉에 닿는다.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산수유릿지의 가장위쪽 커다란 바위가 앞쪽에 떡 버티고 있고, 좌측으로는 청법대, 문수봉으로 향하는 암봉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그 중간으로 문장대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문장대에서 백두대간능선인 밤재로 향하는 암능 길이 마주하며 산수유릿지의 많은 암봉들과 그 뒤편으로 백악산,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산들이 아름답게 조망이 된다.

 

문장대(3.34km, 1028m) 11:49 ~12:10(간식)

산수유릿지 끝 커다란 바위 앞 암봉에서 잠시 사진 찍고 다시 되돌아서 진행을 한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서 커다란 선바위가 있는 바위봉으로 올라서서 다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오르는 길은 암릉의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가게 되어 있는데 음지라 눈이 쌓이고 폭이 좁아 우측 벼랑으로 미끄러지면 한참을 내려서겠다. 안 미끄러지고 나무 부여잡고, 나무뿌리에 의지하며 한참을 통과하여 안부로 다시 올라선 후 또 다시 청법대로 향하는 길은 우측 사면 길을 따라 가게 되는데 여기도 좀 전과 마찬가지로 음지 길로 매우 미끄럽지만 오르는 길에 조릿대가 있어 잡고 오르면 좀 수월하게 오른다. 이렇게하여 능선에 닿으면 커다란 조릿대에 눈에 쌓여 털고 지나지만 그래도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간다. 능선 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여 마지막 조금 더 오르면 산수유 능선의 가장 끝단에 위치한 청법대다. 청법대에서 증명사진 한 장씩 찍고 다시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잠시후 좌측으로 가느다란 줄이 매여져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문장대에서 신선대로 가는 주 등산로이다. 주등산로에서 우측을 진행하면 잠시후 돌계단을 따라 올라서 문수봉에 닿는다. 문수봉에서 다시 돌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서 평탄한 길을 따라 가면 예전에 휴게소가 있던 자리로 사내리에서 올라온 길과 화북 쪽에서 올라온 길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다.

이후 돌길을 따라 서서서 오르게 되면 문장대 표지석 충북에서 세운 것과 경북에서 세운 것이 있는 공터를 지나 철 계단을 따라 오르게 되면 문장대다.

오늘 날씨가 포근하여 모처럼 겨울임에도 여유있게 주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었으며 하늘도 맑고 쾌청하여 종산의 여유로움을 즐겼다.

 

쉴바위(4.81km, 690m) 12:43

문장대에서 조금 내려서다가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커피와 적막님이 준비한 빵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휴게소 자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주목나무 가지와 조릿대 잎새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 길에도 눈이 다져저 생각보다는 미끄럽다. 주로 계단으로 되어 있는 하산길 조심조심 내려서야 겠다. 그래도 등산로 정비를 많이하여 테크길등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20여분을 내려서니 문장대 1km, 화북 2.3km 이정표를 지난다. 잠시 더 내려서서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고, 조심조심 내려서다 보면 앞쪽으로 쉴바위라고 하는 바위들이 여러개 포개져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 쉴바위 표지판에 문장대 1.6km, 화북 1.7km가 적혀 있다.

 

화북분소 주차장(6.66km, 380m) 13:15 ~13:25

쉴바위에서 내려오는 길이 돌길에 매우 미끄럽다. 잠시 내려서고 우측으로 돌아가서 언덕을 넘고 다시 급경사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면 화북 1.5km 이정표를 지나서 이후 조금 평탄해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쉴바위에서 20여분을 조금 못가서 화북 0.9km이정표가 있는 우측으로 널찍한 공터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부터는 길도 넓어지고 평탄하여 걷기에 무리가 없다. 이렇게 하여 10여분을 나가면 성불사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문장대 3.1km, 오송폭포 0.1km이정표가 있으며 다리를 건너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오면 5~6분이면 화북분소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산행시간 4시간 05분으로 약 6.7km를 걸었다.

 

돌아오는 길

오늘 아프리카 여행후 모처럼 산다운 곳을 다녀왔다. 눈길에 미끄러지며 나무를 부여잡고 가느라 상당히 힘든 산행이었다.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철에 이 길을 갔더라면 운치있고 곱게 물든 산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코스인데 겨울이라 낙엽지고 난후의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을 보며 쓸쓸한 감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은 송면 쪽으로 오지 않고 묘봉 아래 용화를 거쳐 청천으로 오다가 청천 뼈다귀 해장국집에서 올해의 마지막 종산을 기념하며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오늘 내 지역에 와서 적막님이 점심값을 치럿다. 아직 현직이라 돈이 나보다 더 많다나 뭐라나 ~~

우쨋든 이렇게 하여 올해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년 2020년 새해에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직도 가지 못한 산들 돌아보려한다.

2019년이여 바이바이

올해도 적막님 함께해서 좋았구요!!

어두운 밤길에서 의지가 많이 됐던 한해입니다.

ㅎㅎㅎ이제 눈이 어두워 밤에는 알바를 많이 합네다.

내년에 다시 봅니다.

 

산행시간 : 04시간 05

산행거리 : 6.7km